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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뿌리(오늘의시인총서 1)
160쪽 | B6
ISBN-10 : 8937406012
ISBN-13 : 9788937406010
거대한 뿌리(오늘의시인총서 1) 중고
저자 김수영 | 출판사 민음사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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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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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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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년 서울에서 출생해 68년 타계한, 현대 한국시 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시인으로 평가받는 김수영 시집. 진정한 자유, 사랑과 혁명을 유려한 문체로 그린 시들로 `아버지의 사진` `사랑의 변주곡` `풀` 등 65편의 시를 묶었다. 김수영의 시적 주제는 자유이다. 그것은 그의 초기 시편에서부터 그가 죽기 직전에 발표한 시들에 이르기까지 그의 끈질긴 탐구 대상을 이룬다. 그는 그러나 엘뤼아르처럼 자유 그것 자체로 노래하지 않는다. 그는 자유를 시적 정치적 이상으로 생각하고, 그것의 실현을 불가능케 하는 여건들에 대해 노래한다. 그의 시가 노래한다고 쓰는 것은 옳지 않다. 그는 절규한다. 자유는 그의 시에서 세 번의 변모를 감수한다. 그가 그의 첫작품을 발표한 1946년에서부터 4·19가 일어난 1960년에 이르기까지 자유는 설움, 비애라는 소시민적 감정을 통해 역설적으로 표현된다. 1960년에서 1961년에 이르는 사이 그것은 사랑과 혁명으로 설명되며, 그 이후의 시작 활동에서는 그것이 그것을 불가능케 하는 적에 대한 증오와 그 적을 그대로 수락할 수밖에 없는 자신에 대한 연민 탄식으로 설명된다. ――김현

저자소개

목차

공자(孔子)의 생활난 | 아버지의 사진 | 달나라의 장난 | 풍뎅이 | 시골 선물 | 구나중화(九羅重花)
나의 가족 | 거미 | 헬리콥터 | 거리 2 | 구름의 파수병 | 여름 뜰 | 백의(白蟻) | 병풍 | 눈
폭포 | 서시 | 사령(死靈) | 가옥찬가 | 말복 | 파리와 더불어 | 하..... 그림자가 없다
푸른 하늘을 | 거미잡이 | 피곤한 하루의 나머지 시간 | 그 방을 생각하며 | 사랑
여편네의 방에 와서 | 등나무 | 모르지? | 누이야 장하고나! | 먼 곳에서부터 | 시(詩) | 적
마케팅 | 장시(長詩) 1 | 피아노 | 플란넬 저고리 | 여자 | 돈 | 반달 | 우리들의 웃음 | 참음은
거대한 뿌리 | 강가에서 | 말 | 현대식 교량 | 적 1 | 적 2 | 절망 | 어느날 고궁을 나오면서
이 한국문학사 | H | 눈 | 설사의 알리바이 | 엔카운터지 | 전화 이야기 | 사랑의 변주곡
거짓말의 여운 속에서 | 꽃잎 1 | 꽃잎 2 | 꽃잎 3 | 미농인찰지(美濃印札紙) | 성(性) | 풀
- 해설 | 자유와 꿈 - 김수영의 시세계 (김현)
- 연보
- 시작품 연보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김수영의 시는 '풀'이라는 제목으로 학창시절 접했던 시가 전부이다.    '폭포'도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김수영의 시는 '풀'이라는 제목으로 학창시절 접했던 시가 전부이다. 
     
    '폭포'도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그런 김수영의 시집을 읽게 된 건 순전히 민음사 출판사의 박맹호 대표의 자서전을 읽었기 때문이다. 
     
    민음사 '오늘의 시인 총서'로 김수영의 시집을 과감히 출판했다는 그의 회고를 보며
     
    김수영 시집을 읽어 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이다.
     
    모더니티? 현대시의 흐름... 글쎄 문학도가 아니고 전공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 지
     
    내가 제대로 이해할리 만무하다.
     
    하지만, 김수영 이라는 시인이 살았던 시대 일제 말, 해방, 6 25전쟁과 휴전, 5 16 군사혁명....
     
    1920년대와 1960년대를 살아간 시인은 오늘을 우리의 관점에서 보면 굴곡진 역사의 아픔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느끼고 외면하지 못했던 것 아닌가.
     
    '거대한 뿌리'라는 제목의 시에서 이사벨 버드 비숍 이라는, 근대 한국을 찾았던 외국 여성
     
    여행객을 사귀고 있다는 설정... 멋있다.
     
    야경꾼, 이오네스코, 헬리콥터 등 40~60년대를 관통하는 시대적 상황을 묘사한 시 하나 하나가
     
    묘한 여운을 남긴다.
     
     
    '모든 실험적 문학은 필연적으로 완전한 세계의 구현을 목표로 하는 진보의 편에 서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모든 전위 문학은 불온하다. 그리고 모든 살아 있는 문화는 본질적으로 불온한 것이다. 그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문화의 본질이 꿈을 추구하는 것이고 불가능을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그의 견해를 존중한다.
     
    마지막으로 지금은 양재동이라 불리는 말죽거리에 살았다는 이유로 인해
     
    말죽거거리를 노래하는 '참음은'이라는 시가 내게 다가왔다.
     
     
     
     
  •   (김수영 전집 외에 그의 시편/시선집을 몇 권 갖고 있지만....)   이 시집은 이제서야, 겨...


    이 리뷰는 추억의 백일장 : 가을 응모작 입니다. 백일장 바로가기
     
    (김수영 전집 외에 그의 시편/시선집을 몇 권 갖고 있지만....)
     
    이 시집은 이제서야, 겨우, 한 번 읽다.
    그의 詩는 자꾸만 나를 나무라는데
    나는 그늘아래 숨어 하냥 앉아 있고만 싶다.
     
    들이 닥치는 이 더위와 남은 한 달의
    과중한 업무를 핑계로
     
    나는 또,
    그에게서,
    詩에게서,
     
    달아나려 한다.
    비/겁/하/게/
     
     "시를 배반하고 사는 마음이여
      자기의 나체를 더듬어보고 살펴볼 수 없는 시인처럼
    비참한 사람이 또 어디 있을까
      거리에 나와서 집을 보고 집에 앉아서 거리를 그리던
    어리석음도 이제는 모두 사라졌나보다
      날아간 제비와 같이"  - '구름의 파수병' 에서, (34)
     
    2011. 7. 17.  한낮, 숲에서 길을 찾아 헤매이다...
     
    들풀처럼
     
     
     
     
      너에게 수영을 권한다
             - 김대리 33.
      감히 김 수 영을
      '수영'이라 부르며
      '너에게 수영을 권한다'며
      자신있게 얘기하는
      사람이 있다
      내 젊은 날의 꿈이었던
      김수영,
      그 크고 깊은 눈동자에,
      숨김없는 글들에,
      흠벅 빠져
      읽고,읊조리며 또 씹으며
      반성하고 흉내내던
      날들이 얼마이던가
      거대한 뿌리로,
      일어서는 풀잎으로
      나를 후려치던
      내 삶의 기둥이던
      김 수 영
      나도 이제는 높이 바라만
      보던 김 수 영이 아니라
      곁에서 함께 살아가는
      수영으로,
      내 삶의 뿌리이자
      벗으로 그와 함께 간다
      그리고
      너에게 나도,
      수영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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