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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준의 생활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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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5
ISBN-10 : 8932471363
ISBN-13 : 9788932471365
윤광준의 생활명품 중고
저자 윤광준 | 출판사 을유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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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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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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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적 취향을 담은 윤광준의 생활명품 60가지 『윤광준의 생활명품』. 우리가 말하는 명품이란 무엇인가?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명품 가방에서부터 명품 수입 차, 가구, 보석 등을 명품이라 부르곤 한다. 그러나 여기서 의문이 든다. 가격이 비싼 것들은 명품일까? 하지만 사진작가 윤광준이 말하는 명품이란 일반인들이 흔히 얘기하는 명품과는 사뭇 다르다. 이 책에는 저자가 직접 사용해본, 윤광준의 일상을 구성하고 있는 진정한 명품 60가지의 물건이 소개되어 있다.

윤광준은 이 책을 통해 이 물건들의 역사는 물론, 뒷이야기 혹은 이를 개발한 사람들의 고민 등 각종 에피소드를 그만의 특유의 입담으로 풀어내고 있다. 그가 소개하는 생활명품은 빈센트 반 고흐나 어니스트 허밍웨이가 애용했던 몰스킨 수첩에서부터 가장 유용한 사무용품 중 하나인 3M 포스트잇ㆍ홀더, 단돈 1,000원으로 취기를 누릴 수 있는 장수 막걸리까지 다양하다. 돈의 가치로 말할 수 없는 진정한 생활명품과 생활명품을 선택한 그의 안목이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이 책을 통해 저자 윤광준은 물건 소유욕이 강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현대인들에게 다시 한 번 길잡이 역할을 자처한다. 시간과 발품을 팔아서라도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반드시 구하고 오랜 시간에 걸쳐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해 주고 있는 것이다. 윤광준은 물건에도 격이 있다는 것, 명품을 사려 하지 말고 명품 인간이 되라는 충고, 물건 이면에 담긴 인간의 고뇌 등을 전달하고 있다. 이 책은 소비자들이 제대로 된 물건을 고르기 위해 버려야 하는, 또는 만족하지 않아 다시 한 번 시도해야 하는 두 번의 선택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윤광준
사진가이자 오디오칼럼니스트.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월간 『마당』,월간 『객석』에서 사진기자로 활동했으며 웅진출판에서 사진부장을 지냈다. 주요 저서로 《소리의 황홀》, 《잘 찍은 사진 한 장》, 《윤광준의 아름다운 디카 세상》, 《내 인생의 친구》,《찰칵, 짜릿한 순간》이 있다.

윤광준은 자신을 둘러싼 온갖 것들, 즉 듣는 것, 보는 것, 마시는 것, 읽는 것, 자신의 공간에 그저 존재하는 것을 하나라도 그냥 지나치는법이 없다. 그 모든 것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취향을 반영한다. 마치 인생의 하루하루, 한 시간 한 시간을 촘촘히 살아내듯.

이 책에 실린 60개의 물건은 윤광준에 의해 “생활명품”이라고 정의되는 것들로, 직접 써본 물건들 중 시간이 흐를수록 그 쓸모와 가치를 더한 것들만 추렸다.

블로그 blog.empas.com/yooniz

목차

- 추천의 글
- 서문

1 격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
예술가들이 사랑한 전설의 수첩, 몰스킨
사진에 대한 나의 열정에 주는 선물 빌링햄 카메라 백
세계 최고 7성 호텔이 선택한 필기구, 그라폰파버카스텔
열정의 필기구 수집가가 만든 만년필, 비스콘I
신발이 좋으면 목숨도 건진다, 트렉스타 등산화
손으로 만든 명품 자전거, 스톡 오르가닉 카본
사고는 누구에게나 공평하다는 체험의 실천, MET 헬멧흔들리지 않는 신화, 짓조 삼각대
기관총 받침대의 흔들리지 않는 신화 짓조GITZO 삼각대
실용 디자인 철학이 빛난다, 스티클리 의자

