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1만원 캐시백
책들고여행
2020다이어리
  • 교보아트스페이스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
* 중고장터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우측의 제품상태와 하단의 상품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508쪽 | 규격外
ISBN-10 : 8956057508
ISBN-13 : 9788956057507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 중고
저자 샘 킨 | 역자 이충호 | 출판사 해나무
정가
20,000원
판매가
19,000원 [5%↓, 1,000원 할인]
배송비
2,500원 (판매자 직접배송)
200,000원 이상 결제 시 무료배송
지금 주문하시면 2일 이내 출고 가능합니다.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2014년 6월 10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상태 상세 항목] 선택 해당 사항있음 미선택 해당 사항없음

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140610, 판형 152x223(A5신), 쪽수 508]

이 상품 최저가
10,000원 다른가격더보기
새 상품
18,000원 [10%↓, 2,00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수량추가 수량빼기
안내 :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책 추천 (판매자 다른 상품)

더보기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신간)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사랑과 전쟁과 천재성에 관한 DNA 이야기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판매자 배송 정책

  •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315 감사합니다 책 잘 수령했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ggoodd*** 2019.12.11
314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magnum8*** 2019.12.05
313 엉망진창입니다. 아니 이럴 수 있나요 5점 만점에 1점 kkin*** 2019.12.04
312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5점 만점에 5점 ggoodd*** 2019.12.04
311 깨끗하고 좋은 책, 잘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ksw5*** 2019.12.02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DNA에 얽힌 다채로운 이야기! 사랑과 전쟁과 천재성에 관한 DNA 이야기『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 타고난 이야기꾼인 저자 샘 킨이 흥미진진하고 아슬아슬하며 비극적인 DNA 이야기를 풀어낸 책이다. 원시 인류에서부터 기원전 14세기의 이집트 파라오, 16세기 탐험의 시대였던 유럽, 20세기의 현대 사회 등 대륙과 시대를 종횡무진하면서 DNA에 지배된 한 개인의 일생뿐 아니라 수 만 년에 이르는 유인원의 역사까지 폭넓게 살펴본다.

이 책은 역사적 수수께끼를 파헤치는 것뿐 아니라, 중상과 모략, 갈등과 논쟁으로 흘러넘쳤던 과학자 사회의 모습도 역사소설처럼 긴장감 있게 그려냈다. 인류가 멸종할 뻔했던 사연,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소문에 시달린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 이야기, 존 F. 케네디의 구릿빛 피부가 지닌 비밀 등 흥미롭고 기이한 DNA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샘 킨
저자 샘 킨은 베스트셀러 『사라진 스푼Disappearing Spoon』의 저자. 미국 워싱턴 D.C.에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에서 물리학과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뉴욕 타임스 매거진New York Times Magazine》, 《멘털 플로스Mental Floss》, 《슬레이트Slate》, 《뉴 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에 글을 썼다. 미국 공영방송 NPR의 ‘라디오랩Radiolab’과 ‘올 싱즈 컨시더드All things cosidered’에서는 그의 글을 특집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사라진 스푼』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미국 아마존 ‘사이언스 Top 10 Books’로 꼽혔고,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2012 최고의 책’, 미국 아마존 ‘올해의 책’(2012), 《퍼블리셔스 위클리》의 ‘에디터스 픽’에 선정되었다. 미국과학작가협회 특별상(2009)을 받았다.

http://samkean.com

역자 : 이충호
역자 이충호는 경상남도 고성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과를 졸업했다. 교양 과학도서의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1년 『세계를 변화시킨 12명의 과학자』로 우수과학도서(한국과학문화재단) 번역상을 수상했으며, 『신은 왜 우리 곁을 떠나지 않았는가』로 제20회 한국과학기술도서(대한출판문화협회) 번역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는 『사라진 스푼』 『스티븐 호킹』 『레일 위의 역사 기차』 『네 발에서 두 발로 인류의 조상』 『화학이 화끈화끈』 『드넓은 우주』 『세계를 변화시킨 12명의 과학자』 『와인 전쟁』 『혜성, 유성, 소행성』 『지식 교과서 인체』 『지구를 상상하다』 『동물 체험관』 『심플 사이언스』 『수학 괴물을 죽이는 법』 『진화 심리학』 『루시퍼 이펙트』 『도도의 노래』 『수상한 내 인생』 『사파리 세계를 탐험해라』 『우주의 비밀을 펼쳐라』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ㆍ5

1장 A, C, G, T와 우리 : 유전자 악보를 읽는 방법
01 유전자, 기형, DNA 생물은 자신의 형질을 자식에게 어떻게 전달하는가?ㆍ19
02 땅 속에 묻힐 뻔한 다윈의 이론 유전학자들은 왜 자연 선택설을 죽이려고 했을까?ㆍ41
03 DNA의 고장 자연은 DNA를 어떻게 읽을까(또는 잘못 읽을까)?ㆍ71
04 DNA의 악보 DNA에는 어떤 종류의 정보가 들어 있는가?ㆍ94

