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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른이 되어서도 가끔 울었다(스페셜 에디션)
256쪽 | | 129*189*20mm
ISBN-10 : 8925566567
ISBN-13 : 9788925566566
나는 어른이 되어서도 가끔 울었다(스페셜 에디션) 중고
저자 투에고 |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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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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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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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쏟아지던 그 밤의 이야기들! 응어리진 속마음을 누구에게도 내보이고 싶지 않은 밤, 가만히 펼쳐보고 싶은 이야기 『나는 어른이 되어서도 가끔 울었다』. 감정을 돌본다는 건 어쩌면 나를 숨기는 것이라고 믿고 살아왔는지도 모른다. 내가 느끼는 부족함, 한계, 아무리 버둥거려 봐도 달라지지 않는 현실에서 느끼는 좌절감, 자존감이 무너져 내리는 순간에도 괜찮은 척해버린 그 마음을 저자는 숨기지 않고 풀어놓는다.

사는 게 만만치 않다고 느껴질 때, 나만 이렇게 힘든 건가 싶을 때, “그냥 속시원하게 울어도 돼”라고 말해주는 이가 필요할 때 내 곁을 지켜주는 친구 같은 이 책을 통해 마치 내 일기장 속 한 페이지를 펼쳐놓은 것 마냥 담담하고 차분한 글들과 호흡을 맞추고, 감성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오늘 하루쯤 눈물 흘린다고 해도 괜찮다는 마음이 찾아들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투에고
혼자 있을 때 떠오른 수많은 영감과 생각을 글로 풀어내는 것을 좋아한다.
지은 책으로『삶에 사람에 무뎌진다는 것』『익숙해질 때』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Part 1. 다만 나를 위로할 것
나를 잃어서는 안 돼 /애쓰지 않는 일 / 살아 있다는 것 / 뫼비우스의 띠 /
너무 애쓰지 않아도 돼 / 떼려야 뗄 수 없는 불안 /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 /
오늘이라는 선물이 있어서 / 마법의 주문 / 시간이 부족하다는 말 / 어떤 일을 하건 /
인생의 주인공 / 위로가 되어주는 것들 / 감정관리 / 트라우마 / 감정의 깊이가 다른 /
언어의 한계 / 쓸고, 닦고, 털어내고 / 평온한 하루 / 사소하지만은 않은 / 웃음의 이유 /
아무렴 어때 / 화려한 삶 / 삶의 일부가 된 / 오롯이 나를 위해 /

Part 2. 나만 아는 슬픔
막막했던 나날 / 늘 미안한 마음 / 거울 / 버티는 하루 / 이유 없이 슬픈 날 / 아침 해 /
회피 / 무념 / 지독한 외로움 / 내 마음을 나도 모르겠다 / 괜찮지만 괜찮지 않다 /
미련 / 승부욕의 양면 / 긴 겨울 / 무기력의 늪 / 시간을 역행할 수는 없어 / 위험수치 /
평온과 긴장 그 사이 / 쾌락의 이면 / 체면치레 / 타행의 불행이 기회가 된다니 /
마지막 기회 / 알고 있어도 소용없는 것들 / 꿈에서 깨어나면 / 여름벌레 / 분갈이

Part 3. 그저 곁에 있어줄 뿐
정의할 수 없는 / 인간의 본성 / 그저 곁에 있어줄 뿐 / 수시로 변하는 마음 /
고장 난 감정 / 모든 것을 이해할 수는 없어 / 지나친 배려는 독이 된다 /
가장 아팠던 말 / 척척척 / 착각 / 가깝고도 먼 / 할 수 없다는 말 / 이해관계 /
지나친 관심 / 결코 평범하지 않은 말 / 관계라는 이름의 나무 / 당연하지 않아 /
피에로 / 필연 / 다 괜찮다 / 서서히 멀어지는 관계 / 엇갈린 마음 / 말의 울림 /
최고의 장점은 / 슬픈 말 / 집착이라는 병 /