2 함께라면 생활이 고단하지만은 않다
보는 순간 '저건 내 거야', 아이씨베를린 안경
세상을 두 배로 보는 즐거움, 에센바흐 돋보기
모든 데이터는 내게 채워라! 라시 외장 하드디스크
요리를 즐겁게 만드는 힘, 교세라 세라믹 칼
믿거나 말거나 7만 km를 달린다, 모리스 엔진오일
의자 위의 시간이 괴롭지 않다, 콘텐사 사무용 의자
세상에서 가장 깜찍한 비서, 쓰리엠 포스트잇.홀더

3 일상의 물건에서 비일상을 꿈꾼다
자연과 원시로의 회귀, 콜맨 휘발유 버너
섹시한 면도기, 필립스 아키텍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품 100선, 오피넬 접이식 칼
다용도에 100% 복무하는 단순함의 미학, 미군용 수통컵

4 진정 요긴한 물건은 바로 이런 것이다
추위를 녹이는 세 가지 방법, 키커랜드 휴대용 술병
17년 세월 흘러도 여전히 현역, 샘소나이트 서류가방
올리브에겐 뽀빠이가 나에겐 레더맨이 있다
야외생활의 동반자, 오트립 배낭
세상을 손바닥처럼 들여다본다, 가민 네비게이션
담뱃갑만 한 여행세트면 만사 오케이, 트로이카 미용세트
다른 나라에는 없다, 전기장판
남자를 위한 시계, 브라이틀링
물건 그 이상의 무엇! 미로 휴대용 주전자
리모컨을 대신하는 충실한 하인, 테벤 콘센트타이머

5 좋은 물건은 좋은 사람의 철학을 담고 있다
장서의 가치를 깨닫게 해준다, 남궁산 장서표
아르마니 점퍼가 내 것이 되다
창의적 CEO의 재치 있는 아이디어, 헤이스 앵클웨이트
제주 위미의 오렌지는 사람의 맛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종이, 원주 한지
최고급 '메이드 인 코리아' 옷감, 네틀
천재는 고향에서도 대접받아야 한다, MSD 스피커
아이팟을 인정하다, 민트 오디오시스템
남자만의 묵직한 아우라를 느끼다, 킴불스 서류가방

6 안목이란, 사소한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다
버리는 일이 즐거워진다, 심플휴먼 쓰레기통
세계를 제패한 국산의 힘, 쓰리세븐 손톱깎이
디카 대중화의 숨은 공로자, 올림푸스 E-3
에어블로어 방식의 와인따개, 코르키
굳건한 부부애는 가벼운 이불 속에서…, 코지다운
일상에 투명함을 선사한다, 예나 유리잔
어둠을 디자인한다, 루체플란 스탠드
의식의 정교함까지 잰다, 신와 철자
예리하고 날렵한 가위손, 마패드 가위

7 최첨단 시대에도 아날로그가 좋다
단돈 1,000원으로 누리는 행복, 장수막걸리
눈물 콧물 절로 나는 맛의 쾌감, 을지로 골뱅이
천 년 고도 경주에 가면 황남빵이 있다
차 없던 시절의 강렬한 기억, 천안 학화 호두과자
해외 명품에 주눅들지 않는 단순미, 포커시스 벽시계
흑백대비가 빚어내는 아날로그의 기품, 바리고 온습도계
세월을 이겨내는 기계의 아름다움, 싱거 51W51 미싱

8 좋은 취향 엄밀한 선택으로 인생은 풍요로워진다
알라딘의 마술로 뽑는 맛있는 커피, 칼리타 동포트
제작자와 사용자의 교감, 비알레띠 모카포트
손으로 커피를 가는 즐거움, 자센하우스 핸드밀
체온이 느껴지는 울림, 마란츠7 프리앰프
브람스가 더 따뜻하게 들린다, 아리에타 진공관 앰프

