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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만난 자유, 셰익스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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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쪽 | 규격外
ISBN-10 : 1185716025
ISBN-13 : 9791185716022
감옥에서 만난 자유, 셰익스피어 중고
저자 로라 베이츠 | 역자 박진재 | 출판사 덴스토리(Den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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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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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140926, 판형 148x210(A5), 쪽수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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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감옥에서 만난 자유 셰익스피어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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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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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는 제 삶을 구원했습니다! 『감옥에서 만난 자유, 셰익스피어』는 10대에 살인죄로 기소되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 받고 10년 가까이 독방에 홀로 갇혀 지낸 무기수 래리 뉴턴과 그런 그에게 10년 동안 셰익스피어를 가르쳐 온 영문학 교수 로라 베이츠의 실제 셰익스피어 수업에 대한 기록이다.

학력이라고는 초등학교 5학년 중퇴가 전부인 래리는 저자 로라 베이츠를 만날 때까지만 해도 셰익스피어가 누군지조차 모르는 상태였으며, 깊은 절망에 빠져 죽음의 환영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셰익스피어를 만나면서 래리는 어느새 자신의 존재와 삶의 의미를 인식하고, ‘진정한 자유’에 대해 깨닫는다.

10여 년 만에 독방에서 풀려난 래리는 같은 처지의 재소자들을 위한 셰익스피어 프로그램 워크북을 쓰기 시작하였고, 이 프로그램은 미국 국내외 유수 언론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셰익스피어가 누군가의 삶을 구원할 수 있을까?”란 질문에 당신은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여기, 셰익스피어를 통해 자신의 삶이 구원받았다고 고백하는 이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저자소개

저자 : 로라 베이츠
저자 로라 베이츠(Laura Bates)는 인디애나주립대학교 영문학 교수. 셰익스피어 연구로 시카고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5살이던 1983년, 시카고 쿡 카운티 단기교소도에서 초범들에게 기초 문학 프로그램을 가르치는 자원봉사를 시작해 2010년까지 약 30년간 시카고 시와 인디애나 주의 여러 교도소에서 셰익스피어를 강의했다. 특히 2003년부터는 사상 최초로 슈퍼맥스(supermax)에서 독방에 갇힌 죄수들에게 셰익스피어 강의를 시작했다. ‘슈퍼맥스’는 가장 위험한 죄수들을 장기간 격리 수용하는 징계 목적의 구역으로, ‘감옥 안의 감옥’이다. 그곳에서 저자는 10대에 저지른 잘못으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살고 있는 무기수 ‘래리 뉴턴’을 만난다. 이 책 『감옥에서 만난 자유, 셰익스피어』는 저자와 래리 뉴턴의 10년간의 셰익스피어 수업에 관한 기록이다. 가난한 전쟁 난민 출신 이민자인 부모 밑에서 자란 저자는 래리와 같은 범죄자들의 처지를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 또한 셰익스피어 전문가로서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폭력적인 범죄자의 삶을 구할 수 있으며, 이는 곧 셰익스피어가 ‘미래의 잠재적 피해자들의 삶’도 구원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종신직 교수’라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기 위해 시간과 열정을 쏟는 대신, 그 위험하고 삼엄한 슈퍼맥스의 출입문을 10년간 50만 번이나 열고서 1,000시간 이상 죄수들과 셰익스피어 수업을 계속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었다. 애초 ‘1년 계획’이었던 슈퍼맥스의 셰익스피어 프로그램은, 처음에는 셰익스피어가 누군지조차 알지 못했던 래리 뉴턴의 활약으로 대성공을 거두며 교도소 당국의 격려 속에 계속 연장된다. AP, NPR, MSNBC 등에 소개됐고, 할리우드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또한 래리의 사례에 고무되어 미국 전역에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들이 생겨나는 동안, 저자는 셰익스피어 희곡 38편에 대한 래리의 글을 모아 『죄수들을 위한 셰익스피어 전집 안내서(The Prisoner’s Guide to the Complete Works of Shakespeare)』를 편집하고 있다.

역자 : 박진재
역자 박진재는 가톨릭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출판사 편집자를 거쳐, 현재 영어교육도서 기획자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나의 하얀 비둘기』 『괴물 트롤』 『데몰리션 엔젤』 『러 너』(근간) 등이 있다.