2장 동물로 살아온 우리의 과거 : 기어다니고 뛰어다니고 죽이는 동물들을 만들어낸 것
05 DNA의 구조와 역할 생명은 왜 그토록 느리게 진화하다가 왜 그토록 갑자기 복잡성이 폭발했을까?ㆍ123
06 살아남은 자와 간 우리에게서 가장 오래되고 중요한 DNA는 무엇인가?ㆍ153
07 마키아벨리 미생물 우리의 DNA 중 정말로 우리의 것은 얼마나 될까?ㆍ178
08 사랑과 격세 유전 포유류를 포유류로 만드는 유전자는 무엇인가?ㆍ202
09 휴먼지와 아슬아슬했던 위기의 순간들 인간이 유인원과 갈라선 것은 언제이며, 왜 갈라섰을까?ㆍ226

3장 유전자와 천재성 : 인간은 어떻게 진정한 인간이 될 수 있었을까?
10 주홍 글씨 A, C, G, T 인류는 왜 하마터면 멸종할 뻔했을까?ㆍ255
11 중요한 차이를 빚어낸 크기 왜 인간은 이렇게 큰 뇌를 갖게 되었을까?ㆍ284
12 유전자의 예술 예술적 천재성은 우리의 유전자에 얼마나 깊이 자리 잡고 있을까?ㆍ308

4장 DNA의 신탁 : 유전학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
13 과거는 프롤로그이다, 때로는 유전자가 역사적 영웅들에 대해 가르쳐줄 수 있는(혹은 없는) 것은 무엇일까?ㆍ341
14 30억 개의 작은 조각 왜 사람의 유전자는 다른 종들보다 많지 않을까?ㆍ369
15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사라진다? 일란성 쌍둥이는 왜 똑같지 않을까?ㆍ395
16 우리가 아는(그리고 모르는) 생명 지금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ㆍ423

에필로그 : 개인유전학을 탄생시킨 유전체학ㆍ447
노트ㆍ452
참고문헌ㆍ484
찾아보기ㆍ491

책 속으로

“두 과학자가 DNA를 음악으로 만드는 대신에 거꾸로 쇼팽의 한 야상곡을 DNA로 번역하자, 훨씬 흥미로운 일이 일어났다. 그들은 RNA 중합 효소를 만드는 유전자 일부와 “놀랍도록 비슷한” 서열을 발견했다. 모든 생물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단백질인...

[책 속으로 더 보기]

“두 과학자가 DNA를 음악으로 만드는 대신에 거꾸로 쇼팽의 한 야상곡을 DNA로 번역하자, 훨씬 흥미로운 일이 일어났다. 그들은 RNA 중합 효소를 만드는 유전자 일부와 “놀랍도록 비슷한” 서열을 발견했다. 모든 생물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단백질인 이 중합 효소는 DNA로부터 RNA를 만드는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것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야상곡에 실제로 완전한 생명의 순환이 암호화되어 있다는 뜻이다. 생각해보라. 중합 효소는 DNA를 사용해 RNA를 만든다. 그리고 RNA는 복잡한 단백질을 만든다. 단백질은 세포를 만들고, 세포는 쇼팽 같은 사람을 만든다. 그리고 쇼팽은 조화로운 음악을 작곡했다. 그러면서 쇼팽은 중합 효소를 만드는 DNA를 음악에 암호화함으로써 생명의 순환을 완성했다.”(p. 104)

“미생물이 우리의 감정과 내면의 정신적 삶을 조종할 수 있다는 사실은 쉽게 인정하기 어렵다. 하지만 톡소포자충은 그럴 수 있다. 오랜 기간에 걸쳐 포유류와 함께 공진화하면서 톡소포자충은 도파민 생산 유전자를 훔쳤고, 그 이후로 그 유전자는 동물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데 아주 효과적임을 증명했다 ― 고양이와 함께 있으면 즐거운 느낌을 증가시키고, 고양이에 대한 자연적 두려움을 완화시킴으로써. 톡소포자충이 뇌에서 다른 두려움 신호(고양이와 관련이 없는 신호)도 변화시킬 수 있고, 그러한 자극을 무아지경의 즐거움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일화적 증거도 있다.”(p.195)

“드러난 진실은 어디서 살아간 어떤 집단이건, 사람들은 모두 기회만 닿으면 다른 고인류 집단(네안데르탈인 등)과 사랑을 즐겼다는 것이다. 이러한 DNA의 기억은 우리의 이드보다 더 깊숙한 곳에 숨어 있는데, 인류가 지구 전체로 퍼져나간 과정을 들려주는 영웅담은 개인적이고 은밀하고 너무나도 인간적인 수정과 주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준다. 그러한 수정과 주석에는 여기저기서 다른 종을 만나기도 하고 눈이 맞아 달아나기도 하고 거의 모든 곳에서 유전자가 섞이는 일이 일어난 이야기가 포함될 것이다.”(p.283)

“DNA 염기 서열에서 다윈의 병과 같은 질병의 뿌리를 찾으려는 우리의 노력 역시 언젠가 괴상한 시도로 보일지 모른다. 어쨌든 이러한 노력은 다윈과 그 밖의 사람들에 대해 더 중요한 핵심을 간과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그들이 고통스러운 질병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정신력으로 버텨나갔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DNA를 세속적인 영혼, 즉 우리를 이루는 화학 물질의 본질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의 DNA를 완전히 해석한다 하더라도, 거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전체 중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p.368)

