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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못하는 아이(EBS 다큐프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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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쪽 | | 151*225*22mm
ISBN-10 : 8965749735
ISBN-13 : 9788965749738
공부 못하는 아이(EBS 다큐프라임) 중고
저자 EBS MEDIA (기획) | 출판사 해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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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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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상태 좋은 책입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parbo*** 20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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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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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아이들의 공부 본능을 가로막을까?

최고의 교육기획 EBS 다큐프라임이 밝혀낸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회복하는 마음교육 프로젝트!
첫 방송 이후 끊임없는 재방송 요청을 받은
화제의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만난다! 방송통신 심의위원회가 뽑은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마음이 즐거워야 공부도 잘할 수 있다!
국내 최고의 교육기획 다큐멘터리 EBS <공부 못하는 아이> 제작팀이 전하는 마음교육의 놀라운 효과와 성적표를 뛰어넘는 성공의 비밀!

2018년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결과 한국은 OECD 가입 35개국 중에서 읽기, 수학, 과학 수준은 최상위를 기록했다. 학업 능력 최상위권에 오른 ‘공부 잘하는’ 대한민국 청소년들. 그러나 ‘대학 입시’라는 단 하나의 인생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현실에서 전교 1등에서 전교 꼴찌까지 99%의 학생들은 스스로 ‘공부 못하는’ 아이라는 자괴감과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아이들에게 ‘공부’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해야 하는 족쇄가 되어버린 지 오래다. 그로 인해 우리는 청소년 자살 증가율 1위, 행복지수 꼴찌라는 또 다른 현실을 직면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교육기획 다큐멘터리 EBS 다큐프라임 <공부 못하는 아이>를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한『공부 못하는 아이』는 아이들의 목소리로 ‘공부 상처’의 현실을 진단하고 문제제기를 하며, 다시 즐거운 ‘공부 본능’을 일깨우기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2015년 방송 직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시청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지금까지도 끊임없는 재방송 요청을 받고 있다.성적이 곧 자신의 가치이자 계급이 되는 현실에서 성적에 대한 부담으로 공부가 두려운 아이와 공부를 다그치느라 아이와의 관계를 망치고 상처받는 부모와 교사들. 과연 공부는 고통이어야 하는가?

『공부 못하는 아이』는 방송 5부작의 내용을 충실히 따라가되 미처 담지 못한 내용들까지 상세하게 정리하여 모두를 불행에 빠뜨리는 경쟁 교육을 재고하고, 부모와 아이의 상처를 다독여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데 동참하고자 한다.

저자소개

저자 : EBS <공부 못하는 아이> 제작팀
함정민 PD
주요 작품으로는 EBS <세계테마기행> EBS 다큐프라임 <인간탐구 욕망, 황금> <공부 못하는 아이>, SBS스페셜 <인재전쟁> <산후조리의 비밀>, KBS스페셜 <남자여, 늙은 남자여> <한국의 과학과 문명?조선의 의학 동의보감>, MBC스페셜 <생명연장의 비밀, 텔로미어> <로봇, 인간을 구할 것인가> 등이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대한민국 남녀평등상’, 2016 방송비평상 다큐멘터리 부문 등을 수상했다.

고휘진 PD
주요 작품으로는 EBS 다큐프라임 <공부 못하는 아이>, SBS스페셜 <균이 당신을 지배한다>, KBS스페셜 <빅 아이디어> <한국의 과학과 문명.조선의 의학 동의보감>, MBC스페
셜 <부모독립프로젝트, 쓰고 죽을까?> <당신의 행복을 앗아가는 가짜감정중독> 등이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2016 방송비평상 다큐멘터리 부문 등을 수상했다.

이진주 작가
주요 작품으로 EBS 다큐프라임 <공부 못하는 아이>, SBS스페셜 <하늘을 향한 꿈, 버즈두바이 818미터의 비밀> <산후조리의 비밀> <균이 당신을 지배한다>, KBS <글로벌 성공시대> KBS스페셜 <한국의 과학과 문명?조선의 의학 동의보감> 등이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대한민국 남녀평등상’, 2016 방송비평상 다큐멘터리 부문 등을 수상했다.

목차

프롤로그: 99퍼센트 아이들이‘공부 못하는 아이’가 되는 현실

1장 우리 아이 마음속에도 공부상처가 있을까
ㆍ 아이들을 가르는 슬픈 잣대 19
ㆍ ‘성적계층’ 내 인생은 몇 등급일까
ㆍ 전교 1등도 아프다
ㆍ 행복한 미래를 위해 꿈을 포기하라고요ㆍ
ㆍ 하고 싶은 공부하니 행복해요

2장 부모의 불안이 공부상처를 키운다
ㆍ 부모도 아이에게 상처받는다
ㆍ 화난 부모의 얼굴, 아이의 거짓말은 늘어난다
ㆍ 공부에 보복하는 심리
ㆍ 아이의 기분과 성적이 상관있을까ㆍ
ㆍ 강압과 자율, 학습 성과가 높은 것은ㆍ
ㆍ 응원과 지지로 아이를 보는 시선을 바꾸다

3장 성적표를 뛰어넘는 인생 성공의 비밀
ㆍ 전과목 F의 고교 중퇴자, 하버드대 교수가 되다
ㆍ 게임중독에 빠진 꼴찌가 세계적 기업의 인재로
ㆍ ‘공부 못하면 실패한 인생’이라는 공식
ㆍ 대학 출신과 상관없이 성공한 사람들
ㆍ 믿고 또 믿어주는 ‘한 사람’이 있는가

4장 진짜로 공부가 즐거워지는 마음근육 키우기
ㆍ 누구를 위한 공부 레이스인가
ㆍ 아이들에게 시간을 되돌려주다- 허드슨 고등학교
ㆍ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키워가는 아이들- IVA 중학교
ㆍ 10분의 기적, 수업에 의욕과 자신감이 생긴다- 미네올라 중학교
ㆍ 마음의 근력을 키우는 마음챙김 훈련- 미들섹스 고등학교
ㆍ 감사와 존중, 칭찬이 불러일으킨 긍정의 힘- 세종고등학교

5장 마음이 즐거워야 공부도 잘할 수 있다
ㆍ 우리 아이들의 낮은 긍정성과 회복탄력성
ㆍ 공부 한번 즐겁게 해보겠니ㆍ
ㆍ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마음 힘 키우기 훈련
ㆍ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즐거움을 경험하다

에필로그: 이제 아이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줄 시간

책 속으로

[프롤로그 중에서] 99퍼센트의 아이들이‘공부 못하는 아이’가 되는 현실을 넘어서 대한민국에서 교육을 향한 학부모의 관심은 늘 뜨겁다. 그 관심은 대부분 ‘어떻게 해야 내 아이가 공부를 더 잘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내 아이를 더 좋은 대...

