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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를 다스리는 붓다의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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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쪽 | 규격外
ISBN-10 : 899894636X
ISBN-13 : 9788998946364
분노를 다스리는 붓다의 가르침 중고
저자 샤론 샐즈버그 | 역자 윤서인 | 출판사 담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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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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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good book thank you 5점 만점에 5점 pengui*** 2019.12.24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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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붓다의 가르침과 명상법을 바탕으로 분노의 실체를 들여다보고 현명하게 대응하는 방법을 전한다. 미국에서 30년 넘게 불교와 명상 수행법을 전파해온 샤론 샐즈버그와 서양인 최초로 14대 달라이 라마에게 비구계를 받은 불교학 교수 로버트 서먼이 함께 저술했다. 저자들은 고대 티베트불교의 가르침을 토대로 우리를 괴롭히는 적을 네 가지로 분류한다. 바로 외부의 적, 내부의 적, 은밀한 적, 가장 은밀한 적이다. 외부의 적은 우리를 괴롭히고 절망케 하는 개인과 일들이다. 내부의 적은 편집증적 욕망·분노·질투·자만 들이다. 은밀한 적은 우리 마음 더 깊은 곳에 숨은 ‘자기 집착’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은밀한 적은 뿌리 깊은 ‘자기혐오’다.

저자소개

저자 : 샤론 샐즈버그
저자 샤론 샐즈버그(Sharon Salzberg)는 미국 매사추세츠 주 바(Barre)에 ‘위빠사나 명상 협회(Insight Meditation Society)’와 명상 수행처 ‘포리스트 선원(Forest Refuge)’, 불교학을 연구하는 ‘바 센터(Barre Center)’를 공동 설립했으며, 30년 이상 사람들에게 명상을 가르쳤다. 마음챙김 명상과 메타(metta·자애) 명상을 기반으로 나와 남을 위해 사랑과 연민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저서로 『자애(Lovingkindness)』, 『행복해지려면 자신부터 믿어라(Faith)』, 『친절의 힘(The Force of Kindness)』, 『진정한 행복(Real Happiness)』이 있다. 블로그 뉴스 [허핑턴 포스트(The Huffington Post)] 필자이자 [오프라 매거진(O, the Oprah Magazine)] 객원 편집자이며 [타임(Time)], [리얼 심플(Real Simple)], 불교 잡지 [트라이시클(Tricycle: The Buddhist Review)], [샴발라 선(Shambhala Sun)] 등 여러 잡지에 글을 싣고 있다.

저자 : 로버트 서먼
저자 로버트 서먼(Robert Thurman)은 콜롬비아 대학교 인도-티베트 불교학 교수로 미국 최초의 불교학 석좌 교수로 임명되었다. 저서로는 베스트셀러 『내면의 혁명(Inner Revolution)』을 비롯해 『화(Anger)』, 『무한한 생(Infinite Life)』 등이 있다. 티베트 경전도 번역한다. 14대 달라이 라마에게서 비구계를 받은 최초의 서양인으로 환속 후에도 티베트 불교의 법맥을 뜻하는 ‘텐진tenzin’을 별명으로 쓰고 있다. 48년 넘게 달라이 라마와 교류해온 그는 티베트 문화 보존에 헌신하는 ‘티베트 하우스 유에스(Tibet House US)’의 공동 설립자이자 원장이다. 달라이 라마의 요청에 따라 텐규르(Tengyur·티베트 불경 중 붓다의 법문에 주석을 붙인 논서) 번역 프로젝트의 책임을 맡았다. 인도 나란다 불교 대학 도서관에 보관된 티베트어로 쓰인 불교예술과 불교 과학 문헌의 번역 작업을 감독 중이다.
www.bobthurman.com

목차

이 책을 이용하는 법
서 문

세상을 보는 다른 눈①
우리도 문제의 일부다

1장. 첫 번째 승리 : 외부의 적
집단 따돌림
치명적인 경쟁
내가 만드는 적

세상을 보는 다른 눈②
용서의 힘

2장 두 번째 승리: 내부의 적
분노
인내
본디 빛나는 마음
괴로움
하늘같이 크고 넓은 마음
역경을 통한 치유
바른 말
칭찬과 비난
통제에 대한 근거 없는 믿음

