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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147-8
| 규격外
ISBN-10 : 1187498106
ISBN-13 : 9791187498100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147-8 중고
저자 혜민 | 출판사 수오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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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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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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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편안하고 따뜻한 소통법으로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네 스님’ 혜민 스님은 이 책을 통해 관계에 대해, 사랑에 대해, 마음과 인생에 대해,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으론 잘 안 되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마음이 힘들 때, 위로받고 싶을 때, 용기 내고 싶을 때 펼쳐보면 좋은 책이다.

저자소개

저자 : 혜민
저자 혜민 스님은 편안하고 따뜻한 소통법으로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친근한 ‘동네 스님’. 훈계가 아닌 공감을 통해 삶의 문제에 다가가고, 추상적 의미를 구체적이고도 쉽게 전달하는 화법으로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에서 250만 명이 넘는 팔로워와 소통하고 있다. 하버드대에서 비교종교학 석사, 프린스턴대에서 종교학 박사 학위를 받고, 이후 미국 메사추세츠 주의 햄프셔대에서 종교학 교수로 7년간 재직했다. 하버드 시절 출가를 결심해 2000년 봄 해인사에서 사미계를, 2008년 직지사에서 비구계를 받으며 조계종 승려가 됐다. 현재는 서울 인사동에서 〈마음치유학교〉를 설립하여 뜻을 같이하는 이들과 함께 심리적으로 힘들어하는 이웃을 위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혜민 스님의 대표 도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2012, 2013 베스트셀러 최장기간 1위,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책 1위, 선물하기 좋은 책 1위, 도서관 대출순위 1위 등 수많은 기록을 세웠다. 누적 판매부수 300만 부를 돌파하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은 이 책은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스페인, 독일, 브라질 등 전 세계 26개국에 판권이 수출되었다.
마음치유학교 www.maumschool.org
카카오스토리 story.kakao.com/ch/storyhaemin
페이스북 www.facebook.com/monkfromkorea

그림 : 이영철
그린이 이영철은 세상의 작고 여린 곳을 자애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화가. 그의 그림에는 순수함과 해학이 담긴 소시민의 사랑과 희망, 그리고 너른 들판에 핀 꽃들 같은 풍요로움이 서려 있다. 1960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난 그는 안동대 미술학과와 계명대 대학원 회화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20여 회의 초대 개인전과 200여 회의 국내외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현재 전업작가로 활동 중이다.

목차

책을 다시 내며_오늘도 그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프롤로그_잠깐 멈추고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1강. 휴식의 장
힘들면 한숨 쉬었다 가요
지금, 나는 왜 바쁜가?

2강. 관계의 장
그를 용서하세요, 나를 위해서
우리가 진정으로 노력해야 할 것

3강. 미래의 장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는 이들에게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위하여

4강. 인생의 장
인생, 너무 어렵게 살지 말자
나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5강. 사랑의 장
평범한 그대를 사랑합니다
사랑, 내가 사라지는 위대한 경험

6강. 수행의 장
그저 바라보는 연습
내 마음과 친해지세요

7강. 열정의 장
내가 옳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같이 행복한 것이 더 중요합니다
냉정과 열정 사이

8강. 종교의 장
종교가 달라 힘들어하는 그대를 위해
진리는 통한다

에필로그_나 자신의 온전함과 존귀함을 알아채시길
마음치유명상_자애편
마음치유명상_타애편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내가 먼저 읽고, 소중한 사람,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세요. 종교와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은 한 권의 책! 300만 독자의 선택. 2012, 2013 종합베스트셀러 최장기간 1위, 네티즌의 뽑은 올해의 책 1위, 선물하기 좋은 책 1위, 도서...

[출판사서평 더 보기]

내가 먼저 읽고, 소중한 사람,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세요.
종교와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은 한 권의 책!


