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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시민 구보씨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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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쪽 | A5
ISBN-10 : 8990090008
ISBN-13 : 9788990090003
녹색시민 구보씨의 하루 중고
저자 존 라이언 | 출판사 그물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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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3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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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책 잘받았습니다. 그런데 군데군데 얼룩이 좀 아쉽네요 5점 만점에 4점 jks1*** 2017.09.28
16 만족합니다^^ 배송도 빠르고, 책이 오래되었다고 서비스로 2권 더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huchi8*** 2017.09.28
15 ㅡㅏㅡㅏㅡㅏㅡㅏㅝㅝㅜ 5점 만점에 5점 insu6*** 2017.09.04
14 5점 만점에 5점 oyan*** 2017.09.04
13 잘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chuyisd*** 2017.09.01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우리는 특정한 콜라 깡통을 골라 그 제조자와 배급업자, 공급자와 계약자에게 그것의 원산지를 묻는 방식을 취하지 않았다. 그 대신에 우리는 음료와 알루미늄 산업의 일반적인 경향을 다룬 여러 가지 보고서들을 읽고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들었다. 여기에 나오는 이야기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묘사한게 아니라 여러 면모들을 합쳐서 그려낸 것이다. 이 책은 어떤 가상 국가의 산업 평균 수준, 생산 경향, 그리고 그를 둘러싼 각 국가들 사이의 협업관계에 대한 폭넓은 연구에 기초하고 있다. 이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들이 제시하려는 목표는 이 책의 주인공인 구보씨처럼 일상적으로 소비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대안적 소비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리려는 것으로 쓰여졌다.

저자소개

목차

- 54킬로그램 ... 9

- 커피 ... 15

- 신문 ... 25

- 티셔츠 ... 37

- 신발 ... 49

- 자전거와 자동차 ... 61

- 컴퓨터 ... 79

- 햄버거 ... 95

- 감자 튀김 ... 105

- 콜라 ... 113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왜 구보 씨인가? 1930년대 소설가 박태원이 처음으로 발견한 소설가 구보 씨는 지루하고 무의미한 일상에 시달리는 소시민의 한 사람이자 그 생활의 보고자로서 끊임없이 한국 문화 속에 출몰해 왔다. 구보 씨는 1960년대에는 최인훈, 1990년대 초에...

[출판사서평 더 보기]

왜 구보 씨인가?
1930년대 소설가 박태원이 처음으로 발견한 소설가 구보 씨는 지루하고 무의미한 일상에 시달리는 소시민의 한 사람이자 그 생활의 보고자로서 끊임없이 한국 문화 속에 출몰해 왔다. 구보 씨는 1960년대에는 최인훈, 1990년대 초에는 주인석의 소설로 다시 태어난 바 있으며, 소비 대중문화가 시민들의 생활 전반을 지배하기 시작한 1990년대 말에는 웹진 스펀지의 '구보 씨의 영화 구경' 등 수많은 미디어들이 구보 씨의 이름을 빌려 한국 사회와 문화를 보고해 왔다. [녹색시민 구보 씨의 하루]를 펴낸 그물코는 동서양에서 싹트고 있는 문명에 대한 새로운 시각들을 널리 소개함으로써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재정립하고자 하는 생태 전문 출판사이다. [녹색시민 구보 씨의 하루]는 서울 중산층에 속한 평범한 시민에게 하루동안 일어나는 일을 통해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소비하는 생활용품들의 이면에 감추어진 생태학적 문제들을 추적해 보여준다. 미국의 보통 시민들을 위해 쓰여진 이 책을 옮기면서 구보 씨의 이름을 빌린 것은 그 이름이 한국 사회의 일상 생활을 체험해 보고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일상의 삶 속에 감추어진 문명과 사회의 문제들을 환기시키는 문제적 인물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구보 씨는 이제 가장 중요한 환경적 도전으로 떠오른 소비 문제를 생각하도록 하는 녹색시민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그와 함께 하루를 보내면서 독자들은 자신의 일상적인 소비 생활 이면에 있는 여러 가지 생태학적 문제들을 성찰하게 될 것이다.

