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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의 사랑(문예 세계문학선 120)
| 규격外
ISBN-10 : 8931009763
ISBN-13 : 9788931009767
독일인의 사랑(문예 세계문학선 120) 중고
저자 막스 뮐러 | 역자 차경아 | 출판사 문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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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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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 확인 했습니다.이상없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hgopch1*** 2021.08.05
774 빠른배송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hg1*** 2021.08.02
773 책 모서리가 좀찌그러져있네요 그래도 나름 상태 괜찮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longa*** 2021.08.02
772 책상태가 깨끗하고 좋아요~ 5점 만점에 5점 hotk*** 2021.07.26
771 새책과 상태가 동일합니다.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JEAN*** 2021.07.23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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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뮐러가 남긴 단 한 편의 소설! 《겨울 나그네》의 작가로 알려진 낭만주의 작가 빌헬름 뮐러의 아들인 막스 뮐러가 1856년에 발표한 유일한 소설이자, 사랑에 관한 불후의 명작으로 불리는 『독일인의 사랑』. 어떻게 사랑하며 살 것인지를 결정하고 싶은 사람에게 혹은 더 나은 사랑을 찾고 싶은 사람에게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는 따뜻하고 깊이 있는 소설이다. 사랑 이야기를 통해 인간적인 삶이 무엇인지를 탐구한 이 작품은 오늘날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주인공 ‘나’와 심장병 때문에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소녀 마리아가 신분과 육체의 문제를 극복하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하지만 죽음이라는 약속된 이별을 앞두고 사랑을 나누는 두 남녀는 어떤 대화를 할 수 있을까. 삶이 끝나기 전에 사랑을 증명할 수 있을까? 함께할 수 없는 사랑은 가능한 것일까? 어떻게 서로를 영원히 소유할 수 있을까? ‘나’와 마리아는 이런 질문들에 답하며 결국 혼자 남게 되었을 때 어떻게 사랑하며 살 수 있는지를, 혼자인 자신의 힘으로 어떻게 타인을 사랑할 수 있는지를 깨달아간다.

저자소개

저자 : 막스 뮐러
저자 막스 뮐러 Friedrich Max M?ller, 1823~1900는 동양학, 비교언어학의 세계적 권위자였던 막스 뮐러는 슈베르트의 유명한 연가곡 《아름다운 물방앗간 처녀》, 《겨울 나그네》의 노랫말을 쓴 독일의 낭만적 서정시인 빌헬름 뮐러의 아들이기도 하다. 베를린대학에서 F. 보프, F. 셸링, 파리에서 E. 뷔르노프의 가르침을 받았던 그는 1850년에 옥스퍼드대학 교수로 임명되었으며 인도-게르만어의 비교언어학, 비교종교학 및 비교신화학의 과학적 방법론을 확립하였다. 한평생 성실한 학자였던 막스 뮐러는 전 생애 동안 오직 한 편의 소설을 남겼는데, 그 작품이 바로 《독일인의 사랑》이다. 이기적 격정은 이미 사랑이 아님을 나직이 역설하는 이 철학적 사랑이야기 외에도 막스 뮐러는 《고대 산스크리트 문학가》, 《신비주의학》, 《종교의 기원과 생성》 등의 저서를 남겼다.

역자 : 차경아
역자 차경아는 서울대학교 문리대 독문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본대학교에서 수학했다. 서강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경기대학교 유럽어문학부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주요 번역서로 안톤 슈낙의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미카엘 엔데의 《모모》, 《뮈렌왕자》, 《끝없는 이야기》,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 잉게보르크 바흐만의 《말리나》, 《삼십세》, 《만하탄의 선신》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첫째 회상
둘째 회상
셋째 회상
넷째 회상
다섯째 회상
여섯째 회상
일곱째 회상
마지막 회상

