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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공화국(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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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장
ISBN-10 : 1162207566
ISBN-13 : 9791162207567
반짝반짝 공화국(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오가와 이토 | 역자 권남희 |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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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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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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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마쿠라를 배경으로 다시 한 번 치유와 사랑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겉으로 보기에는 문구를 파는 평범한 가게처럼 보이지만 에도 시대부터 여성 서사(書士)들이 대대로 편지를 대필해온 ‘츠바키 문구점’의 이야기를 통해 간절한 마음이 담긴 편지 한 통으로 어떻게 기적 같은 순간이 만들어지는지 일깨워줬던 소설 《츠바키 문구점》의 속편 『반짝반짝 공화국』. 츠바키 문구점을 배경으로 다시 한 번 가마쿠라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십일 대 대필가로 문구점을 재개업해 손님들의 다채로운 사연에 귀 기울이며 그들의 진심이 고스란히 담기도록 편지를 대필한 포포. 전작에선 포포를 찾아온 손님들의 사연과 대필 과정, 그리고 오해가 쌓인 채 이별해야 했던 선대와의 심리적 화해가 주를 이뤘다면 이번에는 새로 일군 가족을 ‘반짝반짝 공화국’이라 부르며 목숨 걸고 지키겠다고 다짐하는 포포의 성장담이 추가됐다.

엔딩 시점으로부터 1년 후, 주인공 포포는 이웃이었던 미츠로 씨와 부부의 연을 맺고, 그의 딸 큐피와 함께 가족을 이룬다. 그러던 어느 날,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포포의 앞에 가마쿠라의 유명한 괴짜 할머니 레이디 바바가 나타나 자신이 엄마라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내뱉고 가버린다. 엄마의 존재를 부정하는 포포에게 미츠로는 현재의 행복도 세상에 태어났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조언하고, 그 말에 마음속에 응어리져 있던 무언가가 쑥 내려가는 것을 느낀다.

포포가 가족을 꾸리며 겪는 성장담 속에도 여전히 손님들의 가슴 뭉클한 사연과 정성 어린 대필 과정이 이어진다. 앞을 못 보는 소년의 어버이날 편지, 이미 세상을 떠난 남편을 용서하기 위한 사죄 편지, 이혼을 원하는 아내와 그 마음을 돌이키기 위해 반성하는 남편의 편지, 태어난 지 8일 만에 죽은 아들의 소식을 전하는 편지, 지고지순한 팬레터와 수줍은 사랑을 고백하는 편지까지. 대필은 의뢰인뿐만 아니라 편지를 쓰는 포포 자신에게도 큰 위로와 깨달음을 준다.

저자소개

저자 : 오가와 이토
1973년 일본 야마가타 현에서 태어났다. 2008년 에 첫 소설 『달팽이 식당』을 출간했다. 데뷔작이 스테디셀러로 80만 부 이상 판매되면서 2010년에 유명 배우 시바사키 코우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되는 이례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이외에 『츠바키 문구점』,『초초난난』, 『패밀리 트리』, 『따뜻함을 드세요』, 『트리 하우스』, 『바나나 빛 행복』, 『이 슬픔이 슬픈 채로 끝나지 않기를』 등 섬세한 시선으로 사람들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치유하는 작품들을 통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일본의 대표적인 여성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역자 : 권남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쓴 책으로는 『번역에 살고 죽고』와 『길치모녀 도쿄헤매記』가 있다. 옮긴 책으로는 오가와 이토의 『츠바키 문구점』,『달팽이 식당』, 『따뜻함을 드세요』, 『트리 하우스』, 『바나나 빛 행복』 외에 가쿠다 미쓰요의 『종이달』, 마스다 미리의 『여전히 두근거리는 중』, 미우라 시온의 『배를 엮다』, 무레 요코의 『카모메 식당』, 온다 리쿠의 『밤의 피크닉』 등이 있다.