[책 속으로 더 보기]

[프롤로그 중에서]
99퍼센트의 아이들이‘공부 못하는 아이’가 되는 현실을 넘어서

대한민국에서 교육을 향한 학부모의 관심은 늘 뜨겁다. 그 관심은 대부분 ‘어떻게 해야 내 아이가 공부를 더 잘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내 아이를 더 좋은 대학에 보낼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세계적 교육학자들과 전문가들은, 언뜻 당연해 보이는 부모들의 이러한 마음을 지적한다. 이것이 오히려 아이들이 공부를 못하게 만들 수 있고, 아이들을 망칠 수 있다는 것이다.
자녀에 대한 사랑이라는 명목으로,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사이 아이들을 망치고 있었던 우리 자신과 우리 사회를 다시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부모와 사회의 ‘공부’에 대한 관심은 이제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본문 중에서]
마음근육 키우기 훈련으로 즐거운 공부 본능을 일깨우다!

대한민국에서 공부 못하는 아이로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다음은 그 질문에 대한 아이들의 대답이다.
“선생님들은 똑같은 실수를 해도 공부를 잘하는 아이에게는 너그럽지만, 못하는 아이에게는 그렇지 않아요.…… 시험이 끝난 뒤 아이들을 하나씩 불러내 성적 통지표를 나눠줄 때였어요. 내가 받을 차례가 왔는데 선생님이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보는 거예요. 그리고 성적표를 읽으면서 웃었어요. 정말 수치스럽고 기분이 나빴어요. 바로 다음날부터 반 친구들도 나를 대놓고 무시하기 시작했어요.” ― 이진영
자신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납득하지 못한 채 성적 앞에 작아지고 자존감이 깎이고 비교의

눈초리에 마음이 긁히는 아이들……. 남들에게 성적이 공개되는 것을 꺼리는 이유는 단지 자존심이 상하기 때문만이 아니다. 한번 ‘공부 못하는 아이’로 찍히면 실제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많다. 인격을 무시당하거나, 성적과 아무 상관없는 일에서 오해를 사거나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경우도 많다. 그렇게 이 땅의 아이들은 ‘공부’라는 획일화된 잣대를 통해 세상의 차별에 노출되어 버린다.
― <1-1 ‘아이들을 가르는 슬픈 잣대’> 중에서

다예는 인터넷이나 책을 참고해 공부 방법을 바꾼 게 주효했는지 고등학교 1학년 때 덜컥 전교 1등을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전교 1등이 생각보다 기쁘지 않았다. 오히려 기쁨은 금세 사라지고 불안감만 커졌다.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는, 정상을 지켜내야 하는 전교 1등.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갈팡질팡했다. ‘다음번에 성적이 떨어지면 사람들이 운이라고 생각하겠지? 그럼 끝장인데…….’ 최정상에서 내려가고 싶지 않은, 내려갈 수 없는 절박함이 불안의 정체였다.
공부상처는 공부를 잘 못하는 아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었다. 입시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 뛰어가는 현실에서 누구도 자유롭지 못하다. 앞선 아이는 선두를 놓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뒤처진 아이는 벌어진 거리를 따라잡기 위해 모두 숨이 턱에 차도록 질주하고 있다. 서로 다른 형태와 질감의 상처를 품고서.
― <1-3 ‘전교 1등도 아프다’> 중에서

심곡초등학교 4학년 한 교실에서 제작진은 마음 상태가 공부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실험을 했다. 우선 반 학생 24명을 평소 수학성적을 기준으로 두 그룹으로 나눴다. 각 그룹에 속한 아이들의 수학실력이 동일하도록 조정했다. 두 그룹은 각각 다른 교실에서 수학 시험을 볼 것이다. 문제도 같고, 시험 시간도 같다. 다만 수학 시험을 보기 전, 두 그룹은 각자 다른 일을 하게 될 것이다. 10분 동안 한 그룹은 기분이 좋았던 기억을, 다른 그룹은 기분이 나빴던 기억을 떠올리는 일이다.
10분 동안 긍정적인 기억을 떠올리고 시험을 보는 것과 부정적인 기억을 떠올리고 시험을 보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수학 시험을 푸는 아이들의 표정부터가 달랐다. 기분 나빴던 일을 떠올렸던 A그룹의 아이들은 B그룹에 비해 문제가 쉽게 풀리지 않는 모양이다. 표정도 심각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문제 푸는 걸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생겨났다. 머리를 두 손으로 움켜쥐거나 눈썹을 찌푸리고 나지막하게 한숨을 쉬는 아이도 보인다. 반면 기분 좋은 일을 떠올렸던 B그룹의 아이들은 A그룹보다 확실히 밝은 표정이다. 하지만 진짜 차이는 다름 아닌 성적 결과로 나타났다. A그룹은 73.5점, B그룹 78.6점이었다.
― <2-4 ‘아이의 기분과 성적이 상관있을까?’> 중에서

“아이가 공부하고 나서 뭘 배웠는지 기억을 못해요.” 많은 엄마들이 이런 고민을 한다. 그래서 학원에 보내거나 과외를 시켜도 학습 효과가 의심스럽다고 말한다. 이는 앞서 실험한 자율성과 관련이 깊다.
하지만 이 고민은 ‘스스로 공부할 의지가 없는 아이들을 억지로 공부시킨다고 해서 그 공부가 진짜 아이의 것이 될까?’로 바꿔보면 쉽게 고민이 풀린다. 스스로 공부할 마음이 없는 아이는 오답이 나온 경우 왜 틀렸는지를 알아보려고 하지 않는다.
아이들의 자율성 실험을 제안한 김주환 교수는 부모가 공부를 강요하기 전에 아이가 본래 지닌 힘을 믿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모가 집념을 갖고 우리 아이 성적을 올리겠다 하면 아이 공부를 방해하는 겁니다. 공부를 생각하는 순간 막 치가 떨리도록 공부가 싫고, 시험공부 생각하면 엄마의 화난 얼굴 또는 슬픈 얼굴이 떠오르면 그 아이는 공부 못하는 겁니다. 그래서 엄마가 공부를 방해하는 경우가 많아요. 차라리 잘 모르면 내버려뒀으면 좋겠어요. 사랑하는 건 좋은데 사랑한다는 명목으로 아이를 방해하고 있잖아요.”
― <2-5 ‘강압과 자율, 학습 성과가 높은 것은?’> 중에서