자료의 철저한 한국화로 번역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본래 이 책은 미국 노스웨스트 환경운동기구의 지도자인 존 라이언과 앨런 더닝이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해서 쓰여졌으며, 그 충격적인 내용으로 해서 미국의 독자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 책을 펴내면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한국인들의 실제 소비 생활을 보여줌으로써 미국 독자들이 받은 충격을 한국 독자들에게도 전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물코에서는 옮긴이와 상의하여 책의 체재는 그대로 따르되 내용을 거의 전부 한국의 자료들로 대체했다. 이를 위해서 저자들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유통되는 구체적인 상품들의 실제 생산지를 확인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그것을 근거로 해서 해당 자료들을 찾아 일일이 숫자들을 바꾸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한국인의 1인당 평균 커피 소비량(9.65그램), 재활용 신문지의 비율(35%) 등은 이런 식으로 해서 수정된 것이다. 이 작업은 아마 인터넷에 축적된 많은 자료들이 아니었다면 거의 불가능했을 것이며, 몇몇 자료들은 공공 도서관에 비치된 연감 등을 이용해 해결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모든 숫자가 최근에 업데이트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어떤 자료들은 1990년대 중반에 조사된 것이었고, 어떤 자료들은 그보다 훨씬 전에 작성된 자료였다. 또 어떤 부분들은 한 번도 조사된 적이 없어서, 여러 자료를 취합해서 추정치를 제시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추정치라 할지라도 그것은 이 책의 목적, 그러니까 일상적인 소비생활의 이면에 깔려 있는 생태학적 문제들을 환기시키는 데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기에 그대로 고쳐 실었다.

녹색 시민 구보 씨의 하루
→ 54Kg : 구보 씨는 오늘도 평소와 똑같이 하루를 보냈다. 하루동안 그는 약 54Kg의 각종 자원을 소비했으며, 그럼으로써 세상 곳곳의 사람들에게 자신도 모르게 영향을 미쳤다.

→ 커피 : 구보 씨의 하루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원두커피 한 잔을 갈아 마시면서 시작한다. 그럼으로써 그는 커피의 원산지인 남미의 콜롬비아의 울창한 원시림을 파괴하는 데 동참하게 되었다. 그 숲은 세계 식물 종 전체의 18퍼센트에 해당하는 수많은 식물들의 원산지이며, 수많은 조류들의 고향이기도 하다. 또한 그가 마신 양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을 들여 컵을 닦게 되었으며, 설탕을 넣음으로써 플로리다 주에 있는 습지를 파괴하고, 크림을 넣음으로써 대관령 부근의 시냇물들을 젖소들의 배설물들로 오염시켰다.

→ 신문 : 구보 씨는 커피를 마시면서 신문을 읽었다. 2그램의 석유와 콩을 원료로 하는 잉크로 뒤덮인 신문은 대부분 폐지들을 이용해 만들지만, 부족한 부분은 벌목한 나무들을 이용하여 제조한 펄프로 만들어진다. 그 펄프를 생산하기 위해 캐나다에서는 매년 약 1만 킬로미터의 벌목길이 생기며, 엄청난 규모의 숲이 사라진다. 또한 펄프를 제조하는 과정은 발암물질은 다이옥신을 쏟아내고, 이산화탄소를 다량으로 배출한다.

→ 티셔츠 : 구보 씨는 파자마를 벗고, 티셔츠를 입었다. 티셔츠의 절반은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졌고, 나머지 절반은 면으로 만들어졌다. 폴리에스테르는 전라남도의 한 해안도시에서 석유로 만들어진다. 그 과정에서 호흡 곤란을 일으키고 면역 체계를 파괴하는 질소, 유황 산화물, 탄화수소 등이 대기 중에 방출된다. 면은 중국의 허베이 평원의 대규모 농장에서 재배된 목화에서 만들어진다. 목화 재배 과정은 중추신경계에 나뿐 영향을 끼치는 살충제들을 대량으로 사용하며, 지렁이 등과 같은 토양에 유익한 유기체들을 완전히 말살해 물이 빠른 속도로 빠져나가게 만드는 대표적인 관개 작품의 하나이다. 목화를 오래 재배한 들판은 완전히 자연적인 생명력을 상실한다.

