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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책(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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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격外
ISBN-10 : 8901033518
ISBN-13 : 9788901033518
돼지책(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제조자 / 수입자 앤서니 브라운 | 역자 허은미 | 출판사 웅진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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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14일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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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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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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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217mm X 258mm X 9mm, 352g
제조일자
2016/10/14
제조국
Korea
색상
이미지 참조
제조자 (수입자)
앤서니 브라운
재질
이미지 참조
A/S책임자&연락처
웅진씽크빅 / 031-956-7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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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의 명작!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책! 아주 중요한 회사에 다니는 피곳 씨와 아주 중요한 학교에 다니는 두 아들은 집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집안일은 모두 엄마 몫입니다. 아무도 엄마를 도와 주지 않았고 힘들어하던 엄마는 결국 집을 나가 버렸습니다. 돌봐 줄 사람이 없어진 피곳 씨와 아이들은 조금씩 이상하게 변하기 시작합니다. 과연 아빠와 아이들은 무사히 잘 지낼 수 있을까요?

『돼지책』은 진지한 주제와 재미있는 그림이 절묘하게 결합된 앤서니 브라운의 명작으로, 가족의 의미, 행복한 가정의 필요 조건, 함께 하는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느끼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엄마의 고마움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가족 구성원의 역할, 여성 문제, 사랑과 배려 등 제법 진지하고 묵직한 메시지를 유머러스하게 다뤄 의미가 있습니다.

저자소개

저자 : 앤서니 브라운
저자 앤서니 브라운은 1946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Leeds College of Art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한 뒤, 3년 동안 맨체스터 왕립 병원에서 의학 전문 화가로 일했다. Leeds College of Art에서 파트 타임으로 학생들을 가르쳤고 15년 동안 Gordon Fraser 갤러리에서 연하장을 디자인했다. 아주 우연히 < Through the Magic Mirror>를 그리게 되면서 본격적인 그림책 작가가 되었다. 1983년 <고릴라>로 영국 도서관 협회에서 그 해 최고의 그림책에 주는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과 '커트 매쉴러' 상을 받았고 <동물원>으로 두 번째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받았다. 독특하고 뛰어난 작품으로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와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로 군더더기 하나 없는 완벽한 구성, 간결하면서도 유머가 넘치는 글, 꼼꼼하게 화면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그림 속의 정물들, 기발한 상상력으로 세상의 권위와 편견을 신랄하게 풍자하는 내용의 책을 만들어 왔다. 어려서 '킹콩'을 아주 감명 깊게 본 그는 그의 작품에 고릴라나 침팬지를 자주 등장시킨다. 앤서니 브라운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알록달록한 조끼를 입은 귀여운 침팬지 윌리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몽상가 윌리>, <마법사 윌리>, <윌리와 휴> 등과 가부장적인 가정의 불행을 그린 <동물원> 등이 있다. 국내에 출간된 책으로는 <고릴라>와 <미술관에 간 윌리>가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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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최고의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대표작 2001년 출간 이후 75만부 판매! 2002년 문화관광부 추천도서 / 한겨레 권장도서 /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 이제는 유아 그림책의 고전이 된 [돼지책], 더욱 특별하게 만나보세요! 가족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최고의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대표작
2001년 출간 이후 75만부 판매!
2002년 문화관광부 추천도서 / 한겨레 권장도서 /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
이제는 유아 그림책의 고전이 된 [돼지책], 더욱 특별하게 만나보세요!

가족 구성원의 역할, 여성 문제, 사랑과 배려 등 제법 진지하고 묵직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돼지책]은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그림책이라는 평을 받는다. 자칫 무거워질 수도 있는 주제를 위트 있는 그림과 문장으로 정교하게 엮어 자연스럽게 전달하기 때문. 대한민국이 가장 사랑하는 그림책 작가 중 한 명인 앤서니 브라운은 30페이지 남짓한 짧은 그림책으로 유쾌한 감동을 전한다. 너무 무겁지 않게, 그러나 진심을 다해 메시지를 전하는 작가의 솜씨가 특히 빛을 발하는 작품으로, 독자는 그림 곳곳에 숨겨진 돼지를 찾으며 미소짓다가도 어느새 깊은 생각에 빠지게 된다. 이것이 바로 15년이 넘도록 많은 독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비결일 것이다.
100쇄를 맞아 더욱 특별한 모습으로 찾아온 [돼지책]. 그 감동을 다시 한 번 느껴보자.

