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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중팔구 한국에만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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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쪽 | A5
ISBN-10 : 8991097790
ISBN-13 : 9788991097797
십중팔구 한국에만 있는 중고
저자 오창익 | 출판사 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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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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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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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떤 나라에서 살고 있습니까?

한국의 독특한 풍경에 관한 보고서. 다른 나라에는 없거나 찾아보기 힘든데, 한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에 관한 인권 운동가의 시각으로 관찰한 보고서로, 오늘날 한국의 정치·사회·문화·종교·법률 등의 각 분야에서 십중팔구는 우리나라에만 있을 법한 65가지의 다양한 모습을 꼬집는다.

재소자의 흡연을 금지하는 교도소, 형사 사건 무죄율 0.18퍼센트를 자랑하는 검찰, 범죄를 과장해서 발표하는 정부와 경찰, 저작권법을 악용해 서민을 협박하는 법무법인 등에 던지는 일침은 인권 운동가로서 현장에서 얻은 정보와 경험에 바탕한 것이다.

이 책은 우리 사회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활발히 활동해 온 인권 운동가의 시선이 풍부한 정보와 해학을 곁들여 담고 있다. 또한, 우리 사회를 꼬집고 비판하는 날카로움과 함께 인권 침해에 쉽게 노출되는 어린 학생, 노동자, 서민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저자의 따스한 애정도 느낄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오창익
지은이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으로 일하는 인권 운동가다.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활동을 거듭하고 있다. 신학을 잠깐, 불문학을 아주 조금 공부했지만, 그건 학교 다닐 때 이야기일 뿐이고, 요즘은 형사사법 절차에 관심을 갖고 있다. 수사부터 재판, 형 집행에 이르는 과정에 대해 공부하고, 사회적 발언을 하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하고 있다.
오창익은 활발한 인권 교육 활동을 해왔다. 프로야구 선수와 운동선수들, 종교인, 교사, 기자, 군인, 경찰관, 대학생, 사회단체 활동가 등 다양한 사람들이 그의 강의를 들었다.
《한겨레신문》과 《시사인》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 글을 썼고, 성공회대 겸임교수로 대학원 강의도 한다. 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에 6년 동안 고정 출연했고, 텔레비전과 라디오의 토론 프로그램에도 자주 나와 설전을 벌인다. 입담도 좋지만 늘 할 말이 있기 때문이다.


일러스트 조승연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와 프랑스 낭시 미술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세상에 동화되지 못하는 자신을 힐난하다가 지금의 낭군을 만나 온전한 성인이 되었고, 부르주아지를 조롱하는 쿨한 현대 예술가가 되기 싫어 먹고살기 바쁜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다. 하여, 이 땅의 먹고살기 바쁜 인간‘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예술적으로 표현할까 궁리하는 척하면서 역시나 대부분의 시간은 먹고사는 문제에 골몰하고 있다. 리버풀 FC의 승리 소식에 ‘이명박 시대를 맞이한 2008년 한국’이라는 이름의 정글을 헤쳐 나갈 힘을 얻는다. 《씨네 21》과 《한겨레 21》 등의 잡지와 여러 단행본에 그림을 그렸다.

목차

- 머리글

1부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을 말해 줍니다
불우이웃이 된 전직 대통령 / 독재의 망령, 국기에 대한 맹세 /
“베트남 처녀는 절대 도망가지 않습니다” /
전 국민을 관리하는 ‘친절한’ 번호 / 전투경찰, 군인인가 경찰인가 /
벌금형이 자유형의 대체 수단이라고? / 사람을 인적 자원으로 보는 교육 /
김수근의 숨겨진 작품, 대공분실 / 여론 조사는 참고만 하시라니까요 /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을 말해 줍니다 / 자상한 국가,경범죄처벌법 /
24시간 기업하기 좋은 나라 / 검문소, 청와대를 지켜라 /
금연을 강요하는 교도소 / 보이기는 싫어도 보고 싶다 /
불가촉천민을 대하는 방법 / 세계 최고의 순도로 일하는 검찰 /
번호에도 계급이 있다 / 양극화, 그리고 희망마저 빼앗긴 사람들 /
범죄의 위험, 그만큼 위험한 과장 / 누구나 정신병원에 갇힐 수 있다 /
한국의 3대 패밀리

2부 요람에서 무덤까지 돈 봉투를!
지식을 파는 보따리 장사 / 인도의 무법자 오토바이 /
요람에서 무덤까지 돈 봉투를! / 명절증후군 / 파파라치의 세포 분열 /
이름 남기기 좋아하는 사람들 / 요즘 애들 군기 빠졌어 / 찜질방과 때밀이 /
2등은 필요 없다 / 교수들의 ‘시다바리’ / 기러기 아빠의 눈물 /
‘술 권하는 사회’의 대리운전 / 길만 막히면 나타나는 ‘길거리 상인들’ /
화이트데이에서 빼빼로데이까지 / 언제나 친절한 고속도로 톨게이트 계산원 /
명함이 중요해 / 외모가 인생을 바꾼다 / 뛰듯 날 듯 바쁜 결혼식 풍경 /
죽은 다음에 가는 병원 / 서서 찍는 바코드 / 생활의 중심, 아니 신체의 일부

