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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 독살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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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쪽 | A5
ISBN-10 : 8991147305
ISBN-13 : 9788991147300
조선 왕 독살사건 중고
저자 이덕일 | 출판사 다산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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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7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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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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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 독살설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과 수수께끼를 낱낱이 파헤치는 책. 저자는 특유의 상상력을 동원하여 왕들의 독살 과정을 면밀하게 추적하고 있다. 특히 잘 알려진 기존의 정사뿐만 아니라 우리가 몰랐었던 야사 속에 나타난 사실들까지 총정리하여 살펴본다.

이 책은 인종, 선조, 소현세자, 효종 등 독살설에 휩싸인 왕들의 최후 순간을 되짚어보며 그 속에 숨겨진 권력과 암투, 음모와 배신의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고 있다. 독살 여부를 밝히는 데 멈추지 않고, 왕의 갑작스런 죽음이 초래한 정치적 파장까지 흥미진진하게 그려내었다.

저자소개

이덕일: 1961년 충남 아산 출생. 숭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동북항일군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 《당쟁으로 보는 우리 역사》를 첫 책으로 본격적인 역사서를 쓰기 시작하여 《사도세자의 고백》, 《우리 역사의 수수께끼》 등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학문적 깊이와 인간 중심의 사관을 바탕으로 역사 연구의 성과를 대중에게 알리는 역사 서술에 주력, 2000년 이후 《송시열과 그들의 나라》, 《아나키스트 이회영과 젊은 그들》, 《역사에게 길을 묻다》, 《오국사기》,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한국사로 읽는 성공한 개혁 실패한 개혁》 등을 내놓았다. 현재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누가 왕을 죽였는가> 개정판에 부쳐

1장 대윤과 소윤 그리고 사림파 사이에서 / 제12대 인종

2장 방계 승통의 콤플렉스와 임진왜란 속에서 / 제14대 선조

3장 현실과 명분의 와중에서 / 소현세자

4장 사라진 북벌의 꿈 / 제17대 효종

5장 예송시대에 가려진 죽음 / 제18대 현종

6장 이복형제의 비극 / 제20대 경종

7장 개혁 군주의 좌절 / 제22대 정조

8장 식민지 조선 백성의 군주 / 제26대 고종

조선엔 왜 독살설이 많을까

책 속으로

이 책의 어떤 부분은 분명 우리 역사에서 묻어두고 싶은 어두운 과거일 수도 있다. 그러나 역사는 어둡고 밝음을 떠나, 긍정적인 면이든 부정적인 면이든 정확히 밝혀질 필요가 있다. 그 속에서 가치를 추출해 내는 것은 우리의 몫일 뿐이다. 때로는 부정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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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어떤 부분은 분명 우리 역사에서 묻어두고 싶은 어두운 과거일 수도 있다. 그러나 역사는 어둡고 밝음을 떠나, 긍정적인 면이든 부정적인 면이든 정확히 밝혀질 필요가 있다. 그 속에서 가치를 추출해 내는 것은 우리의 몫일 뿐이다. 때로는 부정의 극에서 최상의 긍정을 찾을 수 있는 것이 역사며, 그래서 역사는 모름지기 끝까지 추구해야 그 의미에 도달하게 된다. 우리 역사의 밝은 면만 보려는, 그래서 긍정적으로만 서술하려는 자세는 아름다운 것이지만 세상을 아름답게 보려고 한다고 해서 객관적으로 세상이 아름다워지지는 않는다. 또한 역사를 그렇게만 본다면 역사 연구에 반드시 필요한 ‘반성’을 배제하게 된다. 반성 없는 역사에는 미래가 없다. 미래가 없는 역사를 어디에 쓰겠는가? (p 9-10) 소현세자의 꿈과 좌절은 그야말로 조선의 꿈과 좌절이었다. 소현세자가 순조롭게 즉위하여 청국에서 익힌 세계정세에 대한 식견을 바탕으로 정사를 펼쳤다면, 인조의 쿠데타로 야기된 그 모든 국난은 긍정되고 오히려 옥동자를 낳기 위한 산고로 평가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인조와 반정의 주역들이 소현세자를 제거하고 원손마저 제거함으로써 소현세자의 꿈은 지상에서 사라졌다. 조선을 개혁의 나라, 개방의 나라로 만들려던 선진적인 꿈은 소현세자와 강빈 그리고 석철과 함께 차디찬 지하에 묻히고 만 것이다. (p126) 정조의 사망과 함께 전개된 세도정치는 (……) 변화를 거부하는 극단적인 수구 정치 체제였다. 당시 조선뿐 아니라 전 세계적 추세였던 개혁과 개방을 외면하고 오히려 보수와 폐쇄로 전환한 세도정치는, 역사의 반동이자 후퇴였으며 사실상 조선의 멸망이었다. (p 289) 고종이 해외로 망명이라도 해서 항일 개전의 조서를 내린다면 틀림없이 전국적 봉기가 일어났을 것이다. 해외로 망명한 여러 독립운동 단체가 고종의 망명을 적극 추진한 의도는 바로 여기에 있었다. (p 312) 이처럼 고종 독살설은 단순한 설이 아니라 고종의 마지막 임종을 지켜본 이완용과 이기용 그리고 독살의 혐의를 받고 있는 한창수, 윤덕영, 한상학 등의 이름이 실명으로 거론될 만큼 구체성을 띠고 있다. 고종 독살설이 시중에 널리 유포되고 이를 사실로 확신하게 된 것은 이런 구체적인 정황 때문이었다. 게다가 일제가 비밀을 지키기 위해 두 궁녀를 살해했다는 사실에 이르면 믿지 않을 사람이 없었을 것이다. (p 317) 2명의 세자를 제외하더라도 8명의 임금이 독살설에 휘말렸다는 것은 조선이 비정상적인 정치 체제였음을 단적으로 말해 준다. 또한 27명의 임금 중 무려 8명의 임금이 독살설에 휘말렸다는 것은 조선이란 정치 체제에 대해 보다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증거기도 하다. 이는 또한 단순히 ‘조선’이란 과거의 왕조를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 한국을 연구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비록 36년간의 식민지 통치 기간이 중간에 개재되어 있다 해도, 한국은 조선을 계승한 나라인 것이다. (p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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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 박대경 님 2006.10.02

