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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의 대나무(태학산문선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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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쪽 | B6
ISBN-10 : 8976267222
ISBN-13 : 9788976267221
마음속의 대나무(태학산문선 202) 중고
저자 소동파 | 역자 김병애 | 출판사 태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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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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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상태 상세 항목] 선택 해당 사항있음 미선택 해당 사항없음

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011117, 판형 128x188(B6), 쪽수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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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마음속의 대나무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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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깨끗하고 좋은 상태의 책입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ellen*** 2020.02.21
338 0000000000000000000 5점 만점에 5점 ggumt*** 2020.02.20
337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5점 만점에 5점 hyun2*** 2020.02.18
336 새책같은 느낌이네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yis*** 2020.02.13
335 좋은 상태의 책을 빨리 배송해주어 고맙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up1*** 2020.02.12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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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기 중국의 다양한 종교를 넘나드는 분방한 글쓰기를 했던 소동파의 소품 산문집. 소동파가 서른 일곱때 구양수의 영전에 바쳤던 [구양공 영전에], 한번도 해를 본적이 없으면서 남을 통해 아는 데는 한계가 있음에 비유하여, 실재와 거리가 먼 학문을 하고 있는 학자들을 비판한 [해에 대한 비유] 등 30여편의 글을 수록했다.

저자소개

목차

글쓰기 ... 29
나의 문장 ... 32
부자들의 농사짓기 ... 35
교활한 쥐 ... 39
호랑이가 두려워하는 상대 ... 42
구양공 영전에 ... 46
구양수의 공 ... 50
해에 대한 비유 ... 57
돌종을 찾아서 ... 61
마음속의 대나무 ... 65
나의 벗, 문여가 ... 74
왕문보와 헤어지며 ... 76
황주의 안국사 ... 79
달밤 뱃놀이 ... 83

(중략)

기쁨의 비 ... 165
어디를 간들 즐겁지 않으리 ... 169
사물을 좋아하는 방법 ... 173
아기를 살려주세요 ... 176
아내를 위한 묘지명 ... 182
당나라 '서법육대가'의 글씨 ... 186
조조가 화를 당한 이유 ... 195
범증은 향우를 언제 떠났어야 했을까 ... 199
노인이 장자방에게 심부름을 시킨 이유 ... 203

원문 ... 209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소동파 산문집 | 54**bs | 2009.07.2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여름날 보탤것도 뺄것도 없이 아주 적절히, 빗소리 나는 날 저녘에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바로 착각에 빠졌다. 사...

    여름날 보탤것도 뺄것도 없이 아주 적절히, 빗소리 나는 날 저녘에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바로 착각에 빠졌다. 사랑채에 앉아 좋은 글을 읽고 있는 멋드러진 선비가 돼 있는 상상...

     

    이렇게 이 책은 내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산문집이라 읽기에도 수월하다.

    원문이야 그렇다손 치더라도 번역하면서 시는 음좀 달아주면 안되나?

    그러면 좀 쉽게 시 한 편 외우련만....모르는 한자 투성이다. 댓가 없는 열매는 속이 안찰까?

     

    소동파 사망한지 900년하고도 몇해가 지났다. 그런데도 이 책에 실린 글들은 그 세월과는 무관하다.

    나는 복잡하고 다양한 세상에 살고 있고 그것들이 온통 다 필요 하다고 생각됐다.

    변화되면서 살아가는 한 필요한 한 부분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 책을 덮으면서 또

    내 생각을 정리한다. 물욕은  한 여름의 낮잠과도 같은 것이라고....

     

    나의 벗, 삼료자

     

    나의 벗 삼료자는,

    몸은 가난하나 도는 풍부한 사람!

    문장에는 익숙하나 말에는 어눌한 사람!

    겉모습은 약하고 부드러우나 속마음은 굳세고 강한 사람!

    남과 다툼은 없으나,

    붕우의 과실을 풍자하고 꾸짖기 좋아하는 사람!

    몸은 바짝 마르고 마음은 담담하지만,

    시절을 느끼고 물상을 완상하며

    잊을 수 없는 말을 즐겨하는 사람!

    이것이 내가 삼료자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다섯 가지다.

    (동파가 1074년 39세에 알게된 벗 삼료자와의 우애를 표현한 글)

     

    동파가 정치적 시련이 없었더라면 더 좋은 작품과 더 많은 작품을 남겼을까? 란 궁금증이 생긴다.