목차

추천사 | 셰익스피어가 삶을 구했다
서문 | 감옥 안의 셰익스피어 학자

1부 914382번, 뉴턴이라는 죄수

1 진짜진짜 좋아하는 셰익스피어
2 죄수와 교육의 가치
3 뉴턴의 탈옥 시도
4 교도소 안으로 들어가다
5 좀 더 깊이 SHU 안으로 들어가다
6 뉴턴, 셰익스피어 수업에 들어오다
7 교도소 안의 삶
8 첫 수업, 『리처드 2세』
9 첫 번째 단체 수업
10 내가 배운 첫 번째 교훈
11 잃어버린 인간성 회복
12 밀반입품
13 유년 시절
14 비극 『맥베스』
15 슈퍼맥스 아이
16 소년원 벽장에 갇히다
17 나의 비밀스러운 삶
18 ‘가혹한’ 자유
19 내 행위를 생각하느니, 차라리 나 자신을 잊는 게 낫겠다
20 CSI : 인디애나 주 먼시 시
21 사형
22 탈옥의 고수
23 내 앞에 보이는 단검
24 뉴턴의 샤워장 사건과 단검
25 나의 샤워장 사건
26 수업 중 자위행위
27 보트와 자유
28 셰익스피어 프로그램, 새로운 차원으로
29 감각의 박탈
30 홀로 격리되다
31 감옥의 유령들
32 정신이상
33 감방을 일일이 찾아다니다
34 관리형 격리 수용 vs 징계형 격리 수용
35 살인견과 갱생
36 추출 작전
37 B-East 혹은 Beast
38 여기, 이 감옥이 문제가 아니다
39 지성과 지성의 만남
40 ‘뉴턴 박사’라는 꿈
41 그림
42 10년 만에 격리 수용에서 풀려나다
43 또 다른 문이 열리다
44 살인견, 안으로 들어오다

2부 ‘래리’라는 한 인간으로 바라보며

45 셰익스피어적 고찰
46 복수하느냐 복수하지 않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47 소년, 소녀를 만나다
48 셰익스피어는 제 삶을 구했습니다
49 셰익스피어는 내 목숨도 구했다
50 셰익스피어가 삶을 구할 수 있을까요?
51 종신형을 산다는 것
52 10대를 위한 『로미오와 줄리엣』 창작 각색
53 성인 자격으로 수감 중인 청소년을 위한 비디오 촬영
54 균형과 요가
55 티볼트는 반드시 죽어야 해!
56 교실의 살인자
57 살인을 저지른 손이 바느질도 할 수 있을까?
58 무서움과 공포증
59 소시오패스 vs 무감각한 감정 상태
60 소크라테스와 동굴의 비유
61 악인에게 선행을 베푼다는 것
62 교정교육
63 “교수님, 정말 대단하세요!”
64 불안의 시간표
65 언론의 유명세를 타다
66 감방의 휴대폰
67 다시 격리 구역으로
68 피해자 기억하는 법, 『말괄량이 길들이기』
69 한 바퀴 돌아 다시 제자리로
70 비극의 왕국
71 “굳건히 버텨라!”
72 악몽
73 편지
74 셰익스피어와 함께 헤쳐나가다
75 깨달음
76 세상에 남긴 발자취
77 어머니의 날
78 다섯 걸음
후기 | 그 후 래리와 나의 이야기
이 책이 주는 질문들
작가 소개·작품 감상

책 속으로

수업 참가자들이 셰익스피어 프로그램을 떠날 때마다, 나는 간략한 설문조사를 나눠 주었다. 그 설문조사에는 “셰익스피어가 당신에게 무엇을 해주었습니까?”라는 질문이 적혀 있었다. “제 마음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그린의 대답이었다. “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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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참가자들이 셰익스피어 프로그램을 떠날 때마다, 나는 간략한 설문조사를 나눠 주었다. 그 설문조사에는 “셰익스피어가 당신에게 무엇을 해주었습니까?”라는 질문이 적혀 있었다.
“제 마음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그린의 대답이었다.
“저를 완전히 새로운 세상에 소개했어요.”
존스의 대답이었다.
“저를 감방에서 나오게 했어요.”
구이도의 대답이었다.
뉴턴이 복도를 따라 완전히 사라진 후, 나는 주머니 속에서 접힌 종이를 꺼냈다. 설문조사지였다. “셰익스피어가 당신에게 무엇을 해주었습니까?”에 대한 그의 대답이 적혀 있었다.
“셰익스피어는 제 삶을 구했습니다.”(227쪽)