“하지만 지난 수십 년 사이에 반전이 일어났다. 오늘날 과학자들은 유전을 더 유동적인 것으로 보며, 유전자와 환경 사이의 장벽에는 많은 구멍이 뚫려 있다고 생각한다. 즉, 유전자가 다가 아니며, 유전자 발현, 즉 특정 유전자를 켜거나 끄는 것도 중요하다. 세포는 보통 메틸기라는 작은 혹을 들러붙게 함으로써 유전자를 끄고, 아세틸기를 사용해 단백질 실패에 감긴 DNA를 풀리게 함으로써 유전자를 켠다. 그리고 과학자들은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이 메틸기와 아세틸기의 패턴을 정확하게 딸세포에게 전달한다는 사실 ― 일종의 ‘세포 기억’이라 부를 수 있는―을 알아냈다.”(p.402)

“DNA는 우리의 과거에 대해 영영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던 이야기들을 수많이 드러냈고, 우리에게 그 이야기들이 묻혀 있는 곳을 수백 년 이상 계속 파헤치도록 할 만큼 충분히 훌륭한 뇌와 호기심을 주었다. 그리고 밀고 당기는 실랑이와 한편으로는 갖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그것을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양가 감정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더 많이 알수록 그 DNA를 변화시키는 것에 더 많은 유혹을 느끼며 심지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기까지 한다. DNA는 우리에게 상상력을 주었는데, 이제 우리는 DNA가 생명에게 씌운 힘들고 가슴 아픈 족쇄에서 자신을 해방시키는 모습을 상상한다. 우리는 자신의 화학적 본질을 다시 만드는 모습을,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생명을 다시 만드는 모습을 상상한다.”(p.445~446)

[책 속으로 더 보기 닫기]

출판사 서평

★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2012 최고의 책’ ★ 미국 아마존 ‘올해의 책’(2012) ★ 퍼블리셔스 위클리 ‘에디터스 픽’ “샘 킨이 이야기를 풀어내면 그때마다 과학은 재미있는 것이 된다.” _뉴욕 포스트N...

[출판사서평 더 보기]

★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2012 최고의 책’
★ 미국 아마존 ‘올해의 책’(2012)
★ 퍼블리셔스 위클리 ‘에디터스 픽’

“샘 킨이 이야기를 풀어내면 그때마다 과학은 재미있는 것이 된다.”
_뉴욕 포스트New York Post

“한 사람의 몸속에 있는 DNA를 전부 다 이어 붙이면 그 길이는 태양과 명왕성 사이를 왕복할 만큼 길다. 또,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의 DNA를 이으면, 그 길이는 알려진 우주 끝까지 수십 번 이상 왕복하고도 남는다. 그리고 나는 DNA 이야기를 깊이 파고들수록 끝없이 뻗어나가는 이러한 성질이 DNA의 고유한 성질임을 더욱 절실히 느꼈다. 인간의 모든 활동은 DNA에 법의학적 흔적을 남긴다. 그리고 음악, 스포츠, 마키아벨리 미생물 등 온갖 것에 관한 DNA의 이 이야기들을 함께 모으면 지구 상에서 인류가 어떻게 등장하고 진화해왔는지 들려주는 더 크고 복잡한 이야기가 된다. 즉, 우리가 어떻게 오늘날 이토록 찬란한 영광을 누리게 되었는지뿐만 아니라, 왜 우리가 자연에서 가장 어리석은 생물 중 하나인지 들려준다.“ _ 머리말 중에서

책소개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는 타고난 이야기꾼인 저자 샘 킨이 흥미진진하고 아슬아슬하고 비극적인 DNA 이야기를 풀어낸 책이다. 인류가 멸종할 뻔했던 사연,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소문에 시달린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 이야기, 꼬리가 달린 채 태어난 아이의 유전 질환, 존 F. 케네디의 구릿빛 피부가 지닌 비밀 등 흥미롭고 기이한 DNA 이야기가 풍요롭게 다뤄진다. 인간과 침팬지 사이의 잡종을 만드는 프로젝트가 진행됐다거나, 쇼팽의 야상곡을 DNA로 번역하면 어떤 유전자와 놀랍도록 염기 서열이 비슷하다거나, 기생충이 동물의 행동을 조종한다거나 하는 놀라운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다. 역사적 수수께끼를 파헤치는 것뿐 아니라, 중상과 모략, 갈등과 논쟁으로 흘러넘쳤던 과학자 사회의 모습도 마치 역사소설처럼 팽팽하고 긴장감 넘치게 서술한다. DNA라는 딱딱한 소재를 맛깔스럽게 다루는 저자의 능수능란한 글 솜씨가 돋보이는 게 특징이다. 출간하자마자 해외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이 책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2012 최고의 책’, 미국 아마존 ‘올해의 책’(2012), 《퍼블리셔스 위클리》 ‘에디터스 픽’에 선정된 바 있다.