목차

등장인물 소개 7

봄_쑥 경단 11
여름_이탈리안 젤라토 77
가을_무카고밥 155
겨울_머위 된장 227

옮긴이의 글 293
포포의 편지 299

책 속으로

인생에는 어지럽도록 빠르게 바뀌는 순간이 있다. 미츠로 씨가 나를 업어준 지 일 년이 채 지나지 않아서 우리는 혼인신고를 했다. 처음 만났을 무렵에는 ‘큐피의 아빠’라는 간접적인 관계였던 것이, ‘모리카게 씨’라는 고유명사가 되고, 어느새 ‘미츠로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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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는 어지럽도록 빠르게 바뀌는 순간이 있다. 미츠로 씨가 나를 업어준 지 일 년이 채 지나지 않아서 우리는 혼인신고를 했다. 처음 만났을 무렵에는 ‘큐피의 아빠’라는 간접적인 관계였던 것이, ‘모리카게 씨’라는 고유명사가 되고, 어느새 ‘미츠로 씨’가 됐다. 미츠로 씨, 하고 마음속으로 중얼거릴 때마다 내 가슴에는 달콤한 꿀이 터지는 것 같아서, 그 사람과 얼마나 잘 어울리는 이름인가 하고 새삼 감탄한다. _11쪽

사랑이라는 말, 어디서 배웠을까. 옆에는 종이접기로 만든 카네이션이 붙어 있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졌다. 나를 ‘엄마’라는 장르에 넣어주는 것이 기뻤다. 아하, 어제가 어머니날이었구나. 너무 기뻐서 큐피에게 받은 카드를 자랑이라도 하듯 불단 옆에 장식해놓았다. 이제 이것만으로도 살아갈 수 있다. 아주 약간의 반찬만으로도 밥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듯이, 이 카드만 있으면 아무리 괴로운 일이 있어도 이겨낼 수 있다. 그렇게 생각했다. 이 카드는 내 인생 최강의 반찬이라고. 문득 보니, 바바라 부인 집의 수국에 벌써 색이 들고 있었다. 멍하니 있을 틈이 없다. 눈을 부릅뜨고 있지 않으면, 인생의 셔터 찬스를 놓칠지도 모른다. _72~73쪽

나란히 걷고 있으니 바바라 부인이 가르쳐준 반짝반짝 주문이 떠올랐다. 섣달그믐 밤, 제야의 종을 들으러 가던 도중에 가르쳐주었다. 눈을 감고 반짝반짝, 반짝반짝, 하고 마음속으로 중얼거리면 마음속 어둠에 별이 떠서 밝아진다고. 그 후로 나도 그 주문을 외우게 됐다. 언젠가 큐피에게도 가르쳐주었다. 내가 큐피에게 전할 수 있는 것은 전부 아낌없이 전수하고 싶다. _121쪽

“포포, 그렇게 어두운 얼굴 하지 마. 반짝반짝.” 얼굴을 들자 바바라 부인이 웃고 있다. “그러게요, 반짝반짝.” 미츠로 씨의 전부인이 어떻게 세상을 떠났는지 바바라 부인에게만 얘기했다. 그래서 한층 바바라 부인이 말하는 반짝반짝이 가슴에 와닿았다. 그렇다. 내게는 반짝반짝 주문이 있다. 일단 집으로 돌아온 뒤 머플러를 두르고 두부를 들고 밖으로 나왔다. 벌써 별이 떴다. 츠바키 문구점의 얼굴인 동백꽃에도 조금씩 봉오리가 열렸다. 그렇게 요란하더니, 어느새 금계목 향이 나지 않게 됐다. 그 대신 어딘가에서 낙엽이라도 태우는 걸까. 차가운 공기층에서 희미하게 연기 냄새가 떠돌았다. “돌아갈까.” 큐피의 손을 잡았다. 따듯하고 보들보들한 큐피의 손바닥은 몇 번을 잡아도 나를 행복한 기분이 들게 한다. 동거까지 앞으로 일주일이다. 이렇게 토요일 저녁에 미츠로 씨 집을 향해 걸어가는 일도 이제 없겠구나 생각하니, 좀 아쉬운 기분이 들었다. 주말부부는 나름대로 즐거웠다. _197~198쪽

