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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와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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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쪽 | A5
ISBN-10 : 8983710845
ISBN-13 : 9788983710840
카오스와 불교 중고
저자 김용운 |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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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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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 바라본 과학의 본질과 미래. 불교를 중심으로 하는 동양 사상과 현대 과학으로 이어지는 서양 철학이 하나가 되는 과정을 살피고, 21세기의 새로운 지의 세계를 구상했다. 서양 근대과학 사상의 원류로서 밀레토스 학파의 철학과 피타고라스를 더듬고 불교 사상과의 근본 차이를 설명하고 카오스의 자기 조직과 노장자의 부위자연과의 비교 등을 수록했다.

저자소개


김용운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교를 거쳐, 미국 어번 대학교 대학원과 캐나다 앨버타 대학교에서 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위스콘신 주립대학교 조교수를 지냈으며, 한국전통과학연구소장, 일본 도쿄 대학교와 고베 대학교, 일본국제문화연구센터의 객원교수, 수학사학회 회장, 한양 대학교 수학과 교수를 역임하였다.

현재 수학문화연구소 소장이며 한양 대학교 수학과 명예교수, 국제수리철학 편집위원 등으로 재직 중이다. 『영(零)에서 공(空)의 세계로』, 『문화로 배우는 이야기 일본어』, 『재미있는 수학여행 1, 2, 3, 4』(공저), 『한중일의 역사와 미래를 말한다』(공저), 『프랙탈과 카오스의 세계』(공저), 『지적 세계로 떠나는 여행』 등 100여 권의 저서가 있으며, 한국 출판문화상(1978), 서울시 문화상(1988), 대한수학회 공로상(1995)을 수상하였다.

목차

제1장 아르케를 찾아서 ...11
제2장 카오스와 불교의 만남 ...43
제3장 티끌 속의 우주 ...79
제4장 끝없는 되먹임의 고리 ...111
제5장 병 속에 있는 새를 잡아라 ...139
제6장 인과 연의 파동 에너지 ...163
제7장 연기계와 현대 과학 ...179
제8장 마음의 과학 ...197
제9장 기적과 초능력 ...211
제10장 생명 패러다임 ...237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물질과 기계 문명, 그리고 카오스 이론으로 이어지는 현대 과학이 불교의 생명론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났다. 모든 것은 변한다. 그리고 그 변화의 속도는 하루가 다르게 빨라지고 있다. 특히 지난 30년 동안 서구 과학계에는 엄청난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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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과 기계 문명, 그리고 카오스 이론으로 이어지는 현대 과학이 불교의 생명론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났다.

모든 것은 변한다. 그리고 그 변화의 속도는 하루가 다르게 빨라지고 있다. 특히 지난 30년 동안 서구 과학계에는 엄청난 변화의 물결이 일어났다. 카오스 이론을 필두로 등장하기 시작한 현대 과학의 이론들은 종래 과학의 패러다임 자체를 변혁시키며 인류의 지적 영역을 획기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카오스 이론은 과학자들이 그동안 무시해왔던 불규칙한 현상의 배후에 감추어져 있는 규칙성을 찾는 이론이다. 이것은 흔히 미국의 기상학자 로렌츠가 말했듯이 북경에 있는 나비 한 마리의 날갯짓이 다음날 뉴욕에 폭풍을 몰고 올 수도 있다는 나비효과로 상징될 수 있다.

그러나 카오스 이론의 등장은 어쩌면 오래 전부터 미리 예견되어 있었다. 일찍이 동양의 노자와 장자의 사상, 그리고 석가모니가 설파한 불교 사상 속에는 카오스 이론을 비롯한 상대성 이론, 양자역학 등 현대 과학의 중요한 개념들을 설명해 줄 수 있는 단순하지만 깊이 있는 교리들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한국 수학계의 거장이자 오랫동안 카오스 이론과 불교 사상을 연구해온 저자는 『카오스와 불교』를 통해, 불교를 중심으로 하는 동양 사상과 현대 과학으로 이어지는 서양 철학이 하나가 되는 과정을 살피면서, 앞으로의 과학 문명을 이끌어나갈 새로운 지(知)의 세계를 구상하고 있다. 카오스와 불교는 한결같이 모든 현상은 원인인 인(因)과 조건인 연(緣)이 상호 관계하여 성립하며, 인연이 없으면 결과도 없다는 연기론(緣起論)의 철학에 기반을 두고 있다. 과학에 불교 사상이 적용될 수 있다면 그것은 현상에 대한 관찰이나 구체적인 사실 입증보다는 불확실한 현상 속에 존재하는 요인들 사이의 상호작용이나 하나의 요인과 전체의 관계를 파악하는 시각을 제시한다는 점일 것이다.