출판사 서평
DNA에 얽힌 음악, 사랑, 광기, 천재성 그리고 세계사

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유독 ‘고양이 집사’를 자처하며 고양이에게 집착하는 것일까? 두 번이나 원자폭탄을 맞은 야마구치 쓰토무 씨는 어떻게 93세까지 살 수 있었을까? 샘 킨의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원제 : The Violinist’s Thumb : And other tales of Love, War, and Genius, as written by our Genetic code)는 DNA에 얽힌 흥미롭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유려한 입담으로 풀어놓은 책이다. 이야기꾼인 저자 샘 킨이 DNA를 다루자, 딱딱한 과학적 소재였던 DNA는 역사, 음악, 언어학, 고고학, 사회학을 가리지 않고 온갖 맥락에서 묻어두었던 이야기를 드러낸다. 저자는 아버지 진(Gene)과 어머니 진(Jean) 사이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친구들로부터 걸핏하면 ‘유전자(gene) 탓’이라는 놀림을 받던 터라 유전학이라면 조건반사적으로 두려움부터 느끼곤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DNA에 대한 호기심이 더 강렬하고 선명하게 그를 뒤흔들었다.
이 책은 원시 인류에서부터 기원전 14세기의 이집트 파라오, 16세기 탐험의 시대였던 유럽, 20세기의 현대 사회 등 대륙과 시대를 종횡무진하면서 DNA에 지배된 한 개인의 일생뿐 아니라 수 만 년에 이르는 유인원의 역사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샘 킨의 지극히 사적인 체험담에서부터 인류가 모두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유전자 이야기까지, 각 일화마다 생생한 이야기가 흘러넘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고양이 무리에 집착하는 이유 중 하나는 톡소포자충이라는 기생충에 감염되었기 때문이다.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은 고양이 배설물을 다룰 때 피부를 통해 톡소포자충에 감염되곤 하는데, 우리 몸속에 이 기생충이 침입하면 곧장 뇌로 헤엄쳐가 아주 작은 낭종을 만든다. 그리고 이 톡소포자충은 우리 뇌에 도파민을 분비하게 만들어서 고양이 오줌 냄새를 좋은 냄새로 생각하게 만드는 등 인간의 행동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기이하고 오싹한 일화도 수루룩하다. 1920년대 일리야 이바노비치 이바노프라는 러시아 생물학자는 인간 유전자를 침팬지 유전자와 합쳐서 ‘휴먼지’를 만들려고 하는 섬뜩한 실험을 진행했다. 더욱이 이 실험이 성공하면 노동력을 확보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에 소련 정부는 오늘날 약 13만 달러에 해당하는 연구비를 지원했다. 사육하던 침팬지가 죽지 않았다면, 이바노프에게 뇌졸중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지구 상에 휴먼지가 태어나는 아찔한 일이 일어났을지도 모른다.
다음은 안타깝고 비극적인 이야기. 얼어붙은 러시아 북단 위쪽으로 항해한 빌렘 바렌츠 일행에게 가장 위협적인 동물은 북극곰이었는데, 그들은 일상적으로 북극곰의 습격에 시달리다가 어느 날 북극곰을 사로잡았다. 불행은 그때 시작되었다. 곰 고기로 배를 채우기로 마음먹은 선원들은 곰의 연골, 골수, 심장, 콩팥, 뇌, 간까지 무엇이건 요리를 해서 먹었다. 그런데 간이 문제였다. 북극곰의 간에는 비타민 A가 과다하게 농축되어 있었고, 간을 먹은 모든 선원들은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피부가 모조리 다 벗겨지는 극심한 고통을 당했다. 북극곰의 경우는 오랜 시간에 걸쳐 비타민 A의 독성을 견뎌낼 수 있도록 진화했기 때문에 생존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비극적인 이야기라고 한다면 이중피폭자 얘기도 빼놓을 수 없다. 야마구치 쓰토무 씨는 하필이면 히로시마로 출장을 가는 바람에 그곳에서 한 번, 집으로 되돌아와서 나가사키에서 또 한 번 원자폭탄을 맞았다. 그는 이중 피폭을 당한 (일본 정부가 인정하는) 유일한 생존자다. 믿을 수 없게도 야마구치 씨는 93세까지 살았는데, 그가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를 확실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과학자들은 이유 중 하나로 야마구치 씨가 몸에 손상된 DNA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복구하는 유전자를 갖고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이 책에는 악마의 피아니스트로 불렸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가 앓았던 유전질환, DNA로 번역하면 어떤 유전자와 놀랍도록 염기 서열이 비슷한 쇼팽의 야상곡 이야기, 찰스 다윈과 에이브러햄 링컨과 존 F. 케네디를 괴롭혔던 유전질환들, 태반을 뚫고 태아에게 옮겨진 암세포 이야기, 아인슈타인의 뇌가 도둑맞게 되는 사연과 천재성의 비밀, 인간게놈(유전체)프로젝트에 얽힌 과학자 사회의 암투와 신경전 등 흥미를 끄는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DNA는 우리가 어디서 왔고, 우리의 몸과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매우 중요한 물질이다. 샘 킨의 DNA 이야기들을 따라가다보면, DNA가 딱딱한 생물 교과서에서나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이곳에 살아 숨 쉬는 우리 자신의 이야기이자 모든 살아 있는 생물들의 거대한 역사 이야기라는 사실, 그리고 계속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면서 진행되고 있는 광대한 서사라는 사실을 깨닫게 만든다.

