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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유인원
496쪽 | | 141*210*33mm
ISBN-10 : 8932474001
ISBN-13 : 9788932474007
디지털 유인원 중고
저자 나이절 섀드볼트 | 역자 김명주 | 출판사 을유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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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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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유인원은 새로운 계몽의 시대의 앞에 있을까? 불쾌한 미래를 앞에 놓였을까? 선택은 우리에게 달려있다!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현실감 있게 보여주는 『디지털 유인원』. 세계적인 인공 지능 과학자인 나이절 섀드볼트와 사회 정책 분야에서 주목받는 이론경제학자인 로저 햄프슨이 ‘기술이 인간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라는 막연한 의문에 대해 디지털 유인원의 새로운 세계가 현재 어떻게 펼쳐지고 있는지, 미래에는 어떻게 운영될지 등을 사실과 허구의 예를 들어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호모 사피엔스는 스마트 기기의 출현으로 디지털 유인원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우리는 생활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디지털 기술의 산물을 사용하고 있는데, 두 저자는 21세기를 살고 있는 인류가 스마트 기기의 출현으로 겪는 사회적 변화를 풍부한 사례를 들어 예측하며, 지금 당장 우리가 고민하고 시도하고 선택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명쾌한 해답을 내놓는다.

단순히 기술·과학적 변화를 예측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제학, 심리학, 철학, 공학, 그리고 선사시대를 포함한 인류 역사의 사회학적 맥락 속에서 기술 발전이 인류에게 미친 영향을 고찰하면서 답을 찾아나가고, 기술이 인간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한 불안과 공포, 혼란과 오해를 떨쳐 낸다.

저자소개

저자 : 나이절 섀드볼트
인공 지능 분야에서 주목받는 영국 최고의 컴퓨터 과학자다. 섀드볼트는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의 창시자인 팀 버너스 리(Tim Berners-Lee)와 함께 오픈 데이터 연구소(Open Data Institute, ODI)를 설립하였다. 현재 옥스퍼드대학교 지저스 칼리지 학장, 동 대학 컴퓨터과학부의 연구 교수직을 맡고 있다. 인지심리학, 컴퓨터 신경과학, 인공 지능, 시멘틱 웹(semantic web) 등 다양한 주제로 500편이 넘는 학술 논문을 썼다. 과학과 공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저자 : 로저 헴프슨
이론경제학자이자 사회 정책 분야 정부 관료로, 2016년 초까지 16년간 영국 레드브리지 자치구의 수석 장관을 맡았다. 레드브리지는 서비스 공급, 시민 참여, 데이터 공개와 관련한 웹 기반 혁신으로 명성이 높은 지역이다. 햄프슨은 사회 복지가 강조되는 혼합 경제로의 혁신을 주도했다. 최근에는 켄트대학교에서 연구원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그는 정치적 광고의 경제학, 지역사회의 복지, 사회 서비스에 관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쉬운 글을 써 왔다.

역자 : 김명주
성균관대학교 생물학과,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호모 데우스』, 『인공생명의 탄생』, 『도덕의 궤적』, 『우리 몸 연대기』, 『인류세의 모험』, 『과학과 종교』, 『1만 년의 폭발』, 『다윈 평전』, 『왜 종교는 과학이 되려 하는가』 등이 있다.

목차

1. 생물학과 테크놀로지
2. 초복잡 생활 환경
3. 디지털 유인원의 출현
4. 사회적 기계
5. 인공 지능과 자연 지능
6. 새로운 동반자
7. 거대한 짐승
8. 데이터의 도전
9. 확장된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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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참고 문헌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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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인류의 눈에 띄는 특징은 인류가 스스로 만든 도구와 깊은 관련을 맺은 것이다. 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언어를 획득하기 오래전이다. 우리는 등장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기부터 다른 종들을 멸종으로 몰아갔고, 동물을 사냥하거나 동물이 풀을 뜯는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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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눈에 띄는 특징은 인류가 스스로 만든 도구와 깊은 관련을 맺은 것이다. 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언어를 획득하기 오래전이다. 우리는 등장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기부터 다른 종들을 멸종으로 몰아갔고, 동물을 사냥하거나 동물이 풀을 뜯는 장소에서 작물을 길렀다. 지구에는 870만 종이 있고, 이들 모두는 매우 다양한 몸 체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중 호모 사피엔스만이 외부의 물건을 능숙하게 다룸으로써 지구 전체를 변모시키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우리는 항상 물건을 만들어서 인공물의 세계를 생산해 왔고, 결국에는 우리 자신이 살아가는 생활 환경 전체를 변화시켰다. 그런 물건은 몸에 걸치는 것에서 시작해 크게는 포도밭, 피라미드, 고층 건물부터, 작게는 마이크로프로세서, 유전자 편집, 나노 공정에까지 이른다. - 18~19쪽