작품 해설

책 속으로

“낯선 세계의 차가운 돌풍이 어린이의 작음 가슴에 처음으로 불어 닥칠 때, 만약 어머니와 아버지의 눈에서 내비치는 - 마치 신의 빛, 신의 사랑의 반영처럼 내비치는 - 따스한 사랑의 햇빛이 없다면, 어찌 어린이의 가슴이 그 두려움을 감당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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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세계의 차가운 돌풍이 어린이의 작음 가슴에 처음으로 불어 닥칠 때, 만약 어머니와 아버지의 눈에서 내비치는 - 마치 신의 빛, 신의 사랑의 반영처럼 내비치는 - 따스한 사랑의 햇빛이 없다면, 어찌 어린이의 가슴이 그 두려움을 감당할 수 있을까? 그러고 나서 어린이의 내부에서 눈뜨는 동경 - 이것이야말로 가장 순수하고 심오한 사랑이다. 그것은 온 세계를 포괄하는 사랑이다. 그 사랑은 인간의 열린 눈빛이 반사될 때 타오르며, 인간의 목소리가 들리는 곳에서 환호한다. 그것은 태곳적부터 있어온 도저히 헤아릴 수 없는 사랑이요, 어떤 추를 사용해도 측량해낼 수 없는 깊은 샘물, 아무리 퍼내도 고갈되지 않는 분수다.” - 25~26쪽

“그때부터 아름다운 삶이 열렸다. 매일 저녁 나는 그녀를 방문했고, 우리는 곧 서로가 진정한 옛 친구임을, 서로 ‘두우’라고 부를 수밖에 없는 사이임을 절감했다. 우리는 서로 지금껏 늘 함께 어울려 살아왔던 것 같은 느낌이었다. 어쨌든 그녀가 켜는 감정의 현치고 이미 나의 영혼 속에서 울리지 않은 음이 없었고, 내가 입 밖에 낸 생각지고 그녀가 다정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요’라고 응해오지 않은 생각은 없었다.” - 62쪽

“이처럼 내 마음이 깨끗해진 순간에 있는 그대로 내 온 마음의 사랑을 고백하게 해주십시오. 우리가 초지상적인 것을 이처럼 가까이 절감하고 있는 지금, 우리를 다시는 갈라놓지 않도록 영혼의 약속을 맺읍시다. 사랑이 어떤 것이든 간에, 마리아,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느끼고 있습니다. 마리아 당신은 나의 것이라는 것을. 왜냐하면 나는 당신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 129쪽

“왜 당신은 나를 사랑하나요?” 그녀는 결정의 순간을 마냥 미루려는 듯 나직한 소리로 물었다. “왜라니요? 마리아! 어린애한테 왜 태어났냐고 물어보십시오. 나는 당신을 사랑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사랑하는 겁니다.” - 1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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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사랑할 때, 사랑한다는 말의 정의가 궁금할 때 읽어볼 사랑에 관한 가장 아름다운 고전 - 독일 낭만주의 작가이자 옥스퍼드 대학 교수인 막스 뮐러가 남긴 단 한 편의 소설 -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꼭 읽어야 할 불후의 세계문학 약속된 이별을 앞...

[출판사서평 더 보기]

사랑할 때, 사랑한다는 말의 정의가 궁금할 때 읽어볼
사랑에 관한 가장 아름다운 고전
- 독일 낭만주의 작가이자 옥스퍼드 대학 교수인 막스 뮐러가 남긴 단 한 편의 소설
-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꼭 읽어야 할 불후의 세계문학

약속된 이별을 앞두고 나눈 사랑이 묻는다
어떻게, 무엇을 더 사랑할 것인가


《독일인의 사랑》은 《겨울 나그네》의 작가로 알려진 낭만주의 작가 빌헬름 뮐러의 아들인 막스 뮐러가 1856년에 발표한 그의 유일한 소설이자, 사랑에 관한 불후의 명작으로 불려지는 작품이다. 작가보다 언어학자로서 더 많은 업적을 남긴 막스 뮐러의 작품이 오늘날까지 읽히는 이유는 사랑 이야기를 통해 인간적인 삶이 무엇인지를 탐구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소설은 주인공 ‘나’와 심장병 때문에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소녀 마리아가 신분과 육체의 문제를 극복하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지만, 마리아의 죽음으로 결국 이별을 하게 된다는 단순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소설의 진정한 가치는 주인공 ‘나’와 마리아가 대화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에 있다.

