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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안 나이트(현대지성 클래식 8)
336쪽 | 규격外
ISBN-10 : 1187142921
ISBN-13 : 9791187142928
아라비안 나이트(현대지성 클래식 8) 중고
저자 작자 미상 | 역자 윤후남 | 출판사 현대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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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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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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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과 지니, 신밧드, 알리바바의 오리지널 이야기!
1,001일 밤의 환상적인 이야기를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와 함께 만나다

알라딘, 지니, 알리바바, 신밧드… 『아라비안 나이트』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용감한 셰에라자드가 잔혹한 샤리아르 왕에게 1,001일 동안 매일 밤마다 매력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에 ‘천일야화千一夜話’라고도 불린다. 그렇지만 이 방대한 이야기의 원작을 조금이라도 제대로 읽어본 독자는 얼마 없을 것이다. 『아라비안 나이트』는 원래 아랍에서 전해지는 작자 미상의 이야기들을 한데 모은 책이다. 그렇기에 분량이 많고, 읽다 보면 비슷비슷한 이야기들이 나와 지루한 감이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알라딘과 요술램프」,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신밧드의 모험」 등 총 26편의 이야기를 선별하여 담았다.

또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함께 아라비안 나이트 삽화가 중에서 최고라고 평가받는 르네 불의 생생한 일러스트로 이야기의 맛을 살렸다. 100년 전에 그려졌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고 정교한 일러스트는 각 이야기들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아랍의 문화와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이고도 매력적인 이야기의 샘 속으로 빠져보자.

저자소개

저자 : 작자 미상
아라비안 나이트』의 저자는 알려져 있지 않다. 책에 수록된 이야기들은 아랍 지역에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것들이 대부분이다. 엮은이에 따라 내용이 바뀌거나 새로운 이야기가 덧붙여지면서 『아라비안 나이트』의 세계는 더욱 풍성해졌다.

역자 : 윤후남
고려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한 후 수 년 동안 번역가로서 활동하다 번역에 대한 학문적 깊이를 더할 필요성을 느껴 영국으로 건너갔다. 그 후 드라마 번역과 식민지 번역Colonial Translation에 대한 연구로 영국 워릭대학교에서 번역학 석사와 번역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홍익대학교 초빙교수를 지냈으며, 강의와 번역 활동을 하고 있다. 역서로는 『웨이벌리』, 『중세의 신화』, 『안데르센 동화전집』, 『북풍의 등에서』, 『이솝우화전집』, 『피터 래빗 시리즈 전집』 등 다수가 있다.

그림 : 르네 불
Rene Bull (1872-1942)
르네 불은 아일랜드 더블린 출생의 삽화가이자 사진가이다. 불은 동양 미술에 큰 영향을 받았고, 중동을 여행하면서 아랍인들의 복장과 관습을 잘 알게 되었다. 그는 이 지식을 바탕으로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놀랍도록 생생하고도 정교하며 예술적인 삽화를 풍성하게 그려냈다. 르네 불은 1905년부터 책에 들어갈 삽화를 그리기 시작했는데, 『라퐁텐 우화』, 『카르멘』, 『걸리버 여행기』 외 많은 책들의 삽화를 그렸으나 대표작은 1912년 그린 『아라비안 나이트』다. 『아라비안 나이트』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려진 삽화는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르네 불의 작품은 최고 수준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목차