Part 4. 눈물을 참는 법
회자정리 / 기억의 대비 / 헛된 노력 / 무너지고 또 일어서고 / 확고한 의지 /
선택의 무게는 비례하지 않는다 / 거창하지 않아도 / 솔방울이 울거든 /
눈물을 참는 법 / 숙명을 거스를 수 있는 힘 / 그런다고 없던 일이 되지는 않아 /
더는 나빠지지 않아 / 흘러가는 삶 / 바다 소리 / 나아가기 위해서는 / 무한경쟁 /
지금 느끼는 고통의 의미 / 실재하는 우리 / 누구에게나 아픔은 있다 /
매일 음악이 흘러나오는 삶 / 감정의 온도

에필로그 나의 의지

책 속으로

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나’라는 주사위는 던져졌다. 시간을 되돌릴 수도 바닥에 떨어진 주사위를 다시 잡을 수도 없다. 부질없는 고민을 쉼 없이 이어간들 돌이킬 수 없는 지난날에 붙잡혀 살아본들 달라지지는 않으니까. “나는 그저 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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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나’라는 주사위는 던져졌다.
시간을 되돌릴 수도
바닥에 떨어진 주사위를
다시 잡을 수도 없다.
부질없는 고민을 쉼 없이 이어간들
돌이킬 수 없는 지난날에 붙잡혀 살아본들
달라지지는 않으니까.
“나는 그저 순간을 살아갈 뿐이야.” (p. 5 프롤로그)

힘이 나질 않는데
자꾸만 사람들은 녹음기처럼 같은 말을 한다
“힘내, 힘내, 힘내.”라며
도대체 왜 힘을 내야 하는 거지
지난 시간 동안 힘을 내어
살아온 결과가 고작 이런데
어떻게 또 힘을 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 (p. 23 너무 애쓰지 않아도 돼)

이번이 마지막이라 믿었다
시작부터 일이 잘 안 되었다
이번엔 진짜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으나
여전히 잘 되지 않았다
어쩌면 ‘진짜 마지막’이라는 말은
마지막 기회라는 핑계로 한 번 더 돌아보고 싶었던
나의 미련이었는지도 모른다 (p. 132 마지막 기회)

다들 겉은 번지르르해
항상 무언가 있는 척
여전히 잘 지내는 척
자신에 취해 고고한 척
허나, 보이는 게 다가 아니야
실상과 달리 마음은 가난할지도 몰라
모두 자신의 결핍과 치부를
구태여 드러내고 싶지는 않으니까
아닌 척하고 싶지 않아
사실 나도 그래 (p. 161 척척척)

이별은 마음을 준 만큼 아프고, 나락으로 치달을 때는 올라갔
던 만큼 아프다. 제아무리 화려한 순간도 지나가고 나면 찰나
라고 느낄 만큼 공허하다. 하루하루를 최고의 날로 살 수만은
없다. 오르락내리락하는 이 삶에서 내가 선택한 방법은 감정
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조금은 미지근하게 사는 것이다. (p. 204 기억의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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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우선은 나를 위로할 것. 눈물을 참는 삶에 대한 공감, 묵묵한 응원 이 책은 오롯이 ‘나’를 향한다. 사실 평범한 우리는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감정을 돌본다는 건 어쩌면 나를 숨기는 것이라고 믿고 살아왔는지도 모른다. 내...

[출판사서평 더 보기]

우선은 나를 위로할 것.
눈물을 참는 삶에 대한 공감, 묵묵한 응원

이 책은 오롯이 ‘나’를 향한다. 사실 평범한 우리는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감정을 돌본다는 건 어쩌면 나를 숨기는 것이라고 믿고 살아왔는지도 모른다. 내가 느끼는 부족함, 한계, 아무리 버둥거려봐도 달라지지 않는 현실에서 느끼는 좌절감, 자존감이 무너져 내리는 순간에도 ‘괜찮은 척’해버린 그 마음을 작가는 숨기지 않고 풀어놓는다. 눈물이 쏟아지던 그 밤의 이야기들을 말이다.