진지한 주제와 재미있는 그림이 절묘하게 결합된 앤서니 브라운의 명작

표지 그림에서도 보이지만, [돼지책]은 가정 내에서 여성이 혼자서 짊어지고 있는 가사노동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린이책에서는 보기 드물게 페미니즘의 입장에서 여성 문제와 가족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이다. 자칫 어린이책에서 표현하기 무겁게 느껴지는 주제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작가 앤서니 브라운은 군더더기 없고 유머러스한 글, 치밀하게 계산되어 볼거리가 풍성한 그림과 화면 구성으로 진지한 주제를 설득력 있고 쉽게 전달한다. 게다가 글과 그림에서 물씬 풍기는 유머와 위트는 그림책 읽는 재미를 한층 더해 줘 정말 완벽하게 매력적인 그림책이라 할 만하다.
세계에서 가장 탁월한 그림책 작가 중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앤서니 브라운은 작품의 내용과 그림에 있어 초현실주의적인 기법을 즐겨 사용한다. 이런 그의 방식은 그가 말하고자하는, 때로는 무겁고 진지한,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풍자나 역설을 그림책만이 보여줄 수 있는 기발한 상상력과 갖가지 즐거운 그림 요소로 절묘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돼지책] 역시 그의 이런 능력이 십분 발휘된 절묘하고 탁월한 작품이다.

집안일은 당연히 여자가 해야 한다? -아내와 엄마라는 이름으로 강요된 희생

표지 그림에서 보았던 한 여자와 세 남자는 피곳 씨 가족이다. "아주 중요한 회사"에 다니는 피곳 씨와 "아주 중요한 학교"에 다니는 두 아들은 집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늘 입을 크게 벌리고 아내에게, 엄마에게 빨리 밥을 달라고 요구하기만 한다. 모든 집안일은 피곳 부인 혼자의 몫이다. 피곳 부인 역시 직장에 나가지만 가족들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게" 여겨지는지 출근을 하기 전에도, 퇴근을 하고 나서도 집안일을 모두 혼자해야 한다.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은 없다. 그렇다. 표지 그림은 여성에게만 부과된 가사 노동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지를 함축적으로 보여주고 있었던 것이다. 집안일은 당연히 여자의 일이라는 생각, 그래서 그 가치를 인정하기는커녕 누구도 신경조차 쓰지 않는 잘못된 고정관념에 대해 말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내와 엄마라는 이름에 가사 노동의 책임이라는 항목을 당연한 듯 집어넣고 희생을 강요하는 분위기. 결국 견딜 수 없었던 피곳 부인은 쪽지 한 장을 남기고 집을 나가 버린다.
"너희들은 돼지야."

아내, 엄마의 부재 - 돼지가 되어버린 세 남자

이제 피곳 부인은 집에 없다. 늘 그렇게, 당연히 집안일을 해 주어야 할 아내, 엄마의 부재.
매일 밥을 달라고 소리치기만 했던 피곳 씨와 두 아들은 직접 요리를 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것은 말 그대로 "끔찍한" 식사였다. 무엇하나 집에서 자기들 힘으로 해본 것이 없으니 잘 될 리가 없다. 게다가 그들은 배가 고프니까 해 먹기는 하지만 절대 치우지는 않는다. 그러는 사이 집은 점점 더 돼지우리처럼 변해가고 피곳 씨와 아이들도 이상하게 변한다. 결국 먹을 것도 떨어지자 세 남자는 꿀꿀거리며 기어서 집안을 뒤지기 시작한다. "음식찌꺼기라도 찾아야 해."하면서. 어느 새 돼지가 되어버린 세 남자.
당연한 듯, 관심 없이 무책임하게 생각했던 집안일을 해 주는 사람이 사라지자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결국 무기력하게 돼지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 한 사람으로서, 하나의 가정이라는 가장 기본적이고도 소중한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일원으로서 가정의 일에 무책임하게 그 역할을 방기했던 세 사람은 이제 돼지 이상 아무것도 아니다. 해 보지 않으면 무심히 지나치기 쉬워 그 소중한 가치를 잘 인식하지 못하는 가사 노동은 가족이라는 소중한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도리를 다하기 위해 꼭 필요한 항목이다. 그렇지 않으면 돼지와 다를 게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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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앤서니 브라운의 다양하고 독특한 작품들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받고 있지만 유달리 엄마들에...