“엄마잖아. 엄마하고 사이좋게 지내야지.” 큐피가 말했다. “맞아. 어떤 사람이든 어머니는 어머니야. 하토코는 지금 행복하잖아? 그 행복은 태어나지 않았으면 느끼지 못하는 거잖아. 낳아준 사람은 어머니야. 만약 하토코가 행복하다면 어머니한테 감사해야지, 그러지 않으면 벌 받아. 억지로 좋아할 필요는 없으니까.” 미츠로 씨 말에 무릎을 쳤다. “그렇구나, 애써 좋아할 필요는 없지만 감사는 할 수 있네.” 줄곧 가슴에 막혀 있던 무언가가 쑥 내려가는 기분이었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별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한낮의, 눈에 보이지 않는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다. 그 속에는 선대도, 그리고 미유키 씨도 있다. 반짝반짝, 반짝반짝.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아름다운 빛에 싸여 있다. 그러니까 괜찮다. 내게는 반짝반짝이 있다. 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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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전하고 싶었던 마음, 듣고 싶었던 말… ‘츠바키 문구점’이 다시 한 번 당신의 마음을 배달합니다. 아름다운 손편지로 누군가의 간절한 마음을 대신 전해주는 가슴 뭉클한 기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츠바키 문구점』의 속편 『반짝반짝 공화...

[출판사서평 더 보기]

전하고 싶었던 마음, 듣고 싶었던 말…
‘츠바키 문구점’이 다시 한 번 당신의 마음을 배달합니다.

아름다운 손편지로 누군가의 간절한 마음을 대신 전해주는 가슴 뭉클한 기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츠바키 문구점』의 속편 『반짝반짝 공화국』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됐다.
『츠바키 문구점』의 다음 이야기를 쓸까 말까 고민하던 중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후속작에 도전하게 됐다는 오가와 이토는 츠바키 문구점을 배경으로 다시 한 번 가마쿠라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츠바키 문구점은 오늘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천천히 감동이 퍼지는 15만 부 베스트셀러 그다음 이야기

아름다운 손편지로 누군가의 간절한 마음을 대신 전해주는 가슴 뭉클한 기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츠바키 문구점』의 속편 『반짝반짝 공화국』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됐다.
『츠바키 문구점』의 다음 이야기를 쓸까 말까 고민하던 중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후속작에 도전하게 됐다는 오가와 이토는 츠바키 문구점을 배경으로 다시 한 번 가마쿠라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겉보기엔 문구를 파는 평범한 가게처럼 보이지만, 에도 시대부터 여성 서사(書士)들이 대필을 가업으로 이어오면서 글씨를 쓰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는 츠바키 문구점. 주된 일은 팻말을 내걸지 않았어도 입소문으로 들어오는 편지 대필이다. 할머니(선대)의 뒤를 이어 십일 대 대필가로 문구점을 재개업한 포포는 손님들의 다채로운 사연에 귀 기울이며 그들의 진심이 고스란히 담기도록 편지를 대필한다. 전작에선 포포를 찾아온 손님들의 사연과 대필 과정, 그리고 오해가 쌓인 채 이별해야 했던 선대와의 심리적 화해가 주를 이뤘다면 이번에는 새로 일군 가족을 ‘반짝반짝 공화국’이라 부르며 목숨 걸고 지키겠다고 다짐하는 포포의 성장담이 추가됐다.