“천장에 손이 닿지 않는다. 쭉쭉 뻗어도, 온몸을 흔들어가며 도약해봐도 헛수고다. 비로소 더 이상 어찌할 바가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 사람의 힘으로는 한계에 부닥치는 일이 있기 마련이니, 한없이 나약하게만 느껴지는 자신을 마주해야 하는 날이 있다. 만일 그것이 시련이라면 기도하는 일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오늘도 지그시 눈을 감은 채로 적막한 자신을 달래본다.” _「마법의 주문」에서

그리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위로하는 법을, 한계에 부딪혀 넘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덤덤하게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당신과 나에 대한 응원을 묵묵하게 전한다. 어쩔 수 없는 현실이지만 “그저 순간을 살아갈 뿐”이라고 말이다.

어떤 말을 해도 들어줄 것 같은 친구가
조심스레 건넨 한 마디

『나는 어른이 되어서도 가끔 울었다』는 응어리진 속마음을 누구에게도 내보이고 싶지 않은 밤 가만히 펼쳐보고 싶은 책이다. 작가는 더 높이 오르는 것보다, 아무리 해봐도 잘 되지 않는 일들에 힘들어하기보다 현실에서 나를 보듬고 살아가는 것이 더 낫다고 말해준다. 공들여 위로를 하거나 섣부르게 긍정을 말하지 않는다. 덕분에 우리는 비슷한 ‘감정의 온도’를 느낄 수 있다. 적당한 거리감이 오히려 공감을 불러오는 것처럼 말이다. 어떤 말을 해도 그냥 묵묵히 들어줄 것 같은 친구가 조심스레 건넨 한 마디 같은 느낌이 드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관계에 대한 부분에서도 그렇다. 서로가 얽혀 있는 삶의 순간순간에서 나를 지키기란 쉽지 않다. 작가는 지나치지 않은 선을 지키며 관계를 유지하는 법에 대해서 말한다. 그저 곁에 있어주는 것으로도 충분한 우리라고 말이다.

이 책은 사는 게 만만치 않다고 느껴질 때, 나만 이렇게 힘든 건가 싶을 때, “그냥 속시원하게 울어도 돼”라고 말해주는 이가 필요할 때 내 곁을 지켜주는 친구 같은 책이다. 마치 내 일기장 속 한 페이지를 펼쳐놓은 것 마냥 담담하고 차분한 글들과 호흡을 맞추고, 감성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오늘 하루쯤 눈물 흘린다고 해도 괜찮다는 마음이 찾아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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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홀로 외로운 그 밤 당신의 곁을 지켜준 투에고의 공감 에세이 「나는 어른...
    홀로 외로운 그 밤 당신의 곁을 지켜준
    투에고의 공감 에세이

    「나는 어른이 되어서도 가끔 울었다」 RHK 






    인스타그램 @two_ego 로 먼저 접한 
    '나는 어른이 되어서도 가끔 울었다' 책 내용들
    사십이 넘은 어른이라 고된 삶의 이야기를 잘 풀어주어
    공감을 열심히 눌러보았는데, 제대로 책으로 볼 수 있게 
    되어서 얼마나 기쁘던지...

    사십넘어 한사람의 글에 열광해본지도 오랜만~
    2019년도 새해부터 엄청난 일로 힘든 나날을
    지내고 있던 때에 인스타에 올라오는 투에고님 글들 보면서
    힘도 얻고 힐링도 되고 마음의 안정도 찾았네요.


    살아 있다는 것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이 소리를 하면서 주변에서는 의지가 박약하다며
    쯧쯧 혀를 찰지도 몰라
    한데 처음부터 이렇게 나약했던 것은 아니야

    참고 참다가
    버티고 버티다가

    힘듦의 무게를
    지탱하던 힘을 상실한 거야

    그럼에도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일어나야 해

    다른 누군가에게는 
    이런 내일도 간절하다는 것을 아니까







    막막했던 나날              

    가슴에 멍울이 진 것처럼 답답했고
    긍정적인 생각은 단 한 가지도 들지 않았다.