세상을 보는 다른 눈③
시간과 친해지기

3장. 세 번째 승리: 은밀한 적
자기몰두와 자기사랑
공감
우리 안의 선善
나에게서 우리에게로
분리의 횡포

세상을 보는 다른 눈④
죽음, 자유와 깨달음의 방편

4장. 마지막 승리: 가장 은밀한 적
자기혐오
자부심과 자기연민
자기혐오는 이제 그만
이제 적은 없다

세상을 보는 다른 눈⑤
차가운 혁명

부록
명상 가이드: 일상에서 하는 명상
기초 명상
외부의 적과 협력하기
내부의 적과 협력하기
자애 / 연민 / 공감적 기쁨 / 평정
은밀한 적과 협력하기
가장 은밀한 적과 협력하기

책 속으로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에서 함께 지낸 하인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그는 존귀한 달라이 라마가 쓰는 오래된 자동차를 고치려고 애쓰고 있었다. 차를 고치는 동안 그의 손등은 자꾸 긁혀서 피부가 벗겨지곤 했다. 결국 화가 폭발한 그는 손등을 긁힐 때마다 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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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는 티베트에서 함께 지낸 하인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그는 존귀한 달라이 라마가 쓰는 오래된 자동차를 고치려고 애쓰고 있었다. 차를 고치는 동안 그의 손등은 자꾸 긁혀서 피부가 벗겨지곤 했다. 결국 화가 폭발한 그는 손등을 긁힐 때마다 제 머리로 자동차를 들이받았다. 하인을 진정시키기 위해 달라이 라마는 그의 행동에 담긴 유머를 일깨워 주었다. “그래 봐야 그 자동차는 전혀 아프지 않을 걸세.”
분노는 종종 적보다 더 많이 우리를 아프게 한다. 적이 우리를 다치게 한다면 그 상처만으로도 아주 고통스럽다. 우리는 그 상처에 대한 지나친 걱정과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스스로를 해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신의 모든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적과 맞설 수 있어야 한다.
「1장. 첫 번째 승리: 외부의 적」본문 44쪽 ~ 45쪽

우리는 마음챙김을 통해 매 순간을 알아차림으로써 분노가 어떻게 생겨나는지를 관찰할 수 있으며, 분노가 경고도 없이 그냥 폭발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금방 알아낼 수 있다. 명치끝이 뻐근하고 목구멍이 꽉 막히며 때로는 속이 울렁거리고 열기가 확 뻗치는 등, 몹시 불편한 느낌이 들기 시작하는 구간이 있다. 우리는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극심한 불편을 경험하는데, 분노가 실제로 생겨나기에 앞서 일종의 정신적 불편감 또는 좌절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 느낌은 원치 않는 어떤 것이 일어나고 있다거나 하고자 하는 어떤 것이 방해받고 있다는 알아차림과 함께 생겨난다. 그 못마땅한 상황에 점차 짜증이 일어나지만 이 시점에서는 아직 이성을 유지한다.
이때 해결책은 마음이나 말 또는 몸으로 최대한 빨리 개입해서 그 내적 불편감을 풀어내거나 외적 상황에 적극 맞서는 것이다. 지금은 강력하고도 격렬하게 행동에 나설 때이다. 그 불편한 느낌을 억지로 자제할 때가 아니다. 좌절이 분노로 폭발하기 전까지 우리의 의식은 대체로 명료하다. 분노를 자극한 전후 사정에 대한 우리의 판단은 아직 이성적이며, 따라서 효과적으로 행동할 기회가 있다.
「2장. 두 번째 승리: 내부의 적」본문 83쪽 ~ 84쪽

티베트의 불교 성인 밀라레빠는 어떤 것을 선택하거나 결정하기 전에 매번 자문했다. “오늘이 내 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나는 무엇을 하겠는가?” 이것은 놀랍고도 중요한 질문으로 우리의 생이 도달한 지점에 정확하게 빛을 비추며 모든 가식을 걷어 낸다. 한번 해 보라. 인도에서 지낼 때 실험 삼아 밀라레빠의 수행을 따라해 보았다. 그 질문을 한 달여 동안 자주 자문하기로 결심했다. 그 질문이 가져온 변화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그 진실한 시각을 토대로 결정을 내릴 때 우리는 무슨 일이 닥치든지 전혀 겁내지 않고 그것에 맞설 수 있었다. 극심한 정서적, 육체적 고통도 끈질기게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었다. 자신의 경험을 깊이 꿰뚫어 봄으로써 우리는 더 이상은 미루지도 회피하지도 체념하지도 않는다. 우선순위를 정하는 게 더욱 쉬워진다.
「세상을 보는 다른 눈④: 죽음, 자유와 깨달음의 방편」본문 217쪽