기계는 디지털 유인원이 영위하는 생활의 모든 중요한 측면을 공유한다. 전기 공급을 관리하는 컴퓨터가 고장 나거나 적에게 넘어가면, 일주일 안에 연료도, 교통수단도, 음식도, 난방도, 전기도 끊길 것이다. 기계는 해마다 성능이 향상되고, 빨라지고, 우리 생활 속으로 더 깊이 파고든다. 우리는 20~30년 전에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큰 숫자를 날마다 대량으로 처리할 수 있고 실제로 그렇게 한다. 기계의 처리 능력은 50년에 걸쳐 매년 향상되었다. 오늘날 구매되는 가정용 컴퓨터는 18개월 전에 같은 돈으로 구매할 수 있었던 것보다 대략 두 배의 성능을 지닌다. 게다가 연구 개발 부서에서 사용하는 최신 기종의 관점으로 보면 구식이다. 우리는 1970년대의
어떤 기계보다 성능이 백만 배 높은 기기를 날마다 사용한다. 만일 여객기의 성능이 같은 속도로 향상되었다면, 우리는 지금 0.1초도 채 되지 않는 시간에 런던에서 시드니까지 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실시간으로 작성되는 세계지도 같은 놀라운 디지털 도구에도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다. 그런 도구를 살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무한한 선택권을 가질 수 있다. 회사에서 사용하는 물건에서부터 건물과 교통수단에 이르기까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이 지능을 가진 것처럼 보인다. 우리는 늘어난 여가 시간 대부분을 고성능 기기에서 작동하는 평범한 오락을 소비하며 보낸다. 우리는 또한 인간과 침팬지를 구분 짓는 거의 모든 인지 기능을 증강하는 도구를 사용하고, 점점 몸에 착용하기까지 한다. - 44~45쪽

지난 50년 동안의 빠른 기술적 변화가 디지털 유인원의 생활 환경에 미친 전반적인 영향은 20세기 전반기에 비하면 그리 크지 않았다고 주장할 수 있다. 1890년부터 1950년까지의 시대는 대포와 소총, 말과 배, 모스 전신, 인쇄기로 시작했다. 그리고 단 60년 만에 원자 폭탄, 제트 비행기, 영화, 텔레비전, 라디오가 등장했다. 1890년의 시골에서 온 시간 여행자가 1956년의 도시 생활을 보면 깜짝 놀랄 것이다. 반면 요즘의 일상을 구성하는 기계 가운데 1950년대에서 온 시간 여행자를 당황하게 할 만한 것은 매우 적다. 스마트 텔레비전을 보는 것은 텔레비전을 난생처음 보는 것과 같지 않다. - 60~61쪽

체스는 신성한 인간의 영역일 것이라는 확신에 찬 예상과 체스와 체스 명인들을 둘러싼 신비 속에서 경악할 일이 일어났다. 1996년에 열린 한 체스 대전에서, 그런 다음 1997년에 열린 여섯 차례의 토너먼트 대전에서 또다시, 아이비엠IBM의 딥블루 컴퓨터 프로그램이 체스 역사상 최고의 플레이어 중 한 명인 가리 카스파로프를 이긴 것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새로운 밀레니엄이 시작되는 시점에 기계가 인간의 지위를 앗아 가고 있었던 것일까?
카스파로프의 패배는 AI 연구의 역사에서 끈질기게 반복해서 등장하는 몇 가지 테마를 보여 준다. 그것은 이 책의 핵심을 이루는 테마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하급수적으로 증대되는 컴퓨터의 거침없는 계산 능력이다. 만일 기계가 18개월마다 성능이 두 배로 늘고 가격은 반으로 준다면, 어느 시점에 변곡점이 나타날 것이다. 어마어마한 양의 검색이 실제로 이루어질 수 있다. 딥블루는 초당 1~2억 개의 말의 위치를 평가할 수 있었다. 컴퓨터의 거침없는 계산 능력이 검색 트리의 어느 부분이 더 중요한지를 알려 주는 경험 법칙이라는 관점의 통찰과 결합하면, 섬뜩할 정도로 영리한 행동이 나타날 것이다. 거기에 게임의 초반과 종반에 대한 거대한 데이터베이스, 특정 판세에서 대전자가 두는 수의 종류를 결합하면 결과는 더 섬뜩할 것이다. 너무 섬뜩한 나머지 제3의 요소가 출현한다. 1996년에 「타임」지에 기고한 글에서 카스파로프는 이렇게 썼다. “많은 컴퓨터와 대전했지만, 이런 게임은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다. 새로운 종류의 지능이 탁자 맞은편에 앉아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냄새까지 맡을 수 있었다.” - 206~20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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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우리가 도구를 만든 것이 아니라 도구가 우리를 만들었다” 호모 사피엔스부터 디지털 유인원까지, ‘기술이 인간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한 명쾌한 해답 이제 인류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디지털 동반자’와 함께할 것이다 요즘 우리는 생활의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우리가 도구를 만든 것이 아니라 도구가 우리를 만들었다”
호모 사피엔스부터 디지털 유인원까지,
‘기술이 인간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한 명쾌한 해답

