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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은 집 살고 싶은 집(건축가 김억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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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쪽 | B5
ISBN-10 : 8972974587
ISBN-13 : 9788972974581
읽고 싶은 집 살고 싶은 집(건축가 김억중의) 중고
저자 김억중 | 출판사 동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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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8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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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새책을 보내주셔서 기분좋군요. 북팩토리님께 감사드립니다. 5점 만점에 5점 gree*** 2019.11.12
243 좋은 책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koans*** 2019.11.09
242 잘받아서 잘읽었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math*** 2019.11.09
241 잘 받았습니다. 보낸 건 빠른데 도착이 늦게 보냈다는 책보다는 더 걸렸네요. 5점 만점에 5점 woo*** 2019.11.08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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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집이 왜 감동적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감동의 의미와 집의 구조를 읽어 내는 방법론은 세가지 관점으로 제안했다. 그리고 각각의 관점에 따라 투시도에 나타난 형태요소들을 설명했다.

저자소개



김억중
1955년에 대전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때 기술 수업이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 먹물을 가막부리에 넣어 켄트지 위에 설계도면을 그리며 느낀 성취감이 건축가의 길로 인도했기 때문이다. 서울대학교 건축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신부화가인 큰형님에게 미술 수업을 받았다. 하루도 빠짐없이 센 강변을 거닐며 구석구석을 스케치하면서 사물을 관찰하는 눈을 단련하였고, 건축과 도시의 아름다움에 심취하면서 건축가의 꿈을 키웠다. 건물마다 역사의 숨결을 호흡하던 파리를 떠나 정교한 기술과 웅대한 자연이 공존하는 레만 호의 도시, 스위스 로잔에서 건축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그곳 연방공과대학에서 폰 마이스 교수와 라 뮈니에르 교수, 건축가 마리오 보타를 만나, 건축의 역사?이론?작품을 두루 탐험하였고, 설계사무소의 고된 견습생활을 거쳐 스위스 공인건축가 디플로마를 받았다. 내 집 같은 고향에 돌아와 한남대학교 건축과에 재직하는 행복을 얻었다. 지역의 건축교육을 위해 디자인 캠프를 10여 년 동안 주관하였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건축의 주제들을 대중의 관심영역으로 끌어들이는 작업을 해 왔다. 스튜디오 에이 앤드 유(A&U)에서 제자들과 함께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그대여, 집이 있어도 서럽지 않은가

1부 집 속의 공간미학

1장_공간의 힘
공간은 침묵하지 않는다|구성, 감동을 풀어내는 실타래|개념, ‘그 자리, 그런 집’의 밑그림|
디테일, 삶 속의 진한 감동
2장_사유하는 눈
호시우행|우리 눈은 착각한다|셜록 홈즈처럼|안과 밖을 동시에 보라|형태의 일곱 가지 속성을 동시에 보라|
시선과 눈높이에 유의하라|차이에 주목하여 그 의미를 물어보라
3장_집으로 가는 길
세 가지 관점|작가 중심의 관점: 형태 언어의 생성 배경과 주제들|작품 중심의 관점: 형태 요소들 사이에 숨은 구성의 질서|
사용자 중심의 관점: 관습과 충돌하는 형태 언어|편향된 관점과 정서가 문제다

2부 집 읽기의 즐거움과 괴로움

1장_대감의 눈썰미.손동만 가옥
더딘 발걸음을 따라|배치: 채움과 비움. 성과 속의 대비|바람개비처럼 돌아오르는 동선 구조|
안채, 그곳의 하늘이 주제로 떠오르게 된 연유|그물눈처럼 짜인 질서|서백당과 안채의 또 다른 교훈: 공간 구조와 몸의 권리|
그 밖의 의문들
2장_신화의 이면.절두산 순교복자 기념 성당 및 박물관
기념비적인 신화|장소의 혼: 이미지와 건축|지형, 지세와의 불화: 또 한 번의 박해|외관의 형태미에 희생된 요소들|
집 읽기의 괴로움, 그 뼈아픈 교훈들|미완의 성지를 떠나며
3장_길쭉한 말집의 유래?카사 비앙키
티치노의 봄날|범상치 않은 말집|형태 논리, 게임의 법칙|구성의 뉘앙스, 커다란 대비 속의 미세한 차이들|
감동은 절제된 풍경으로부터|형태 언어와 삶의 진실: 개념의 오용인가, 사용자의 남용인가