우리는 자신의 말과 생각과 행동이 빚어내는 무한한 결과들 속에서 살아간다. 이것을 알아차리면 행복을 찾을 가능성이 엄청나게 커진다.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다정하게 돌보려는 마음이 더할 수 없이 강렬해지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생이 끝없이 계속된다는 관점은 살아 있는 모든 존재가 우리와 똑같다는 결론도 내포한다. 그 존재들 모두 우리와 똑같이 시작도 없이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으며, 우리와 똑같이 끝도 없이 살아갈 것이다. 우리는 그들과 관계를 맺을 기회가 수없이 많았고 그들도 우리와 수없이 관계를 맺었다. 그리고 지금도 그들과 수없이 관계를 맺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관계를 맺을 것이다.
「4장. 마지막 승리: 가장 은밀한 적」본문 245쪽

자애명상을 할 때는 자신의 자애심을 표현하는 특정 구절을 속으로 반복함으로써 주의를 모은다. 행복과 평안을 염원하는 그 마음을 맨 먼저 자신에게 흘려보내고 이어서 차차 주의의 폭을 넓혀서 모든 곳의 모든 존재에게 보낸다. 자애명상을 하기 위해 굳이 정좌할 필요는 없다. 자애명상은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수행이다. 길을 걸을 때, 버스에 앉아 있을 때, 병원에서 진료를 기다릴 때 등 장소에 상관없이 수행이 가능하다.
정좌 명상을 수행 중인 사람은 편안하게 앉아서 시작하라. 눈을 감거나 원한다면 떠도 괜찮다. 나와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반복하고 싶은 구절이 있는가? 서너 개의 구절을 생각해 보라. 아니면 일반적인 자애 구절을 외워도 좋다.

내가 행복하기를.
내가 건강하기를.
내가 안전하기를.
내가 편안하게 살기를.
「부록. 일상에서 하는 명상 중 ‘자애명상’」부록 275~2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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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분노를 다스리는 붓다의 가르침 나를 괴롭히는 적들을 바르게 인식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 분노 조절 못하는 현대인을 위한 붓다의 가르침과 명상법. 분노의 실체를 바르게 보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을 전한다. 요즘 “TV 뉴스 보기가 ...

[출판사서평 더 보기]

분노를 다스리는 붓다의 가르침
나를 괴롭히는 적들을 바르게 인식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


분노 조절 못하는 현대인을 위한 붓다의 가르침과 명상법. 분노의 실체를 바르게 보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을 전한다.

요즘 “TV 뉴스 보기가 무섭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홧김에” 저지른 폭행·살인·방화 사건이 하루가 멀다 하고 보도되기 때문이다. 지난 9월 30일 발생한 ‘광주 세 모녀 피살사건’ 역시 애인의 행동에 분노한 남성이 “홧김에” 저지른 일로 밝혀졌다.
경찰청과 형사정책연구원이 2011년 공동으로 분석한 범죄 통계에 따르면 ‘살인과 폭력 등 강력 범죄 상당수가 우발적으로 벌어진다.’고 한다. 이러한 우발적 범행은 순간 욱하는 감정, 즉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서 발생한다.
분노 조절 장애는 비단 범죄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현대인 다수가 분노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다. 사소한 일에도 불같이 화를 내며 스스로와 타인에게 상처를 가한다. 분노가 휩쓸고 간 자리에는 자책과 후회가 남는다. 때로는 되돌리기 힘든 물리적 상처나 어마어마한 손해가 뒤따른다. 습관적 분노로 인간관계나 일을 망친 후에는 결심한다. “다시는 욱하지 말아야지.” “아무리 화가 나도 막말은 내뱉지 말아야지.” 하지만 작심삼일에 그치기 일쑤다. 미치광이처럼 날뛰며 나와 다른 사람의 인생까지 망치는 분노. 대체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
이 책은 붓다의 가르침과 명상법을 바탕으로 분노의 실체를 들여다보고 현명하게 대응하는 방법을 전한다. 미국에서 30년 넘게 불교와 명상 수행법을 전파해온 샤론 샐즈버그와 서양인 최초로 14대 달라이 라마에게 비구계를 받은 불교학 교수 로버트 서먼이 함께 저술했다. 저자들은 고대 티베트불교의 가르침을 토대로 우리를 괴롭히는 적을 네 가지로 분류한다. 바로 외부의 적, 내부의 적, 은밀한 적, 가장 은밀한 적이다. 외부의 적은 우리를 괴롭히고 절망케 하는 개인과 일들이다. 내부의 적은 편집증적 욕망·분노·질투·자만 들이다. 은밀한 적은 우리 마음 더 깊은 곳에 숨은 ‘자기 집착’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은밀한 적은 뿌리 깊은 ‘자기혐오’다.