     
      앤서니 브라운의 다양하고 독특한 작품들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받고 있지만 유달리 엄마들에게 사랑 받는 이유가 있다고 본다. 그는 남자 작가이지만도 왠지 엄마들의 편일 거 같다는 생각! 이번 한정판으로 출시된 리커버판 <돼지책>으로 다시 펼치며 나는 더더욱 엄마로서 이 책에 몰입해 보게 되었다. 돼지하면 떠올려지는 기존의 핑크빛 바탕 커버에서 레몬색 바탕에 날아다니는 돼지 천사(?) 무늬로 커버를 입은 <돼지책>으로 다시 펼쳐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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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볼 때는 그림 위주로 봤던 탓에 그림책의 문장들을 자세히 읽어보지 않았었다. 그런데 자세히 책 속 문장들을 읽어 보면서 알게 되었다. 그림 속에도 맨 처음 그림에도 엄마가 나와있지 않지만 문장에도 마지막에 나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아내는 함께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집 안에 있는 그저 피곳 씨가 가진 소유 물건과 같이 나열되어 나와 있다.
    주인공 피곳 씨며 엄마를 찾는 두 아들, 신문에서도 나와 있다. 마아암~하는 저 입 모양~ 엄마아~ 우리집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아침 풍경이다.  엄마의 몸은 하나인데 말이다.  아들들과 피곳 씨가 나오는 장면과 달리 엄마는 얼굴도 나오지 않는다. 그림의 명암마저 어둡다. 늘 뒷모습 혹은 옆모습만 나온 엄마의 모습 게다가 일까지 하는 엄마, 엄마란 존재가 이렇게 희생하려고 세상에 태어난 것은 아닐 텐데 말이다. 이 장면들만 봐도 나는 왜인지 굉장히 억울함이 든다. 어쩌면 나 역시 그런 엄마를 찾는 저 아들들 중 한 명인 적도 있었을 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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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집 남편의 모습을 그야말로 컨트롤 브이 컨트롤 씨 한 장면인 줄 알았다. 어쩌면 퇴근한 후 우리 남편의 모습과 똑같다는 말인가. 다른 점이 있다면 손에 핸드폰을 쥐고 있는 모습만 다를 뿐, 소파와 혼연일체가 되는 남편들의 모습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이야기는 아닌가 보다.
       메모만 남기고 홀연히 사라진 엄마, 엄마는 선언한다. '너희들은 돼지야.' 원래 돼지었던 것일까? 돼지가 되버린 것일까? 이미 메모를 보는 피곳 씨의 손은 돼지의 손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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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곳 씨와 아이들은 손수 밥을 챙겨 먹긴 한다. 돼지이기 때문에 먹는 본능은 탁월하다. 그러나 치울 줄 모른다. 그래서 정말 말 그대로 돼지우리로 집을 만들어 간다. ^^;;내가 있어도 우리집은 돼지우리일 때도 많은데... 여하튼 엄마가 없는 집을 여실히 티내며 하루, 하루를 살아간다.  엄마가 돌아오자 더욱 돼지가 되어 옷이 터질 것 같은 피곳 씨와 두 아들들, 절로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죄인 모드가 되었다. 제발 돌아와 주세요. 하는 두 아들들과 피곳 씨. 우리 아들들과 남편도 내가 집을 비우면 이럴까? 우리 남편은 내가 하루라도 아이들을 맡기고 나갔다는 완전 화난 얼굴로 나를 맞이하던데 정말 가출이 필요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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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곳 씨와 아들들은 변했다.  요리하는 것을 돕기 시작했다는 점, 하지만 도왔다는 것으로 끝을 내지 않았다는 점이 참 좋았다. '요리는 정말 재미있습니다' 라는 이 문장이 단순하지만 많은 것을 내표함을 느낄 수 있다~ 요리는 단지, 여자만이 하는 일이 아니며 충분히 재밌는 일일 수 있다는 점을 말해주고 있다.   그뿐 아니라 마지막 장면도 좋았다. 드디어 처음으로 나오는 엄마의 아름다운 모습, 그리고  '엄마도 행복했습니다'는 문장, 얼굴에 뭐가 묻은 거지? 하고 다음장을 넘기면 웃으며 엄마가 차를 수리하는 장면이 나온다.  우리 사회에 엄연히 남자와 여자의 일이라 구분 짓고 있는 일들에 허물을 깨주는 이 장면 좋았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많이 보는 그림책이란 점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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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아들을 둔 엄마의 입장에서 나는 이 책에 엄청 몰입하면 읽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집 남편은 피곳 씨 처럼 소파와 한 몸이 될 때도 많지만 그래도 요리 외에 가사 집안 일을 많이 도와주는 편이다. 우리 아들들이 가장이 될 때는 이 그림책을 보며 정말? 이랬다고? 라며 봐지는 세상이길 바래본다. 그리고 나 역시 우리 아들들에게도 요리와 청소를  가르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은연 중에 남자아이어서, 여자아이어서 라며 나도 모르게 성을 구분짓는 말을 한 적이 없는지 생각해 본다. 나부터 아이들에게 남자와 여자의 성을 구분 짓는 말과 행동은 삼가해야겠다.  

