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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된 남자를 읽기 위해 [1판2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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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쪽 | A5
ISBN-10 : 8970132392
ISBN-13 : 9788970132396
신이 된 남자를 읽기 위해 [1판2쇄] 중고
저자 제랄드 메사디에 | 역자 최경란 외 | 출판사 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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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7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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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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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삶을 그린 역사소설 <신이 된 남자>에 대한 주석들을 엮은 주석집.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 예수라는 인물에 대해 기독교적으로 해석을 정립하고 있는 문헌들을 총체적으로 분석하고, <신이 된 남자>에서 논란이 됐던 부분들을 자세히 해설했다.

저자소개


성가신 연구자, 제랄드 메사디에
그는 스무 살이 되기 전에 이미 첫 소설 《왕관 없는 인물》을 출간하여 세상의 이목을 끌기 시작했다. 특히 이 작품은 카뮈가 창간하고 편집장으로 활동했던 잡지 《콩바》에 연재되기도 했다. 메사디에는 이 작품을 통해 제2의 말로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의 두 번째 작품 《왕자들》은 그를 사르트르의 후계자로 불리게 했다. 이 후 그는 세상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20년간 펜을 놓고 은둔생활에 들어갔다. 그리고 고갈되어가는 인류의 식량문제, 에이즈, 폭력, 종교 문제에 천착하기 시작했다. 이 긴 시간 동안 고민하고 연구한 결실로 세상에 나온 책이 바로 《신이 된 남자》다. 이 책을 통해 메사디에는 신격화된 예수의 삶을 지상으로 끌어내림으로써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예수의 모습을 드러냈다. 이로 인해 기독교계로부터 거센 반발과 저항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1988년부터 출간된《신이 된 남자》는 7년에 걸쳐 완간되었다.

메사디에는 기존의 것들에 대한 의심과 저항이라는 코드를 통해 세상을 읽어내는 작가다. 그래서 그는 간혹 '성가신 연구자'라 불리기도 한다. 이러한 성가심은 기존의 것에 안착하려는 안일함, 게으름에 대한 일침이다. 그의 작품으로는 《식량-자살》《사생활의 끝》《마호멧》《슈퍼맨을 위한 진혼곡》《과학의 위대한 발견》《모세》《종말전 29일》등이 있다.

옮긴이 최경란은 파리 제10대학에서 언어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2년부터 프랑스의 필리프 픽퀴에르 출판사가 기획하고 있는 한국 단편작가 선집을 불역했으며, 현재는 번역일에 종사하고 있다. 최혜란은 파리 제3대학에서 불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는 번역작가로 활동 중이다.

목차

1. 자료들 2. 성찰 3. 해설 십자가형 예수 탄생일 바리새인들의 음모 베들레헴의 별과 동방박사들의 방문 영아 학살 요셉이 혼인한 이유 요셉의 직업 나사렛에서 베들레헴까지 갔다는 여행 이야기 나사렛과 나사렛인들 이집트로의 도주와 알렉산드리아의 나바트인들 이야기 ....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갈릴레오는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 말이 나오게 된 배경을 살펴보면, 당시 성직자들이 지구가 아닌 태양을 중심으로 하는 태양계 이론을 종교의 이름으로 부인하도록 강요한 것에서 비롯된다. [신이 된 남자]의 저자 제랄드 메사디...

[출판사서평 더 보기]

갈릴레오는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 말이 나오게 된 배경을 살펴보면, 당시 성직자들이 지구가 아닌 태양을 중심으로 하는 태양계 이론을 종교의 이름으로 부인하도록 강요한 것에서 비롯된다.

[신이 된 남자]의 저자 제랄드 메사디에는 이렇듯 종교적 신념이라는 명목 아래 행해지는 횡포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그리고 종교적 신념이 반드시 객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고 외친다. 출간되자마자 유럽의 지성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신이 된 남자]에 대한 억지스런 반박과 얼토당토않은 모함을 메사디에는[신이 된 남자를 읽기 위해]를 통해 이성적으로 답변한다.

여러 출판사에서 이 사악한(?) 책의 출간을 꺼려했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기독교 전통의 뿌리가 깊은 유럽에서 이 책이 처할 상황은 충분히 예견할 수 있는 일이었다. 쏟아지는 비난 속에서 메사디에는 제기된 의문과 문제점들에 대해 치밀한 이성적 사고로 솔직하고 대담하게 답변하고 있다. 아울러 '선의를 보여준 사람들과 몇몇 충견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첨부하여 피에로 그를로의 과격한 반박서 '희극물의 예수―신이 된 남자Un Jsus de comdie―L'homme qui devint Dieu'에 대해 명쾌하게 답변한다.

