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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할 때 읽는 철학책
320쪽 | 규격外
ISBN-10 : 1190776022
ISBN-13 : 9791190776028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할 때 읽는 철학책 중고
저자 오수민 | 출판사 카시오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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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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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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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근육이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일상은 유연하게, 마음은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25가지 철학 코어 운동 여기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할 때 꺼내 읽는 철학책이 있다. 이 책은 철학이 현실 세계와 동떨어진 학문이라는 말을 강하게 부정한다. 오히려 고민의 본질을 꿰뚫고 매순간 덜 후회되는 선택을 도와주는 철학적 사고법이야말로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무기라고 말이다. 특히 여성이 일상에서 부딪히는 크고 작은 다양한 고민에서 철학적으로 생각하고 답을 도출하는 법을 알려 주는 실용 철학서이다. 일상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25가지 철학 개념을 담으며 철학의 쓸모를 새롭게 조명하는 이 책은 너무 많은 생각 답이 없는 고민의 늪에서 당신을 구해줄 실용적인 철학사용설명서이다.

단연코 이 책에는 난해하거나 고리타분한 이야기는 없다. ‘출산율이 낮아서 문제다.’, ‘여자와 남자가 다른 역할을 맡는 건 당연하다’라는 말에 논증의 개념을 통해 말빨로 이길 수 있는 방법에서 시작해 플라톤의 이데아 개념을 통해 내가 바라는 삶을 선택할 수 있는 방법, 직감을 무시하지 않기 위해 스피노자의 코나투스 개념을 활용한다. 타인의 존재가 불편하게 느껴질 때 헤겔의 타자 개념을 안다면 덜 외로워질 수 있고, 나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해야 할까 현실적인 고민이 들 때 칸트의 정언명령을 통해 솔루션을 처방한다. 이렇듯 단단하게 현실에 발붙인 철학 개념과 바로 내 얘기 같은 구체적인 질문으로 독자들은 새로운 관점을 받아들이고 일상의 고민에서 앞으로의 삶의 목표까지 오직 자신만을 위한 철학적 사고법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오수민
과학을 공부하다가 철학으로 방향을 튼 건 철학을 통해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세상에서 행위 하는 방식도 달라졌다. 달라진 사고방식과 행동방식이 너무 마음에 들었던 나머지, 아예 철학을 업으로 삼자고 결정했다. 더 많은 이들과 철학의 유용함을 나누고자 글을 쓴다.
여대를 다니다 보니 자연스레 여성 문제에 관심이 많아졌다. 그래서 여성주의 철학을 공부하며 여성을 위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철학도 하지 않고, 글도 쓰지 않을 때에는 주로 요리를 하거나 춤을 춘다.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있다. 다음카카오 브런치의 제5회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은상을 수상했으며 브런치 위클리 매거진, 〈월간 에세이〉, 〈핀치〉 등에 기고했다. 저서로는 《이렇게 맛있는 철학이라니》가 있다.

목차

프롤로그. 사는 게 만만치 않을 때 고개를 들어 철학을 보라

Chapter 1. “내 마음인데 왜 내 마음대로 안 될까?”
나의 문제를 다른 각도에서 보게 하는 철학 기술

위로로는 더 이상 마음이 채워지지 않을 때_ 파스칼의 내기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면서 응징하는 법_ 논리학
내가 바라는 이상적인 하루는 어떤 모습일까_ 플라톤의 이데아
믿고 따를 수 있는 사람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_ 논리실증주의
왠지 ‘쎄한’ 느낌이 들어 주저하게 된다면_ 스피노자의 코나투스

Chapter 2. “고민이 많은 게 고민입니다”
고민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도록 도와주는 철학 기술

내가 모른다는 것을 남들이 알아챌까 두렵다면_ 흄의 인상과 관념
착해서 자꾸만 호구가 되는 것 같다면_ 심리적 이기주의
‘기준 미달’인 것 같아 자꾸만 주눅이 들 때_ 데리다의 해체주의
다른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는 내가 되고 싶다면_ 라이프니츠의 모나드
‘만약’의 늪에서 헤어 나올 수가 없어요_ 니체의 영원회귀

Chapter 3. “관계 맺기는 왜 이리 어려울까요?”
관계를 술술 풀어가게 도와주는 철학 기술

타인이라는 존재가 불편하게 느껴질 때_ 헤겔의 타자
너라면 내 마음을 알아줄 거라 생각했는데_ 헤겔의 변증법
취중진담에 데인 적이 너무 많아요_ 로크의 자아
나도 내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해야 할까_ 칸트의 정언명령
나에 대한 뒷담화가 신경 쓰인다면_ 언어철학

Chapter 4. “어떻게 하면 더 잘 살 수 있을까요?”
실질적으로 선택에 도움을 주는 철학 기술

내 통장, 티끌 모아 태산이 될 수 있을까_ 모호함
나의 일이 나를 소외시킬 때_ 마르크스의 노동
몸을 잘 써야 머리도 잘 쓸 수 있다_ 스피노자의 신체와 정신
예술이 나를 자유롭게 할 수 있을까_ 쇼펜하우어의 의지
지금 문제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문제가 없는 건 아니다_ 버클리의 관념론

Chapter 5. “사는 게 한없이 막막하게 느껴져요”
길을 찾을 수 없을 때 꺼내 보는 철학 기술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막막하게만 느껴진다면_ 사르트르의 자유
내 길이 보이지 않을 때_ 쿤의 패러다임
인정받기 위해 ‘노오력’하고 있다면 _푸코의 에피스테메
잘하려고 애쓰지 말고 흐름에 몸을 맡겨봐_ 노자의 도
내일은 해가 서쪽에서 뜰지도 몰라_ 흄의 귀납