1장. 아라비안 나이트의 시작
2장. 당나귀와 황소와 일꾼
3장. 상인과 지니 요정
-첫 번째 노인과 암사슴에 관한 이야기
-두 번째 노인과 검은 개 두 마리에 얽힌 이야기
4장. 알라딘과 요술램프
5장.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6장. 어부에 관한 이야기
-그리스 왕과 의사 두반에 관한 이야기
-남편과 앵무새에 관한 이야기
-벌을 받은 대신(大臣)에 관한 이야기
7장. 어부의 또 다른 모험
-검은 섬에 사는 젊은 왕에 관한 이야기
8장. 뱃사람 신밧드의 모험
-신밧드의 두 번째 항해 이야기
-신밧드의 세 번째 항해 이야기
-신밧드의 네 번째 항해 이야기
-신밧드의 다섯 번째 항해 이야기
-신밧드의 여섯 번째 항해 이야기
-신밧드의 일곱 번째이자 마지막 항해 이야기
9장. 아메드 왕자와 페리 바누 요정 이야기
10장. 하룬 알 라시드 왕의 모험
-바바 압달라의 이야기
-시에드 누만 이야기
-코기아 하산 알하발 이야기
11장. 바그다드의 상인 알리 코기아 이야기
12장. 아부 하산 또는 자면서 깨어 있는 자에 관한 이야기

마지막 이야기

책 속으로

알라딘의 어머니는 잔모래와 물을 가져와 램프를 닦기 시작했다. 그런데 램프를 문지르기 시작한 순 간 무시무시하게 생긴 거대한 지니 요정이 나타나 천둥과 같은 목소리로 말했다. “뭘 원하십니까? 당신의 노예로서, 그리고 당신이 손에 든 램프를 가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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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의 어머니는 잔모래와 물을 가져와 램프를 닦기 시작했다. 그런데 램프를 문지르기 시작한 순
간 무시무시하게 생긴 거대한 지니 요정이 나타나 천둥과 같은 목소리로 말했다. “뭘 원하십니까? 당신의 노예로서, 그리고 당신이 손에 든 램프를 가진 사람들의 노예로서 명령만 하시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나와 그 램프의 다른 노예들은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알라딘과 요술램프」 중에서

“지니, 천장 한가운데에 대괴조의 알을 매달아야겠다. 이 램프의 이름으로 명령하니 즉시 실행에 옮기도록 하여라.” 하고 알라딘이 말했다. 알라딘이 이 말을 하자마자 지니 요정이 홀이 흔들릴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크고 끔찍한 소리로 고함을 질러 알라딘이 서 있을 수 없을 지경이었다. “뭐라고! 이런 죽일 놈 같으니라고!”
-「알라딘과 요술램프」 중에서

알리바바가 춤을 주문하자 그녀는 우아하게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코지아 후세인은 춤을 지켜보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알리바바를 죽일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모르지아나는 한동안 춤을 추다가 단검을 오른손에 쥐고 자신을 찌르는 척하면서 격렬하게 춤을 추었다. 그러다 몸을 빙 돌리면서 코지아 후세인의 가슴에 단검을 깊이 찔러 죽여 버렸다.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중에서

처음 100년 동안 갇혀 있으면서 누군가 나를 100년 안에 구해 준다면 부자로 만들어 주겠다고 맹세했지. 그 다음 100년 동안 갇혀 있을 때에는 나를 구해 주는 자에게 이 세상에 있는 온갖 보물들을 다 캐내어 주겠다고 맹세했어. 그리고 300년째 갇혀 있을 때는 나를 구해 준 자에게 강력한 군주가 되게 해주고 항상 그의 옆에 머물면서 날마다 세 가지 요청을 들어주겠다고 맹세했어. 그래도 아무도 구해주는 이가 없자 화가 나고 미칠 지경이었지. 이렇게 오랫동안 날 가둬두다니, 누군가 날 구해주면 이번에는 가차 없이 죽여 버리겠노라고 맹세했지.
-「어부에 관한 이야기」 중에서

왕은 두반의 손에서 책을 낚아채가며 사형집행인에게 목을 치라 명령했다. 단칼에 잘린 머리는 큰 그릇 속으로 굴러떨어졌다. 그런데 머리가 책커버 위로 떨어지자마자 피가 멈추는 게 아닌가. 그리고 왕과 모든 구경꾼들에게 놀랍게도 두 눈을 뜨더니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폐하, 책을 펼치시겠사옵니까?”
-「벌을 받은 대신(大臣)에 관한 이야기」 중에서