분노를 보는 새로운 프레임, 무상(無常)과 연기(緣起)

지금까지 분노와 증오, 자기 집착, 자기혐오 같은 부정적 감정을 바라보는 프레임은 심리학이나 뇌 과학에 기초한 것이 많았다. 이 책은 다르다. 붓다의 가르침인 무상(無常)과 연기(緣起)의 진리, 다양한 영적 전통 그리고 현대 심리학을 통해 부정적 감정의 본질을 파헤친다. ‘이것 역시 지나가리라’ 하는 격언에 담긴 무상의 진리를 이해하면 분노의 함정에 쉽게 빠져들지 않는다. 또 고정불변하는 자아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자기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다. 타인에 대한 이해심도 커진다. 연기의 지혜는 ‘세상만사가 다양한 원인으로 조건이 무르익을 때 저절로 일어나 결과를 낳는다’는 사실을 뜻한다. 이 같은 진리를 이해하면 세상 일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쉽게 좌절하거나 분노하지 않는다. 우리를 괴롭히는 적들을 바르게 인식하는 동시에 마음챙김 수행과 자애명상, 주고받기 명상 들을 생활화하면 분노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습관적 분노와 자기 집착, 자기혐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법

이 책은 모두 4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 첫 번째 승리: 외부의 적」에서는 우리를 해치려는 사람이나 사건, 상황에 슬기롭게 대응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들은 ‘적의 공격은 미리 막거나 피하는 것이 최선’이며, ‘피하지 못한 경우라도 분노로 맞서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한다. 분노는 적의 털끝도 다치게 하지 못하는 반면 우리의 상처를 더욱 쓰라리게 하기 때문이다.
「2장. 두 번째 승리: 내부의 적」은 우리 마음속 괴물들, 이를테면 편집증적 욕망?분노?질투?자만?망상 들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을 다룬다. 저자들이 꼽은 가장 치명적인 적은 바로 분노다. 습관적 분노는 인간관계와 일 나아가 삶을 망치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마음챙김’ 수행을 통해 분노를 효과적으로 다스릴 수 있다고 전한다. 마음챙김이란 매 순간 나를 둘러싼 상황과 나의 마음 상태를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것이다. 짜증이나 억울함, 불쾌한 감정을 알아차리면 그것이 쌓여 분노로 폭발하기 전에 자신이 맞닥뜨린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내 힘으로 문제를 풀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들은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라고 말한다. 불교적 관점에서 보면 세상사는 본래 우리 뜻대로 통제할 수 없는 것이다. 세상 모든 일은 다양한 원인으로 조건이 무르익을 때 일어나며,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교의 세계관, 즉 무상(無常)과 연기(緣起)의 진리를 이해하면 문제적 상황이나 타인을 다른 눈으로 바라볼 수 있다.
「3장. 세 번째 승리: 은밀한 적」은 현대인 다수가 빠진 ‘자기 집착’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저자들은 비틀스 멤버인 조지 해리슨의 노래 제목처럼 ‘나는, 나를, 내 것(I, Me, Mine)’에 대한 집착과 몰두가 이성적 판단을 가로막는다고 지적한다. 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갈등을 야기해 괴로움을 낳는다고 설명한다. 저자들이 소개한 자기 몰두 대처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이타적인 마음과 행동이다. 불교에서는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이 결국 자신을 이롭게 한다고 이야기한다. 이는 ‘사소한 의사결정을 비롯해 우리의 모든 행위가 반드시 어떤 결과를 낳는다.’는 인과(因果)의 진리를 바탕으로 한다. 다른 하나는 ‘몰입’이다. 경기에 완전히 몰입한 축구선수에게는 ‘자기 몰두’라는 적이 들어설 틈이 없다.
끝으로「4장. 마지막 승리: 가장 은밀한 적」에서는 우리를 슬픔과 절망에 빠뜨리는 자기혐오와 자기 비하에 대응하는 법을 전한다. 많은 사람이 ‘나는 아직 부족하며, 결함이 많다.’는 생각에 시달린다. 현재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하니 행복은 아득히 멀다. 저자들은 ‘자기 연민’ 명상을 통해 자기혐오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자기 연민은 ‘우리 모두 불완전한 존재’임을 인정하고 자기 자신에 대한 비난과 판단을 멈추는 것이다.
각 장 사이에는 문제?용서?시간?죽음?평화주의에 대한 짧은 글이 실려 있다. 각 주제를 불교적 관점에서 바라본 이 글들은 세상을 다른 눈으로, 즉 바르게 보는 데 도움이 된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명상법 수록