책 속으로

논리학은 주장과 근거 사이의 관계가 어떠한지를 탐구하기 때문에 각각의 문장을 파고들어 가는 것 대신 그 문장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에 집중한다. 우리는 흔히 일상에서 상대방의 말에 담긴 ‘내용’에 발끈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지민이가 잘생긴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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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학은 주장과 근거 사이의 관계가 어떠한지를 탐구하기 때문에 각각의 문장을 파고들어 가는 것 대신 그 문장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에 집중한다. 우리는 흔히 일상에서 상대방의 말에 담긴 ‘내용’에 발끈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지민이가 잘생긴 건 아니지만….” 뭐? 지민이가 잘생긴 건 아니라고? 너 지금 우리 지민이 욕하는 거구나? 하지만 논리학에서라면 지민이가 잘생겼는지 아닌지보다 “지민이는 잘생긴 건 아니지만 춤도 잘 추고 애교도 많고 패션센스도 좋다. 그러므로 방탄소년단에서 제일 멋진 멤버다”라는 논증의 전제 중 하나로 들어가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그리고 이 논증의 전제들로부터 결론이 올바르게 도출되었는지를 평가한다. 혹시 추론에서 숨은 가정은 없는지 살펴본다. 그렇다면 너는 제일 멋진 멤버의 기준으로 춤과 애교와 패션센스는 포함시키지만 외모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거니? 그 기준은 누구 맘대로 정했어? ‘발끈’하지 않고 ‘평가’한다. 무엇보다 상대방의 말이 틀렸는지 맞았는지, 틀렸다면 왜 틀렸는지를 조목조목 따져볼 수 있으니 제일 만족스럽다. (p.30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응징하는 법)

논리실증주의자들이 확실한 지식을 얻기 위해 철학적 논의에 자연과학의 방법을 가지고 왔듯, 내게 제안을 하는 사람을 과연 믿고 따를 수 있을지 고민이 될 때 나는 추억 속 ‘낯선 사람 경계하기’를 떠올린다. 그리고 그 방법을 적용해본다. 상대가 나에게 흐뭇한 기대감을 선사해준다는 이유로 상대를 믿고 불확실한 영역에 발을 디디는 건 마치 사탕을 줄 테니 같이 가자고 하는 낯선 이를 순순히 따라가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아무리 상대가 자신감이 넘치고 의도가 좋아도 마찬가지다. 거의 프레젠테이션급으로 계획을 설명하고, 그 계획대로만 되면 탄탄대로라고 나에게 자신만만하게 얘기해도 정작 그 계획을 실현할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면 믿고 따르지 못하는 건 매한가지다. 내가 하고 싶은 걸 다 하게 해주겠다며 호언장담하는 사람을 따라나섰다가 하고 싶은 걸 하기는커녕 할 수 있는 것의 가짓수가 줄어드는 상황이 되어서야 안 되지 않겠는가. (p.68 믿고 따를 수 있는 사람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내가 착해서 문제라고 생각할 때 착하면 안 된다는 강박에 시달린다. 내가 하는 행동을 두고 사실은 스스로 원치 않는데도 남을 위해 희생하는 것은 아닐까 의심한다. 좀 더 약삭빠르게 행동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함께, 사람들을 대할 때 내가 손해를 보고 있는 건 아닌가 하며 괜한 피해의식을 느낀다. 이때 심리적 이기주의의 관점을 빌려와 나의 행동을 바라본다면 그런 강박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손익계산적인 사람인 것이다. 내가 이미 충분히 나 자신을 위해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으니 대인관계에서 불안감이 사라진다. 지금 당장 손해를 보는 것 같은 일을 했더라도 그것이 결국엔 나에게 이득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옜다 하고 미련 없이 훌훌 털어버릴 수 있다. (p.103 착해서 자꾸만 호구가 되는 것 같다면)

저팔계 사건이 있고 나서 나는 당연하게도 유치원에 가는 것을 싫어하게 됐다. 이건 단순히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었다. 난생처음 제대로 마주한 타자가 너무나 불편했던 것이다. 생각해보면 각자에게 타자라는 존재가 불편한 건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타자를 꺾어 내 밑으로 들어오게 해야 비로소 나 자신을 주체적으로 정립할 수 있으니, 타자를 만난다는 것은 곧 싸움의 시작을 의미한다. 하지만 타자를 지양함을 통해서만 나는 나 자신을 더 명확하게 확립할 수 있다. 내가 보다 주체적인 존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그토록 불편한 타자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p.150 타인이라는 존재가 불편하게 느껴질 때)

내 마음처럼 되지 않는 상대방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면, 아무리 노력해도 제자리인 것만 같은 관계에 지쳤다면,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나 자신에게로 눈을 돌리자. 관계를 바라보는 나의 마음가짐과 태도가 변하는 순간, 그동안 꿈쩍도 않던 관계에도 새로운 빛이 들어올 테니까. 기존의 상대와 새로운 국면의 관계를 맞이하든 아니면 관계를 정리하고 새로운 사람을 찾아나서든, 둘 중 어느 쪽의 변화이든 간에 이전보다는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일 것임에 틀림없다. 만나고 헤어짐의 마지막 해피엔딩은 과연 어디인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관계에서의 변증법을 반복해나가다 보면 언젠간 알게 되지 않을까. 변증법적 도약의 마지막, ‘절대정신’의 단계에 이르러 세상의 진리를 모두 파악하게 된 정신처럼. (p.164 너라면 내 마음을 알아줄 거라 생각했는데)