300만 독자의 선택. 2012, 2013 종합베스트셀러 최장기간 1위, 네티즌의 뽑은 올해의 책 1위, 선물하기 좋은 책 1위, 도서관 대출순위 1위 등 수많은 기록을 세우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스페인, 독일, 브라질 등 전 세계 26개국에 판권이 수출되었으며 “떠들썩한 시간들과 바쁜 삶에서 한숨 돌리고 싶은 독자들에게 완벽한 책”(퍼블리셔스 위클리), “지혜의 보석으로 가득 차 있는 책”(타라 브랙),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영원한 행복을 찾는 방법을 안내해주는 책”(릭 핸슨), “사랑스럽고 실용적이며 친절한 책”(잭 콘필드) 등 미국 언론과 작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편안하고 따뜻한 소통법으로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네 스님’ 혜민 스님은 이 책을 통해 관계에 대해, 사랑에 대해, 마음과 인생에 대해,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으론 잘 안 되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마음이 힘들 때, 위로받고 싶을 때, 용기 내고 싶을 때 펼쳐보면 좋은 책이다.

[추천사]

이 책에는 다양한 질문들에 대한 혜민 스님의 지혜로운 대답이 들어 있습니다. 필독을 강추합니다.
- 이외수, 작가

혜민 스님의 글들은 내면의 고요에서 흘러나와 나 자신과 세상의 진면목을 볼 수 있도록 우리 모두를 향해 손짓한다. 언제나 그와 함께 세상의 고통 앞에 멈추어 서서 진리를 노래하리라.
- 조정민, 목사

떠들썩한 시간들과 바쁜 삶에서 한숨 돌리고 싶은 독자들에게 완벽한 책이다. 혜민 스님의 글을 읽고 있으면 시인 칼릴 지브란이 떠오른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인생에서 무엇이 정말 중요한지 생각하게 만드는 책. 잠들기 전 당신의 머리를 비우기 위해 침대 옆 탁자에 이 책을 놓아두길 바란다.
- 리얼 심플

이 책은 경이롭다. 지혜롭고 친절한 저자의 진심이 담겨 있다. 쉽게 읽히고 부드러운 유머가 담겨 있는 이 책은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영원한 행복을 찾는 방법을 안내해준다.
- 릭 핸슨, 《붓다 브레인》 저자

사랑스럽고 실용적이며 친절한 책! 현명하게 사는 삶에 대한 보답이 무엇인지 아름답게 알려준다.
- 잭 콘필드, 《마음의 숲을 거닐다》, 《깨달음 이후 빨랫감》 저자

지혜의 보석으로 가득 차 있다. 이 책은 당신의 영혼에 생기를 불어넣을 것이다!
- 타라 브랙, 《받아들임》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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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읽으면서 중요한 부분을 필사하고 발췌하면서 느낀 점을 서평으로 적어봅니다.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읽으면서 중요한 부분을 필사하고 발췌하면서 느낀 점을 서평으로 적어봅니다.

      <o:p></o:p>

    "집을 직접 지어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법당 공사를 하던 중에 지붕의 기와를 올려야 하는 시점이 오니까 이상하게도 제 눈에는 어딜가나 가정집이든 절이든 지붕 위에 있는 기와들만 자꾸 눈에 들어오는 거예요. 그다음엔 또 마루를 깔 때쯤 되니까 이번엔 가는 곳마다 마루만 눈에 들어오는 거예요. 어딜 가나 그곳 마루의 결이나 색깔, 단단함 같은 것에만 눈길이 가더라고요. 그런데 이 사실을 제 스스로 자각한 순간 작은 깨달음이 있었어요. 세상을 볼 때 우리는 이처럼 각자의 마음이 보고 싶어하는 부분만을 보고 사는 건 아닌가 하는 점이었어요. 우리에게 보이는 세상은 온 우주 전체가 아니라, 오직 우리 마음의 눈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한정된 세상이라는 걸 새삼스레 발견하게 된 것이지요." p33