나는 말문이 막혔다. 이 죄수와 3년 넘게 함께 수업을 했는데도, 셰익스피어가, 그리고 내가 그에게 이런 영향을 주었으리라고는 전혀 짐작조차 못했다. 누구에게도 이런 종류의 영향을 미친 적이 없었다. 나는 누구의 삶도 구한 적이 없었다.
그의 삶에서 좀 더 일찍 그가 셰익스피어를 접할 수 있었다면, 혹은 어느 주제에 관해서든 관심 어린 가르침을 받았다면, 그의 삶이 어땠을지 나는 나도 모르게 궁금해졌다. 그럼 지금 교도소에 있는
사람이 1명 줄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지금은 세상에 없는 피해자가 1명 더 살아 있을지도.(2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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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AP·NPR·MSNBC·디스커버리 채널 등 미국 유수 언론이 주목한 감동 실화! 이 책은 독방에 갇힌 한 죄수의 이야기이자, 그가 셰익스피어를 만나 그의 삶이 얼마나 변했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또한, 이 책은 셰익스피어를 가르치는 한 교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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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NPR·MSNBC·디스커버리 채널 등 미국 유수 언론이 주목한 감동 실화!
이 책은 독방에 갇힌 한 죄수의 이야기이자, 그가 셰익스피어를 만나 그의 삶이 얼마나 변했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또한, 이 책은 셰익스피어를 가르치는 한 교수의 이야기이자, 그녀가 한 죄수를 만나 자신의 삶이 얼마나 변했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 죄수와 교수가 10년간 함께하며 셰익스피어를 통해 배우고 나누고 성장한 감동 실화를 통해, 당신 또한 새로운 존재로 거듭 태어나게 될 것이다.

“Shakespeare saved my Life!”

“셰익스피어가 누군가의 삶을 구원할 수 있을까?”
만약 누군가 당신에게 묻는다면, 당신은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아마 대부분의 대답은 “글쎄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여기, 셰익스피어를 통해 (사실적인 의미에서) 적어도 한 사람(래리 뉴턴)의 삶을 온전히 구한 이가 있다. 그는 말한다. “만약 래리가 좀 더 일찍 셰익스피어를 만났다면, 교도소에 있는 사람이 한 명 줄었을 것이며, 지금은 세상에 없는 피해자가 한 명 더 살아 있을지도 모른다”고.

이 책은 독방에 갇힌 한 무기수와 그에게 셰익스피어를 이야기해온 한 교수의 10년간의 실제 기록이다. 이제 겨우 30대에 들어선 래리는 10대에 살인죄로 기소되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 받고 10년 가까이 독방에 홀로 갇혀 지내왔다. 학력이라고는 초등학교 5학년 중퇴가 전부인 그는, 저자인 로라 베이츠를 만날 때까지만 해도 셰익스피어가 누군지조차 모르는 상태였으며, 깊은 절망에 빠져 죽음의 환영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셰익스피어를 만나면서 그는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자신의 존재와 삶의 의미를 인식하고, ‘진정한 자유’를 깨닫는다. 그는 10여 년 만에 독방에서 풀려나고, 같은 처지의 재소자들을 위한 셰익스피어 프로그램 워크북을 쓰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은 AP, NPR, MSNBC, 디스커버리 채널 등 미국 국내외 유수 언론들의 주목을 받는다. 래리는 로라 베이츠 박사에게 고백한다. “셰익스피어는 제 삶을 구원했습니다”라고.