    왕조국가인 조선의 국왕은 이론상의 절대권이었을뿐 실제로는 신하들의 끊임없는 견제를 받았다.

회원리뷰

  • 조선 왕 독살사건 | yo**yss1 | 2014.05.2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흥미롭지만 섬뜩한 소재인 조선왕 독살 음모론을 둘러싼 의혹들과 독자의 해석이 독특하다. 그러나, 너무 빠지지는 말기를........
    흥미롭지만 섬뜩한 소재인 조선왕 독살 음모론을 둘러싼 의혹들과 독자의 해석이 독특하다. 그러나, 너무 빠지지는 말기를......
  •   고등학교때 배운 국사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책^^ 그때는 그저 배우기 싫은 역사였는데~ 읽을때 책...
     
    고등학교때 배운 국사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책^^
    그때는 그저 배우기 싫은 역사였는데~
    읽을때 책 속에 몰입돼는게 쵝오였다^^
    물론 역사적인것이기 때문에 작가의 개인적인 생각도 있는듯^^
    역사란 객관적이 될 수 없지않은가?
    무엇을 하든 마찮가지이지만^^
    500년의 역사동안 27명의 왕이 탄생했으며 그 중 8명은 독살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새로운 시도와 급진적 생각을 가졌던 왕들이 독살되지 않았으면 우리나라도 지금과 조금은 바뀌어 있지 않았을까?
    란 생각을 하게되었던 책이다~
     
     
    반성 없는 역사에 미래는 없다!
     
     
     
    목차
    <누가 왕을 죽였는가> 개정판에 부쳐

    1. 대윤과 소윤, 그리고 사림파 사이에서(제12대 인종) - 이질 증세와 주다례
    폐비 신씨와 두 윤씨 왕후
    서른다섯 중년 왕비의 출산
    백돌아! 백돌아!
    홀로된 첩과 약한 아들을 어찌 보존하겠소
    문제의 '주다례'
    1년을 넘기지 못한 임금의 장례식
    곤장이 다리보다 더 굵으니
    문정왕후를 다시 보겠구나

    2. 방계 승통의 콤플렉스와 임진왜란 속에서 (제14대 선조) -중풍과 찹쌀떡
    을축년에 하교받은 하성군
    누가 적당한가?
    선조의 추락, 광해군의 부상
    주상의 뜻
    어젯밤엔 편히 잤다
    반대파 숙청에서 폐모까지
    문제의 찹쌀밥
    용서해야 할 도리는 없다
    사실처럼 굳어진 독살설

    3. 현실과 명분의 와중에서(소현세자) - 학질과 의관 이형익
    피눈물 흘린 삼전도의 치욕
    볼모로 가는 두 형제
    명.청이 교체되는 대륙의 한복판에서
    부정父情 아닌 부정否定
    소현세자 추대 사건의 진상
    아담 샬과의 만남
    비운의 귀국길
    인조에게 쏠린 몇 가지 의혹
    원손이 아닌 대군을 후사로 삼겠다
    세자 일가의 비극
    조선의 좌절, 세자의 좌절