그런데 해가 저물 무렵 갑자기 하늘이 짙은 구름으로 뒤덮인 듯이 캄캄해지는 거야. 갑자기 주위가 어두워져서 깜짝 놀랐지. 하지만 그렇게 해를 가리며 나를 향해 날아오는 거대한 새를 보고는 그보다 더 놀라고 말았어.
-「신밧드의 두 번째 항해 이야기」 중에서

아부 하산은 눈부신 물건들을 보고 놀라서 입을 다물 수가 없었으며 모든 게 꿈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꿈이 아니기를 바랐기 때문에 이렇게 중얼거렸다. “나는 왕이야.” 하지만 자신의 처지를 떠올리며 이렇게 덧붙였다. “꿈일 뿐이야. 지난밤에 손님을 접대하면서 내가 품었던 바람이 꿈으로 나타난 것뿐이야.” 그리고는 돌아누워 잠을 자려고 눈을 감았다. 바로 그때 노예가 매우 깊은 경의를 표하며 말했다. “폐하, 기도를 하러 가시기 위해 기상하실 시각입니다. 아침이 밝아오고 있사옵니다.”
그 목소리에 아부 하산은 일어나 앉아 중얼거렸다. “이건 꿈일 리가 없어.”
-「아부 하산 또는 자면서 깨어 있는 자에 관한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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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아랍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고전 『아라비안 나이트』 생생하고도 정교한 118장의 일러스트와 함께 읽는 신비롭고도 역동적인 이야기 26편 고대 페르시아에 현명한 샤리아르 왕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는 사랑하는 아내가 자신을 배신할 계획을...

[출판사서평 더 보기]

아랍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고전 『아라비안 나이트』
생생하고도 정교한 118장의 일러스트와 함께 읽는
신비롭고도 역동적인 이야기 26편

고대 페르시아에 현명한 샤리아르 왕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는 사랑하는 아내가 자신을 배신할 계획을 품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분노한 왕은 아내를 죽인 뒤 매일 새로운 신부를 맞이하고 다음날 처형하기 시작했다. 이에 용감한 셰에라자드가 이를 막기 위해 나섰다. 스스로 왕의 아내가 된 그녀는 1,001일 동안 밤마다 매력적인 이야기를 이어나가는데…

‘천일야화千一夜話’라고도 불리는 『아라비안 나이트』는 원래 아랍에서 전해지는 작자 미상의 이야기들을 한데 모은 책이다. 분량도 분량이거니와 미로같이 얽힌 이야기 때문에 방대한 원작을 제대로 읽어본 독자는 얼마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알라딘과 요술램프」,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신밧드의 모험」 등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총 26편의 이야기를 선별하여 담았다. 지니와 요정과 공주와 왕자들이 활약하는 『아라비안 나이트』의 세계로 빠져 보자.

알라딘은 사실 중국인이었다? 익숙한 천일야화의 새로운 모습을 엿보다

아랍에서 1,001이라는 숫자는 영원함을 의미한다고 한다. 1,001일 동안 이어지는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아라비안 나이트』에서는 「알라딘과 요술램프」 등 제목은 익숙하지만 자세히는 몰랐던 이야기들을 새롭게 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중국 소년 알라딘이 어느 날 아프리카에서 온 마법사를 만나게 되면서 우리가 잘 아는 램프와 지니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식이다. 또 「신밧드의 모험」,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과 같이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가장 유명한 이야기 외에도 아메드 왕자와 페리 바누 요정 이야기, 목이 잘린 채로 폭군에게 복수한 의사 두반의 이야기 등 낯설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로 되살아난 『아라비안 나이트』

