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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 규격外
ISBN-10 : 895940618X
ISBN-13 : 9788959406180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중고
저자 임승수 | 출판사 시대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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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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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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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쓴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은 자본주의 구조의 비밀과 한계 그리고 자본주의 사회의 빈부 격차의 원인을 근원적으로 밝혀주고자 한 책이다. 책은 마르크스 《자본론》의 고갱이를 충실하게, 무엇보다 이해하기 쉽도록 집필되었다. 사회형태를 구분하는 기준, 상품과 가치, 노동가치론와 노동시간, 화폐와 자본의 차이, 이윤의 출처, 잉여가치와 상품의 가치, 필요노동과 잉여노동, 잉여가치의 창출, 성과급제의 비밀, 단순재생산과 확대재생산, 자본의 유기적 구성, 자본의 회전시간과 연간이윤율, 독점자본과 공황, 이윤율 하락 경향의 법칙, 신식민주의와 국가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내용을 총 14강으로 구성한 이 책은, 저자의 강연 경험과 독자들의 질문으로 보완되어 《자본론》을 이해하는 지름길을 제시한다. 또한 본문은 강사와 학생들의 대화 형식으로, 《자본론》이라는 위상에 ‘걸맞지 않게’ 편하고 재미있게 읽힐 수 있도록 했다.

저자소개

저자 : 임승수
저자 임승수는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해 반도체 소자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공부가 필요 없게 되었지 뭡니까? 세상이 올바르게 바뀌지 않으면 공학도로서도 행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삶의 진로를 확 바꿔버렸기 때문입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부족하나마 힘닿는 대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원숭이도 이해하는 마르크스 철학》, 《삶은 어떻게 책이 되는가》, 《글쓰기 클리닉》, 《청춘에게 딴짓을 권한다》, 《차베스 미국과 맞짱뜨다》(공저), 《세상을 바꾼 예술 작품들》(공저) 등이 있습니다.

목차

들어가는 글

1강 자본론, 왜 공부해야 하죠?
내용도 모르면서 자본론을 비판하다
왜 지금 자본론을 알아야 할까
자본주의란 무엇일까
생산관계는 사회형태를 구분하는 기준
사회형태와 근로대중의 처지
자본주의 사회는 과연 착취사회일까

2강 자본주의는 모든 것을 상품으로 만들어버려요
상품은 자본주의 연구의 출발점
자본주의는 모든 것을 상품으로 만든다
상품이 교환되는 비율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마르크스의 노동가치론
교환비율을 규정하는 핵심요소, 노동시간

3강 돈이 자본으로 바뀌었어요
화폐는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돈은 무엇이고, 자본은 무엇일까
이윤은 어디에서 나올까
유통과정에서는 가치가 창출될 수 없다

4강 이윤은 노동자의 빼앗긴 시간에서 나와요
상품으로서 노동력의 가치
자본은 어떻게 몸집을 불릴까
이윤은 어디에서 나올까
잉여가치와 상품의 가치
임금은 노동력의 대가

5강 왜 회사는 늦게 퇴근하는 것을 좋아할까요?
필요노동과 잉여노동
노동시간을 연장하면 자본가의 이윤 증가
절대적 잉여가치의 창출

6강 기술이 발전할수록 더 착취당한다고요?
상대적 잉여가치의 창출
생산력 발달과 상대적 잉여가치
기계의 자본주의적 사용

7강 자발적으로 착취를 강화하는 방법이 있다고요?
손 안 대고 코 풀기, 성과급제
성과급제를 도입해도 이윤율은 같다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이윤량을 창출하다
필요노동과 잉여노동의 시간비, 착취율

8강 이기적 인간, 자본주의 사회에 맞춰진 인간
인간은 본성적으로 이기적이라고?
사회구조가 인간의 심리를 형성한다
인간관계마저 돈으로 환산하는 물신주의
사실은 자본주의 사회의 특수한 현상

