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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 이야기 전집
336쪽 | 규격外
ISBN-10 : 1187142174
ISBN-13 : 9791187142171
곰돌이 푸 이야기 전집 중고
저자 알란 알렉산더 밀른 | 역자 이종인 | 출판사 현대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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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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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 이야기 전집』은 영국의 작가 알란 알렉산더 밀른이 1926년에 펴낸 동화 『위니 더 푸』와 1928년에 펴낸 그 두 번째 책 『푸 코너에 있는 집』을 완역하여 한 권에 담은 책이다. 이 작품은 아들이 가지고 놀던 동물 인형들을 의인화한 작품으로, 1926년, 눈 오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크리스토퍼 로빈과 곰돌이 푸를 세상에 데뷔시킴으로써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평생 잊지 못할 멋진 선물을 안겨주었다. 주인공인 푸는 꿀과 친구와 모험을 좋아하지만 약간 모자라는 것 같은 곰이다. 그런 푸와 숲속에 사는 동물 친구들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사건과 모험이 벌어진다. 숲은 비유적으로 인간의 세상을 나타낸다. 우둔하지만 자기 자신에게 충실하고 시 짓기를 좋아하는 위니 더 푸, 겁이 많은 피글렛, 우울한 이요르, 잘난 척하는 래빗, 루를 극진히 사랑하는 캥거 등은 우리들이 인간 세상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인간형들을 빗대어 보여 주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알란 알렉산더 밀른
저자 알란 알렉산더 밀른 (Alan Alexander Milne, 1882-1956)은 1882년 런던에서 태어난 영국의 대표적인 극작가이자 아동문학가이다. 밀른은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스쿨과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트리니티 칼리지를 다녔으며, 1906년에 유명한 문예 잡지인 《펀치》지의 편집인이 되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13년 결혼해 1920년에 아들 크리스토퍼 로빈 밀른이 태어났으며, 그 후에는 아들을 위한 어린이책을 집필하였다. 대표작인 『곰돌이 푸 이야기』는 아들이 가지고 놀던 다양한 동물 인형들을 의인화한 작품이다. 이 작품 후에는 아들이 성장함에 따라, 아동문학 집필은 점차 줄어들었다. 밀른은 1956년, 7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역자 : 이종인
역자 이종인은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번역가 양성과정 겸임교수를 지냈다. 지은 책으로 『살면서 마주한 고전』, 『번역은 글쓰기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로마제국 쇠망사』, 『작가는 왜 쓰는가』, 『숨결이 바람 될 때』 등이 있다.

그림 : 어니스트 하워드 쉐퍼드
그린이 어니스트 하워드 쉐퍼드 (Ernest Howard Shepard, 1879-1976)는 도저히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곰돌이 푸’를 그려낸 삽화가로, 1879년 런던 출생이다. 어머니의 그림에 대한 적극적인 격려와 지원으로 어니스트는 삽화가가 될 수 있었다. 쉐퍼드는 어른과 어린이를 위한 많은 책에 삽화를 그렸는데, 대표작으로는 밀른의 『위니 더 푸』, 케니스 그레이엄의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이 있다.

목차

[1권 위니 더 푸]

서문 / 13
1. 우리가 위니 더 푸와 벌들에게 소개되고, 이야기는 시작된다 / 17
2. 위니 더 푸가 래빗네 집에 다니러 갔다가 좁은 곳에 꽉 끼어 버리는 이야기/ 30
3. 푸와 피글렛이 우즐을 추적해서 잡을 뻔한 이야기 / 39
4. 꼬리를 잃어버린 이요르에게 푸가 꼬리를 찾아 주는 이야기 / 46
5. 피글렛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헤펄럼프를 만나는 이야기 / 54
6. 이요르가 생일날 두 가지 쓸모 있는 선물을 받는 이야기/ 67
7. 숲에 캥거와 아가 루가 새로 오고, 피글렛이 목욕을 하는 이야기 / 83
8. 크리스토퍼 로빈이 친구들을 데리고 북극 타멈을 떠나는 이야기 / 100
9. 홍수가 나서 피글렛이 물에 완전히 둘러싸여 버리는 이야기 / 117
10. 크리스토퍼 로빈은 푸 파티를 열고, 우리는 안녕이라고 말한다 / 129