이제 인류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디지털 동반자’와 함께할 것이다
요즘 우리는 생활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디지털 기술의 산물을 사용한다. 온종일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고, 24시간 인터넷과 연결된 세계에서 살고 있다. 유례없는 속도로 쏟아져 나오는 발명품은 우리가 책을 읽는 방법, 수업을 듣는 방법, 택시를 부르는 방법, 여행을 예약하는 방법, 식료품과 잡화를 배달하는 방법을 바꾸었다. 인간의 의사 결정을 인공 지능 알고리즘이 대체하는 일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그것은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이용하는 사람이 어떤 콘텐츠를 보고 싶어 할지를 추측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포털 사이트나 소셜 미디어의 뉴스 우선순위 선정도 이미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에 의해 대부분 자동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렇듯 새로운 디지털 기술로 인해 우리의 생활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 모든 일은 불과 25년 전만 해도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 일어나고 있는 변화가 한 개인, 우리, 나아가 인류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진지하게 파고드는 논의는 찾아보기 어렵다. 아마도 관련 기술을 이해하기가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디지털 유인원』은 반가운 책이다. 이 책은 21세기를 살고 있는 인류가 스마트 기기의 출현으로 겪는 사회적 변화를 풍부한 사례를 들어 예측하며, 마법 같은 신기술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현실감 있게 보여 준다.
잡지 『와이어드(wired)』는 2018년에 15인의 사상가와 저술가에게 ‘2050년 즈음 인간의 생활 방식을 가장 크게 바꿀 혁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여기에 이 책의 저자인 나이절 섀드볼트는 ‘개인 맞춤형 디지털 동반자’라고 답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AI 친구들은 우리와 놀아 주고, 우리의 선생님이 되고, 우리가 기억하고 쇼핑하고 거래하는 것을 돕고, 우리를 위로하고 부추길 것이다. 그들은 우리 생활의 모든 측면에 들어와 믿을 수 있는 정보원이 되고, 지식과 어쩌면 지혜의 출처가 될 것이다.” 이제 인류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디지털 동반자’와 함께할 것이다.

인간은 스마트 기기의 출현으로 ‘디지털 유인원’이 되었다
이런 기대 섞인 전망과는 달리 한편에서는 로봇과 인공 지능 같은 마법의 기계가 너무 빠르게 진화해 인간을 앞서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널리 퍼져 있다. 이 책은 ‘기술이 인간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라는 막연한 의문에 대해 디지털 유인원의 새로운 세계가 현재 어떻게 펼쳐지고 있는지, 미래에는 어떻게 운영될지 등을 사실과 허구의 예를 들어 구체적으로 보여 줌으로써 그런 의문에 동반되는 불안과 공포, 혼란과 오해를 떨쳐 낸다. 그리고 지금 당장 우리가 고민하고 시도하고 선택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명쾌한 해답을 내놓는다. 특히 경제학, 심리학, 철학, 공학, 그리고 선사시대를 포함한 인류 역사의 사회학적 맥락 속에서 기술 발전이 인류에게 미친 영향을 고찰하면서 답을 찾아 나가는 과정이 무척 흥미롭다.
저자들은 호모 사피엔스가 출현한 원인이 그 훨씬 이전부터 초기 인류가 ‘도구’를 사용한 것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불을 포함한 도구는 초기 인류의 뇌와 행동, 사회적으로 관계 맺는 방식을 바꾸었다. 인류가 도구를 만드는 동안 도구도 인류를 만들어 낸 것이다. ‘디지털 유인원’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선보이는 이 책의 모델은 데즈먼드 모리스의 『털 없는 원숭이』(1967년)다. 전제는 인간이 기본적으로 유인원과 비슷한 종이라는 것이다. 우리 안의 유인원은 여전히 배우자를 선택하고, 음식을 찾고, 잡담을 나누고, 남의 물건을 훔치고, 전쟁을 하고, 위대한 예술을 창조하지만, 지금은 이 모두에 디지털 기술의 산물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 패턴은 이어질 것이다. 그런데 우리 ‘디지털 유인원’은 정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실행해 주는 마법의 도구를 손에 쥔 것일까?