      <o:p></o:p>

    사람의 마음이 보는 것을 결정짓는다. 마음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다 보는 것이다. 냉정하게 바라다보는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는가 하는 것은 나중의 문제이다. 지금 이순간에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모든 순간이 지나가면서 지금을 놓쳐서는 안 된다. 집착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집착은 어느 순간 삶을 힘들게 한다. 서로의 꿈을 인정하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기 위한 노력으로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공부를 한다는 것은 다름이 아닌 공부 그 자체에 모든 것이 있다. 공부에 걸자. 모든 것을 걸자. 진정한 삶을 추구하기 위한 열정적 공부만이 살아남는 방법이다. 치열함을 가지고 매 순간 마음이 결정하는 것에 충실히 살아가다 보면, 그 자체가 삶의 긍정적 에너지로 생활의 활력소가 되어 갈 것이다.

      <o:p></o:p>

    "그러자 스님은 차나 한 잔 하고 가라며 붙잡았습니다. 그런데 스님은 맹사성의 찻잔에 찻물이 넘치는데도 계속 차를 따르른 것이었습니다. 이게 무슨 짓이냐고 소리치는 맹사성에게 스님은 말했습니다. "찻물이 넘쳐 방바닥을 적시는 것은 알고, 지식이 넘쳐 인품을 망치는 것은 어찌 모르십니까?" 부끄러웠던 맹사성은 황급히 일어나 방문을 열고 나가려다 문틀에 머리를 세게 부딪치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스님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습니다. "고개를 숙이면 부딪치는 법이 없습니다."" p71

      <o:p></o:p>

    학문으로 이룬 것이 나이 오십에도 없다. 그러면 무엇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지금부터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여야 한다. 그렇게 가는 것이 필요하다. 아무런 것도 하지 않고 속절없이 지나가는 시간만을 그저 넋 놓고 멍하니 보내고 말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고민해볼 때가 되었다. 고개를 숙이면 부딪치는 법이 없는 법이다. 지금부터 살아가는 삶은 낮은 자세로 세상의 모든 것에서부터 배움을 실천하면서 그렇게 살아가도록 하자. 지금 봄날이 항상 봄날로 있는 것이 아니듯 지금이 계속 지속되는 것은 아니다.

      <o:p></o:p>

    "제가 승려가 된 이유는, 이렇게 한 생을 끝없이 분투만 하다 죽음을 맞이하기 싫어서였습니다. 무조건 성공만을 위해서 끝없이 경쟁만 하다가 나중에 죽음을 맞게 되면 얼마나 허탈할까 하는 깨달음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성공의 잣대에 올라가 다른 사람들에게 비칠 나의 모습을 염려하면서 그들의 기준점과 기대치를 만족시키기 위해 왜 그래야 하는지도 모르고 평생을 헐떡거리며 살다가 죽음을 맞이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삶은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이 아닌, 나 자신과 벌이는 장기 레이스입니다."

  • https:/...

    https://blog.naver.com/lokifarm/221536859686

     

    2019.5.12 / 양식Ver.2.0

    ■ 차수 : 2차-개인도서 13권

    책제목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저자

    혜민 스님

    출판사

    샘파커스

    책구분

    [● ] ebook ([● ]교보 / [ ]yes24) / [ ]종이책

    비고

    추천정도(100점만점) : 80점

    One Sentence, One Message, One Action

    ▶ One sentence / What I See

    - 행복

    ▶ One Message / What I Learn

    - 행복, 여유

    ▶ One Action / What I Apply

    - 자신을 사랑하고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Before Reading

    ① 이 책의 선택이유

    - “인생학교”라는 책에서 이 책을 권유하여 읽어 봄

    ② 제목 및 목차로 예상되는 키워드 3개 뽑아보고

    - 힘들면 쉬자. 용서. 행복

    ③ 이 책에서 내가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 행복 한 삶

    After Reading

    ① 항목 별 평점 ( 논리적, 실천가능, 호기심충족, 더 읽을 가치, 소개가치 등)

    항목

    점수(5점)

    내용이 논리적인가?