3부 무노조 왕국, 그 주인은 황제
영어라는 종교 / 나는 너의 사생활이 알고 싶다 / 음주운전 측정 /
술 먹고 담배 피우지 말라는 예수의 가르침 / 노약자 보호석, 배려인가 구별인가 /
골프 왕국 / 학교를 교회처럼 생각하는 사람들 /
단어 입력도 안 되는 durns, 존재감도 없는 여군 / 완장은 우습다 /
자전거와 상품권을 얹어 주는 신문 / 길거리를 뒤덮은 현수막 물결 /
조폭 같은 회장님 / 계급 사회가 낳은 폭탄주 / 무노조 왕국, 그 주인은 황제 /
배려도 염치도 없는 전철 안 풍경 / 실례한다면서도 묻는 나이 / 행운의 편지 /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 교도소의 왕자, 건달 징역 / 네온사인 십자가 /
예수 천국, 불신 지옥 / 법무법인의 블루오션

책 속으로

간첩 색출이란 명분으로 태어난 주민등록증을 처음 갖게 된 박정희와 그의 부인 육영수의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는 ‘100001’과 ‘200001’이었다. …… 박정희의 주민등록번호는 ‘110101-100001’이었는데, 앞의 두 자리 11은 서울, 다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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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 색출이란 명분으로 태어난 주민등록증을 처음 갖게 된 박정희와 그의 부인 육영수의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는 ‘100001’과 ‘200001’이었다. …… 박정희의 주민등록번호는 ‘110101-100001’이었는데, 앞의 두 자리 11은 서울, 다음 01은 자하동을 뜻하고, 뒷자리의 1은 성별 구분을, 그 다음의 숫자는 주민등록을 한 순서를 뜻한다. …… 번호를 매겨서 국민을 관리하는 나라, 그것도 번호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아서 관리하는 나라는 이 세상에 없다. …… 우리는 여전히 간첩을 골라내기 위해 만든 숫자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 <전 국민을 관리하는 ‘친절한’ 번호>에서 (31-33쪽)

검문소 설치는 박정희 시대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서울 광화문, 구체적으로 청와대를 정점으로 하여, 청와대를 향하는 길목마다 검문소가 세워졌다. …… 명분은 북한의 남침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었다 했지만, 실질은 청와대로 향하는 군의 움직임을 상시적으로 점검하고 통제하기 위한 것이다. 자신이 탱크를 몰고 한강 다리를 건너 쿠데타를 일으켰던 장본인으로서, 박정희는 혹시 자신의 뒤를 따르는 후배가 있을까 언제나 전전긍긍했다. …… 결국 검문소의 남는 기능은 기소 중지자나 벌금 미납자 검거가 거의 전부다.
― <검문소, 청와대를 지켜라>에서 (73-74쪽)

서울을 벗어난 교외에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길거리 상인’들이 있다. 이들의 삶은 팍팍하기만 하다. 열악한 환경에서 노동 강도 또한 엄청나지만 하루 종일 일해 봐야 몇 만 원 손에 쥐기도 어렵다. …… 운전자의 손짓을 기다리는 이들의 모습은 새벽을 기다리는 파수꾼보다 훨씬 처연해 보이기도 한다. 정규 일자리가 없어 비정규직으로, 그것도 없어 듣기만 좋은 자영업으로 쫓겨난 서민들의 일상은 이렇게 고단하기만 하다.
― <길만 막히면 나타나는 ‘길거리 상인들’>에서 (173-174쪽)

세례를 받을 때, 금주와 금연을 서약하게 하는 교회도 많다. 어떤 목사들은 소주 한 병, 담배 한 갑으로 음주와 흡연의 마지노선을 구체적으로 정해 준다. …… 세계적으로 술과 담배를 금하는 기독교는 한국의 개신교밖에 없다. 아주 독특한 현상이다.
― <술 먹고 담배 피우지 말하는 예수의 가르침>에서 (225-229쪽)