에필로그.시를 읊는 목수 한 분을 만났다
부록.집 읽기 매뉴얼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지적인 이해와 분석을 통해 감동도 진화한다 우리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표현,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맞는 말이다. 책에서, 언론에서 아무리 좋다고 하는 문화유산도 내 머리, 내 마음으로 그 가치를 깨닫지 못하면 아무것도 안...

[출판사서평 더 보기]

지적인 이해와 분석을 통해 감동도 진화한다

우리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표현,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맞는 말이다. 책에서, 언론에서 아무리 좋다고 하는 문화유산도 내 머리, 내 마음으로 그 가치를 깨닫지 못하면 아무것도 안 보인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알 수 있는가? 보려면 우선 알아야 하는데 알기 위한 방법론은 어디에서 배운단 말인가? 기왕이면 그런 것도 친절하게 제시해 주면 좋을 텐데…….

남들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웬만해선 ‘필’이 오지 않아 답답하던 독자들을 위한 책이 바로 『건축가 김억중의 읽고 싶은 집 살고 싶은 집』이다. 여행지에서, 답사지에서 우리가 보고 느끼고 감동하는 것은 대개 자연 아니면 건축(집)이다. 그런데 이 둘의 성격이 사뭇 다르다. 자연과 달리 건축은 사람이 의도를 갖고 만만찮은 품을 들여 만든 것이다. 그렇다면 건축에서 감동을 느끼는 데 필수조건은 건축가가 왜 이런 집을 만들었을지에 대한 지적인 이해와 분석이 아니겠는가? 그것이 바로 집 읽기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건 누구나 안다. 이제 알기 위해 노력해 보자. 감동도 자란다. 지적인 이해와 분석의 깊이, 꼭 그만큼.

감동하려면, 시시콜콜 따질 필요가 있다

어떤 작품을 분석할 때 작품 자체만 보려 하기보다는 작가의 경향이나 사상, 이론의 틀에 맞추어 보려는 관점이 대세를 이루기 마련이다. 그러다 보니 각론은 없고 총론만 반복되는 현상을 피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건축에 관해 전문적인 글도 예외가 아니어서 건축물을 순수한 형태 언어 구성물로 분석해 낸 작업은 드물다. 전통 주택에 대해 쓴 글들 대부분이 집이 담고 있는 정신이나 사상은 강조하는 반면, 형태 언어 분석은 인상적인 평가나 감각적인 이입의 차원에 머무는 경우가 허다하다. 매번 반복되는 이야기의 골자가 전통 건축은 무위사상과 자연을 소중히 한 선조들의 고귀한 정신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집 읽기는 작품 자체가 보이는 형태 언어에 집중한다. 좋은 집의 진면목이 그냥 보이지는 않기에, 사유하는 눈으로 집의 깊은 속내를 들여다보고 그 가치를 느낄 수 있게 돕는 안내서가 바로 『건축가 김억중의 읽고 싶은 집 살고 싶은 집』이다.
집중탐구, 집 읽기

『건축가 김억중의 읽고 싶은 집 살고 싶은 집』 1부는 방법론을 다루었다. 우선 집이 왜 감동적이어야 하는가, 그 감동의 의미를 물었다. 그리고 감동은 구성으로부터, 대지의 메시지를 압축한 개념으로부터 오는 것임을 보인다. 아울러 형태 언어를 꼼꼼하게 읽기 위한 전제 조건을 정리하고, 집의 구조를 읽어 내는 방법론들을 제안하였다. 각각의 관점에 따라 투시도에 나타난 형태 요소들의 생성 원인을 읽어 봄으로써 방법과 내용의 차이를 뚜렷하게 예증한다.