- 생활명품 60 구입 가이드

책 속으로

사람들아, 나를 더 이상 명품주의자로 부르지 말아다오. 써본 물건밖에 아는 것이 없다. 물건은 살기 위해 필요한 만큼이면 족하다. 그래도 명품이 필요하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사라. 욕망은 채워지기 전엔 절대로 가벼워지지 않는다. 명품보단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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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아, 나를 더 이상 명품주의자로 부르지 말아다오. 써본 물건밖에 아는 것이 없다. 물건은 살기 위해 필요한 만큼이면 족하다. 그래도 명품이 필요하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사라. 욕망은 채워지기 전엔 절대로 가벼워지지 않는다.
명품보단 명품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하라. 명품 인간은 입고 먹고 쓰는 물건을 모두 명품으로 만든다. 지향은 이래서 중요하다. 우리는 앞이 궁금해서 나아간다. 끝에 버티고 있는 인간은 종이에 스민 물처럼 세상으로 번진다.
-「서문」 중에서

예상대로 여행에서 오트립의 진가는 저절로 확인되었다. 덜컹거리는 차 지붕에서 떨어진 오트립 색은 강물 위에 처박혔다. 난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담배 한 대를 물어 들었다. 방수 천과 단단히 채운 지퍼는 부풀어진 고무풍선 마냥 물 위를 떠다니고 있었으니. 일행들이 난리를 피우는 동안 난 불을 피웠다. 다음 순간 무엇이 필요한지 아는 대처다. 좋은 물건을 선택한 프리미엄은 의외의 순간 웃을 수 있는 여유로 확인된다.
- 4장 「야외생활의 동반자, 오트립 배낭」 중에서

여행지에서 없으면 의외로 당혹스러운 물품들이 있다. 평소 관심조차 갖지 않던 손톱깎이나 면도기, 소형 드라이버, 칫솔, 가위…. 이럴 땐 트로이카 여행세트가 필요하다. 만능 손잡이에 칫솔대를 꽂으면 칫솔, 면도칼을 꽂으면 안전면도기로 변신한다. 찝찝한 이빨과 덥수룩한 수염은 어디서든 한 컵의 물만 있다면 깨끗하게 정리된다. 삐져나온 코털을 발견하고 손으로 뽑던 추잡함은 끝이다. 경험을 통해, 여행의 품위는 자신이 아니라 이러한 자잘한 물품이 지켜준다는 아이러니를 알게 된다.
- 4장「담뱃갑만 한 여행세트면 만사 오케이, 트로이카 미용세트」 중에서

성능을 보완한 전기장판은 내부에 채워넣은 황토와 숯의 두께만큼 늘어났고 커버는 고급스러운 직물로 마감했다. 정밀해진 온도조절 기능은 원하는 쾌적함을 만들어준다. 더욱 마음에 드는 부분은 반쪽씩의 개별 온도조절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한 이불을 덮고 사는 부부마저 좋아하는 온도가 다름을 배려한 설계다.
마누라보단 내 쪽의 온도가 아직은 낮다. 아직은 열이 펄펄한 젊음의 증거다. 부부란 따로 또 같이 사는 관계가 맞다. 똑같은 온도에선 난 언제나 불화했다. 각기 조절할 수 있는 선택의 묘를 택했다면 지나온 세월은 더 행복했을지 모른다. 두 개의 선택권을 선사해준 전기장판 회사에게 백번 잘한 일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 4장「다른 나라에는 없다, 전기장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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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사 모으기 위해서가 아니라 즐길 수 있어야 미덕이다 가진 것이 넉넉지 않으므로 제대로 된 물건을 골라야 한다 두 번의 선택에 들이는 시간과 노력은 적지 않다 『잘 찍은 사진 한 장』의 사진작가 윤광준 윤광준이라는 사진작가를 널리 알린 건 2...