부록으로 실린「일상에서 하는 명상」에는 기초 명상을 비롯해 자애명상·주고받기 명상 등 총 여덟 가지 명상법이 소개돼 있다. 이 명상법들은 앞서 언급한 네 가지 적을 분노가 아닌 연민과 이해로 대함으로써 참된 행복에 이르는 데 도움이 된다. 외부의 적 때문에 고달플 때는 ‘그 적의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명상’을 해본다. 마음속이 분노와 질투로 가득하다면 나와 타인의 행복을 기원하는 ‘자애명상’이 도움이 된다. 자기 집착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면 나의 모든 행복과 빛을 적에게 주는 ‘주고받기 명상’을, 자기혐오로 자신감이 떨어졌다면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자기와 타인 맞바꾸기 명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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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분노를 다스리는 붓다의 가르침』을 읽고 내 자신도 인간의 한 사람이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분노를 많이 느꼈었고, 비로 대...

    분노를 다스리는 붓다의 가르침을 읽고

    내 자신도 인간의 한 사람이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분노를 많이 느꼈었고, 비로 대상은 아주 한정이 되었지만 분노를 직접 행하여 표출한 적도 여러 번 있었다. 물론 행하고서 후회한 적도 있었지만 자연스럽게 분노가 들고 행동으로까지 이어진 것을 볼 때에 참으로 우리 인간도 생활해 나가기가 결코 쉽지 않음을 알 수가 있다. 생활 속에서 의도적인 무의식적으로 나오게 되는 이 분노를 잘 다스릴 수 있다면 훨씬 생활해 나가기가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자신을 완전 통제하지 못한다면 억제해 나가기가 결코 쉽지가 않다는 점이다. 바로 이런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을 알고서 실천해 나갈 수 있는 당당한 모습으로 변할 수 있다면 참으로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바로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세계의 성인 중의 한 분인 붓다의 가르침과 명상법을 통해서 분노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고, 이 분노에 대해서 현명하게 대응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을 쓴 저자들이 실제로 미국에서 30년 넘게 불교와 명상 수행법을 전파해온 샤론 샐즈버그와 서양인 최초로 14대 달라이 라마에게 비구계를 받은 불교학 교수 로버트 서먼이 함께 저술한 책이어서 더 믿음을 강하게 만들고 실천을 하게 만든다. 고대 티베트불교의 가르침을 토대로 우리를 괴롭히는 적을 네 가지로 나누어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정말 평소에 쉽게 생각할 수 없는 내용들을 실제로 파악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다. 내 자신을 괴롭히는 많은 적들을 이길 수 있게 안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내용들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알 수 있는 열쇠가 2,600년간 전해 내려온 붓다의 지혜와 명상법이다. 의미가 없고, 효과가 적었다면 지금까지 이어져 올 이유가 없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단절되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은 그 만큼의 효과가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우리들도 이 책과의 만남을 최고의 기회로 삼고 자신의 모든 것을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붓다의 지혜와 명상법과 비교하는 시간을 통해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만들었으면 한다. 암암리에 이어져 왔던 자기만의 습관적인 분노와 짜증, 반복되는 자기 집착과 자기혐오 등을 과감하게 물리칠 수 있는 비법들이 이 책에 담겨있다. 소개되고 있는 붓다의 지혜와 명상법을 통해서 우리가 살아가는데 반드시 오게 된 분노를 확실하게 다스리는 비법을 얻을 수 있다면 최고의 재산이고 행복이라 할 수 있다. 내 자신이 매사에 당당한 주역으로서 행동하기 위해서 필요한 사고와 행동의 모든 것을 확실하게 공부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 생각한다. 내 자신을 괴롭히는 적들을 바르게 인식하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힐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 할 수 있다.

  • 인상깊은 구절
    우리가 누군가에게 분노하는 순간, 그 사람과의 관계는 우리 대 그들로 바뀐다.
    그리고 이제 그가 나와 똑같은 감정과 욕구를 지닌, 나와 똑같은 인격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가 나를 어떻게 해쳤는가의 측면에서만 그를 본다.(절대공감)
    그 적의 의도에 온통 주의를 집중하고는 그를 해치려는 나의 무자비하고
    악의적인 의도를 점차 그에게 투영한다. 이어서 그 적이 무슨짓을 저지를지에대해
    편집증 환자처럼 골몰한다. 그러고는 그 위협을 없애기 위해 필사적으로 애쓰며
    분노를 폭발시켜서 그를 선제공격한다. p. 106 통찰하는 인내중...