실천편인 2부에서는 경북 양동마을의 ‘손동만 가옥’과 한강변 ‘절두산 순교복자 기념 성당 및 박물관’, 스위스 리고르네토에 있는 ‘카사 비앙키’를 꼼꼼하게 읽어 보았다. 특별히 작품 내부에 초점을 맞추어 저마다 고유한 형태 언어의 질서와 의미를 추론하여 형태 구성의 묘미가 무엇인지를 살폈다. 이들을 집 읽기의 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는 각각의 집들이 동서양의 차이, 건립 시기의 차이, 규모나 건물 기능의 차이를 보여 주니 그것만으로도 집 읽기의 방법론적인 효용성을 드러내는 데 전혀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 본문 중에서

‘손동만 가옥’을 읽다 보면, 한 채의 집이 우리에게 이렇게 많은 드라마를 보여 줄 수도 있구나 하는 경탄이 절로 나온다. 한편 한국현대건축의 고전이라 불리기도 하는, 건축가 이희태의 작품 ‘절두산 순교복자 기념 성당 및 박물관’의 ‘독후감’을 쓰자면 마음이 편치 않다. 우리 사회 건축의 적나라한 모습에서 느끼는 부끄러움 때문이다. 우리 나라의 많은 건축 전문가들이 가장 좋은 현대건축물로 손꼽는 작품의 아우라를 거두어 낸 객관적 분석이 논란거리가 될 수도 있겠다. 마지막으로 ‘카사 비앙키’는 강남 교보타워의 건축가로 최근 널리 알려진 마리오 보타가 지은 개인주택이기에 명성이 드높은 외국 건축가를 아주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집 읽기 대상이다.
건축의 주요 개념이 담긴, 읽고 싶은 책
『건축가 김억중의 읽고 싶은 집 살고 싶은 집』을 보면 어느새 읽고 싶어지는 책이 여러 권 생긴다. 공간을 잘 비우는 것 또한 건축임을 깨닫게 하는 법정 스님의 『오두막 편지』, 공간의 감동이 얼마나 클 수 있는지를 짐작케 하는 유진오의 『창랑정기』, 세심하게 배치한 작은 문구멍 하나가 주는 행복을 일깨운 김용택의 『섬진강 이야기』, 건물 안과 밖의 밀접한 관련을 극적으로 제시한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자신의 구상을 실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건축가의 초상이 담긴 황순원의 『일월』 등을 모두 이 책에서 만난다.

독자의 이해를 돕는 적절한 예를 책에서, 영화에서 풍성하게 찾아내 딱 맞는 자리에 배치한 솜씨만 보아도 10여 년 간 집 읽기 캠프를 진행해 온 지은이의 관록을 느낄 수 있다.

읽고 싶은 집이 꼭 살고 싶은 집인가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한 꼭지인 ‘러브 하우스’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아, 우리 집도 저렇게 고쳐 줬으면 좋겠다.’ 물론 한결같이 반복되는 서양식 주택의 외관과 내부가 식상할 때도 있다. 하지만 그런 문제를 운운하는 게 거북하기도 하다. 집장사와 건축가로 확실히 구별할 수 있는 현실(서민들이 건축가의 세심한 배려가 담긴 집에 살기는 힘들다), 건물은 안 보이고 간판만 보이는 거리 풍경도 마찬가지다. 건축의 이모저모를 따질 때 불편한 이유는, 아무 집이라도 좋으니 한 채만 있었으면 하고 바라는, 집 없는 서러움을 겪는 이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집 읽기도 부질없는 일인가? 그렇지 않다고 답하고 싶다. 인권 상황이 열악하다고 포기하고서 눈 감고 입 닫고 살 수야 없지 않은가. 뭘 알아야 바람직한 변화를 만들 수 있으므로, 상황이 안 좋을수록 더 많이 알려고 노력해야 한다. 집 읽기를 말하다 웬 인권? 운신의 권리, 처신의 권리, 수신의 권리, 안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건축가 김억중의 읽고 싶은 집 살고 싶은 집』을 읽고 나면 건축 또한 사람의 일이고, 사람의 일이기에 당연히 그 중심에 사람이 자리해야 함을 절감하게 된다. 그리고 하나 더, 읽고 싶은 집이 반드시 살고 싶은 집은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우리네 삶이란 결코 ‘보고 느끼는 차원’으로 단순하게 환원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 저자 소개