고전을 진지하게 읽으면 ‘누구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물론 이 책이 고립된 세계(감옥)에 갇힌 별난 사람들(무기수)의 특별한 이야기로 읽혀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의 주인공이 말하듯, 감옥 밖에 사는 우리도 어찌 보면 ‘각자의 감옥’ 속에 갇혀 사는 존재다. 즉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들의 셰익스피어를 통한 깨달음은, 감옥 밖에 있는 우리에게도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이 책에서 볼 수 있듯,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각자가 처한 상황에서 얼마든지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셰익스피어는 400여 년의 시공을 뛰어넘어 바로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복잡하고 갈등을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다. 그 사람들은 매우 현실적인 문제를 겪고 있으며, 잃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벼랑 끝에 매달려 있다는 게 무엇인지, 길을 잃는다는 게 무엇인지 아는 사람들이다. 셰익스피어는 바로 이런 환경 속에서도 숨겨져 있던 힘을 찾아내어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삶을 꾸릴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의 힘은 위대하다!
이 책은 이밖에도 다양한 생각할거리를 던져준다. ‘사람은 바뀔 수 있는가?’ ‘재소자의 갱생이란 가능한가?’ ‘악인(재소자)들을 위해 선량한 시민이 과연 선행(교육)을 베풀어야 하는가?’ 등등.
이 모든 질문에 대해 이 책이 주는 대답은 ‘긍정’이다.
첫 번째 질문 ‘사람은 바뀔 수 있는가?’에 대한 예. 가족의 보살핌을 거의 받지 못했던 래리 뉴턴은 10살에 처음 절도죄로 체포된 후 유년기의 대부분을 소년원 시설에서 보냈으며, 여덟 번이나 탈옥을 시도했다. 17살에 살인죄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 받고 교도소에서 복역하면서 폭행, 탈옥 시도, 집단 농성, 교도관 구타 등 끊임없이 문제를 일으킨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는 극심한 자살 충동에 시달린다. 그가 로라 베이츠 교수를 만난 건 바로 그 즈음이었다.
‘셰익스피어 프로그램’은 교육의 무한한 가능성을 말한다. 그리고 그 힘은 감옥 안의 인간들에게도, 감옥 밖의 인간들에게도 엄청난 폭발력을 보여준다. 또한 셰익스피어 프로그램은 인간은, 중요한 계기를 만나면, 영혼까지 바뀔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보여준다.

[추천사]

위대한 문학은 우리 곁에서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려고 항상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 래리 뉴턴이라는 수용자가 셰익스피어를 만나 자신의 삶을 깊이 묵상하고 새로운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도 전혀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는 방법을 터득하길 바랍니다. -배철현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교수

셰익스피어는 400여 년의 시공을 뛰어넘어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이 변혁의 시대를 살아가는 인류에게도 여전히 인간과 삶과 공동체와 시대의 거울로서 기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가혹하고 삶은 안개에 쌓여 있는 사람에게도, 혹은 세상은 친절하고 삶은 행복으로 빛나고 있는 사람에게도, 자신을 비춰볼 거울은 필요한 법입니다. 그러므로 셰익스피어라는 거울로 자신을 비춰보고 새로운 삶을 얻게 된 한 청년의 이야기는 어떤 독자의 마음에도 큰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믿습니다. -안병대 한국셰익스피어학회 회장

교육의 궁극 목표는 무엇일까? 사랑과 자유의 존재로서 인간에 대한 탐구와 발견, 그리고 그 성취가 아닐까? 내가 수업 시간에 틈만 나면 학생들에게 햄릿, 맥베스, 오셀로, 로미오와 줄리엣을 이야기해주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이 흥미진진하고도 놀라운 책은 셰익스피어 읽기와 연극을 통한 인간 교육의 무한 가능성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준다. -윤지형 부산 내성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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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거기 죄수들은 교화의 여지가 없어요.”라는 주장을 시험하기 위해 교도소에서 자원봉사를 하기 시작한 영문과 교수 ‘로라 베이츠...
    거기 죄수들은 교화의 여지가 없어요.”라는 주장을 시험하기 위해 교도소에서 자원봉사를 하기 시작한 영문과 교수 로라 베이츠라는 인물이 나왔습니다. 이 인물은 단순히 위에 있는 주장을 시험하기 위해 교도소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녀가 교도소에서 하기 시작한 자원봉사는 셰익스피어를 강의하는 것이었습니다.

    셰익스피어 강의를 들을 만한 사람들을 가려내기 위해 로라 베이츠는 리처드 2’ 55장에 나오는 독백에 관한 질문을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그 답변 중 로라의 마음을 사로잡은 답변이 바로 래리 뉴턴의 답변이었습니다. 그는 셰익스피어죄수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시각으로 해석해냈습니다. 셰익스피어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뉴턴이 이러한 대답을 내놓자 로라는 그를 꼭 셰익스피어 강의의 수강생으로 넣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뉴턴은 단체 수업에 참석하는 것을 허가받지 못했고, 대신 로라와 개별 수업을 하게 됩니다. 뉴턴과 개별 수업을 하는데 그 옆방에 있던 그린이라는 죄수도 참여하여 뉴턴과 그린이 셰익스피어에 대해 토론을 하게 됩니다. 이를 시작으로 로라는 독방에서 단체 수업을 시작합니다. 로라의 단체 수업은 4명의 죄수가 셰익스피어의 글을 읽고 마주보고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그러면서 뉴턴과의 개별 수업도 계속 하는데, 그러면서 뉴턴에게 배우는 것들도 많아지게 됩니다.

