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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알 유희. 1(세계문학전집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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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쪽 | 규격外
ISBN-10 : 8937462737
ISBN-13 : 9788937462733
유리알 유희. 1(세계문학전집 273) 중고
저자 헤르만 헤세 | 역자 이영임 | 출판사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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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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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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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평생 고민들을 다룬 헤세 문학의 총체! 헤르만 헤세의 마지막 역작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작 『유리알 유희』 제1권. 욕망과 금욕, 혼돈과 질서, 삶과 죽음, 동양과 서양, 선과 악 등 작가가 평생 고민해온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미래의 어느 시기, 한 전기 작가가 200년 전에 살았던 전설적인 유리알 유희 명인 요제프 크네히트의 자료를 모아 그의 일대기를 쓰기 시작한다. 20세기 중반, 스위스 산간 지방에 세워진 정신적 이상향에서 요제프는 영재로 교육받고 뛰어난 재능을 보이다가 마침내 명인으로 추대된다. 맡겨진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며 살아가던 그는 학생 시절에 논쟁을 벌이던 세속의 친구와 재회하면서 자신이 진정 바라는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는데…. 작가는 생각의 유희인 ‘유리알 유희’를 통해 자신이 끊임없이 고민했던 균형과 조화로움의 문제를 상징적으로 그려냈다.

저자소개

저자 : 헤르만 헤세
저자 헤르만 헤세는 1877년 독일 남부 칼브에서 선교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시인이 되고자 수도원 학교에서 도망친 뒤 시계 공장과 서점에서 견습사원으로 일한다. 열 다섯 살 때 자살을 기도해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등 질풍노도의 청소년기를 보낸다. 이십대 초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 '페터 카멘친트', '데미안' 등을 발표한다. 서른 세살이 되는 해 인도 여행을 감행. 이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 기행'을 쓴다. 스위스 베른으로 이주, 1914년 1차 세계대전을 맞는다. 군 입대를 자원하나 부적격 판정을 받고 독일 포로 구호 가구에서 일하며 전쟁 포로들과 억류자들을 위한 잡지를 발행한다. 이후 정치적 논문, 경고문, 호소문 등 전쟁의 비인간성을 고발하는 글들을 발표하는 한편, 이상 사회의 실현을 꿈꾸며 다양한 소재의 동화를 집필하기도 한다. 계속해서 '싯다르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동방순례', '유리알 유희' 등 세계 독자들을 매료하는 작품들을 발표, 1946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다. 1962년 8월 제2의 고향 몬타뇰라에서 영면.

목차

서문

유희 명인 요제프 크네히트의 전기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몇 시간 전, 한 권의 책 읽기를 끝냈다. 이 한 작품을 ...

    몇 시간 전, 한 권의 책 읽기를 끝냈다. 이 한 작품을 위해 투자한 시간을 어림잡아 계산해 보니 대략 10시간 정도였다. 왠만한 책이면 4권, 넉넉하게 잡아도 3권은 거뜬히 읽을 시간이었다. 분량도 분량이었지만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내용 덕분에 더욱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밖에 없었다. 제목에서부터 궁금증이 가득했다. 도대체 유리알이 뭔지, 그리고 유희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각종 명인은 또 어떤 존재며, 카스탈리안에서 추구하는 사상은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단순한 내 머리로는 쉽게 이해할 수가 없었다. 지난 10여개월 동안 꾸준한 명상과 학습을 통해 소소한 깨달음을 얻지 못했더라면 아마도 시간이 더 소요되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런 노력과 수고스러움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충분히 가치가 있었고, 존경과 경탄을 표할만 하였다. 아니 내가 감히 평가를 하기 이전에 이미 노벨 문학상을 통해 이 책의 존재 자체가 가치 그 이상의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옳은 일인지도 모르겠다.

     

    앞서 언급한대로 이 책은 쉽게 읽히지 않았다. 중간에 그만 읽을까 싶다가도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왠지 모를 의무감과 어려운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손길을 유혹하는 매력 때문에 어떻게든 완독을 하고 싶어졌다. 고심하고 고심한 끝에 생각해낸 방법은 주인공을 중심으로하여 각 집단, 인물, 지역을 도식화 한 것이다. 나처럼 귀차니즘으로 똘똘 뭉친 게으른 독자에게 이런 방법은 지난 몇 십년동안 독서를 하면서도 세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드문 일이었다. 다행이도 연습장에 휘갈겨 놓은 도표는 제법 괜찮은 효과를 보였다. 책을 손에 들기 전 도표를 먼저 확인하고, 독서를 하는 도중에도 간단한 메모와 수정을 하면서 작품을 조금 더 깊고 진중하게 집중할 수 있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리알 유희"는 가상의 명인 크네히트의 전기와 유고를 남겨 놓은 책이다. 단순히 훌륭한 업적을 남긴 주인공의 이야기가 아닌 주인공의 성장에 따른 만남과 이별, 대립, 갈등, 깨달음 등을 음악, 문자, 역사, 명상과 같은 고차원적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어 굉장히 흥미를 끈다. 특히나 음악의 경우 나라의 흥망성쇠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고증 자료로는 중국의 진나라 거상 여불위의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음악뿐만이 아니라 다방면에서 동양과 서양의 사상, 철학, 종교 등을 적절하게 조화시켜 유리알 유희 속에 숨겨 놓았는데 이것을 찾아 보는 것 또한 이 작품을 읽는 소소한 재미가 되었다. 추가로 평소 관심이 있었던 명상과 역경에 대한 내용이 자주 언급되는데 그 중요성과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크네히트의 전기 부분에서 급작스러운 그의 죽음에 극심한 허무감을 느꼈다. 주제 넘지만 '이렇게 결말을 맺어도 되나?' 라는 작가에 대한 원망도 컸다. 하지만 뒤이어 유고 부분의 시와 소설을 읽으면서 원망이 아쉬움으로, 아쉬움이 그리움으로, 그리움이 존경과 사랑, 애틋함으로 바뀌어 갔다. 누군가의 죽음은 상상하기도 싫은 공포와 두려움이다. 그 대상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존경해 마지 않은 사람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비록 소설 속이지만 유리알 유희 명인 크네히트가 나에게 그런 존재가 되었다). 하지만 그가 우리의 마음 속에 조그마한 씨앗을 남겼다면, 혹은 우리를 위해 문자, 음악, 혹은 그 외의 것을 남겼다면 언제까지나 그를 떠올리며 감사하고 축복하며 우리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이루어 나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이 작품을 통해 엄청나게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오랜 시간을 들여 책을 정독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유리알 유희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기가 힘들다. 내가 이해한 유리알은 개인적으로는 정신, 영적 성숙, 해탈과 같은 것이고 의미를 조금 더 확장한다면 개인, 사회, 국가, 자연과의 공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추후에 작품 해설이나 서평을 찾아보고 조금 더 작품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해야겠다. 마지막으로 유리알 유희 명인이 친구에게 유리알 유희에 언급하는 내용을 추리면서 서평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유리알 유희는 학문과 미의 예찬과 명상이라는 세 가지 원리를 모두 내부에 결합시키고 있어. 따라서 참다운 유리알 유희자는 익은 과일이 달콤한 과즙으로 가득 차 있듯이 명랑성으로 가득 차 있을 것임에 틀림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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