    4. 사라진 북벌의 꿈(제17대 효종) - 종기와 어의 신가귀의 산침
    소현세자의 유산
    용상에 가려진 효종의 아킬레스건
    모든 것은 북벌로
    효종의 딜레마
    북벌 대 춘추대의의 대타협
    손을 떠는 어의 신가귀
    현종이 문제 삼은 어의 이기선과 송시열

    5. 예송시대에 가려진 죽음(제18대 현종) - 복통과 뜸 치료
    효종의 모후 자의대비과 입어야 할 복제
    부모가 자식상에 3년복을 입지 못하는 4가지 이유
    임금의 예는 일반 사대부나 서민과 다르다
    예론을 금하노라
    며느리상에 시어머니가 입어야 할 복제
    어찌 앞뒤가 서로 다른가?
    신하가 되어 임금에게 박하니
    현종의 이례적인 조치
    현종의 복통과 병상을 지키는 사람들

    6. 이복형제의 비극(제20대 경종) - 게장과 생감 그리고 인삼차
    남인이란 당적이 붙은 아이
    반대하려면 물러가라
    두 모자의 운명
    연잉군과 연령군을 부탁한다
    왕세제를 책봉하소서
    경종의 진심
    목호룡의 고변
    적발하여 정법하라
    게장, 생강 그리고 인삼차
    사도세자 비극의 시작

    7. 개혁군주의 좌절(제22대 정조) - 홧병과 연훈방
    세손은 세 가지를 알 필요가 없다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3대 모역 사건
    규장각과 장용영 그리고 화성
    새로운 정치 세력을 찾아서
    나의 가슴속 화기가 어찌 더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연훈방 처방
    유일한 목격자, 정순왕후
    정순왕후의 세상

    8. 식민지 조선 백성들의 군주(제26대 고종) - 해외 망명 계획과 식혜
    홍선군의 아들 명복
    고종과 일본의 악연
    국내의 혼란과 일본의 내정간섭
    일본의 병탄과 고종의 대응
    언젠가는 기회가 오리라
    고종의 해외 망명 작전
    마지막 군주의 최후
    고종이 해외로 망명했다면

    조선엔 왜 독살설이 많을까
  • 구입한지는 꽤 되었으나 책장에 전시(?)만 해 놓고 있다가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원래 할인이 많이 되는 책은 재미가 없는 법...
    구입한지는 꽤 되었으나 책장에 전시(?)만 해 놓고 있다가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원래 할인이 많이 되는 책은 재미가 없는 법인데, 의외로 재미있게 읽었다. 오늘 리뷰를 쓰면서 찾아보니까 이 책에서 다루지 않던 단종, 예종, 연산군 등등을 더하여 2권으로 작년에 다시 출판했는데, 어느 것이 더 나을지는 모르겠다.
     
    뒷부분에서 저자는 조선에서 독살설이 많은 이유로 왕조의 존립기간이 길었던 점과 왕권이 중국처럼 절대적이지도 일본처럼 유명무실하지도 않은 애매한 위치에 있었다는 점을 꼽는다. 얼마전에 종영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조선은 사대부의 나라"라는 대사가 떠오르는 대목이다. 조선의 지배계층인 사대부들에게 그들이 신봉하는 성리학은 명분일 뿐이고 실제로는 권력을 독점하기 위하여 왕을 시해하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는 점에서 현대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금의 정치인들도 걸핏하면 '서민', '국민경제', '국가안보'를 들먹이지만 실제로는 부와 권력을 독식하기 위해 움직이며, 그 배후에는 대개 대기업이 있다는 점에서 한국은 '대기업의 나라'라고 불러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다.
     
    아무튼, 이 책은 사실을 바탕으로 하되 부족한 부분은 저자의 상상을 덧대어 보충하였다. 어떤 사람들은 '팩션(faction)'이라고 주장하지만, <대장금>, <동이>나 김훈의 소설들이라면 모를까 이 책은 문체나 내용으로 봐서 픽션의 요소가 두드러져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소설책을 읽는 듯이 흥미진진하여 한편의 재미있는 사극을 보는 듯 한 느낌이 든다. 사극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이 책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드라마 <이산>이나 <동이>와 상반된 내용이 많아서 그러한 점을 비교하며 읽는 것도 무척 흥미롭다.
     