전하고 싶었던 마음, 듣고 싶었던 말
아름다운 가마쿠라를 배경으로
다시 한 번 펼쳐지는 치유와 사랑의 드라마

『츠바키 문구점』의 엔딩 시점으로부터 1년 후, 주인공 포포는 이웃이었던 미츠로 씨와 부부의 연을 맺고, 그의 딸 큐피와 함께 가족을 이룬다. 그러던 어느 날,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포포의 앞에 가마쿠라의 유명한 괴짜 할머니 레이디 바바가 나타나 자신이 엄마라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내뱉고 가버린다! 한편 주말에만 함께 지내던 세 사람은 한 집에서 살기로 결심하고, 이사 준비를 하던 중 포포는 미츠로가 내다버린 사별한 전부인 미유키의 일기를 발견한다. 추억을 내다버린 미츠로에게 실망한 포포, 서로의 입장 차이로 말다툼을 한 두 사람은 진심을 담은 포포의 손편지 덕분에 무사히 화해한다. 결혼을 한 포포는 예전엔 가혹하기만 했던 선대가 자신을 키울 때 어떤 심정이었을지 헤아리고, 아픈 큐피를 간호하며 잠결에 들은 ‘엄마’ 소리에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 포포의 권유로 세 사람이 함께 미유키에게 편지를 보내고 돌아오는 길, 엄마의 존재를 부정하는 포포에게 미츠로는 현재의 행복도 세상에 태어났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조언하고, 그 말에 마음속에 응어리져 있던 무언가가 쑥 내려가는 것을 느낀 포포는 비록 곁에 없지만 자신의 마음속에 할머니와 미유키가 영원히 살아 있으리란 걸 실감한다.
포포가 가족을 꾸리며 겪는 성장담 속에도 여전히 손님들의 가슴 뭉클한 사연과 정성 어린 대필 과정이 이어진다. 의뢰인은 가까운 사람들에게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포포 앞에서 거리낌 없이 쏟아내고, 포포는 의뢰인의 성향과 의뢰 내용을 파악하여 적절한 손편지 처방을 내려준다. 대필은 의뢰인뿐만 아니라 편지를 쓰는 포포 자신에게도 큰 위로와 깨달음을 준다. 앞을 못 보는 소년의 어버이날 편지, 이미 세상을 떠난 남편을 용서하기 위한 사죄 편지, 이혼을 원하는 아내와 그 마음을 돌이키기 위해 반성하는 남편의 편지, 태어난 지 8일 만에 죽은 아들의 소식을 전하는 편지, 지고지순한 팬레터와 수줍은 사랑을 고백하는 편지까지. 아름다운 가마쿠라를 배경으로 다시 한 번 치유와 사랑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아름다운 빛에 싸여 있다
마음속 어둠을 밝혀주는 반짝반짝 주문의 특별한 기적!

“있지, 마음속으로 반짝반짝, 이라고 하는 거야. 눈을 감고 반짝반짝, 반짝반짝, 그것만 하면 돼. 그러면 말이지, 마음의 어둠 속에 점점 별이 늘어나서 예쁜 별 하늘이 펼쳐져.” “반짝반짝, 이라고 하기만 하면 되는 거예요?” “응, 간단하지? 어디서나 할 수 있고. 이걸 하면 말이지, 괴로운 일도 슬픈 일도 전부 예쁜 별 하늘로 사라져. 지금 바로 해봐.” 바바라 부인이 그렇게 말해주어서 나는 그녀에게 팔을 맡긴 채 눈을 감고 천천히 걸었다. 반짝반짝, 반짝반짝, 반짝반짝, 반짝반짝. 마음속으로 중얼거렸다. 그러자 정말로 아무것도 없었던 마음속 어둠에 별이 늘어나서 마지막에는 눈이 부실 정도였다.
―『츠바키 문구점』 156~157쪽

결혼을 하고, 딸이 생기고, 시집 식구와 만나고, 거기다 생각지 못한 인물까지 등장하면서 혼자였던 포포에게 순식간에 가족이 늘어난다. 남편의 전부인까지 가족의 범주에 넣으면서, 우리들의 ‘반짝반짝 공화국’을 목숨 걸고 지키겠다고 다짐하는 포포의 모습은 더없이 용기 있고 성숙해졌다. 또한 무뚝뚝하고 성격 급한 남작이 애처가로 변하고, 수줍음 많고 귀여웠던 빵티가 어엿한 아이 엄마가 되어 당당하게 남작을 휘어잡는다. 여기에 한결같이 온화하고 따듯한 심성으로 포포를 품어주는 바바라 부인과 비록 멀리 있지만 죽은 선대와 포포를 이어주며 펜팔을 자처하는 시즈코 씨까지, 전작에 등장했던 주변 인물들의 현재를 들여다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벌써부터 작가에게 3편을 기대한다는 독자들의 편지가 날아들고 있다고 한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기다려주는 독자들이 있는 한 자연스럽게 시리즈가 이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는 작가의 말로 미루어볼 때, ‘츠바키 문구점’으로부터 시작된 ‘반짝반짝 주문의 기적’은 다음 편에도 계속되지 않을까?
뿐만 아니라 포포의 ‘츠바키 문구점’을 제외하고 『츠바키 문구점』에 나오는 가마쿠라의 사찰, 카페, 맛집, 역 등 모든 명소와 풍경은 다 실재하는 곳이다. 그 바통을 이어받아, 『반짝반짝 공화국』에는 또 다른 명소와 가게가 독자들을 유혹한다. 다음에는 이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달라져 있을지, 어떤 독특한 의뢰인들이 나올지, 또 어떤 가마쿠라의 맛있는 가게들이 소개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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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반짝반짝 공화국 | ko**96 | 2019.06.1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손편지를 소재로 한 츠바키 문구점의 속편, 반짝반짝 공화국이 아날로그하게 세상에 나왔다.   속편 반짝...