정언명령에 의거하여 우리 모두 도덕군자가 되자는 말을 하려고 칸트 선생님을 모신 것은 아니다. 다만 이러한 정언명령이 불손한 세상을 살아가며 혼란을 느끼는 우리에게 테라피가 되어주기 때문에 이 상담의 자리를 마련했다. 칸트의 윤리학에 들어 있는 이 정언명령이라는 사상에는 이성적 존재로서의 모든 인간은 항상 목적으로서만 존재한다는 생각을 반영하고 있다. 지극히 칸트다운 이 생각,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드는 이 도덕 원칙에 따르면 사람은 결코 다른 것을 위한 수단으로 존재할 수 없다. 이제 칸트 선생님의 처방이 내려진다. 이 세상에서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모든 사람 즉 인류를 향한 존중이다. 미쳐 돌아가는 세상이라는 생각이 꽤 많이 드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 안에서 나의 중심이 흔들리지 않도록, 자문자답을 통한 정언명령이 나의 신념을 잡아준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위해서라면 무슨 말이든 던지고 보면 된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NO’라고 말할 수 있는 단호함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을 이용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NO’라고 말할 수 있는 힘을 준다.(p.185 나도 내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해야 할까)

내가 신체를 더 잘 파악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을 알아냈더니 내 생각의 종류와 질도 더욱 늘어났다는 바로 이 경험이 스피노자가 설명하는 인간의 신체와 정신 사이의 관계를 매우 잘 요약해준다. 스피노자가 말하길, 우리는 신체가 외부로부터 받는 자극을 통해서 정신적인 관념을 형성한다. 그렇기에 신체적 자극을 더욱 다양하고 복잡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면 정신적 관념 또한 더욱 다양하고 복잡해질 수 있다. 신체의 역량이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 정신의 역량도 결정된다는 이야기다. 앞서 내려진 결론과 합쳐보면, 결국 자신의 신체를 더 잘 알고 또 그 신체를 잘 쓸 수 있는 사람일수록 정신의 역량이 크다는 결론이 도출된다.(p.231 몸을 잘 써야 머리도 잘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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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매 순간 덜 후회되는 선택, 흔들리지 않는 멘탈을 갖고 싶다면. 힘들 때 꺼내 쓰는 신박한 철학 찬스 위로로는 더 이상 마음이 채워지지 않을 때, 착해서 자꾸만 호구가 되는 것만 같을 때, 나만 ‘기준 미달’인 것 같아 자꾸만 주눅이 들 때,...

[출판사서평 더 보기]

매 순간 덜 후회되는 선택, 흔들리지 않는 멘탈을 갖고 싶다면.
힘들 때 꺼내 쓰는 신박한 철학 찬스

위로로는 더 이상 마음이 채워지지 않을 때, 착해서 자꾸만 호구가 되는 것만 같을 때, 나만 ‘기준 미달’인 것 같아 자꾸만 주눅이 들 때, 관계 맺기가 너무나 어렵게만 느껴질 때… 이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철학’이다. 철학은 나의 문제를 다른 각도에서 보게 하고, 고민의 본질을 꿰뚫어 매 순간 덜 후회되는 선택을 하도록 도와준다. 만약 당신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게만 느껴진다면, 그때야말로 철학책이 필요한 순간이다.

학부에서 철학과를 졸업하고 철학으로 대학원진학을 앞두고 있으며 철학에세이스트인 저자는 20대 여성으로서 삶의 다양한 문제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줄 방법을 찾다가 철학에 그 답을 있음을 확신한다. 눈앞의 상황을 철학이의 개념에 맞춰 생각하면 언제나 해결의 실마리가 보였기 때문이다. 퀴즈쇼에서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아직 쓸 수 있는 친구 찬스가 남아 있는 것처럼, 철학자들을 친구라고 여긴다면 그들의 사상에 기대어 삶에 유용한 철학찬스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신은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철학자들 말 좀 들을걸.

“철학이 나의 일상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너무 많은 생각, 답이 없는 고민의 늪에서 당신을 구해줄 25가지 생각 도구

이 책은 크게 다섯 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챕터에서는 철학이라는 도구를 사용해서 삶의 문제를 해결해나갈 준비를 한다. 내가 끌어안고 있는 고민의 해답을 철학에서 찾아보는 게 왜 도움이 되는지 납득하고, 논리학 등의 철학적인 사고방식을 통해 내게 다가오는 문제를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목표다.
두 번째 챕터는 그러한 힘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내 삶을 정돈하는 시간이다. 현재 내가 삶에서 마주하고 있는 크고 작은 고민들을 해결할 방안이 되어줄 철학 사상들을 담았다. 스스로가 무지하고, 순진하고, 어딘가 하자가 있는 것 같아 고민일 때 그러한 두려움을 멀리 보내버리고, 자신이 목표하는 방향으로 굳건히 나아갈 수 있도록 멘탈을 잡아줄 생각과 철학 개념들을 엮었다.
세 번째 챕터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마주하는 갈등과 고민들을 다룬다. 잘 익은 철학은 테라피 역할을 할 수 있다. 내게 위로를 건네줘서가 아니라 무엇이 맞는지 재차 확인시켜주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시작하며 가장 멘탈이 흔들리기 쉬운 이삼십 대의 여성들이 가장 공감할만한 주제와 그런 고민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만한 개념들을 골랐다.
네 번째 챕터는 철학이 주는 꿀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지금 바로 실천해볼 수 있는 실용적인 팁들로, 나와 타인을 마주하는 과정에서 무심코 잊기 쉬운 실질적이고 사소한 부분들을 재점검해보는 시간이다.
마지막으로는 삶을 바라보는 관점에 한움큼 여유를 더할 수 있는 생각들을 준비했다. 막막하고, 길을 찾을 수 없을 때, 지금 있는 곳에서 더 이상 미래가 보이지 않을 때, 이 챕터를 통해 보다 여유롭고 주체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또 나아갈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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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나는 철학적인 것들과 철학 그 자체를 좋아한다. 철학자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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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철학적인 것들과 철학 그 자체를 좋아한다.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알아가는 것도 재미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그보다도 나 스스로 깊이 있는 생각에 푹 빠지고 끝없는 질문을 하는 것에 대한 흥취를 좋아한다. 이번에는 철학이라는 분야와 더불어 ‘여성의 일상에 접목 가능하다’는 소개에서 읽어 보고 싶다는 기분이 들었다.