    난 주로 분노가 치밀어 오를때 심호흡을 깊히 5번하고,

    내가 화를 내도 되는지를 한참 생각하라고 하는데,

    이성보다는 감정이 앞서서 늘 분노하고 뒤늦게 후회하기 일쑤이다.

    특히, 회사나 집에서 늘 이런 감정조절의 어려움이 존재하는 것 같다.

    감정적인 생각이 이성을 앞서는 경우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공부하고,

    감정 조절에 성공하고 싶어서 읽게된 분노를 다스리는 붓다의 가르침은

    내게 없는 인내심과 용서에 대해 다시 고찰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책이다.



    샤론 샐러버즈는 이 책을 이용하라고 말하고 있다.
    도구도 아니고 책을 이용하라는 말이 너무 기이했지만, 읽어보면 무슨 말인지
    자연스럽게 이해가 간다. 그녀는 외부의 적, 내부의 적, 은밀한 적, 가장 은밀한 적에 대해
    기술하고 있으며, 분노와 두려움과 자기 집착을 극복하고 자유에 이르는 과정을 상기의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말하고 있다.


    분노는 하면서 대체 분노라는 정의를 제대로 알고 감정표현을 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것이다.
    물론 나도 분노라는것은 화를 바깥으로 분출해낸다는 막연한 생각만 하고 살아왔으니
    다른 독자들 역시 이렇게 세분화해서 분노의 원인을 파악해보려는 생각은 해볼 기회도,
    해보지도 못했을 것이 뻔한 현실이다. 하지만 이 분노의 시작엔 분명 이유가 있었고,
    나의 두려움일수도, 죄책감일수도 있다는 말을 듣는 순간 이제 분노의 시작을 알면
    쉽게 분노하는 나를 변화시킬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매우 반가웠다.

    분노와 증오에 중독되게 되면 서른 두 가지의 지옥중 한곳에 떨어진다고 한다.
    불교문헌에 그 지옥들이 정말 끔직하다고 묘사되어있다고 했는데, 그럼 현대인들중에
    이 지옥불에 안떨어질 사람은 없지 않겠는가?
    상대방에 잘못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드는건 분노의 가장 사악한 감정이기도 하다.
    내가 이렇게 화가나는데 상대방도 당연히 그렇게 그에 걸맞는 감정을 느껴야 한다는
    억지생각이 드는것이다. 말도 안되는 감정들때문에 스스로를 괴롭히고, 심지어는
    상대방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경우가 허다하다.

    난 자애로움은 애저녁에 멀리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선 인내를 배우는 법부터
    배워야 겠다는 생각을 이 책을 통해 많이 하게 되었다.
    그동안 분노를 분출할 줄만 알았지 참는 연습을 해본적은 거의 없는 것같다.
    감정표출을 즉시해버리는 스타일인 나는 그렇게 스트레스에 시달리지도 않고,
    말을 아낀다거나 하는 일들을 거의 없었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정말 큰
    스트레스가 되겠구나 생각하니 인내심의 필요성이 더욱 더 절실해졌다.

    말로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것은 육체적인것은 아닐지라고 분노의 원이 될수있음을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옛말처럼 상대방에게는 가식적으로 대하는것도 나쁘지만
    상처가 되는 말을 해서는 절대 안된다는 것도 충분히 강조하고 있다.

    앞서 말한 나의 적들을 다름아닌 내 안에 있다는것을 이 책을 통해 충분히 일깨울수 있었다.
    스스로 자문해보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붓다의 가르침이 얼마나 소중하고,
    현명했음을 자명하게 알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자신의 분노와 두려움을 쉽사리 떨쳐낼 수 없는 심리장애를 겪고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강력 추천하고 싶다. 나는 인내심이 많이 결여되어있었는데 , 이책을 통해
    인내심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깨달았고 동시에 나처럼 남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귀히 여기며 존중해야 모든 화의 근본이 풀린다는것도 깨닫게 되었다.

    스스로 일깨울수 있는 내용들을 체계적이면서 순서적으로 다루고 있어서 읽는 독자들로하여금
    매우 용이하면서 매끄럽게 문매맥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잘 편집해놓았다.

    그림삽화가 많이 안들어가있다는 아쉬운점이 있긴 하지만, 글자가 크고, 핵심적인
    내용들을 축약해서 옮겨놔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였다.
  • 책을 받자마자 책과 함께 동봉되어 온 짧은 엽서때문에 겁을 집어 먹었다. 그 엽서에는 일반 심리학이나 심리 에...

    책을 받자마자 책과 함께 동봉되어 온 짧은 엽서때문에 겁을 집어 먹었다.