    손편지를 소재로 한 츠바키 문구점의 속편, 반짝반짝 공화국이 아날로그하게 세상에 나왔다. 

     속편 반짝반짝 공화국에서는 포포가 결혼 발표를 하며 등장한다. 귀여운 꼬마 큐피의 아빠 미츠로 씨와. 타이틀 반짝반짝 공화국은 포포와 미츠로씨와 큐피의 집을 가리키는 말이다. 

     츠바키 문구점이 의뢰인의 에피소드에 초점을 맞추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 속편은 포포의 사적인 생활 중심에 의뢰인의 에피소드가 곁가지?로 곁들여진다.

    결혼(모리카케 미츠로)도 하고, 딸(하루나)도 생기고, 시집 식구도 생기고, 생각지도 못한 어떤 인물인 친 엄마(레이디 바바)도 등장한다. 혼자였던 포포에게 가족이 늘어난 것이다. 남편의 전부인(미유키)까지 가족의 범주에 넣고 사랑하는 포포는 너무 착해서 불편하기도 하지만 그게 작가의 특징이기도 하다.  

     - 포포의 결혼 안내장, `이 봄에 저희는 가족이 됐습니다. 작은 배를 타고 셋이서 바다로 나아가겠습니다. 부디 따뜻한 눈으로 지켜봐주세요.`    

       - 의뢰인 리처드 (반) 기어가 이혼을 요청한 J클레오파트라에게 대필 편지를 써달라고 포포를 찾아온다.  

     리처드 (반) 기어가 문득 진지한 얼굴이 되어 생각에 잠겼다 `사랑하니까 이혼은 하고 싶지 않죠. 그렇지만 반성은 글쎄요. 무슨 짓을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고.` 능구렁이처럼 넘어간다.

     나(포포)는 클레오파트라 편을 들고 있었다.  `그 무엇을 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는 게 문제이지 않나요? 어떻게 상처 입혔는지 모른다고 끝낼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당신이 기억하지 못해도, 상대는 그 언동에 깊이 상처 입었어요. 그것도 한두 번이 아니잖아요. 몇 번이고 참고, 상처 입을 때마다 마음이 부서지고, 그걸 시간을 들여서 회복해왔어요. 그런데 이제 한계라고 비명을 지르시는 것 아닌가요? 기억나지 않으니 반성할 수 없다는 건 어른으로서 어떨까요? 너무 무책임하지 않나요? 그런 식이면 어떤 범죄든 용서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 반짝반짝공화국 | xe**oss1 | 2019.01.2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츠바키 문구점이라는 책을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변해가는 시대 속에서 옛것을 지켜나가는 사람의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
    츠바키 문구점이라는 책을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변해가는 시대 속에서 옛것을 지켜나가는 사람의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그것이 본인의 의지에 의한 것은 아니었지만 말이죠.

    주인공은 할머니의 엄격한 감시(?!)속에 대필가로 성장해갑니다.

    사람의 감정을 필체에 전달해야 하고, 자신의 의지는 철저히 배제해야 하는 아주 혹독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그 일을 물려받아 하는 과정에서 그 즐거움을 점차 느껴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즐거움 속에서 할머니가 진짜로는 하고 싶어했던 사랑의 표현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이 하는 일을 더 즐겁게 하게 되고, 더 사랑하게 됩니다.

    이런 스토리의 전작의 즐거움에 푹 빠져서 후속작을 사게 되었습니다.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역시나 재미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잔잔한 감동을 주었던 오가와 이토의 ...





    잔잔한 감동을 주었던 오가와 이토의 소설 <츠바키 문구점>의 속편인 <반짝반짝 공화국>이다.