삼성이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했고 세계 경영을 한다지만 ‘무노조 왕국’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것이다. 회사에 노조가 없다면 지극히 비정상적인 상태이고, 따라서 부끄러울 만도 한데 삼성은 오히려 그것이 전통이라며 자랑하기까지 한다. …… 법조인들에게 일상적으로 뇌물을 주는 삼성의 입장에서 노조 활동을 하는 노동자 한 명쯤 손봐 달라는 것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위해서는 물론이고, ‘황제의 심기’를 위해서도 쉬운 일이다. 대한민국이란 공화국 안에 버젓이 존재하는 또 하나의 왕국이 바로 삼성이다. 그렇다면 삼성은 국가를 참칭하는 반국가 단체이다. 그리고 이건희는 반국가 단체의 수괴이다.
― <무노조 왕국, 그 주인은 황제>에서 (2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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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우리는 어떤 나라에서 살고 있습니까? 신문과 텔레비전이 매일 우리에게 전하는 새로운 소식에 웃고 즐겁기보다는 우울하고 답답하고 절망적일 때가 대부분이다. 정치든, 경제든, 사회 현상이든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일어나는 어이없는 사건과 일들을 매일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우리는 어떤 나라에서 살고 있습니까?

신문과 텔레비전이 매일 우리에게 전하는 새로운 소식에 웃고 즐겁기보다는 우울하고 답답하고 절망적일 때가 대부분이다. 정치든, 경제든, 사회 현상이든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일어나는 어이없는 사건과 일들을 매일 경험하고 마주한다. 지난 수십 년 동안 한국은 정치 민주화도 어느 정도 이루었고, 선진국으로 도약 중이라는데, 여전히 우리나라에만 있을 법한 일들에 한숨이 나온다. 특히나 최근 전 사회적으로 불거진 이른바 ‘미친소’ 파동, 대운하사업, 0교시와 일제고사 부활 등 이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숱한 일들을 보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기분이 들 때가 많다. 뉴스 혹은 시사 고발 프로그램에서 대개 외국의 사례들과 비교하기 일쑤인 터라, “우리나라는 대체 왜 이래?”라는 푸념을 더 크게 만든다. 하지만, 우리가 오늘 살고 있는 이 땅에서 일어나는 일들이기에 외면할 수도 없다.
광속으로 변해 가는 세계화 추세 속에 어쩔 수 없이 물들어 가는 것이라고 고개 젓지 말자. 미국도, 영국도, 일본도, 중국도, 인도도 흉내 낼 수 없는 우리에게만 있는 희한한 풍경들이 수두룩하다.
이 책을 쓴 오창익은 인권실천시민연대에서 사무국장으로 일하는 인권 운동가다. 그는 운동선수와 종교인, 교사, 기자, 군인, 경찰관, 사회단체 활동가 등 다양한 사람들을 모아 놓고 강의도 많이 하는데, 대개 현재 쟁점이 되거나 잊혀서는 안 되는 일들에 관해 인권에 방점을 두고 이야기를 한다. 강의 도중 문득 “이건 한국에만 있는 겁니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는 걸 자각했고, 이에 ‘십중팔구 한국에만 있는’ 특허품들만 모아 책을 펴냈다.

한국의 독특한 풍경에 관한 보고서

이 책은 다른 나라에는 없거나 찾아보기 힘든데, 한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에 관한 인권 운동가의 보고서다. 오늘날 한국의 정치․사회․문화․종교․법률 등 분야에서 십중팔구는 우리나라에만 있을 법한 65가지의 다양한 모습을 꼬집는다.
재소자의 흡연을 금지하는 교도소, 형사 사건 무죄율 0.18퍼센트를 자랑하는 검찰, 범죄를 과장해서 발표하는 정부와 경찰, 저작권법을 악용해 서민을 협박하는 법무법인 등에 던지는 일침은 인권 운동가로서 현장에서 얻은 정보와 경험에 바탕한 것이다.

검찰과 경찰 그리고 정부는 입만 열면 범죄가 갈수록 지능화, 흉포화, 조직화된다고 주장한다. 매년 꾸준히 범죄는 증가하며, 시민들의 안전은 갈수록 위협 받는다고 하는데, 역시 사실과는 거리가 먼 과장이다. …… 정부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국민에게 설명하지 않고, 그저 위험만 강조하거나 과장하는 것은 도리어 위험한 일이다. 올바른 대책을 세우기보다는 검찰과 경찰의 인력과 예산, 그리고 법적 권한만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나기 때문이다. …… 우리에게 필요한 건 공포의 과장이 아니다.
― <범죄의 위험, 그만큼 위험한 과장>에서 (104-106쪽)

법을 아는 똑똑한 사람들, 변호사들의 회사가 최근 블루오션이라고 개척한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이 바로 저작권법을 악용한 단속 행위와 이를 통한 협박, 그리고 적당한 액수의 합의다. …… 원래는 한 법무법인이 시작했는데, 수익이 좋다는 소문이 나자 대형 법무법인들이 너도나도 끼어들었다. …… 법무법인에 대한 압수 수색 영장은 검찰 단계에서 계속 기각되었다. 저작권법을 악용해 어린 청소년들과 서민들을 공갈․협박하고 금품을 빼앗는 일이 매일처럼 되풀이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법을 잘 아는 변호사들이 서민의 피눈물을 빼는 범죄 행위를 ‘블루오션’이라며 계속 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역시 돈을 많이 버는 변호사들의 뒷배는 든든한가 보다.
― <법무법인의 블루오션>에서 (305-308쪽)