이 책 속에 흐르고 있는 불교의 사상은 모든 현상에는 본질이 없다는 제법무아(諸法無我), 하나가 곧 전체이며 전체가 곧 하나라는 일즉다 다즉일(一卽多 多卽一), 그리고 모든 것이 끊임없이 변해가므로 있는 그대로를 본다는 제행무상(諸行無常)의 철학이다. 하지만 이러한 단순한 교리는 20세기 최대의 과학 업적들이 절대성, 완전성, 확정성, 명백성을 부정하면서 상대성, 변화, 무아(無我)의 개념으로 이어지는 것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가령 카오스 이론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인 프랙털은 전체 속의 어느 한 부분이 곧 전체임을 나타내는데 이것은 불교에서 말하는 일즉다 다즉일과 정확히 일치한다. 이 밖에도 푸앵카레가 제기한 삼체문제와 연기 사상, 카오스의 자기조직과 노자의 무위자연, 불교적 업 사상과 카오스의 되먹임 구조, 양자역학과 인연의 파장 등 불교 사상과 현대 과학 이론은 구체적으로 개념을 공유하고 있다.

이 책은 불교에서 바라본 과학 세계를 다루면서 틈틈이 우주와 자연, 그리고 인간사에 대한 작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지침을 던져준다. 가령 어느 부분을 잘라내도 전체 모양과 닮아 있는 프랙털 도형이나 코흐곡선을 설명하면서, 인생에 있어서의 시간의 의미는 시간의 길이가 아니라 충족된 밀도에 있으며, 그 시간을 위해 전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것이라고 얘기한다. 따라서 이 책은 과학과 불교에 대한 고찰을 넘어서 인생의 의미를 숙고하는 시간을 갖게 해준다.

이 책의 또 하나의 특징은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과학과 문명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다. 석가모니와 탈레스, 피타고라스로부터 뉴턴과 데카르트, 스피노자, 푸앵카레, 아인슈타인, 그리고 현대의 일리야 프리고진까지 역사적으로 인류에 큰 영향을 미친 사상가들과 과학자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일러스트도 함께 엮었다. 그리고 간단한 도표와 그림들을 통해 일반인들로 하여금 불교 사상과 과학적 사실들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요컨대 이 책은 현대 과학이 물질을 대상으로 삼은 기계론에서 인간과 정신,자연을 하나의 눈으로 보는 생명 패러다임으로 전환되어가는 과정을 살피면서 과학과 불교의 스스럼없는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의 과학적 성과를 한층 진보시키는 정신과 물질, 종교와 과학의 통일적 해석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저자 소개
김용운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교를 거쳐, 미국 어번 대학교 대학원과 캐나다 앨버타 대학교에서 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위스콘신 주립대학교 조교수를 지냈으며, 한국전통과학연구소장, 일본 도쿄 대학교와 고베 대학교, 일본국제문화연구센터의 객원교수, 수학사학회 회장, 한양 대학교 수학과 교수를 역임하였다.

현재 수학문화연구소 소장이며 한양 대학교 수학과 명예교수, 국제수리철학 편집위원 등으로 재직 중이다. 『영(零)에서 공(空)의 세계로』, 『문화로 배우는 이야기 일본어』, 『재미있는 수학여행 1, 2, 3, 4』(공저), 『한중일의 역사와 미래를 말한다』(공저), 『프랙탈과 카오스의 세계』(공저), 『지적 세계로 떠나는 여행』 등 100여 권의 저서가 있으며, 한국 출판문화상(1978), 서울시 문화상(1988), 대한수학회 공로상(1995)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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