[2권 푸 코너에 있는 집]

반문 / 145
1. 푸와 피글렛이 푸 코너에 이요르의 집을 짓는 이야기 / 147
2. 티거가 처음으로 숲에 찾아와서 아침밥을 먹는 이야기 / 166
3. 수색대가 조직되고, 피글렛이 다시 헤펄럼프를 만날 뻔한 이야기 / 184
4. 티거들이 나무에 올라가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 주는 이야기 / 202
5. 래빗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우리가 크리스토퍼 로빈이 아침마다 무슨 일을 하는지 알게 되는 이야기 / 222
6. 푸가 새로운 게임을 만들고, 이요르가 그 게임에 참가하는 이야기/ 240
7. 푸와 피글렛과 래빗이 티거를 튀지 못하게 하는 이야기 / 260
8. 용맹한 피글렛이 아주 장엄한 일을 해 내는 이야기 / 280
9. 이요르가 우알레리를 찾아내고, 아울이 그리로 이사하는 이야기 / 298
10. 크리스토퍼 로빈과 푸는 마법에 걸린 장소로 가고, 거기에서 둘은 헤어진다 / 314

옮긴이의 말 / 332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곰 ‘곰돌이 푸’ 오리지널 컬러 일러스트 독점 수록 원작 동화 2권을 한 권에 모두 담아 출간! 이 작품은 아들이 가지고 놀던 동물 인형들을 의인화한 작품으로, 1926년, 눈 오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크리스토퍼 로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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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곰
‘곰돌이 푸’
오리지널 컬러 일러스트 독점 수록
원작 동화 2권을 한 권에 모두 담아 출간!


이 작품은 아들이 가지고 놀던 동물 인형들을 의인화한 작품으로, 1926년, 눈 오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크리스토퍼 로빈과 곰돌이 푸를 세상에 데뷔시킴으로써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평생 잊지 못할 멋진 선물을 안겨주었다.
주인공인 푸는 꿀과 친구와 모험을 좋아하지만 약간 모자라는 것 같은 곰이다. 그런 푸와 숲속에 사는 동물 친구들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사건과 모험이 벌어진다.
숲은 비유적으로 인간의 세상을 나타낸다. 우둔하지만 자기 자신에게 충실하고 시 짓기를 좋아하는 위니 더 푸, 겁이 많은 피글렛, 우울한 이요르, 잘난 척하는 래빗, 루를 극진히 사랑하는 캥거 등은 우리들이 인간 세상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인간형들을 빗대어 보여 주고 있다.
영국 판타지의 최고작으로 꼽히는 『곰돌이 푸 이야기』에는 어린 시절에만 맛볼 수 있는 인생의 근사함, 흐뭇함, 즐거움이 담겨 있고, 진실로 어린이다운 모습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한 대답이 담겨 있다. 밀른의 외아들 크리스토퍼 로빈이 주인이고, 로빈이 사랑하는 동물 인형들이 주민인 이 판타지의 세계는 여섯 살이 넘으면 추방되는 영원한 어린이의 세계지만, 어른들도 어린이를 따라서 일단 이 세계를 훔쳐보기 시작하면 이 세계의 주민들을 ‘도저히 사랑하지 않고는’ 못 배기게 된다.
이 동화를 원작으로 훗날 월트 디즈니 사에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여 오늘날에도 전 세계인들에게 곰돌이 푸와 친구들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곰
‘곰돌이 푸’
오리지널 컬러 일러스트 독점 수록
원작 동화 2권을 한 권에 모두 담아 출간!