김억중
1955년에 대전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때 기술 수업이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 먹물을 가막부리에 넣어 켄트지 위에 설계도면을 그리며 느낀 성취감이 건축가의 길로 인도했기 때문이다. 서울대학교 건축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신부화가인 큰형님에게 미술 수업을 받았다. 하루도 빠짐없이 센 강변을 거닐며 구석구석을 스케치하면서 사물을 관찰하는 눈을 단련하였고, 건축과 도시의 아름다움에 심취하면서 건축가의 꿈을 키웠다. 건물마다 역사의 숨결을 호흡하던 파리를 떠나 정교한 기술과 웅대한 자연이 공존하는 레만 호의 도시, 스위스 로잔에서 건축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그곳 연방공과대학에서 폰 마이스 교수와 라 뮈니에르 교수, 건축가 마리오 보타를 만나, 건축의 역사?이론?작품을 두루 탐험하였고, 설계사무소의 고된 견습생활을 거쳐 스위스 공인건축가 디플로마를 받았다. 내 집 같은 고향에 돌아와 한남대학교 건축과에 재직하는 행복을 얻었다. 지역의 건축교육을 위해 디자인 캠프를 10여 년 동안 주관하였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건축의 주제들을 대중의 관심영역으로 끌어들이는 작업을 해 왔다. 스튜디오 에이 앤드 유(A&U)에서 제자들과 함께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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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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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껍데기는 가라 | ko**u | 2003.10.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좋은 집이란 무엇인가? 이 화두에 대해 지적인 접근을 하지만, 쉽고 감성적인 언어로 풀어놓는다. 결국 이 책을 다 읽...
    좋은 집이란 무엇인가? 이 화두에 대해 지적인 접근을 하지만, 쉽고 감성적인 언어로 풀어놓는다. 결국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내가 들어간 곳은 책이 아니라 동서고금의 집들이었다. 좋은 집을 지으려면 대뜸 손부터 대지 말고 황량하던 마음부터 제대로 다져야 한다고 말한다. 가슴에 뜸을 들여 보이지 않는 것을 좇아야한다는 대목에서는 건축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어린 왕자"의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는 순수함을 만나는 듯 하다. 눈에 보이는 형태로부터 도달하고자 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공간, 그 공간에 사는 사람의 감흥, 그리고 존재감이라는 것을 알게 한다. 총론은 있고 각론은 찾아보기 힘든 설법들 속에 은근히 불만처럼 자리하고 있는 갈증과 방법의 한 줄기를 맛보게 된다. "어떻게" 와 "왜"를 끊임없이 추론하는 가운데 엉킨 실타래가 갈래를 찾아 툭툭 치면 스르르 풀리는 시원함이 있다. 역사적으로 가치있는 건물의 집읽기에 가차없는 비판을 던지기도 하고 왜 그런지를 거부할수 없는 땅과 역사적 사실에 대한 건축 적 구성의 논리로 파헤치는 동안 "물증"자체에 있는 공간과 형태 의 의미를 보려는 디자이너의 날카로운 눈을 떠오르게 한다. 아슬아슬하기도 하다. "고증"이 더 중요함을 갖는 "전통건축"에 대한 집읽기에서 시각의 고정으로 인한 "폄하"가 있는 것은 아닌 가. 그러나 그것은 기우이다. 배경과 한계도 적나라하게 있다. '껍데기는 가라'라는 시에 내포된 의미가 건축에서도 적용되고 있다는 것이 기쁘기만 하다. 잘 구성된 내외부의 공간과 사는 사람의 시선을 고려하지 않고 껍데기에서 풍기는 느낌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읽는 맛이 가히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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