    어쩌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게 아니라
    마지못해 견디고 있었다. 

    하루를 버텨야 하는 무거운 강박감으로 인해
    정신은 피폐해져만 갔다. 어두컴컴한 방에서
    지그시 눈을 감은 채로 세상과 단절되어 있으면 
    그나마 괜찮은데, 눈부신 바깥으로 나가는 순간부터는 
    시계추가 멈춰버린 것처럼 고역에 시달려야 했다. 

    일어나는 모든 일이 나를 둘러싼 환경과 여리고
    나약한 나 자신이 만든 결과라 탓하며 더욱더 초라하게 
    위축되어 갔다. 






    내 마음을 나도 모르겠다                        


    괜찮은 줄 알았는데
    막상 괜찮지 않다.

    참아야지, 참아야지 했는데
    기어코 터뜨리고야 만다

    꾸준히 애정을 줄 수 있을 거라 믿었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 밍숭맹숭하다

    주어진 일에 지긋이 매달릴 거라 각오를 다졌는데
    이제는 그 다짐이 무색해질 정도로 지긋지긋하다

    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겠다






    미련              

    진작 놓아야 했는데
    안간힘을 다해 꽉 붙들고 있었어

    줄을 잡고 있던 손은
    살갗이 까지고 피가 나서
    고통스러울 지경에 이르렀지

    그래도 가버릴 것들은 
    매정하게 다 떠나가더라

    이럴 줄 알았으면
    애초부터 잡지 말 걸 그랬나 봐

    그럼 내가 조금은 
    덜 다쳤을 텐데...






    기억의 대비              


    헤어 나올 수 없는 절망의 나락으로 빠졌을 때. 
    간간이 떠오르는 행복이 그리 아플 수가 없다.
    그래서인지 이제는 기쁨을 온전히 만끽하지 않는다.
    또다시 감정이 대비되어 아플까 봐.

    이별은 마음을 준 만큼 아프고, 나락으로 치달을 때는
    올라갔던 만큼 아프다. 제아무리 화려한 순간도 지나가고
    나면 찰나라고 느낄 만큼 공허하다.
    하루하루를 최고의 날로 살 수만은 없다. 
    오르락내리락하는 이 삶에서 내가 선택한 방법은 감정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조금은 미지근하게 사는 것이다




     


    흘러가는 삶              

    환경을 탓해본들
    세상을 원망해본들
    그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이제는 괜찮다고 말한들
    아직도 힘들다고 말한들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가

    이제는 안다
    행복해지려 애써본들
    짙은 우울을 감처본들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음을

    그저 내 마음이 향하는 곳으로
    흐르는 강물처럼 살련다


    "누구나 그런 아픔을 안고 살아간다."
    정말 다른 사람들도 이런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걸까?


    위에 적은 글들은 이 책에서 
    내가 제일 공감하고 위로 받았던 글들이다. 
     
    인생의 중반 앞만보고 달려왔다
    그래서 이제는 어느정도 자리잡고 
    아이들과 오손도손 행복하게 살 날들만
    있을 줄 알았다.

    예상치 못한 지난 10여년간의 일들이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할 줄은 몰랐다
    혼자서 지난 몇개월동안 참으로 많이 
    울며 내 인생을 내 환경을 탓하며 
    힘들게 보내왔다.
    어쩌면 첫 글처럼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도 많아다. 

    하지만 내가 그러는 동안에도 
    시간은 흐르고 내 삶은 살아지고 있었다.

    아직도 완전 치유가 된건 아니지만
    그 일들이 평생 잊혀지진 않겠지만
    그래도 아이들과 엄마를 위해서라도 
    살아야하기에 흐르는 강물처럼 살아보려고 한다. 