    소설의 배경이 가마쿠라라고 하는데... 이미 여러 영화와 소설의 배경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어제 어떤 프로그램에서 한 유명한 영화의 배경이 된 곳이 가마쿠라래서 익숙한 지명인데? 했더랬다.

    또한 그곳이 설국의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살았던 곳이라고 해서 또한 오올? 했었더랬다는...

    그래서인지... 후지산 이마씨라고 몰래 부르는 이가 야스나리에게 대필을 해달라는 장면도 있다.

    배경이 그렇듯 당연하게 이 소설 <반짝반짝 공화국>에도 가마쿠라의 명소가 많이 나온다.

    전편인 <츠바키 문구점>이 한때 많은 분들의 블로그에 올라온 적이 있었지만...

    아쉽게도 나는 그런 책이 있다 정도만 알았을 뿐 읽지를 않아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른다마는...

    아마도 <츠바키 문구점>의 분위기와 속편인 <반짝반짝 공화국>의 분위기는 비슷하지 싶다.

    아무튼 <츠바키 문구점>은 문구만 파는 곳이 아니라 사람들의 편지를 대필해주는 곳이다.

    선대로부터 가업을 물려받아 십일 대 째 대필을 해주는 포포짱의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포포짱에게 대필을 부탁하는 다양한 인물들을 통하여 일본인의 감성도 촉촉하게 다가온다.

    <츠바키 문구점>을 읽은 분들이라면 그다음 이야기가 어떠할지 아마 짐작을 했을 것이다.

    이 소설 <반짝반짝 공화국>은 전작에서 암시를 하듯 포포짱이 혼인을 했다로 시작된다.

    미츠로씨와 결혼을 한 포포짱은 큐피를 낳은 미유키를 대신하여 엄마가 되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다.

    어쩐지 사랑하는 아이를 두고 세상을 떠난 미유키에게 미안한 마음이지만 날마다 모성이 샘솟는다.

    어느 날 큐피가 아파서 간호를 하던 밤 열에 들떠 엄마라는 말을 하자 가슴이 찡해짐을 느낀다.

    설마 자신을 엄마라고 불렀겠나 싶었지만 친엄마와 자신을 부른 것이라고 믿고 싶어졌다.

    가족이 없는 포포짱과는 달리 미츠로씨네는 사랑과 배려가 넘치는 엄청난 대가족이다.

    미츠로씨네를 방문하며 가족들의 사랑을 체험하고 돌아가신 선대의 마음을 헤아리게 된다.

    그리고 친엄마라고 의심이 되는 레이디 바바의 급작스러운 방문으로 한동안 불편해했었는데...

    미츠로씨와 큐피를 통하여 엄마란 존재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게 되고 왠지 마음이 풀어졌다.

    <반짝반짝 공화국>은 가마쿠라의 절을 비롯하여 다양한 풍경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었다.

    일본인의 정서와 일본의 사계와 계절의 변화에 따른 축제와 음식들이 퍽 흥미로웠다.

    왜 하필 제목에 반짝 반짝이지...?라며 궁금해했는데 그건 행복을 부르는 주문이라고 한다.

    반짝반짝 주문을 외면 모두가 행복해지는 잔잔하고 포근한 <반짝반짝 공화국>이었다.

    뭔가 막 드라마틱하고 스펙터클하지 않아도 좋았던 감성자극 여성취향의 소설이라고 하겠다.

    <츠바키 문구점>을 제외하고 가마쿠라의 사찰, 카페, 맛집, 역 등 모든 명소와 풍경은 다 실재하는 곳이다.

    라고 하는데... 두 소설에 등장하는 곳을 찾아 떠나는 여행도 꽤 그럴싸할 것만 같달까?

    언젠가 <반짝반짝 공화국> 속의 사계절 모두를 만끽하는 그날이 오길 나도 반짝반짝 빌어봐야겠다.

    더불어 지금보다 더 평안해지기를... 더 행복한 사람이기를... 마음 깊이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이기를...