    뉴턴과의 수업을 통해 자신과 뉴턴에게 공통점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고, 뉴턴의 첫 범죄, 슈퍼맥스에 갔던 일 등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뉴턴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셰익스피어에 대해 같이 연구하게 됩니다. 뉴턴은 로라에게 일반 재소자 구역으로 풀려나면 대학 수업 과정에 등록하고 싶다고 합니다. 점점 그는 셰익스피어에 대해 깊게 알아가고, 그로 인해 로라의 교수님인 베빙턴 교수님을 만나 뵙기도 하는 등 깊은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래리 뉴턴은 결국 일반 재소자 구역으로 풀려나게 되고, 로라와 일대일로 감독관 없이 만나게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로라와 함께 셰익스피어에 관한 워크북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래리가 핸드폰을 소지했다는 이유로 그는 다시 슈퍼맥스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러면서 그가 지금까지 이루었던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감옥에서 만난 자유, 셰익스피어>를 읽으면서 제 삶도 조금은 변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학업에 대해 소홀하지 않았나 하는 성찰을 하게 되었고, 래리의 속마음과 그가 감옥에서 했던 일들을 보며 생각해 볼 것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덴스토리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사회적으로 격리,배제되어 갱생의 길을 걷는 자에게 삶의 가치를 부...
     

     

     

      사회적으로 격리,배제되어 갱생의 길을 걷는 자에게 삶의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은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사회에서 폭행,살인을 일삼아 영구적으로 사회격리를 선언받은 이들에게 접근하여 학습과 토론을 하여 죄수들의 존재감과 삶의 의미를 인식한 보기 드문 실화는 그 자체로 값진 의미가 아닐 수가 없다.1급 죄수로 불리는 중경비 교도소는 종신형을 선고받은 이들로 삶의 희망을 놓아 버리고 죽음의 환영(幻影)에 덧씌워져 있기에 이들에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깊은 속죄와 삶으로의 희망을 다시 찾을 수가 있다는 점에서 감동과 울림이 있는 것이다.

     

     인면수심(人面獸心)을 띠고 사회에 대한 불만,인명을 파리 목숨보다 더 하찮게 여기는 삐뚤어진 내면세계가 증폭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살인사건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특히 미국과 같은 사회는 총기 살인사건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억눌린 피해의식과 갈등이 깊어지면서 살인사건로 이어지게 되는 것 같다.중형을 지은 죄수들에게 지난 삶을 되돌아 보고 속죄를 하면서 자신의 존재감과 삶에 대한 희망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교화의 전도사로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로라 베이츠 저자이다.영문학 교수로서 셰익스피어의 작품의 주요 내용을 들려주고 토론하는 방식을 통해 중죄인들의 과오를 뉘우치게 하고 삶의 희망을 찾게 했던 것으로 보인다.

     

     1996년 쿡 카운티 단기교도소에서 3년 정도 셰익스피어 프로그램으로 교육 수업을 하다 인디애나 주(州) 워배시 벨리 교정시설에서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토론수업을 진행했다.주로 20∼35살 흑인들로서 학창시절 씻지 못할 살인을 저지르면서 가장 삼엄하다는 SHU(Secured Housing Unit)에서 셰익스피어 프로그램으로 재소자들에게 단체 수업을 진행하기도 하고 수업 과제물을 주고 받기도 했다.재소자 가운데 폭행 전과,도주 전과,흉기 소지,자물쇠 조작,탈옥 시도,집단 농성,구타,무기로 구타,교도관 구타로 종신형을 받은 재소자 뉴턴은 로라 베이츠 저자가 가장 눈여기고 학습과정에서 뛰어난 재능과 능력을 보여 주어 뉴턴(래리)에 대한 얘기가 중점적으로 전개되고 있다.학창시절 살인사건을 저질러 종신형에 처해진 이들은 고전과도 같은 셰익스피어의 난해한 작품을 인내와 끈기로 지속적인 학습을 하려는 재소자는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다.뉴턴은 행형도 양호하고 저자와의 학습부문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게 된다.