현대지성 클래식 12권.
『곰돌이 푸 이야기 전집』은 영국의 작가 알란 알렉산더 밀른이 1926년에 펴낸 동화 『위니 더 푸』와 1928년에 펴낸 그 두 번째 책 『푸 코너에 있는 집』을 완역하여 한 권에 담은 책이다.
이 작품은 아들(크리스토퍼 로빈)이 가지고 놀던 동물 인형들을 의인화한 작품으로, 1926년 눈 오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크리스토퍼 로빈과 곰돌이 푸를 세상에 데뷔시킴으로써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평생 잊지 못할 멋진 선물을 안겨주었다.
이번에 현대지성에서 ‘곰돌이 푸’ 탄생 90주년을 맞아 오리지널 컬러 일러스트를 수록하고 원작 동화 2권의 이야기 총20편을 한 권에 모두 담아서 2016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한글판을 출간한다.
이 책에 담겨 있는 어니스트 하워드 쉐퍼드의 원본 삽화는 2014년 영국에서 열린 경매에서 31만4500파원드(당시 한화 약4억35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주인공인 푸는 꿀과 친구와 모험을 좋아하지만 약간 모자라는 것 같은 곰이다. 그런 푸와 숲속에 사는 동물 친구들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사건과 모험이 벌어진다.
숲은 비유적으로 인간의 세상을 나타낸다. 우둔하지만 자기 자신에게 충실하고 시 짓기를 좋아하는 위니 더 푸, 겁이 많은 피글렛, 우울한 이요르, 잘난 척하는 래빗, 루를 극진히 사랑하는 캥거 등은 우리들이 인간 세상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인간형들을 빗대어 보여 주고 있다.
영국 판타지의 최고작으로 꼽히는 『곰돌이 푸 이야기』에는 어린 시절에만 맛볼 수 있는 인생의 근사함, 흐뭇함, 즐거움이 담겨 있고, 진실로 어린이다운 모습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한 대답이 담겨 있다. 밀른의 외아들 크리스토퍼 로빈이 주인이고, 로빈이 사랑하는 동물 인형들이 주민인 이 판타지의 세계는 여섯 살이 넘으면 추방되는 영원한 어린이의 세계지만, 어른들도 어린이를 따라서 일단 이 세계를 훔쳐보기 시작하면 이 세계의 주민들을 ‘도저히 사랑하지 않고는’ 못 배기게 된다.

이 동화를 원작으로 훗날 월트 디즈니 사에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여 오늘날에도 전 세계인들에게 곰돌이 푸와 친구들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곰돌이 푸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곰돌이 푸 이야기 전집』은 원작만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훌륭한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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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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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시절 보았던 TV속에는 그저 꿀을 좋아하는 귀염둥이 푸와 그 옆에 항상 함께하는 조그만한 피글렛이 있다. 내가 아는 '곰돌...
    어린시절 보았던 TV속에는 그저 꿀을 좋아하는 귀염둥이 푸와 그 옆에 항상 함께하는 조그만한 피글렛이 있다. 내가 아는 '곰돌이 푸'는 캐릭터로만 설명을 할 수 있다. 최근 위로를 해주는 푸에 관한 책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좋은 기회에 푸를 세상에 데뷔시켜준 원작 "곰돌이 푸 이야기전집"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나에게 곰돌이 푸에 대해 더 많이 얘기해주고 푸의 친구들과 푸가 사는 세상, 그리고 그 곳의 주인인 로빈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얘기해주듯이 쓰여진 책은 읽으면서도 책을 읽는것 보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는 구어체와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묘사 된 말들은 곰돌이 푸와 그 세상을 충분히 상상할 수 있게 해주었다.