해외 언론에서 쏟아진 찬사
“샘 킨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상세한 내용들로 꽉 차 있는 생생하고 재미있는 읽을거리를 만들어냈다.”_디스커버Discover

“샘 킨은 유전자들이 우리를 돕기도 하고, 우리를 가로막기도 한다는 이상하고 낯선 이야기들을 풀어낸다.”_뉴스위크Newsweek

"베스트셀러 작가 샘 킨이 이야기를 풀어내면 그때마다 과학은 재미있는 것이 된다." _뉴욕 포스트New York Post

“이 책은 이중 나선 구조를 가진 DNA만큼이나 단순하면서도 우아하다.”_엔터테인먼트 위클리Entertainment Weekly

“샘 킨은 영민한 눈과 매력적인 문체로 우리 DNA의 비밀들을 파헤친다.” _덴버 포스트Denver Post

“샘 킨은 이상야릇하고 세세한 이야기들을 파헤치는 데 탁월할 정도로 타고난 재주가 있다. 그렇다고 하찮은 것들을 모아놓은 것이 결코 아니며, 정말 재미있고 매력적인 역사 책을 선보였다.” - 사이언스 뉴스Science News

“이 책은 경이로울 정도로 재치 있는 산문과 마음을 사로잡은 일화들을 통해 과학의 또 다른 측면을 독자에게 가르쳐준다.”_퍼블리셔스 위클리Publishers Weekly

“샘 킨이 구사하는 언어는 화려하면서도 유려하고, 소위 과학에 울렁증을 느끼는 사람들마저도 즐길 수 있을 만큼 과학을 쉽게 다룬다.” _라이브러리 저널Library Journal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스토리텔링이 있는 DNA | sa**t565 | 2016.08.1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 』     샘 킨 / 해나무  ...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 』     샘 킨 / 해나무


     


    1.

    미국의 한 심리학자가 300년에 걸친 두 가문을 조사했다. 학자와 범죄자의 가계를 거슬러 올라가봤다. 학자 가문에선 역시 학자가 많이 나왔고, 범죄자 가문에선 역시 그랬다. 연구자는 막연하나마 유전적, 환경적인 요인이 관여했다고 발표했다.


     

    2.

    마찬가지로 운동선수의 자녀들 중 뛰어난 자질을 물려받은 운동선수들이 있다. 음악, 미술 등 예능 분야 역시 마찬가지다. 유전적 성향에 대한 설명이 이제 보다 과학적으로 밝혀지고 있다. DNA 검사, 연구를 통해 그 유전인자를 찾아내고 있다.


     


    3.

    책 제목에 등장하는 엄지의 소유자는 19세기에 활동한 바이올린의 거장 니콜로 파가니니다. 우선 파가니니에 대한 에피소드가 참 많다. 로시니는 파가니니의 연주를 듣고 감성지수가 높아져서 울었단다.


     


    4.

    파가니니의 연주 패션은 파격적이었다. 길게 기른 검은 머리, 검정 프록코트, 검정 바지. 연주 중 그의 창백하고 땀에 젖은 얼굴은 유령처럼 무대 위에 떠 있었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부분은 그의 유연한 손. 특히 엄지손가락이다. 다른 사람에겐 전혀 불가능한 일이 그의 손에서 일어났다. 손가락은 믿어지지 않을 만큼 벌어진다. 엄지손가락을 손등 뒤로 구부려 새끼손가락과 닿게 할 수 있었다(내가 해보니 말도 안 되는 이야기 같다). 연주 중 왼손 피치카토도 자주 한다. 마치 2개의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것 같았다.


     


    5.

    파가니니가 어릴 때부터 연습을 통해 손가락의 유연성을 키운 탓도 있겠다. 이 책의 지은이 샘 킨은 파가니니의 불가해한 유연성이 유전 질환인 엘러스-단로스 증후군이라는 것에 주목한다. 이 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결합 조직의 주성분인 콜라겐을 많이 만들지 못한다. 콜라겐은 인대와 힘줄을 튼튼하게 하고 뼈를 단단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콜라겐이 적을 경우 이점이라면 서커스에 적합한 유연성이다. 통 아저씨도 생각난다. 그러나 그 유연성이 그리 부러운 것만은 아니다. 만성적으로 콜라겐이 부족하면 근육 피로, 허약한 폐, 과민성 대장 증후군, 나쁜 시력, 쉽게 손상되는 투명한 피부 등이 인생길에 함께 가자고 덤빈다.


     


    6.

    이 책의 키워드는 DNA. 베스트셀러 사라진 스푼의 저자인 샘 킨은 미국에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대학에서 물리학과 영문학을 전공했다. 작가가 아닌 학자가 되었어도 좋은 성과를 보일 정도로 학구적이다. 이 책을 쓰기 위해 참고한 서적과 논문이 수백이다. 수천 년 혹은 수백만 년 동안 DNA에 담겨 있던 이야기들을 발굴했다. 미제 사건으로 창고에 담겨 있던 사건들을 DNA를 이용해서 풀어가는 과정도 소개된다. (TV에서 더러 탐정 수사물의 소재가 되곤 한다).


     


    7.

    이미 DNA는 모든 생물학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인간에 대한 연구 자체를 처음부터 다시 그리게 한다. 우리의 뿌리를 조사하는데도 한 몫 한다. 생물학이 다른 수단을 사용하는 역사학이 된 것이다.


     


    8.

    스토리텔링이 있는 DNA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읽어볼 만한 책이다. DNA를 발견한 프리드리히 미셔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멘델, 다윈, 수녀복을 입은 과학자 미리엄 마이클 스팀슨, 옥수수를 연구한 은둔의 과학자 매클린톡 등 직, 간접으로 DNA에 접근했던 거의 모든 이들이 소개된다. DNA로 재평가하는 대상들엔 세계적인 예술가, 과학자들도 등장한다.


     


    * DNA (데옥시리보 핵산-核酸, Deoxyribonucleic acid)는 핵산의 일종이며, 주로 세포의 핵 안에서 생물의 유전 정보를 보관하는 물질이다. DNA의 주 기능은 장기간에 걸친 정보저장이다. 결합되어 있는 핵염기에 의해 구분되는 네 종류의 뉴클레오타이드가 중합되어 이중 나선 구조를 이룬다.

