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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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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쪽 | | 149*222*21mm
ISBN-10 : 8997456784
ISBN-13 : 9788997456789
사명 중고
저자 김흥용 | 출판사 코람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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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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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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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의 대부'가 전해주는 인생이야기. 쓰러지지 않는 불굴의 인생 드라마!
역경의 파도를 헤쳐 나가며, 불행을 긍정의 힘으로 바꾼 한 사람의 이야기. 사회 복지운동의 거목 김흥용 목사의 인생 에세이 〈사명 - 마지막 사명에 도전하라〉는 역경을 극복한 한 사람의 이야기인 동시에 감사와 헌신으로 가득한 한 사람의 인생 고백이다.
현재 그는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으며,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그의 삶은 우울하지 않고, 힘차고 미래지향적이다. 마지막 사명에 도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소개

저자 : 김흥용
목사
‘거지 왕초,’ ‘쪽방의 대부.’ 이 단어들이 김흥용 목사의 별명이다. 그는 1997년부터 자신의 사비를 털어 〈나사로의 집〉을 설립하여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1939년 강원도 삼척시에서 태어난 김흥용 목사는 군 제대 후 무작정 서울로 상경하였다. 서울에 아무런 연고가 없는 그는 걸인 생활을 하며 도시에서의 삶을 시작했다. 이때 경험한 걸인의 삶은 이후 그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친다. 그 당시 추위를 피해 들어간 교회에 대한 경험은 그를 목회자의 길로 인도했다. 찹쌀떡 장사, 이발소 조수, 공장 직공, 방범대원 등을 전전하며 결혼까지 하게 된다.
1975년 차를 끓이는 일용직 사환으로 한국은행에 입사하였고, 성실한 태도를 인정받아 2년 후 도서관 정규직 사서가 되었다. 공부도 멈추지 않아, 성균관대학교에서 사서와 경영을 공부했다.
그러던 그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신장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그는 수술대에 올랐고, 이후에 또 한 번의 대수술을 받아야 했다. 신장 하나를 완전히 적출했고, 남은 신장도 3분의 2를 잘라냈다.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그는 삶이 얼마나 쉽게 사라질 수 있는지를 체험하였고, 자기의 삶을 보다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그는 목회자가 되기로 서원하며 신학교에 들어가 목사 훈련을 받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1993년 목사안수를 받았다.
20년간 근무한 한국은행을 퇴직한 1년 뒤인 1996년, 그는 자신이 평생 헌신할 사명을 만나게 된다. 이전까지는 무심코 지나쳤던 사람들이지만 이번에는 그의 눈과 마음에 깊이 박혔다. 서울역 주변을 떠도는 걸인들이었다. 그는 자신의 결심을 가족에게 말했고, 가족들의 그 결심을 순순히 받아들였다.
1997년 그는 퇴직금을 털어 용산 쪽방촌에 50평 규모의 〈나사로의 집〉을 설립했다. 목욕탕 시설이 있는 쉼터였다. 이어 예술인연합선교회, 양지교회 등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하였으며, 2001년 3월부터 보건복지부와 서울시 중구청으로부터 남대문 지역 상담소를 위탁받아 10년간 운영했으며, 이것을 계기로 전국에 쪽방인들을 위한 상담소가 설치되었다.

저서 : 〈나는 무엇으로 남으리〉, 〈사랑을 심으며〉, 〈이 생명 다하도록〉, 〈심은 대로 거두리라〉, 〈아빠 쪽방에서 살아요〉, 〈쪽방에도 봄이 온다〉

목차

프롤로그

Chapter 1 후회 없는 삶을 위하여
기도
편지
추억을 보내며
나의 사랑
세마포
꽃피는 산골
호산
어머니 모습
수학여행
떠난 친구들

Chapter 2 역전의 하나님
막장 공부
걸인
밤의 노래
행복의 시작
미션 임파서블
꿈의 대학생
무한도전
꿈꾸는 자의 복
목회자 - 부르심
서울역 나사로의집
쪽방
가난의 세습