      시작부터 파스칼의 질문을 차용해 삶에 철학의 자리를 마련해 줄 것을 제안한다. 무엇보다도 충동적인 선택은 훗날 나를 괴롭고 힘들게 할 뿐이라는 의견에 대한 공감, 순간의 위로가 아니라 원인을 잡아 준다는 작가의 호언장담에 매료되었다. 이 책에는 사람들이 살면서 가장 빈번히 직면할 법한 스물다섯 가지의 고민에 대한 답변이 담겨 있다. 작가는 자신의 짧은 일화를 토핑 삼아 과하지 않을 정도의 철학을 딱 한 조각씩만 잘라 입에 넣어 준다. 바쁜 와중에 하는 ‘딴짓’이 실은 일의 능률을 높여 준다는 이야기는 흥미로웠다. 에우불리데스의 역설에 대한 부분은 “현재의 즐거움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자”와 “그래도 후일을 위해 아껴두자”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나도 특히 눈여겨 보았다. “예술은 욕구 충족의 대상이 아니라 순수한 감상의 대상”이라는 쇼펜하우어의 이론을 다루는 대목을 읽고는 누군가 왜 독서를 하느냐고 물으면 말문이 막히고, 실제로도 각별히 생각해 본 적 없었던 이유를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었다. 나아가 리뷰 문화가 발달하며 영화의 경우에는 순수히 그 자체로 즐길 수 없게 된 나의 모습이 떠올라 우울하기도 했다.

     


    철학책2.jpg

     

     

     

      사실 나는 철학 책을 꾸준히 찾아 읽는 것치고 그 분야의 책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대부분이 이미 아는 이야기를 할뿐더러,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태반이기 때문이다. 사실은 같은 이유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할 때 읽는 철학책』에도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생각보다 더 일상과 밀접해 있고 활용도가 높아 탄복했다. 다만 “여성의 일상에서 바로 써먹는 철학의 기술”이라는 부제에 비해 관련 내용은 많지 않고, 설명되는 이론의 범주가 넓지 않다는 부분이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학을 그리 어렵지 않게 다뤄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4차 산업혁명의 진행과 함께 영영 인간의 영역일 줄만 알았던 창작조차 AI가 거뜬히 해내며 점차 인공지능과 인간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 과학의 발달과 함께 각광받는 이과와 달리 ‘문송합니다’라는 단어가 유행했던 몇 년 전보다 철학을 비롯한 문과는 지금 더 ‘전망이 없고, 돈이 안 되는 학문’으로 싸잡혀 인식된다. 하지만 정보의 바다에서 헤엄치다가 자신을 잃는 줄도 모르고 가라앉기만 하는 현대인들에게 바로 그 철학이 구명조끼가 되어 줄지도 모른다. 나라면 “철학을 동반자로 삼겠느냐, 아니면 그냥 살겠느냐”라는 질문에 언제든 주저 없이 전자를 택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더욱 확고해진 대답이다.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 style="border-bottom-color: currentColor; border-bottom-style: none; border-bottom-width: 0px; border-image-outset: 0; border-image-repeat: stretch; border-image-slice: 100%; border-image-source: none; border-image-width: 1; border-left-color: currentColor; border-left-style: none; border-left-width: 0px; border-right-color: currentColor; border-right-style: none; border-right-width: 0px; border-top-color: currentColor; border-top-style: none; border-top-width: 0px; font-family: inherit; font-size: inherit; font-size-adjust: none; font-stretch: inherit; font-style: inherit; font-variant: inherit; font-weight: inherit; line-height: inherit; margin-bottom: 0px; margin-left: 0px; margin-right: 0px; margin-top: 0px; opacity: 1; 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0px; padding-top: 0px; vertical-align: baseline; zoom: 1;"> </div>


  • 살면서 나만큼 고민을 많은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느낀다. ...

    살면서 나만큼 고민을 많은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느낀다.

    왜 이렇게 나는 고민이 많을까?

    뭐 그런데 실제로는 누구든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고,

    삶은 자신의 생각에서 전개 될 수 밖에 없으니

    남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 지는 이야기나 행동을 통해 알 수 밖에 없다.

    그럴 시간도 없거니와 상대 또한 자신의 생각을 모두 우리에게 말 하기엔

    부끄러운 생각들도 있을 것이고, 또한 우리와의 관계를 생각하겠지.

    그러니까 보통 사람이 공감해주지 않을 생각이라던가

    소위 철학적 문제나 우리가 생각하고 고민해도 해결 못 할 문제인

    '쓸데 없는 문제'들은 남들에게 말하길 꺼리는 것이 아닐까.

    괜히 말 해봤자, 이득도 없고, 오히려 이상하다는 시선을 받게 될 테니.

    그러니까 남들에게 고민을 많이 말하고, '쓸데 없는' 문제 예를 들며

    어른이 되기 위해 제일 필요한 조건이라던가, 세계평화를 위해 제일 소중한 가치

    등등에 대해 고민하고 이야기 하는 나는

    어쩌면 남들 보다 고민이 많고 생각이 많은 게 아니라

    애 같은 건지도 모르겠다.