세계적인 인공 지능 과학자와 이론경제학자가 전망하는
21세기 ‘디지털 유인원’의 미래
저자들이 우려하는 것은 초복잡·초고속 세계에서 개인이 자기 자신의 데이터와 사이버 인생을 통제할 수 없는 상황, 즉 정부와 거대 기술 기업 쪽으로 힘의 균형이 기울어진 현실이다. 디지털 유인원의 정글에 사는 거대한 짐승(정부, 거대 기술 기업)은 초고성능 기계를 사용해 작은 동물(개인)의 뒤를 몰래 밟고 있다. 정부는 개인에 대한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를 보유해 시민을 감시할 수 있는데다 디지털 자유를 창조하거나 부정할 수 있는 법적 틀을 가지고 있다. 아마존, 구글, 애플, 페이스북 같은 거대 기술 기업은 데이터를 독점하며 개인의 선호를 파악해서 엄청난 수익을 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기업은 해외 법인에 재산을 은닉하며 시민들에게 요금을 부과하고, 정부와 대기업이 소유한 지적 기계의 글로벌 인프라는 거의 전부를 몇몇 소수의 엘리트 집단이 관리하고 있다. 다시 말해, 지금의 흐름대로라면 우리 대부분이 그 소수 집단으로부터 기계에 대한 통제권을 영영 빼앗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저자들은 이런 문제점을 경계하며 그것이 위협이 될 수 있음을 인정하지만, 인류가 능히 그 위협을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기계와 인간이 결합할 때 발휘되는 긍정적인 측면을 소개한다. 첫째는 성공적인 집단 지성 사례인 위키피디아, 참여형 무료 지도 서비스 오픈스트리트맵 등 인류의 집단적 지혜를 조합하고 확장하는 사회적 기계다. 둘째는 노인 돌봄이나 자율 주행 자동차 운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인공 지능 플랫폼을 활용한 로봇이다. 그뿐만 아니라 공적인 데이터 공개로 인해 혁신적인 새로운 비즈니스가 만들어지고, 기존과는 다른 방법으로 사적인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데이터 플랫폼이 생겨나고 있다. 무엇보다 새로운 기술은 민주주의 제도의 근본적인 제약을 제거할 수도 있다. 이것은 변화가 아니라 진보로, 새로운 도구 덕분에 인간은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과학은 곧 현실이다. 세계적인 인공 지능 과학자인 나이절 섀드볼트와 사회 정책 분야에서 주목받는 이론경제학자인 로저 햄프슨은 단순히 기술·과학적 변화를 예측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학적 관점에서 우리가 이끌어 가야 할 변화의 방향을 제시한다. 수많은 혁신가가 제안한 다양한 해법에도 귀 기울여 볼 만하다. 우리가 이 새로운 도구를 지혜롭게 관리할 수 있다면 인류는 다시 한 번 경이로운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데즈먼드 모리스의 『털 없는 원숭이』가 인류에게 여전히 살아남아 있는 동물의 본성, 즉 과거로부터의 유산을 이야기했다면 『디지털 유인원』은 과거 인류가 사용한 도구 이야기부터 시작해 디지털 기술의 발달, 그리고 기계와의 관계 속에서 변해 가는 인류의 현재와 미래를 논한다. 비슷한 소재를 다룬 책들이 기술적 흥분 속에서 공포와 기대라는 양면의 환상을 던지곤 하는데 반해, 이 책은 사회학적 관점을 일관되게 견지하며 인류의 새로운 존재 방식인 디지털화에 걸맞은 ‘확장된 지혜’의 필요성을 날카롭게, 그러나 희망적으로 논하고 있다.” - 파토 원종우(『과학하고 앉아있네』 저자, 과학 커뮤니케이터)

“기술이 지구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경고에 정신이 멍한가? 컴퓨터 과학자 나이절 섀드볼트와 경제학자 로저 햄프슨은 우리 ‘디지털 유인원’이 만든 새로운 경관에 대한 탁월한 조망으로 그 불길한 기운을 떨쳐 버린다.” - 『네이처』(바버라 카이저 Barbara Kiser)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기술 발전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게 해 준 나이절 섀드볼트와 로저 햄프슨에게 감사해야 한다.” - 「파이낸셜 타임스」

“과거, 현재, 미래를 통틀어 인간으로 존재하는 것의 의미를 논하기에 지금보다 더 적절한 시점은 없다. 이 책은 주요 뉴스의 이면을 들여다보면서 기술이 우리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이해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이다. 저자들은 자기 분야의 거장들로, 박학다식할 뿐 아니라 인간미와 연민을 가지고 있다.” - 마사 레인 폭스(트위터 이사)

“나이절 섀드볼트는 현존하는 가장 흥미롭고 중요한 과학자 중 한 명이다.” - 짐 알칼릴리(영국 서리대학교 이론물리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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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디지털 유인원 | md**tlej | 2019.04.3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디지털 유인원' 책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4차산업혁명을 떠올렸다.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

     

     '디지털 유인원' 책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4차산업혁명을 떠올렸다.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이 차세대 산업혁명은 지금도 그렇지만 재빠르지 못한 나도 한동안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책들을 몇권 읽어보게 될 만큼 주목받는 주제였다. 4차산업혁명은 예정된 미래이자 현실이기 때문에 기술과 이론의 원리와 구조를 이해하는 소수에 비해 중간의 모든 과정을 생략하고 쥐어진 현대 기술 발전의 산물을 이용만 하는 다수에게 미래는 존재의 위협을 느낄 수 있는 디스토피아적 뉘앙스를 보여준다. 때문에 처음 이 책을 봤을때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좀 더 이해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며 읽었다.

     

     책은 호미닌 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아 존재하는 호모 사피엔스가 "외부의 물건을 능숙하게 다룸으로써 지구 전체를 변모시키"고, "우리 자신이 살아가는 생활 환경 전체를 변화시켰(19)"음을 시작으로 왜 우리가 '디지털 유인원'으로 이름 붙여졌는지 설명한다. 다른 유인원들과 달리 나머지 네 손가락들과 마주보도록 진화한 인간의 엄지손가락을 통해 수만년전부터 도구의 사용이 인간의 발달에 영향을 끼쳤음을 자연스럽게 연결 짓는다.(23) 인간이 사용해온 그 '도구'는 주변에서 얻어진 주먹도끼(117)에서 시작하여 엄지손가락 기술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핸드폰까지 연결된다. 이를 통해 손안에 놓여진 도구의 종류만 다를 뿐 그 근본은 여전히 도구를 사용하는 존재임을 자연스럽게 연상하게 된다. "도시 혹은 시골의 환경, 그녀가 하는 일의 사회적 목적, 하루중의 이런저런 사건에서 그녀가 느끼는 인간적인 감정은 옛날과 매우 비슷하다. 디지털 기술은 새롭지만, 유인원은 옛날 그대로다(319)"

