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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 할 걸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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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쪽 | | 129*190*30mm
ISBN-10 : 1162203633
ISBN-13 : 9791162203637
진작 할 걸 그랬어 중고
저자 김소영 |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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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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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배송이 너무?음 5점 만점에 3점 s62*** 2013.12.05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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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모든 순간들에 책이 있었다! 전 MBC 아나운서, 현 동네 책방 ‘당인리 책발전소’의 주인 김소영이 아나운서 퇴직 후 플랜B도 없이 떠난 여행, 그리고 직접 동네 책방을 열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진작 할 걸 그랬어』. 2012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와 동시에 메인 뉴스 프로그램의 앵커를 맡는 등 주목받는 아나운서로 성장했던 저자는 가장 활발히 일하며 빛나야 할 시기에 갑작스레 방송 출연 금지를 당하게 되면서 긴 방황을 시작하게 되었다.

방송 출연이 금지된 후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사무실 책상 앞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뿐, 그리고 기다리는 일뿐이었다. 책을 읽으며 그 시간들을 버틸 수 있었고, 그래서 더 책으로 파고들었다. 그리고 주위의 만류에도 결국 사표를 냈다. 아무런 계획도 없이 미래가 보장되지 않은 곳으로 스스로 나선 저자는 인생이 어떻게 풀려가든, 그 길에서 행복을 찾아내겠다고 결심했고 새로운 짐을 꾸려 일본 도쿄로 책방 여행을 떠났다.

이 책은 저자가 탐닉한 도쿄 책방 여행기로 시작한다. 오직 한 권의 책만을 파는 책방에서부터, 130년의 역사를 가진 책방, 밥 냄새 솔솔 풍기는 사진집 식당에 이르기까지 저자만의 시선과 필체로 각양각색의 책방을 탐험하며 그곳의 공간, 느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그 후 책을 읽기만 하다가 직접 서울 합정동에 동네 책방을 열어 책방 주인이 되면서 겪은 변화, 새내기 책방지기로서의 앞으로의 포부와 바람까지 들려준다.

저자소개

저자 : 김소영
저자 김소영은 방송 진행자, 책방 주인, 책장 편집자. 십 대 시절부터 책을 좋아해 그 흔한 일탈의 추억 하나 없다. 책이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기에 후회는 없다.
연세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방송으로 진로를 정했다. 2012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 그와 동시에 〈MBC 뉴스데스크〉 〈MBC 뉴스 24〉 〈MBC 뉴스투데이〉 및 라디오 〈굿모닝 FM-세계문학 전집〉 〈잠 못 드는 이유, 김소영입니다〉 등을 진행했다.
우연히 맡게 된 라디오 프로그램의 책 읽어주는 코너를 맡아, 책을 함께 읽고 나누는 일의 재미를 발견하기도 했다. 2017년 방송국을 나와 서울 합정동에 동네 책방 ‘당인리 책발전소’를 열었다. 책을 좋아하는 일과 책을 파는 일은 다르다는 걸 온몸으로 배우고 있다. 여러 매체에서 책을 소개하고, 책과 얽힌 이벤트를 기획하며, 책장을 채우고 디자인하는 등 조금씩 작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말하기를 업으로 삼은 방송 진행자이지만, 늘 읽고 쓰기를 더 잘하고 싶어 했다. SNS에 스치듯 읽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긴 서평을 올리며 나름 호응을 얻고 있다. 독서가 나만의 분야가 아니기를 바란다. 더 많은 사람이 책과 친해지는 날까지 ‘좋아서 하는 일’을 꾸준히 해볼 생각이다. 왠지 모르게 주변에서 고민 상담을 많이 요청받는데, 정작 내 고민으로 매일 밤 잠 못 이루는 사람.

목차

프롤로그 조금만 더 자유로워지자

1. 책방에 간다는 것
‘책방 여행’을 떠나다
마냥 멋짐도 마냥 편안함도 아닌 _안진
오직 이 한 권의 책 _모리오카 서점
맥주 한 모금, 문장 한 줄 _비앤비
재즈 같은 책방 _브루클린 팔러 신주쿠
버텨줘서 고마워 _산요도 서점
책 파는 잡화점 _무지북스
앰프 파는 책방 _츠타야 가전
책 읽는 남자와 살기
독립 책방과 헌책방의 거리 _도쿄도 서점
고양이 집사들을 위한 고양이 서점 _진보초 냔코도
끊어진 길 위에서 발견한 행복
기치조지에서 보낸 완벽한 하루 _햐쿠넨
당신은 하루키를 좋아하나요 _아오야마 북센터 오모테산도
마크 제이콥스의 머릿속으로 _북마크
이토록 화려한 서점이라니 _긴자 츠타야 서점
밥 냄새 솔솔 풍기는 사진집 식당 _메구타마
겨울 밤 벚꽃길 산책 _카우북스