9강 자본가는 이윤을 어떻게 쓸까요?
단순재생산과 확대재생산
자본의 유기적 구성
생산수단은 누가 소유해야 할까

10강 자본가들은 잉여가치를 두고 싸워요
자본의 회전시간과 연간이윤율
자본의 역할 분담과 잉여가치
존재가 의식을 규정한다
세상을 바꿀 주체는 노동자

11강 자본주의 세상에 독점자본과 공황은 필수!
독점자본과 중소자본 그리고 노동자
기업의 국유화와 민주적 운영
자본주의와 공황
자본주의 모순의 극적인 순간

12강 이윤율은 하락하는 경향이 있어요
생산성의 향상으로 이윤율이 하락한다
착취율 증가가 이윤율 하락을 상쇄한다
장기적으로는 이윤율이 하락한다

13강 독점자본이 낳은 괴물, 제국주의
제국주의 대표 국가 미국과 독점자본
미국의 노련한 제국주의 정책, 신식민주의
IMF는 제국주의 침략의 도구

14강 국가는 절대 중립이 아니에요
작고 강한 정부
국가는 폭력을 독점한다
법 제도와 교육을 통한 지배

책을 맺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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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본가-노동자의 관계’를 통해 생산 활동이 이루어집니다. 이것을 자본주의적 생산관계라고 부릅니다. 덧붙이자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람들은 대부분 노동력을 팔아 삶을 영위합니다. 일자리를 얻지 못한 사람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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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본가-노동자의 관계’를 통해 생산 활동이 이루어집니다. 이것을 자본주의적 생산관계라고 부릅니다. 덧붙이자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람들은 대부분 노동력을 팔아 삶을 영위합니다. 일자리를 얻지 못한 사람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죠. 그래서 노동자는 자본가와의 관계에서 상대적으로 약자일 수밖에 없습니다. _27쪽.

마르크스가 얘기한 교환가치는 한마디로 ‘상품이 노동의 결과물이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상품이 시장에서 교환된다는 의미는 각각의 상품을 만들기 위해 투입된 노동이 교환되는 것이며, 뒤집어 얘기하면 노동의 결과물이 아닌 것은 교환가치가 없어 상품이 될 수 없다는 뜻이죠. _49쪽.

돈이 끊임없이 자신의 덩치를 불러나가는 과정에 들어가게 됐을 때, 그 돈을 자본이라고 부르는군요. 돈과 자본을 굉장히 명쾌하게 구분할 수 있네요. 그런데 돈이 어떻게 자신의 덩치를 불리는 거죠? 이윤을 먹고 커진다고 했는데, 이윤은 어디에서 나오는 건가요? _72쪽.

자본가는 노동자가 생산한 잉여가치를 자신의 몫으로 가져간다는 점에서 결과적으로 노예주나 봉건영주와 다를 것이 없어요. 이것이 바로 자본주의 사회의 은폐된 착취 구조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임금 노동자’는 현대판 ‘노예’라고 할 수 있겠죠. 다만 착취가 교묘하게 은폐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임금노예로 살고 있으면서도 그 사실을 알지 못해요. _103쪽.

마르크스는 《자본론》에서 러다이트 운동Luddite Movement 예를 들어 기술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설명합니다. 영국에 기계가 처음 도입되었을 때 많은 숙련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었죠. 화가 난 숙련공들이 조직적으로 기계를 파괴하는 운동을 벌였는데, 이것이 그 유명한 러다이트 운동입니다. 마르크스는 숙련공들이 화가 난 것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분노를 표출할 대상을 잘못 짚었다고 지적합니다. 마르크스는 기계를 ‘자본주의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고 봤습니다. _144쪽.

절대적 잉여가치나 상대적 잉여가치는 자본가가 노동자에게 좀 더 많은 이윤을 뽑아내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이것 말고도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특히 노동자들이 ‘자발적으로’ 더욱 착취당하도록 만들 수 있는 기가 막힌 방법이죠. 속된 말로 손 안 대고 코 풀 수 있는 방법입니다. 바로 오늘 강의 주제인 성과급제입니다. _149쪽.