    상대방은 이런 생각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다들 똑같이 생각을 하는데, 그저 답이 나오지 않으니 혼자 더 생각하고 있을 수도

    혹은 남들에게 말 해봤자 답이 나오지 않으니 하지 않는 걸 수도 있으니 말이다.

    나는 이 경우를 생각하지 못 하고

    지금까진 왜 이런 고민은 나만 할까 하고 생각했으니,

    이건 오만한 태도 였던 것 같다

    참 부끄럽다. 하하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

    바로 이번에 읽은 책에서

    작가님이 내가 평소에 생각하던 문제를 그리고 더 나아간 문제들을 다루셨기 때문이다.

    바로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막막할 때 읽는 철학책>에서!!

     

    (이건 좀 별개의 이야기지만

    미하일 엔데의 모모를 읽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거기 거북이가 바로 '카시오페아' 이다!!

    출판사 명도 멋지다!!!

    거북이 처럼 느리지만, 꾸준하게 좋은 책을 펴겠다는 출판사의 의지를 담고 있는

    이름이라 되게 마음에 들었다.)

    - 시간 도둑 무서웠다. 어릴 때 모모 읽으면서 카시오페아(거북이) 가 죽을까봐 무서웠다

    보면 여성의 일상에서 바로 서먹는 철학의 기술이라고 나와있는데,

    굳이 성별을 따질 필요는 없이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해 봤지만

    입 밖으로 내기는 어려웠던 고민들을 철학자들의 이론과 작가님의 경험 및 생각을 덧붙여서

    해결하고 있다.

    정말 좋은 내용이 많았다.

    이 책에서 공감되지 않는 내용은 하나도 없었다.

    그럼에도 뭔가 한마디 뽑아 본다면,

    '아무도 고민하지 않는 문제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바로 철학자' 라는 흘러가면서 말씀하신 대목이다.

    저 말을 듣고 역설적으로 나는 세상사람들이 모두 철학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고 많은 사실 많은 진실들이 있다.

    그리고 그만큼 많은 거짓정보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오늘날에 악의적인 거짓정보를 제외하면

    진실과 거짓은 그렇게 명확하게 나눠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관점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또한 애초에 생각하기 나름이라 진실이나 거짓이란 말을 붙이지 못 할

    생각들도 많다.

    예를들어 나는 지구에 인간이

    60억명 정도 된다고 믿고 있다

    (세대를 표현해 주는 말일텐데 아마 90~95년생 정도까지는

    1일초라도 안 보이면~~ 2 이렇게 서운한데 3초는 어떻게 기다려 ~~~ 야이야이야이

    4랑해 널 사랑해 5늘은 말할거야 6십억지구에서!! 널만난건 7행운이야~~~~~

    라는 노래의 영향으로 아마 다들 60억으로 인구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은 저기서 30%p정도 증가한 78억에 가까운 인구라고 하니 어디서

    60억이라고 하지 말자 (77억 9천만명 이상이라고 한다) )

    이것은 데이터와 자료로 내가 믿고 있는 정보는 예전에는 맞았지만 지금은 아닌

    틀린 지식이다.

    하지만 이렇게 정보나 지식은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지만.

    이런 정보를 가지고도

    77억 인구가 지구의 면적에 비해 너무 많다는 의견이 있을 수 있고

    아직 적다는 의견도 있을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은

    모두다 의견이고 여기서는 사실문제로 판단할 수 없는 문제들이 나온다.

    철학은 저런 것들을 위한 것이리라.

    하고 이 책을 읽다가 생각이 들었다.

    저런 생각들, 모든 사람들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지는 생각들이

    사실 다 철학인 것이리라.

    우리가 인식하지 못 할 뿐이지

    사실 생각을 하고 있는 한,

    자신의 의견을 가지고 있는 한 다 철학자다.

    그저 이름난 철학자들과 우리의 차이라면

    우리는 이름이 안 알려졌고,

    우리는 우리의 이론을 정리해놓지 않았을 뿐.

    그리고 헤겔의 변증법과 절대정신을 삶에 적용시켜 놓으신 것도 마음에 들었다.

    내 배움이 부족해서 그런지 몰라도

    헤겔하면 국가를 중시한 분, 그리고 관념론의 대가라는 것과 , 변증법 정도가 떠오르는데

    사실 변증법이 무엇인지 알아도 설명하라면 잘 못 할 것 같고 (정반합 이라는 것 이외에 설명을....) 사실 삶에 적용시켜 본 적은 한 번도 없다.

    작가님은 되게 쉽게 적용해주신다.

    우리가 사람들을 만날때

    처음에 우리가 사람들을 대하는 것이랑

    그리고 어떤 사람에게 상처를 입거나 자신이 남을 대하는 태도가 잘못 되었음을 느끼면

    다시 우리는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정반합이며 발전인것이다.

    이렇게 나아가고 나아가다 보면

    마지막엔 '절대정신'이란 이상에 다다르는 것이라고.

    또한 여기서 조언 해 주시는 것은,

    우리는 남들을 완벽하겐 알 수 없다.

    우리가 아는 타인들은

    우리의 필터를 거칠 수 밖에 없으니.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우리 밖에 없고

    그러니까 항상 남을 바꾸지 말고 자신 스스로를 바꿔야 한다는 말이

    논리적으로도 성립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가 발전시켜야 하는 것은 우리고

    남들이 나를 힘들게 하면 남을 바꾸려고 하지 말고

    변증법을 통해 남들을 대하는 태도나 생각을 바꾸어

    우리가 '절대정신'에 한 층 더 가까워지면 되는 것이다.

    어떤가??

    비록 제가 글을 엄청 못 쓰긴 하지만...