2. 책방을 한다는 것
작은 책방의 쓸모
고르는 일이 뭐라고
은행 안 도서관 탐방 _디라보
큐레이션의 감각 _시보네 아오야마
개미 책방 주인의 포부
진작 할 걸 그랬어 _책거리
독서라는 습관
북카페의 시조새를 만나다 _롯폰기 츠타야 서점
독립 책방과 동네 책방 사이에서 _위트레흐트
우리 책방의 데이터 모으기
콘셉트가 뭔가요 _시부야 퍼블리싱 앤 북셀러즈
모두의 서점 _크레용 하우스
책은 다시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휘파람을 불며 책을 팔자

에필로그 더할 나위 없음
당인리 책발전소 책방지기 추천도서 100

책 속으로

그래서 문득 궁금해졌다. 지금 내 앞에 앉은 남편이 편안하고 행복한지. 책을 덮고 남편을 본다. 일단 그가 고른 센차는 그리 흡족하지 않았던 것 같다. 왜 커피를 시키지 않았느냐고 물어보니, “네가 두 종류 다 마셔보고 싶을까 봐”라며 그제야 자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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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문득 궁금해졌다. 지금 내 앞에 앉은 남편이 편안하고 행복한지. 책을 덮고 남편을 본다. 일단 그가 고른 센차는 그리 흡족하지 않았던 것 같다. 왜 커피를 시키지 않았느냐고 물어보니, “네가 두 종류 다 마셔보고 싶을까 봐”라며 그제야 자신의 음료를 건네는 남편(내 입맛엔 만족스러웠다). 이미 차 맛에는 관심이 없고 소파에 비스듬히 기대어 점심 먹을 식당을 검색하고 있다. 다행이다, 이 편안함과 멋짐을 우리가 공유하고 있어서.
_44~45쪽에서

오늘 이곳에 오지 않았다면 아마 평생 펼쳐볼 일이 없었을 이 책은 나와 무슨 인연으로 맺어진 걸까 싶기도 하고. 꽤 오랫동안 내 앞에 놓인 낯선 책을 이리저리 살펴보며 조금이나마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내가 고르지 않은 책에 이토록 깊은 관심을 기울여본 것은 난생처음이었다. 이 한 권의 책을 영원히 잊을 수 없겠지.
_50쪽에서

거의 매일 밤 우리는 나란히 누워 그날의 기분에 따라 읽고 싶은 책을 읽는다. 가끔 궁금하면 서로의 책에 고개를 내밀기도 하고, 먼저 잠든 사람의 머리를 쓰다듬기도 한다. 잠들기 전에 책 읽는 즐거움을 공유하지 않았더라면 우리의 머리맡은 얼마나 황량했을까.
책을 좋아하는 남자와 함께 사는 데는 이토록 많은 장점이 있다. 물론 단점도 있다. 내가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원고를 쓰고 있는데, 뭐 하냐고 묻지도 않고 저기 소파에서 혼자 책 읽느라 정신이 없다는 거. 그 외에는 데리고 살 만합디다.
_108~109쪽에서

한때는 더 많은 대중 앞에 선 나를 상상했고, 촌철살인의 멘트와 카리스마를 내뿜는 앵커를 꿈꿨다. 그러나 화장기 없는 얼굴로 서점의 간이 의자에 앉아 있는 지금의 나는 아주 행복하다. 꿈이 소박해졌거나 욕심을 내려놓았기 때문만은 아니다. 열댓 명의 사람들 앞에서 오히려 무릎을 탁 치고 가슴을 울리게 만드는 이야기가 생겨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검열이 없으니 가릴 것도 없고, 생선회처럼 팔딱팔딱 뛰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나는 그런 이야기들을 세상에 전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앞으로 내 삶에 또 다른 깨달음의 순간이 올지도 모른다. 방송인, 책방 주인, 혹은 그 무엇이 되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묻고 싶다.
_135쪽에서

책장이 있는 곳이 서점이든 서점이 아니든, 책장은 그 책장에 책을 꽂은 사람과 그 책장에서 책을 꺼내든 사람 간의 끊임없는 대화다. 책장에 꽂힌 책들은 독자에게 말을 건다. 우연히 펼친 한 권의 책과 한 줄의 문장에서 누군가는 꿈을 찾고, 오래 앓던 고민을 털어내며, 혹은 그날 하루를 살아낼 힘찬 기운을 얻을 수도 있다. 그것이 “책 따위 안 읽어도 좋지만”이라고 말하는 북 큐레이터 한 명이 실로 다양한 공간을 종횡무진하며 멋진 책장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일 터다. 비록 사부님을 만나본 적은 없지만, 책을 통해 그의 가르침을 받은 나 역시 괜찮은 북 큐레이터가 되기 위해 오늘도 쏟아지는 신간의 바다를 헤엄치고 있다.
_206쪽에서