     

     


     


  • 진지한 주제와 재미있는 그림이 절묘하게 결합된

    앤서니 브라운의 명작,

    개정판 · 한정판으로 다시 만나는


    돼지책


    출판사 : 웅진주니어


     

    2002년 문화관광부 추천도서
    한겨레 권장도서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

     

     


    이번에 한정판으로 출간된 개정판 그림책 <돼지책>을

    소장하게 되어 무한 기쁨~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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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곳 씨는 두 아들인 사이먼, 패트릭과 멋진 집에 살고 있다.

    멋진 정원에다, 멋진 차고 안에는 멋진 차도 있다.

    집 안에는 피곳 씨의 아내가 있다.


    "여보, 빨리 밥 줘."

    "엄마, 빨리 밥 줘요."


    아주 중요한 회사에 다니는 피곳 씨와

    아주 중요한 학교에 다니는 두 아들은

    집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집안일은 모두 엄마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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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거지며 빨래며 청소며 혼자서 모든 집안일을 해야만 했던

    피곳 부인은 점점 지쳐갔다.

    그림만 봐도 얼마나 힘든지가 느껴진다.

    활기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엄마의 모습, 

    표정이 보이지 않아도 슬픔이 느껴진다.


    pig4.jpg


    그러던 어느날 집으로 돌아온 가족은 반겨주는 이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피곳 부인은 '너희들은 돼지야.'라는 쪽지만 남겨놓고 집을 나가버렸다.

    피곳 씨와 아이들은 어느새 돼지의 모습으로 변해버렸다.

    손수 저녁밥을 지어야 했다.

    시간이 많이 걸렸고 끔찍했다.

    그렇게 식사는 해결했지만 설거지도 빨래도 하지 않아

    곧 집은 돼지우리처럼 되었다.

     pig5.jpg 


    화면 곳곳에 돼지 그림이 잔뜩이다.

    숨어 있는 돼지를 찾는 재미가 있다.

    하지만 집이 엉망이 되면 될수록 돼지가 많아질수록

    피곳 씨와 두 아들은 진짜 돼지가 될 것만 같은 위기에 처한다.

    피곳 부인도 그것을 원하지는 않았을텐데!


    pig1.jpg


    돼지책 표지에 남자 셋을 업고 있는 여성을 볼 수 있다.

    여성 혼자 짊어지고 있는 가사노동의 문제를 다루는 그림책이다.

    아내와 엄마라는 이름으로 희생을 강요 받는 삶,

    정말 불쌍하다는 말밖에….

    집안일은 당연히 여자 몫이 아니라는 걸,

    가족 모두가 행복해야 하는 곳이 가정이라는 걸,

    이 책에서 아주 잘 표현하고 있다.

  • 돼지 책 | in**27 | 2017.07.1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앤서니 브라운이라는 동화작가가 꽤 유명한데 개인적으로 내가 읽은 동화책은 한권 정도 밖에 없었다.  이 책...