『아라비안 나이트』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함께 아라비안 나이트 삽화가 중에서 최고라고 평가받는 르네 불의 생생한 일러스트 118장을 수록했다. 이전에 흑백으로 만나볼 수밖에 없었던 삽화들에 컬러를 입혀 새롭게 선보인다. 중동 지방을 여행하면서 아랍의 문화를 직접 보고 경험한 불은 그 지식과 상상을 결합해 아름답고도 풍부한 삽화를 그려냈다. 100년 전에 그려졌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고 정교한 일러스트는 각 이야기들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아라비안 나이트』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들은 오늘날까지도 우리 곁에서 살아 숨쉬고 있다. 「알라딘과 요술램프」를 재구성한 디즈니의 《알라딘》, 「신밧드의 모험」에서 힌트를 얻은 《캐리비안의 해적》, 중국 최고의 사업가라 불리는 마윈의 알리바바 그룹 등 『아라비안 나이트』는 수많은 콘텐츠의 원천이 되었다. 이제 현대지성 클래식으로 재탄생한 『아라비안 나이트』와 함께 이국적이고도 매력적인 이야기의 샘 속으로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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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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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수에 사는 네 가지 색깔의 물고기들은 서로 다른 종교를 거진, 이 도시에 살던 네 종류의 사람들이랍니다. 흰색은 이슬람교도들이고, 빨간색은 불을 숭배하는 페르시아인, 파란색은 기독교인, 그리고 노란색은 유대인들이지요.

     

     

     

     

     

    아라비안 나이트.

    천일야화라고도 불린다.

               

    왕비의 배신으로 여자들을 믿지 못하게 된 왕은 매일 결혼하고 첫날밤을 치르고 나면 다음날 신부를 죽인다.

    백성들은 두려워하고 매일 왕과 하룻밤을 지낸 여자들을 죽이던 재상도 마음이 편치 않을 그때

    재상의 딸인 셰에라자드가 스스로 왕과 결혼하기를 자처한다.

    재상은 극구 말리지만 딸의 결심을 바꾸지 못하고 슬퍼하며 셰에라자드를 왕에게 시집을 보낸다.

    셰에라자드는 꾀를 써서 동생에게 자기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만나러 와서 재밌는 이야기를 해달라고 청을 넣으라 귀띔한다.

    왕과 하룻밤을 보낸 다음날 일찍 동생이 찾아와 마지막으로 재밌는 이야기를 해달라고 청하고 왕은 셰에라자드가 동생에게 이야기하는 것을 허락한다.

     

    이렇게 시작된 것이 바로 천일야화다.

    1000일 동안 죽지 않기 위해 이야기를 해야 했던 셰에라자드의 본 마음은 어땠을까?

    왕을 지루하게 만들지 않기 위해 이야기를 훨씬 재밌게 만들려 고심했을 그녀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래서일까? 이 이야기에는 배신과 나눔과 베풂, 모험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야기 26편을 엄선해 담은 현대지성 클래식엔 멋진 삽화가 담겨 있어 보는 눈을 즐겁게 한다.

    르네 볼의 이국적 삽화들이 이야기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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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부는 노력 없이 얻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신밧드는 7번의 여행에서 모두 죽을뻔하지만 살아 돌아온다.

    그렇게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아 돌아온 신밧드는 자신의 재산을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덕을 베푼다.

    그가 여행에서 돌아올 때마다 막대한 부를 벌어오는 이유도 어쩜 그것에 있지 않을까?

    혼자 독식하지 않고 어려운 이들을 도움으로써 자신이 가진 것을 더 값있게 쓴 결과로 무서운 여행지에서 죽지 않고 살아올 수 있는 것이고, 부자가 되는 발판을 마련했던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알라딘은 디즈니가 아주 잘 각색해 놓은 이야기만 보다가 날것의 이야기를 읽어 보니 색다른 느낌이다.

    알라딘의 배경이 나는 여태 중동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선 중국으로 나온다.

    알라딘이 중국에 살았다니~ 정말 뜻밖의 정보다!

    옛 페르시아에선 중국이 신비롭고 먼 나라였나 보다.

    우리가 옛 페르시아를 생각하듯이.

    그래서 그런지 중국 배경의 알라딘이 생소하게 느껴졌지만 그로 인해 읽는 즐거움이 더해졌다.

                            

    이 아라비안 나이트에 담긴 모든 이야기에는 남의 것을 탐내지 말고, 신의를 어기지 말고, 가진 것을 나누고 사랑을 지키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어쩌면 셰에라자드가 왕에게 예전의 마음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런 이야기를 해주었던 게 아닐까?