앞으로 오래도록 좋은 책방을 꾸려가기 위해서는 어떤 콘셉트가 필요할지, 장차 우리 책방의 분위기가 어떻게 변해갈지는 잘 모르겠다. 동네 책방 중에는 특정 분야에 파고들어 마니아의 사랑을 받는 책방도 있고,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독립출판물을 전문으로 다루는 책방도 있다. 나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책을 읽히고 싶다는 것 외에 구체적인 목표는 아직 없다. 내가 방송을 하는 사람이니 책에 관심이 없던 사람도 친숙한 얼굴의 책방 주인에게 이끌려 독서라는 취미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는, ‘초심자를 위한 책방’이어도 좋을 것 같다. 평범한 사람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지만 평범한 책만 가득한 서점은 아닌, 나의 개성과 안목이 묻어나는 책방이 될 수 있다면. 바로 이곳 퍼블리싱 앤 북셀러즈처럼.
_280~281쪽에서

책이 없었다면 나란 사람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도무지 상상하기 어렵다. 30여 년 동안 읽어온 문장들이 내 안에 차곡차곡 쌓여 지금의 나를 이루고 있다고 믿고 있다. 사람에게 잘 기대지 않는 성격인 내가 그럼에도 외롭지 않고,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절망하지 않는 건 언제나 책이 곁에서 말을 걸어주고 이야기를 들려준 덕분이다. 책과 문장이 가진 힘을 사람들이 잊지 말아주었으면 좋겠다. 트렌디한 잡화 정도로 책이 소비되는 건 역시 서운하다. 책을 쓰고 만드는 사람들, 책을 팔고 소개하는 사람들, 책을 고르러 온 사람들 모두가 힘을 내서 이 힘들고 지치는 세상 속으로 더 많은 문장이 퍼져나갔으면.
_296~297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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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전 MBC 아나운서, 책 읽어주는 여자, 책방 주인 김소영 첫 에세이 누구보다 책을 좋아하고 즐겨 읽으며, 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책 읽어주는 여자’로 불린 방송인 김소영. 2012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 그와 동시에 〈MBC 뉴스데...

[출판사서평 더 보기]

전 MBC 아나운서, 책 읽어주는 여자, 책방 주인
김소영 첫 에세이


누구보다 책을 좋아하고 즐겨 읽으며, 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책 읽어주는 여자’로 불린 방송인 김소영. 2012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 그와 동시에 〈MBC 뉴스데스크〉 〈MBC 뉴스 24〉 〈MBC 뉴스투데이〉 등 메인 뉴스 프로그램의 앵커를 맡는 등 주목받는 아나운서로 성장했다. 라디오 〈굿모닝 FM〉의 ‘세계문학 전집’이라는 책 읽어주는 코너를 맡아, 책을 함께 읽고 나누는 일의 재미를 발견하기도 했다.

탄탄대로일 거라 믿었던 그 길에 들어서자마자 고통과 인내의 시간이 갑자기 찾아왔다. 가장 활발히 일하며 빛나야 할 시기에 갑작스레 방송 출연 금지를 당하게 되면서 긴 방황이 시작되었다. 방송 출연이 금지된 후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사무실 책상 앞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뿐. 그리고 기다리는 일뿐이었다. 그나마 책을 읽으며 그 시간들을 버틸 수 있었고, 그래서 더 책으로 파고들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방송 출연 금지 1년을 두 달쯤 남겨두었던 어느 날 아침, 누운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었다. 몸은 아프지 않았다. 게다가 어제만 해도 아무렇지 않게 퇴근해 잠이 들었었다. 도무지 움직이지 않는 몸과 ‘출근하기 싫다’는 생각만으로 가득한 머릿속을 내버려둔 채 몇 시간을 누워 있었다. 지각이지만 어차피 내가 회사에 오는지 가는지 신경 쓰는 사람도 없었다. 더 받을 미움도 없고, 인사고과 따윈 포기한 지 오래였다. 결국 그날은 휴가를 냈다. 그리고 그날, 더는 이 생활을 이어갈 수 없다는 걸 알았다.
_「프롤로그」에서

‘조금만 더 버티면 될 텐데’라는 주위의 만류에도 결국 사표를 냈다. 너무나 사랑했던 일터를 뒤로하고 아무런 계획도 없이 미래가 보장되지 않은 곳으로 스스로 나섰다. 훗날 너무 빠른 포기였다고, 조금 더 참았어야 했다고 그날의 선택을 후회할지도 모르지만 자신에게 이야기했다. 조금 더 자유로워지자. 인생이 어떻게 풀려가든, 그 길에서 행복을 찾아내겠다고.

“그때 나는 일이 없어도 좋았다.
일단은 ‘당장’ 행복해지고 싶다는 소망이 급선무였다.”