    그래도 읽어보고 싶지 않은가???

    하하하

    참 이 좋은 책을 읽고도

    이 정도 글 밖에 못 써서 안타깝다

    하지만, 좌절하지는 않겠다.

    자아성찰을 통해서 점점 더 나아질테니.

    참 한가지 더

    쎄쎄쎄함의 법칙 (쎄한것은 그냥 감각이 아니라 당신이 수십년간의 인생을 통해 모아온 빅 데이터)에서 스피노자의 실존관념을 설명하시며 쉽게 말해서 마음속의 작은아이가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은 많은 경우 옳으니 무시하지 말라시는데 내용도 너무 공감이 갔고, 쎄하다는 걸 철학이랑 연결시킨 것에도 감탄함은 물론이거니와

    작은아이 때문에 좀 웃기기도 했다. 적어도 EPL 맨유팬이거나 아스날의 팬 혹은 반페르시를 알고 있는 사람은 알듯. 작가님이 축구를 좋아하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아스날 팬은 아닌 것 같다.

    필력이 부족하여 다 설명하지 못 해 아쉽지만,

    정말 읽어보면 좋겠다.

    물론 이 책을 읽어도 막 세상을 어떻게 살면 된다는 답이 딱 나오는 것은 아니다.

    작가님은 신은 아니고,

    그리고 사람에게 각자 다른 답이 있는 법.

    그런 답은 줄 수 없다.

    하지만 최소한,

    본인이 고민이 많다고 느낀다면

    그리고 그것때문에 스트레스 받기도 한다며

    이 세상에 그런 고민을 하는 것은 너 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며

    마음의 위안은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쉽지만은 않은 세상이겠지만

    모두들 행복하기를

    고민이 없는 세상일 순 없겠지만,

    그래도 그 고민끝엔 모두들 웃고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

    좋은 책을 써 주신 작가님과

    카시오페아 출판사에게 감사한다!

    제 글 읽어주신 분들도 정말 감사합니다.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 style="zoom: 1; opacity: 1;"> </div> <p> </p>

     

  • 철학이 어려운 게 아니라 나 자신이 어려운 거 같다. 구체적으로 마음이란 게 참 어렵다. 그리고 잘 변...

    철학이 어려운 게 아니라 나 자신이 어려운 거 같다.

    구체적으로 마음이란 게 참 어렵다. 그리고 잘 변해서 도통 어디로 튈지

    내 마음을 내가 다잡질 못한다.

    매 순간 덜 후회되는 선택을 하고 싶고,

    흔들리지 않는 멘틀을 갖고 싶고.

    착한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고 싶고,

    계속 주눅 드는 느낌인 것 같고,

    눈치 봐야 할 거 같고

    고민은 끝없이 파고드는 거 같고.

    뭔가를 해야 하는 일상에 지쳐가는 거 같은,

    그런 세상에 오늘도 그러려니 살아가지만,

    사는 게 만만치 않을 때 고개를 들어 철학을 보라라고 프롤로그에서 말한 문장이

    다시금 떠올랐다.

    조금은 이해가 된다. 철학 책이 쉽게 잘 풀어져있지만, 한 번 더 읽어봐야겠다. 체화시키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리네!

    그러기에 더 곱씹어 보고 싶은 책이다.

    철학에서의 해답! 참 이성적이다. 철학자의 사상에 기대어 삶의 유용한 찬스를 얻는 느낌!

    결국엔 나를 제일 알아가고, 나답게 살아가는 방식을 터득하자.

  •    

    요즘 서점가에는 복잡하고 어려운 인생에 힘과 위로를 주는 힐링북이나 인생과 삶에 대한 철학서, 어떻게 살라고 조언해주는 잠언서 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는게 만만치 않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이 될 때 누군가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조언을 구하고 싶지만, 마땅히 상담을 할 사람도 없고, 누군가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다는게 쉬운 일도 아닌지라 혼자 고민을 하다가 결국 이런 힐링북이나 철학, 자기개발서를 통해 삶과 인생, 사람과의 관계 등에 대한 도움을 받게 된다. 그런점에서 철학은 확실히 도움이 되기는 한다. 먼저 살다간 인생 선배 철학자들의 혜안과 고찰이 오랜 시간을 지나오면서도 전해지고 있다는 것은 그들이 찾아내었던 삶에 대한 해답은 분명 우리에게도 어느정도 문제 해결의 길을 보여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솔직히 철학은 너무 이론적이거나 추상적이라 현실과 동떨어진 개념적인 학문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들어보면 맞는 말이긴 하지만 교과서적인 말뿐이라 가슴에 와 닿지 않고, 지하철 안내방송처럼 무의건조하게 들린다. 좋은 말이고, 맞는 말이고,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겠는데 딱 거기까지다. 의사의 술담배 하지말고, 맵고 짜게 먹지말라는 말과 조금도 다르지 않는 그런 말처럼 들리기도 한다. 그래서 때론 철학이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정말 우리 삶에 그렇게 크게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때도 있다.