마르크스는 《자본론》에서 물신주의物神主義를 얘기했습니다. 물질이 신이 됐다는 말이죠. 신은 전지전능한 존재잖아요? 중세 서양에서는 신의 뜻이라면 아무리 비상식적으로 보이는 일들도, 예컨대 마녀사냥이나 십자군 전쟁도 정당하다는 명분을 얻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모든 것이 상품으로 거래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전지전능한 신의 지위를 차지했습니다. 모든 것의 꼭대기에 돈이 군림하고, 돈만 된다면 상식 밖의 일도 정당성을 획득합니다. _188~189쪽.

자본의 유기적 구성이 고도화되면 노동자들이 일터에서 쫓겨나는 경향은 분명 존재합니다. 마르크스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실업 상태로 있는 사람을 산업예비군이라고 불렀습니다.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 입장에서는 막막한 노릇이지만, 자본가에게는 산업예비군의 존재가 오히려 큰 도움이 됩니다. 대규모의 산업예비군이 존재하면 자본가는 대체 인력을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노동자와의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섭니다. _206쪽.

하지만 간과해서는 안 될 사실이 있습니다. 산업자본의 이윤, 상업자본의 이윤, 대부자본의 이자, 지주자본의 지대는 모두 그 원천이 한곳입니다. 바로 노동자에게서 착취한 잉여가치죠. 자본 분파들은 … 노동자가 생산과정에서 창출한 잉여가치를 적당히 나눠 가집니다. … 이 때문에 자본 분파들이 서로 다툴지라도 노동자에 대한 입장은 동일합니다. 잉여가치라는 파이가 커지면 각 분파의 몫도 늘어날 테니까요. 노동자들이 단결해서 자신의 권리를 요구하면, 이들은 언제 다퉜냐는 듯 하나의 자본가 단체로 똘똘 뭉쳐 대처하죠. _225쪽.

어느 특정 순간부터 판매 부진으로 기업의 창고에 재고가 쌓이게 되는데요, 바로 그 상황이 공황의 시발점입니다. 그렇다면 왜 ‘어느 특정 순간’부터 상품이 팔리지 않아 창고에 재고가 쌓이게 될까요? 마르크스는 자본주의 사회의 특징인 생산의 무정부성無政府性이 그 원인이라고 봤습니다. 생산의 무정부성이라는 개념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_253~25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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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활자로 만나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마르크스 《자본론》 강의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쉽게 풀어 쓴 책의 대명사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이 2008년 처음 출간된 이후 2016년 새롭게 출간되었다. 이름하여 《새로 쓴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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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로 만나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마르크스 《자본론》 강의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쉽게 풀어 쓴 책의 대명사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이 2008년 처음 출간된 이후 2016년 새롭게 출간되었다. 이름하여 《새로 쓴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이다.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은 처음 세상에 나온 이후 8년 여가 되었지만 여전히 독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는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도중에 개정 2판을 내기도 했지만 그 사이 세상은 또 많이 변했기에, 저자 임승수 작가는 이번에 완전히 ‘새로’ 쓰는 작업을 감행했다. 그동안 독자의 질문과 강연 경험까지 고스란히 녹아든 이 책은 마르크스 《자본론》 입문서의 결정판이다.
19세기에 자본주의의 구조를 파헤친 마르크스의 저작과 사상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노동자)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한다. 그러나 원전의 방대함과 복잡성은 많은 이에게 쉽게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이 책은 이 문을 쉽게 열어, 자본주의 구조의 비밀과 한계 그리고 자본주의 사회의 빈부 격차의 원인을 근원적으로 밝혀준다. 한국의 교육과정에서는 접할 수 없는 마르크스의 사상에 접근하려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21세기에 왜 《자본론》을 알아야 할까?
21세기 초인 2005년, 영국 BBC에서 설문조사를 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사상가를 뽑아달라는 내용이었다. 이 설문에서 1위를 차지한 사상가는 바로 마르크스였다. 마르크스는 19세기 인물이지만, 그가 파헤친 자본주의는 19세기만 머물러 있지 않다. 자본주의는 부침을 거듭하며 21세기 들어 더욱 고도화되었다. 이러한 시기에 《자본론》을 공부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오히려 ‘《자본론》을 왜 공부하지 않을까?’라고 질문해야 한다.
자본주의는 모든 것을 ‘상품’으로 만든다. 자본주의의 ‘적’이라 할 수 있는 체 게바라의 사진이 티셔츠에 인쇄되어 팔리는 것은 이 사실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팔 것과 팔지 말아야 할 것의 경계가 사라진 곳에는 자본으로 변한 화폐의 냉혹함만이 남을 것이다. 그러한 곳은 자본으로 치환된 야만의 사회에 다름 아니다. 결국 《자본론》 공부에는 시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회 구조와 체제가 중요하다. 21세기에서가 아니라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누구나 《자본론》을 알아야 한다.

