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이 함께 볼 수 있는 철학 입문서! 이 책은 고대 철학자 플라톤에서부터 현대 철학자 사르트르까지 시대별로 중요한 철학자의 생애와 사상을 재미있고 간결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철학의 흐름은 물론 시대적 상황을 총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저자소개
글쓴이 요술피리는 어린이 교양서적 전문 집필집단으로서 양원태(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최강문(서울대 정치학과 졸업)로 구성되어 있다. 2003년 겨울, 첫 책 『거꾸로 경제학자들의 바로 경제학』을 낸 바 있다.
그림그린이 노현정은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으며,『거꾸로 경제학자들의 바로 경제학』 이래 지금까지 7권의 책 그림을 그렸다.
감수를 맡은 백종현 서울대 철학과 교수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2년부터는 <철학 텍스트들의 내용 분석에 의거한 디지털 지식자원 구축을 위한 기초적 연구>라는 큰 작업을 이끌고 있다.
목차
| 감수의 글 |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_백종현 (서울대교수) | 들어가는 말 |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단다 1. 플라톤 (Platon, 기원전 428~349) - 아카데미아에서 철학을 만들다 <이야기 하나> 철학이 아장아장 2. 아리스토텔레스 (Aristoteles, 기원전 384~322) - 거의 모든 것을 연구한 만물박사 <이야기 둘> 조선의 아리스토텔레스, 정약용 3. 토마스 아퀴나스 (Thomas Aquinas, 1225~1274) - 이성의 힘으로 신의 존재를 증명하다 <이야기 셋> 중세 사회에서 철학을 한다는 것 4. 데카르트 (Rene Descartes, 1596~1650) -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이야기 넷> 과학과 철학은 사이좋은 친구! 5. 스피노자 (Benedictus de Spinoza, 1632~1677) - 생각의 자유를 외친 다락방의 철학자 <이야기 다섯> 세상은 누가 만들었을까? 6. 로크 (John Locke, 1632~1704) - 모든 지식은 경험으로부터 나온다 <이야기 여섯> 알 수 없어요 7. 칸트 (Immanuel Kant, 1724 ~ 1804) - 인간의 이성이 진리의 본부이다 <이야기 일곱> 잃어버린 ‘사물 자체의 세계’를 찾아라! 8. 헤겔 (Georg Wilhelm Friedrich Hegel, 1770~1831) - 절대 정신이 모든 것을 지배한다 <이야기 여덟> 유물론, 물구나무선 헤겔 철학 바로 세우기 9. 니체 (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1900) - 신은 죽었다! 이제 홀로 가야만 한다 <이야기 아홉> 망치를 가지고 철학하는 방법 10. 비트겐슈타인 (Ludwig Josef Johan Wittgenstein, 1889~1951) - 언어와 세상은 어떤 관계일까? <이야기 열> 철학의 모든 것은 언어 비판이다 11. 사르트르 (Jean Paul Sartre, 1905~1980) - 자유롭다, 선택하라, 스스로 창조하라 | 끝맺는 말 | 소크라테스처럼 철학하기
책 속으로
인간의 학문적 관심이 싹튼 초기에는 모든 문제들이 '철학적'이었습니다. 그것은, 자연에 관해서든 인간에 관해서든 문제와 사태의 근본원리를 찾으려는 문제의식은 있었지만, 문제 해결을 위한 변변한 수단과 방법을 미처 찾아내지 못한 채 있었다는 말의 다른 ...
인간의 학문적 관심이 싹튼 초기에는 모든 문제들이 '철학적'이었습니다. 그것은, 자연에 관해서든 인간에 관해서든 문제와 사태의 근본원리를 찾으려는 문제의식은 있었지만, 문제 해결을 위한 변변한 수단과 방법을 미처 찾아내지 못한 채 있었다는 말의 다른 표현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믿을만한 수단과 방법을 찾을 수 있었지요. 덕분에 철학으로부터 분야별로 학문이 떨어져 나왔지요. 우리가 '과학'이라고 부르는 게 바로 이것이랍니다. 과학이 분화되어 간 이래로도 여전히 '철학'에 머물러 있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 성격상 '과학'의 문제들과는 달리 아직 제대로 된 해결방법을 구하지 못한 것들이랍니다. 그런 까닭에 철학의 연구는 언제나 새롭게 생각해보기, 거꾸로 생각해보기, 뒤집어 생각해보기를 필요로 하지요. 여기 소개하는 서양의 대표적인 철학자 11분은 모두 그러 새로운 생각의 길을 걸어가면서 인류 문화에 새 빛을 던져준 이들입니다. 이들의 생애와 생각의 자취를 더듬어 보는 과정에서 여러분은 철학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뿐만 아니라, 새 문명을 여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재미있게 써진 처학 이야기를 읽으면서 유쾌함이 생기고 창의력이 돋아난다면 이보다 더 좋은 독서가 또 있을까요? (백종현 서울대 철학과 교수의 '감수를 하고서' 중에서)
올벼의 『철학자는 왜 거꾸로 생각할까?』는 기존의 청소년용 철학책과는 다르다. 초등학생이 읽을 정도로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대입 논술을 앞둔 고등학생이 꼼꼼히 읽어갈 정도의 수준과 깊이를 두루 갖춘 책이다. 서울대 출신으로 구성된 요술피리가 쓰고, 백종현 서울대 철학과 교수가 감수를 마친 이 책은 쉬우면서도 원리에 충실하고 있다. 백 교수는 「감수의 글」을 통해 ‘철학의 연구는 언제나 새롭게 생각해보기, 거꾸로 생각해보기, 뒤집어 생각해보기를 필요로 한다’고 지적한다. ‘재미있게 써진 철학 이야기를 읽으면서 유쾌함이 생기고 창의력이 돋아난다면 이보다 더 좋은 독서가 없을 것’이라는 것이 이 책에 대한 감수자의 평이다. 이 책은 서양 철학사를 한 눈에 꿰뚫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11명 철학자의 사상이 어떠한 토대 위에서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거꾸로 철학하기’라는 관점에서 치밀하게 전개하고 있다. 백 교수의 지적대로 ‘새롭게 생각해보기, 거꾸로 생각해보기, 뒤집어 생각해보기’에 충실한 구성을 갖고 있다. 11개 장의 줄거리를 비집고 배치되어 있는 열 개의 이야기 상자는 철학사의 관점에서 흐름을 정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철학과 관련된 단편적인 지식을 안겨주기 보다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생각하게끔 만드는 ‘철학하기’에 주력하였다. 각 장마다 인용된 동화와 재미난 사례들은 청소년들로 하여금 철학이 어렵고 딱딱한 학문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줄 것이다. 철학자가 살았던 시대의 특징을 담고 있는 삽화 또한 철학과 시대상황의 연관성을 파악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다. 『철학자는 왜 거꾸로 생각할까?』는 철학 용어를 사용함에 있어서 정확성과 대중성을 함께 추구하였다. 대표적인 사례로 ‘합리론’, ‘경험론’ 대신 ‘이성주의’와 ‘경험주의’를, ‘오성’ 대신 ‘이성’을 각각 사용한 것이다. 합리론이나 오성과 같은 용어들은 번역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지적받아온 용어들로, 청소년은 물론 일반 독자들에게까지 오해를 초래할 수 있는 사례로 지목되어 왔다. 철학 용어의 용례에 관해서는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의 철학지식지도, 철학용어사전 및 감수자의 의견을 반영하였다. 『철학자는 왜 거꾸로 생각할까?』는 올벼의 ‘또 하나의 교과서 1편’ 『거꾸로 경제학자들의 바로 경제학』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