     

     초반의 몇장에서는 기술의 발전이 인간 사회의 시대적 흐름에서 어떤 식으로 진행되어 왔는지를 서술하는 한편, 인간으로부터 만들어진 기술이 다시 어떤 식으로 인간에게 영향을 주어 변화시켰는지를 말한다. 털이 적은 몸이 불을 사용하는데 어떤 이점을 주었는지, 추위를 막기 위해 어떤 식으로 군집했는지, 외부에서 소화 단계를 거치고 들어온 음식물이 위를 작게 만들고 에너지를 어디에 더 집중하도록 만들어 주었는지, 뇌의 크기가 어떤식으로 변화하였는지를 동원하여 인간이라는 종이 다른 동물들을 제치고 어떻게 가장 큰 발전을 할 수 있었는지 과거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준다. 개인적으로는 위의 부분들이 어렵지만 꼭 필요한 통과 지점이었는데, 책을 찍어낸 종이에 수면제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인쇄소에 확인을 해봐야되나 싶을만큼 읽기 더뎠던 부분이기도 했다.

     

     5장의 내용으로 들어서면서부터는 인공지능과 로봇기술, 생명과학에 관련된 주제들이 하나씩 등장하기 때문에 좀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벌써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무인상점들을 비롯하여 노동의 상당부분을 인간 대신 로봇이 대체하게 될 근미래에 이로 인한 부작용을 해결할 방법으로 언급된 '로봇세'와 이 노동경쟁에서 진 인간에게 어떻게 소득을 보장해 줄 것인지에 관해 어떤 의견을 보여줄까 궁금했었다. 이미 로봇에 인격을 부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유럽의 실제적 사례가 있기 때문에 탈노동 생존보장의 한 방안으로 가볍게 생각했었는데, 로봇세는 비유적 표현(328)일뿐 제안이 될 수 없음을 짚어낸 부분을 읽으며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을 받았다.

     

     또 재미있었던 부분은 8장, 데이터와 관련된 내용들이었는데 "서양 세계 전역에서 범죄율이 떨어지고 있는 한 가지 이유(319)"가 될 수 있는 디지털 시대의 현 상황이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는 파놉티콘의 형상을 띄고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전부터 중국의 텐왕(AI를 이용한 폐쇄회로 감시시스템) 프로젝트에 대한 자료를 볼 때마다 부정적으로 생각했었는데, 우리의 생활도 강도에 차이가 있을 뿐 같은 시스템안에 있다는 것을 자각했다. 더불어 기록되어 사라지지 않는 데이터들이 어떤식으로 관리되어야 할지 '거대한 짐승'들이 게걸스럽게 먹어치우고 있는 개인들의 정보를 어떤 식으로 규제하고, 데이터로 인해 발생하는 이윤을 어떻게 분배하여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과거 미래사회를 떠올릴 때 그 명암을 상상할 뿐이었다면 지금은 그 갈림길에 서 있는 존재가 되었다. 로봇의 노동에 세금을 부과함과 동시에 인간다움의 규정을 넘어 인간 자체에 대한 규정을 내려야하고, 기차역의 전등을 켜고 끄는 일로 인간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새로이 입증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어떤 미래가 주어질까 이 책을 통해 조금은 답을 찾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뒤로 갈수록 새로운 디지털 통화로 언급된 비트코인(360)이나 무선 샤워기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하는 와이파이(454) 부분 같이, 지금 우리가 접하고 고민해왔던 익숙하고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룬 내용들이 많아 흥미를 잃지 않고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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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ype":"text","data":[{"type":"text","text":"이 책이 독자에게 처음 안겨주는 놀라운 사실은 이렇다. 털이 없는, 소위 벌거벗은 종인 호모 사피엔스는 언어를 획득하기 이전에 도구를 사용했다는 정보 말이다. 무엇보다 호모 사피엔스는 그 외부의 물건으로 지구 전체를 변화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에겐 어찌보면 익숙한 일상일 수 있다. 그러나 진화의 과정에서 자연의 변화에 반응하는 수많은 종들과는 달리, 자연을 변화시키고 인공물의 세계를 만들고 진화라는 것에 직접 참여한다는 측면에서 바라보면, 우리는 우리 자신을 매우 낯설게 느낄 것이다."}]}" style="margin-top: -7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 padding: 0px; -webkit-font-smoothing: antialiased; backface-visibility: hidden; text-rendering: inherit; width: auto; min-width: auto; line-height: 1.5; letter-spacing: 0.8px; color: #333333; background-color: #ffffff;"> 맑은 고딕", "Malgun Gothic";">이 책이 독자에게 처음 안겨주는 놀라운 사실은 이렇다. 털이 없는, 소위 벌거벗은 종인 호모 사피엔스는 언어를 획득하기 이전에 도구를 사용했다는 정보 말이다. 무엇보다 호모 사피엔스는 그 외부의 물건으로 지구 전체를 변화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에겐 어찌 보면 익숙한 일상일 수 있다. 그러나 진화의 과정에서 자연의 변화에 반응하는 수많은 종들과는 달리, 자연을 변화시키고 인공물의 세계를 만들고 진화라는 것에 직접 참여한다는 측면에서 바라보면, 우리는 우리 자신을 매우 낯설게 느낄 것이다.