성호의 성적은 늘 하위권이었다. 중학교 때 성적표를 보면, ‘가가가가가’. 전 과목이 ‘가’였다. 사회 20점, 수학 35점, 과학 28점. 등수는 505명 중에 490등이었다. 게임에 빠져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이 부지기수였다.
그래도 엄마는 일단은 게임을 하도록 내버려두었다. 무조건 막으면 반발이 클 거라는 생각에서였다. ‘실컷 해봐라. 배터지게 먹다 보면 안 먹듯이 실컷 하다 보면 질릴 때가 오겠지. 한창 불붙어 있는 걸 내가 무슨 수로 끄겠나’ 하는 생각도 있었다.
이때 만약 엄마가 심하게 게임을 막았다면 어땠을까. 아마도 PC방이나 친구 집을 전전하며 가족들과 멀어졌을지도 모른다. 그때 성호에겐 게임이 전부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었다.
엄마는 성호에게 게임을 그만두라고 잔소리를 하거나 공부하라고도 하지 않는 대신, 다른 활동에도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했다. “뭘 하고 싶니?” 물어보고 좋아하는 것을 찾아주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도와주었다. 또 하기 싫어하는 건 인정해 주었다. 그런 과정에서 성호에게는 신뢰가 생겼다. 부모님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막지 않고, 싫어하는 것을 강제로 하게 하지 않는다는 믿음이었다.
― <3-2 ‘게임중독에 빠진 꼴찌가 세계적 기업의 인재로’> 중에서

“부모님과 스승은 나를 학습부진아나 문제아로 분류하지 않고 가능성을 믿어주었다. 그 덕분에 실패를 딛고 성공할 수 있었다.”
토드 로즈 교수는 그분들의 정서적 지지 덕분에 자신을 믿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고 한다.
미국 퍼듀 대학교와 갤럽의 공동조사도 정서적 지지의 힘에 주목했다. 미국의 대학 졸업자 3만 명에게 삶의 질을 결정짓는 다섯 가지 요소를 얼마나 충족하고 있는지를 물었다. 응답자 중 오직 11퍼센트만이 경제적 안정, 일 만족도, 대인관계, 주거환경, 건강의 다섯 가지

측면에서 모두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런데 이 비율은 미국 100대 명문대 졸업생(12퍼센트)과 일반 대학 졸업생(11퍼센트) 사이에 큰 차이가 없었다. 석사, 박사 등의 학위 종류와도 상관이 없었다. 오히려 성공과 큰 상관관계를 보인 것은 대학 간판이 아니었다.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을 만났는지’ ‘대학 시절 정서적 지원을 해주는 사람이 곁에 있었는지’ 여부였다. 이러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삶의 질이 다른 사람들보다 두 배가량 더 높다고 느끼고 있었다.
― <3-3 ‘공부 못하면 실패한 인생’이라는 공식’> 중에서

미네올라 중학교는 매일 수업을 시작할 때 독특한 의식을 진행한다. 아침에 10분 동안 ‘어떻게 하면 뇌를 자라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비디오를 보거나 글을 읽으면서 ‘자신이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쌓는다.

우리는 점점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면서 우리는 점점 더 똑똑해집니다.
장애물은 포기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뭔가 어려운 것을 극복했을 때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줍니다.
가장 중요한 건 공부가 여행이라는 걸 아는 것입니다.
여정의 단계마다 성장할 또다른 기회가 있습니다.

성장을 북돋는 문구를 보면서 마음의 힘을 키워가는 아이들. 이 아이들이 10분의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다.
― <4-4 ‘10분의 기적, 수업에 의욕과 자신감이 생긴다- 미네올라 중학교’> 중에서

제작진은 서울 강남구에 있는 세종고에서 마음의 힘을 키우는 첫걸음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명상 시간’이라고 이름 붙인 이 프로젝트는 2학기가 시작된 8월 말부터 두 달 동안 15분 남짓의 조회 시간에 진행했다.
감사일기 쓰기, 장점 말하기, 존중 고백, 단점을 장점으로 바꿔보기 등을 각 반에서 자율적으로 진행하면서 아이들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에 앞서 김주환 교수가 명상시간을 진행할 1학년 선생님을 대상으로 총 5회에 걸쳐 마음근력 키우기 훈련법 연수를 진행했다.
매일 아침 명상을 하고 감사일기를 써온 아이들은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면서 긍정적인 마음을 키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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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무엇이 아이들로부터 행복한 배움의 기회를 빼앗는가? 제작진은 이를 위해 무엇보다 먼저 학습 능력과 감정의 상관관계에 주목한다. ‘공부’에 대한 불안, 공포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은 아이의 학습 본능을 억압하는 반면, 긍정적인 감정은 학습 본능을 되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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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아이들로부터 행복한 배움의 기회를 빼앗는가?
제작진은 이를 위해 무엇보다 먼저 학습 능력과 감정의 상관관계에 주목한다. ‘공부’에 대한 불안, 공포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은 아이의 학습 본능을 억압하는 반면, 긍정적인 감정은 학습 본능을 되살려 스스로 공부의 주인이 될 수 있게 한다.
하지만 대한민국 교육 현실은 학교에서는 아이의 개별적 특성이 아닌 ‘성적’이라는 획일화된 잣대로 아이들을 평가하고, 가정에서는 부모들이 자녀가 낙오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아이들에게 공부를 강요한다. 이러한 숨막히는 경쟁과 강제적인 환경 속에서 아이들은 자발성, 창의성 등 긍정적인 감정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이렇게 성적으로 매겨진 ‘등급’은 아이가 사회에 나가서도 그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더욱 위험하다.
그렇다면 부모와 교사, 사회의 ‘공부’에 대한 관심은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이 책은 총 5장에 걸쳐 그 방향과 해법을 제시한다. 1장에서 전국의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과 인터뷰를 통해 아이들의 솔직하고 생생한 목소리로 ‘공부 상처’와 후유증을 증언한다. 2장에서는 공부 전쟁 속에서 부모의 불안이 아이의 공부를 방해할 뿐임을 사례를 통해 보여주며, 부모의 강요와 간섭보다는 믿음과 지지가 중요함을 역설한다. 3장에서는 토드 로즈 등 드라마틱한 반전을 이룬 인물들의 사례와 풍부한 통계 데이터를 활용해서 단순한 성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진정한 인생 성공의 비밀을 추적한다.
4장에서는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지능’ 이전에 ‘즐거운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미국의 허드슨, 미들섹스 고등학교와 IVA, 미네올라 중학교를 비롯 한국의 세종고등학교 등 교육 현장을 찾아가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교육을 통해 일어나는 놀라운 변화 과정을 담고 있다.
5장에서는 공부 스트레스, 동기 부족, 게임 중독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공부를 못했던 중화고 아이들의 6개월간 변화 과정을 통해 회복탄력성 향상법 등 우리 아이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한다.