     

     셰익스피어의 『맥베스』희곡의 내용이 위주가 되어 학습이 이루어지면서 로라 베이츠 저자의 따뜻하고 포용력 있는 인간적인 면모에 뉴턴은 상실된 인간성을 되찾아 가면서 자신의 존재,삶의 희망을 되찾아 갔던 것이다.두껍게 꽁꽁 얼어 붙었던 얼음장이 봄날 따사로운 햇볕에 녹아져 가듯 재소자들에게 셰익스피어 프로그램은 정상적인 인간의 심성을 되찾아 주고 있다.진정한 교육을 통해 재소자들에게도 삶의 자유와 희망이 찾아 온다는 메시지를 깊게 각인시키고 있다.개인적으로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읽고 음미할 기회가 많지 않아서인지 새롭게 접하는 마음으로 주요 내용을 재소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았다.

     

     내가 한 그 일을 생각하기 두렵소.

     감히 다시는 그 일을 보지 못하겠구려. - 『맥베스』2막 2장,P93

     

     

     

     어머니 날 래리가 로라에게 보낸 카드 

     

     나는 '묻지마 살인' '연쇄살인'과 같은 사회를 혼란과 불안을 조성하는 살인사건은 (안됐지만)사회적 영구 격리를 해야 한다는 주의(主意)다.종신형 무기징역에서 사회적 여론과 반응,행형의 고과를 따져 감형,사면과 같은 정치적 제스처는 못마땅하게 생각한다.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범죄를 저지른 이들에게는 법이 살아 있음을 한층 더 각인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교도소 내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갱생 프로그램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지만 범죄를 저지르고 대충 교도소 생활을 하다 풀려나면 또 다시 유사(類似)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 태반이다.다만,이 글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은 이들은 학창시절 끔찍한 살인사건에 의해 들어 온 죄수자들로서 일관성 없는 부모의 양육태도가 공통점이었다고 한다.부모의 극진한 사랑,부모의 씻기 어려운 학대는 청소년들이 사회인이 되어 과연 완전하고 정상적인 인격체로서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겠는가.로마 베이츠 저자와 같이 인생을 설계해야 할 시기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어 죽음의 공포에 휩싸인 이들에게 삶의 존재와 희망을 안겨 준 것은 대단히 값진 프로그램이 아닐 수가 없다.뉴턴(래리)는 자신의 최종 업적으로서 워크북 『죄수들을 위한 셰익스피어 전집 안내서』를 완성했다고 한다.한국에서도 이렇게 훈훈하고 감동스러운 재소자 갱생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그들에게 삶의 존재와 희망을 안겨 주었으면 한다.

  •   처음 이 책의 앞머리를 읽을 즈음에 떠오른 것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공지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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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이 책의 앞머리를 읽을 즈음에 떠오른 것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공지영작가의 소설이며, 강동원, 이나영주연의 영화로도 나왔지요.

    추운 겨울날에 편의점에서 알바하면서 판매대에 꼿혀있던 책을 몰래 읽었었네요. 하하하하. 들키면 혼났겠죠?


    저자는 세익스피어를 전공한 교수입니다. 그녀는 죄수들을교화의 여지가 없어요.”라며 부정하던 입장에서 그것을 증명해보이기 위해서 감옥으로 갑니다. 그곳에서 중범죄자들을 수감하는 슈퍼맥스까지 들어가서 그들에게 세익스피어 읽기를 가르칩니다. 우리나라로 보면 논어읽이나 사자소학, 명심보감같은 것을 읽히는 일일 것 같습니다.


    사실 저자는 1년만 그렇게 해보기로 했고, 그정도로 시간을 투자한다면 교화의 여지가 없다.”라고 했던 자신의 말을 입증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하지만 결과는 의외로 그녀를 8년이 넘게 감옥에서 세익스피어과정을 운영하는 결과를 낳았고, 특별히 재능있는 제자 뉴턴과 래리를 만나게 됩니다.


    이 책은 세익스피어의 희곡으로 바뀌게된 죄수들의 생활을 에세이형식으로 엮어서 그려나간다. 그들의 이야기는 무턱대고 죄수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인간다운 이야기들이 많았다. 감옥에 같혀서 아직 심각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수감생활. 사형수임을 알게된 후 느끼게 된 절망감. 평생 감옥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무력감. 죄수를 인간적으로 대하지 않는 처사등등.,.. 그런 이야기들이 우생시와 겹쳐지면서 ~ 살인자도 누군가가 관심을 가져주고, 함께 무언가를 해나가려고 하면 바뀌는 구나.”싶었다. 사실 내가 직접 격은 일이 아니기에 정말로 사람이 바뀔지에 대해서는 긴가민가 한다.