    원작 동화 2권을 한 권에 모두 담은 책이다. '제 1권 위니 더 푸' 에서는 푸가 사는 세상과 그의 친구들을 소개하고 그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이야기한다. '제 2권 푸 코너에 있는 집'에서는 새롭게 등장하는 티거와 친구들이 함께 지내게 되는 이야기, 그리고 크리스토퍼 로빈이 마법에 걸린 장소를 떠나가는 이야기가 있다. 술술 읽히다가도 중간중간 앞을 다시 보기도 했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해가 가지 않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순수했던 어린시절이 지나가서 그런것 같다. 

    저자인 밀른이 직접 얘기해 주는 듯한 이야기 사이사이 '어니스트 하워드 쉐퍼드'의 오리지널 컬러 일러스트가 있다. 펜으로 슥슥 그린 이 그림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보던 푸와는 아주 다르다. 이 그림들이 밀른의 로빈과 푸, 그리고 그 친구들을 더 잘 나타내는 것 같다. 슥슥 그려진 그림들은 꿈을 꾸듯 간결하지만 이야기가 담겨있다. 책 첫장에는 주요 등장인물 (로빈, 푸, 피글렛, 이요르, 아울, 래빗, 티거, 캥거 와 루)과 이들이 지내는 마법에 걸린 장소의 지도가 있는데 이 모든 이야기를 충분히 상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

    /
    어린시절 TV로만 보던 '곰돌이 푸'는 애니메이션으로만 생각했고 원작이 따로 있는지 몰랐다. 이번 기회에 원작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애니메이션으로만 만나던 푸와는 다른 푸를 만날 수 있어 좋았다. 이 책은 저자 밀른이 아들 로빈이 가지고 놀던 동물 인형들을 의인화 한 작품인데 그 인형들이 인간세상에서 만날 수 있는 인간형을 나타내는게 재미있었다. 아이에게 해주는 이야기이지만 어른이 봐도 공감갈 수 있었던 것은 어른세상(?)에서 만날 수 있는 우울한 이요르, 잘난 척하는 래빗, 루를 극진히 사랑하는 캥거 등의 캐릭터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푸와 피글렛을 더 사랑하는건 다른 이들과는 달리 꿀을 좋아하고 모자라지만 로빈과 피글렛을 향한 마음과 조그맣고 겁이 많지만 푸와 로빈을 향한 마음이 우리에게도 와 닿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책을 읽어보면 머리라고는 거의 없는 곰과 그 친구들 중 글을 읽지 못하거나 쓰지 못해 다르게 말하거나 잘 못 이해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 부분을 읽으며 옮김이가 한글로 번역하며 고생했겠다 싶었다. 가령 탐험을 타멈이라고 하고, 어려운 낱말은 이해를 못해서 쉽게 설명하거나, 동음이의어를 잘 못 듣는 부분도 그러하다. 이러한 부분들이 영어에서는 어떻게 쓰여있는지 궁금하다. 처음 읽었을 때는 생각했던 내용과 달라 다른책인가 했는데 읽다보니 진짜 푸와 피글렛, 로빈 그리고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야기를 읽으며 함께하는 이의 소중함에 대해서 생각해보기도 했고 잊어버린 순수한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 곰돌이 푸 이야기 전집 | au**ey2820 | 2017.01.2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정말로 가고 싶은 곳이에요.보고 싶은 친구들이 있잖아요. 엄마, 아빠. 늦잠 자는 일요일...

     

     

    정말로 가고 싶은 곳이에요.
    보고 싶은 친구들이 있잖아요.
    엄마, 아빠. 늦잠 자는 일요일 아침.
    재미있는 만화 잔치 난 좋아.
    항상 착하게 살고 예쁜 얼굴을 만나는 아름답게 살아가는 어린이 친구들. 짠짠짠짠.
    우리의 신나는, 우리의 즐거운 만!!!!