    누구의 위로도 마음에 와닿지 않던
    그런 순간 우연히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나는 어른이 되어서도 가끔 울었다」
    투에고의 글들이 나를 위로해 주었다.
    나를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용기를 주었다.
  • [리뷰]나는 가끔 어른이 되어서도 울었다 by. 투에고 - 알에이치코리아(RHK)   홀로 외로운 그 밤 ...

    [리뷰]나는 가끔 어른이 되어서도 울었다 by. 투에고 - 알에이치코리아(RHK)

     

    홀로 외로운 그 밤

    당신의 곁을 지켜줄

    투에고의 공감 에세이.

     

    "누구나 그런 아픔을 안고 살아간다."

    12만 sns 독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진 투에고의 담백한 위로.

     

    우연히 sns를 하다 투에고 작가님의 글을 읽었어요.

    언제 팔로우를 했었는지, 한동안 혼란스러웠던 시간이 있었는데 그 때 딱 내 눈에 들어왔던 구절이 바로 투에고 작가님이 올려주신 글귀였다.

     

    정작 내가 무너지고 나서야 깨달았다.

    자기 자신이 강하지 않으면

    그 무엇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나 하나도 못 챙기면서

    항상 누군가를 챙기려 했으니

    바보같이...

     

    아, 맞아...나 자신부터 강한 사람이 되어야 다른 누군가를 챙겨줄 수 있다는 것.

    스스로가 아무 것도 아닌 것이라 여겨졌을 때, 스스로 나를 무너뜨린 것도 나였고, 그 때는 이미 나는 숨어버렸고 세상과 단절시키려 들었었다.

     

    그런데 그 때 저 길지 않은 글귀가 나에게 다시 일어설 용기를 주었던 주옥 같은 글귀다.

     

    여전히 마음이 울적할 때마다 작가님의 도서를 꺼내 읽어본다.

    다시 세상을 살아갈 용기와 위안을 얻으려고 말이다.

     

     

  • '나는그저순간을살아갈뿐이야' 삶을산다는것은누구에게나어렵다. 더구나그삶앞에당당할수있는것은그리 ...

    '나는그저순간을살아갈뿐이야'

    삶을산다는것은누구에게나어렵다. 더구나앞에당당할있는것은그리

    만만치않은일이다. 그러나우리는어제도, 오늘도, 그리고내일하루하루를

    살아낸다. 때론힘겨워쓰러질같다가도힘이나서다시뛰고, 가열차게

    일하다가도갑자기지쳐버리기도하는게우리인생이듯삶은어느하나도쉬운게없다.

    그저순간순간최선을다하며.


    인생은반복의연속이다. 반복의연속인삶에서주인공은바로나인데어느새우리는

    노예가되어버렸다. 스스로주인의위치를버리고비참하고수치스럽게억지의삶을산다.

    이런우리앞에저자는 '너무애쓰지않아도'라고말한다.


    우리의삶은 '미련'많다. 특별히하고싶었던것을하지못한가지는미련은두고두고

    곱씹을꺼리가된다. 쿨내나게털어버리면좋겠지만아쉽게도우리에겐그런용기도

    의지도없다. 그저시간이지나가기만기다린다. 그러나시간은더디가고아픈기억과

    상처는가슴에생채기를남긴다. 어차피돌아없는길이고, 되돌릴수없는현실인데

    우리는여전히미련스럽게붙잡고있다. 그냥놓으면되는데부여잡은손에는점점힘이

    들어가서결국놓지못한다. 저자는이에대해 '진작에놓았어야했는데안간힘을다해

    붙들고있다'말한다. 우리가그렇다. 여전히우리는억척스레그것을붙잡고있다.

    그냥놓으면되는데 


    우리는말을한다. 그것도많이한다. 그런데대체로말이많으면그만큼실수도많아진다.