지은이는 이 책이 일정한 편향을 띠고 있음을 부인하지 않는다. 인권 운동가로서 지은이는, 인권의 원칙이 사회 곳곳에 살아 있는 원리로 작동되지 않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인권 운동가의 시각과 원칙은 하나의 편향임을 굳이 숨기려 하지 않는다. 곧 이 책에는, 우리 사회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활발히 활동해 온 인권 운동가의 시선이 풍부한 정보와 해학을 곁들여 담겨 있다. 또한 우리 사회를 꼬집고 비판하는 날카로움과 함께 인권 침해에 쉽게 노출되는 어린 학생, 노동자, 서민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따스한 애정도 느낄 수 있다.

한국에는 유독 24시간 영업을 하는 음식점 등 가게가 많다. 더 많은 이익을 남기기 위해 24시간 꼬박 영업하는 비결의 핵심은, 초저임금의 ‘알바’를 고용하는 데 있다. …… 24시간 언제나 햄버거를 먹을 수 있는 편리함은 시급 3,100원을 벌기 위해 졸린 눈을 비벼 가며 밤을 새는 가난한 집 청소년들의 희생에 기댄 것이다. …… 많은 나라들에서는 노동을 보호하고 청소년의 인권을 지키기 위한 법률 체계를 갖추고 있다. 어린 학생들이 밤샘 노동으로 내몰려야 하는 나라에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것은 많은 나라들이 일찍이 깨달은 바다.
― <24시간 기업하기 좋은 나라>에서 (69-70쪽)

고속도로관리공단에서 고속도로 톨게이트 노동자들을 아웃소싱으로 구한 다음 불시에 암행 감찰을 벌인단다. 그래서 불친절한 직원이 있으면 하청 업체에 당장 해고할 것을 요구한단다. 그러니 톨게이트 계산원 노동자들은 어쩔 수 없이 언제나 친절해야 한다는 것이다. …… 해고 협박으로 강요된 친절, 살아남기 위해 친절해야 하는 노동자들의 힘겨운 웃음을 지켜보면, 도대체 이게 사람 사는 세상인가 싶다. …… 밥줄을 쥔 누군가의 지시와 강압에 의한 친절은, 친절을 가장한 봉건이요 친절을 강요한 압제일 뿐이다.
― <언제나 친절한 고속도로 톨게이트 계산원>에서 (178-181쪽)

《십중팔구 한국에만 있는!》은 오창익의 첫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부끄러운 우리 사회의 자화상을 그린 지은이는 후속 작업으로 《십중팔구 한국에만 없는!》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책은 우리 사회가 온통 ‘지양’해야 할 것들이었지만, 다음 책은 우리가 ‘지향’해야 할 것들에 대한 보고서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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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인권 운동가 오창익은 한국에만 존재하는 부끄러운 모습들을 꼬집고, 비판하는 날카로움과 함께 인권 침해에 쉽게 노출되...
     인권 운동가 오창익은 한국에만 존재하는 부끄러운 모습들을 꼬집고, 비판하는 날카로움과 함께 인권 침해에 쉽게 노출되는 어린 학생, 노동자, 서민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따듯한 애정을 <십중팔구 한국에만 있는!>에 담고 있다.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을 말해 줍니다.’에는 군사독재문화의 잔재와 인권유린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고, ‘요람에서 무덤까지 돈 봉투를!’은 우리사회를 강력하게 지배하고 있는 물질만능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무노조 왕국, 그 주인은 황제’에서는 계급주의와 종교문제를 다루고 있다. 필자는 전공이 교육학인 만큼 이 책에서 교육에 대한 주제를 몇 가지 선별하여 우리나라 교육의 현주소를 살펴보고자 하며, 십중팔구 한국에만 있는 교육문화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사람을 인적 자원으로 보는 교육’에서는 사람을 교육해서 인적자원으로 쓰겠다거나 교육은 필요 없고, 그저 인재만을 육성하겠다는 발상을 가지고 있는 나라, 그것도 모자라서 이러한 생각을 노골적으로 부처 이름으로 내걸고 있는 한국사회를 비판하고 있다. 물론 필자 역시 인간을 경제발전을 위한 수단적 존재로 전락시키고, 인간의 능동성과 주체성을 무시하는 이러한 생각은 현대사회에서 용납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물적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우리나라가 세계 경제 대국 13위를 차지할 수 있는 원동력은 인적자원의 육성 덕분인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사실 어쩌면 오늘날 이러한 비판이 제기될 수 있는 사회적 배경은 어느 정도의 경제 성장이 이뤄졌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해서 인권 유린 성격을 띤 교육적 목적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교육의 최종 목표는 인격의 성숙이므로 무엇보다도 비인격적, 반윤리적 성격의 이러한 사회 풍토는 고쳐져야 할 것이다.