    늘 누군가의 마음을 혼탁하게 만들어 처음에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은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에는 혹독한 죽음으로 그 죗값을 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왕으로 하여금 자신을 속인 왕비를 용서하고 본심으로 돌아오라는 셰에라자드의 마음이 담겼을 거 같다.

    그녀가 스스로 나서서 왕비가 되고자 한 이유도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유 없이 매일 사라져가는 여자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함이 가장 컸으므로.

    그냥 이야기들이라고 생각해왔던 이야기들을 어른이 되어 다시 읽어 보니 어릴 땐 보이지 않았던 이야기 속 내용에 담긴 메시지를 해석하는 능력이 생긴 거 같다.

    이 책에 담긴 어떤 이야기도 결국 노력 없이 그냥 얻는 것들은 없다.

    특히 가진 것을 흥청망청 노느라 다 써버리고 그때까지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로부터 박대 당하는 아부 하산의 이야기는 남 얘기 같지 않아서 더 기억에 남는다.

    그럼에도 아부는 사람 만나기를 꺼리지 않는다.

    대신 매일 곧 떠날 사람들을 집에 초청해서 저녁을 대접하고 그들에게 재밌는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 미행을 나온 왕을 접대하게 되고 왕은 아부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아부를 하루 동안 왕으로 만들어 놓는다.

    하루 동안 신나게 왕 노릇을 하던 아부는 그것을 잊지 못하고 자신이 왕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결국 정신병원까지 가게 된다.

    선의에 의해 베푼 친절도 어쩜 독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다.

    왕의 잘못은 아부에게 사실을 말하지 않은 것이다.

    하룻밤의 꿈같은 이야기는 결국 아부를 미친 사람으로 만들었으니까.

                            

    누군가에게 베푼 선의가 온전한 선의가 아니게 되는 그 상황은 누구의 잘못일까?

    다른 나라 동화나 이야기들과는 조금 색다른 이 아라비안 나이트엔 굉장히 현실적인 의미들이 많이 들어있다.

    온갖 마법과 우연과 황당한 이야기들이 가득하지만 그 속에서 아련하게 빛나는 현실적 의미들을 알아채지 못한다면 진정한 읽기라고 말할 수 없을 거 같다.

                            

    두터운 완역본이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이 아라비안 나이트를 추천합니다.

    화려한 삽화가 눈을 더 즐겁게 해줍니다^^

                           

     

     

     

     

  •  

     

    아랍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고전 <아라비안나이트>

    페르시아의 황제 샤리야르는 왕비의 배신에 대한 분노로 결혼을 하고 하룻밤을 지내면 여자들의 목숨을

    빼앗는 일을 반복했다. 아라비안나이트는 재상의 현명한 딸 세에라자드가 잔혹한 왕과 결혼하여

    1,001일 동안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담았다.

    그래서 천일야화로 불리는데 이야기 속 이야기들 속에는 영화로도 제작되어 남녀노소에게 익숙한

    지니, 알라딘과 요술램프,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신밧드의 이야기와 더불어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가 추가로 수록되어있다. 역시나 이번에도 에피소드처럼 몇 가지 이야기들만을 겉핥기처럼 알고

    있던 것과 달리 탄탄한 고전 한편을 제대로 읽는 느낌이다.

     

    특히 아라비안나이트에는 현대 지성 클래식의 또 다른 재미, 삽화가들의 작품이다.

    아리비안 나이트의 삽화가 중 최고라고 평가받는 르네 불 ReneBull의 100년 전 일러스트를 그대로 담아

    감상하는 맛이 있다.  화려한 컬러 삽화와 일러스트 삽화를 보는 느낌이 각각 다르고, 간혹 잔인한

    장면들은 일러스트 삽화라 조금 순화되어 다가오는 느낌.