Chapter 3 스콜로스 - 가시
불신
반갑지 않은 손님
하나님의 반전
또 다른 시련
길을 헤매는 나
새로운 도전

Chapter 4 꿈
결단
부천 생활
이변
흔적
아픔
삶의 이유
슬픈 소식
마지막 열매
사랑
영원한 친구야
아코디언
약속

책 속으로

우리는 늘 ‘하나님은 내 편인데, 내가 하나님께 얼마나 기도를 드리는데 이럴 수 있느냐’면서 삶이 어려울 때마다 하나님을 원망한다. 하지만 돌아보면 지금의 내 모습은 그분 탓이 아니고 내 탓이다. 내 선택의 결과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분은 늘 변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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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하나님은 내 편인데, 내가 하나님께 얼마나 기도를 드리는데 이럴 수 있느냐’면서 삶이 어려울 때마다 하나님을 원망한다. 하지만 돌아보면 지금의 내 모습은 그분 탓이 아니고 내 탓이다. 내 선택의 결과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분은 늘 변함이 없으시고 모두를 사랑하신다. 변하는 것은 나였다. - 프롤로그 중에서 -

속설에 따르면 걸인들을 받는 목욕탕은 망한다고 한다. 옷장에 넣은 고약한 걸인 옷 냄새 때문에 그 옷장은 몇 개월 동안 사용할 수 없는데다 걸인이 목욕한 목욕탕에는 사람들이 목욕하러 가지 않기 때문에 결국 목욕탕이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당시 걸인들은 이런 이유 때문에 목욕을 할 수 없었고, 받아주는 이발소도 없어서 이발도 할 수 없었다. 나는 짧지만 걸인 생활을 통해 인생의 이면에 존재하는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경험을 통해 훗날 걸인들을 위해 무료 목욕탕 운영, 이발 및 급식 봉사 사역을 펼치게 되었다. - “걸인” 중에서 -

지금 돌이켜 보면 말도 안 되는 일을 해낸 것이다. 결국, 나는 한국은행에 일용직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 당시 내가 맡은 일은 보리차를 지게에 지고 가서 은행원들이 출근하기 전에 각 사무실 주전자에 보리차 물을 채워주는 일이었다. 나는 다른 직원들이 마음껏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밤 12시에 출근해서 보리차 지게에 보리차 물을 지고 다니며 맡은 구역의 사무실에 물을 채우곤 했다. 비록 일용직이었지만 한국은행에 출근한다는 사실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웠는지 모른다. 더군다나 은행에 출퇴근 버스나 관광버스를 타고 출퇴근 할 때는 기분이 너무 좋았다. 마치 하늘에라도 오른 듯 마음이 기쁨으로 충만했다. - “미션 임파서블” 중에서 -

나는 걸인의 손을 잡고 기도를 했다.
“하나님, 나를 만나주신 하나님. 이분도 동일하게 만나주시고 나를 어려움에서 건져 주셨듯이, 이분을 이 어려움 속에서 건져 주시옵소서.”
그렇게 간절히 기도하니 내 눈에 눈물이 고였다. 기도하는 동안 내 눈물 한 방울이 그 청년의 손등 위에 떨어졌다. 한 방울의 눈물로 시작된 기도는 어느덧 눈물의 기도가 되었다. 정말 나는 이 청년을 이 상황에서 벗어나게 하고 싶었다. 나의 진심이 통해서일까? 걸인도 나의 손을 붙잡고 자기도 여기서 벗어나고 싶으니 벗어나게 해달라고 운다. - “목회자의 부르심” 중에서 -

나사로의 집

평생을 부잣집 대문간에서
부자가 버린 음식을 주워 먹었던 거지 나사로
때로는 갈비 뼈다귀를 놓고
개들과 싸웠지만
험한 인생길 마친 후에는
저 천국에서 영생을 누리며 웃고 사누나
집 없고 돈 없어서 서러운 가엾은 오늘의 나사로들
눈 오는 겨울이 너무 서러워
라면 박스 덮어쓰고 벌벌벌 떠네
거지 나사로야 이리 오너라
여기 네 몸 눕힐 작은 처소가 있구나 - 자작시 “나사로의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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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사명 - 마지막 사명에 도전하라〉는 '쪽방촌의 대부'라고 불리는 김흥용 목사가 죽음을 준비하며 쓴 인생 에세이다. 노숙자들과 함께 한 삶, 그를 그런 삶으로 인도한 신앙, 죽음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소명의식, 그리고 그 밑바탕에 흐르는 감사와 사랑...