    아무렇지도않게내뱉은말이비수가되기도하고, 송곳이되기도한다. 충만한오지랖은

    필요이상의것에까지참견하고간섭하고끼어든다. 그러다보니서로가마음이

    상처투성이다. 자신에겐가볍지만상대에겐무거울있는말이있고, 웃자고하는

    소리지만상대에겐죽을만큼수치스러운말도있고, 별것아니게던진말인데죽음을

    생각케하는  말도있다. 오죽하면성경에 '입에파수꾼을세우라'말이있겠는가.

    저자에게도그런아픔이  존재한다. 굳이말하지않는것은그만한이유가있어서일텐데

    뭐가그리궁금한지자꾸묻는우리의말은관심이아니라폭력이다. 


    어른도운다. 아니운다. 저자도그렇고나도그렇다. '남자는인생에서번만울어야

    된다'배워서드러내놓고울지않아서그렇지남자어른도운다. 어른답지못해서우는게

    아니라어른이기에깊이느끼고많이아파서우는것이다. 감정이메말라서우는게

    아니라우는모습보이기싫어서숨죽여운다. 그러니제발 '어른이울어'라고하지마라.

    사람이기에힘에부친일도있고,  견디기어려운일도있고, 가슴저리게그리운일도있다.

    그래서어른은운다. 


    대부분의에세이가그렇듯글엔저자의삶이묻어난다. 아픈기억들에짓는저자와

    기억을이기고미래를바라보는저자가동시에보인다. 그런자신을진솔하게드러내는

    저자의당당함이좋다. 선천적인원초아(id)보다자아(ego)초자아(superego)우리를

    사람답게만드는데중요하다고생각하는투에고(twoego)응원한다. 

     
  • 표지의 일러스트와 함께 제목만으로도 울컥했더랍니다. 어릴적 어른들을 보면 눈물도 없나보다 생각했었는데눈물도 없나보다가 아니라 ...

    표지의 일러스트와 함께 제목만으로도 울컥했더랍니다.
    어릴적 어른들을 보면 눈물도 없나보다 생각했었는데
    눈물도 없나보다가 아니라 꾹꾹 참는것이라는걸 내가 어른이 되고서야 알았다지요

     

    그래서 그런가요~ 책을 읽는내내 조금은 우울했던거 같습니다.
    이제껏 읽어왔던 에세이와는 조금 다른 감성이야기 라고나 할까요
    그런데 같이 한없이 우울해질 것 같았는데 끝에 가서는 동병상련의 위로를 받는다는
    느낌이 들더이다.

     

    투에고...작가의 필명만 있지 어디에도 실명이 없어서 궁금했더랬죠
    작가의 이력에도 익숙한 이렇다할 내용이 없이 그저 몇권의 책을 내고
    글쓰기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정도만 나타나 있어서 더욱 말입니다.
    검색해 보아도 궁금해하는 내용은 없어서-저는왜그렇게 작가의 실제가 궁금했을까요?-
    작가의 SNS를 들여다 보았습니다.



    < 그렇게 연락이 없다가 필요할때만 친한척이야
      - 줄곳 배려하는 삶을 살았는데 그런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더라 >

     
    내게 보여진 이 게시물 하나만으로도 책의 내용이, 글귀가 이해가 되더이다.
    그리고 궁금함이 신기하게도 사라지면서 그제서야 더는 작가의 실체찾기에서 벗어나
    책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SNS에 구현된 형식이 작가의 의도가 책보다 훨씬 잘 표현되어 있었습니다.
    작가의 SNS를 먼저 본 독자라면 더 즐거운 독서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SNS에 올린 글 중에서 가장 인기있고 반응이 좋았던 글들을 모아서
    책을 내는 작가들이 많아진다는데 이 작가도 그런 대열속에 있는 작가인 듯 싶었습니다.
    뭐 괜찮습니다. 글쓰는 창구가 많아지면 읽는 이들이 누릴 수 있는 매체도 늘어나는
    셈이니... 이 또한 시대변화의 한 풍경이겠거니 싶었습니다.