    “있지, 마음속으로 반짝반짝, 이라고 하는 거야. 눈을 감고 반짝반짝, 반짝반짝, 그것만 하면 돼. 그러면 말이지, 마음의 어둠 속에 점점 별이 늘어나서 예쁜 별 하늘이 펼쳐져.” “반짝반짝, 이라고 하기만 하면 되는 거예요?” “응, 간단하지? 어디서나 할 수 있고. 이걸 하면 말이지, 괴로운 일도 슬픈 일도 전부 예쁜 별 하늘로 사라져. 지금 바로 해봐.” 바바라 부인이 그렇게 말해주어서 나는 그녀에게 팔을 맡긴 채 눈을 감고 천천히 걸었다. 반짝반짝, 반짝반짝, 반짝반짝, 반짝반짝. 마음속으로 중얼거렸다. 그러자 정말로 아무것도 없었던 마음속 어둠에 별이 늘어나서 마지막에는 눈이 부실 정도였다. -『츠바키 문구점』 156~1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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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짝반짝 공화국 | fl**elover | 2018.10.1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오가와 이토는 <츠바키 문구점>을 통해 유명해져 후속작으로 나온 <반짝반짝 공화국> 두 권다 너무 궁금했었다. 글을 풀어내는 ...

    오가와 이토는 <츠바키 문구점>을 통해 유명해져 후속작으로 나온 <반짝반짝 공화국> 두 권다 너무 궁금했었다. 글을 풀어내는 잔잔함과 은은함에 팬이 될수밖에 없었다. 일본문화의 특유성으로 인해 시작될 수 있는 이야기란 생각도 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소장하고 있는 모든 예쁜 펜, 이왕이면 만년필을 꺼내들고 누구에게라도 편지를 정성스럽게 쓰고 싶어지게 한다. 사실 등장하는 타자기도 너무 갖고 싶어지기도 했다. 항상 로망이었던 것 같은...


    <츠바키 문구점>은 <반짝반짝 공화국>을 집에 모셔두고 먼저 읽어보았다. 왠지 뭐든, 시리즈는 처음부터 읽어야할 것 같은 강박관념이 있는터라. 주변에 오가와 이토 작가의 팬이 많아 왠지 나도 읽어보고 싶은, 따라쟁이의 심정으로 만나보았다. 이 책 역시, <츠바키 문구점>부터 읽어보길 잘한 것 같다. 어쩌면 일본이기에 가능할 수 있는, 선대의 가업을 이어가는 문화, 그 안에서 묵묵히 받아들이고 배워나가는 모습이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유서 깊은 대필가 집안의 10대 대필가였던 선대가 돌아가신 후, 포포는 11대 대필가로서 가업을 잇기로 마음을 먹는다. 할머니와 좋은 관계로 지냈던 것도 아닌데, 가업을 잇기로 마음 먹은 것부터 문화차이, 정서차이라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래서 더 신비하고 동경하는 마음으로 바라본 것 같기도 하다. 글씨를 쓰는 일을 하는 것인데, 주로 편지를 대필하는 의뢰를 받으며, 츠바키 문구점을 찾는 이들을 위해 아름다운 손편지로 마음을 전하며 기적을 일으키는 내용이다. 그리고 1년 후, 포포 역시 가족을 이룬다. 포포와 미츠로씨와 큐피의 집인 반짝반짝 공화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 개개인에 대해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었고, 갑자기 늘어난 가족들과 개인사들을 만나며, 포포가 너무 착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 오가와 이토는 포포를 창조해나가며, 포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저자도 함께 성장한 것 같다는 말이 참 와닿았다. 독자입장도 동일하기 때문이다. 다음 책은 어떤 편지의뢰가 들어오고 포포의 가족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궁금해진다. 책이, 마음이, 참 예쁘다. 


    저자 오가와 이토는 <달팽이 식당>으로 이미 유명해졌다는데, 이 책도 궁금해진다.


    <반짝반짝 공화국>을 읽고 난 후, 나도 오랜만에 만년필 청소를 해보았다. 세일러 만년필이 자꾸 눈 앞에 아른거린다. 