[출판사서평 더 보기]

〈사명 - 마지막 사명에 도전하라〉는 '쪽방촌의 대부'라고 불리는 김흥용 목사가 죽음을 준비하며 쓴 인생 에세이다. 노숙자들과 함께 한 삶, 그를 그런 삶으로 인도한 신앙, 죽음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소명의식, 그리고 그 밑바탕에 흐르는 감사와 사랑. 그의 마지막 책일 될 지도 모르는 〈사명〉에는 이런 보물들이 담겨있다.

가난한 강원도 탄광마을에서 태어나 무작정 상경하여 걸인으로 서울 생활을 시작한 그는 사환으로 한국은행에 들어가 안정된 생활을 하지만, 자신의 어려운 시절을 잊지 않고 자원봉사의 삶을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된 노숙자를 위한 봉사는 퇴직금을 모두 털어서 노숙자들을 위한 임시 숙소를 만드는 일로 이어졌고, 그곳을 중심으로 노숙자들의 재활을 돕는 사회운동을 지금까지 해오고 있다. 그러나 그의 삶이 평탄했던 것은 아니었다. 사랑을 베푸는 삶 속에는 그가 견뎌야 했던 역경들이 가득했다.

삶의 역경은 우리를 쓰러뜨릴까?
〈사명〉은 그가 겪은 역경의 이야기이다. 숱한 병마가 그를 주저앉히려고 했다. 신장을 적출하고, 나머지 하나도 3분의 2를 잘라내고, 위장도 암세포 때문에 적출하고, 뇌경색에 알츠하이머, 우울증까지 그에게 찾아왔다. 그러나 그는 지금도 힘이 회복될 때면, 정신이 돌아올 때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위하며 지친 몸을 움직이고 있다. 그의 앞에 놓인 마지막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

꿈을 위해 달려간 삶 - 꿈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삶을 개척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살아왔다. 아무 기술도 없는 상태에서 여러 일을 전전하며 생계를 유지했고, 심야방범대원이 되기 위하여 방범초소에서 무한정 대기하기도 했다. 한국은행에 들어가기 위해 총재에게 편지도 쓰고, 집으로 찾아가기도 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간절히 설명했고, 결국 보리차를 배급하는 일용직 사환으로 취직하였다. 그는 그 자리에 만족하지 않았다. 자신의 편한 삶에 안주하지 않았다. 남을 돕고 싶은 마음과 달리 부족한 자신을 깨닫고 공부를 시작하며 다음 꿈을 향해 달려갔다. 도서관 사서가 되어 책을 보내는 운동과 이동도서관을 만드는 운동을 벌였으며, 결국 자신의 평생 사명을 발견하게 되었다.
자신의 겪은 어려움을 잊지 않는 사람
그의 글에는 어려운 시절 자신이 받았던 도움과 사랑의 추억이 가득하다. 자기가 받은 사랑을 자신의 것만으로 소유하지 않고 배가시켜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었다.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조금의 여유가 생기자마자 도서관 운동을 시작했으며, 노숙자를 돕는 일을 시작했다. 추위와 배고픔, 제대로 씻지 못하는 그들의 사정을 자신도 체험했었다. 빈곤했던 시절을 잊지 않고,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을 위해 헌신했다. 자신과 같은 어려움에 빠진 사람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고, 낮은 곳으로 몸을 낮추었다. 우리는 그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잊어버리고 살고 있는 가치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