마르크스 《자본론》을 이해하는 지름길
이 책은 마르크스 《자본론》의 고갱이를 충실하게, 무엇보다 이해하기 쉽도록 집필되었다. 사회형태를 구분하는 기준, 상품과 가치, 노동가치론와 노동시간, 화폐와 자본의 차이, 이윤의 출처, 잉여가치와 상품의 가치, 필요노동과 잉여노동, 잉여가치의 창출, 성과급제의 비밀, 단순재생산과 확대재생산, 자본의 유기적 구성, 자본의 회전시간과 연간이윤율, 독점자본과 공황, 이윤율 하락 경향의 법칙, 신식민주의와 국가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내용을 총 14강으로 구성한 이 책은, 저자의 강연 경험과 독자들의 질문으로 보완되어 《자본론》을 이해하는 지름길을 제시한다. 또한 본문은 강사와 학생들의 대화 형식으로, 《자본론》이라는 위상에 ‘걸맞지 않게’ 편하고 재미있게 읽힌다.
자본주의는 지금 이 시간에도 고도로 진화하고 있다. 마르크스 사후에 몇 번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카멜레온처럼 색깔을 바꾸고 제 정체성을 탈색하는 정책적 변화를 통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빈부 격차가 심하다. 최근 주목받은 토마 피케티의 저작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은 이를 체감하고 있다. 비단 한 국가 내부의 문제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가 간의 불평등 역시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자본론》의 가치는 다른 무엇보다 소중하다. 자본주의의 근본 구조를 알아야 자본주의 사회의 불평등의 구조적 원인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르크스는 “전 세계 노동자들이여, 단결하라!”라고 말했다. 이 말은 21세기 자본주의 사회에 살아가는 한국 독자들에게 이렇게 전할 수 있다. “한국의 노동자들이여, 자본론을 공부하라!”

책속으로 추가

마르크스는 장기적으로는 자본의 유기적 구성비 고도화 추세가 착취율 증가 추세를 넘어설 것으로 보았죠. 장기적으로 이윤율이 하락할 것으로 본 거죠. 자본주의가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 스마트폰처럼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상품이 등장합니다. 물도 예전에는 상품으로 거래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돈을 주고 사 먹죠. 새로운 상품의 경우 대체적으로 높은 이윤율이 형성되기 때문에 이윤율 하락 경향을 상쇄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_272쪽.

언제부터인가 신자유주의라는 용어도 많이 사용하는데요, 신자유주의의 배후에 미국의 신식민주의적 지배 방식이 숨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얘기해보죠. WTO, IMF, FTA 많이 들어봤을 텐데요. WTO는 세계무역기구World Trade Organization의 약자죠. IMF는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의 약자고요. FTA는 자유무역협정Free Trade Agreement의 약자입니다. 무역기구, 통화기금, 무역협정 등 다양하고 서로 연관이 없어 보이는 것의 배후에 미국의 신식민주의적 의도가 존재합니다. _285쪽.