    논리성

    3

    전문적인 내용인가?

    전문성

    3

    실천 가능성 및 의향이 있는가?

    실천의향

    4

    재미있는 내용인가?

    흥미

    3

    다시 읽을 의향이 있는가?

    가치

    4

    ② 책을 읽고 난 후 핵심 키워드 3개 뽑아보기

    - 휴식 : 힘들면 쉬자

    - 용서

    - 같이 행복

    ③ 이 책에서 얻은 것은 무엇인가? (Before Reading의 ③과 비교)

    - 용서하는 마음

    ④ 연관지어서 읽어볼 만한 책 한권을 뽑는다면…?

    - 생략

    인상 깊은 구절

    ① 공감가지 않는 부분이나 작가와 다른 생각

    - 없음

    ② 기억에 남는 말, 핵심 가치, 깨달은 점은?

    - 그를 용서하세요. 나를 위해서

    ③ 이 책 내용을 응용한 사업 아이템, 아이디어, 부동산 재테크에 활용할 방법은?

    - 생략

    ⑤ 이 책을 홍보할 한마디를 정한다면?

    - 생략

    ⑥ 어떤 사람에게 읽어 보라고 추천하고 싶으며 그 이유는?

    - 지금 많이 힘든 사람들.

    ⑦ 감명받은 내용이나 나의 습관, 정체성에 어떤 메모를 더하고 싶은가?

    - 내가 나를 사랑하면 세상도 나를 사랑한다.

    - 당신이 있어 진정 고맙습니다.

    -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위하여

    1. 다른 사람이 등수를 매겨도 내가 그걸 인정하지 않으면 됨

    2. 내 행복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측정하지 말자.

    3. 내 삶의 방향은 내 스스로 잡고 가려는 용기

    4. 다른 사람의 생각을 답습만 하지 말고 내가 지식의 주인이 되고 의심하고 따져보자

    5. 행복 하려면 남이 가르쳐주거나 시키지 않아도 내 스스로 의미 있고 좋아하는 일을 하자.

    - 오천원짜리 커피는 두세잔은 사마시면서 책 한권 사기는 주저한다.

    - 당신이 저를 순수하고 선하다 느끼는 까닭은 바로 당신이 순수하고 선하기 때문입니다.

    ⑧ 기타 의견.

    - 생략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혜민 / 이영철 그림 샘앤파커스 2012 ...


     

    37 book.jpg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혜민 / 이영철 그림

    샘앤파커스 2012

     