     

    어떤식으로든 서로 상반된 '두개의 자아'를 뜻한다는 투에고 작가는
    책을 낼수록 독자가 증가추세에 있었습니다.
    그만큼 홀로 상처받고 치유하는 이들이 많다는 반증이 되겠습니다.

     

    작가가 나대신 나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건드려주고, 실은 나도 그래~ 라며
    함께해 주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면 너무 과장된 이야기일까요?
    어른이라고 다 괜찮은 것은 아닙니다.
    작가의 글을 통해서 내 감정을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잠시동안 이지만 위로받고, 공감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후 가끔 작가의 SNS로 밤마을(밤에 이웃이나 집 가까운 곳에 놀라 가는일) 갑니다.

     

    < 인간의 본성 >
    해와 달이 바뀌어도
    새로운 시대가 도래해도
    하루가 달리 세상이 다 변해도
    변하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

    '사람'은 그대로다   (147p)


    < 착각 >
    그 사람을 잘 안다고 믿었는데
    정작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163p)


    < 당연하지 않아 >
    한번 져주고 양보해주니
    또 그래도 되는지 안다
    고마운 줄도 모르고

    서운함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을 다 채우고 나면
    더는 받아줄 수 없을 텐데 (181p) 

  • 투에고 작가의 공감 에세이 <나는 어른이 되어서고 가끔 울었다>입니다.

    처음 책을 받았을 때 제목에서부터 나는 울컥했습니다. 어른이라는 통상의 나이 스물이 넘은 뒤로 운다는 건 어쩐지 부끄러운 일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른이지만 가끔 울었다는 제목은 그 말 만으로도 저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이미 되돌릴 수 없는 과거의 시간들, 하지만 그 속에서 아파하고 고민하는 우리들에게 그는 말합니다.

    '나는 그저 순간을 살아갈 뿐이야"

    현재를 살아라 과거나 미래에 얽매이지 말아라 하는 말들이 요즘 많이 들리지만 이만큼 마음에 딱 맞는 말이 있을까요? 순간을 살아갈 뿐이라는 것. 그 순간이 현재가 되고 그것이 우리의 과거가 되기에 그거 순간을 우리를 살아갑니다.

    책 속에 중간중간 마음을 만져주는 것 같은 따스한 그림들이 등장합니다.

    에세이를 읽다 보면 글과 그림이 따로 놀기도 하고 그림이 좋으면 글이 별로이기도 한 경우가 많은데 이번 책은 글과 그림 모두에서 위로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너무 애쓰지 말라며 곧 괜찮아질 거라고 주문을 외우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진정 당신이 원하는 일을 하라고 말해줍니다.

    평온한 오늘이 감사하고 사소한 것들이 살아갈 힘을 주기도 합니다.

    '서로가 익숙해진다는 것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음과 동시에 감정도 무뎌지는 일이다' (p152)

    난 책을 읽으면서 이상하게 이 문장이 가장 슬펐습니다.

    누군가를 오래 사랑하다 보면 편안해지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처음 느꼈던 설렘도 어느 순간 사라져 버립니다.

    특히 남녀 간의 이 공식은 어쩔 수 없는 난제가 되기에, 그래서 더 슬펐습니다.

    정말 아프고 슬플 땐 누군가 두 팔 벌려 가슴으로 안아줘도 깊은 슬픔은 가시지 않습니다. 슬픔은 그렇습니다. 누군가의 위로도 소용없을 때가 있는 법입니다. 그럴 땐 그냥 어른이지만 울어보는 건 어떨까요. 그런 시간들이 모여 진정한 내가 될 테니까요.

    시와 에세이 그 경계쯤 되는 작은 책은 한 권으로 사람을 참 따스하게 만들어 줍니다. 사람마다 다른 감정의 온도가 있는데요 이 책과 나는 다행히 딱 맞았던 것 같습니다.

    손에 딱 잡힐 만한 이 작은 아이로 '적막한 자신'을 달래고 싶다면 <나는 어른이 되어서도 가끔 울었다>를 만나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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