사랑이 서로에게 전달되면 어떤 기적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손수 보여준 사람. 그의 책 〈사명〉에는 그 기적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치매를 앓고 있는 수필가 목사
그는 지금 치매와 싸우고 있다. 에세이 〈사명〉은 그가 온 정신을 가다듬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쓴 책이다. 그는 자신의 인생을 자랑하기 위해서 이 책을 쓰지 않았다. 자신의 삶을 감사한 마음으로 돌아보며 남은 사명을 다하겠다는 다짐으로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4부로 나눠져 있다. 1부에서 그는 자신의 건강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며 죽음을 예감한다. 그리고 죽음을 준비하면서 자신의 주위를 돌아본다. 2부에서는 그가 어렸을 때부터 시작하여 노숙자들을 위한 〈나사로의 집〉을 설립하는 얘기를 다루었다. 3부와 4부에서는 〈나사로의 집〉을 운영하면서 겪게 된 이런저런 사건들과 함께 고생해온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받은 것 이상을 주는 삶
김흥용 목사와 교회의 인연은 어느 추운 날 밤에 이루어졌다. 그는 너무 추운 날씨를 피하기 위해서 열린 창문을 통해 몰래 교회에 들어가 하룻밤을 보냈다. 아무도 없는 예배당에서 혼자 잠을 청하며 추위를 피하게 해준 교회의 아늑함이 그를 신앙으로 이끌었다. 그는 그 감정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주기 위하여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
길에서 험한 인생을 보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그들에게 따뜻한 목욕과 식사를 대접하고 재활의 길로 인도하는데 일생을 보냈다. 일생뿐만 아니라 자신의 퇴직금 모두를 헌금했다. 〈나사로의집〉은 그의 헌신으로 만들어졌으며, 지금은 공공시설로 발전해 운영되고 있다.
그의 인생은 베푸는 인생이었다. 자신이 받은 작은 사랑과 도움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베풀기 위하여 지금도 자신을 불태우고 있다.

고난은 그를 멈추지 못한다
그는 자신을 살아있는 병원이라고 칭한다. 신장에 이상이 생겨 하나를 적출한 후에, 나머지 하나마저 이상이 생겨 3분의 2을 잘라냈다. 허약한 신장 때문에 그의 몸은 작은 충격에도 크게 문제가 생겼다. 심장이나, 고혈압, 당뇨 증세들이 그를 따라다녔다. 급기야 위암 판정을 받고 위의 대부분을 절제해야 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뇌경색이 일어나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지경이 되기도 했다. 알츠하이머 증상이 나타나 지금도 그의 몸을 서서히 갉아먹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마음에도 병이 생겼다.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공황장애로 치료를 받기도 했다.
몸뿐만이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이 많았다. 그가 〈나사로의 집〉을 설립했을 때는 IMF 구제 기간이었다. 그가 부담할 수 있는 능력을 넘어서는 운영비가 필요했다. 모든 사비를 털어 지원사업을 근근이 이어갔다. 아들이 벌인 작은 사업이 망해 가족을 위해 마련한 작은 집도 팔아야 했다. 그가 가졌던 것이 모두 그의 손에서 빠져나갔다.
그러나 그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계속 일어서야 했고, 앞으로 나아가야 했다. 그에게는 해야 할 사명이 있기 때문이었다.

삶은 이렇게 계속 된다, 감사하는 삶!
그는 최근 자신의 수의를 만들었다. 그리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책을 출판했다.
절망에 빠진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보고 조금이라도 힘을 얻으라고, 무엇을 할지 몰라서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사명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려고, 자기가 받았던 은혜와 사랑을 함께 나누려고 책을 만들었다.
그를 역경 속에서 지탱시켜준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와 사랑이었다. 그것이 그를 불굴의 투사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의 옆에서 그에게 사랑을 베풀어 준 사람들이 있었다. 그를 지켜보며 도와주고 보람을 느끼게 해준 사람들이 있었다. 배신을 당했어도 그 사람들 때문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그렇게 그의 삶은 계속 되고 있다. 항상 감사하는 삶이 계속 되고 있다. 사랑을 베푸는 삶이 계속 되고 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삶이 다른 사람에게 이어지기를 기도한다. 사명을 깨닫는 사람들에게 이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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