     

    천일이 넘는 기간 동안 이어지는 이야기 들 속에는 모험과 지혜, 그리고 용기와 사랑이 담겼고 결국

    현명한 세에라자드는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나 더 이상의 비극의 끈을 이어가지 않는 행복한 결말을

    맺는다. 수록된 작품 중 유명한 작품들은 하나의 독립된 스토리로 다양한 버전으로 창작되어 소개가

    되다 보니 아라비안나이트에 대한 명확한 이해보다는 하나의 에피소드 같은 형식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구슬을 꿰듯 정리하여 읽으니 각각의 스토리로 접했던 것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각각의 이야기들은 재미도 있지만 그 안에 담고 있는 메시지도 울림이 있다. 사람의 욕심이 빚어내는

    어리석은 행동과 그에 따른 결과들을 보면 이성적인 판단과는 사뭇 거리가 있다.

    한쪽 눈에 바르면 엄청난 보물들이 보이지만 다른 한쪽 눈에 더 바르면 아예 눈이 멀어버리는 신비의 약.

    세상의 온갖 보물들을 욕심껏 가질 수 있을 거라는 욕심에 사로잡혀 무모한 용기와 도전을 하는 어리

    석은 등장인물은 인생을 살아가는 범인들에게 하나의 경고의 메시지를 주는 것처럼 와닿는다.

    얼마나 많은 순간들에 작은 이익을 위해 고민과 번민을 하게 되는지 생각해 본다.

     

    이야기들 속에는 현명한 조력자들과 어진 임금, 그리고 상반되는 사람들과 상황들이 등장한다.

    길지 않은 각각의 스토리를 이어가는 방식은 또 누군가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이다. 타인에게 관심을

    갖고,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과정들 속에서 그들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

    현명한 조력자들은 또 우리 주변의 그런 이들을 떠올리게 한다.

    좋은 사람과 어울리면 덩달아 좋은 사람이, 현명한 사람과 어울리면 더불어 현명한 사람이 되는 될

    확률이 높아질 거란 기대.
    민심에 귀를 기울이는 왕은 현명하다. 어린아이의 말도 소홀히 넘기지 않는 왕은 어진 임금이다.

    이기적이고 게으른 어른의 판단보다 순수한 아이들의 눈에 오히려 진실이 보이는 경우들도 있음을

    보여주는 이야기들.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책이 아니라 어른들이 더 읽어봐야 하는 이유이다.

    <아라비안나이트>는 작자 미상의 이야기다.

    특정한 작가도 없이 입에서 입으로 오랜 시간 이어져 세계 각국으로 전해지는 이야기.

    아라비안 나이트는 짤막짤막한 이야기들의 향연이다.

    모험심이 넘치고, 결말도 권선징악으로 명확하게 끝이 난다.

    실제로 일어날 수 없는 상상의 극대화 과정에서 묘한 성취감을 느끼게도 한다.

    알라딘의 요술램프를 읽고 우리 집 어느 사물에서 느닷없이 요정 지니가 등장하는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꿈과 환상의 모험. 아라비안나이트를 읽으며 지금 이 시간에도 전 세계 많은 이들이 환상의 여행을

    떠나고 있을 거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고전 중의 고전 아라비안나이트.

    이제서야 제대로 읽었다.

  • 천일야화라 불리는 '아라비안 나이트' 알라딘과 지니, 신밧드, 알리바바가 모두 아라비안 나이트 안에 들어가 있는 얘...

    천일야화라 불리는 '아라비안 나이트'

    알라딘과 지니, 신밧드, 알리바바가 모두 아라비안 나이트 안에 들어가 있는 얘기였구나~

    디즈니 이야기인 줄 알았네 ㅋㅋㅋ


    황비가 배신의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여자를 믿을 수 없게 된 샤리야르 황제. 

    결국 분노를 참지 못해 황비와 공모자들을 처형하고, 앞으로 결혼하게 될 여자들은 배신을 하지 못하도록 결혼 후 하룻밤이 지나면 다음 날 아침 목을 졸라 죽이기로 결심한다.