    type":"text","data":[{"type":"br"}]}" style="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 padding: 0px; -webkit-font-smoothing: antialiased; backface-visibility: hidden; text-rendering: inherit; width: auto; min-width: auto; line-height: 1.5; letter-spacing: 0.8px; color: #333333; background-color: #ffffff;">

    type":"text","data":[{"type":"text","text":"우리, 즉 호모 사피엔스는 도구를 사용하기 위한 뇌와 엄지손가락, 즉 외부의 물건을 조작하는 능력을 다른 종과 달리 발달시켰다. 다른 종과 달리 생존을 아주 특이한 곳에 걸었다. 때문에 생긴 선순환은 매우 강력해졌다. 영리한 뇌를 사용함으로써 먹고 남을 만한 식량을 얻었고, 남은 에너지로 더 많은 에너지를 원하는 더 영리한 뇌를 발달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러한 뇌의 발달로 인간은 생물학을 포함하고, 넘어서 사회학을 발전시켰다. 선순환이 하나 더 생긴 셈이다. 사회적 협력의 탄생으로 호모 사피엔스가 사는 지리적 공간은 더욱 복잡하게 변화했고, 이 두 개의 선순환이 인간이라는 종을 현재의 모습까지 진화하게 만들었다."}]}" style="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 padding: 0px; -webkit-font-smoothing: antialiased; backface-visibility: hidden; text-rendering: inherit; width: auto; min-width: auto; line-height: 1.5; letter-spacing: 0.8px; color: #333333; background-color: #ffffff;"> 맑은 고딕", "Malgun Gothic";">우리, 즉 호모 사피엔스는 도구를 사용하기 위한 뇌와 엄지손가락, 즉 외부의 물건을 조작하는 능력을 다른 종과 달리 발달시켰다. 다른 종과 달리 생존을 아주 특이한 곳에 걸었다. 때문에 생긴 선순환은 매우 강력해졌다. 영리한 뇌를 사용함으로써 먹고 남을 만한 식량을 얻었고, 남은 에너지로 더 많은 에너지를 원하는 더 영리한 뇌를 발달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러한 뇌의 발달로 인간은 생물학을 포함하고, 넘어서 사회학을 발전시켰다. 선순환이 하나 더 생긴 셈이다. 사회적 협력의 탄생으로 호모 사피엔스가 사는 지리적 공간은 더욱 복잡하게 변화했고, 이 두 개의 선순환이 인간이라는 종을 현재의 모습까지 진화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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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ype":"text","data":[{"type":"text","text":"이처럼 진화의 측면에서 보든, 사회학적 면에서 보든 \u0027도구\u0027는 인류의 발전에 있어 매우 놀라운 공생관계를 이루고 있다. 사실 공생관계나 공진화라는 말을 쓰려면 생물 개체의 모임 간의 이야기여야 하지만, 인류가 만들어낸 도구, 특별히 그 중에서 \u0027디지털 도구\u0027는 우리의 삶을 다시 재편할 정도로 \u0027살아있음\u0027이 분명하다. 물론 이것은 생명력의 정의 혹은 자기의식을 가진 인공지능이냐, 라는 철학적 논쟁을 부르는 주문이 아니다. 단지 그만큼의 파급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필자가 강조하고 함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인류는 자신의 생명력을 마치 마법사처럼 주변의 도구에 부여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 style="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 padding: 0px; -webkit-font-smoothing: antialiased; backface-visibility: hidden; text-rendering: inherit; width: auto; min-width: auto; line-height: 1.5; letter-spacing: 0.8px; color: #333333; background-color: #ffffff;"> 맑은 고딕", "Malgun Gothic";">이처럼 진화의 측면에서 보든, 사회학적 면에서 보든 '도구'는 인류의 발전에 있어 매우 놀라운 공생관계를 이루고 있다. 사실 공생관계나 공진화라는 말을 쓰려면 생물 개체의 모임 간의 이야기여야 하지만, 인류가 만들어낸 도구, 특별히 그중에서 '디지털 도구'는 우리의 삶을 다시 재편할 정도로 '살아있음'이 분명하다. 물론 이것은 생명력의 정의 혹은 자기의식을 가진 인공지능이냐, 라는 철학적 논쟁을 부르는 주문이 아니다. 단지 그만큼의 파급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필자가 강조하고 함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인류는 자신의 생명력을 마치 마법사처럼 주변의 도구에 부여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type":"text","data":[{"type":"br"}]}" style="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 padding: 0px; -webkit-font-smoothing: antialiased; backface-visibility: hidden; text-rendering: inherit; width: auto; min-width: auto; line-height: 1.5; letter-spacing: 0.8px; color: #333333; background-color: #ffffff;">