    하지만 저자는 그런 인식을 부정하며 오히려 고민의 본질을 꿰뚫고 매순간 덜 후회하는 선택을 도와주는 철학적 사고법이야말로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무기라고 말한다. 요는 나의 고민의 해답을 철학적인 사고방식을 통해 다른 각도에서 보는 힘을 기르는 것이라는 거다. 확실히 사람은 힘들고 큰 고민이 있으면 사고이 폭이 좁아진다. 시야가 좁아져서 눈 앞의 고민 이외에는 큰 그림을 보지 못할 때가 많다. 그래서 성급하게 결정을 내리거나 자신은 심사숙고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다양하고 다른 각도에서 그 일을 생각하지는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철학이 그에 대한 해답이 되어줄거란 뜻이다. 삶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철학의 힘을 첫번째 챕터에서 알려준다. 심지어 철학이 도움이 된다는 이유조차 파스칼의 내기라는 철학기술을 통해 설명한다. 이쯤되면 도저히 철학을 선택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철학을 통해 본격적으로 자신의 삶을 정리하고, 실제 내 삶에 걸쳐있는 고민들을 해결하게 도와줄 철학 사상에 대해서는 두번째 챕터에서 다룬다. 자신에 대한 믿음을 잃고 스스로 작게 느껴질 때 자신이 목표로 하는 길을 굳건히 걸어갈 수 있도록 마음을 잡아줄 철학 개념을 소개한다. 세번째 챕터에서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마주하는 고민과 갈등에 대한 철학적 조언을, 마지막 네번째 챕터는 삶에 약간의 여유를 더해, 여유롭로 주체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철학 기술에 대해 소개한다.


    책에서는 단순히 개념적인 철학이론을 설명하지 않는다. 교과서적인 철학 개념과 이론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철학 개념들을 우리 일상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개념으로서의 철학이 아니라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다가가는 것이다. 그래서 지루하고 멀게만 느껴졌던 철학을 일상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현실적이고 일상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철학의 쓸모를 모색한다. 책의 언어들도 어렵고 복잡한 전문용어나 철학적이고 문어적인 표현들 대신 20~30대 여성들이 쓸만한 일상의 언어와 공감가는 표현들로 채워져 있어서 마치 친구와 수다를 떠는 기분으로 책을 읽어나갈 수 있어서 어려운 철학의 개념들이 쉽게 다가온다.


    착해서 자구만 호구가 되는 것 같다면 : 심리적 이기주의
    인간이 하는 모든 행동은 그 궁극적인 동기를 살펴보면 결국 자기 자신의 이익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관점


    언젠가부터 착하다는 말이 칭찬이 아니게 되어버렸다. 착하다는 말은 어리숙하고 남에게 이용을 당하기 쉬운 호구라는 말처럼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남에게 퍼주기만 하고 손해를 보고, 너무 순진하고, 심지어 세상물정을 모르는 사람이란 인식도 있다. 그래서 착하다거나 사람 좋다는 평가를 들으면 어쩐지 꺼림직하고, 자신은 착하지 않다고 강하게 어필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런 평가를 들으면 스스로 호구가 되버린 것 같아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러면서 앞서 말한 것처럼 자신은 착하지 않다고 반박하거나 성격을 바꾸려고 즉 착하게 살지 않으려고 노력을 한다.


    저자는 여기서 심리적 이기주의 개념을 들이민다. 심리적 이기주의란 인간이 하는 모든 행동은 무조건 자기에게 이익이 되는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벤담과 홉스와 같은 학자들이 이런 주장을 했다는데, 아무리 이타적인 행동처럼 보이더라도 결국 최초의 동기에는 나를 위한 목적에서 시작한다는 것이다. 가령 누군가를 도와주는 봉사활동도 그 행위의 결과는 굉장히 숭고하고 이타적인 행위지만 첫출발은 봉사활동을 함으로서 가지게 되는 만족감이나 그것을 하지 않앗을 때 받을지도 모르는 비난을 피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거액의 돈을 익명으로 기부하는 사람의 행위 또한 다른 사람을 남 몰래 도와준다는데서 오는 개인적인 만족감이 동기일 수도 있다는 식이다.


    저자는 그런 관점이 옳다 그르다를 따지지 말고 자신이 착해서 문제라고 생각하는 나의 태도를 심리적 이기주의적 관점에서 다르게 생각해보자고 한다. 내가 착해서 실질적으로 손해를 보는 것보다 더 괴로운 것은 내가 손해를 보고 있다고 느끼는 피해의식이다. 착해서 호구짓을 한다는 자괴감과 남들에게 이용당하는 것 같은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피해의식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인데 심리적 이기주의를 적용하면 내가 착한 것은 남에게 이용당하는 것이 아니라 나 좋자고, 나의 이익을 위해 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면 더 이상 호구라고 생각하지 않을수 있단 거다. 내가 착해서 문제라고 생각이 들 때면 착하면 안된다는 강박에 빠지지 말고, 그 행위가 남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해 한 것이므로 난 호구가 아니다라고 심리적 이기주의 관점으로 생각을 하라고 말한다. 당장은 손해처럼 보이지만 긴 관점에선 나에게 이득이 될거라 생각하고 털어버리라고 조언한다. 이런 고민은 주위에서도 굉장히 많이 하는 것인데 새로운 관점에서 고민거리를 바라보니 다르게 보이고, 과연 시각을 달리했을 뿐인데도 강박적인 사고를 조금은 털어낼 수 있을 것처럼 느껴진다.

     

    내 길이 보이지 않을 때 : 쿤의 패러다임
    과학의 발전이 진리를 향한 누적적인 축적이 아니라 개념적 혁명으로 발전한다는 관점


    살다보면 자신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 일도 조금 해보다가 저 일도 조금 하고, 직장에 들어갔다가 이 길은 아닌 것 같아서 뛰쳐나와 또 다른 일에 손을 대는 사람 혹은 자신의 꿈이나 관심사가 계속 변하는 사람 말이다. 저자의 경우처럼 영어에 관심을 가졌다가, 일본어로 갈아타고, 다시 다른 것을 공부하는 식으로 한 가지를 끝까지 하지 못하고 계속 다른 것을 하게 되는 사람이 무수히 많다. 이런 사람들은 지금 하는 그 것이 내 길이 아니라고 느끼기 때문에 다른 것으로 눈을 돌리고 다른 것을 찾게 된다. 정착하지 못하는 삶에 사람들은 불안을 느끼게 된다.