    곰돌이 푸 이야기 전집을 읽으며 끝도 없이 흥얼흥얼 하게 되는 노래가 곰돌이 푸를 방영해줬던 KBS 디즈니 만화동산의 주제가가 아니라 SBS 만화잔치라는 게 좀 아이러니하긴 하지만 만화잔치 주제가가 푸를 읽는 내 마음을 절묘하게 대변해 줘서 한번 옮겨 써 봤다. 일요일 아침이면 눈을 뜨자마자 비몽사몽한 중에도 티비를 켰었는데 8시면 시작하는 디즈니 만화동산의 다람쥐 특공대나 구피와 친구들, 무엇보다 만화동산의 히어로 곰돌이 푸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티비 엄금이라는 엄마의 잔소리마저도 쏙 들어간 주말에 동생과 함께 졸린 눈을 부벼가며 세수도 안한 상태로 만화동산과 만화잔치를 연달아 보는 게 얼마나 큰 즐거움이었는지. 토요일인 어제에 이어 일요일인 오늘까지도 찬바람 맞아가며 출근해야 했던 직장인이 되고 보니 그 때 그 시절 연탄불 지피던 지글지글한 방도, 겨울이면 뜨거운 물에 적신 수건으로 얼굴을 닦아주던 엄마의 손도, 이불 속에 푹 파묻혀 감상했던 곰돌이 푸까지도 하나같이 그리워 책장을 넘기며 떠오르는 추억들에 빙긋이 웃다 고드름처럼 삐죽빼죽했던 마음이 한결 따뜻하게 풀어지는 느낌이다.

    머리가 솜으로 가득 차 있어 똑똑하진 않지만 시와 노래를 사랑하는 상냥하고 다정한 곰돌이 위니 더 푸. 밖은 콧노래를 부를 것 같은 날씨고, 새들이 노래를 하고, 무엇보다 크리스토퍼 로빈과 피글렛이 있는 행복(p322), 푸가 가장 좋아하는 것들이 주는 소소한 감동작고 갸냘픈 몸집에 소심하고 겁이 많지만 아울의 집이 무너졌을 때처럼 꼭 필요한 순간 꼭 필요한만큼은 용감해질 줄 아는 아기 돼지 피글렛을 바라보는 즐거움. 언제나 우울하고 울적하지만 크리스토퍼 로빈이 못으로 박아준 꼬리나 푸와 피글렛이 지어준 작은 집, 터진 풍선, 무엇이든 담아도 되는 꿀단지처럼 작은 것에 만족하고 행복해할 줄 아는 당나귀 이요르에게 느끼는 공감. 잘난척쟁이지만 가족과 친구를 소중히 하고 종종 맞는 말도 하는 토끼 래빗, 그가 이요르에게 해주는 말 "그건 당신 잘못이에요, 이요르. 당신은 우리들 가운데 누구를 만나려고 찾아와 본 적이 없잖아요. 그저 숲 한구석에 쳐박혀서 딴 사람들이 당신을 만나러 찾아오기만 기다렸으니까요. 가끔은 당신이 우리들을 찾아오는 게 어때요?"(p303) 처럼 가슴에 콕 와박히는 말과 함께 드는 반성. 유일하게 화요일을 쓸 줄 아는 소식통이지만 언제나 모든 말을 어렵게만 표현하려고 하는 올빼미 아울과 그러나 그조차도 고돔이 뭔지 분간하지 못하는 5. 래빗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우리는 크리스토퍼 로빈이 아침마다 무슨 일을 하는지 알게 되는 이야기들이 주는 유쾌함.  숲속에 갑자기 등장하여 친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기운 센 꼬마 호랑이 티거와 캥거와 루가 함께 모여 펼쳐지는 모험들. 그리고 무엇보다 크리스토퍼 로빈. 누구보다 나를 감동시킨 크리스토퍼 로빈과의 만남이 있는 작고 귀엽고 근사한 이야기들의 너무나도 짧아 아쉬워지는 향연 속 포근한 동심들. 