    하지만 그래도 이 이야기가 허구맹랑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지금 내가 하고있는 독서모임이 어쩌면 이 세익스피어 프로젝트와 비슷하기 때문일 것이다. 논어의 몇 구절을 읽고, 그 구절을 통해서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의 효과는 자신안에 있는 이야기가 결국은 그 이야기를 통해서 나오기 때문이다. 맥버스에 감정이입이 되었던 뉴턴처럼 보통의 우리들도 논어의 구절에 빗대어 자신의 생각이 우러나오기 때문이다. 그렇게 우러나오면 그 다음에는 무언가가 풀린다. 마음의 응어리나 풀리지 않던 의문덩어리가 풀리면서 마음이 편해진다.


    감옥에서 그들이 아무런 희망이 없어보일지 모르지만 그러한 활동이 주는 마음의 평화는 확실하다고 나는 믿는다.


    아,... 어마어마한 바이러스때문에 팝업창이 재대로 안 떠서 책을 넣을 수가 없네요. ㅠㅠ


  • 어렸을 때부터 책을 달고 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책읽기를 좋아하는 편에 속한다고 나름 생각하고 있다. 그렇지만 어떤 특정 작품...

    어렸을 때부터 책을 달고 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책읽기를 좋아하는 편에 속한다고 나름 생각하고 있다. 그렇지만 어떤 특정 작품이나 작가를 통해 내 인생 전체가 송두리째 바뀌었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던 듯 하다. 어느 정도 영향을 받고 내 삶의 지도속에서 이정표 역할을 한 작품이나 작가는 있지만 말이다. 그래서 이 작품을 읽어보기 전까지 셰익스피어를 통해 인생이 바뀌었다는 사람, 그것도 종신형을 선고받은 악질의 죄수가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 믿을 수 없는 실화에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 많이 등장하는데 그 중에서 으뜸은 바로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로라 베이츠와 래리 뉴턴이다. 로라 베이츠는 셰익스피어를 전문으로 연구하는 인디애나 주립대학교의 영문학 교수로서 대학에서뿐만 아니라 미국 내 여러 주의 교도소에서 죄수들에게 기초 문학을 가르치는 자원봉사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던 중 '슈퍼맥스'라 불리우는 중경비 교도소의 독방에만 갇혀있는 죄수들을 대상으로 셰익스피어 강의를 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이 강의를 듣게 되는 래리 뉴턴이라는 죄수는 십대 시절 살인을 저지르고 종신형을 선고받고도 교도원 폭행 및 탈옥 시도죄로 슈퍼맥스라는 곳에 갇히게 된 중죄으로 간주되는 사람이다. 이런 그가 로라 베이츠의 셰익스피어 강의를 들으면서 자신의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믿겨지는가 말이다. 더더욱 래리 뉴턴은 초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한 학력을 가지고 있었다.

     

    책을 읽어가면서 그의 작품에 대한 통찰력과 관찰력에 대단한 경외심이 들었다. 어떻게 해설판 하나 없는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읽고 그렇게 깊은 생각과 해석을 해낼 수 있는지 놀라울 따름이었다. 인디애나 주에서 최초로 수감 중에 학위를 딴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박한 그의 꿈이 인디애나 주의 아쉬운 교도소 수업의 폐지로 이룰 수 없게 되었지만 대학 학위가 부럽지 않은 소중한 것을 얻었다고 확신할 수 있다. 모든 죄수가 그와 같지는 않겠지만 조그만 사고의 전환으로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이런 기회가 많은 사람들에게 주어질 수 있다면 좀 더 나은 사회가 되지 않을까 한다.

  • "셰익스피어가 제 삶을 구했습니다." 래리 뉴턴이 셰익스피어 프로그램에 참가한 후, "셰익스피어가 당신에게 무엇을 해주었습...
    "셰익스피어가 제 삶을 구했습니다."

    래리 뉴턴이 셰익스피어 프로그램에 참가한 후, "셰익스피어가 당신에게 무엇을 해주었습니까?"라는 설문에 답한 글.