    앤서니 브라운이라는 동화작가가 꽤 유명한데 개인적으로 내가 읽은 동화책은 한권 정도 밖에 없었다.  이 책도 워낙 유명한 작가라고 하니까 우리 아이에게 한번 읽혀볼까하고 한번 사봤는데, 결국 내가 읽고 끝나는 거지만..... ㅋㅋ 근데, 사실 이 책은 개인적으로 우리 아이도 아이지만 신랑한테도 읽으라고 하고 싶은 이 느낌.


    처음 <돼지책>이라고 해서 뭔 동물이야기인가 했더니, 책 내용이 말 그대로 책 표지와 똑같구나.

    근데, 읽고 나니 뭔가 씁쓸하면서도 공감되면서도 내가 스스로 불쌍해지는 이 느낌은 뭐지?




    두 아이와 남편의 똑같은 행동양식.

    두 아이는 정말 열심히 중요한 학교를 갈때나 돌와왔을때 "엄마, 빨리 밥 줘." 를 외치고..

    남편 역시도 아주 중요한 회사를 출근 할 때나 돌와와서 "여보 빨리 밥 줘."를 외친다.

    그리고 그들은 TV를 보거나 각자의 방으로 간다.


    엄마는 그들의 출근과 등교를 돕고 청소를 하고 설거지를 하고 반찬을 준비하고 출근을 한다.

    그건 돌아와서도 마찬가지다.  엄마의 일은 그리 중요하게 묘사되지 않는다.  아이들과 아빠의 일은 아주 중요하게 묘사된다.

    여기서 내가 감을 잡았어야 했는지도....

    암튼, 그렇게 일상이 되풀이 되고... 어느날 엄마는 메모를 남기고 사라진다.



    "너희들은 돼지야."


    음... 음음....

    그래, 사실 엄마의 메모도 극단적이긴 하다.

    하지만, 그 사이 아무도 어느누구도 엄마에게 힘들다거나 도와준다거나 하는 건 없었다.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했다.

    어쩌면 예전처럼 가사와 사회생활이 정확히 분리되고 아빠는 밖에서 일을 하고, 엄마는 집안일을 한다면 그렇게 전담한다면 또 모른다.  하긴, 그게 아니래도 육아는 당연히 아빠와 엄마가 공존해서 같이 해야한다.  기본적인 케어는 엄마가 하더라도 말이다.

    어쨌거나.........

    나도 요즘 느끼는 거지만 (고나마 난 어머님이 다 해 놓으셔서 설거지를 다시 하거나 하는 부분은 없어서 편하지만.....)

    모든 가족이 모이는 주중에는 다들 나만 기다리고 있는 현실이 암담하긴 하다.  퇴근해서 반찬을 뚝딱뚝딱 만들어서 아이와 어머니와 신랑에게 밥을 주고 설거지를 하고.. (고나마 그게 수요일 딱 하루인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그외 평일에도 내일 아침을 위해 밥을 미리 예약하고 반찬을 미리 준비할때도 있고 뒷날 아침일찍 일어나 준비하기도 하고....

    주말에는 빨래를 돌리고, 아이들을 돌보고..... 고나마 다행이라면 청소나 그외 분리수거 같은 소소한 걸 도와줘서 버티지만 아주 힘든날은 욱하기도 한다.

    나도 앉아 노는 거 같지만 일한다고요~!! 공평까진 바라진 않치만 부엌일이 전적으로 내 일이라는 건 버겁다고요~!! 라고 소리도 지르고 싶어진다.  그래도 그나마 청소를 도와주는 게 어디냐며 위로를 하지만......



    그러면 또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까?  옛날 엄마들은 밭에 김도 메고 집안일도 혼자 다했다고.....

    아이들도 군소리 없이 다 키웠다고....


    어느시기 어느때가 더 치열하고 힘들다 따지고 들 수는 없는 노릇이다.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 힘듦이 틀리고 시대에 따라 상황은 유동적이고...... 

    그래서, 이 동화책은 동화책이라기 보다는 작은 사회를 다룬 그리고 우리가 이야기하고 토론해야 할 그런 책이었다.

    쉽게 읽히는 동화책이라기 보다 생각이 엄청나게 많아지는 동화책.