    이런 경우 쿤의 패러다임을 생각해보자고 한다. 쿤의 패러다임이란 과학의 발전이 기존의 개념들이 쌓여서 누적적인 축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개념적 혁명으로 발전한다는 주장이다. 즉 뉴턴의 이론에서 아인슈타인의 이론이 꼬리를 물고 탄생한 것이 아니라 아인슈타인의 이론은 뉴턴의 이론과는 별개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 그 전까지 주류로 있어왔던 천동설의 꼬리를 물고 천동설에서 확장, 발전된 개념이 아니라 아예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생겨난 개념이라는 식이다. 이전의 개념들의 오류와 변칙적인 경우를 줄이고 훨씬 더 나은 설명이 가능한 개념의 탄생, 거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과학이 발전해왔다는 것이 쿤의 패러다임 이론이다.


    우물을 파도 한 우물만 파라는 옛 말이 있다. 이 말은 정말 옛 말이 되었다. 일종의 장인정신을 강조한 말인데 장인정신의 나라 일본의 현실은 너무 하나의 기술에만 집중하고 그 하나에서 뽕을 뽑으려다보니 시대의 변화에 뒤처지고 있다. 과거 8~90년대에 전세계를 주름잡았던 소니, 산요, 파나소닉 같은 회사들은 전부 도태되었거나 문을 닫았다. 21세기가 되었는데도 아직까지 옛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는데만 몰두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다. 시대는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게 되었는데 MP3 플레이어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봤자 의미가 없는 것이다. 한국 사람은 냄비근성이 있다는데 오히려 냄비처럼 빠르게 끓고 빨리 식어서 다른 패러다임으로 갈아타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다면 패러다임의 전환이 빠른 21세기에는 냄비근성은 장인정신보다 훨씬 좋은 성질이다.


    일을 하다가 이 길이 아닌 것 같다고 여겨지고 다른 일을 찾아야겠다고 생각이 될 때는 지금까지 이 길이 맞다고 생각하며 해오던 길이 사실은 내 길이 아니었다고 좌절하지 말고, 내 인생의 페러다임이 바뀌었다고 생각하자고 한다. 인생의 패러다임이라는 자리가 있고, 그 자리를 수많은 분야가 채우고 빠지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굳이 하나의 길을 찾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어차피 평생직장이란 없다고 말하지 않는가. 그동안 해왔던 일들이 서로 연관도 없고, 다 제각각에 연결고리가 없는 듯 보이지만 다양한 관심사들이 내 인생에서 이어지며 만들어낸 결과는 그 나름으로 나쁘지 않고 의미있을 것이다. 내게 꼭 맞는 하나의 길을 찾으려 하지 말고 내 인생의 패러다임 전환식의 인생을 택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이 책 역시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온 책이다. 이론적이고 개념적인 철학에서 벗어나서 철학을 통해 인생의 많은 생각과 고민에 대해 실제로 도움을 줄 철학적 사고를 제시한다. 저자는 위대한 철학자들의 철학은 거창한 말로 포장이 되어 있어서 그렇지 철학 안에는 이렇게 인생에 도움이 되는 지식이 들어있다고 하는데 거창한 말의 포장을 걷어내고 그 안의 알맹이를 취하기란 쉽지가 않은데, 쉬운 설명과 적절한 예시로 철학을 우리 일상의 영역으로 가져와서 실용적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패러다임의 전환처럼 느껴진다. 철학적 개념으로 약간만 시각을 달리해서 우리의 고민을 생각하니 그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문제로 다가온다. 책에는 평소 많이 고민하는 답없는 답답한 문제들을 다루는데 철학적 사고를 통해 고민을 털어버리고 막막했던 마음을 뚫어버리는 시원한 해답을 준다.
     

  •     누구나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 때론 내게 어떻게 살아야 좋은 것인지 이렇다...

     

     

    누구나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 때론 내게 어떻게 살아야 좋은 것인지 이렇다 조언해 주는 책을 옆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보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란 생각도 해본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일상에 적용해볼 수 있는 철학의 기술을 배우고 싶어 읽게 되었다. 삶의 길잡이를 철학에 두고 하나씩 헤쳐 나가보면 막막했던 인생이 하나씩 풀리지 않을까란 기대는 마음으로 도움을 얻고 싶었다.

     

    솔직히 내게 있어 철학은 다가가기 어려운 분야였고 잘 읽히지도 않을뿐더러 읽어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를 때가 많았던 게 사실이다. 평소에 관심은 있었지만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막막했고 쉽게 읽히는 철학 책이 있다면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마침 이 책을 알게 되어 저자가 철학에 관한 쉽게 설명해 주어 접근하기 수월했다.

     

    삶을 살아가면서 찾아오는 다양한 문제를 두고 철학자의 사상에 기대어 문제점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도록 저자가 잘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준다. 고민거리에 대해 저자의 경험에 빗대어 철학으로부터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있다. 철학에 대해 궁금하고 철학에서 답을 얻고 싶다면 이 책을 시작으로 다양한 철학 책을 접해보는 것도 좋겠다.

     

    인생을 살면서 철학을 알려고 하는 시도를 해보는 것도 참 좋다고 본다. 철학을 공부하면 내 삶을 내가 스스로 주도하는 단단한 멘탈을 갖게 되고, 내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해 보면서 고민을 줄여나갈 수 있다. 철학에 기대어 내가 갖고 있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낸다는 건 참 의미 있는 일이다. 삶을 조금은 가볍게 내려놓는다는 마음으로 철학자의 사상과 가치관으로 무장해 여성으로서 살아갈 앞날에 버팀목이 되어주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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