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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의 비평을 위하여(김치수 문학전집 5)(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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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격外
ISBN-10 : 8932027897
ISBN-13 : 9788932027890
공감의 비평을 위하여(김치수 문학전집 5)(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김치수 |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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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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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수 문학전집의 다섯번째 비평집 『공감의 비평을 위하여』는 1980년대를 힙겹게 통과한 성실하고 따뜻한 비평가의 책 읽기와 정신의 궤적이다. 비평가와 작가의 만남을 통해 탄생하는 공감의 비평은 80년대 문학의 파괴적인 새로움에서 오히려 문학의 본래적인 가능성을 읽어낸다.

저자소개

저자 : 김치수
저자 김치수는
1940년 12월 17일 전북 고창군 무장면 무장리에서 출생
2014년 10월 14일 지병으로 타계

학력
1959년 서울 중앙고등학교 졸업
1964년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불어불문학과 졸업
1968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불어불문학과 석사학위 취득
1976년 프랑스 프로방스대학에서 논문 「소설의 구조」로 불문학 박사학위 취득

경력
1963년 김승옥, 김현, 최하림 등과 『산문시대』 동인으로 활동
1966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평론부문에 「염상섭 재고」 입선으로 등단
1970년 김병익, 김주연, 김현 등과 함께 계간지 『문학과지성』 창간
1972년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불어교육과 전임강사
1977년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 조교수
1979년 이화여자대학교 인문대학 불어불문학과 부교수, 교수(86년)
1993년 이화여자대학교 기호학연구소장
1994년 한국기호학회 회장
1996년 이화여자대학교 인문대학장
1997년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장, 한국불어불문학회 회장
1999년 오뚜기 재단 이사, 파라다이스 문화재단 이사
2002년 동아시아 기호학회 부회장
200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2011년 이화여자대학교 이화학술원 석좌교수

저서
1972년 『현대 한국문학의 이론』(공저), 민음사
1976년 『한국 소설의 공간』, 열화당
1979년 『문학사회학을 위하여』, 문학과지성사
1980년 『구조주의와 문학비평』(편저), 홍성사
1982년 『박경리와 이청준』, 민음사
1984년 『문학과 비평의 구조』, 문학과지성사
1991년 『공감의 비평을 위하여』, 문학과지성사
1998년 『현대 기호학의 발전』, 서울대출판부, 공저
2000년 『삶의 허상과 소설의 진실』, 문학과지성사
2001년 『누보 로망 연구』(공저), 서울대출판부
2006년 『문학의 목소리』, 문학과지성사
2010년 『상처와 치유』, 문학과지성사
2015년 〈김치수문학전집 2〉 『문학사회학을 위하여』, 문학과지성사
〈김치수문학전집 10〉 『화해와 사랑―유고집』, 문학과지성사
2016년 〈김치수문학전집 1〉 『한국소설이 공간/현대한국문학의 이론』, 문학과지성사
〈김치수문학전집 3〉 『박경리와 이청준』, 문학과지성사
〈김치수문학전집 4〉 『문학과 비평의 구조』, 문학과지성사
〈김치수문학전집 5〉 『공감의 비평을 위하여』, 문학과지성사
〈김치수문학전집 6〉 『삶의 허상과 소설의 진실』, 문학과지성사
〈김치수문학전집 7〉 『문학의 목소리』, 문학과지성사
〈김치수문학전집 8〉 『상처와 치유』, 문학과지성사
〈김치수문학전집 9〉 『누보로망 연구』, 문학과지성사

번역서
1971년 『나나』, 에밀 졸라, 동화출판공사
1972년 『시간의 사용』, 미셸 뷔토르, 삼성출판사
1981년 『누보 로망을 위하여』, 알랭 로브그리예, 문학과지성사
『러시아 형식주의』, 츠베탕 토도로프, 이대출판부; 『희망』, 앙드레 말로, 한길사
1996년 『새로운 소설을 찾아서』, 미셸 뷔토르, 문학과지성사
1999년 『기원의 소설, 소설의 기원』(공역), 마르트 로베르, 문학과지성사
2000년 『낭만적 거짓과 소설적 진실』(공역), 르네 지라르, 한길사
2003년 『기호학과 문학』(공역), 자크 퐁타나유, 이대출판부
2007년 『대장 몬느』(공역), 알랭 푸르니에, 문학과지성사
2014년 『나나』(공역), 에밀 졸라, 문학동네

연구서
2000년 『김치수 깊이 읽기』, 정과리 엮음, 문학과지성사

수상
1982년 제27회 현대문학상 평론부문(현대문학사)
1992년 제3회 팔봉비평문학상(한국일보)
1995년 프랑스 정부 문화훈장
2006년 대한민국 옥조근정훈장, 올해의 예술상(문화예술위원회)
2010년 제18회 대산문학상(대산문화재단)

목차

김치수 문학전집을 엮으며
머리말


새로운 소설의 시대를 향하여
낭만적 지식인의 패배-이문열의『영웅시대』
잃어버린 고향의 노래-이균영의 소설
말에 대한 탐구-최수철의 소설
영혼의 울음소리-송언의 소설
죽음을 몰아내는 주문-이창동의 소설
위대한 패배의 의미-채영주의『담장과 포도 넝쿨』
중층 구조의 소설-박상우의『지구인의 늦은 하오』


지식인의 고뇌, 지식인의 행동-선우휘의 소설
농촌소설의 의미와 확대-이문구의 소설
방황하는 젊음의 세계-송영의 소설
도덕적 인물과 부도덕한 개인-김원일과 현길언
개성과 다양성-최인호의 소설
소시민적 삶의 우울한 저항-최인호의『구멍』
역사적 상처와 현실적 고통-윤홍길의 세 작품
움직임과 바라봄의 시-정현종의 시에 관한 단상