죽음이라는 약속된 이별을 앞두고 사랑을 나누는 두 남녀는 어떤 대화를 할 수 있을까. 삶이 끝나기 전에 사랑을 증명할 수 있을까? 함께할 수 없는 사랑은 가능한 것일까? 어떻게 서로를 영원히 소유할 수 있을까? ‘나’와 마리아는 이런 질문들에 답하며 결국 혼자 남게 되었을 때 어떻게 사랑하며 살 수 있는지를, 혼자인 자신의 힘으로 어떻게 타인을 사랑할 수 있는지를 깨달아간다.

진실한 사랑을 했다면 이별 후라도
슬픔에 빠져있지 말고 더 많은 사람을 사랑하라


막스 뮐러는 ‘나’와 마리아의 대화 속에 사랑에 관한 철학과 종교적인 성찰을 가미하여 성숙한 사랑이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그것은 이타적인 사랑으로 진실한 사랑을 했다면 슬픔에 빠져 인생을 허비하지 말고 도움이 필요한 더 많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는 메시지이다. 작품 속에서 인용된 "너의 오빠라도 좋고 너의 아버지라도 좋다. 아니 너를 위해 세상 무엇이라도 되고 싶다"는 문장이 그 메시지를 잘 표현하여 준다. 사랑을 한다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무엇이 되라고 요구하지 말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마음을 가지라는 것이다. 사랑하는 두 사람 중 어느 한 명이 떠났더라도 말이다.

사랑이 무엇인지 정의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지만, 어떻게 사랑하며 살 것인지, 이별 이후에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는 선택할 수 있다. 《독일인의 사랑》은 어떻게 사랑하며 살 것인지를 결정하고 싶은 사람에게 혹은 더 나은 사랑을 찾고 싶은 사람에게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는 따뜻하고 깊이 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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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독일인 | c3**6c | 2020.08.02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독일인의 사랑》은 《겨울 나그네》의 작가로 알려진 낭만주의 작가 빌헬름 뮐러의 아들인 막스 뮐러가 1856년에 발표한 그의 ...

    《독일인의 사랑》은 《겨울 나그네》의 작가로 알려진 낭만주의 작가 빌헬름 뮐러의 아들인 막스 뮐러가 1856년에 발표한 그의 유일한 소설이자, 사랑에 관한 불후의 명작으로 불려지는 작품이다. 작가보다 언어학자로서 더 많은 업적을 남긴 막스 뮐러의 작품이 오늘날까지 읽히는 이유는 사랑 이야기를 통해 인간적인 삶이 무엇인지를 탐구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소설은 주인공 ‘나’와 심장병 때문에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소녀 마리아가 신분과 육체의 문제를 극복하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지만, 마리아의 죽음으로 결국 이별을 하게 된다는 단순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소설의 진정한 가치는 주인공 ‘나’와 마리아가 대화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에 있다.

    죽음이라는 약속된 이별을 앞두고 사랑을 나누는 두 남녀는 어떤 대화를 할 수 있을까. 삶이 끝나기 전에 사랑을 증명할 수 있을까? 함께할 수 없는 사랑은 가능한 것일까? 어떻게 서로를 영원히 소유할 수 있을까? ‘나’와 마리아는 이런 질문들에 답하며 결국 혼자 남게 되었을 때 어떻게 사랑하며 살 수 있는지를, 혼자인 자신의 힘으로 어떻게 타인을 사랑할 수 있는지를 깨달아간다.