아나운서 퇴직 후 아무런 플랜B도 없이 떠난 여행,
그리고 직접 동네 책방을 열기까지의 이야기

“나의 책방 여행에는 두 계절이 겹쳐졌고,
백수인 나와 책방 주인인 내가 뒤섞였다.”


퇴사 후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새로운 짐을 꾸려 일본 도쿄로 떠난 것. 캐리어엔 방송 출연이 금지된 열 달 동안 물리도록 읽은 책을 가득 챙겼다. 그가 그곳으로 떠난 이유는 무엇이며, 그곳에서 찾은 것은 무엇이고, 또 되돌아와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무엇일까.
낯설지 않은, 그러나 일상은 아닌 타국에서 마주할 미래에 대한 막막함으로부터 독서는 언제나 그랬듯 자신을 지탱해줄 것이라는 믿음 하나로 떠났다. 계획은 오직 하나, 책방을 찾아다니는 것. 작더라도 독특한 개성을 가진 책방을 찾아다녔다.

여행 일정은 일주일로 잡았다. 아쉬워지면 또 오면 되지. 사실 여러 번 가본 도쿄이다 보니 일주일이면 충분하고도 남을 거라 생각했는데, 여름에 떠난 책방 여행은 겨울에 한 번 더 다녀오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렇게 나의 책방 여행에는 두 계절이 겹쳐졌고, 백수인 나와 책방 주인인 내가 뒤섞였다.
처음에는 무작정 떠났지만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 다가올수록 조금씩 불안해졌다. 그래도 집으로 돌아갈 때쯤이면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도 스르르 풀리지 않을까. 일주일의 여행으로 해답을 찾을 수 없다는 것쯤은 알았지만 일단은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_37~38쪽에서

평소 책 읽기를 즐겨했던 작가는 동네 책방 찾는 것 역시 취미처럼 해왔었다. 우리나라 책방들에 영감을 준 일본의 책방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북 큐레이션, 독자와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독서 체험 등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도쿄 책방 여행은 그녀의 관심을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 에세이는 그녀가 탐닉한 도쿄 책방 여행기로 시작한다. 오직 한 권의 책만을 파는 책방에서부터, 130년의 역사를 가진 책방, 밥 냄새 솔솔 풍기는 사진집 식당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의 책방을 탐험하며 그곳의 공간, 느낌, 사람들의 이야기를 작가만의 시선과 필체로 써내려갔다.
도쿄 책방 여행을 다녀온 후 작가는 서울 합정동에 동네 책방 ‘당인리 책발전소’를 열었다. 책방 공사를 하고, 책장을 채우고, 카페 메뉴를 개발하고... 짧지만 강렬했던 준비 과정부터 책방을 열기까지의 무모(!)했던 창업기, 책을 읽기만 하다가 직접 책을 파는 책방 주인이 되면서 겪은 변화, 새내기 책방지기로서의 앞으로의 포부와 바람까지 모두 이 책에 담겨 있다.
이제 막 책방을 열었지만 책은 자신이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을 매일매일 가져다준다고 말하는 작가는, 오늘도 자신의 책방에서 열심히 책을 나르고 있을 것이다.

가장 힘든 시기에 나를 버티게 해주고
‘내려놓을 수 있는 자유’와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준 ‘책’, 그리고 ‘책방’ 이야기

“행복할 가능성을 놓고 그와 비교해본다면
나는 그의 상대가 되지 못할 것이다.” 손석희(JTBC 보도 부문 사장)