    독서는 타인의 세상을 침범하여 자기 세상을 만드는 의로운 침노 행위이다. 물론 모든 독서가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책은 책으로 존재할 뿐이다. 그 책을 읽는 이의 생각 넓이에 만큼 책은 때론 저자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난도질당하기도 하고 해체되어 재편성되기도 한다. 책으로 엮어지기 전에는 저자의 느낌이었고 생각이며 철학이었다. 그것이 책으로 엮어지면서 이제는 저자의 손을 떠난 것이며 오롯이 독자의 것이 된다. 책을 읽는 기쁨은 저자의 생각 창고의 열쇠를 건네받는 것과 같다. 물론 저자가 지정해준 범주의 창고만을 침범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그 재미가 쏠쏠하다. 저자의 생각을 들여다보고 그 생각을 내 것으로 만들기도 하고, 때론 비판하기도 한다. 이는 온전히 독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자기 인생의 길이만큼 생각의 창고는 만들어진다. 그 생각의 창고에 쌓인 보석 알갱이들을 실에 꿰어 대중화 시키는 것이 책의 문화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은하수만큼이나 많은 책들을 다 읽을 순 없다. 또 읽을 필요도 없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방면에서 타인의 생각을 섭취할 수 있을 만큼만 취하면 된다. 그러면서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해서 타인의 생각이 아닌 내 생각의 옷을 만들고 색깔을 입혀 내 몸에 맞추는 행위가 독서이다. 인생은 생각의 범주를 넘어설 수 없다. 그래서 어느 뇌과학자는 생각이 자기 자아라고 주장했다. 세상에는 다양한 생각들이 존재한다. 내 생각의 한계를 최대한 넓혀 모든 것을 수용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다고 자만할 때 생각의 한계점에 도달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독서를 통해서 생각의 비좁음을 느끼는 것은 생각의 확장, 혹은 성장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인생은 먹은 만큼 나이가 드는 것이고, 읽고 배운 만큼 생각의 창고는 넓어진다. 목사가 스님의 책을 읽는다, 기독교 보수주의 입장에서 본다면 자유주의 물을 먹은 것 같다는 이미지를 풍길 수 있다지만 목사이기에 다른 반대편의 생각을 주의 깊게 읽어야 한다는 것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가치중립적인 생각이라 여겨진다. 혜민 스님의 책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내 비좁은 창고를 한 뼘 이상은 넓히게 해 준다. 한 때 나는 내 중심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내가 없으면 내가 속한 공동체가 와해될 것만 같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겉으로는 표현 하지 않았지만 내 깊은 속마음이 그렇게 교만하게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없어도 세상은 잘만 돌아갑니다. 놓으세요. 나 없으면 안 될 거라는 그 마음,”(p28)

     

    내려놓고 싶어도, 놓으려 해도 내려놓아지지 않으며, 놓아지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유는 복잡하지 않다. 내 자신이 중요한 위치에 있기 때문이 아니라 마음에 더러워졌기 때문임을 깨닫는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내 마음 안에 더러움으로 가득 채워짐을 부정할 수 없다. 그 더러움을 다르게 표현 한다면 축복이라는 개념으로 이해되어지는 것들이기도 하다.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것을 먹지만 내 안에 남겨진 것은 더러움이 남겨지고 그것을 쉼 없이 배출해 내야 한다. 예수께서도 말씀하시길 밖에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 안에 있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 하셨다. 마치 쓰나미가 몰려와서 온 세상을 뒤집는 듯하다. 쓰나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것이 몰고 오는 더러운 오물 때문이다.

     

    쓰나미가 무서운 것은 바닷물이 아닌 바닷물에 쓸려오는 물건들 때문입니다. 회오리바람 또한 바람 때문에 죽는 일보다 바람에 쓸려온 물건들에 치여서 다치고 죽습니다. 우리가 괴로운 건 우리에게 일어난 상황 때문이 아닙니다. 그 상황들에 대해 일으킨 어지러운 상념들 때문입니다.”(p39)

     

    존경하는 안병욱 교수님은 이렇게 강의 하신 적이 있다. “산다는 것은 배우는 것이고, 배우는 것은 자기를 발견하는 것이다.” 분주한 삶의 결말은 나를 잃어버리게 된다. 인디언들은 어느 정도 걷다가 멈춘다고 한다. 그래서 한참을 기다린다. 함께 동행 했던 사람이 묻는다. 누구를 기다리는가? 인디언들은 말한다. 육체가 너무 빨리 걸으면 자기 영혼이 따라 올 수 없어서 자기 영혼을 기다린다는 대답을 했다. 신앙적으로 맞지 않는 말이지만 앞만 보고 달려가다 보면 잃어버리는 것이 분명 있다. 그것은 자기 자신이다. 눈물 흘리고, 행복해 하고, 반응하고, 감격했던 순수했던 소년, 소녀의 감성은 사라지고 늙은 자아를 발견하게 된다. 저자를 통해 늙어버린 소년의 감수성을 돌아본다.