     

     

     

     


     

    L.jpg


     

  • DNA에 관한 책이다. 제목에 비하면 좀 딱딱한 내용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유전학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여러...

    DNA에 관한 책이다.

    제목에 비하면 좀 딱딱한 내용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유전학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여러가지 사례를 읽다보면 조금씩 흥미롭게 느껴질 것이다. 그건 바로 우리 자신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니까.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것이라고는 DNA 분자를 나타나는 A, C, G, T 라는 4가지 염기라는 것과 염기 배열 순서에 따라 유전 정보가 달라진다는 정도였던 것 같다.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는 DNA라는 우리 몸 속 이야기와 함께 역사적 이야기를 통해 유전학을 설명한다. DNA를 이해하는 것은 우리의 몸과 마음이 어떻게 작동되는지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이며 인류의 역사를 이해하는 도구이자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제목으로 등장한 바이올리니스트가 궁금할 것이다.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 불렸던 이탈리아의 니콜로 파가니니가 주인공이다.

    그의 놀라운 연주 실력 때문에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그 재능을 얻었다는 소문이 돌 정도였다고 한다. 그런데 파가니니를 지배한 것은 악마가 아니라 자신의 DNA였다는 사실에 주목해보자. 파가니니는 손가락을 아주 유연하게 만드는 유전 질환인 엘러스-단로스 증후군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 증후군이 있으면 결합조직의 주성분인 콜라겐을 많이 만들지 못하여 모든 관절이 심하게 뒤로 멀리 구부러지며 새끼손가락을 나머지 손과 거의 직각 방향으로 펼칠 수 있었다고 하니 바이올린 연주자로는 최적화된 손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 연주자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장점이지만 평생 동안 관절통, 시각 장애, 호흡 곤란, 쉽게 손상되는 투명한 피부, 근육피로 등 건강상의 문제를 초래했다고 하니 안타까운 운명의 장난이 아닐 수 없다.

    누구도 자신의 유전자를 선택할 수 없다. 만약 우수한 유전자로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

    궁금하다면 영화 <가타카>를 추천한다. 이 책을 읽고 유전학에 대한 흥미가 생겼다면 더욱 알맞은 영화일 것이고 설사 DNA는 전혀 관심이 안 간다고 해도 정말 볼 만한 영화다. 이번 기회에 다시 봐도 좋을 것 같다.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사람들이 연애를 하면서도 상대의 머리카락이나 타액을 검사하여 우수한 유전자를 가졌는지 파악하는 부분이었던 것 같다. 피 한 방울, 피부 한 조각, 타액만으로 인간의 등급을 매길 수 있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부모의 입장에서도 건강하고 똑똑한 아기를 가질 수 있다면 유전자 선택을 100% 할 거라고 확신한다. 주인공 빈센트는 자연의 섭리로 태어난 아기였기 때문에 그의 유전자는 심장 질환에 걸릴 확률 99%에 범죄자 가능성을 지녔고 31살에 사망할 거라는 걸 알고 있다. 부모는 빈센트의 운명에 좌절하여 둘째 아이는 완벽한 유전자를 선택한다. 바로 빈센트의 동생 안톤이다. 하지만 육체적으로 완벽한 동생과의 수영 시합에서 이긴 빈센트는 이렇게 말한다.

    "난 되돌아갈 힘들 남겨두지 않아서 널 이기는거야"

    완벽한 육체보다 앞선 것은 놀라운 정신이라는 것을 보여준 빈센트를 보면서 이것이 기적이구나 느꼈던 기억이 난다.

    우리가 아무리 완전한 인간 유전체 염기 서열을 알게 되었다고 해도 그것만으로 인간의 본질을 밝혀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저자의 고백처럼 유전자 검사를 받았을 때 파킨스병으로 돌아가신 할아버지 때문에 파킨스병에 관한 정보를 받지 않으려 했던 심정도 이해가 된다. 어렵사리 결과를 봤을 때 파킨스병에 걸릴 위험이 높지 않아 안심했다가 이후에 결과를 갱신하는 과정에서 "파킨스병에 걸릴 확률이 약간 더 높아짐"이란 결과로 바뀌었으니 참 야속한 일이다. 현재 유전학의 수준은 개인에게 유전적 유죄선고를 내리는 데에 그친다. 앞으로 얼만큼 더 발전할 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의 위대한 정신이 존재하는 한, 유전과학은 확실성이 아닌 확률이라는 걸 기억해야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유전과학이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기를 바랄 뿐이다.

  • 역시 샘 킨! | lo**i71 | 2014.07.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놀라운 책이다. 역시 '사라진 스푼'의 그 샘 킨이다. 한 권의 책에다 우려넣을 수 있는 정보량의 최대치는 얼마일까...