시대의 이단아, 예수
기존의 예수상은 너무나 권위적이다. 특히 성직자들이 강요하는 예수상은 근엄하다 못해 무미건조할 지경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들이 제시하는 예수상과 조금만 다른 예수상이 제시되면 그들은 즉각적이고 은밀하게 위선적인 검열을 가한다. 창작이라는 과정을 거치는 소설도 이러한 검열에서 예외일 수 없다. 만일 소설에서 무언가 다른 예수상이 제시되면 그것은 반드시 파문을 일으키게 되어 있다. 그러나 제랄드 메사디에는 《신이 된 남자》가 의도적으로 불경죄를 저지르거나 소란스런 사회적 파장을 꾀한 것이 아님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1986년 미국 아칸사스에서는 기독교 근본주의 세력이 신학적 견지에서 볼 때 부적합하다는 이유로 안네 프랑크의 《일기》를 시립도서관에서 몰아낸 사건이 있었다. 비록 소설이라 하더라도 무언가 다른 예수상을 보여주면 반드시 파문을 일으키게 되어 있다. 하지만 정작 파문을 일으키는 것은 기독교인들의 배타주의다. 예수의 추종자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믿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입장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다.

그리고 복음서에서 전하는 예수의 생애를 살펴보면, 그의 생애 자체가 파문덩어리였다. 예수야말로 파문을 일으키는 데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그의 공생애는 처음부터 끝까지 파문의 연속이었다. 그는 안식일을 지키지 않았으며, 음식을 먹기 전에 손을 씻지도 않는 등 유대교 전통을 정면으로 위반했다. 게다가 가정을 모욕하고 종교 지도자들을 끊임없이 저주하며, 가정에 불화를 일으키러 왔노라고 말하고, 수상한 자들 즉 바리새인들과 교제하고, 공공연하게 여자들과 어울려 다닌다. 정경복음서조차도 그녀 모두가 몸가짐이 반듯한 것은 아니었노라고 전한다. 또한 그는 대성전이 상업활동을 통해 자금을 확보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그곳에서 상인들을 채찍으로 몰아낸다. 게다가 예루살렘 최고 종교기관에 소환당했을 때는 무례하기 짝이 없는 태도로 대답을 하는 바람에, 그를 체포해온 한 치안대원이 주먹을 내리치며 소리치기까지 했다.

예수가 사형선고를 받은 이유는 바로 이렇듯 그가 끊임없이 시끄러운 문제를 일으키는데다 대규모 민란을 유발할 위험까지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몇 가지 의혹에 대한 명쾌한 답변
습관적 믿음을 비판 정신에 비춰본 [신이 된 남자를 읽기 위해]는 모두 87가지 항목을 두어 소설에서 제기된 의문들을 논리적으로 답변하고 있다. [신이 된 남자를 읽기 위해]는 '신이 된 남자'를 읽으며 때때로 당혹감을 느낀 독자들을 위한 작가의 친절한 설명이라 할 수 있다.

87가지 항목은 독자들의 이해를 끌어냄과 동시에 일반적인 예수 전기와 다른 해석을 내리게 된 이유와 논리를 밝히는 것이다. 우선 예수의 탄생일에 대한 논증을 살펴보면, 메사디에는 기존에 예수의 탄생년이 서기 1년이라는 설을 반박한다(2. 예수의 탄생일). 그는 예수가 태어난 해는 기원전 7년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주장한다. 복음서에 등장하는 헤롯의 유아살해사건이 성립되려면 당시 인구조사가 실시되었어야 하지만, 인구조사가 실시된 것은 헤롯왕 치세인 기원전 8년이라고 한다. 그리고 예수의 탄생과 같은 시기에 있었다는 천문학적 사건과 기원전 7년에 일어났던 천문학적 사건이 동일하다는 것에서도 예수가 탄생한 해는 기원전 7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이 외에 요셉이 마리아와 혼인한 이유(6. 요셉이 혼인한 이유), 베일에 가려진 엣세네파에 대한 상세한 정보(11. 엣세네파), 예수의 성장과정(14. 예수의 교육) 등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예수 주변의 여인들, 심지어 복음서에서조차 불경한 여인이라고 언급하는 막달라 마리아와 그 외 몇몇 여인들에 대해 주요 복음서를 비교하여 조목조목 정리해 놓았다(24. 예수의 주변 여인들). 또한 예수의 설교에 나타나는 부조리에 대해서 깊이 있게 검토하기도 했다(45. 예수의 가르침이 지닌 이율배반적인 성격).