공부 못하는 아이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국내외 고등학교에서 진행한 장기간 프로젝트로 아이들의 변화 과정을 담은 이 책은 실제로 ‘공부 잘하는 아이’가 되기 위해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알려준다. 바로 아이들의 ‘즐거운 마음’이다. 특히 연세대 김주환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성장학교 별 김현수 교장, 행복한공부 연구소 박재원 원장 등 국내 교육계부터 정신의학계까지 전문가의 심층분석 및 심리학, 뇌과학 등 최신 연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끊임없이 배워야 생존할 수 있는 지식혁명 시대에 공부는 단순히 입시 도구이기 전에 아이의 평생 기본기이다. 이러한 시대에 공부를 포기하고 학습 본능을 죽이는 것은 더욱더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공부 못하는 아이』는 치열한 입시 경쟁 속에서 ‘공부’만 채찍질하며 ‘마음’을 외면했던 학부모, 교사들에게 지금 아이들이 공부를 두려워하거나 포기하는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한다. 무엇보다 어른으로서 아이에게 지지와 응원을 보낼 때, 아이 스스로 배움의 본능을 되살려 공부의 주인이 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 또한 아이들의 행복과 성공한 삶을 위해 지금 교육 현장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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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공부 못하는 아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너무대놓고 표현하는것은 아...

    KakaoTalk_20190906_023715012.jpg

     

    <공부 못하는 아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너무대놓고 표현하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부제가 더 자극적이다. 대한민국 99% 아이들이 겪는 현실을 넘어서다.

    무엇이 아이들의 공부 본능을 가로 막을까? 라는 질문은 참으로 창의적이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내아이가 공부를 못하는것에 대하여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KakaoTalk_20190906_023715012_05.jpg

     

    사실 결혼초에는 아내와 함께 우리아이들은 그냥 공부하는 스트레스 받지 말고 편안하게 재밋게 자기가 좋아하는것을 하면서 키우도록 노력하자고 약속을 했었다. 그런데 큰아들이 어린이집을 가고 또래의 친구들보다 말도 느리고 행동이 더욱 느린걸 보면서 우리부부는 서로 무언의 약속이라도 다시 하듯이 방문학습지를 시키면서 아이의 한글을 떼고 또 새로운 교육을 시키면서 아이를 성장시켜나갔다. 결혼초 다짐과는 정반대로 말이다.

    과연 우리나라에 사는 아이들이 공부는 당연히 잘해야 되는것일까? 라는 질문을 던져본다.

    이책은 EBS 다큐 프라임 2015년 신년특집 대기획 <공부 못하는 아이> 5부작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당시 프로그램을 제작했던 제작팀이 촬영을 모두 끝마쳤을때 아이들의 말이 생각난다고 이야기 한다.

    "피디 쌤이 만드는 이 프로그램이 대한민국을 바꾸진 못하겠지요?"

    그런데 아이들은 피디쌤들과 함께 촬영을 하면서 좋았다고 고백한다.

    무엇이 좋았을까.. 물어보니 그저 자신들의 답답한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줘서 너무 고맙단다.

    그동안 수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지는 않고 그냥 부모의 의견만 일방적으로 이야기 했을까..

    나부터 아이들의 말을 듣기보다 내할말을 먼저 하고 난뒤 아이에게 말할 기회를 주는게 일반적인데..

    참 가슴이 아팠다. 그리고 너무 아이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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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롤로그 "99퍼센트 아이들이 공부못하는 아이가 되는 현실"을 시작으로, 1장, 우리 아이 마음속에도 공부 상처가 있을까, 2장 부모의 불안이 공부상처를 키운다, 3장 성적표를 뛰어넘는 인생 성공의 비밀, 4장 진짜로 공부가 즐거워지는 마음 근육 키우기, 5장 마음이 즐거워야 공부도 잘할수 있다 로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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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가 변할수록 우리아이들에게는 공부에 대한 압박감이 더 심해지고, 늘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서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하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 획일화된 교육시스템속에서 우리 아이들은 중학교이후 고등학교 진학해서는 이과냐 문과에 따라서 대학의 방향성도 많이 다르게 되어 있고, 결국 그마저도 부모가 원하는길을 어어쩔수 없이 가야만 하는 그아이들의 미래가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

    학생들이 공부를 해야하는것은 어찌보면 학생이니까 당연한 일일수도 있겠지만, 학생들 한사람 한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너무 가슴이 아파왔다. 이책에서는 그러한 아이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기에 부모로서 읽으면서 더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아이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낸 현실적인 책들로 인해서 우리사회가 아주 조금은 변화되기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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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마음이 즐거워야 공부도 잘 할수 있다는 말처럼 아이들이 앞으로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재밋게 신나게 공부할수 있는 그런 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바란다.

     

     

     

     

     

     

     

     

    ϻ<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공부 못하는 아이 | aq**0317 | 2019.09.0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공부 못하는 아이>라는 책 제목을 보는 순간, 비로소 느꼈어요. 한 번도 공부 못하는 아이...

    <공부 못하는 아이>라는 책 제목을 보는 순간, 비로소 느꼈어요.

    한 번도 공부 못하는 아이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걸.

    내 아이가 공부를 잘하느냐, 못하느냐를 떠나 부모들은 '공부 못하는 아이'라는 단어를 의도적으로 제거한 듯 행동한다는 걸.

    대한민국 아이들에게 공부는 당연히 잘해야 되는 것이니까.


    이 책은 EBS 다큐프라임 2015년 신년특집대기획 <공부 못하는 아이> 5부작의 내용을 담고 있어요.

    EBS <공부 못하는 아이> 제작팀이 촬영을 끝냈을 때 아이들의 말이 기억난다고 해요.

    "피디쌤이 만드는 이 프로그램이 대한민국을 바꾸진 못하겠죠?"

    "그렇지."