     놀라운 책이다. 역시 '사라진 스푼'의 그 샘 킨이다. 한 권의 책에다 우려넣을 수 있는 정보량의 최대치는 얼마일까? 그리고 그 최대치의 정보량을 담기 위해서 들여야 할 저자의 노력은 또 얼마나 클까? 책을 집필해 본 경험이 없는 나로서는 가늠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방대한 양의 정보를 책에다 넣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 지는 능히 짐작할 수 있다. 덕분에 독자가 얻는 만족감은 말할 수 없이 크다. 샘 킨의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는 그러한 책이다. 샘 킨은 특이하게도 미시 세계에 강하다. '사라진 스푼'은 주기율표에 나오는 원소들의 백과사전 같은 책이었다.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는 생물의 원소라고 할만한 DNA의 백과사전과 같은 책이다. 정말로 유전이나 DNA에 관심이 있었다면 이 책을 벗하는 게 좋다. 이 책엔 DNA의 역사, 그것과 다윈의 자연선택론의 관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핵폭탄에 이중으로 피폭을 당하면서도 멀쩡히 살아난 이를 통해 살펴보는 돌연변이 등 우리가 유전이나 DNA에 대해 기대할 수 있는 모든 이야기가 이 한 권에 다 나오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지루한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사실은 이것이 샘 킨의 장기이며 덕분에 그의 책은 늘 베스트셀러에 오르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대중적인 글쓰기에 있어서라면 늘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던 샘 킨의 모습은 이 책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사실 유전과 DNA라면 얼른 딱딱하고 지루한 이야기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샘 킨의 손에서라면 다르다. 그는 전혀 어렵게 쓰지도 않고 지루하게 이야기 하지도 않는다. 많은 과학사적 이야기들이 즐비하게 나오지만 그 어느 것 하나도 지루함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 샘 킨의 유명세는 아무래도 과학책도 이렇게 재밌게 읽을 수 있구나 하는 것에 있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다. 유전과 DNA에 대한 꽤 긴 이야기를 들었지만 별로 지루하지 않았고 모든 내용들이 흥미로웠다. 그것만 해도 이 책을 읽을 가치는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방대한 양의 정보들을 담고서도 끝까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게 만들다니 정녕 샘 킨의 저술 능력이 부럽지 않을 수 없다. 글쓰기 교과서 삼아 읽어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아무튼 정말 좋은 책이다.


  • [서평]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 [샘 킨 저 / 이충호 역 / 해나무]   이 책의 저자 샘 킨은 <뉴욕 타임...
    [서평]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 [샘 킨 저 / 이충호 역 / 해나무]
     
    이 책의 저자 샘 킨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이며 아마존 사이언스 top 10 books로 꼽혔던 <<사라진 스푼>>이라는 책으로 타고난 이야기 꾼이라고 불리는 인물이다. 이 책은 출간하자마자 해외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2012 최고의 책, 미국 <아마존>에서 올해의 책, <퍼블리셔스 위클리>에서 에디터스 픽에 선정되었다.
     
    샘 킨은 부모님 두 분의 이름은 유전자라는 뜻인 진이라는 같은 이름으로 저자가 어릴적 작은 실수만 하더라도 주변에서 마이 진스(내 유전자, 내 부모) 탓이라는 말을 들으며 놀림을 받았었고 그리하여 과학 시간에 배우는 DNA와 유전자 이야기를 싫어했다고 한다. 그런 저자가 DNA에 흥미를 가지고 물리학을 전공하고 생물학, 과거에서 지금의 우리 그리고 미래까지 흥미진진하며 아슬아슬 비극적이며 다채로운 DNA 유전학에 대해 원시 인류에서부터 지금, 미래까지 재미있게 이야기한다.
     
    우선 이 책에서 다루는 바이올리니스트는 19세기 탁월한 연주 실력으로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재능을 었었다는 소문을 달고 다녔던 파가니니에 대해 이야기한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는 새끼손가락이 나머지 손들과 거의 직각으로 펼칠 수 있었고 또한 양 손을 비정상적으로 넓게 펼칠 수 있었는데 이것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데 아주 유리한 이점이라고 한다. 이렇게 엄지 손가락과 새끼 손가락을 닿게 하고, 중지 손가락을 좌우로 흔들 수 있는 파가니니의 증상을 저자는 파가니니에게 악마보다 더 미묘한 지배자인 자신의 DNA와 밀약을 맺은 것이라며 파가니니는 손가락을 아주 유연하게 만드는 엘러스 단로스 증후군이라는 유전 질환이 있었을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한다.
     
    유전자라는 것은 우리의 몸을 이루는 DNA가 길게 이루어져 있는 것을 말하는데, 한 사람의 몸속에 있는 DNA를 전부 다 길게 이어 붙이면 그 길이는 태양과 명왕성 사이를 왕복할 만큼 길고,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의 DNA를 다 이어 붙이면 그 길이는 우주 끝까지 수십 번 이상 왕복하고도 남는다고 한다. 그리고 인간의 몸 속에는 인간의 것이 아닌 오래된 바이러스 유전자들이 존재하고 생물체를 구성하고 있는 30억 개의 DNA 중 정작 순수한 인간 유전자는 불과 2%도 안된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도 하는데 지금의 우리들을 이루는 DNA라는 유전자의 역사적 근본에서부터 변화하는 과정까지 놀라우면서 신기한 이야기들이었다.
     