[출판사서평 더 보기]

사 모으기 위해서가 아니라 즐길 수 있어야 미덕이다
가진 것이 넉넉지 않으므로 제대로 된 물건을 골라야 한다
두 번의 선택에 들이는 시간과 노력은 적지 않다

『잘 찍은 사진 한 장』의 사진작가 윤광준

윤광준이라는 사진작가를 널리 알린 건 2002년 출간된 『잘 찍은 사진 한 장』이었다. 이 책이 예술 분야로는 드물게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디지털 카메라 가이드북에 대한 독자들의 열망을 비교적 일찍 알아차리고 독자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접근이 용이하도록 그에 맞는 형태를 갖췄기 때문이다. 이 책으로 인해 윤광준은 디지털 카메라 마니아 사이에서 ‘형님 중의 형님’으로 통하는 인물이 되었다.

이번엔 디지털 카메라가 아니라 생활명품이다
『잘 찍은 사진 한 장』에서 사진을 취미로 하는 독자들에게 길잡이로서의 충고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듯, 『윤광준의 생활명품』에서 저자는 물건 소유욕이 강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현대인들에게 다시 한번 길잡이 역할을 자처한다. 시간과 발품을 팔아서라도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반드시 구하고 오랜 시간에 걸쳐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주고 있는 것이다.

생활명품이란?
이 책이 다루고 있는 60개의 물건은 윤광준에 의해 “생활명품”이라고 정의되는 것들로, 지금까지 윤광준이 사용했던 물건들 중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와 쓸모를 더한 것들만 추렸다. 이 글을 통해 윤광준은 물건에도 격이 있다는 것, 명품을 사려 하지 말고 명품 인간이 되라는 충고, 물건 이면에 담긴 인간의 고뇌 등을 전하고 있다.

『중앙선데이』에 1년간 연재
이 책의 내용은 중앙일보사의 일요일자 매체인 『중앙선데이』에 2007년 4월부터 2008년 4월까지 연재됐던 글을 중심으로 한다. 신문에 연재된 글 55개에 5개 원고를 추가하여 총 60개의 꼭지를 이룬다. 신문에서 각 글이 7매 내외였다면, 이 책에 들어간 원고는 10매 내외로, 신문에 연재됐던 것보다 좀더 구체적이고 상세한 정보를 담고 있다. 여기에 각 생활명품의 가격이나 크기 같은 상세한 제품정보를 실었고, 총 19개의 추가정보(팁)가 더해졌으며 책의 마지막에 제품 구입처를 상세하게 기재해놓아 신문 연재 글과 차별화를 두었다. 좀더 친절한 책이 된 것이다.

추천의 글
멋쟁이 형님풍의 윤광준 아저씨는 명품이란 바로 요런 것이여(비싼 것도 있지만 싼 것도 많거덩!) 하시며 요놈의 물건이 어디에 쓰는 물건이며(뽐내려고 사니? 편하니까 사는 거지!) 어쩜 고렇게 쫙쫙 잘 만들어졌는지와(허허 고놈 참 튼실하구먼!) 요런 놈과 함께 생활하면 기분까지도 쌈박해진다는(잘 샀군 잘 샀어~) 그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던 명품의 비밀을 속삭여주신다.
-현태준·만화가·장남감 수집가
“”
여기 소개된 사물들의 색인을 헤아리다 보니, 날뛰는 건지 아득한 건지 알 수 없는 쾌감이 밀려온다. 장수 막걸리부터 마란츠7까지, 전기장판부터 가민 내비게이션까지, 문명의 한 시절을 이루는 오브제들은 주관적 경험으로 재발견되어 그 장소와 추억의 황홀을 전한다. 그러니, 간디조차도 새로운 미학과 쾌락의 메시지를 거부할 수 없었을 것이다. 물질의 본성은 결국 즐거움이기 때문에….
- 이충걸·『GQ KOREA』 편집장

우리의 일상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들어줄 물건들이 없을까? 좋은 물건이 있다면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다. 이 책은 시간을 머금은 좋은 물건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박명천·CF감독