    ---


    잊는 것도, 잊지 않는 것도 모두 소중한 일이다. 나와 미츠로 씨의 부부싸움은 누가 옳고 틀리고 하는 문제가 아니라 똑같다. 오늘 하루 혼자 지내며 그 사실을 깨달았다. 깨닫고 나니 갑자기 편지를 쓰고 싶었다. 편지지나 필기구를 음미할 여유는 없어서 일단 주변에 있는 볼펜을 들고, 지금의 심경을 재빨리 글로 썼다. pg 184


    인생은 길든 짧든 그동안을 어떻게 살았는가의 문제니까. 옆 사람과 비교해서 자신은 행복하네 불행하네 판단할 게 아니라,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꼈는가 어떤가 하는 문제지. 겨우 8일이었어도 그 아이가 행복의 강보에 싸여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면 분명히 행복했을 거야. pg 209


    산다는 게 기적이네. pg 208

  • 반짝반짝 공화국 | di**ni | 2018.10.1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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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즈덤하우스 / 반짝반짝 공화국 / 오가와 이토 장편소설


    평범한 제목의 '츠바키 문구점'이란 책에 처음부터 큰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연이어 읽었던 평범한 일본 소설이 기대했던 것보다 너무도 무난했기에 별다를 것 없이 느껴지는 평범한 제목에 기대치가 낮았던 것 같다. 그런데 츠바키 문구점을 읽은 독자들 사이에 좋은 평들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호기심이 들게 됐지만 기회를 놓쳤다고해야할까, 좀처럼 읽을 수 없었던 전작을 만나지 못한 채 속편 <반짝반짝 공화국>을 만났다.

    처음엔 '반짝반짝 공화국'이 '츠바키 문구점'의 속편인 줄 모르고 '츠바키 문구점'의 작가 '오가와 이토' 작가란 것에 동해 읽게 되었는데 읽다보면 전편의 '츠바키 문구점'을 모르고 읽어도 큰 무리는 없지만 전편을 알고 읽으면 더 즐거웠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미혼모의 자식으로 태어나 '츠바키 문구점'을 하는 할머니에게 맡겨졌지만 살갑지 않았던 할머니와의 상처로 인해 방황을 했던 포포는 헐머니가 돌아가시고 가마쿠라로 돌아와 '츠바키 문구점'을 이어받고 있다. 그런데 이 문구점은 단순 문구점이 아닌, 에도시대부터 대필을 가업으로 이어져 내려와 포포는 11대 대필가로 활약하며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전편에서 만나게 된 미츠로와 그의 딸 큐피와 한 가족이 되는 이번 편은 제목을 보면서도 '반짝반짝 공화국'이 뭐지?란 궁금증이 있었는데 오랜 세월 혼자 외롭게 지냈던 포포에게 가족이란 소중함을 일깨워주며 포포의 삶에 들어온 미츠로와 큐피가 지내게 되는 보금자리를 일컫는다는 걸 알게 되었다.

    전편을 읽기 전이라 요즘 세상에 대필가가 있다는 설정이 꽤나 재미있게 다가왔는데 대필을 맡기기 위해 포포를 찾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꽤 흥미로웠는데 대필가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놀랐지만 사람들의 의뢰를 받고 사람들마다 처한 상황이나 상대방에게 전달하려는 문장, 대필 의뢰를 하는 사람들의 섬세하고 미묘한 감정까지 모두 알아차려 스스로 판단하여 대필을 한다는 것 또한 굉장하게 다가와 생각보다 어려운 직업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수첩에 몇자 끄적이는 것도 귀찮아 핸드폰 메모장에 메모를 하는 요즘 세상으로서는 아날로그적 감성이 물씬 배어있는 편지라니, 시대에 역행하는 구닥다리의 전유물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연배가 있는 사람이라면 편지에 대한 아련한 추억과 향수가 가슴 저 끝에서 몽글몽글 피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어찌보면 단조롭고 평범하게 보일 이 소설은 빠르고 스마트한 세상에서 독자로 하여금 잊고 지냈던 아날로그적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바로 이런 감정들이 전편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으로 다가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것이 아닌가 싶다.

    범죄 스릴러 작품이 시리즈로 이어지는 것은 많이 보았지만 가슴 풋풋하게 만드는 이런 류의 소설이 시리즈로 등장하는 것은 처음이거나 오랜만인 것 같은데 작품을 읽었던 독자라면 이 소설 시리즈가 계속 이어지길 같은 마음으로 바라지 않을까 싶다.

     눈을 부릅뜨고 있지 않으면,
    인생의 셔터 찬수를 놓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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