작가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통해 새로운 인생의 방향을 찾았고,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바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방송 진행자로, 책방 주인으로, 그리고 책장 편집자로.
어렸을 때부터 책읽기를 즐겨했지만 작가에게 있어 ‘책’은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방송 출연 금지로 홀로 버텨야 했던 시간 속에, 그리고 다시 일어서 새로운 삶의 길을 걷고 있는 모든 순간들에 책이 있었다.
이 에세이는 작가의 책 자체에 대한 짙은 애정과 해박한 지식은 물론, 담담한 듯 소탈한 생각과 감성이 함께 녹아 있다. 갑작스런 퇴직 후 떠난 도쿄 책방 여행기뿐만 아니라 작가가 자신의 책방 ‘당인리 책발전소’를 준비하고 열기까지의 과정, 남편(방송인 오상진)과의 달콤하고 소소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작년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남편과의 일상이 공개되기도 했는데, ‘책을 좋아하는 커플’로 불리며 남다른 책 사랑을 보여주기도 했다. 책 읽는 남자와 산다는 것, 그리고 책방 여행 파트너이자 책방을 열기까지 곁에서 많은 힘이 되어준 남편과의 일상이 담겨 있다.
이 책의 제목 ‘진작 할 걸 그랬어’가 ‘진작 퇴사할 걸 그랬어’나 ‘진작 책방 할 걸 그랬어’로 읽힐 수도 있겠지만, 작가는 ‘진작 고민할 걸 그랬어’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작가는 예상하지 못한 난관과 끝을 알 수 없는 불안이 찾아왔을 때, 한동안은 많이 억울하고 방황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내려놓을 수 있는 자유와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준 것도 그때 겪어낸 시간이었음을 이제 깨닫게 되었다는 작가는 “나는 주인공이 아니어도 좋다. 방송인, 책방 주인, 혹은 그 무엇이 되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묻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 지금도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설레는 하루하루를 만들고 있다. 조용한 창가에 앉아 책 한권을 읽고 싶을 때, 누군가를 통해 삶의 열의를 느끼고 싶을 때, 지친 마음과 고민을 나누고 싶을 때 그녀의 책방을 찾아가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화려한 방송의 세계에서 반 발짝 벗어나 나는 책을 팔기로 했다. 책을 읽으며 기다리는 일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내가, 이제는 한 권의 책에 내 취향을 담고 재미있는 행사를 기획하며 설레는 하루하루를 만들고 있다. 물론 자유로운 만큼 불안도, 밤마다 아무도 정해주지 않는 미래를 고민하는 일도 내 몫이지만. 자고 일어나 책방 문을 열고 갓 내린 커피 향기가 퍼지는 작은 공간 안에 있으면 모든 게 당분간은 괜찮을 거란 예감이 든다. 도쿄 책방 여행길에서 이 행복을 발견해준 나에게 고맙다. _316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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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진작 할 걸 그랬어 | ke**006 | 2019.11.2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책에서 결국 좋아서 하는 일을 찾았다 그때 나는 일이 없어도 좋았다...
     

     

     

     

    책에서 결국 좋아서 하는 일을 찾았다

    그때 나는 일이 없어도 좋았다 일단은 당장 행복해지고 싶다는 소망이 급선무였다

    조금만 더 자유로워지자 나자신에게 약속했다 인생이 어떻게 풀려가든 그 길에서 행복을 찾아내겠다고

    책방여행의 목적지는 일본

    일본은 우리나라에 비하면 독서인구도 많은 편이고 어려워지고 있다지만 출판 시장도 여전히 크다

    아직도 책을 읽는 나라 일본의 독서 풍경은 어떤 모습일지 궁그˧ 일본으로 책방여행

     

    일본에서 한국 책방을 운영하는 사장님ㄹ

    한국책을 어떻게 입고하느냐는 질문에 한국 인터넷 서점을 통해 책을 구매한다는 의외의 답

    낯선땅에서 한국 책을 팔고 있으니 당연히 뿌듯할 일̝

    정말 대단하고 도전 받는다

     

    "책은 안 읽어도 됩니다 좋아하면 좋은 일이 생길뿐이죠"

     

    당안리 책발전소 책방지기 추천도서 100권이 있다

    읽은 책도 있겠지만 여기 책방의 추천도서에 도전해봐야겠다

    저자의 도쿄 책발 여행길이 나에게도 엄청난 도전이 되고 힘이 된다

    잘나가든 직업도 모든 것을 던지고 이렇게 그냥 여행도 아니고 책방 여행이라

    책속에 앉아 있는 책방들만 봐도 힐링이 되는데 직접 현장에 가 느꼈을 그 느낌

    안 봐도 그 느낌이 나에게 전달이 된다

    진작 할 걸 그랬어 라는 말이 저절로 내 입속에서도 나온다

    나또한 진작 할 것 그랬어 하는 마음 깊숙히에서 올라온다

     

    일본의 책방을 보면서 현재 우리나라 서점들을 생각하게 된다

    얼마나 멋지고 잘 만들어져 있는지 서점에 그냥 앉아 있는건만으로도 힐링이 되지 않는가

     

    나도 이런 책방을 가지고 싶어진다

    집에 있는 책으로 어떻게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일본은 못가더라도 우리주위에 있는 멋진 책방 서점들을 방문해봐야겠다

  • 제목을 정말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책 제목만으로도 이 책을 고를만한 충분한 이유가 될 정도로... 진짜 행복이라는 것이 ...
    제목을 정말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책 제목만으로도 이 책을 고를만한 충분한 이유가 될 정도로... 진짜 행복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요즘 소확행이라는 말도 많이 나올 정도로 사람들은 '행복'이라는 것에 대해서 관심을 새삼 다시 갖게 되는 것 같다. MBC 메인 뉴스의 얼굴이었던 여자 아나운서가 남들이 그렇게 부러워하는 그 자리를 내려놓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시작했다.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쉬운 일은 아니었음이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을 것이다. 왜 책방을 냈지? 물론 책방을 전업으로 하지는 않는다.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타방송국으로 자리를 옮기긴 했지만, 그녀는 자신이 좋아하는 동네 책방을 차렸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책에 둘러싸여 생활하고 있다. 전직 아나운서가 목장갑을 끼고 책을 나른다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에게 충분히 이슈가 될만한 것이다. 그녀의 유명세답게 그녀의 가게에는 많은 사람들이 와서 책을 보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책을 좋아하는 나는 그녀의 선택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어쨌든 그녀의 힘으로 몇몇 사람이라도 책을 더 선택하게 되었으니까.. 그리고 작은 책방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모범이 되고 있으니까.. 책방을 운영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뭔가 자신만의 행복을 찾으려는 사람에게도 좋은 귀감이 되고 있으니까..