성서 밖으로 걸어나온 사람의 아들, 신이 된 남자
제1, 2권 메사디에는 예수의 탄생에 얽힌 신화를 벗겨내고 역사 속에 살아 숨쉬는 위대한 인간의 모습과 그 동안 밝혀지지 않은 성장과정을 복원해냈다. 예수가 탄생할 당시 흔히 알고 있는 헤롯의 유아살해는 완전히 허구라는 것, 그리고 예수는 사생아로 의심받으면서 성장했다는 것, 베일에 싸인 청년시절과 왜 그의 가르침이 엣세네인의 주장과 유사한지, 어떠한 과정으로 그가 메시아가 되었는지, 왜 그는 십자가형을 선고받았는지 등이 흥미진진하게 엮여 있다.

제3, 4권 기독교가 뿌리내리는 데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한 성 바울로 더 잘 알려진 사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메사디에는 사울은 유대인이 아니라 쇠망한 헤롯왕조의 핏줄을 이어받은 왕족 출신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 그는 작고 절름발이였으며, 비열한 사람으로 묘사되고 있다. 사울의 생애를 소재로 소설과 역사를 적절히 혼합한 메사디에의 솜씨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제5, 6권 만약 예수가 십자가형에서 살아남았다면? 인도 스리나가르에 몇 세기 전부터 숭배되어온 무덤이 그의 것이라면? 한번도 조사해보지 않았던 이러한 가정에서부터 출발한 메사디에는 정확하고도 충격적인 증거들에서 영감을 얻어 소설 속에서 예수를 인도 북쪽 스리나가르까지 여행하게 한다.


본문 중에서
내가 요구하는 것은 신앙인의 존엄성뿐이다. 기독교도로서 세속적인 권위에 의거하지 않고 예수를 사랑할 권리를 존중해달라는 말이다. 내게는 천국에 가기 위한 비자도 세 쪽짜리 신청서도 필요없다. 심의회와 충견들이라면 이제 신물이 난다! 분명히 말하자면, 나는 1세기 예수의 제자들처럼 되고 싶다. 그들처럼 나도 안식일을 지키지 않을 것이며, 음식을 먹기 전에 손을 씻지도 않을 것이고, 바리새인에게 욕을 퍼부으면서도 그들과 교류할 것이다.

예수는 순종하지 않았다. 순수하게 유대교 틀 안에서 살았던 그 선지자를 이방인에게도 쓸 만한 신으로 바꿔놓은 것은 사울-바울의 속임수였다. 거기서 어떤 변질이 일어났든 간에, 그의 가르침만은 그대로 남아 있다. 나는 그를 영원한 저항의 상징으로 삼고자 한다. 그리하여 배타주의자, 미신가, 허무주의자들에게 대항하고자 한다. 또한 게으른 지성인들에게!


저자소개
성가신 연구자, 제랄드 메사디에
그는 스무 살이 되기 전에 이미 첫 소설 《왕관 없는 인물》을 출간하여 세상의 이목을 끌기 시작했다. 특히 이 작품은 카뮈가 창간하고 편집장으로 활동했던 잡지 《콩바》에 연재되기도 했다. 메사디에는 이 작품을 통해 제2의 말로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의 두 번째 작품 《왕자들》은 그를 사르트르의 후계자로 불리게 했다. 이 후 그는 세상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20년간 펜을 놓고 은둔생활에 들어갔다. 그리고 고갈되어가는 인류의 식량문제, 에이즈, 폭력, 종교 문제에 천착하기 시작했다. 이 긴 시간 동안 고민하고 연구한 결실로 세상에 나온 책이 바로 《신이 된 남자》다. 이 책을 통해 메사디에는 신격화된 예수의 삶을 지상으로 끌어내림으로써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예수의 모습을 드러냈다. 이로 인해 기독교계로부터 거센 반발과 저항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1988년부터 출간된《신이 된 남자》는 7년에 걸쳐 완간되었다.

메사디에는 기존의 것들에 대한 의심과 저항이라는 코드를 통해 세상을 읽어내는 작가다. 그래서 그는 간혹 '성가신 연구자'라 불리기도 한다. 이러한 성가심은 기존의 것에 안착하려는 안일함, 게으름에 대한 일침이다. 그의 작품으로는 《식량-자살》《사생활의 끝》《마호멧》《슈퍼맨을 위한 진혼곡》《과학의 위대한 발견》《모세》《종말전 29일》등이 있다.

옮긴이 최경란은 파리 제10대학에서 언어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2년부터 프랑스의 필리프 픽퀴에르 출판사가 기획하고 있는 한국 단편작가 선집을 불역했으며, 현재는 번역일에 종사하고 있다. 최혜란은 파리 제3대학에서 불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는 번역작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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