    그냥 동화작가가 아니었구나 앤서니 브라운.


    그냥 이런 동화는 누구나 한번쯤 읽어봤으면 좋겠다.  본인의 입장으로 얘기해도 좋고, 타인의 입장으로 얘기해도 좋고..

    이런 입장차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동화책이지 않나 싶다.

    일단 나는 엄마입장이니 그쪽으로 100프로 공감이지만......

  • 책비, 조선시대, 맛있는책읽기,난초짠보,역사도서,사씨남정기,구운몽 ​ *책정보* 제목 : 책 읽어주는 아이 책...
    책비, 조선시대, 맛있는책읽기,난초짠보,역사도서,사씨남정기,구운몽
    *책정보*
    제목 : 책 읽어주는 아이 책비
    글쓴이/그림 : 김은중/김호랑
    출판사 : 파란정원
    장르 : 역사창작도서
    권장연령 : 초등 고학년 이상
     
     
     
     
    책 읽어주는 아이 책비
     
    안녕하세요~ 소피아입니다.
     
    시대가 많이 발달하고 종이가 아닌 컴퓨터나 모바일로 책을 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어요..
    책을 핸드폰으로 보다니.. 정말 편리한 세상이죠..?
    하지만 아직도 저는 종이로 된 책을 손때 묻쳐가며 보는게 좋다는...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조선시대에 있었던 책비라는 직업을 소재로 한
    "책 읽어주는 아이 책비"라는 책입니다.
     
     
    파란정원 출판사의 맛있는 책읽기 시리즈에요
    얼마전에 읽었던 개암나무 출판사이 책벌레 시리즈 하구 비슷한 소재와 구성이지만
    글밥이 훨씬 많네요~
    그리고 이건 실화가 아니라 창작물이라는 사실..^^
     
     
     
     
    작가는 글 쓰는 게 마냥 좋아 열심히 글을 쓰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네요.
    그냥 글만 열심히 쓰시는게 아니고 여러 문학상을 두루 휩쓸기도 하였어요~
     
     
     
     
     
     
    차례입니다.
    총 200페이지 가까이 분량이에요~
    초등 저학년이 읽기에는 조금 글밥이 많은 수준이네요~
    초등 고학년 이상 읽기를 추천합니다^^ 

     
     
     
     
     
     
     
     
     
     
     
     
    책 표지에서 환하게 웃고있는 고운 아이가 바로 주인공 '권이랑'입니다.
    조선 후기때 이랑의 아버지 권대감은 역모의 누명을 쓰고 제주도로 귀향을 가게 되고,
    어머니는 그 충격으로 극약을 먹고 돌아가시게 됩니다.
     혼자 남은 이랑은 아버지의 어릴때 문우인 최 서쾌 집에서 허드랫일을 하면서 지내게 됩니다.
     최 서쾌의 부인인 광양댁은 이랑을 구박하고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이랑은 목숨을 버릴려고 벼랑끝에 서게 되요..
    이때 아버지의 친구의 아들인 수현이 나타나 책비에게 살아야 하는 희망을 주게 됩니다.
    이랑은 이때부터 살아보려 노력을 하게 되고 "책 읽어주는 아이 책비" 니다.
    이랑은 책비중에 최고의 경지인 '난초짠보' 가 되고자 결심하지만 생각처럼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수현은 이런 이랑에게 욕심을 내려놓고 그 흥으로 살려 책을 읽어야 한다고 호통을 칩니다.
    수현의 말대로 욕심을 버리니 입에서 말이 술술나오고
    어느대목에서 목소리는 높이고 목을 놓아 절절하게 읽어야 하는지 저절로 알아졌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 권대감은 누명을 벗고 풀려나게 되고
    이랑은 아버지를 기다리면서 그 시대 권세를 잡았던
     홍대감댁의 8살난 아들 '윤'에게 책을 읽어주는 책비가 됩니다.
     
    윤은 책을 쳐다도 보지 않고 읽지도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이랑이 책을 읽어줄때마다 딴청을 지르며 소리를 지르던 윤이었지만
    이랑은 이런 윤을 비난하지 않고 정해진 분량의 책을 꾸준히 읽어주며 기다려 줍니다.
     