     

    재상은 황제의 이런 명령이 탐탁지 않았지만 따를 수밖에 없는 처지를 슬퍼하고 있던 중

    그의 큰딸 셰어라자드가 자신을 황제에게 데려가 달라고 말하고, 지혜로운 그녀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결국 1,001일이나 이어져 목숨을 건졌을 뿐 아니라 황제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그녀와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해피엔딩^^


    이 책에는 '알라딘의 요술램프',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신밧드의 모험 등 26편의 이야기가 들어있는데 문득 1,001개의 이야기를 다 읽어본 사람이 있었을까? 궁금하기도 하다.



    아라비안나이트4.jpg



    찾아보니 '아라비안 나이트' 책이 엄청나게 많이 나와 있는데 이 책이 돋보이는 이유는 바로 삽화가 아닐까 싶다.

    아일랜드 더블린 출생의 '르네 불'이란 삽화가인데... 헉! 100년 전 사람이라니!!!

    이야기만 읽었을 때는 상상이 잘 안 가는 당시 아랍인의 차림새나 지니의 형상, 신밧드가 탄 배, 알리바바를 구하기 위한 모르지아나의 모습 등 중간중간 풀컬러 삽화까지 더해져 생동감 넘치고 재미가 배가됐다고나 할까!

    삽화가가 열일했구나...ㅋㅋㅋ


    아랍의 이야기지만 중간에 '중국'의 이름이 언급되는 것을 보니 당시에도 중국이 컸구나...ㅎㅎ


    말로만 듣던 아라비안 나이트, 제대로 읽고 싶다면 현대지성 클래식 추천! ^^



    아라비안나이트2.jpg


  • 1000일동안 전해진 매일매일 새롭고 재미난 이야기. 아라비안나이트.   이 전에 몇 권 읽었던 현대지성...

    1000일동안 전해진 매일매일 새롭고 재미난 이야기.

    아라비안나이트.

     
     이 전에 몇 권 읽었던 현대지성 완역본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커서인지 이 책은

    예상과는 조금 달라서 실망했다.

    책이 재미가 있다 없다보다는

    이 정서가 낯설다고 해야할까..

     
    구성 자체는 액자구조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고,

    일러스트가 함께 있기 때문에

    책장 넘기는 건 어렵지 않다.

    다만, 내가 알던 알라딘이 아니라서..

    내가 알던 지니가 아니라 실망했다고 봐야 더 정확할 것 같다.

    내가 너무 권선징악의 메세지가 강하거나

    디즈니랑 공연으로 접한 모험담에 길들여진 걸까?

     
    주인공의 일화보다는

    우연히 들어온 행운을 지켰느냐 아니냐의

    얘기로만 보여서 ㅠ

    물론 개중에는 지혜와 선한 마음으로

    기회를 잡은 주인공들도 있다.

     
    오히려 전혀 몰랐던 이야기 소재가

    훨씬 흥미롭게 다가왔다.

     
    걸리버여행기와 올리버트위스트를

    현대지성의 완역본으로 이 전에 접했는데,

    이 두 권이 충분히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더욱 비교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작가의 유무도 차이가 크고..

     
    아동을 대상으로 한 동화로만 알았다가

    완역본으로 접한 이 책들은

    엄청난 철학을 담고 있거나

    풍자와 해학이 넘쳐나서,

    또는 작가에 대한 매력을 느껴서 좋았다면

    아라비안나이트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내가 더 어렸을 때 이 책을 접했더라면 좋았을걸..

    조카들에게 추천해줘야겠다.

  • 아라비안 나이트 | an**417 | 2020.05.1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내가 당신한테 불만을 가지고 떠나야 하겠소? ...