    "행복할 가능성을 놓고 그와 비교해본다면 나는 그의 상대가 되지 못할 것이다 "라는 손석희님의 추천사가 눈에 들어온다. 책에서 결국 좋아서 하는 일을 찾았다는 그녀, 어떻게 보면 그녀만큼 행복한 사람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결혼하면서 직장도 그만두고, 아직 아이도 없는 상태에서 무언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30대 초반에 찾았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그냥 그 사실만으로도 다른 사람들에게 부러움을 받을 것이다.

    책 속에서 찾았다는 그녀의 행복. 자기 자신을 잘 아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분명 책을 좋아하는 그녀는 많은 생각을 하면서 살 것이고, 서툰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 같다. 행여 서툰 선택을 했더라도 그녀의 용기라면 충분히 잘 감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어떻게 보면 과감한 행동을 한 책방 주인 김소영. 그녀의 선택이 최선이었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더 많이 행복해져서 많은 사람들에게 더 좋은 귀감이 되어주길 기대해 본다.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 style="opacity: 1; -ms-zoom: 1"> </div>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 style="opacity: 1; -ms-zoom: 1"> </div>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 style="opacity: 1; -ms-zoom: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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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여행을 앞두고, 서점에 들렀을때_눈에 들어온책,, 서서 읽다가, 내용에 빠져 구매해야 겠다고 맘을 먹었다. 그냥 담담하게...

    도쿄 여행을 앞두고, 서점에 들렀을때_눈에 들어온책,, 서서 읽다가, 내용에 빠져 구매해야 겠다고 맘을 먹었다. 그냥 담담하게 쓰여진 이야기. 환경은 다르지만, 직장인이라는 공통된 이야기에 공감이 되었는지_ 도쿄라는 매력적인 장소속에 홀린듯 읽게 된 책_ 방송인이라는 편견에 "그래, 맘 먹으면 뭐든 할수 있는 거 아냐?회사 때려쳐도 앞길이 있겠지?" 라는 부러운 시선이 있었던건 사실.. 그러나 작가도 사람인지라 고민이 있었고, 어려움도 있었고, 그 속에 즐거움도 있었고_ 그걸 작가 스스로 찾은거 같다. 읽으면서 나도 가보고 싶다고 생각한 서점은 메모장에 기입하고, 구글로 위치도 찾아보고,, 함께한 듯한 기분에, 나도 모르게 금방 읽은 책. 일어를 잘하는 남편은 없지만, 혼자서 꿋꿋이 도쿄를 다녀와 보려 한다. 다녀오면, 나도 그녀같이 생활속에 행복을 느끼거나, 도전을 해보거나,, 할수 있지 않을까? 출퇴근만 반복하는 나에게, 편하게 쉬어가라고 하는 책인듯했다.(그래서 정말 쉬어버릴지도 모르고) 20대 중반에도 늦었다고, 후반에도 늦었다고, 30대가 된 지금은 더더욱 늦은거라 생각되어, 고민과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일상을 보내는 나에게 핑크색 표지만큼이나, 화사한 기운을 북돋아 준 책. 즐겁게 읽었고, 즐겁게 생각하게 됐고, 시기가 맞아서 더 그런지 모르겠지만, 행복한 도쿄 여행이 될꺼 같다. 여행을 하루 앞둔 오늘 나는 너무나 설레였다.

  • [서평] 진작 할 걸 그랬어 | na**0622 | 2018.05.2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음……일단 김소영 작가님께 정식으로 사과를 해야 할 것 같다. <p style="margin: 0px"></...

    ……일단 김소영 작가님께 정식으로 사과를 해야 할 것 같다. <p style="margin: 0px"></p>

    미안하다, 오해했다!!” ^^;; <p style="margin: 0p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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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style="text-align: center">김소영.jpg</div> <p class="MsoNormal" style="margin: 0cm 0cm 8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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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난 개인적으로 오상진 아나운서의 반듯한 이미지를 참 좋아한다. 그래서 그의 애인이었고 부인이 된 김소영 아나운서에 대한 괜한 얄미움이 있었다. 그런데 그런 그녀가 우리가 한참 암흑(?)시대에 살던 그때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다는 소식을 들었다? ?? 그 회사를 그만둔다는 건 이 사람도 전투력이 있는 사람 인 건데?? 그러면서 혼란스러웠다. 내가 생각하던 그런 사람이 아닌가…. <p style="margin: 0px"></p>