    나도 저자처럼 어릴 적 과학 중 생물과는 전혀 친하지 않아 유전자를 이루는 DNA에 대해 지식이 무지했었고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은 DNA라는 생소한 분야를 일반인들에게도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게끔 흥미로운 호기심을 유발하였고 아무래도 DNA라는 전문 분야를 다루는 책이라 이야기 중 전문적이고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파가니니와 쇼팽 등 음악과 스포츠, 다윈과 마키아벨리 미생물, 존F 케네디, 쌍둥이의 유전자 등 새롭고 자극적이며 재미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해주기 때문에 조금은 DNA에 대해 이해하면서 생생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 추천합니다~~ | ck**307 | 2014.06.2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DNA 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기본적인 이론부터 그 뒷 얘기들까지 빼곡하게 담은 책이다. 앞부분은 과학과 떨어져 지낸지 한참...
    DNA 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기본적인 이론부터 그 뒷 얘기들까지 빼곡하게 담은 책이다.
    앞부분은 과학과 떨어져 지낸지 한참 된 사람들, DNA 문외한들이 접하기에는 살짝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 나도 이과랑 친하지 않은 문과여서 ... 종종 시간을 잡아먹은 부분이 있었다.
    복잡한 용어들이 수시로 머리를 DNA 의 구조 만큼이나 어지럽히곤 했었다.
    뒷부분으로 갈수록 내용이 더 말랑해진다고 해야 하나? 각각의 주제들 중에 흥미롭게 느껴지거나 궁금해지는 부분부터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처음부터 너무 진을 빼는 것보다는 ‘뇌가 클수록 머리가 좋을까?’ 부분에서 아인슈타인의 뇌조각 사진을 보면서 그 궁금증을 해결한다든지, 무솔리니의 뇌 절반을 챙겨 가면서 무엇이 혁명가를 혁명가로 만드는지 알아내려 했던 나라가 미국이었다는-
    또 스탈린이 승인한 실험인 인간 유전자와 침팬지 유전자를 합치려 했던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이바노프가 소련의 연구비를 지원받은 계기부터-
    우리가 침팬지와 교잡을 하며 지낸 기간이 100만년이라는 영장류 유전학자들의 가설은 좀 믿고 싶지 않지만​ 사람  DNA 와 침팬지의 DNA 가 서로 함께 섞이는 걸 좋아한다니...
    한 끝차이로 인간으로 살 수 있음에 감사해야 하는것인지... ​
    어쨌든  RNA 타이클럽의 넥타이 모양은 신기했고
    처음 DNA 의 존재를 파악하기 위해 분투하던 연구자들의 모습은 대단하게 느껴졌다.
    실험실에서 초파리들을 모으기 위해 바나나를 매달아 놨을 그 어수선한 광경이 눈 앞에 펼쳐지는 듯 했는데- 실제 실험실 사진과 연구진들의 실제 모습도 볼 수 있어 더 와닿았던 것 같다. 그들의 성향이라든지. 예를 들어 바람둥이였다든가, 제대로 대접을 못 받았다던가 하는.... 이 책이 아니면 몰랐을 재밌는 뒷이야기들이 종종 들어있어 아주 따분한 이론서의 느낌보다는 대중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애쓴 작가의 노력이 엿보였다.
    세포 속 꼬이고 꼬인 DNA 의 엉킴 방지 역할을 해주는 위상 이성화 효소의 존재는 처음 알았는데 정말 신기했고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이중으로 피폭된 일본 양반의 케이스에서 볼 수 있었던 DNA 의 특징도 흥미로웠던 것 같다.
    단순히 운이 좋았다고 할지, 아니면 DNA 의 능력은 인간의 상상초월인지...
    지프의 법칙을 적용한다든지 쇼팽의 음악과 대입을 해본다든지 해서 어떻게든지 DNA 의 실체를 파악하려고 애썼던 여러 흔적들을 보니
    지금 우리가 쉽게 말하고 쓰고 있는 이 DNA 라는 이름을 위해 노력하고 머리를 굴리고 또 굴렸을 많은 연구자들의 노력이 새삼스레 느껴졌던 것 같다.
    파가니니가 수월하게 바이올린을 연주할 수 있도록 이상할 정도로 유연했던 손은 콜라겐을 많이 만들지 못하는 엘러스-단로스 증후군이라는 유전 질환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장단점들을 살펴보니 바이올리니스트로서는 좋을지 몰라도 건강하게 일생을 영위하는데는 별 도움이 안 되는 질환이었기에 마냥 부럽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또 근친으로 유명한 합스부르크 왕가의 사례는 (이르게 사정을 하는 경우가 많았고 나중에는 불능상태가 되어 후계자를 낳지 못하게 되는) 유전의 실체를 더 궁금하고 신비롭게 느껴지게 했던 것 같다.
    나랑 엄마는 외모와 목소리까지 닮았다고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 여태 그것을 당연하다고 치부했었다면 이 책을 접하고나선 좀 더 깊숙하게 생각해볼 수 있게 되었다.
    따지고 보면 신기한 것 투성이고 , 모르는 게 무궁무진한 세계였는데 여태 별 관심 없이 지내고 있었다니- 지금이라도 이해 안 된다고 대충 넘어갔던 부분을 차근차근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너무 과학쪽 얘기라고 어려울 것 같다며 부담을 느낀다면 그러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이건 바로 모든 생명체에 대한 얘기이며,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의 얘기고 , 과거와 현재 미래... 등 간과하고 넘어가기엔 아까운 내용들이 많이 있다.  
    " 우리 유전자에 문신처럼 새겨진 증거는 인류 계통은 하마터며 여러 차례 멸종할 뻔 했다고 알려준다."
    /P 227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들

이 책이 속한 분야 베스트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스떼
판매등급
특급셀러
판매자구분
일반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2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17%

이 책의 e| 오디오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