    type":"text","data":[{"type":"text","text":"그러니 이 책이 주장하는 바, 곧 \u0027도구가 우리를 발명했다\u0027는 주장이 그리 과장된 것은 아니다. 이 책 \u003c디지털 유인원\u003e은 다른 어떤 요인보다, 인류의 진화에 있어 도구의 역할과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을 밝힌다. 이는 필시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4차 산업 혁명과 맞닿아 있는 주장일 것이다. 점점 복잡해져 가는 도구와 인간과 인간 혹은 인간과 사물을 잇는 도구망들이 사피엔스의 손에서 탄생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저자들이 주먹도끼에서 느낀 기시감을 그리 복잡한 직관관력을 발휘하지 않았음을 유추할 수 있다."}]}" style="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 padding: 0px; -webkit-font-smoothing: antialiased; backface-visibility: hidden; text-rendering: inherit; width: auto; min-width: auto; line-height: 1.5; letter-spacing: 0.8px; color: #333333; background-color: #ffffff;"> 맑은 고딕", "Malgun Gothic";">그러니 이 책이 주장하는 바, 곧 '도구가 우리를 발명했다'는 주장이 그리 과장된 것은 아니다. 이 책 <디지털 유인원>은 다른 어떤 요인보다, 인류의 진화에 있어 도구의 역할과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을 밝힌다. 이는 필시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4차 산업 혁명과 맞닿아 있는 주장일 것이다. 점점 복잡해져 가는 도구와 인간과 인간 혹은 인간과 사물을 잇는 도구 망들이 사피엔스의 손에서 탄생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저자들이 주먹도끼에서 느낀 기시감을 그리 복잡한 직관력을 발휘하지 않았음을 유추할 수 있다.

    type":"text","data":[{"type":"br"}]}" style="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 padding: 0px; -webkit-font-smoothing: antialiased; backface-visibility: hidden; text-rendering: inherit; width: auto; min-width: auto; line-height: 1.5; letter-spacing: 0.8px; color: #333333; background-color: #ffffff;">

    type":"text","data":[{"type":"text","text":"\u003c디지털 유인원\u003e은 또한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생물학이 전달하는 유전 정보보다 훨씬 많은 규칙과 정보를 문화 속에 넣어두는 능력이 사피엔스에겐 있기 때문이다. 학습된, 도구로 개척하거나 만들어 낸 인공물, 그것이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는 사회체제 같은 것이든 인류는 태어나면서부터 수도 없는 정보와 규율을 학습하게 된다. 놀라운 사실은 그 문화조차 인류가 발명한 도구 없이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자명한 현실이다. 이러한 시간을 따라 일어나는 대규모 정보 축적 사건들은 인류를 변화시키는 데 전혀 거리낌이 없다. 그러므로 이 책은 당당히 이렇게 선포한다. \u0027우리는 진화가 일어나기를 기다릴 필요가 없고, 몇몇 분야에서는 명백히 기다리지 않을 것이다.\u0027"}]}" style="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 padding: 0px; -webkit-font-smoothing: antialiased; backface-visibility: hidden; text-rendering: inherit; width: auto; min-width: auto; line-height: 1.5; letter-spacing: 0.8px; color: #333333; background-color: #ffffff;"> 맑은 고딕", "Malgun Gothic";"><디지털 유인원>은 또한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생물학이 전달하는 유전 정보보다 훨씬 많은 규칙과 정보를 문화 속에 넣어두는 능력이 사피엔스에겐 있기 때문이다. 학습된, 도구로 개척하거나 만들어 낸 인공물, 그것이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는 사회체제 같은 것이든 인류는 태어나면서부터 수도 없는 정보와 규율을 학습하게 된다. 놀라운 사실은 그 문화조차 인류가 발명한 도구 없이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자명한 현실이다. 이러한 시간을 따라 일어나는 대규모 정보 축적 사건들은 인류를 변화시키는 데 전혀 거리낌이 없다. 그러므로 이 책은 당당히 이렇게 선포한다. '우리는 진화가 일어나기를 기다릴 필요가 없고, 몇몇 분야에서는 명백히 기다리지 않을 것이다.'

    type":"text","data":[{"type":"br"}]}" style="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 padding: 0px; -webkit-font-smoothing: antialiased; backface-visibility: hidden; text-rendering: inherit; width: auto; min-width: auto; line-height: 1.5; letter-spacing: 0.8px; color: #333333; background-color: #ffffff;">

    type":"text","data":[{"type":"text","text":"그렇다면 우리가 이제는 도구라고 부르기다 민망한 기계 혹은 인공지능은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저자들은 그것에 그리 호들갑 떨지 않는다. 인간은 여전히 기계보다 잘하는 일들이 있다는 것이다. 첫 번째로는 그들을 - 그들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 - 만들 수 있는 지능이 있으며, 둘째로는 도구의 범주에 들어가는 그들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과 능력을 확대할 줄 안다. 그러니 저자들은 아직 이르다 말한다. 무엇을 이르다 말하는가. \u0027자기\u0027를 위하여 일하는 도구가 탄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말이다. 다만 그들은 우리에게 주문한다. 기계를 통제할 줄 알라고."}]}" style="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 padding: 0px; -webkit-font-smoothing: antialiased; backface-visibility: hidden; text-rendering: inherit; width: auto; min-width: auto; line-height: 1.5; letter-spacing: 0.8px; color: #333333; background-color: #ffffff;"> 맑은 고딕", "Malgun Gothic";">그렇다면 우리가 이제는 도구라고 부르기다 민망한 기계 혹은 인공지능은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저자들은 그것에 그리 호들갑 떨지 않는다. 인간은 여전히 기계보다 잘하는 일들이 있다는 것이다. 첫 번째로는 그들을 - 그들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 - 만들 수 있는 지능이 있으며, 둘째로는 도구의 범주에 들어가는 그들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과 능력을 확대할 줄 안다. 그러니 저자들은 아직 이르다 말한다. 무엇을 이르다 말하는가. '자기'를 위하여 일하는 도구가 탄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말이다. 다만 그들은 우리에게 주문한다. 기계를 통제할 줄 알라고.