    진실한 사랑을 했다면 이별 후라도
    슬픔에 빠져있지 말고 더 많은 사람을 사랑하라


    막스 뮐러는 ‘나’와 마리아의 대화 속에 사랑에 관한 철학과 종교적인 성찰을 가미하여 성숙한 사랑이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그것은 이타적인 사랑으로 진실한 사랑을 했다면 슬픔에 빠져 인생을 허비하지 말고 도움이 필요한 더 많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는 메시지이다. 작품 속에서 인용된 "너의 오빠라도 좋고 너의 아버지라도 좋다. 아니 너를 위해 세상 무엇이라도 되고 싶다"는 문장이 그 메시지를 잘 표현하여 준다. 사랑을 한다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무엇이 되라고 요구하지 말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마음을 가지라는 것이다. 사랑하는 두 사람 중 어느 한 명이 떠났더라도 말이다.

    사랑이 무엇인지 정의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지만, 어떻게 사랑하며 살 것인지, 이별 이후에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는 선택할 수 있다. 《독일인의 사랑》은 어떻게 사랑하며 살 것인지를 결정하고 싶은 사람에게 혹은 더 나은 사랑을 찾고 싶은 사람에게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는 따뜻하고 깊이 있는 소설이다

  • 독일인의 사랑 | cr**bel | 2015.12.1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독일인의 사랑은 막스 뮐러의 단 하나밖에 없는 소설이다.그는 동양학과 비교언어학자이었고, 그 보다 더 유...

    독일인의 사랑은 막스 뮐러의 단 하나밖에 없는 소설이다.
    그는 동양학과 비교언어학자이었고, 그 보다 더 유명한 것은 그의 아버지 빌헬름 뮐러이다.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그 역시 사랑에 대한 고전을 남겼다. 그의 책 [독일인의 사랑]은 제목이 주는 딱딱함과는 달리 너무나 간절하고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현실적이라는 그 느낌이 어쩜 더 매력적이게 이 책으로 끌어당기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나는 이 책과 추억이 있다. 대학시절 나는 이 책의 수많은 구절을 인용해 연애편지를 쓰곤 했다. 그 시절 사랑밖에는 보이지 않고, 모든 것의 귀결점이 사랑하는 대상 밖에는 보이지 않았던 내 심정을 막스 뮐러는 보고 있는 듯이 책에 쓰고 있었다.

    "문제는 우리가 더듬대는 말로 사랑이라고 부르는 그것의 올바른 이름을 
    찾아내는 일이었다."

    "왜 당신은 나를 사랑하나요?

    어린애한테 왜 태어났느냐고 물어보십시오.
    꽃한테 왜 피었느냐고,
    태양에게 왜 비추느냐고 물어보십시오. 
    나는 당신을 사랑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사랑하는 겁니다." (p151)

    누군가 나에게 나를 사랑하는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면 그 무엇이 더 필요할까? 
    이 겨울 마음이 춥다면, 무언가 결핍을 느낀다면, [독일인의 사랑]을 읽으며 전인적인 사랑에 대해 충만한 감정을 느끼는 시간을 가져보라 말하고 싶다.


  • 고전의 힘이란 실로 무서운 것이다. 옛날 옛적 고리짝에서부터 내려오던 글이 여전히 나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실감할 수 ...

    고전의 힘이란 실로 무서운 것이다. 옛날 옛적 고리짝에서부터 내려오던 글이 여전히 나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이번에 읽게 된 <독일인의 사랑>은 그 힘을 다시 한 번 경험하게 된 계기였는데 특히 플라토닉한 순수한 사랑에 대해 작가, 막스 뮐러의 유려한 글은 내 마음을 정화하기에 충분한 글이었다.

     

    나는 사람이 태어나서 사는 목적이나 이유 중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을 떠난 삶을 단 한 순간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사랑의 유형에는 많은 것들이 있듯이 자녀에 대한 사랑, 부모에 대한 사랑, 물건에 대한 사랑, 애완동물에 대한 사랑, 그리고 남녀 간의 사랑 등 종류는 무궁무진하다. 또한 남녀의 사랑에 있어서도 종류를 세분화 하자면 끝도 없을 듯하다. 따라서 어떤 종류든 사랑 없이는 살수 없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에 읽은 이화자 교수님의 <비긴 어게인 여행>도 나를 사랑하기에, 또한 삶을 사랑하기에 오지를 돌아다니며 그들의 삶을 보며, 깨우치며 나를 되돌아보고, 살아갈 용기를 얻는 것이 아닌가.