→ 신발 : 구보 씨는 크로스컨트리용으로 만들어진 신발을 신었다. 그것을 신고 출근하려는 것이다. 전세계에서 소비되는 운동화의 대부분은 본래 디자인된 목적에 맞게 이용되지 않는다. 그렇게만 된다면 모든 사람이 한두 켤레의 신발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이 신발을 신음으로써 그는 낙동강 상류에 있는 무두질 공장이 낙동강을 오염시키도록 했으며,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다국적 기업 생산 기지의 노동 착취 행위를 도왔다.

→ 자전거와 자동차 : 구보 씨는 자전거로 출근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힘껏 달려서 20분 거리에 있는 회사까지 가는 동안 210칼로리의 에너지를 소비했다. 만약 그가 자동차로 출근했다면, 1리터 정도의 휘발유를 소비했을 것이고, 그것은 자전거로 출근하는 데 드는 에너지의 40배에 달하는 8천 칼로리의 에너지를 발생시켰을 것이다. 자동차는 최악의 대기 오염원이며, 생산 과정에서 수많은 환경 오염 물질을 주변에 퍼뜨린다. 그런데도 한국의 자동차 이용 빈도 및 연간 평균 주행 거리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

→ 컴퓨터 :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구보 씨는 컴퓨터를 작동시켰다. 컴퓨터에 내장되어 있는 칩은 400단계 이상의 과정을 거치면서 그 무게의 4천 배에 달하는 쓰레기를 남기며, 1.05톤의 물을 사용한다. 또한 그 부품들을 구성하는 주석, 납, 구리 등은 그 자체로 유독성 중금속이며, 생산 과정에서도 유독성 화학 물질들을 다량으로 배출한다. 또한 유독성 폐기물에 속하는 모니터는 해마다 수십만 대씩 쓰레기 매립지에 묻히면서 엄청난 규모로 토지를 오염시킨다. 게다가 대부분의 컴퓨터는 켜져 있을 뿐 실제로 사용되지 않는다.

→ 햄버거 : 구보 씨는 서둘러서 점심을 해결해야 했기 때문에 근처의 패스트푸드점에서 치즈버거 하나를 시켰다. 햄버거에 들어 있는 100그램 정도의 쇠고기 패티를 생산하기 위해, 경기도 또는 강원도의 엄청난 초지들이 사라졌으며 주변의 하천들이 오염되었다. 또 그들이 먹을 옥수수 등의 사료를 생산하기 위해 생식 장애를 유발하는 엄청난 양의 농약이 사용되고, 그것에 살포된 질소 비료는 지하수 또는 개울로 흘러들어 가 하천을 오염시킨다.

→ 감자 튀김 : 구보 씨는 햄버거와 함께 감자 튀김을 주문했다. 그 감자의 모양과 질을 고르게 하기 위해 화학 비료와 농약이 사용되어 지하수와 시내를 오염시키고, 그 농장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건설된 댐은 하천 생태계를 망친다. 또한 그 감자는 냉동된 채로 보관되는데, 그것은 신선한 음식을 그대로 먹는 것보다 10배의 에너지를 더 필요로 한다.

→ 콜라 : 구보 씨는 주머니에서 동전 몇 개를 꺼냈고, 자판기에서 콜라 캔 하나를 뽑아 자리로 돌아왔다. 그 날 구보 씨가 마신 콜라의 90%는 탄산가스를 포화시킨 물이었다. 콜라의 단맛을 내는 옥수수시럽은 농약을 잔뜩 뿌린 옥수수로 만들어지며, 그가 마신 탄산가스 역시 그 옥수수로 만들어진다. 그 콜라가 담긴 캔은 대표적인 에너지 소비 산업인 알루미늄을 이용해서 만든 것이다.