    그 엽서에는 일반 심리학이나 심리 에세이보다는 다소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 번역서이다 보니, 어투가 매끄럽지 않은 점도 있습니다. 책 앞부분은 살짝 지루한 감도 있습니다. 라고 씌어 있었다.

    2주라는 짧은 시간안에 지루하고, 어렵다는 이책을 과연 다 읽어낼 수 있을까? 겁이 났다.

    아니나 다를까 첫부분부터 난관에 부딪쳤다. 생각만큼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책만 펴서 읽을라 치면 여지없이 눈꺼풀이 내려 앉았다.

    분노를 다스리기 보다는 잠을 쫓는 수행을 해야만 할 것 같은 생각마져 들었다.

    하지만 친절히도 엽서까지 보내주시면서 끝에 신신당부 한 말 꾹 참고 읽어보시면 분명 큰 도움이 되실겁니다. 라는 말이 가시처럼 박혀서 도저히 책을 덮을 수는 없었다.

    이 책에는 분노를 일으키는 적을 네 가지로 보았다.

    외부의 적 : 우리를 어떤 식으로든 괴롭히거나 해치거나 방해하는 사람과 조직뿐만 아니라 우리를 절망케 하는 외적 상황들.

    내부의 적 : 분노, 증오, 두려움 같은 파괴적 충동들.

    은밀한 적 : 자기 강박과 자기 집착. 몰래 숨어 있는 이 적은 우리를 다른 사람들과 격리시키고 절망과 외로움을 심어준다.

    가장 은밀한 적 : 아주 깊은 곳에 자리한 자기혐오. 이 적은 우리가 내적 자유와 참된 행복을 찾지 못하게 방해한다.

    이 네가지 적에 대해 알아보고, 적을 정복함으로써 우리는 평안을 찾을 수 있다. 적을 정복하는 방편으로는 명상을 소개하고 있다. 부록에서는 명상가이드를 통해 적들과 협력할수 있는 명상법을 소개한다.

    아무래도 외부의 적 보다는 내부의 적이 더 정복하기가 어려운것 같다.

    불교에서는 이 내부의 적을 번뇌라고 한다.

    나의 경우 외부의 적과 내부의 적이 곧잘 콜라보레이션 하는 상황이 많다.

    외부의 적이라고 함은 외부 상황이 나를 괴롭힌다기 보다는 나의 가족, 특히 신랑을 괴롭힌다. 나의 신랑은 여기서 말하는 분노중독자이다. 내가 봤을때 전혀 분노하지 않아도 될 상황인데도 신랑은 습관적으로 분노를 일으킨다. 그리고 그 분노하는 모습이 나를 분노케 하는 것이다.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런 상황의 70프로 정도는 나도 참지 못하고 그만좀 하라고 큰소리 치곤 한다.

    이 책을 읽고 나는 분노한 신랑을 보면서 나도 분노가 치미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그냥 느끼기만 했다. 그리고 분노라는 번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신랑이 측은해 보였다. 그러자 순식간에 나의 분노는 사라져 버렸다.

    정말 믿기 힘든 경험이었다.

    물론 지금도 나는 곧잘 분노한 사람을 보면 내 분노가 이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화를 낼때도 있다. 하지만 시간차가 좀 생겼다. 무의식적으로 분노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분노하고 있다는 사실을 바라보는 찰나가 생겼다고 해야하나?

    비단 나의 신랑뿐이 아니라, 쉽게 분노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런 모습들 때문에 나의 번뇌는 점점 커져만 가는 것 같다.

    제발 분노라는 적을 많은 사람들이 물리칠수 있길 바란다.

  • 원수는 피하면 그뿐 | ph**545 | 2014.11.0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감정과 관련된 책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분노하거나 짜쯩 나는 일 때문에 저녁이면 파김치가...

    감정과 관련된 책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분노하거나 짜쯩 나는 일 때문에 저녁이면 파김치가 되곤 했기 때문이다. 옆사람의 사소한 한마디, 상사의 싸늘한 눈초리에도 부르르 떨거나 우울해하거나. 여튼 감정 조절이 어려워 몸과 마음이 괴로운 날이 많았다.

    해서, 감정을 다룬 심리학이나 자기계발서를 보며 마음을 다잡곤 했다. 문제는 책을 읽을 때는 격하게 공감하면서도 책장을 덮고 나면 언제 그런 책을 봤냐는듯 화내고, 짜증 내고, 분노한다는 거다. 무슨무슨 호르몬이니 전두엽 저쩌구 저쩌구 하는 신경과학 관련 책들은 사실 읽기 힘들기도 했다.