    "근데 쌤과 촬영하면서 좋았어요."

    "그래? 난 힘들었는데 ㅋㅋ."

    아이들이 좋다고 했던 이유는 그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줘서 고맙다는 것이었대요.

    실제 방영할 당시에는 10대와 40대의 집단 시청률이 4퍼센트를 넘었을 정도로 부모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고 해요.

    이 방송을 통해 대한민국의 교육은 얼마나 바뀌었을까요.

    5년이 지난 지금, 크게 바뀌지 않았어요. 여전히 아이들은 공부로 인해 상처받고 힘들어 하고 있어요.

    문득 왜 큰 변화가 없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봤어요.

    시청률 4퍼센트를 뒤집어 보면, 나머지 96퍼센트는 보지 않았다는 뜻이에요.

    대한민국 교육 현실이 바뀌려면 아이와 학부모뿐 아니라 대다수의 국민들이 그 심각성을 인지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시청률 4퍼센트를 뛰어넘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99퍼센트의 아이들이 '공부 못하는 아이'가 되는 현실.

    부모들은 어쩔 수 없이 그 현실에 순응하며 아이들에게 공부를 강요해왔어요.

    좀더 열심히 노력해라, 공부를 잘해야 성공할 수 있다 등등 온갖 잔소리와 함께 아이들에게 쏟아지는 공부 스트레스는 실로 엄청난 것 같아요.

    그러니 아이들에게 공부는 공포가 되고 말았어요. 과도한 입시경쟁 시스템 속에서 모든 아이들은 스스로를 공부 못하는 아이라고 여기면서 상처받고 있는 거예요.

    솔직히 고백하건대 우리 아이들의 마음 속에 공부상처가 있을 거라고는 눈곱만큼도 생각 못했어요.

    이 책을 읽고나서야 아이들과 속마음을 털어놓는 기회를 가졌어요. 스스로 공부 못하는 아이로 여길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아이가 느꼈을 좌절감...

    놀랍게도 아이들이 공부를 못하게 만드는 중대한 요인은 공부에 대한 불안과 공포라는 사실이에요.

    그래서 공부를 잘하려면 '마음'부터 먼저 챙겨야 해요.

    진짜로 공부가 즐거워지는 마음교육법이 바로 이 책 속에 들어 있어요.

    결국 행복한 인생이 목표라면 그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 공부 역시 행복하게 할 수 있어야 해요.

    다시금 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돌아보고 배우는 시간이었어요. 좀더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결심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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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에서 교육을 향한 학부모의 관심은 늘 뜨겁다. 그 관심은 대부분 '어떻게 해야 내 아이가 공부를 더 잘할 수 ...

    대한민국에서 교육을 향한 학부모의 관심은 늘 뜨겁다. 그 관심은 대부분 '어떻게 해야 내 아이가 공부를 더 잘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내 아이를 더 좋은 대학에 보낼 수 있을까'하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세계적 교육학자들과 전문가들은, 언뜻 당연해 보이는 부모들의 이러한 마음을 지적한다. 이것이 오히려 아이들이 공부를 못하게 만들 수 있고, 아이들을 망칠 수 있다는 것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아이들 스스로 공부하는 해법

    국내 최고의 교육기획 다큐멘터리 EBS다큐프라임<공부 못하는 아이>를 한 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아이들의 목소리로 '공부 상처'의 현실을 진단하고 문제제기를 하며, 다시 즐거운 '공부 본능'을 일깨우기 위한 대안을 제시한 이 프로그램은 2015년 방송 직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시청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지금까지도 끊임없는 재방송 요청을 받고 있다.

    <p> </p> <p> </p>

    이 책은 총 5장에 걸쳐 그 방향과 해법을 제시한다. 1장에서는 전국의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과 인터뷰를 통해 아이들의 솔직하고 생생한 목소리로 '공부 상처'와 후유증을 증언한다. 2장에서는 공부 전쟁 속에서 부모의 불안이 아이의 공부를 방해할 뿐임을 사례를 통해 보여주며, 부모의 강요와 간섭보다는 믿음과 지지가 중요함을 역설한다. 3장에서는 토드 로즈 등 드라마틱한 반전을 이룬 인물들의 사례와 통계 데이터를 활용해서 단순한 성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진정한 인생 성공의 비밀을 추적한다.

    <p> </p> <p> </p>

    4장에서는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지능'이전에 '즐거운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미국의 허드슨, 미들섹스 고등학교와 IVA, 미네올라 중학교를 비롯 한국의 세종고등학교 등 교육 현장을 찾아가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교육을 통해 일어나는 놀라운 변화 과정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공부 스트레스, 동기 부족, 게임 중독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공부를 못했던 중화고 아이들의 6개월간 변화 과정을 통해 회복탄력성 향상법 등 우리 아이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한다.

     

    EBS 다큐프라임은 자녀에 대한 부모들의 사랑이라는 명목으로,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사이 아이들을 망치고 있었던 우리 자신과 우리 사회를 다시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라는 화두를 던진다. 그렇다면 부모와 사회의 '공부'에 대한 관심은 이제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책은 이에 관한 해법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p style="text-align: center;"> 20190831_160840.jpg </p> <p> </p>

    대한민국에서 공부 못하는 아이로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선생님들은 똑같은 실수를 해도 공부를 잘하는 아이에게는 너그럽지만, 못하는 아이에게는 그렇지 않아요.…… 시험이 끝난 뒤 아이들을 하나씩 불러내 성적 통지표를 나눠줄 때였어요. 내가 받을 차례가 왔는데 선생님이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보는 거예요. 그리고 성적표를 읽으면서 웃었어요. 정말 수치스럽고 기분이 나빴어요. 바로 다음날부터 반 친구들도 나를 대놓고 무시하기 시작했어요"- 이진영(고2)

                                 
    성적 앞에 작아지고 자존감이 깎이고 비교의 눈초리에 마음이 긁히는 아이들……. 남들에게 성적이 공개됨으로써 단지 자존심이 상하기 때문만이 아니다. 한번 '공부 못하는 아이'로 찍히면 실제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많다. 인격을 무시당하거나, 성적과 아무 상관없는 일에서 오해를 사거나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아이들은 '공부'라는 획일화된 잣대를 통해 세상의 차별에 노출되어 버린다.

     

     

    전교 1등도 아프다(?)