→ 흔적을 남기지 마시오 : 이제 소비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할 때가 되었다. 생태학적 문제들을 제외하더라도 이제 현대인들의 과도한 소비 성향은 그 매력을 상실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이미 물질에 대한 지나친 집착 때문에 그들의 삶의 질이 고통받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이제 많은 시민들이 더 많은 소비를 위한 노동 시간을 줄임으로써 여유 있는 삶을 추구하며, 돈보다 시간을 택함으로써 그들의 삶에서 균형을 되찾을 방법들을 모색하고 잇다. 이렇게 <자발적 가난>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작은 소비가 더 큰 행복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언젠가 그들의 생활 방식을 다수의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만들지도 모른다.

왜 소설가 구보 씨는 21세기에 녹색시민이 될 수밖에 없었는가?
소비가 지구 전체의 환경에 끼치는 나쁜 영향들은 대부분 소비자들의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아주 소수의 사람들만이 이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소비의 문제는 이제 전세계인에게 가장 중요한 환경적 도전이다. [녹색시민 구보 씨의 하루]는 한 평범한 시민의 하루를 추적함으로써 우리가 늘 먹고 마시고 이용하는 물건들이 우리가 살아가는 이 행성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를 보여준다. 그것은 우리가 현재의 생활 습관을 바꾸지 않는다면 조만간 엄청난 파멸이 다가올 것임을 잘 보여준다. 구보 씨가 21세기에 녹색시민으로 거듭나야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지구를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고 적당하게 사용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은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자전거나 환경 친화적인 농장에서 환경에 끼치는 악영향이 적은 생활 습관까지,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가는 미래를 이루는 퍼즐의 모든 조각들은 이미 존재하며 세상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다. 남아 있는 것은 우리들이 그 조각들을 함께 완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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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이 책을 샀던 건 중학교 때였다. 그때는 읽다가 말고 이 책을 접었다. 그리고 22살이 되어 책장을 지나치다 이...
     

    이 책을 샀던 건 중학교 때였다. 그때는 읽다가 말고 이 책을 접었다. 그리고 22살이 되어 책장을 지나치다 이제서야 눈에 띄게 된 것이다. 그래서 나는 책을 집자마자 침대에 누워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책을 읽었다. 책은 그리 두껍지도 않으며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도 아니었으므로 빠르게 넘겨져갔다.

     

    이 책은 우리의 소비에 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한 사람의 소비가 어떠한 영향을 일으키는지에 대해 말하고 싶어했다. 그리고 그 소비가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모였을 때 어떤 결과를 낳는지, 그 결과들은 또 어떤 현상을 낳고, 또 지구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이 책이 이루어져 있다.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는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읽었던 것 같다. 그래서였는지 한 시간만 집중하면 다 읽을 수 있는 책을 반만 읽고 책장에 다시 꽂아두었다. 그렇지만 내가 그때 이 책이 나에게 전했던 메세지들을 좀 더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내 생활 가운데서 내가 행동했다면 지금 지구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슬픔과 죄책감이 들었다. 다행인 것은 그래도 내가 지금이라도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자각하게 되었으며 그것을 실천에 옮기려 한다는 것이다.

     

    요즘들어 나는 한 사람의 말과 한 사람의 행동에는 분명한 힘이 있고 영향력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렇게 따져보면 그 힘과 영향력을 어디에, 어떻게, 왜 쏟는가가 참 중요하다. 얼마 전에 Jamie Oliver라는 영국의 유명요리사가 영국 학생들의 정크 푸드를 선호하는 식생활 습관에 심각함을 느끼고 급식개혁을 하였고, 그 급식 개혁 9개월 후, 영국의 학생들의 식습관이 고쳐지기 시작하였고, 그 식습관 변화 덕에 학생들의 건강 뿐만 아니라 집중력도 좋아지고 성격도 차분해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Jamie Oliver 그 자신은 한 번 길들여진 입맛은 바꾸기 힘들다는 것과 어린 시절의 입맛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다고 한다. 그가 위치한 자리에서 자신의 소임을 알고 최선을 다해 분명한 사명의식을 가지고 이 급식 개혁 운동을 시작하므로써 사회적으로 식습관의 심각함을 느끼고 공감하여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가 학교 급식으로 2억 8천만 파운드(약 4천 894억원)을 지원하기로 하여 좀 더 많은 학생들의 식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었다.