     두 번째로 ‘2등은 필요 없다.’는 과정은 없고 결과만 중시하는 사회에서 오로지 1등만을 쓸모 있는 것으로 여기는 비인간적인 세태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사회의 평가방식이 학생들을 성적순으로 순위를 매기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이것은 비판 받아야 마땅하지만 현실 속에서 교육은 선발의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더욱이 우리나라의 교육 시스템 상 평가대상이 되기 힘든 과정보다는 눈에 보이는 결과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다. 그러나 1등 또는 2등이라고 꼬리표가 붙은 학생들의 슬픔과 눈물 그리고 그들의 노력은 사회에서 인정하고, 소중하게 여겨져야 한다. 한낱 숫자에 얽매어 2등의 값진 노력을 1등의 노력보다 못하다고 판단하는 것은 우리사회가 지양해야 할 것이다.

     세 번째로 ‘기러기 아빠의 눈물’은 아이의 교육을 위하여 어머니와 아이만 다른 나라로 유학을 보내고, 한국 땅에 홀로 남겨진 기러기 아빠들의 고독이 묻어 나 있다. 쓸쓸한 일이지만 오늘날의 현실을 들여다보면, 이러한 사회적 현상은 십분 이해된다. 대학을 가거나 취직을 할 때, 영어는 기본적으로 전제되어야 하는 것이며 외국에 살다온 경험은 하나의 스펙이 된다. 또한 우리나라는 영어 신봉이라는 사상이 사회 곳곳에 퍼져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기러기 아빠의 눈물은 당연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우리가 잊지 않아야 할 것은 우리는 한국인이며, 우리의 사상, 철학, 생활 등은 모두 영어가 아니라 한국어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린 아이들에게 모국어보다 영어를 강조하는 것은 참 한심한 일이다. 조기유학을 통해 아이들이 우리의 것들을 잃고서 남의 것만 갖추면 무엇에 쓴 단 말인가? 잘못된 사대주의로 인한 폐해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올바른 가정의 울타리를 만들어주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네 번째로 ‘학교를 교회처럼 생각하는가!’에서는 자신들의 종교적 신념을 타인에게 강요하기 위해 학교를 선교의 장으로 만드는 일부 미션스쿨에 대한 비판이 깔려있다. 그러나 저자가 간과하고 있는 것은 미션스쿨이 오늘날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인해 잘 시행되지 못하는 인격수양을 종교수업을 통해 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학생들의 의지나 선택에 무관하게 학교가 결정되므로 미션계 스쿨을 배정받았다는 이유로 종교적인 계율을 강요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며 헌법1)에 위배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미션스쿨의 종교수업은 심오한 종교적 세계에 입문하는 성격을 띄기 보다는 인격수양의 교육으로써 이뤄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식을 파는 보따리 장사’는 대학 사회에 불어 닥친 시장만능주의의 바람이 교수사회를 서열화 시켰고, 적은 시간의 강의와 긴 연구 시간의 정규 교수들과 많은 강의와 짧은 연구 시간의 시간 강사의 차별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즉 오늘날 한국 교수사회의 심각한 양극화 현상을 꼬집고 있는 것이다. 일부 고등교육기관에서 자신들의 부를 부풀리고자 시간 강사를 착취하는 것은 인권침해이며 노동권 위반이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시간 강사의 이러한 처지는 자본주의 사회에선 불가피한 일이며, 교육기관 장들의 도덕성을 믿자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인권침해 요소들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당연한 것일까? 이것은 막대한 부에 눈이 먼 일부 교육의 장들과 역지사지를 모르는 그들의 몰지각성 때문이다. 그러므로 교육을 통해 그들의 도덕성을 회복하고, 시간 강사들은 당당하게 자신들의 권리를 요구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본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은 매우 부끄러운 부분이 많았다. 그리고 이 독후감에서는 다루지 못했지만 책을 통해서 본 우리나라는 천박한 인권 의식과 물질만능주의를 갖고 있었다. 사실 현실세계가 저자가 말한 것처럼 순수하고, 이상적인 사회가 될 수는 없다. 그러나 모두들 이러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한 걸음씩 노력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교육은 사회적 풍토 속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사회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해야 한다. 이러할 때, 우리의 교육은 빛을 발할 것이다. 이 책은 부끄러운 사회의 단면을 되돌아 볼 수 있었던 기회를 주었고, 잠재해 있던 우리 안의 정의와 인권을 일깨운 멋진 책이었다. 