    그런데 또 어느 새 책방을 낸단다. 아니 냈단다. 그러더니 또 책을 썼단다. 에세이를…. <p style="margin: 0px"></p>

    그래. 좀 다를 줄 알았는데 역시유명세가 있으니 책방 내고 바로 책도 내는 구나. <p style="margin: 0px"></p>

    그러면서 좀 씁쓸했다. 그래도 굉장한 인기를 끌고, 보는 사람마다 다 좋다 하니 어디 한번 봐보자.사실 이런 마음으로 책을 잡았다. <p style="margin: 0px"></p>

    <p style="margin: 0px"> </p>

    …..진짜 책 좋아하는 구나. 아무리 할 일 없는(?) 근무시간을 이용했다고는 하지만 어마어마하게 책을 읽었네. 글을 어쩜 이렇게 잘 쓰지? 뭐야 심지어 웃기기도 하는걸? 책 좋아 한다고 말한 내가 부끄럽구먼… <p style="margin: 0px"></p>

    책을 보며 들었던 생각을 대충 나열해보자면 이렇다. <p style="margin: 0px"></p>

    에세이의 홍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하루가 멀다 하고 에세이 집들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 진심과 열정을 담은 에세이를 이렇게나 두껍게, 글씨도 가득가득 담아 한 권의 책으로 내다니, 진짜 대단하다. <p style="margin: 0px"></p>

    <p style="margin: 0px"> </p>

    일본 책방을 여행하며 책에 대한 자신의 생각 그리고 서점이라는 공간에 대한 자신의 생각 등을 차분하게 또박또박 써 내려간다. 자칫 지루할 것 같은 내용 인데도 상당히 깊게 집중해서 보게 되고 상당히 재미있기도 하다. 또 북 큐레이터라는 낯선 직업에 대해 알게 되면서 호기심과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 <p style="margin: 0px"></p>

    간간이 남편과의 이야기 회사 이야기 그리고 자신의 책방 이야기가 담겨 있는 정말 오롯이 자신에 대한 에세이이다. 진솔함과 진지함 그리고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었던 에세이가 오랜만이었다. <p style="margin: 0px"></p>

    사실 난 일본에 그다지 매력을 못 느끼는 사람이다. 그나마 요즘 조금 관심을 가지고 온천이나 고즈넉한 동네가 있는 지역 정도로 한 번쯤 여행을 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는 정도? 그렇기에 서울과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되는 도쿄는 가보고 싶은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 책을 보고 난 후 나도 그녀와 똑같이 동네 책방을 여행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p style="margin: 0px"></p>

    그녀가 회사를 그만 두고 제일 먼저 한 일이 일본의 동네 책방 여행이라고 한다. 본인이 가고 싶었던 책방에 대한 사전 조사도 철저히 했던 것 같고 책방 사장님(?)에 대한 정보도 꽤 있었다. 일단 서점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특징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책을 읽으며 그 서점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 될 무렵 페이지를 넘기면 책방의 사진들이 짠 하고 나타난다. 머리 속으로 상상하는 것도 좋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생겼을지 너무 궁금한데 그 궁금증을 바로 해결해주어서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더 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사진만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직접 내 눈으로 보고 싶은 마음이 마구마구 샘솟기 때문이다. 일단 시각적으로 각인이 되면 확실히 기억에도 오래 남는 것 같다. <p style="margin: 0px"></p>

    책방을 여행하며 책에 대한 생각, 책방에 대한 생각뿐 만 아니라 인생에 대한 고민과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을 보며 속 깊은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러면서 나의 괜한 오해(?)도 살짝 미안했다. 그녀의 책방 여행을 한 발 한발 따라가며 나도 내가 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내 인생에 대한 고민은 어떤 방향으로 하고 있는지 함께 생각하게 되었다. <p style="margin: 0px"></p>

    사실 난 내가 책을 좋아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그렇게 사람들에게 말했었다. 취미가 독서 라고하지만 반은 강요에 의한 독서이지만 미친 듯이 책을 읽고 있는 요즘에서야 진정으로 책의 재미를 알아가는 것 같다. 김소영 아나운서의 책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지 않았다면 이러 내 모습에 대한 생각도 하지 못했을 것 같다.  그 만큼 나에 대한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p style="margin: 0px"></p>

    <p style="margin: 0px"> </p>

    내가 최우선을 진작 했어야 하는 일은 요즘처럼 책을 한 달에 15권 이상씩 읽는 일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책에 대한 고민, 글쓰기에 대한 고민, 그리고 인생에 대한 고민을 좀 더 일찍 진지하게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니까 말이다. <p style="margin: 0px"></p>

    진작할 걸 그랬어~^^ <p style="margin: 0px"></p>

  •   김소영씨는 오상진씨의 와이프로 알고있었고, 당인리 책 발전소가 있다는건 알았으나 그것이 오상진 김소영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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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영씨는 오상진씨의 와이프로 알고있었고,