    전쟁 같은 신고 기한을 보내며 숫자로 머리가 뱅뱅한 요즘, 책은 정말 한 자도 못 읽을 것 같다고 그냥 눕고만 싶다 했었는데 한번 펼쳐 읽기를 시작하니 즐거운 마음이 무럭무럭 솟았다. 피곤해 죽겠는데 이까짓 책이 뭐라고 라는 생각도 다 읽고 나서는 역시 피곤할 수록 책, 책을 읽어야 한다로 바뀌어졌다. 삽화가 많고 글밥이 적어서 부담없기도 했지만 마지막 페이지쯤 가선 감동적이고 아쉽고 슬퍼 코가 시큰시큰 해지다 괜스레 행복해져 조금 울음이 터졌다. 울적함이 가시니 긴장도 풀어지고 여자처자 기분도 한결 나아져서 그럴 듯 하게 더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원작 동화 2권을 한 권에 모두 담아도 너무 짧아 아쉬움이 컸다. 숲 속 동물들의 아기자기한 모험들도 좋았지만 바빠진 크리스토퍼 로빈, 곰돌이 푸에게 더는 말을 걸지 않는 크리스토퍼 로빈이 무엇보다 마음에 와닿았다. 푸를 사랑해서 기꺼이 먹구름으로 위장해 꿀을 훔치려던 계획에도 동조해주고, 길을 잃은 푸를 찾으러 가고, 푸와 함께 집으로 가서 아주아주 오랫동안 푸를 지켜보고, 푸와 함께 우산을 타고 피글렛을 구하러 달려가던, 푸를 너무나 너무나 사랑했던 로빈이 푸에게 작별을 고하는 유년의 인사가 슬프고 안타까우면서도 참 예뻤다. 크리스토퍼 로빈의 아버지이자 곰돌이 푸의 작가인 알란 알렉산더 밀른 작가 또한 아마도 비슷한 기분이었으리라. 아빠에게 "와서 내가 목욕하는 거 볼래요?"(p139) 라고 묻던 그 어린 아들의 성장이 그에게도 얼마나 아쉬운 일이었겠냐만은 누구나가 언제까지고 아이일 수만은 없는 일이니까. 그래도 어른이 된 로빈이 내가 그랬듯 겨울 어느 한 가운데 자신을 오래오래 들여다보던 아빠와 자신의 방 한켠을 차지하고 있던 푸와 피글렛, 이요르, 래빗, 아울과 티커, 캥거와 루, 따뜻했던 유년을 떠올리며 행복해했을 거라 생각하면 그냥 어쩐지 좀 위로가 된다. 내일의 전쟁도 이 위로 속에서 그냥 무디게, 긍정적으로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


    오늘 밤 이 동화책을 읽기를 참 잘 한 것 같다.


    "둘은 함께 떠났어. 하지만 둘이 어디를 가든지, 가는 길에 어떤 일이 생기든지, 숲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마법에 걸린 장소에서는 조그만 남자 아이와 곰 친구가 언제나 장난을 치고 있을 거야."

    ㅡ  10. 크리스토퍼 로빈과 푸는 마법에 걸린 장소로 가고, 우리는 거기에서 둘과 헤어진다. (p331)



     

  • 만화로만 보았던 '곰돌이 푸' 사랑스럽고 귀엽고, 꿀을 좋아하던 곰돌이 푸 이야기를 이렇게 전집으로 만나게 되다니...^...


    만화로만 보았던 '곰돌이 푸'

    사랑스럽고 귀엽고, 꿀을 좋아하던 곰돌이 푸 이야기를 이렇게 전집으로 만나게 되다니...^^


    현대지성의 <곰돌이 푸 이야기 전집>은 알렉산더 밀른이 1926년에 펴낸 동화 <위니더 푸>와 두 번째 책인 <푸 코너에 있는 집>을 완역한 것이라고 한다.


    곰돌이 푸하면 꿀과 함께 하는 모습이 떠오르게 되는데, 푸는 꿀과 함께 친구도 좋아하고 모험도 좋아한다. 그러나 약간 어딘가 모르게 어리숙해 보이기도 한다. 아니 천진난만하다고 보는 것이 더 나을것 같기도 하다.