아무 글 한 꼭지만 챙겨보시라. 이 책에 생활명품으로 소개된 쐐기풀 직물 ‘네틀’의 질감처럼 부드러운 글의 매력에 빠져들 것이다. 아르마니 재킷을 소개할 때도 그렇다. 위화감은커녕 찬탄부터 든다. “명성에 속박되지 않는 인간의 멋이 풍길 때 걸친 옷은 돋보인다”고 못 박는데 누가 까탈 부릴 것인가?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잘 노는 사람’ 윤광준의 삶을 엿보는 재미였다. 언젠가 그가 말했다. “오늘이 즐겁지 않으면 무효다. 그런 오늘이 쌓이면 삶이다”. 이 책은 명품 소개만이 아니다. 일상의 아름다움을 들춰보이고, 궁핍하지만 그다지 남루할 것도 없는 우리의 삶을 예찬한다. 삶에 지친 중년은 물론 세상이 만만하고 우스워 보일 법한 젊음들과도 함께 그의 글을 읽고 싶다. 그들도 빠져들 것이다. ‘반자연’의 상품이 던져주는 매혹, 그걸 발견해내고 너끈히 보듬는 윤광준 눈길이 얼마나 매혹적인가를 재삼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다.
- 조우석·중앙북스 기획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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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CP 님 2008.05.16

    당신의 취향과 가치관에 따라 선택된 바로 그 물건이 생활명품이다 -표지글-

회원리뷰

  • 사진가 윤광준. <잘 찍은 사진 한장> 등 베스트 셀러를 포함해 다수의 책을 펴내신 이른 바 글쓰는...
    사진가 윤광준.
    <잘 찍은 사진 한장> 등 베스트 셀러를 포함해 다수의 책을 펴내신 이른 바 글쓰는 사진가로 불리시는 분이다.
    <행복한 서재>라는 책에서 그의 친구 시인 김갑수가 소개되었다면,
    <남자는 서재에서 딴짓한다>라는 책에서 윤광준이 소개된다.
    책을 읽던 중 그가 쓴 <윤광준의 생활명품>이라는 책에 관심이 생겨 읽게 되었다.
    참고 이 책은 중앙일보 일요일자 메거진에 연재된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자신이 쓰고 있는 명품에 대한 에세이이다.
    일반적으로 명품이라고 하면 여성의 경우 샤넬 등 명품백일테고, 남자라면 테그호이어 시계 같은
    값비싼 물건들을 먼저 떠 올리게 된다.
    물론 그런 물건들도 명품이 맞겠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명품은 말 그대로 자신의 생활에서의 명품이다.
    윤광준이 선택한 명품은 가장 저렴한 것으로는 1천원에 마실 수 있는 장수 막걸리가 있고,
    가장 비싼 것으로는 6백만원 상당의 브라이틀링 내비타이머 시계도 있다.
    심지어 포스트잇 조차도 윤광준에게는 명품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명품이란 내가 쓰는 것 중에 가장 가치가 높은 물건이다.
     
     
    이 책에 소개되는 물건 중에  내가 있고 있는 것은 몰스킨 노트와 빌링햄 카메라 가방, 리알레티 모카포드가 있고,
    윤광준은 칼리타가 있지만 난 푸조 핸드밀을, Ipod 도킹은 JBL을 갖고 있다.
    이 제품들을 소개할 때는 속으로 '맞아 맞아' 하면서 동질감이 느껴져서 피식 웃어 보기도 했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갖고 싶은 물건들이 자꾸 생겼다. 저자가 소개한 물건 중에는 지금은 구할 수 없는 것들도 있지만
    영원한 나의 로망인 진공관 앰프, 브라이틀링 내비타이며, 가인 내비게이션, 스티클링 의자는 진짜 갖고 싶다.
    포스트잇, 레더먼 휴대용 공구세트, 스렌리 휴대용 술병은 구입을 했다.
    (술병은 스텐리 제품이 아니라 다른 제품이 소개되었으나 난 그냥 스텐리를 펀샵에서 구입했다.)
     