    -> 사실 학교 숙제 때문에 읽게 되고, 작성하게 된 독후감이지만 정말 재미있고 뜻 깊에 읽었던 책이었다~

  • 십중팔구 한국에만 있는 | em**02 | 2009.06.2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제목이 참 재미있지 않은가? 한국에만 있다는 것은 무엇일까? 호기심으로 인해 읽기 시작...

    제목이 참 재미있지 않은가? 한국에만 있다는 것은 무엇일까? 호기심으로 인해 읽기 시작했다.

    참 재미있다. 신문을 보라고 자전거를 덤으로 끼워주는 나라 과연 더 있을까?

    이 보다 더 빠른 결혼식! 과연 다른 나라에도 존재할까?

     

    온가족이 즐겨 마땅한 명절!! 우리 내 며느리들에게도 즐거운 날일까? 모두들 아니라고 이야기 할 것이다.

    나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여자이기에 절대 공감하는 이야기 였다.

     

    설과 추석 2번뿐인 명절이라 온가족이 모이고 함께 음식을 나눠 먹는 의미는 참 좋으나

    왜 그 수고는 모두 여자의 몫이어야 하는 걸까? 우리 가족도 워낙에 대가족이라

    명절에 음식을 하기 시작하면 하루는 꼬박 장을 보고 손질을 하고 또 하루는 하루 종일 지지고 볶고

    또 하루는 벌여놓았던 그릇이며, 손님맞이로 분주했던 물품들 정리로 하루해가 다 가는 것 같다.

     

    어찌 보면 얼굴 한번 본적 없는 시댁의 조상님을 위해 강도 놓은 가사노동을 해야 하는 야속한 생각도 들것이다.

    명절이 끝나면 다시 커리어 우먼으로 돌아가야 하는 여성들은 더욱이 그러할 것이다.

    여기엔 강도 높은 가사 노동을 당연시 여기는 시댁에도 심리적 스트레스는 한 몫 할 것이다.

     

    명절 증후군이라고 까지 불리는 이 대단한 스트레스는 시부모님의 따스한 한마디

    “아가 준비하느라 수고했다” 남편의 재빠른 설거지 이정도만 도와줘도 며느리들은 위안을 얻고 행복해 진다고 한다.

    참 어려운 일은 아닌 것 같은데…….

    모두가 함께 즐거워야하는 명절이니 만큼 서로의 배려로 온가족이 즐거운 명절이 되어야겠다.

  • 십중팔구 한국에만 있는 | ky**00 | 2008.11.22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십중팔구 한국에만 있는 이 책에 실린 한국의 모습들은 대부분 한국 사회가 ‘지양(止揚)’해야 할 모습들이다. 솔직히 다른 나...
    십중팔구 한국에만 있는

    이 책에 실린 한국의 모습들은 대부분 한국 사회가 ‘지양(止揚)’해야 할 모습들이다. 솔직히 다른 나라 사람들은 보지 않았으면 하는 대목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나는 이 책을 썼다. 물론 내가 발 딛고 사는 이 땅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내 나름대로 표현한 것이다. ……


    굳이 내가 말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잘하고 있는 것, 우리가 외국 사람들에게 내세울 만한 것들은 차고 넘치게 많다. 지금 잘하고 있는 것을 더 잘하기 위해서도 우리가 지양해야 하는 것들을 살펴보는 일은 바람직한 작업이 될 것이다. ― <머리글>에서 (5~6쪽)

    이 책을 쓴 오창익은 인권실천시민연대에서 사무국장으로 일하는 인권 운동가다. 《한겨레신문》과 《시사인》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 글을 썼고,성공회대 겸임교수로 대학원 강의도 한다.인권의 원칙이 사회 곳곳에 살아 있는 원리로 작동되지 않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인권 운동가의 시각과 원칙은 하나의 편향임을 굳이 숨기려 하지 않는다. 이 책은 다른 나라에는 없거나 찾아보기 힘든데, 한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에 관한 인권 운동가의 보고서다. 오늘날 한국의 정치,사회,문화, 종교,법률 등 분야에서 십중팔구는 우리나라에만 있을 법한 65가지의 다양한 모습을 꼬집고 있다.


    “베트남 처녀는 절대 도망가지 않습니다”

    '국제결혼 알선업체'들이 몇 년 전 부터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도로변에 내건 현수막 문구란다. 남자는 돈을 주고 사왔으니. 사랑보다는 노예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문구이다. 베트남사람들이 항의할 만도 한 자극적인 문구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 뿐만이 아니다."남편말을 무조건 잘 따르고 남편에게 헌신적이다 혈통이 우리와 비슷하다. 몸냄새가 아주 좋다, 몸매가 세계 최고다. 때려도 도망가지 않는다. 정조관념이 투철하다. 등등...