    푸와 숲속에 사는 동물 친구들과 함께 여러가지 사건과 모험을 그려내고 있는 <곰돌이 푸 이야기 전집>은 크리스토퍼 로빈이 등장하고 자기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곰, 위니 더 푸에게 소개가 되고 위니 더 푸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곰돌이 푸 이야기 전집>의 1권 위니 더 푸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이다. 아들이 커서 어떻게 살아 나가야 하는지를 위니 더 푸를 통해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직접적인 교훈이 아닌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레 삶의 교훈을 새길 수 있게 된다.

    2권인 푸 코너에 있는 집은 푸가 피글렛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동물들을 의인화한 이야기이기에 우리의 모습과도 같다.

    인물들의 성격이며 그들이 즐거워 하는 일, 혹은 그들이 부딪히게 되는 어려운 일들 모두가 모습은 다르지만 우리들에게도 일어나는 것들이다.

    푸와 숲속 동물 친구들의 모습에서 저자가 아들에게 들려주고자 하는 교훈을 엿볼 수 있다.


    디즈니 에니메이션을 통해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곰돌이 푸>

    그 이야기를 이렇게 원작으로 만나게 되니 그것도 완역본으로,... 무척이나 기쁘다.

    푸와 친구들의 모험, 푸와 크리스토퍼  로빈의 우정 속에서 그들이 성장해가는 모습과 위기를 헤쳐나가는 모습들이 사랑스럽다.

    오리지널 컬러 일러스트까지 담겨있는 <곰돌이 푸 이야기 전집>은 조금은 어리숙하지만 곰돌이 푸는 행행복하게 해주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 곰돌이 푸 이야기 전집 | ga**hbs | 2017.01.2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곰돌이 푸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TV 만화로 많이 본 기억이 난다. 어딘가 모르게 어리숙해 보이기도 하고 ...

     

    곰돌이 푸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TV 만화로 많이 본 기억이 난다. 어딘가 모르게 어리숙해 보이기도 하고 지금 생각하면 딱히 악당 캐릭터도 없었던것 같다. 지금 아이들의 만화처럼 지구를 지켜야 하지도 않고 서로 싸우기보다는 함께 어울어져 살아가는 이야기였던것 같은데 마치 동화책 속의 삽화 같은 분위기의 그림이 어딘가 모르게 향수를 자아내는것 같아 어쩌면 더욱 오래도록 기억속에 남아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때만 해도 원작이 있는줄도 몰랐고 이후로도 단 한 번도 책으로 만나 본적이 없어서인지 내 기억 속의 곰돌이 푸 이야기는 만화가 전부였다.

     

    그런데 최근 현대지성에서 출간된 '현대지성 클래식 시리즈'의 열두 번째 도서인 『곰돌이 푸 이야기 전집』을 만날 기회가 생겼다.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오리지널 컬러 일러스트를 독점 수록하고 있는 점도 좋고, 원작 동화 2권을 한 권에 모두 담고 있다는 점에서 소장가치도 충분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곰돌이 푸 때문에 미련 곰탱이(?)라는 말이 나온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푸는 약간 모자라 보인다. 그러나 그래서 미워할 수 없다. 엉뚱하기도 하고 때로는 사고를 치기도 하고 유독 꿀단지를 좋아하는 곰돌이지만 말이다.

     

    너무나 익숙한 등장 인물들 곰돌이 푸인 위니 더 푸를 시작으로 크리스토퍼 로빈, 당나귀인 이요르, 어떻게 보면 이야기 속에서 가장 연약하게 그려지는 아기돼지 피글렛, 올빼미 아울, 캐릭터 중에서는 가장 똑똑한 느낌의 토끼 래빗, 유일하게 가족으로 등장하는 캥거루인 캥거&루, 무섭다기 보다는 귀엽게 느껴지는 아기 호랑이 티거까지 추억을 소환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이 전집 한 권을 통해서 만날 수 있는 것이다.

