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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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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쪽 | A5
ISBN-10 : 899072001X
ISBN-13 : 9788990720016
아웃사이더(13호) 중고
저자 임성환 | 출판사 아웃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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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6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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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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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아프간 침공을 특집으로 다뤄 이슬람 문화가 겪어왔던 오해를 문화적 시각으로 재조명한 이희수의 <이슬람 문화에 대한 오해와 새로운 인식> 등 4편의 관련글을 특집으로 수록했다. 또한 제2회 울산인권영화제에서 사전검열을 거부하며 상영철회를 한 영화 <밥·꽃·양>에 대해 이야기한 노혜경의 <<밥·꽃·양>이라는 갈림길> 등 6편의 글을 함께 실었다.

저자소개

목차

< 아웃사이더 13 >

.커버스토리
- 실종된 교육을 찾습니다

.노무현 정권 100일, 교육개혁의 과제는 어디로 갔나?
.전교조 죽이기
.무서운 벽…한계상황, 사립학교법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문제는 교육철학의 빈곤이다.” 참여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아웃사이더』는 이번 13호에서 노무현 정부의 교육정책을 짚어봅니다. 대미관계에 종속되어 경제개혁(재벌개혁)과 군사외교의 보폭이 현저하게 좁아지고, 법의 한계로 인해 노사문...

[출판사서평 더 보기]

“문제는 교육철학의 빈곤이다.”
참여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아웃사이더』는 이번 13호에서 노무현 정부의 교육정책을 짚어봅니다. 대미관계에 종속되어 경제개혁(재벌개혁)과 군사외교의 보폭이 현저하게 좁아지고, 법의 한계로 인해 노사문제마저 미진하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노무현의 개혁정책 중 비교적 객관적 조건으로부터 자유로운 교육 부문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는 컸습니다. 교육개혁 없이는 진정한 사회개혁을 기대할 수 없을 테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교육개혁은 그 첫걸음을 떼기는커녕 외려 퇴행적 파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홍세화에 따르면, 노무현 정부가 끝내 네이스를 강행키로 한 것은 “사회구성원들의 정보 인권에는 관심조차 없고 사회구성원들을 통제, 관리하기 위한 국가주의 교육의 관행에서 비롯”되었으며, 이는 “국가주의 이데올로기를 통해 사회구성원들에게 ‘자발적으로 순응하도록’ 함으로써 지배를 용이하게 하”려는 의도입니다. “노 정권이 진정한 개혁 정권이라면 사회구성원들에게 비판적 시민의식과 함께 민족적, 사회경제적 정체성에 상응하는 의식을 갖도록 해야”하는데, “노 정권은 문제의식조차 갖고 있지 못”하며 그것은 노 대통령이 국가주의 교육과 공교육의 차이점에 대해 인식하고 있지 못한 점을 통해서도 확인“되었습니다.

물론 사회구성원들의 의식을 노골적, 공격적으로 통제하는 국가주의 교육은 사회 민주화나 전교조 교사들의 문제의식과 더불어 어느 정도 엷어지긴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근하면서도 노회하게 통제하는 질서 이데올로기는 계속 강력하게 관철”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우리 안에 철저히 내면화”되어서 말입니다.

이같은 이데올로기, 즉 한국 사회를 지배해 온 국가주의(군사주의)이데올로기의 역사적 흐름을 좀더 세부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을 모색하자는 것이, 바로 이번 『아웃사이더』 특집의 테마입니다. “병영국가 대한민국”이라 명명한 한홍구의 글에 따르면 “한국 정치에서 군부가 가장 강력한 집단으로 등장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은 역시 미국이며, “1968년 청와대 습격사건과 푸에블로호 납북사건은 박정희 치하의 한국이 병영국가로 넘어가는 분수령이 된 사건들”이었습니다. 그로인해 향토예비군 250만을 무장할 계획으로 예비군이 창설되고, 현역들의 복무기간이 연장되었으며,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의 군사교육이 실시된 것입니다. 결정적으로 주민등록증 제도가 도입하여 18세 이상 전국민의 지문을 담은 새로운 신분증을 발급되었습니다.

또 당시 국민교육에서 외적인 강제와 동원뿐 아니라 인간의 내면까지 장악하고자 했던 중요한 사건은 “일제 강점기의 <교육칙어>의 부활이라는 우려 속에서 강행된 1968년 12월의 <국민교육헌장> 제정”이었습니다. 덕분에 국민은 “철저하게 원자적으로 파편화된 고립된 개인”으로 취급되고, “국가가 일종의 혈연공동체로서 국민 개인을 직접 관리하고 교육하는 기관이 된 것”입니다.

"민주 사회의 표징은 여러 가지이겠지만, 그 중 중요한 하나는 국가나 정부가 국민들을 훈육의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거대한 훈육장으로서의 병영과 그 기반으로서의 징병제를 이제는 재검토”되어야 합니다. “대통령만 민간인 출신이 된다고 군부독재의 잔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이제 “평화와 통일을 준비하면서 우리는 새 시대에 맞는 군의 역할과 규모, 위상, 그리고 군사문화의 청산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각론에서, 이같은 군사문화가 우리 사회에 미친 악영향은 장석만(종교), 이정주(여성), 박노자(체육)가 각각 분석합니다.

『 아웃사이더』 13호는 이외에도 다양한 읽을거리를 준비했습니다.
웹진 「가슴」의 편집장 박준흠은 인디음악에 관한 개념정리를 통해 “한국 언더그라운드/인디씬 뮤지션들의 활동 기반이 마련되는 것”이야말로 “우리 음악 산업이 사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얘기합니다. 그가 소개하는 <한국 인디음반 가이드 2003>은 두 번에 걸쳐 연재됩니다.
「딴지일보」 기자인 고철구는 “영화진흥위원회가 추진하는 <예술영화전용관> 사업”을 바라보며, “예술이라는 것이 내가 인식해야 하는 어떤 것이 아니라 내가 누리며 사는 어떤 것이 될 수는 없을까?”라는 질문을 던져봅니다. “영화가 지니는 대중예술이라는 속성이 비아냥거림”의 대상이 되는 지금, 충분히 생각해 볼만한 ‘꺼리’입니다.
'서동만 사건으로 돌아본 7대 색깔론’이라는 부제가 붙은 김귀옥의 글 역시 흥미롭습니다. 그간 진행된 레드콤플렉스를 가만히 살펴보면 그것이 어떠한 목적으로 일어났으며, 무엇을 의미하는지 분명해집니다. 이제는 “자신의 색깔에 충실하고 다른 사람의 색깔을 존중하며 무지개색의 조화”를 배워야 하지 않을까요?

이번 호에는 권혁범 교수의 특별기고를 싣습니다. 『아웃사이더』는 지난 12호에서 정희진의 <가정폭력을 둘러싼 정치적인 것의 정치학-진보와 보수는 누구의 전선인가>를 실은 바 있습니다. 『한겨레』 손석춘 논설위원은 이 가운데, 손 위원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반론문을 『아웃사이더』에 보내고, 그 내용을 <손석춘의 R통신>에도 올렸습니다(『유뉴스』와 『한겨레』 <손석춘의 R통신-한 여성학 강사의 사실날조> 참조).
대전대 권혁범 교수는 『유뉴스』에 실린 <손석춘의 R통신>을 보고, 『아웃사이더』에 <진보 남성은 여성주의에게 말 걸고 있는가-젠더, 진보, 남성 지식인>을 기고했기에 이번 호에 게재했습니다. 『아웃사이더』는 이 글이 한국 여성주의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실천적 작업으로 평가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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