     

    또 한 가지 이야기는 중학교 때의 일이다. 이 책을 알게 된 건 중학교 때의 일이었다. 가정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소개를 해주셔서 산 책이었다. 물론 시간이 좀 지난 다음에야 이 책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이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지만 그래도 그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나는 아마 평생동안 이 책에 대해,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지 못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 선생님이 이 책을 읽고 수업시간에 진지하게 이 책에 대해 권유했다. 선생님이라는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소임을 한 것이다. 물론 읽은 아이들보다 안 읽은 아이들이 더 많았겠지만 그래도 그 선생님으로 인해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는 학생들이 생기고, 자신의 삶의 습관에 대해 뒤돌아보고 고치려 노력한다면 그것만으로 엄청난 영향력이라고 생각한다.

     

    이 영상(http://flvs.daum.net/flvPlayer.swf?vid=W9ARP3gYoTE$)을 보면서, 또 중학교 시절 가정선생님을 떠올리며 나는 한 사람이 이 사회에, 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력은 엄청나다는 것을 느낀다. 그것은 명성이 있을 수록 더욱 막대한 영향력을 미친다. 그래서 사람들이 더 많은 명성을 얻으려 노력하나보다. 우리는 우리가 살면서 우리가 누군가에게, 이 사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우리가 우리의 영향력을 알고, 또 그 영향력을 믿는다면 우리의 작은 행동이 이 지구를 어느 순간에 바꾸어 놓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은 한 사람으로서 나의 영향력을 믿고 나의 소비를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실천해 나갈 것이며 주변인들에게 권유할 것이다.

  • 작은 터닝포인트(?) | la**ni31 | 2006.09.1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이책을 읽기 전에 먼저 '지구를 살리는 7가지 불가사의한 물건들' 이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소제가 다른 버젼의 같은 ...



    이책을 읽기 전에 먼저 '지구를 살리는 7가지 불가사의한 물건들' 이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소제가 다른 버젼의 같은 내용이라 해도 무방하겠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하지만 그 내용의 무게는 엄청났고 전혀 이야기거리가 될 수없을 법한 일상의 물건들이

    이렇게 획기적이고 신선한 내용으로 전환(?)된다는 게 너무 재미있었고 흥분됐다.

    어쩌다 한 권의 책을 읽게 되면 줄줄이 비엔나 쏘시지처럼 연결된 독서가 시작된다.

    이 책은 나에게 또 다른 문 하나를 열어 주었고 그 후

    '자발적 가난',

    '녹색 세계사',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도시에서 생태적으로 사는 법',

    '지구를 살리는 50가지 이야기',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

    '성장을 멈춰라',

    '당신의 차와 이혼하라',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100년 동안 인간이 저지른 가정 어리석은 것들',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등 일련의 책으로 하나의 군이 형성되면서 급속도로 가속이 붙었다.

    내게 있어 이 한권의 책은 작은 분수령 내지는 터닝포인트 같은 책이라 할 수 있다.

    작지만 큰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앞에서 소개한 책들은 다음 기회에 좀 더 상세한 언급을 할 생각이다.

     

     

    우선, 이책의 부제를 보라. 일상용품의 비밀스러운 삶.

    녹색시민 구보씨를 등장시켜 그의 하루 일상을 추적하면서 전개한 삶의 이야기는

    하루하루의 일과에 따른 흔한 일상용품의 사용에서

    우리들의 무의식적 삶이 부지불식간에 환경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돌이켜 생각을 해보면 우리들의 일상적인 생활은 아무런 죄책감이나 문제의식 없이 모든 것이 인간 중심으로 흘러간다.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부모조차도 가르쳐 주지 않는

    이 근본적이고 중요한 문제에 대해 대다수의 사람들이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고 버리기를 반복한다.