정규 교육과정에서 《자본론》 내용을 제대로 다루지 않죠.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우호적으로 다룬 내용 일색으로 가르치는데요, 학교를 떠나 사회에서 경험하는 자본주의의 현실은 교과서와는 사뭇 다르죠. 엄청난 빈부 격차, 돌이킬 수 없는 환경 파괴, 노동자 착취, 망해가는 농민…. 그런데도 학교에서는 이런 심각한 문제들을 진지하게 다루지 않습니다. 자본가 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시장경제 교육을 강화한다며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강사를 파견하는데요, 정부는 전경련의 이런 행위를 방조하거나 심지어 독려합니다. 만약 노동단체가 비슷한 사업을 했다면 정부의 대응은 어땠을까요? _308~30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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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경제적 평등, 경제민주화에 한창 관심 있을 때, 경제사에서 자본주의에 제일 관심이 많고 특히 자본주의...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경제적 평등, 경제민주화에 한창 관심 있을 때, 경제사에서 자본주의에 제일 관심이 많고 특히 자본주의 사회구조의 모순, 불평등을 지적한 책이 뭘까... 라고 생각하다가 <공산당 선언>의 칼 마르크스가 떠올라서이고, 그 방대하고 난해한 원전에 숨이 턱 막혀 내가 읽기 쉬운 책을 고른 것이다. 
    옛날 고대 농경제 사회에서는 노예 제도가 있었고, 장원 제도에서는 농노, 제국주의 시절에는 식민지 주민이 있었다. 역사는 항상 착취자-피착취자 계층으로 이등분되었다. 그렇다면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착취라는 것이 일어나는가? 이 답변에 나는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 자본주의와 착취과 관련이 있을까? 일본의 블랙기업 (ブラック企業) 정도의 사례가 아니라면 자본주의 시대에서 착취는 없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마르크스는 자본주의 사회 역시 부르주아- 프롤레타이아라는 이름의 착취-피착취 계급으로 이분법되어있다고 설명하며, 그 이유를 말하기 위해 먼저 상품의 교환비율을 규정하는 핵심요소인 노동가치론을 설명한다. 상품이 만들어 질 때, 상품을 만드는 데 들인 노동시간으로 상품의 가치를 규정하자는 것이다. 책에서는 자본주의가 훨씬 자유로운 현대판 농노 제도라고 설명한다. M-C-M'이라는 자본의 방정식, 즉 돈(money)가 상품(commodity)를 만들고 그 상품으로 다시 돈(M')을 만들어 이것을 무한정 불리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는 생산비의 절감이 필수적인데, 자본가는 노동자를 착취해서 생산비를 줄여나간다고 설명한다. 이에 따르면, 자본가가 판매하는 그 상품이 8노동시간 정도의 가치를 지니면, 그것을 만든 노동자에게는 3노동시간 정도의 가치가 보상으로 주어지고, 나머지 5노동시간은 자본가의 주머니 속으로 들어간다는 것이었다. 자신이 일한 만큼 제대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자본가를 위해서만 사용하는 이 시간이 마르크스에게는 썩 유쾌하지 않았다. 그는 노동자가 8노동시간을 들여 만든 상품의 몫이 노동자에게 8노동시간만큼 돌아가기를 원했다. 나는 이렇게 반문했다. 자본가 또한 그러한 자본을 축적시키려고 노력하지 않았을까? 책에서는 이렇게 말했다. "어떤 노동자도 자신이 일했다고 모든 잉여노동시간을 가져가는 것이 허락되지 않는다"고.