    KakaoTalk_20200510_230000709_03 (1).jpg


     

    내가 당신한테 불만을 가지고 떠나야 하겠소제발이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시오무슨 일이 생기든지 간에 당신을 원망하지 않고 모두 내 탓으로 돌리겠소. (p.262)



     

     

    아라비안 나이트맞다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그 아라비안 나이트나는 이 아라비안 나이트를 이제 3번째 읽는다다행히도 너무나 좋은 부모님을 만나 수많은 명작들을 일찍이 모두 읽으며 자라왔기에오랜만에 다시 읽으며 아라비안으로또 어린 시절의 나로학창시절의 나로달콤하고도 재미있는 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




     

    식탁에 앉아 떠난 나의 아라비안 여행그 여행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알라딘과 지니신밧드그리고 알리바바우리는 이 이야기들을 모두 알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으로 만나는 이 모든 이들은또 읽어도 즐겁고또 읽어도 재미있고또 읽어도 흥미진지하다나는 이것을 "사람의 힘"이라도 정의해두고 싶다여러 사람의 입과 귀를 통해 전달되며 더 즐겁고더 재미있고더 흥미진진하게 각색되어온 작자미상의 이야기들아마 우리나라의 구전동화도 그렇게 "사람의 힘"을 업고 점점 더 재미있어졌을 테다.





     

     

     

     


     


    -Times New Roman";">       당신을 도와줄 수 있어서 흡족하오. (p.162)

    -Times New Roman";">       젊은이지나간 일은 돌이킬 수가 없네. (p.61)


    -Times New Roman";">       참으로 변덕스럽기 그지 없는 게 운명의 여신이지요사람들을 끝없이 행복하게 만들었다가 불행의 늪으로 던져버리길 즐거워하지요. (p.151)



     



     

    과거너무나 먼 별 같은 내 꿈에 좌절하던 무렵 이 책을 읽었을 때나는 당나귀와 황소의 이야기가 오래오래 마음에 아팠다그 어리석은 모습들이 내 모습 같아서내가 그렇게 어리석은 짐승같아서그런데 지금 다시 읽으니, “당신을 도와줄 수 있어서 흡족하오라는 이 문장이 그토록 마음에 남는다늘 받기만 하며 살아온 나는이제서야 주는 기쁨을내 마음을 나누는 행복을 이제야 안다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그 문장을 마음에 적고 또 적었다.








     

    아주 묵직한 천일야화를 읽었던 그 언제인가사실 번역도 매끄럽지 않고 분량도 너무나 많아 읽으면서 다소 지루해하고쉬었다 읽기도 했다그런데 현대지성은 어찌나 재미있는 이야기들만 골라 담았던지순식간에 다 읽었다현대지성클래식 시리즈를 어느새 꽤 많이 읽었는데읽다 보니 모든 시리즈를 다 읽고 싶은 욕심이 든다아마 올해에는 그 모든 초록 책들이 우리 집 책장을 장식하게 되리라 생각해본다.


     

    오래된 이야기라서 다소 읽기 거북스러운 내용도 있고차별적인 내용도 담겨있다그렇지만 매끄러운 번역과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책이라서 읽는 내내 너무나 재미있었고시간이 흐르는 줄도 모르게 후루룩 읽어냈다솔직히 현대지성의 책을 읽으면서아주 잠시라도 똑똑해지는 느낌을 받곤 했다그래서 어려운데도 부지런히 읽어냈고읽고 난 후에 뿌듯함을 느끼곤 했고그런데 이번 책은 그런 부담이나 걱정 아무것도 없이 그저 재미있게 읽었다그저 즐겁기만 했다.


     

    만약 당신이 현대지성클래식 시리즈를 시작하고자 한다면그 첫 책은 부디 아라비안 나이트 이길 바래본다아직도 출발하지 않고 뭐 하는가!



     

     

    당신 앞에멋진 기차가 하나 서있다그 목적지는 아라비안이다.

     

    #책속구절 #책속의한줄 #책스타그램 #책으로소통해요 #북스타그램 #책읽는아이 #책으로크는아이 #찹쌀도서관 #책으로노는아이 #책속은놀이터 #찹쌀이네도서관 #책읽는엄마곰 #책읽는아기곰  #책읽는엄마곰책읽는아기곰 #좋아요 #좋아요반사 #책소개 #책추천 #책속구절 #명언 #아라비안나이트 #작자미상 #르네불 #천일야화아라비안나이트 #현대지성클래식8 #현대지성클래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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