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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법대로 살아라(광우 스님과의 대담)(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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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쪽 | A5
ISBN-10 : 8986821893
ISBN-13 : 9788986821895
부처님 법대로 살아라(광우 스님과의 대담)(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광우 | 출판사 조계종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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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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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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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 70년! 포교 50년!

한국 비구니계의 산증인 광우 스님과의 대답집 『부처님 법대로 살아라』. 일제강점기가 아직 끝나지 않은데다가, 일본불교로 인해 한국불교의 고유한 선(禪)과 교(敎)가 간신히 흐름만 유지하고 있던 1939년 홀연히 출가한 어느 비구니가 있었다. 그녀는 2007년 우리나라 최초로 비구의 대종사에 해당하는 명사(明師)가 되었다.

이 책은 한국비구니계의 산증인 광우 스님과의 대담집이다. 광우 스님의 70여 년간의 수행담과 50여 년간의 포교담, 그리고 비구니들과 불자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교훈을 오롯하게 엮어냈다. 아울러 여성불자들을 향한 메시지도 담아냈다.

우리나라 최초의 비구니강원인 남장사 관음강원의 처음이자 마지막 학생이 된 이야기, 조계종 전국비구니회를 결성한 이야기, 서울에 포교사찰인 정각사를 세운 이야기 등을 들을 수 있다. 1930년대부터의 한국비구니사를 그대로 녹아냈다. 특히 일제강점기 때의 비구니의 생활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양장본.

저자소개

저자 광우(光雨)

1925년 12월 11일 경북 군위에서 태어났다.
1939년 열다섯의 나이로 어머니와 함께 직지사로 출가했다. 1956년 비구니로서는 최초로 4년제 대학(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했다.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회장을 8년간 역임했다.
1958년 서울 성북구 삼선동에 정각사를 창건하고 현재까지 그곳에서 수행 정진하고 있다. 2007년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종단 사상 최초로 비구니로서는 최고 영예인 명사(明師,비구의 대종사에 해당)로 추대되어 법계(法階)를 품수 받았다.


인터뷰 최정희

20년간 <불교신문> 기자 생활을 했다. 이후 <현대불교신문>이 창간되고 나서 6년간 편집국장을 지냈다. 불교방송 프로그램인 <자비의 전화>, <피안을 향하여>, <지금은 불교시대>에 이어 현재는 <비비에스 초대석>을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한국불교전설 99』, 『잘 사는 법 99』 등이 있다.

목차

01 무명초를 자른 15세 소녀
02 무쇠를 두드리면 강철이 되나니
03 온 세상을 정토로 만들고자
04 고마우셔라 스승의 은혜
05 잊을 수 없는 사람들
06 비구니회관 초석을 놓기까지
07 여성불자들이여 깨어나라
08 법화행자의 길을 걸으며
09 행복한 가정의 조건
10 무엇을 믿고 무엇을 닦을 것인가
11 수행자들에게 보내는 당부
12 내가 본 광우 스님
부록 - 광우 스님 연보

책 속으로

출가를 하자면 은사를 정해야 하는데, 남장사에는 비구니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비구니가 있는 직지사로 갔지요. 그 무렵 직지사 서전(西殿)에 나의 은사 되시는 성문(性文) 스님이 계셨는데 거기 가서 출가를 허락받았습니다. 직지사로 가던 날은 어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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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를 하자면 은사를 정해야 하는데, 남장사에는 비구니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비구니가 있는 직지사로 갔지요. 그 무렵 직지사 서전(西殿)에 나의 은사 되시는 성문(性文) 스님이 계셨는데 거기 가서 출가를 허락받았습니다.
직지사로 가던 날은 어머니 손잡고 같이 갔습니다. 그때가 1939년 여름이었습니다. 우리 모녀는 직지사 밑 여관에서 하룻밤을 잤습니다. 여관주인은 먼 친척이었는데 어머니는 거기서 어떤 분을 찾아갈지 마음을 정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 조반을 먹고 나는 먼저 혼자서 절로 올라갔습니다.
무명초를 자른 15세 소녀 - 27쪽

역사적으로 보아도 불교처럼 일찍 여성 수행자의 존재를 인정한 종교는 세계적으로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워요. ~중략~ 불교는 초기불교시대부터 여성의 출가를 허락하고 있습니다. 부처님이 여성의 출가를 허락한 것은 여성이 남성과 본성이나 능력에서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보았기 때문이지요. 진리 앞에서는 만유가 평등하다면 남성과 여성을 차별할 수 없습니다. 부처님의 말씀에도 이 점은 명백하게 나타납니다. 여성불자들이여 깨어나라 - 2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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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광우 스님의 속가 아버지는 혜봉 큰스님으로 당대의 선지식이었다. 청담 스님의 속가 딸인 묘엄 스님, 그리고 관응 스님의 속가 딸인 명성 스님 등 당시에는 특이하게도 큰스님들의 속가 딸들이 유달리 출가해 교육과 수행에서 두드러진 족적을 남긴 경우가 많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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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 스님의 속가 아버지는 혜봉 큰스님으로 당대의 선지식이었다. 청담 스님의 속가 딸인 묘엄 스님, 그리고 관응 스님의 속가 딸인 명성 스님 등 당시에는 특이하게도 큰스님들의 속가 딸들이 유달리 출가해 교육과 수행에서 두드러진 족적을 남긴 경우가 많았다.