19세기 사실주의의 몇 가지 개념에 관하여
정신분석학과 문학비평
바르트의 기호학-『기호학적 모험』을 중심으로
위대한 거부-사르트르의 중ㆍ단편소설
언어의 실험실-미셸 뷔토르의 소설 세계
프랑스 문학 연구와 그 의미
문학의 존재 이유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계간 『문학과지성』을 창간하고 출판사 문학과지성사를 세우는 데 참여한 불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 김치수 선생(1940~2014)이 타계한 지 2년이 되었다. 문학과지성사는 임종 이후 〈김치수 문학전집〉 간행위원회를 결성해 그의 문학적 성과에 대해 논의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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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문학과지성』을 창간하고 출판사 문학과지성사를 세우는 데 참여한 불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 김치수 선생(1940~2014)이 타계한 지 2년이 되었다. 문학과지성사는 임종 이후 〈김치수 문학전집〉 간행위원회를 결성해 그의 문학적 성과에 대해 논의하여 불문학 연구서와 번역서를 제외한 문학사회학과 구조주의, 누보로망 등을 바탕으로 한 문학이론서와 비평적 성찰의 평론집을 선별해 10권의 문학전집 간행을 진행하였다. 2016년 12월 30일, 〈김치수 문학전집〉 완간 소식을 통해 한국 문학과 한국 작가의 오랜 친구였던 ‘김치수’의 빛나는 흔적을 되새기려 한다. 착한 기업 오뚜기의 후원으로 진행될 수 있었던 이 작업은 한 시대를 정리하는 일과 동시에 한국 문학의 미래를 탐문하는 일이 될 것이다.

여기 한 비평가가 있다. 김치수(1940~2014)는 문학 이론과 실제 비평, 외국 문학과 한국 문학 사이의 아름다운 소통을 이루어낸 비평가였다. 그는 ‘문학사회학’과 ‘구조주의’와 ‘누보로망’의 이론을 소개하면서 한국 문학 텍스트의 깊이 속에서 공감의 비평을 일구어냈다. 김치수의 사유는 입장을 밝히는 것이 아니라 입장의 조건과 맥락을 탐색하는 것이었으며, 비평이 타자의 정신과 삶을 이해하려는 대화적 움직임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주었다. 그의 문학적 여정은 텍스트의 숨은 욕망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으로부터, 텍스트와 사회 구조의 대응을 읽어내고 당대의 문제에 개입하는 데 이르고 있다. 그의 비평은 ‘문학’과 ‘지성’의 상호 연관에 바탕 한 인문적 성찰을 통해 사회문화적 현실에 대한 비평적 실천을 도모한 4·19세대의 문학정신이 갖는 현재성을 증거 한다. 그는 권력의 폭력과 역사의 배반보다 더 깊고 끈질긴 문학의 힘을 믿었던 비평가였다.
이제 김치수의 비평을 우리가 다시 돌아보는 것은 한국 문학 비평의 한 시대를 정리하는 작업이 아니라, 한국 문학의 미래를 탐문하는 일이다. 그가 남겨 놓은 글들을 다시 읽고 그의 1주기에 맞추어 김치수 문학전집(전 10권)으로 묶고 펴내는 일을 시작하는 것은 내일의 한국 문학을 위한 우리의 가슴 벅찬 의무이다.
―〈김치수 문학전집〉 간행위원회

『공감의 비평을 위하여』―〈김치수 문학전집〉 5권

〈김치수 문학전집〉 제5권에 해당하는 이 책은 1980년대 상흔을 앓으며 7년이라는 공백을 깨고 나온 선생의 다섯번째 평론집이다. “1980년에 입은 상처는 안으로 깊어만 갔고 [……] 그사이에 우리 문학은 현실과의 힘겨운 싸움 때문에 여기저기에서 끝없는 소모전을 치르고 황폐화되어간다는 느낌을 주고 있었다”는 고백처럼 시대의 아픔을 겪는 가운데 탄생한 이 책은 당시 이념 논쟁으로 문학작품 자체에 대한 진지한 독서를 소홀히 하는 풍토에서 절망과 회의를 느끼지만 그래도 자신만이 할 수 있는 문학적 지지의 표명으로 작품 자체에 깊이 다가가 “공감의 비평”을 펼쳐냈다. 당대의 작품을 꼼꼼하게 읽고 문학이 무엇인지, 소설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일은 무의미할 것처럼 보이나, 우리 문학을 지키고 다지는 일이 진정한 비평가의 역할이라고 믿는 선생의 믿음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김치수 문학전집의 다섯번째 비평집 『공감의 비평을 위하여』는 1980년대를 힘겹게 통과한 성실하고 따뜻한 비평가의 책 읽기와 정신의 궤적이다. 그는 1980년대 신군부에 의해 대학에서 해직을 당했고, 복직 이후에도 그때의 상흔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그가 지켜본 1980년대 문학 비평의 공간은 이념적 논쟁에 압도되어 ‘작품 읽기’로서의 비평을 망각하고 있었다. 이론과 이념은 작품보다 선행할 수 없고 작품으로부터 나온다는 투철한 입장은, 그의 비평을 ‘공감의 비평’으로 만들었다. 비평가와 작가의 만남을 통해 탄생하는 공감의 비평은 80년대 문학의 파괴적인 새로움에서 오히려 문학의 본래적인 가능성을 읽어낸다. “문학은 그것이 스스로의 형태를 파괴하고자 하는 노력까지도 문학을 지키기 위한 것임을 내게 보여주었다”라는 고백은, 1980년대의 문학 공간을 치열하게 통과한 사려 깊은 비평가만이 할 수 있는 말이었다. _이광호(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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