     

     

    책엄마님 덕분에 신선 놀음 잘 했습니다..담엔 제가 놀던 계곡에서 탁족 한 번 같이 하실래요?

  •     대나무를 그릴 때는 반드시 먼저 마음속에 대나무를 완성하고 나서 붓을 들고 자세히 바라보아야 ...
     
     
    대나무를 그릴 때는
    반드시 먼저 마음속에 대나무를 완성하고 나서
    붓을 들고 자세히 바라보아야 그리고자 하는 것이 보일 것이니
    그 때에 급히 서둘러서 붓을 휘둘러 곧바로 그려내어 보인 것을 따라 잡아야 한다.
    마치 토끼가 나옴에 새매가 쏜살같이 내려와 채가듯 해야 할 것이니
    조금이라도 늦추면 토끼는 이미 달아나 버릴 것이다.

    ..


    동파가 말했다.
    "사물의 안에서 노닐고 사물의 밖에 나와 보지 못하므로 물욕이 덮어 있다.
    내가 어디를 가나 즐거움은 물체의 밖에서 노닐기 때문"이라고.

    동파가 말했다.
    "누구나 즐거운 일은 바라고 괴로운 일은 두려워 한다. 그러나 이것은
    모두 즐겁거나 괴로운 일이 아직 닥치지 않았을 때의 마음일 뿐이다.
    괴롭거나 즐거운 일이 이미 닥쳐 와 몸으로 겪게 되면 바라고 두려워했던
    것을 애초에 어떻게 해볼 수 없을 것인데, 더구나 이미 지나간 뒤엔 다시
    무엇이 남겠는가?"

    ..


    군자라면, 사물에다 자기의 뜻을 잠시 붙일 수는 있지만, 사물에다 자기의 뜻을
    머무르게 해서는 안된다. 사물에다 뜻을 붙이는 것은 비록 미물(微物)이라도 족히
    즐거움이 될 수 있고, 보물(寶物)이라도 병통이 되기에 부족하지만,
    사물에다 뜻을 머무르게 한다면 비록 미물이라도 병통이 되기에 족하고,
    보물이라도 즐거움이 되기에 부족하다.


    본문 中


    소동파 산문집이다.
    중국의 대문호 소동파는 11세기 중국사회의 양심적인 지식인으로써 타고나 문체로
    유명하다. 그의 지식세계는 현대를 사라가는 지식인들에겐 정신적 지주로 남아있다.

    딱딱한 글 일색일 것으로 짐작하고 거리를 두었다가 가벼운 두께에 흔들려
    출퇴근시간에 흔들리는 차안에서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처럼 지루하고 딱딱했다.
    그런데, 중반부를 읽을 즈음되니 그가 살던 중국의 시대로 들어가 차츰 이해가 되기
    시작했고, 쉽게 얻어지는 현재의 지식의 한계가 미안해졌다.

    이 책은 그가 진중한 글들을 완성하기전까지 준비작업에 속했던 소품과도 같은
    글들로 채워져 있다.그리고 역자가 현대 독자들이 그나마 읽기 어려울까봐
    읽기 쉽게 번역해서 나온 책이라고 한다. 두께도 얇기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다 읽고 책장에 꼽으면서도 완전히 이해했다고
    생각을 못하니 나도 참 어지간한 독자라 부끄러워 진다.

    단락마다 그의 생활상이 숨겨져있다. 친구들을 사랑하는 마음, 고독한 생활들,
    사물을 보는 관점, 글을 쓰는 방법, 책을 읽는 사고력까지.
    어쩌면 완성된 그의 글보다 작게 다루었지만 그의 일상을 옅본 이 책이
    나는 더 정감이 느껴진다.

    ps. 덕인님  제대로 못 읽은거 같아 죄송한 마음인거 아시죠? ^^;
     
  •     책(李氏山房藏書記)     &n...

     

     

    책(李氏山房藏書記)

     

     

      상아와 서각과 주옥과 진귀한 보물들은 사람의 이목(耳目)을 즐겁게 하나 일상생활에 쓰기에는 적당하지 않다. 금석(金石)과 초목(草木), 생사(生絲)와 삼, 오곡(五穀)과 육재(六材)는 일용품으로는 적당하나 쓰면 닳고, 취하면 없어진다.