    type":"text","data":[{"type":"br"}]}" style="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 padding: 0px; -webkit-font-smoothing: antialiased; backface-visibility: hidden; text-rendering: inherit; width: auto; min-width: auto; line-height: 1.5; letter-spacing: 0.8px; color: #333333; background-color: #ffffff;">

    type":"text","data":[{"type":"text","text":"이 서평을 마치기 전에 저자들이 주목하는 현대 도구의 특징을 살펴 볼 가치가 있다. 이들은 \u0027사회적 기계\u0027를 언급하며 거대한 양의 데이터를 가지고 우리의 사회성을 돕고, 창발성을 돕는 도구들을 주의한다. 이것이 바로 모라벡의 역설(인간이 수행하기 어려운 일을 해결하는 기계를 만들기는 쉽지만, 인간이 쉽게 여기는 일상의 일들을 기계를 제작하기는 어렵다는 현실)과 맞닿아 있다. 즉 주먹도끼부터 현재의 스마트폰까지 도구는 인류가 하지 못하는 일을 하도록 제작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그 도구가 지금 인류의 사회성 확장에 사용되고 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style="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 padding: 0px; -webkit-font-smoothing: antialiased; backface-visibility: hidden; text-rendering: inherit; width: auto; min-width: auto; line-height: 1.5; letter-spacing: 0.8px; color: #333333; background-color: #ffffff;"> 맑은 고딕", "Malgun Gothic";">이 서평을 마치기 전에 저자들이 주목하는 현대 도구의 특징을 살펴볼 가치가 있다. 이들은 '사회적 기계'를 언급하며 거대한 양의 데이터를 가지고 우리의 사회성을 돕고, 창발성을 돕는 도구들을 주의한다. 이것이 바로 모라벡의 역설(인간이 수행하기 어려운 일을 해결하는 기계를 만들기는 쉽지만, 인간이 쉽게 여기는 일상의 일들을 기계를 제작하기는 어렵다는 현실)과 맞닿아 있다. 즉 주먹도끼부터 현재의 스마트폰까지 도구는 인류가 하지 못하는 일을 하도록 제작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그 도구가 지금 인류의 사회성 확장에 사용되고 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type":"text","data":[{"type":"br"}]}" style="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 padding: 0px; -webkit-font-smoothing: antialiased; backface-visibility: hidden; text-rendering: inherit; width: auto; min-width: auto; line-height: 1.5; letter-spacing: 0.8px; color: #333333; background-color: #ffffff;">

    type":"text","data":[{"type":"text","text":"필자는 저자들이 인간은 자신이 만든 도구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의도를 지닌 채 본서를 내놓았다고 본다. 책의 내용을 그대로 인용하자면, \u0027현재의 도구는 지식을 가지고, 인간에게 조언을 제공하고, 인간과 협력하는 등 인간이 해 오던 역할까지 맡고 있\u0027기 때문이다. 전지구적인 변화를 어느 때보다 복잡하게 만들어가는 도구를 손에 쥔 종, 심지어 모든 종의 진화에 손을 댈 수 있는 능력을 얻어가는 사피엔스에게는 당연히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감이 주어진다. 그러니 우리는 디지털 유인원에서 남아있어선 안 된다. 진화를 조망하고 세대를 뛰어넘는 속도를 지닌 도구를 갖춘 사피엔스는 이제 자신의 도구에게 명령을 내려야 한다. 우리를 좀 더 나은 존재로 진화시키라고 말이다."}]}" style="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 padding: 0px; -webkit-font-smoothing: antialiased; backface-visibility: hidden; text-rendering: inherit; width: auto; min-width: auto; line-height: 1.5; letter-spacing: 0.8px; color: #333333; background-color: #ffffff;"> 맑은 고딕", "Malgun Gothic";">필자는 저자들이 인간은 자신이 만든 도구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도를 지닌 채 본서를 내놓았다고 본다. 책의 내용을 그대로 인용하자면, '현재의 도구는 지식을 가지고, 인간에게 조언을 제공하고, 인간과 협력하는 등 인간이 해 오던 역할까지 맡고 있'기 때문이다. 전 지구적인 변화를 어느 때보다 복잡하게 만들어가는 도구를 손에 쥔 종, 심지어 모든 종의 진화에 손을 댈 수 있는 능력을 얻어가는 사피엔스에게는 당연히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감이 주어진다. 그러니 우리는 디지털 유인원에서 남아있어선 안 된다. 진화를 조망하고 세대를 뛰어넘는 속도를 지닌 도구를 갖춘 사피엔스는 이제 자신의 도구에게 명령을 내려야 한다. 우리를 좀 더 나은 존재로 진화시키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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