                   
    다예는 인터넷이나 책을 참고해 공부 방법을 바꾼 게 주효했는지 고등학교 1학년 때 덜컥 전교 1등을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전교 1등이 생각보다 기쁘지 않았다. 오히려 기쁨은 금세 사라지고 불안감만 커졌다.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는, 정상을 지켜내야 하는 전교 1.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갈팡질팡했다. 왜냐하면 다음번 성적도 지켜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이다. 최정상에서 내려가고 싶지 않은, 내려갈 수 없는 절박함이 불안의 정체였다.

     

    이렇게 공부 상처는 공부를 잘 못하는 아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었다.입시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 뛰어가는 현실에서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간에 누구도 자유롭지 못하다. 앞선 아이는 선두를 놓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뒤처진 아이는 벌어진 거리를 따라잡기 위해 모두 숨이 턱에 차도록 질주하고 있다. 서로 다른 형태와 질감의 상처를 품고서 말이다.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아이의 기분은 성적에 영향을 미칠까?

     

    심곡초등학교 4학년 한 교실에서 제작진은 마음 상태가 공부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실험을 했다. 우선 반 학생 24명을 평소 수학성적을 기준으로 두 그룹으로 나눴다. 각 그룹에 속한 아이들의 수학실력이 동일하도록 조정했다. 두 그룹은 각각 다른 교실에서 수학 시험을 볼 것이다. 문제도 같고, 시험 시간도 같다. 다만 수학 시험을 보기 전, 두 그룹은 각자 다른 일을 하게 될 것이다. 10분 동안 한 그룹은 기분이 좋았던 기억을, 다른 그룹은 기분이 나빴던 기억을 떠올리는 일이다. 

     

    기분 나빴던 일(예시)

     

    쉬는 날 엄마가 일찍 일어나라고 말할 때

    친구랄 놀고 싶은데 놀지 말라고 할 때

    학원에서 머리가 아프다고 하자 선생님이 꾀병 부리지 말라고 할 때

     

    기분 좋았던 일(예시)

     

    친구들과 노래방이나 찜질방에서 놀았을 때

    용돈 받았을 때

    엑소 사진을 볼 때

     

    어떤 차이가 있을까? 수학 시험을 푸는 아이들의 표정부터가 달랐다. 기분 나빴던 일을 떠올렸던 A그룹의 아이들은 B그룹에 비해 문제가 쉽게 풀리지 않는 모양이다. 표정도 심각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문제 푸는 걸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생겨났다. 머리를 두 손으로 움켜쥐거나 눈썹을 찌푸리고 나지막하게 한숨을 쉬는 아이도 보인다. 반면 기분 좋은 일을 떠올렸던 B그룹의 아이들은 A그룹보다 확실히 밝은 표정이다. 하지만 진짜 차이는 다름 아닌 성적 결과로 나타났다. A그룹은 73.5, B그룹 78.6점이었다.



    강압과 자율, 학습능률이 높은 것은(?)

     

    "아이가 공부하고 나서 뭘 배웠는지 기억을 못해요" 많은 엄마들이 이런 고민을 한다. 그래서 학원에 보내거나 과외를 시켜도 학습 효과가 의심스럽다고 말한다. 이는 앞서 실험한 자율성과 관련이 깊다. 하지만 이 고민은 '스스로 공부할 의지가 없는 아이들을 억지로 공부시킨다고 해서 그 공부가 진짜 아이의 것이 될까?'로 바꿔보면 쉽게 고민이 풀린다. 스스로 공부할 마음이 없는 아이는 오답이 나온 경우 왜 틀렸는지를 알아보려고 하지 않는다. 아이들의 자율성 실험을 제안한 김주환 교수는 부모가 공부를 강요하기 전에 아이가 본래 지닌 힘을 믿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모가 집념을 갖고 우리 아이 성적을 올리겠다 하면 아이 공부를 방해하는 겁니다. 공부를 생각하는 순간 막 치가 떨리도록 공부가 싫고, 시험공부 생각하면 엄마의 화난 얼굴 또는 슬픈 얼굴이 떠오르면 그 아이는 공부 못하는 겁니다. 그래서 엄마가 공부를 방해하는 경우가 많아요. 차라리 잘 모르면 내버려뒀으면 좋겠어요. 사랑하는 건 좋은데 사랑한다는 명목으로 아이를 방해하고 있잖아요" - 김주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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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을 막기보다 다른 경험을 함께하다

     

    성호의 성적은 늘 하위권이었다. 중학교 때 성적표를 보면, '가가가가가'. 전 과목이 '가'였다. 사회 20, 수학 35, 과학 28. 등수는 505명 중에 490등이었다. 게임에 빠져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이 부지기수였다. 그래도 엄마는 일단은 게임을 하도록 내버려두었다. 무조건 막으면 반발이 클 거라는 생각에서였다. '실컷 해봐라. 배터지게 먹다 보면 안 먹듯이 실컷 하다 보면 질릴 때가 오겠지.한창 불붙어 있는 걸 내가 무슨 수로 끄겠나'하는 생각도 있었다.

    이때 만약 엄마가 심하게 게임을 막았다면 어땠을까. 아마도 PC방이나 친구 집을 전전하며 가족들과 멀어졌을지도 모른다. 그때 성호에겐 게임이 전부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었다. 엄마는 성호에게 게임을 그만두라고 잔소리를 하거나 공부하라고도 하지 않는 대신, 다른 활동에도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했다. "뭘 하고 싶니?"물어보고 좋아하는 것을 찾아주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도와주었다.또 하기 싫어하는 건 인정해 주었다. 그런 과정에서 성호에게는 신뢰가 생겼다. 부모님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막지 않고, 싫어하는 것을 강제로 하게 하지 않는다는 믿음이었다

     

    프로게이머를 꿈꾸었던 이 인물은 고등학교 1학년 때 꼴찌였다. 게임 중독 상태였다. 하지만 공부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없었기에 스스로 프로게이머기 되기엔 부족함을 깨닫고 늦게나마 공부를 시작해서 골찌에서 반 2등, 이후 전교 1등을 기록했다. 마침내 명문대 4년 장학생으로 합격했고 세계적인 기업에서 인재로 활약하고 있는 홍성호 씨의 스토리다.  



    대학 간판이 삶의 질에 어떤 영향을(?)