     

    복권 대신 꽃을 사보세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 꽃 두세 송이라도 사서 / 모처럼 식탁 위에 놓아보면, / 당첨 확률 백 퍼센트인 / 며칠간의 잔잔한 행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 가슴에 사랑이 있으면 세상은 아름답게 보입니다. 가슴에 사랑이 있으면 잔잔한 기쁨이 솟아납니다. 또한 사랑은 마음을 열고 경계를 지웁니다. 사랑하세. 세상을 사랑하세요.”(pp27,45)

     

    깨끗한 것만 먹는데 더러움이 쌓이고, 거룩함을 배우는데 교만해 지고, 의로운 생각만 하는데 어둠에 지배당하는 것은 인간이 가진 죄성 때문일 것이다. 행동으로 옮기지 않아도 행동으로 옮긴 것 보다 더 짙은 어둠에 지배당하는 것을 부정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더 조심하게 되는 것이고, 자신을 쳐 복종하게 된다. 사도 바울은 날마다 죽는다는 고백을 했다. 한 시대에 거룩한 획을 그으셨던 사도인데 날마다 죽는다는 고백에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이 인생의 진실 된 모습임을 배우게 된다. 산다는 것은 자기를 죽이는 것이며, 나를 낮추는 훈련이다. 높이 올랐을 때 보다 낮아졌을 때 보는 것이 더 많아지는 법이기 때문이다.

     

    나를 낮추면 세상이 나를 높여주고, 나를 높이면 세상이 나를 낮춥니다. 깨달음의 정상에 올랐을 때, 비로소 알게 됩니다. 그 정상이 낮아지면서 원래부터가 내 이웃과 똑같은 눈높이였다는 것을.”(p57)

     

    세상엔 완벽한 완성이 존재할 수 없다. 삶이란 과정일 뿐이다. 슬플 때가 있다면 그 슬픔이 완성이 아니기 때문에 슬퍼할 일만은 아닌 것이다. 기쁠 때가 있으면 그 기쁨이 완성이 아니기 때문에 자만할 필요도 없게 된다. 과정일 뿐이다. 과정에는 기쁨도 슬픔도 무수히 반복되는 것이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는 것에도 봄부터 소쩍새가 울어야 하고,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목 놓아 울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인생이다. 그래서 완벽함을 추구하기 보다는 실패할지라도 일어나 목적지를 향해 비바람을 맞으면 걸어가는 것이리라.

     

    세상엔 완벽한 준비란 없습니다. 삶은 어차피 모험이고 그 모험을 통해 내 영혼이 성숙해지는 학교입니다. 물론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 하겠지만 백 퍼센트 확신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 길을 나서겠다고 하면 너무 늦어요. 설사 실패를 한다 해도 실패만큼 좋은 삶의 선생님은 없습니다.”(p100)

     

    삶의 지혜는 서로 교통함이 있다. 신앙을 교류하는 것이 아니라 삶은 교류할 수 있게 된다. 내 페이스북에는 백여 명의 스님 친구들이 있다. 그것을 지켜본 자칭 보수주의 목사님들은 친구관계를 끊으신 분도 계신다. 사람은 사람일 뿐이다. 존중해야 하고 사랑해야 할 대상이다. 종교는 서로 침범하지 않아야 한다. 내가 그 교리를 설명하지 않고, 그 교리는 내 교리를 설명하지 말아야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종교의 차원을 떠나서 사람은 서로 존중해야 한다. 진짜 고수는 잘난 체하지 않는 것이며, 인생자체를 폄하하지 않는 것이다.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켜요. 잘생긴 나무는 먼저 베여 목재로 쓰입니다. 진짜 고수는 뛰어난 체하지 않습니다.”(p134) 맑은 물속에 산다 할지라도 그 물에도 이끼가 끼기 마련이다. 내 삶이 그러하다. 그래서 더 많이 생각하고, 더 많이 묵상하고, 더 많이 기도하게 된다. 그리고 멈추어 서서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뒤를 돌아보게 된다. 그의 정신세계를 통하여…….

     

    멈추면 비로소 보여요.

    내 생각이

    내 아픔이

    내 관계가.” (p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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