    당인리 책 발전소가 있다는건 알았으나 그것이 오상진 김소영씨가 하는 서점이라는건 몰랐어요

     

    그러다가 어느 동네서점의 글로 알게됐죠

     

    김소영, 그리고 책 이야기를 담은 책. 진작 할 걸 그랬어

     



    라디오 프로그램을 몇개 하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

    인스타에 서평을 올리기도하고, 책에 대한 생각을 올리기도하는 사람

    책방을 하는 이유는 그냥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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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의 징계를 받고 1년동안 방송활동을 못하게되고, 10달동안 우두커니 사무실 자리를 지켜야했던 시간들속에서

    가장 좋아하는 일. 책 읽는 일을 열달동안하면서 초한지,삼국지,서유기,조선왕조실록 등 대하소설이나 유명한 시리즈.전집을 읽었던 시간

     

    만화를 읽기도 했는데, 같이 있던 사람이 '나도 정말 힘들 때 읽었던 책'이라고 이해해줬던 책이라는 존재

    방송을 못하면서 사내 도서관(저자가 상암동북카페라 칭하는 MBC)에 출근도장을 찍었던 10달동안의 시간.

     

    1984를 읽고 용기가 지나쳐서 박근혜정부랑 다른게 뭐냐고했다가 방송에서 하차를 당하기도 했던 김소영씨는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는데 거리낌이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요즘 그림책을 참 많이읽어요. 귀여운것을 보고, 따듯한 그림들을 보면서 잠시나마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독서를 참 좋아했지만 어둡고 답답한 현실에 좌절도 했지만, 그 시간이 자산이라고 말하는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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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날 아침 출근(?)하려고 하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아서 몇시간을 누워있다가 휴가를 내고,

    더이상은 이렇게는 안되겠다는걸 느끼고 회사를 관둔 김소영


    다른곳에서 일하자는 제안을 받았지만 행복하고싶었던 마음에 거절하고,

    무작정 자신이 자주갔던 일본으로 떠나서 시작한 일본 책방여행
    그렇게 책을 읽었는데도 책을 가지고 책방여행을 떠난 김소영씨는 정말 책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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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담하게 말하지만, 남편을 매우 따듯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져서 좋았던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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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했던 동네책방이나, 장소를 영업시간이랑 같이 적어놨어요.

    26시는 새벽일라나? 우리나라랑은 영업패턴이 다르죠?

     


    여행을 일주일로 잡고, 여행을 하면서 택시를 타지않고 한 자유여행

    책방이 너무 많은 나머지 겨울에 또 책방여행을 잡게되었대요.

    아직은 독서인구가 많지만 일본도 예전보다는 책을 훨씬 덜 읽어서인지, 지하철에서 핸드폰을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우리나라의 동네책방은 일본의 느낌을 본받은듯한 느낌이 나기도 한다는데, 아마도 컨셉서점의 경우가 그럴 것 같아요


    혼자 일본에 간다고하니 걱정하는 남편에게 '데려가줄테니 길도 찾고 통역도 해달라고했는데, 거의 기자 르포처럼

    책방여행이 아닌 '쑤시고 다니는' 수준의 와이프는 지도앱, 사전앱, 각도를 잘 맞춰서 사진 찍으라는 잔소리까지 해가며,

    발에 물집이 잡힐듯 돌아다니는 와이프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좋았던 오상진씨와 너무 잘어울리는 커플같아요

    서로다르지만 잘 어울리는 사람들이 부럽기도하고.

    IMG_8621.JPG
    고양이.. ㅠㅠ 보기만해도 좋은것...

    우리나라도 고양이 관련책 많이 나오고 있는 편이지만, 일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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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좋아해서 책방을 열고, 음료도 팔고, 손님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듣고, 발전할 방향을 찾고,

    자신의 생각들을 인스타에 쓰고. 자신이 구성한 공간에서 책 한권을 다 읽은 손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회전율이 떨어지지만' 좋은 책방이라는 생각이 들어 뿌듯해하는 귀여운 김소영씨

     

    책을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하는게 느껴지는.

    앞으로 많이 발전할 당인리 책 발전소가 기대되는 책이었어요.

     

    아나운서 출신들이 하는 책방이라며

    책방에 바글거리는 사람들의 사진을 보고

    인스타에 올릴 사진찍으러 가는, 아나운서출신 책방주인들 사진찍으러가는 좀비취급한 어느 서점 주인은 반성하시길..

     

    이 책방 주인이 이렇게나 책을 좋아하는데, sns에 올릴 사진 찍으러갔다가

    책방 주인이 큐레이팅한 책들을 보고 책 한권이라도 사게될줄, 그 취향에 반해서 책을 계속 읽게될줄 당신이 어떻게 알겠어요?

     


    인스타 가서 이분 글 몇개만 읽어보세요..

     

    위즈덤하우스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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