    이 책을 읽고, <인간 불평등 기원론>이 떠올랐다. 루소는 인간 불평등이 사유 재산과 법 제도, 사회 구조 때문에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책에서는, 사회 구조가 사람을 이기적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한다. 성악설 같은 철학이 아닌, 사회구조가 사람을 악하게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자본가는 뒤쳐지지 않고, 이익을 만들기 위해 정화 장치를 설치하지 않고 폐수를 버리고, 모두가 학교에서 착취당하지 않기 위해, 전문직으로 종사하기 위해 엄청나게 공부하고 있다.


    인공지능을 필두로 한 제 4차산업혁명의 물결이 전 세계를 덮치려 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그것을 기반으로 한 생산 시스템은 인간을 노동으로부터 해방시킬 것이다. 그 이면에는 대부분의 노동자가 길거리로 내몰릴 것이며, 오직 소수의 교육받은 사람만이 세계 경제를 지배할 것이다. 우리는 인공지능이 줄일 어마어마한 생산비(=인건비)를 어떻게 이용할 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언젠가 인공지능 한 개가 인류의 모든 지식을 넘어서는 <특이점>이 온다면, 우리가 겪고 있는 자본주의의 형태도 기본 소득을 지급하는,,,형태의 사회주의 방식으로 바뀔 수 있겠다. 기술의 진보가 자본주의의 종말을 도래시킨다고 한 (S/C+V+!)마르크스의 "자본의 유기적 구성의 고도화에 따른 이윤율 하락 경향의 법칙"이 전혀 다른 형태로 찾아올지도 모르겠다

  • 우선 일반 독자들에게는 너무 방대하고 어려운 마르크스의 '자본'의 요점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아무 관계도 ...

    우선 일반 독자들에게는 너무 방대하고 어려운 마르크스의 '자본'의 요점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아무 관계도 없는 원숭이까지 끌어들여 이해의 용이성을 강조하고 있으니 반드시 그래야만 하리라.

    그러나 과연 마르크스의 '자본'을 마르크스 및 그의 추종자들이 제시하는 관점에 따라 "이해"해야 이해인가? 그런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맞는 일인가? 오히려 사실에 대한 오해는 아닐까? 일부 초보 독자들은 무비판적으로 이 책에 대한 찬양 일색인데 한 발짝 떨어져 더 근본적인 질문을 해보아야 한다.

    '원숭이...' 이전에 마르크스의 '자본'이 자본주의와 그로 인해 발생한 심각한 부작용들에 주목하고 분석하여 문제화한 것에 대해서는 부분적인 의의가 있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마르크스와 그 후예들이 자본주의의 대안으로 내놓은 것들은 모두 다 자본주의와 자유시장경제 체제보다 훨씬 흉포하고 사악한 것이었다. 예를 들 필요도 없다.

    '원숭이... '의 저자 임 아무개씨가 이전 판에서 예찬한 (새로 썼다는 판에서는 목차를 보니 슬쩍 뺀 것 같다) 베네주엘라를 비롯한 오늘날의 반 서구자본주의투쟁 대열의 선봉에 있는 국가들의 몰골은 또 어떠한가? '자본'에 충실하게 혹은 '자본'을 응용하여 자본주의 시장경제제체에 어느 누가 어느 나라가 조금이라도 고려할 만한 대안을 실제적으로 제시한 적이 있던가?

    이런 상황에서 '자본'을 무슨 경전처럼 맹신하며 문외한 초심자들에게 '이해'시키고 국가/집산주의적 계획체제의 노예가 되도록 만들겠다는 것인가? 이런 저자나 그 부류들은 너무나 무책임하고 더 나아가 사악하다.

    저자는 지금 무슨 공부를 하고 있는지 모르나 반도체관련 공부를 했다고 하는데 경제나 정치경제를 제대로 공부한 이력이 없는 것으로 안다. 그런 배경에서 자본을 이해하고 해설서를 썼다는 것은 놀랄만한 일이다. 그러나 그런 능력을 진짜 건설적인 데 쓰면 얼마나 좋을까? 몰양심적인 좌파 지식인들의 대안 없는 부정이의 세계관을 졸졸 따라 갈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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