    한국 말도 잘 알아듣지 못하는 여자가 몸을 원하면 몸을 내주고 시키면 뭐든 시키는대로 하는 농촌의 노총각들의 생리적 욕구를 배출하는 대상이 되버린 동남아의 빈국에서 시집오는 처녀들. 이런 여자들이 맞고 살다가 집을 나가는 경우도 태반이라고 한다. 매를 견디지 못해 자살하는 여자들 까지 생겼다. 집을 나간 여자들은 처음에 시작했듯 또 얼마의 돈을 받고 들어가 살다가 도망나오고. 이런식으로 악순환이 되다 보니 사기꾼이 많다는겄이다.  급기야는 이런 문구의 현수막으로 순진한 농촌총각들을 유인하는 강력한 광고카피까지 등장한것이 아닌가하는 씁쓸한 느낌이 드는 문구이다.


    전투경찰, 군인인가 경찰인가 ?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자유화와 관련한 재협상 시위가 연일 뉴스의 제1면을 장식하고 있다. 한동안 세인의 관심에서 뜸했던 전의경이 다시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폭력 작인 시위 진압장면도 자주 보도의 대상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쓰러진 여자 머리를 군화발로 밟는 잔인하고 악독하고 악랄한 폭력 경찰' 까지 등장했으니 온국민의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들은 경찰이라 불리고 실제로 경찰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지만 이들의 신분은 사실상 군인이다. 군병력을 경찰이 빌어와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군인이 경찰 업무를 하고 있는 나라다. 세계적으로 공인되는 강제 노동은 딱 두가지 뿐이라고 한다. 군인과 재소자의 노동이 그것이다. 전의경의 경우에는 군대에 갔지만 '경찰관'으로 일하고 있으며 겨우 몇만원을 원하지 않는 일에 강제로 종사한 다는 점에서 강제노역이라고 저자는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우리 사회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활발히 활동해 온 인권 운동가의 시선이 풍부한 정보와 해학을 곁들여 담겨 있다. 이 책의 내용들은 빨리 우리나라에서 없어져야 할 좋지 않은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흔히들 무의식속에 당연하게 받아드리고 넘어갔던 문제들 하지만 그렇게 넘긴 문제가 잘못 된 문제가 대부분이었던 것이다. 책을 읽고 얼굴이 뜨거워짐을 느꼈다.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암묵적으로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방관만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자책감이 들게 하는 책이다.

    재소자의 생활 전반을 규정하고 있는 행형법 에는 재소자의 흡연을 금지한다는 조문이 없다. 재소자의 흡연 금지는 명백한 위헌이다. 법률이 아니기 때문에 시행령의 규정만으로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할 수는 없겠지만, 행형법 시행령에조차도 담배에 대한 언급은 없다. …… 한마디로 그냥 피우지 못하게 하는 거다. 이미 성인이 되었는데, 재소자라고 해서 금연을 강제하는 나라는 한국뿐이다. ― <금연을 강요하는 교도소>에서 (77~78쪽)




  • 한국에만 있는 희귀한 현상들이 이책에 잘 잡혀있다. 평소 모순이니 잘못된것이니 왜곡이니하는 말들을 입에 달고사는 조금은 깨인사...

    한국에만 있는 희귀한 현상들이 이책에 잘 잡혀있다. 평소 모순이니 잘못된것이니 왜곡이니하는 말들을 입에 달고사는 조금은 깨인사람들이라면 아마 거의다 동감을 하고도 남을 내용들이다. 그러나 이상한 현상들에 대해 오히려 그것이 뭐가 어떠냐는 식으로 나오는 용감하고 머리빈사람들이 더많은게 아마 한국일것이다.

     

    그 현상들의 원인들에 대한 저자의 지적을 달가와하기는 커녕 또다시 그것이 뭐가 어떠냐는 식으로 달려들면서, 왜 그런것들은 이야기하면서 북한의 인권문제나 북한의 독재에 대해선 이야기하지않는가라는 식의 자기의 부끄러움을 옆사람에게 핑계아닌 핑계를 대는 뻔뻔한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이러한 한국사회 비판서적에 대해 건국60년동안이 성공적이며, 지금의 한국역시 성공작이라고만 보고싶은 사람들은 이런책을 쓴 저자를 향해 혹시 좌익이나 용공이니 하는 또다른 감투를 씌워주지않을런지 모르겠다. 아마 씌워주고도 남을것이다. 21세기에 금서라는 말도 안되는 단어가 유령처럼 돌아다니는게 한국인것을 보면서 참으로 통탄할 노릇이다.