"최초… 최초… 최초…"
한국 비구니계의 산증인 광우 스님의 수행담


광우 스님은 1925년 생으로 올해 세납(세속의 나이)으로 여든넷을 넘어서고 있다. 스님이 출가한 해(1939년)는 일제 강점기가 끝나지 않았던 때로 조선 왕조 500년의 폐불기를 간신히 넘긴 때였다. 하지만 곧이어 일본불교가 본격 침투하면서 취처와 육식이 횡행하고 또 교단 재건의 동력도 무너져 선(禪)도 교(敎)도 간신히 명맥만을 유지할 수 있었던 때다.
이런 어려운 시절 출가한 광우 스님은 출가 후 1940년부터 우리나라에선 최초로 개원한 비구니 강원인 남장사 관음강원에서 처음으로 공부한 학생이었다. 이후 관음강원은 곧 폐교돼 처음이자 마지막 학생이 되었다. 이처럼 광우 스님은 최초의 비구니 강원 졸업생이라는 수식어 외에도 곳곳에 최초라는 수식어를 몰고 다녔다. 비구니 신분으로는 최초로 4년제 정규대학을 마쳐(1956년 동국대 불교학과) 당시로는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물론 당시에는 비구니가 대학을 다닌다는 사실을 납득하지 못한 이들이 많아 부득이 남장을 하고 학교를 다니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말이다. 또 광우 스님은 2007년 종단 사상 처음으로 명사(明師)법계를 품계 받는다. 비구(남자 승려)의 대종사에 해당하는 품계로 지금껏 모두 일곱 명이 품계를 받았다.
이렇듯 비구니로 앞서가던 스님은 1967년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의 전신인 『대한불교 비구니 우담바라회』를 결성하는데 앞장서 한국불교에서 비구니의 위상을 찾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이후 1995년에는 두 번째로 전국비구니회 회장이 되어 8년간 재임하게 된다. 재임 당시 광우 스님은 전국비구니회관 건립 등 굵직굵직한 불사를 원만히 추진해 세간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1958년에는 당시 흔치 않았던 도심포교당(정각사)을 서울 성북구 삼선동에 세웠다. 광우 스님은 50년이 지난 지금도 정각사에 주석하며 수행과 포교에 힘쓰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대담집은 광우 스님의 수행담과 포교이야기뿐 아니라 1930년대부터의 비구니 역사와 한국불교사가 곳곳 담겨져 있다. 한국 최초의 비구니 강원의 설립과 폐쇄 그리고 정신대로 끌려가기 싫어 은사들이 아예 서둘러 결혼을 시키거나 환속을 시켜야했던 상황 등 일제 강점기 시기 비구니의 생활상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정화운동 당시 비구니의 역할과 함께 정화운동 이후 비구니들이 본사(동화사)를 맡아 운영했던 이야기들이 나온다. 하지만 본사를 비구니가 운영할 수 없다는 방침에 따라 운문사로 모두 옮겨가야 했던 당시의 이야기 속에는 곳곳에 아쉬움이 배어 나옴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아쉬움은 전국비구니회 결성으로 일정 부분 해소 된다.
또 50년을 맞은 스님의 포교활동도 한국 불교계로서는 이제 하나의 ‘역사’가 되었다. 1958년 삼선동에 정각사를 세울 당시만 해도 서울 시내에는 변변한 포교사찰이라 불릴만한 곳이 손에 꼽을 정도였다. 그런 상황에서 광우 스님은 비구니의 몸으로 그것도 세납으로 3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도심포교활동을 시작한다. 뿐만 아니라 당시로서는 드물게 어린이법회, 중고등학생법회, 대학생법회까지 개설해서 운영했다. 이런 연유로 당시 정각사 법회에는 윤호균(성신여대 대학원장 역임), 이이화(역사학자) 등 많은 지식인들이 몰려들었고 다른 종교 성직자와 간부 등이 눈에 띄기도 하는 등 성황을 이루었다. 이런 활동은 한국불교 포교사의 첫 번째 꼭짓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에는 이런 스님의 수행담과 함께, 수행하는 스님들에게 그리고 신도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오롯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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