    저자는 자신의 물건을 소개하면서 어떤 회사에서 만들었고, 어떻게 유래가 되어 만들어졌는지
    그 물건이 자신에게 어떤 의이가 있고, 어떻게 활용하는지 글쓰는 사진가답게 재미있게 풀어 내었다.
     
     
    책을 읽고 나서 내 주변을 둘러 보았다. 나에게 명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값비싼 물건도 있겠지만 정말 나에게 소중한 물건들...
    그런 물건들을 하나 하나 생각해 보며 나도 장수 막걸리에 브람스 교향곡을 4번과 바이올린 소나타를 듣는다.
  • 윤광준의 두 번째 책이다. 사실 이 책이 먼저 수중에 들어왔다. 그런데 저자의 『내가 갖고싶은 카메라』를 읽어보고 부랴부랴...
    윤광준의 두 번째 책이다.
    사실 이 책이 먼저 수중에 들어왔다.
    그런데 저자의 『내가 갖고싶은 카메라』를 읽어보고 부랴부랴 이 책을 다시 꺼내어 읽게 되었다.
    『내가 갖고싶은 카메라』와 서술 형식은 똑 같다.
    다만 상품에 대한 구매를 위한 안내가 조금 더 잘 되어 있다.
    포스코 신문인가 어디서 연재했던 글을 모아서 낸 책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명품은 60개다.
     
    윤광준이 정의하는 명품은 값비싼 것을 나타내는 말이 아니다.
    오래 쓸수록 더 찾게 되는 그런 것이다.
    따라서 지금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물건도 다량 소개한다.
    군용 수통 같은 것을 지금 어디서 구하겠는가?
     
    물론 선뜻 구매 결정을 내리기 비싼 것도 많이 있다.
    이런 데 대해서 윤광준은 간단하게 이렇게 말한다.
    비싼 것을 주고 그만큼 오래 쓰면 그거야 말로 명품의 조건이라고...
    삼각대나 휴대용 내비게이션 등과 같은 것이 그런 류다.
    『내가 갖고싶은 카메라』를 먼저 읽어서 카메라 관련 물건을 봤더니 3개 정도는 중복 소개되고 있다.
    짓조 삼각, 빌링햄 카메라 백, 그리고 카메라 한 대.
     
    이 책에서 소개한 물건들에 은근히 욕심이 간다.
    돈 많고 즐길 여유가 있다면야 다 구해보고 싶지만... 몇 개는 꼭 갖고 싶다.
    실용적이면서도 꼭 있어야 할 것으로는 레더맨과 트로이카 미용 세트 등이 있다.
    반면 우리 물건 가운데 777손톱깎기 같은 것은 집에서도 쓰고 있는 것.
     
    정말 맛갈나게 글을 써서 읽는 사람들은 아마 거의 모두 저자의 화술에라도 넘어가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재미 있는 것은 먹기리 소개.
    난데없는 호두과자나, 황남빵이 소개되는가 하면 나아가 막걸리까지...
    여기서 내가 누리는 것은 한 10종 될까?
    아마 앞으로 작고 집에도 필요한 소품부터 하나하나 사모을 가능성이 많다.
    정말 좋은 생활 잡화 소개서인 것 같다.
    다음에는 잘 찍은 사진 한 장이나 사서 읽을까 한다.
    은근히 중독성이 강한 글이다.
  • 얼리어답터 흥미 끄는 책 | bl**jim | 2011.10.31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책 <윤광준의 생활명품>은 꼭 읽을 필요는 없지만, 흥미롭다. 특히 얼리어답터라면 꼭 책장을 펼치고 만다. 얼리어답...