     

    "부모님과 스승은 나를 학습부진아나 문제아로 분류하지 않고 가능성을 믿어주었다. 그 덕분에 실패를 딛고 성공할 수 있었다" - 토드 로즈 교수

     

    미국 퍼듀 대학교갤럽의 공동조사도 정서적 지지의 힘에 주목했다. 미국의 대학 졸업자 3만 명에게 삶의 질을 결정짓는 다섯 가지 요소를 얼마나 충족하고 있는지를 물었다. 응답자 중 오직 11퍼센트만이 경제적 안정, 일 만족도, 대인관계, 주거환경, 건강의 다섯 가지 측면에서 모두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런데 이 비율은 미국 100대 명문대 졸업생(12퍼센트)과 일반 대학 졸업생(11퍼센트) 사이에 큰 차이가 없었다. 석사, 박사 등의 학위 종류와도 상관이 없었다. 오히려 성공과 큰 상관관계를 보인 것은 대학 간판이 아니었다.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을 만났는지', '대학 시절 정서적 지원을 해주는 사람이 곁에 있었는지'여부였다. 이러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삶의 질이 다른 사람들보다 두 배가량 더 높다고 느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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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p style="text-align: center;"> 20190905_230005다섯가지요소만족도.jpg </p> <p> </p> <p style="text-align: center;"> 20190905_230138삶의질이높아지는경험.jpg </p>

     

     

    10분의 기적

     

    미네올라 중학교는 매일 수업을 시작할 때 독특한 의식을 진행한다. 아침에 10분 동안 '어떻게 하면 뇌를 자라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비디오를 보거나 글을 읽으면서 '자신이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쌓는다. 성장을 북돋는 문구를 보면서 마음의 힘을 키워가는 아이들. 이 아이들이 10분의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다.

    우리는 점점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면서 우리는 점점 더 똑똑해집니다.
    장애물은 포기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뭔가 어려운 것을 극복했을 때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줍니다.
    가장 중요한 건 공부가 여행이라는 걸 아는 것입니다.
    여정의 단계마다 성장할 또다른 기회가 있습니다.


    <p> 감사와 존중, 칭찬의 힘 </p> <p> </p>

    제작진은 서울 강남구에 있는 세종고에서 마음의 힘을 키우는 첫걸음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명상 시간'이라고 이름 붙인 이 프로젝트는 2학기가 시작된 8월 말부터 두 달 동안 15분 남짓의 조회 시간에 진행했다. 세계적인 기업 구글도 사내에 명상 훈련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전문가의 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긍정적인 마음과 함께 창조력을 배양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사일기 쓰기, 장점 말하기, 존중 고백, 단점을 장점으로 바꿔보기 등을 각 반에서 자율적으로 진행하면서 아이들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에 앞서 김주환 교수가 명상시간을 진행할 1학년 선생님을 대상으로 총 5회에 걸쳐 마음근력 키우기 훈련법 연수를 진행했다. 매일 아침 명상을 하고 감사일기를 써온 아이들은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면서 긍정적인 마음을 키웠다. 자신의 마음을 돌보기 시작한 아이들은 두 달 후 어떤 변화를 느꼈을까. 민욱이는 감정을 다스리는 힘이 생겼다고 한다.


    "처음 감사일기 쓸 때는 좀 힘들었는데 적다 보니까 점점 괜찮아지는 거예요. 적을 것도 많아지고 (전에는) 한번 기분이 나빠지면 다시 좋아질 때까지 시간이 걸렸는데 (지금은) 뭔가 안 좋은 일이 있어도 생각 자체가 긍정적으로 되니까 빠르게 괜찮아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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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의 교육제도, 문제가 많다

     

    대한민국에 태어난 아이들은 불행하다. 이는 새삼스러운 이야기가 아니다. 아이들은 이미 정해진 제도 속에서 공부를 해야만 하고, 또한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제도 속에서 버텨야만 한다. 그럼에도 아이들의 부모들은 내 자녀만큼은 공부를 잘하길 바란다. 그래야만 행복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사실상 아이들의 행복은 다른 데 있다. 한번 만이라도 자녀들의 말에 귀 기울여보자.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p> [리뷰]공부못하는 아이-EBS 자녀 교육서 </...
       <p> [리뷰]공부못하는 아이-EBS 자녀 교육서 </p> <p>
    </p> <p> </p> <p>
    </p> <p> KakaoTalk_20190905_170002330.jpg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현재 대한민국의 현실은 99퍼센트의 아이들이 '공부 못하는 아이'가 되어 공부 잘하는 아이의 들러리가 된다. 이 와중에 일부 어른들은 자식들을 위해 잘못된 선택을 한다. 시험지를 몰래 빼내거나 자신들의 사회적 위치 등을 이용하여 좋은 대학을 가게 하려고 애쓴다. 그야말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좋은 대학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대한민국에서 학교는 좋은 성적을 받아야만 의미가 있고 공부는 대입이나 마찬가지이다. 아이들이 꿈을 위해 공부하고 대학에 가는 것이 아니라 꿈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제쳐 두고 대입에만 매달리고 있다.

    </p> <p>
    </p> <p>그러다보니 학교 현장에서도 공부 못하는 아이들은 무시당하기 십상이다. 사람이 모든 분야에서 다 잘 할 수는 없다. 제각기 잘난 구석도 있고 못난 구석도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아이들을 '공부'만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공부 못하는 아이는 위축될 수밖에 없다. 매번 선생님에게 지적을 받는 아이는 친구들에게도 무시당하기 일쑤이고 조별 과제를 할 때에도 눈총을 받는다. 그 아이가 다른 분야에 재능을 보인다 하더라도 학교 교실에에서는 그림자같은 존재가 되고 만다.

    </p> <p> KakaoTalk_20190905_170002507.jpg
    </p> <p><공부 못하는 아이>는 이런 현실을 문제라고 여긴 EBS 제작진들이 찍은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2015년 <공부 못하는 아이> 5부작은 당시 꽤나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10대들의 시청률이 4.49퍼센트까지 올랐고 재방송 요청도 많았다고 한다. 많은 아이들이 이 프로그램을 보고 공감한 것이다. 상위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학생들은 한정되어 있고 몇 십 년 전에는 "좋은 대학=성공"의 공식이 성립했으며 지금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 많은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공부를 잘 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강요한다. 이런 환경에서 아이들은 공부를 공포로 느끼게 되고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와는 점점 멀어진다.

    KakaoTalk_20190905_170002677.jpg</p> <p>
    </p> <p>하지만 우리는 모두 다 알고 있다. 억지로 하는 공부가 즐기는 공부를 이길 수 없고, 좋아하는 공부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아이들은 하고 싶은 것을 할 때 높은 성과를 보인다. 공부를 하고 싶은 것으로 만들면 자연스럽게 공부에 많은 관심을 갖고 더 잘 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하고 싶은 공부는 결코 공포가 아니다.