     

     

    크리스토퍼 로빈, 푸와 푸와 함께 숲속에 사는 동물들이 함께 어울어져 엉뚱한 사건을 벌이고 그속에서 여러가지 모험을 하는 등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어린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책이다. 지금이라면 곰은 상당히 똑똑똑하고 거대 포식자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호랑이 역시도 결코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만으로 설명할 수 없음을 안다.

     

    그러나 어렸을 때 즐거운 마음으로 보았던 곰돌이 푸와 그 친구들의 이야기를 다시 보고 있으니 이야기와 그림 속에 녹아들어 있는 따뜻함과 모험, 판타지가 느껴지는것 같아 곰돌이 푸 이야기를 보고 자라난 어른들에게는 행복한 추억을, 지금 곰돌이 푸 이야기를 만나는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이야기를 선사할 것이라 생각한다.

  • 곰돌이 푸 이야기 전집 | kk**dol8 | 2017.01.2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어릴 때 보았던 만화.곰돌이 푸. 맛있는 꿀을 좋아했던 푸가 생각납니다. 푸와 함께 했던 친구들의 모습. 숲 속에서 동물들은 ...
    어릴 때 보았던 만화.곰돌이 푸. 맛있는 꿀을 좋아했던 푸가 생각납니다. 푸와 함께 했던 친구들의 모습. 숲 속에서 동물들은 그렇게 어울려 다니면서 친구처럼 우정을 쌓아갑니다.. 그리고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나의 기억 속 추억의 만화 곰돌이 푸를 그려낸 원작이 있었으며, 그 원작을 쓴 이가 알란 알렉산더 밀른이라는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아동문학가입니다. 동화 속에 등장하는 남자 아이크리스토퍼 로빈은 저자의 아들입니다.


    이렇게 이 동화 속에서 생각 나는 단어는 바로 '안녕'이라는 단어입니다. 100에이커의 숲에서 살아가는 머리가 없는 푸, 겁이 많은 아기돼지 피글렛, 우울한 당나귀 이요르, 잘난척 대마왕 래빗과 올빼미 이올, 아기 호랑이 티거가 나오며, 엄마가 새끼 캥거루 캥거& 루가 등장합니다. 그렇게 다양한 동물들 속에서 그들의 일상 속에 담겨져 있는 이야기들은 바로 우리들의 모습과 교차합니다. 항상 걱정과 근심을 가지며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그 걱정과 근심을 덜어내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과 협력하고, 우정을 쌓아가면서 각자 가지고 있는 지혜를 짜내는 것입니다. 그건 동화속에 등장하는 동물들의 모습에서 잘  나타납니다. 각자 부족하고, 혼자서는 뭐 하나 할 수 없지만 함께 함으로서 서로가 가진 부족함을 채워 나가며, 그 안에서 서로의 능력을 알게 되고, 서로를 존중하게 됩니다.


    이 동화책은 실제 두권의 동화를 한권으로 엮었습니다. <위니 더 푸> 와 <푸 코너에 잇는 집> 이렇게 두개이며, 가엷은 당나귀 이요르에게 집을 지어 주려는 푸와 피글렛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동화 속에 등장하는 헤펄럼프가 무엇인지 동화의 마지막까지 그 정체를 찾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당연히 동화 속에서 헤펄럼프는 실제가 존재하지 않는 동물들의 그림자였으며, 동물들이 번번히 헤펄럼프를 잡으려고 하지만 잡지 못하는 이유를 알게 됩니다.서로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을 찾아 다니면서 서로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 숲속에 살아가는 동물들의 모습에서 우리가 놓치고 살아가는 것은 무엇이고, 빠트리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며, 그 부족한 것을 찾아가는 것, 그것이 우리가 말하는 지혜라는 사실을 이 동화 속에서 꺼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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