    매일매일 반복 사용하는 일상용품의 그 사소함

    하지만 그것들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사용되고, 어마어마한 쓰레기 역시 배출된다.

    한국인들은 매일 1인당 1킬로그램 정도의 쓰레기를 버린다.

    그리고 약 54킬로그램의 정도의 자원을 소비한다고 한다.

     

     

     

    평범한 보통시민은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소비 활동을 시작한다.

    커피를 마시고 아침을 먹고 신문을 읽고 옷을 입으며 출근을 한다.

    자동차를 타고 컴퓨터 앞에서 일하고 가끔 햄버거를 사먹고 감자튀김을 겾들이고 콜라도 마신다.

    지극히 평범한 우리들의 일상인 것이다.

     

     

    녹색 시민 구보 씨의 하루

    54Kg :

    구보 씨는 오늘도 평소와 똑같이 하루를 보냈다.

    하루동안 그는 약 54Kg의 각종 자원을 소비했으며,

    그럼으로써 세상 곳곳의 사람들에게 자신도 모르게 영향을 미쳤다.

    커피 :

    구보 씨의 하루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원두커피 한 잔을 갈아 마시면서 시작한다.

    그럼으로써 그는 커피의 원산지인 남미의 콜롬비아의 울창한 원시림을 파괴하는 데 동참하게 되었다.

    그 숲은 세계 식물 종 전체의 18퍼센트에 해당하는 수많은 식물들의 원산지이며,

    수많은 조류들의 고향이기도 하다. 또한 그가 마신 양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을 들여 컵을 닦게 되었으며, 

    설탕을 넣음으로써 플로리다 주에 있는 습지를 파괴하고,

    크림을 넣음으로써 대관령 부근의 시냇물들을 젖소들의 배설물들로 오염시켰다.

    신문 :

    구보 씨는 커피를 마시면서 신문을 읽었다.

    2그램의 석유와 콩을 원료로 하는 잉크로 뒤덮인 신문은 대부분 폐지들을 이용해 만들지만,

    부족한 부분은 벌목한 나무들을 이용하여 제조한 펄프로 만들어진다.

    그 펄프를 생산하기 위해 캐나다에서는 매년 약 1만 킬로미터의 벌목길이 생기며, 엄청난 규모의 숲이 사라진다.

    또한 펄프를 제조하는 과정은 발암물질은 다이옥신을 쏟아내고, 이산화탄소를 다량으로 배출한다.

    티셔츠 :

    구보 씨는 파자마를 벗고, 티셔츠를 입었다.

    티셔츠의 절반은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졌고, 나머지 절반은 면으로 만들어졌다.

    폴리에스테르는 전라남도의 한 해안도시에서 석유로 만들어진다.

    그 과정에서 호흡 곤란을 일으키고 면역 체계를 파괴하는 질소, 유황 산화물, 탄화수소 등이 대기 중에 방출된다.

    면은 중국의 허베이 평원의 대규모 농장에서 재배된 목화에서 만들어진다.

    목화 재배 과정은 중추신경계에 나뿐 영향을 끼치는 살충제들을 대량으로 사용하며,

    지렁이 등과 같은 토양에 유익한 유기체들을 완전히 말살해

    물이 빠른 속도로 빠져나가게 만드는 대표적인 관개 작품의 하나이다.

    목화를 오래 재배한 들판은 완전히 자연적인 생명력을 상실한다.


    신발 :

    구보 씨는 크로스컨트리용으로 만들어진 신발을 신었다. 그것을 신고 출근하려는 것이다.

    전세계에서 소비되는 운동화의 대부분은 본래 디자인된 목적에 맞게 이용되지 않는다.

    그렇게만 된다면 모든 사람이 한두 켤레의 신발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이 신발을 신음으로써 그는 낙동강 상류에 있는 무두질 공장이 낙동강을 오염시키도록 했으며,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다국적 기업 생산 기지의 노동 착취 행위를 도왔다.