    KakaoTalk_20190905_170002925.jpg</p> <p>
    </p> <p> <공부 못하는 아이>에서는 실제 현장에서 아이들이 공부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고 어떻게 공부를 하는지 등의 실태에 대해 알려준다. 아이들이 공부 때문에 받은 상처가 어떻게 학교와 가정에서 나타나는지, 공부를 못 해도 성공한 사람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바람직한 공부를 권장하는 학교는 어떤 교육을 하고 있는지 등 그 대안에 대해서도 살펴 본다.</p> <p></p> <p></p> <p> KakaoTalk_20190905_170003108.jpg</p> <p>
    </p> <p>한국 아이들은 대부분 공부를 싫어한다. 이는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오길 강요하는, 또는 권장하는 어른들의 책임이 크다.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잘 하는 것도 모두 다르다. 모든 아이들이 똑같은 공부 한 가지만 잘 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미래 사회에서도 그런 인재를 요구하지 않는다. 이 책에서 마지막 에필로그에 말한 것처럼 이제 우리는 아이들의 소망과 꿈에 귀를 기울이고 그에 맞춘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지지해 줘야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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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아이들에게 ' 공부 ' 는 ' 공포 ' 다. 

    과도한 입시 경쟁 시스템 속에서 모든 아이들이 스스로를 ' 공부 못하는 아이 ' 라 여기며 상처받고 있는 것이다. 

    공부를 잘해서 좋은 대학을 가야만 성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은 이제, 공부를 잘하지 못하면

    결국 실패한 낙오자가 되어 불행하게 살 수 밖에 없다는 커다란 공포로 자리 잡았다."

     

    괜찮은 자녀 교육서를 찾는 부모님들이 꼭 읽어야 하는 책이다!! 언젠가는 이런 책이 나올 줄 알았다. 왜 방송을 진작 시청하지 않았을까? 아이들을 가르치는 그 긴 세월 내내 고민했던 질문..... ' 아이들이 학업 스트레스 때문에 좌절하지 않고 즐기면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 책에서는 어렴풋이 해답이 보이는 듯 하다. 경쟁의 압박 없이도 부모님의 불안 없이도 우리 아이들이 잘해낼 수 있으리라는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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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다큐프라임 < 공부 못하는 아이 > 를 읽었다. 처음 책을 받은 순간 미묘한 감정을 느꼈다. 학업을 따라가느라 불행했던 내 학창시절이 떠올랐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나 반갑다는 생각이 들었다. 옛날에도 그랬지만 여전히 학교에서 행복하지 못한 우리 아이들,,,, 그리고 아무리 가르쳐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아이들을 위한 연구와 노력이 이 책에 담겨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1장 우리 아이 마음 속에도 공부 상처가 있을까 에는 우리 나라 교육의 현주소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입시 위주의, 성적에 따라 아이들을 줄 세우는 우리나라 학업 환경에서 아이들은 어떤 느낌을 느낄까? 제작진은 주로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을 위주로 공모전을 개최한다. " 대한민국에서 공부 못하는 아이로 살아간다는 것 " 이라는 주제로 영상, 애니메이션, 수기, 노래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아이들. 공부 못한다고 죄의식을 느낄 필요는 없지 않을까? 있는 그대로 존중받지 못하는 현실이 슬프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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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장 부모의 불안이 공부 상처를 키운다 에선 학업을 두고 부모와 자식 간의 줄다리기가 펼쳐진다. 일본에서 돌아온 후 한국의 경쟁적인 학업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한 승섭과 그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불안해하는 어머니와의 갈등이 그려진다. 부모도 자식에게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부분에서 크게 공감했다. 그러나 승섭이의 마음을 좀 더 헤아려보고 기다려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에서도 시달리는 아이를 부모마저 계속 다그치면 아이는 어디에 의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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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으면서 가장 공감이 갔던 부분은 아이들의 감정 상태가 학업성적에 영향을 미친다는 부분이었다. 이건 실제로 내가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깨달은 부분이다. 다 그런 건 아니었지만 성적은 아이들의 마음 상태와 연관이 있었다. 꾸준히 자신의 성적을 유지하는 아이들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이고 자신감이 있었다. 그 아이들이 그렇게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방법은 뭘까? 바로 자신을 끝까지 믿어주고 자기 주도식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해준 부모님과 선생님이 주변에 있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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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사례 중에서 토드 로즈의 예는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고등학교 때 전과목 F 를 받고 결국 자퇴를 했지만 나이가 들어 학교로, 그것도 하버드 대학으로 돌아간 케이스이다. 학교에선 아이들이 그를 괴롭히고 선생님은 토드를 무시했지만 부모님은 그를 끝까지 신뢰하고 믿어준다. 그것이 그의 자양분이 되었겠지만 하버드에 들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은 야간 대학의 선생님이었다. 심리학 과제를 까맣게 잊은 그를 다그치지 않고 믿어준 선생님 줄리앤 아버클.

     그때부터 긍정 에너지가 발견되기 시작한 토드 로즈는 하버드 대학교 교육대학원 합격 통지서를 받는다.

    5장 마음이 즐거워야 공부를 잘 할 수 있다 에서는 회복탄력성이라는 부분에 집중한다. 공부를 잘 못하는 아이들이 대체로 회복탄력성이 떨어졌다는 점. 낙관성이 낮고 지나치게 비관적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6개월간 회복탄력성 높이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아이들. 게임을 하듯 문제를 풀고 장점에 집중하는 과정 그리고 자율성 연습 ( 좋아하는 일 8시간 해보기 ) 등을 통해서 아이들은 서서히 공부라는 것이 재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써 너무나 좋은 가이드북을 선물받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성적 향상을 이유로 아이들을 괴롭혀만 온 것은 아닌지 반성도 하게 된다. 교육에 대한 또다른 패러다임을 제시한 좋은 책 < 공부 못하는 아이 >. 중, 고등학생 아이들을 둔 지인들에게 선물할 생각이다.

    " 대한민국에서 교육을 향한 학부모의 관심은 늘 뜨겁다. 그 관심은 대부분 ' 어떻게 해야 내 아이가 공부를 더 잘할 수 있을까' ' 어떻게 해야 내 아이를 더 좋은 대학에 보낼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 자녀에 대한 사랑이라는 명목으로,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사이 아이들을 망치고 있었던 우리 자신과 우리 사회를 다시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 프롤로그 중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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