     

    <독일인의 사랑>을 읽은 독자라면, 이상향의 사랑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싶다. 남녀 간의 사랑에 있어서 이렇게 고상한 사랑을, 또한 사랑에 대해 늘 고민하며 한 단계 높은 사랑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나 자신의 사랑에 대해 한순간만이라도 번민으로 인해 밤을 세워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독일인의 사랑>에서 나오는 와 마리아의 사랑에 대해 깊이 공감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 작가가 글을 써 나가는 방식이 은유의 세레나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글은 시적이며 아름답다. 시쳇말로 감성 충만이 감각의 말초신경에 의지해야만 전부가 아니듯 이 작품속의 가 가지는 생각의 흐름들은 시냇물이 길을 따라 돌을 만나면 돌아가고, 풀을 만나면 그 사이를 가고, 물고기를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는 느낌으로, 오히려 자연친화적으로 다가와서 인위적이거나 작위적인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옷으로 치면 여름철 입는 삼베옷이고, 겨울로 치면 목화솜을 집어넣어서, 이 작품은 나와 밀착되어 갑갑한 느낌이란 없었다.

     

    최고의 사랑이란 무엇일까. 나와 같은 위치에서 같은 곳을 바라보는 사랑, 우린 그것을 원하지 않을까. 그리고 같은 길을 손잡고 걸어가고픈 욕구. 그러나 같은 길을 걷는다 하더라도 좀 더 상대와 밀착하고픈 욕망이 앞서갈 때, 균열이 생기며 어긋나기 시작하는데 <독일인의 사랑>   조금만 더를 원했기에 아픈 결말을 좀 더 일찍 맞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마저도 생사를 초월하는 사랑이더라.

     

    그래서 사랑이 아프다. 그 사랑을 가슴에 묻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의 회상 속에서 사그라지지 않는 아픔이 되고, 희미해지지도 않으며, 더 없이 빛나는 하나의 별이 되어 가슴 한 켠에 남아 오롯한 사랑으로 존재해 의 사랑을 우리들에게 전해 줄 수 있는 것이다.

     

    사랑이 아프다사랑이 시리다그럼에도 사랑은 찬란하며 고고하고 아름답게 제 갈 길을 가는 것이다.






    이 리뷰는 리뷰 마블 이벤트 응모작 입니다
  • 막스 뮐러는 낭만주의 시인인 빌헬름 뮐러의 아들이며 그는 저명한 소설가이기 보다는 언어학사에 업적을 남긴 분인데, <...

    막스 뮐러는 낭만주의 시인인 빌헬름 뮐러의 아들이며 그는 저명한 소설가이기 보다는 언어학사에 업적을 남긴 분인데, <독일인의 사랑>은 그 분의 전 생애 동안 유일하게 남긴 소설이라고 한다.


    <독일인의 사랑>은 한 청년이 부유한 집안의 딸인 '마리아'를 사랑했던 날들을 회상하며 들려주는 이야기로  수기에 가까운 느낌이 드는 소설이다.


    어릴 때 후작의 집에 초대되어 간 날 만나게 된 '마리아'.

    마리아는 주인공인 '나'(주인공의 이름이 안보인다.^^) 보다는 나이가 좀 들었고, 병에 들어 항상 침대에만 누워있다.

    그런 마리아를 보고 사람들은 '천사'라고 부르기도 했으며, 주인공도 마리아를 천사와 같이 고귀하고 아름답게 여긴다.

    어느 날, 마리아는  '신의 뜻대로'라고 새겨진 자신의 반지들을 동생들에게 건네주며 자신을 기억해달라고 한다.

    마리아는 자신이 생명이 오래 남지 않았다고 여겼던 것이다.

    마리아는 '나'에게도 반지를 주었지만, 나는

    "이 반지를 내게 선사하고 싶으면 그냥 네가 갖고 있어. 너의 것은 곧 내 것이니까." 라고 말한다.


    소년이 되고, 청년이 된 '나'는 여전히 마리아를 마음에 품고 있다.