    자전거와 자동차 :


    구보 씨는 자전거로 출근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힘껏 달려서 20분 거리에 있는 회사까지 가는 동안 210칼로리의 에너지를 소비했다.

    만약 그가 자동차로 출근했다면, 1리터 정도의 휘발유를 소비했을 것이고,

    그것은 자전거로 출근하는 데 드는 에너지의 40배에 달하는 8천 칼로리의 에너지를 발생시켰을 것이다.

    자동차는 최악의 대기 오염원이며, 생산 과정에서 수많은 환경 오염 물질을 주변에 퍼뜨린다.

    그런데도 한국의 자동차 이용 빈도 및 연간 평균 주행 거리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

    컴퓨터 :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구보 씨는 컴퓨터를 작동시켰다.

    컴퓨터에 내장되어 있는 칩은 400단계 이상의 과정을 거치면서

    그 무게의 4천 배에 달하는 쓰레기를 남기며, 1.05톤의 물을 사용한다.

    또한 그 부품들을 구성하는 주석, 납, 구리 등은 그 자체로 유독성 중금속이며,

    생산 과정에서도 유독성 화학 물질들을 다량으로 배출한다.

    또한 유독성 폐기물에 속하는 모니터는 해마다 수십만 대씩 쓰레기 매립지에 묻히면서

    엄청난 규모로 토지를 오염시킨다.

    게다가 대부분의 컴퓨터는 켜져 있을 뿐 실제로 사용되지 않는다.

    햄버거 :


    구보 씨는 서둘러서 점심을 해결해야 했기 때문에 근처의 패스트푸드점에서 치즈버거 하나를 시켰다.

    햄버거에 들어 있는 100그램 정도의 쇠고기 패티를 생산하기 위해,

    경기도 또는 강원도의 엄청난 초지들이 사라졌으며 주변의 하천들이 오염되었다.

    또 그들이 먹을 옥수수 등의 사료를 생산하기 위해 생식 장애를 유발하는 엄청난 양의 농약이 사용되고,

    그것에 살포된 질소 비료는 지하수 또는 개울로 흘러들어 가 하천을 오염시킨다.

    감자 튀김 :


    구보 씨는 햄버거와 함께 감자 튀김을 주문했다.

    그 감자의 모양과 질을 고르게 하기 위해 화학 비료와 농약이 사용되어 지하수와 시내를 오염시키고,

    그 농장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건설된 댐은 하천 생태계를 망친다.

    또한 그 감자는 냉동된 채로 보관되는데, 그것은 신선한 음식을 그대로 먹는 것보다 10배의 에너지를 더 필요로 한다.

    콜라 :


    구보 씨는 주머니에서 동전 몇 개를 꺼냈고, 자판기에서 콜라 캔 하나를 뽑아 자리로 돌아왔다.

    그 날 구보 씨가 마신 콜라의 90%는 탄산가스를 포화시킨 물이었다.

    콜라의 단맛을 내는 옥수수시럽은 농약을 잔뜩 뿌린 옥수수로 만들어지며,

    그가 마신 탄산가스 역시 그 옥수수로 만들어진다.

    그 콜라가 담긴 캔은 대표적인 에너지 소비 산업인 알루미늄을 이용해서 만든 것이다.

     

     




    제목과 그 내용을 따라 읽다 보면 도대체 뭘 먹고 입고 어떻게 써야 하는가?

    하는 의문에 잠기게 되며 걱정까지 하게 된다.

    아무것도 하지말고 먹지 말아야 하나? 그러나 이 질문 곧 우문이란걸 알 수 있다.

     현재 일상적으로 소비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대안적 소비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 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삶에 있어서의 작은 변화, 작은 실천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개개인이 이루는 작은 변화는 가소롭기까지하다.

    하지만 개개인이 모여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다.

    절약하는 삶,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이 지구의 정말 작은 일부로서의

    나 자신의 삶에 향기와 모양을 부여하며 아울러 보잘 것없는 삶의 질을 향샹시키는 방법일 것이다.