     

    결국 그와같은 현상의 배후는 촛불이 아니라 국민들의 무식함과 용감함에 있다. 작은일이라도 바르게하려하고, 올바르게 판단하려하기보다는 현실에 타협하는 정도를 넘어서 불의나 부당함에 편승해서라도 자기이익을 챙기려하는것은 물론, 자기이해과 관계없는 일이라도 자신의 지역이나 패권주의에 어울리면 말도안되는 강변을 침튀기면서 하는게 한국이다.

     

    제발 부끄러워할줄아는 민족이 되길 기원한다. 부끄러워할려면 자신을 알고 남을 알아서 남과 자신을 정당하게 비교할수있는 지적양심이 필요하다. 소위 배운자들이 하는 사람들부터가 그런 한국현상을 유지하고 혹 더 발전시키는데 앞장서니 뭐 이건 초등학생이 젤 상식에 가까운 사람이 되고 그위론 모두가 이상한 나라에 적응하면서 부끄러움이나 다른것을 잊은채 살아간다.

     

  • 한국에만 있는 나쁜 것들 | ch**0011 | 2008.06.1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지금 한국은 쇠고기 파동으로 연일 촛불집회 중이다. 이것은 무엇때문에 그런 것인지 모르겠다. 국민의 말을 무시하고 국민의 ...

    지금 한국은 쇠고기 파동으로 연일 촛불집회 중이다. 이것은 무엇때문에 그런 것인지 모르겠다. 국민의 말을 무시하고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것들을 대통령과 정부각료들의 단독으로 처리했기 때문인 것 같다. 요샌 정말 신나는 일을 대학민국에서 찾아 볼 수가 없다. 연일 다치는 사람들, 죽겠다는 소리만 하는 사람들밖에는 없는, 신바람 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가슴이 답답하다. 그런 상황에서 십중팔구 한국에만 있는 책은 정말 한국에만 있는 앞으로는 없어져야 할 것들에 공감할 수밖에는 없다. 어른이 되면서부터 우리 주변의 부조리가 보이고 그냥 가만히 있으면 바보소리를 듣는 사회에 살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전직대통령은 단돈 29만원밖에 없다고 하면서 해외여행을 가고 고급 주택에 살고 있는 현실이다. 내가 대학을 다닐 당시에는 최루탄 냄새를 맡으면서 민주화를 위해 투쟁을 했었는데 이젠 문민정부가 들어서서 민주화투쟁을 할 일이 없다.

    그런데도 이번엔 국민의 말을 무시한 처사로 우리 국민들은 촛불집회에 나가서 개인들의 소중한 시간을 길바닥에서 보내고 있는 것이다. 마음이 아픈 현실 속에서 우린 한국에만 있는 잘못된 것들을 이제는 없애는 데에 주력을 해야 할 때이다.

    농촌총각들의 베트남처녀들과 결혼할 때도 우린 너무 이기적이고 베트남처녀들의 인권은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 역지사지 하여 우리의 여동생이 이런 처지를 당한다면 얼마나 슬플 것인가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 대통령은 국어를 사랑하기보다는 영어를 더 사랑하자는 투로 말을 하고 외국에 나가서도 영어를 과시한다. 학교에서는 아직도 돈봉투가 오가고 어떤 일을 할 떄도 돈이면 다 되는 세상처럼 생각하는 것이 한국인들의 정서 속에는 남아 있다. 아직도 초등학교 1학년이면 스승의 날 돈봉투를 보내야 하난 말아야 하나로 고민한다.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인 것이다. 학교는 왜 다니는지도 모르게 선생님들은 모르는 것을 학원에서 배워오라고 하신다. 학원을 안 다니면 등수에서도 밀리고 가르치지도 않는 선생님은 그냥 출근만 해도 월급을 받을 수 있는 사회가 대한민국 안에 있다. 요샌 계속 가슴이 답답해 옴을 느낀다.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아파트의 평수와 자동차가 부의 척도가 되고 아이들 입에서 평수를 운운하는 사회, 과다경쟁으로 다 같이 죽어가는 사회가 한국 속에 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가 아닌 나만 잘 살면 된다는 식으로 흩어지면 사는 한국이 되면 안되는데 말이다. 돈있고 권력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법을 고치고 석사장교라는 말은 전두환전대통령이 만들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나 또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나 하나 힘으로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 하고 그냥 외면만 하고 있는 것이 한국에만 있는 부끄러운 일들이 자행되게 만든 것은 아닐까 자조하게 된다.

    부자건 가난하건 자신의 힘으로 일할 수 있는 나라, 모든 국민이 함꼐 행복하게 살 수 있게 정치하는 국회의원, 자신의 주머니만 채우려고 하는 공무원들, 검은 봉투를 주고 부실공사를 하는 사람들이 없는 나라, 약자를 보호하고 약자의 편에 설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은 나라가 대한민국이었으면 좋겠다.

    "십중팔구 한국에만 있는 좋은 것들"이라는 제목으로 책이 나오는 그런 나라가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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