    마리아는 여전히 병상에 누운채로 자신의 생각보다 오래 살고 있음에 감사하며 '나'와 친구가 된다.

    그들은 대화를 나누고 <독일 신학>에 대해 토론을 하며 '나'가 전해주는 사랑의 감정을 마리아도 인식하게 된다.


    "당신의 것은 나의 것입니다. 당신의 마리아." p 154


    라는 쪽지와 함께 반지를 '나'에게 남기고 결국 천국으로 떠나고 만다.


    <독일인의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인하여 애틋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기대하며 읽었다.

    하지만 나의 기대와는 달리 <독일인의 사랑>은 지루하리 만큼 단순하고 순수한, 아름다운 사랑을 보여준다.

    마리아와 '나'의 사랑에는 우리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밀고 당기는 그런것도 없고 갈등도 없다.

    그들의 사랑은 <독일 신학>을 통해 조금씩 모습을 보인다.

    얼핏 사랑이야기라기보단 종교적인 색채가 더 강한 듯도 싶다.

    마리아와 '나'의 대화는 작자 미정의 <독일 신학>을 토론하는 내용이 많다.


    기독교적인 사랑에 대해 논하면서 마리아는 '나'에 대한 사랑을 느끼게 된 것일까?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만큼 <막스 뮐러>는 이 책을 통해 그의 사상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일까?


    현대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소설에 익숙한 나는 <막스 뮐러>가 보여주는 사랑이 어렵기만 하다.


    등장인물도 몇 안되고, 단조롭게 흘러가는 이야기.

    이미 과거가 된 사랑을 회상하며 들려주는 이야기.

    <독일 신학>이 그 중심에 있는 사랑 이야기...


    낯설고 어렵지만 마리아를 향한 '나'의 사랑은 무척이나 순수하고 아름답게 다가올 수 밖에 없는 이야기.


    한 번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언젠가 다시 한번 읽어봐야 겠다.^^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


    이 리뷰는 리뷰 마블 이벤트 응모작 입니다
  • <독일인의 사랑> | ap**tr | 2015.12.1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누구나 한번쯤 책 제목 정도는 들어봤음직한.. 명작~ <독일인의 사랑> 나도 제목은 기억이 나는데.. ...

    누구나 한번쯤 책 제목 정도는 들어봤음직한.. 명작~

    <독일인의 사랑>

    나도 제목은 기억이 나는데.. 내용은 기억이 가물가물.....

    이 책을 읽기 바로 전에 끝마친 책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었는데...

    의도치 않았으나....두 책을 연달아 읽은 것이 참 잘 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20151208_173419.jpg


     


    책 뒤의 작품 해설에도 나와있듯이..

    두 책의 주인공은 너무도 다른 캐릭터이다.

    분명 둘다 한 여자를 사랑하고 있으나 그 방식이 너무 다르다.

    베르테르의 일방적이고 이기적이며 어린아이 같은 자기 중심적 사랑과 달리..

    독일인의 사랑에서는 소유하지 않는 사랑... 플라토닉한 사랑이 등장한다.

    주인공 '나' 뿐만 아니라... 마리아의 의사의 사랑에서 더 깊고 아름다운 사랑이 느껴졌다.

    의사의 정체를 알고... 다시 한 번 책을 읽으니...

    왜 마리아가 잠든 사이에 의사가 흐느끼며 마리아를 불렀었는지...

    그의 행동이 이해가 되었다.


    "너의 오빠라도 좋고

    너의 아버지라도 좋다.

    아니, 너를 위해 세상 무엇이라도 되고 싶다." 는

    대사는 이 책에서 제일 기억나는 문장이다.


    마리아가 좋아하는 시 '산지의 소녀'의 일부인 저 문장은..

    두 남녀 주인공이 지향하는 사랑이다.

    현대의 인스턴트식 사랑을 하는 사람들에게 남기는 메시지가 참으로 큰 책이었다.


    오랜만에 시적인 언어들로 가득찬 문학책을 읽으며

    가슴 가득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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