    한동안 고만고만한 심리학 책들을 멀리하다 이 책을 집게 된 이유는 평소 불교 책을 자주 읽던 선배 때문이다. 평소 좀 차분하고 듬직한(?) 사람이었는데, 그가 이 책을 권해줬다. "작가 중 한 명이 우마 서먼 아빠야. 봐, 로버트 서먼." 하는 말에 깜짝 놀랐다. 우마 서먼 아빠가 티벳에서 불교를 공부한 사람이었다니..

     

    결론적으로 말해 이 책은 분노나 짜증, 화, 자기 집착 등 부정적 감정을 다룬 심리학이나 자기계발서와는 조금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저자들 말대로, 붓다의 가르침이라는 렌즈로 분노를 바라보기 때문인가 보다. 붓다의 가르침이라고 하기에 화가 나면 무조건 참는다,는 식으로 가르치면 어쩌나 했는데 그건 기우였다. 책에서는 나를 괴롭히는 사람이나 사건을 '외부의 적'으로 보는데, 가능한 한 최대한 미리 피하라고 일러준다. 외부의 적을 고속도로에서 나를 향해 달려오는 트럭에 비유한 것이 재미나다. 트럭이 나를 향해 달려오면 트럭을 증오하거나 분노할 필요가 없다. 우선은 트럭의 경로를 예측하면서 안전한 곳으로 피하는 게 상책이다. 우리 옛말에도 있지 않은가. 'X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맞는 말 같다. 어차피 내 맘대로 움직이지 않는 인간들 때문에 부르르 떨어봐야 나만 손해인 거다. 

    내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분노는 즉각 폭발시키기 전에 분노가 보내는 신호를 감지하라고 일러준다. 얼굴이 시뻘개지고, 어깨 근육이 뭉치고, 가슴이 벌컹벌컹하는..그런 신호 말이다. 그 신호가 오면 최대한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라고 말해준다. 붓다의 가르침은 왠지 매우 수동적일 거라고 생각했는데..내 생각과는 정반대였다. 문제는 분노의 신호를 감지하는 게 어렵다는 거..평소 자기 마음을 잘 들여다보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단다.

     

    책에 나오는 자기 집착이나 자기 몰두는 사실 나와 별 상관이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오직 나의, 나에 의한, 나를 위한 것만 생각하면 상대나 나를 둘러싼 상황을 바르게 인식하기 어렵다고 한다. 맞는 말 같다. 홍상수 영화 '오, 수정'을 보면 같은 사건도 주인공 각자의 시선에 따라 다르게 기억되는 이야기가 나온다. 오직 '나' 중심의 사고와 태도가 이성적 판단을 가로막고 다른 사람들과의 갈등을 야기한다는 대목에 크게 공감했다.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동이 '나'를 공격한다는 생각에 얼마나 자주 부들부들 떨었던가. 더 인상적인 이야기는, 불교에서는 '고정된 나'라는 게 없다고 보는 견해다. 나라는 것도, 알고 보면 세상 모든 것처럼 끊임없이 변화하는 존재라는 거다. 만나는 사람에 따라, 주어진 상황에 따라. 그 말을 아주 명확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은 이유를' 조금은 알 것도 같았다.  

     

    말랑말랑한 소설책만 보다가 오랜 만에 제법 진지한 책을 일으니..다소 힘겨웠지만ㅠㅜ 그래도 읽은 보람이 있다. 적어도 원수는, 아니 트럭은 피하면 그만이라는 진리를 얻었으니. 평소 넘쳐 성내고 짜증 내느라 진이 빠지는 사람에게 권하면 좋을 것 같다. 

     

     

  •  <분노를 다스리는 붓다의 가르침>, 이 책은 습관적 분노와 자기 집착, 자기 비하에서 벗어나 참된 행복에...

     <분노를 다스리는 붓다의 가르침>, 이 책은 습관적 분노와 자기 집착, 자기 비하에서 벗어나 참된 행복에 이르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고대 티베트 불교에서 내려온 방식으로 적을 외부의 적, 내부의 적, 은밀한 적, 가장 은밀한 적으로 분류하였다.

     

    내용으로 들어가면 각각의 적을 바르게 인식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요즘 신문이나 TV 뉴스를 통해 분노조절장애 라는 단어를 많이 접하게 된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이라고 했던가...

     

    내가 화를 참지 못하는 성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바르게 알고 바르게 대처하길 바라며...

     

    추신 : 부록 "일상에서 하는 명상"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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