  •                 ...
     
     
     
     
     
     
     
     

    대중매제를 접하게 되면 장르를 불문하고 소비를 생각하게 된다.

     

    보다 더 단순하게 살아야지 하면서도

    욕망을 절제하기가  정말 어렵다.

     

    녹색시민 구보씨의 하루를 함께 따라다니며

    내 자신의 소비지향적인 삶의 모습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여유있는 삶은 물질적 소비를 통해서가 아니라

    비물질적인 것들을 생각해 보는,

    그래서 내주변을 돌아보고

    잘 가꿔나가는 성숙한 실천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고 

    이 책은 쓰고 있다.

     

    매일 내가 불편없이 소비하는 것들 속에는

    인간과 자연의 파괴 뿐만 아니라 슬픔이 있다는 것을

    늘 기억하고 싶다.

     

    앞으로는, 물질적인 무엇가로 나를 채우고 싶을 때

    절제하기가 조금은 쉬워지지않을까 싶다.

     

    자발적인 가난을 선택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 내가 되기를 원한다.  

     

      

          

         

     

     

         

      

  • 자발적 가난을 선택하기 | jf**0 | 2006.07.23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녹색 시민 구보씨는 나처럼커피를 즐기고 패스트푸드로 점심을 때운다.아침에는 신문을 읽기도 하고 하루종일 컴...
    녹색 시민 구보씨는 나처럼
    커피를 즐기고 패스트푸드로 점심을 때운다.
    아침에는 신문을 읽기도 하고 하루종일 컴퓨터를 이용하며
    필요 이상의 신발도 가지고 있다.
    '일상용품의 비밀스러운 삶'이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용품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졌는지를 알려준다.
    그것은 충격적인 이면이자, 우리가 범죄자가 되는 과정이다.
    우리는 커피 한 잔을 마시기 위해 수많은 산림을 파괴하고
    노동을 착취하며 엄청난 에너지를 사용하고
    많은 양의 물도 소비한다.
    쇠고기 패티 하나 때문에 하천을 오염시키고
    감자 튀김을 냉동시키기 위해 지구 온난화를 가속시키는 프레온 가스를 사용하기도 한다.
    우리는 매우 물질적이고 소비적인 환경에서 살고 있다.
    우리 나라도 미국만큼은 아니지만 인구에 대비해 많은 양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나라다.
    지금도 내가 있는 사무실에는 수십대의 컴퓨터가 사용여부에 관계없이 켜져있고
    에어컨이 돌아가고 불필요한 수많으 전등들도 켜져있다.
    이런 것을 단순히 돈으로만 계산한다면 '그 정도 쯤이야'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지속가능한 소비 생활이다.
    우리가 한정적인 지구의 수명 안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이것들을 누릴 수 있는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누릴 수 있는가하는 것이다.
    저자는 일상 용품들의 이면을 통해 우리가 자발적인 가난을 선택할 것을 촉구한다.
    그것은 굳이 필요하지 않은 것을 사지 않는 것이며,
    최대한 가까운 거리에서 만들어진 것을 사용하는 것이며,
    재활용한 것이나 가능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작은 행동들은 우리의 삶을 순간이 아닌 영원을 향해 풍요롭게 할 것이다.
  • 난 환경운동가는 아니지만 환경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 가슴한켠이 싸해지고 죄책감을 갖게 된다. 물을 포함한 모든 물품을 헤프게 ...
    난 환경운동가는 아니지만 환경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 가슴한켠이 싸해지고 죄책감을 갖게 된다. 물을 포함한 모든 물품을 헤프게 쓰고 있는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환경이야기만 나오면 남의 이야기히듯 세상과 남을 탓한다. 작은것부터 변해야된다고 생각은 많이하나 여전히 나는 이땅과 후세에 죄를 짓고 있음에 틀임없다. 책내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세상에 모든 소비되는 물품이 자연을 희생해서 만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될 것 같다. 하물며 먹는것까지도. 그러니 조심하자 더이상 죄인이 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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