    어린 윤은 이런 이랑에게 마음을 열고 친누이처럼 따르게 되지요..
     
    하지만 이랑은 어느날 아버지인 권대감이 귀향길에서 풀려나 이랑에게 오는 길목에
    윤의 아버지은 홍대감 바로 '홍낙천' 손에 죽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억울하고 분한 마음에 홍대감을 죽이고자 마음먹고 '윤'에게도 냉랭하게 대하지만..
    영문을 모르는 윤은 친누이처럼 이랑을 더욱 따르기만 하였습니다.
    홍대감을 죽이는게 여의치 않아
    홍대감에게 하나밖에 없는 아들 윤에게 극약을 탄 물을 마시게 하려고 작정한 이랑..
    하지만 난생 처음 스스로 책을 읽으며
    이랑에게 자랑해야 겠다며 기뻐하는 윤의 모습을 몰래 지켜본 이랑은
    뭔가 잊었던 것을 새삼 깨닫고 윤 에게
    "도련님, 책에는 세상이 다 들었읍죠. 사람도 들고, 밥도 들고, 약도 들고 그것을 안다 생각했는데
    그새 잊고 있었네요. 앞으로 책읽기 게을리 하지 마시고 열심히 읽으셔요.
    그래서 꼭 바르고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아시겠죠?"
    라고 이야기 하며 복수의 칼날을 거둡니다.
     
    어느날 홍대감은 어떤 영문인지 귀양을 가게 되고 집안은 몰락합니다.
    반면 책비의 책 읽어주는 솜씨는 일취월장하여 꿈에그리던' 난초짠보'의 경지에 이르게 되고
     이랑의 이런 재주는 입소문으로 널리퍼져
    중전마마에게 책 을 읽어주는 책비가 됨으로써 전형적인 권선징악의 결말을  맺네요~
     
     
     
     
     
     
    글밥이 많은 편이지만 배경으로 삽화가 글과 함께 적당하게 들어가 있어
    책을 좀 읽는 아이들이라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구요~
     
    책 아랫단에는 우리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에 대해 요렇게 주석으로 해설을 붙여놓았어요~
    어른이 보기에도 꽤 어려운 용어들이 많이 나온답니다~
     
    조선시대 의녀라는 여성의 일은 드라마나 책을 통해서도 자주 접했는데
    '책비' 라는 일은 저도 처음입니다.
     
    나름 '책비'라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했다고 하네요
     
    책을 좋아한다면 '책비'라는 직업도 그 시대에는 참 좋은 직업같아요~
    양반이 아니더라도 책을 실컷볼 수 있고, 자기 능력에 따라 돈 도 벌 수 있으니까요^^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위해 복수의 칼날을 세우던 보통여성 이랑이 책을 통해
    책 속에 밥도 있고, 약도 있고 세상이 다 들었다는 깨우침을 얻고
     복수를 접는 장면에서 눈시울이 붉어지더군요..
    맞아요~
    책을 읽다보면 저도 내 자신의 존재가 하염없이 작고 나약하며
    항상 더 배워야 하는 존재임을 깨닫습니다.
    책을 통해 제 내면이 날마다 성장하는 것도 느끼구요..
     
    예전에는 TV 골수였는데, 이제 TV 대신 책을 옆에 끼고 사니, 삶이 다 풍요로워집니다.
     
    이야기도 재미있거니와 아이들에게 책비라는 새로운 직업도 알려주고
    책속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도 잔잔한 여운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책 읽어주는 아이 책비"였습니다~
     
     
    파란정원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 입니다.
  • 엄마 친구들에게 선물 | wo**o99 | 2013.08.2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엄마의 역할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비슷한가 보다.. 헌신적으로 가족을 돌보고 요즘은 부양도하고.. 일상에 지친 친구엄마들에게...
    엄마의 역할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비슷한가 보다..
    헌신적으로 가족을 돌보고 요즘은 부양도하고..
    일상에 지친 친구엄마들에게 응원의 선물로 가끔 앤서니브라운의 돼지책을 선물한다
    어느덧 결혼한지 5년이 지난 친구에게 딸냄과 함께 보라고 보내준 책..
    다시보고 또봐도 공감되는 엄마의 일상...
    감사하고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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