    다소 불만이 있다면 표지나 내용이나 디자인이 너무 촌스럽다는 것이다. '조선'이니까 궁서체를 쓰고, '독설'이니까 검정색 바탕에 빨간색 글씨로 쓴 것은 21세기에는 상상조차 어려운 끔찍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속지 디자인도 좀 답답하고 페이지 번호는 안쪽에 있어서 페이지 번호가 있다는 사실을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에서야 알았다. 2권으로 나눠서 나온 책에는 디자인이 좀 개선이 되었나 모르겠다.
     
    어쨌든, 오늘날에 살고 있는 우리입장에서는 그저 과거의 일이니까 재밌다고 읽고 있지만, 조선시대에 살았다면 왕 노릇 하는 것도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백성 노릇 하는 것이 더 힘들었겠지만 말이다.
  • 조선 왕 독살 사건 | eu**12 | 2009.09.2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요즘 따라 한국사에 관심이 많아 졌다. 내가 워낙 국사를 모르기도 하고,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것 같다. ...

    요즘 따라 한국사에 관심이 많아 졌다.

    내가 워낙 국사를 모르기도 하고,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것 같다.

    이번에 읽게 된 조선 왕 독살 사건은 역사 속에 의문을 남기고 돌아가신 선왕들의 의문점을 파헤치는 책이다.

    인종, 효종, 소현세자, 선조, 현종, 경종, 정조, 고종 이렇게 여덟 왕을 소개하는데

    그 각기 각색의 역사와 뒷이야기, 독살 사건의 증거와 배후가 모두 달라 흥미진진했다.

    나는 특히 소현세자의 독살 사건을 다룬 편이 제일 기억에 남는데 그 이유는 사실 소현세자라는 인물은 그리 잘 알려진 편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중국에 강력한 지배를 받고 있던 우리 나라가 역사 중 가장 치욕적일 때 그 가운데에 소현세자라는 인물이 있다.

    남한산성에 몸을 피한 인조는 청의 세력에 무릎을 꿇고 군사력과 지배를 모두 강탈, 청의 황제를 국왕으로 섬길 약속을 한다. 청은 세자 둘을 인질로 삼아 약속을 어길 시에 대비하는 데 그 중 한 사람이 소현 세자이다.

    소현 세자는 인품과 재능을 고루 갖추고 있어 청에서도 인정을 받았었는데 8년 동안 인질로 잡혀 있다가 본국으로 돌아왔지만, 아버지 인조의 질투와 배신, 왕권을 빼앗으려 한다는 음모론에 눈이 먼, 부정도 저버린 왕권력 때문에 숨지고 만다.

     

    독살 사건에 주로 연루되었던 증거들을 보면, 음식과 약이 있는데 갑자기 몸이 아프거나 와병 중에 음식을 잘못 먹거나 약/침을 잘못 써 수일 내에 목숨을 빼앗긴 경우가 대부분이다.

    왕권과 그것을 이용한 정치 세력들에 의해 백성과 올 곧은 사대부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고 억울하게, 허망하게 죽어간 왕들과 세자들을 역사의 소용돌이와 함께 잘 설명해 주고 있는 책이다.

  • 조선 왕 독살사건이라. 그동안 배워왔고, 들어왔고, 의심해왔던 그런 내용을 책으로 읽게 되었다. 물론 그러리라고 생각했었던 왕...
    조선 왕 독살사건이라.
    그동안 배워왔고, 들어왔고, 의심해왔던 그런 내용을 책으로 읽게 되었다. 물론 그러리라고 생각했었던 왕도 있었고, 처음 접해서 놀라운 왕도 있었다.

    가장 놀란바는 소현세자. 왕이 되지 못 한 비운의 세자. 온갖 치욕이란 치욕은 다 당하고, 수모를 겪고 다시 돌아왔으나, 권력을 유지하고자 하는 아버지의 의심으로 독살된 것으로 추정된 세자.
    마지막 작가의 견해가 안타깝다. 일본의 개화는 그보다 훨씬 이후, 이백년쯤 이후였다고...

    정저지와.
    명나라는 온갖 부패와 실정으로 망해갔건만, 실리도 챙기지 못 하고 청나라는 거부만 하다가 철퇴를 맞고.... 그 작은 권력을 유지하려고 자식까지 죽인... 참으로 작은 나라가 아니었나.
    그 시대의 청나라는 가장 강력한 군사력으로 사기가 충천한 그야말로 떠오르는 혜성이었는데, 썩어빠진 유학자들이 이길 수 있었겠나. 다만 그 치욕을 타산지석으로 삼지 못 하고 결국 이백여년 후에 다시 35년간의 치욕을 당하였다는 것이 화가 날 뿐이다.

    완전히 믿을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무시할 수도 없는 책이었다.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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