    책 <윤광준의 생활명품>은 꼭 읽을 필요는 없지만, 흥미롭다. 특히 얼리어답터라면 꼭 책장을 펼치고 만다. 얼리어답터는 아니지만 이 책을 살까 말까 또는 읽을까 말까 고민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선 목차로 보고 구미가 당기는 챕터를 먼저 읽어보면 된다. 60가지 물건에 대한 이야기가 있으니 그중에 한두 가지를 골라 읽으면 이 책의 구성을 단박에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싸고 좋은 상품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이다. 그것도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물건 중에서… 그래서 제목에 '생활명품'이라는 말이 붙였나 보다. 수첩, 메모지, 의자, 엔진오일 등이다. 그런데 돋보기에도 명품이 있는지는 이 책을 보고 처음 알았다. 그뿐만 아니라 저자는 경주 황남빵도 생활명품 반열에 올렸다. 


    이런 생활명품을 선택한 기준은 명확하지 않다. 모르긴 해도 저자의 주관적인 견해일 듯하다. 기준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각 물건에 대한 이야기는 객관적인 평가로 써야 독자가 수긍할 수 있다. 명품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근거를 제시하는 것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또 자칫, 명품과 이색 상품을 혼동할 수 있다. 예컨대 전기장판은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물건이기는 하지만 명품으로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다. 한편, 저자는 각 물건의 가격, 제조사, 구입처까지 기록했다. 특정 물건을 구하고 싶은 독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 명품, 내가 가지고 있는 명품에는 어떤 것이 있지? 이 책에 나와있는 오염의 미학과 역사를 머금은 연식은 없지만, ...
    명품,
    내가 가지고 있는 명품에는 어떤 것이 있지?
    이 책에 나와있는 오염의 미학과 역사를 머금은 연식은 없지만,
    나에게는, 나를 위한 명품도 분명 있다.
     
    자신이 생활에서 편히 사용하는 손때묻은 물건부터,
    누군가의 추천을 받아 가지고 싶은 물건,
    나의 취향에 맞추어 구비한 물건까지...
    세상에서 유일하게 나를 위한, 나의 필요를 충족시켜 준다면,
    그것이 명품이요. 값어치를 따질 수 없는 물건들이 되는 것이다.
     
    윤광준이라는 사람의 생활명품에는
    나역시도 넘무나 탐내는 물건부터,
    이런 것도 있나 싶을 만큼의 엄두를 못낼 물건들이 그득 담겨있다.
     
    솔직히 이 책을 읽으면서 그의 비원에 들러,
    책에 나와있는 생활명품들을 하나하나 눈으로 확인하고.
    손으로 만져보며, 느낌을 담아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비원은 못 들르더라도.
    이 책 뒷편의 누군가가 이야기 한 것 처럼 장수막걸리라도
    허기에 취기를 더해봐야 겠다~  
  • 윤광준님의 글을 읽다보면 우리가 살면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일상생활 하나하나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게 된다.이를 통해서 그동안 ...

    윤광준님의 글을 읽다보면 우리가 살면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일상생활 하나하나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게 된다.
    이를 통해서 그동안 알지못하고 넘어가버렸던 것들에 새로운 의미를 발견한다.

     

    윤광준님의 최근 저서인 '윤광준의 생활명품'도 우리가 일상속에서 사용하는
    물건을 생각해보고 물건이 가져다주는 가치가 저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

     

    이 책은 저자가 사용하고있고 아끼는 물건과 음식을 나열하면서
    그것에 대한 에피소드, 경험과 생각 등을 서술했다.
    저자의 주관적 취향의 물건을 보면서 하나의 사물을 접하는 데에도
    많은 의미를 내포할 수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생활명품'이라는 단어 때문에 비싸고 진귀한 물건만 있을거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그 물건만이 보여주는 특정한 가치와 철학이 깃들어있는것도 있다.

     

    이 책을 통해서 필요한 물건을 고르는 기준의 폭이 넓어짐을 느낄 수 있었다.
    물건이 가져다주는 실용적 가치뿐만 아니라 또다른 가치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고
    보다 더 합리적으로 물건을 들여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나 자신만의 기준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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