     

     ​어느 정도 교육수준을 가진 사람들 중에 셰익스피어를 모르는 사람은 극히 드물 거 같습니다. (물론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셰익스피어를 모른다고 해도 로미오와 줄리엣은 알 거라도 생각합니다. 셰익스피어만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들도 많고 외국의 교육기관에서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으로 교육과정으로 편성한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거 같습니다. 예전에 영국영화에서도 영국에는 셰익스피어와 해리포터가 있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했던 부분이 생각납니다. 실존 인물이 아닐 거라는 설도 있고, 사실 셰익스피어가 여자랄 거라는 설도 있고 셰익스피어에 대한 이야기는 그의 수많은 작품들만큼이나 다양하고 많은 거 같습니다.

     

    고전의 힘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거 뿐만 아니라 고전의 이야기를 통해 삶과 생각의 변화를 가져온다는 데 있습니다.

    고전을 진지하게 읽으면 '누구나' 변화를 경험할 수 있고 미국의 어느 유명 대학은 대학 4년 과정동안 고전 목록 100권을 읽고 토의토론을 함으로서 정규강의를 진행하다고 하니 고전이 가진 힘을 증명하고 있죠. 이 책의 설명에서 처럼 고립된 세계(감옥)에 갇힌 별난 사람들(무기수)의 특별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한 사람의 작가가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울림을 주기 충분한 책이었습니다.

     

    저자인 로라 베이츠와 셰익스피어 프로그램을 통해 변화한 많은 무기수들 중에서도 초등학교 5학년 때 중퇴해 어린 10대에 감방에 들어가 세상과 단절된 채, 심지어 이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 세익스피어라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모른채 프로그램에 참여한 래리 뉴턴이라는 한 사람의 인생의 변화만 봐도 놀랍습니다. 솔직히 책을 읽으면서 이 사람의 잘못은 인정하지만 대체 어떤 죄(물론 종신형 정도라면 살인 죄이겠지만)를 지었기에 가석방 없는 종신형으로 10대부터 평생을 감옥안에서만 살아야 하는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영문학 교수로 셰익스피어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던 한 여자가 어떤 매력을 느껴 '슈퍼맥스'라는 가장 위험한 죄수들을 장기간 격리 수용하는 징계 목적의 구역으로 그들과 함께 셰익스피어 수업을 하게 되었는지도 의아했습니다.

     

    ​이번 주 내내 우울하다.

    어쩌면 집 생각이 나서 향수병에 걸린 것일지도.

    집이라……내게 있어 집은 실제 장소라기보다는 이상향에 가깝다.

    사랑하는 이들이 옆에 있고, 내 기분이 가장 들뜨는 곳.

    내 삶의 일부분이라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기에.

    삶이 빨리 흘러가기 때문에 더 그렇다. 그렇지 않나?

    삶, 삶은 흘러가는 게 아닌가?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난 이제 겨우 30살. 결코 다 산 늙은이가 아니다.

    그러나 알다시피 난 아이 때부터 죽 여기서 지냈다.

    삶은 빠르게 흘러갈 뿐. 이런! 빠르게 흘러갈 뿐이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삶을 제대로 누리고 살 기회를 흘려보내고 있다.

    그들은 그저 무수한 자신들의 감옥 속으로 스스로 들어가고 있다.

                                                                -래리 뉴턴

     

    ​래리 뉴턴의 저자에게나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나 정말 특이한? 특별한? 사람입니다.

    처음 셰익스피어 프로그램을 함께할 죄수들을 가려내기 위해 내준 과제에 대한 답변부터  물어보는 내용들이 하나같이 거침없으면서 가감없이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 주장을 부드럽게 언어로, 글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래리 뉴턴은 어쩌면 비록 감방에서 죄수로 지내고 있지만 타고난 철학자나 세익스피어 연구자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진심으로 셰익스피어를 이해하려고 하고 자신의 생각이나 상황에 빗대에 생각할 수도 있으면 작품의 등장인물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능력까지. 솔직히 그의 학력이나 상황을 생각한다면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래리 특유의 스마일 마크가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마크가 끝나지 않는 한 래리와 셰익스피어의 만남도 끝나지 않을 거 같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도 끊임없이 저자를 부르는 래리의 "쌤"이라는 부름이 어떤 식으로 들렸을지 상상하게 됩니다.  

     

    위 도서는 덴스토리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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