      사람의 이목을 즐겁게 하고 쓰기에도 적당하며 써도 닳지 않고 취해도 없어지지 않는 것이 있다. 어진 자와 불초한 자가 각각 그 재주대로 얻고, 인자(仁者)와 지자(智者)도 각각 분수대로 보니, 재주와 분수가 같지는 않으나 탐구하고자 함에 얻어내지 못하는 것이 없는 것은 오직 책일 것이다.

      성인인 공자도 배우기를 반드시 책을 봄에서부터 시작하였다. 당시에는 오직 주(周) 나라의 주하사(柱下史)로 있었던 노담(老聃)이 책을 많이 소장하고 있을 뿐이었다. 한선자(韓宣子)는 노나라에 간 뒤에야 역상(易象)과 노춘추(魯春秋)를 보았고, 계찰(季札)은 상국에 빙문을 간 뒤에야 <시경>의 풍아송(風雅頌)을 들을 수 있었다. 초나라에서는 유독 좌사인 의상(依相)이 삼분(三墳) 오전(五典) 팔색(八索) 구구(九丘)를 읽을 수 있었다. 당시의 선비는 육경(六經)을 구해 읽어 본 자가 거의 없었으니 배우기가 어려웠다고 이를 만하다. 그런데도 모두 예악을 익히고 도덕을 깊이 알아 후세의 군자들이 미칠 수 있는 바가 아니었다.

      진나라, 한나라 이래로부터 작자가 더욱 많아졌고 종이와 자획이 날로 간편함을 좇아 책이 더욱 많아져 선비치고 책 없는 이가 없었다. 그러나 학자가 더욱 구차하고 간편하게 된 것은 어째서인가?

      나는 아직도 노성한 학자들이, 그들이 어렸을 때에 사기와 한서를 구하고자 해도 얻을 수 없었는데 다행히 얻게 되면 모두 직접 베껴서 밤낮으로 외우고 읽어 행여 다 알지 못할까 걱정했다는 소리를 듣는다.

      최근에는 책장사들이 돌아가며 서로 제자백가의 책을 모각하여 하루에도 만 장의 종이가 전해진다. 학자들이 책에 대해서 구하기 쉬움이 이와 같으니 그 문사와 학술이 마땅히 옛 사람보다 배가 되고 다섯 배가 되어야 하는데 후생으로서 과거보는 선비들이 책을 묶어두고 보지 않고 근거 없는 말이나 해대니 이것은 또 어째서인가?

      내 벗인 이공택(李公擇)은 젊었을 때에 여산(廬山)의 오로봉(五老峰) 아래에 있는 백석암의 절집에서 독서하였다. 공택이 떠난 뒤 산중의 사람들이 그를 그리워하여 그가 묵던 곳을 ‘이씨산방’이라 하였는데, 이곳에 보관된 책이 9천여 권이나 된다. 공택은 이미 물을 건너 가 근원을 탐색하고 꽃과 열매를 따고 뽀개어 속 맛을 씹어 자기 것으로 삼은 자다. 이러함이 문장에 나타나며 일을 행하는데에 드러나 당대에 이름이 났다. 그런데도 그가 보던 책은 그대로 있어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으니, 이를 장차 후세에 물려주어 무궁한 탐구에 제공하여, 각각 재주와 분수대로 마땅히 얻을 것을 충족시키려 한다. 이러므로 집에 보관하지 않고 옛날 묵었던 절집에 보관하였으니 이는 인자(仁者)의 마음이다.

      나는 이미 쇠약하고 병들어 세상에 쓰일 것이 없다. 다만 몇 년간의 여가를 얻게 되면 아직 보지 못한 책을 다 읽고자 한다. 여산은 한번 가보기를 원하였으나 아직 가보지 못했다. 그곳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으니, 내가 여산에 가게 되면 공택의 장서를 다 꺼내어 그가 버린 나머지를 다 주어 스스로 보충하리라. 그렇게 되면 매우 유익하지 않겠는가? 공택이 나에게 기문(記文)을 써주기를 구하기에 곧 이런 말 한마디를 하여, 후학들로 하여금 옛날 군자들이 책을 보기 어려웠던 사정과 오늘날 학자들이 책이 있어도 읽지 않는 애석함을 알게 하노라.

     

     

     

     

    소동파의 산문집을 읽었다.

    반복해서 읽고 싶은 책이다.

     

    마음에 드는 글의 전문을 실었다.

    동서고금을 통하여 책은 가치있게 여겨진다.

     

    책을 읽으며,

    나는 언젠가 책의 굴레, 문자의 굴레에서

    벗어나야 하는지, 벗어날 수 있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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