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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격外
ISBN-10 : 8982818227
ISBN-13 : 9788982818226
11분 [양장] 중고
저자 파울로 코엘료 | 역자 이상해 | 출판사 문학동네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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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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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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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性)과 사랑이 가져다주는 '내면의 빛'을 이야기하는 소설. 『연금술사』의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신작으로, 한 처녀의 성 입문과정을 통해 몸과 마음의 화해, 영적 자기 발견을 내밀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사랑은 오직 고통을 줄 뿐이라 믿는 브라질 처녀 마리아는 일자리와 모험을 찾아 제네바로 떠나고, 그곳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해줄 젊은 화가를 만난다. 실제 인물에게서 영감을 받아 쓴 이 이야기는 강하고 거침이 없다. 저자는 시적 에스프리와 아름다운 이미지들로 가득한 이 소설에서, 사랑의 영성에 관한 미묘하고도 흡인력있는 탐구를 보여준다.

저자소개

저자 : 파울로 코엘료
53개 언어 120여 개국에서 2700만 명 이상의 독자를 매혹시킨 소설 『연금술사』의 대성공으로 단숨에 세계적 작가의 자리에 올랐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악마와 미스 프랭』 『11분』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전 세계적으로 가히 코엘료 신드롬이라 할 만한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200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으며, 유네스코 산하 ‘영적 집중과 상호 문화교류’ 프로그램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한편, 브라질에 ‘코엘료 인스티튜트’라는 비영리 단체를 세워 빈민층 어린이의 교육과 노인들을 위한 자선사업을 펼치고 있다.

역자 : 이상해
전문번역가.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불어과 졸업 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 릴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낭만적 영혼과 꿈』『이슬람의 현자 나스레딘』『바둑 두는 여자』『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악마와 미스 프랭』『지옥 만세』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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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2003년 전 세계 대다수 나라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코엘료 화제의 신간! 『연금술사』『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등으로 수많은 독자들을 열광시킨 세계적인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최신 화제작. 2003년 유럽, 남미 등에서 『해...

[출판사서평 더 보기]

2003년 전 세계 대다수 나라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코엘료 화제의 신간! 『연금술사』『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등으로 수많은 독자들을 열광시킨 세계적인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최신 화제작. 2003년 유럽, 남미 등에서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을 누르고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책. 제목 ‘11분’은 성행위의 평균 지속시간을 의미한다. 인간에게 사랑과 성이란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가, 성에 성스러움이 담길 수 있는가, 그 성스러움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작가로서 코엘료는 오래 전부터 성에 대한 소설을 구상하고 있었지만, 늘 실패로 끝났다고 한다. 그러다가 젊은 시절 창녀라는 직업에 종사한 적이 있는 한 여성과의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이 소설이 구체화되었다고 한다. 사랑을,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이만큼 내밀하게 담은 책은 없었다 브라질의 한 시골도시에 마리아라 불리는 한 젊은 처녀가 있다. 열한 살 때 이웃 남자아이를 짝사랑했지만 소년이 건넨 말을 마음에도 없이 외면해버린 후 그와 다시 이야기를 나눠보지 못한 채 떠나보내고 만다. 이후 10대 시절 남자친구를 사귀지만 가장 친한 친구에게 빼앗겨버린 후 사랑이란 고통만 줄 뿐이라고 여기게 된다. 고등학교를 마친 뒤 직물 가게 점원으로 일하다 리우데자네이루로 짧은 휴가여행을 떠난 그녀는 그곳에서 한 외국 남자로부터 유럽에서 연예인으로 성공하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부와 모험을 위해 스위스 제네바로 떠난다. 그러나 그곳에서 그녀를 기다리는 일은 몸을 파는 일. 마리아는 새로운 세계 앞에서 비틀거리는 대신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서 자신을 지켜나가면서 자신이 깨달은 것을 기록해나가기 시작한다. 몇 개월이 지난 후 우연히 들른 한 카페에서 그녀는 그녀에게서 ‘빛’을 보았다는 한 젊은 화가를 만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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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정다운 님 2013.12.30

    남자들은 여자가 “당신에게 의지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면 겁을 집어먹는다

  • 정다운 님 2013.12.29

    “당신이 고통 없이도 살 수 있다는 걸 이해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큰 진전일 거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그럴 거라고는 생각지 말아요. 고통받길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소. 하지만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아픔을, 희생을 추구하고 있소. 그 덕분에 그들은 스스로 정당하다고, 깨끗하다고, 자식, 배우자, 이웃, 그리고 신으로부터 존중을 받을 만하다고 느끼는 거요. 아, 이 생각은 그만 접어둡시다.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쾌락의 추구가 아니라 중요한 모든 것에 대한 포기라는 사실만 알아둬요. 군인이 적을 죽이기 위해 전쟁터로 나간다고 생각하오? 아니, 그는 조국을 위해 죽으러 가는 거요. 아내가 남편에게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지 보여주고 싶어한다고 생각하오? 아니, 그녀는 그의 행복을 위해 자신이 얼마나 헌신적으로 고생하고 있는지 그가 알아주기를 바라오. 남편이 자아를 실현하기 위해 직장에 나간다고 생각하오? 아니, 그는 가족의 행복을 위해 피땀을 바치는 거요. 자식들은 부모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또 부모는 자식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꿈을 포기하오. 아픔과 고통이, 오로지 기쁨만을 가져다주어야 마땅한 사랑의 증거가 되는 거요

  • 정다운 님 2013.12.29

    그녀가 기억하는 마지막 장면은, 달려와 그녀를 품에 안는 랄프 하르트의 모습이었다. 그는 자기 윗도리를 벗어 그녀의 어깨 위에 걸쳐주었다. 추위를 견디다 못한 그녀가 기절하고 만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았다. 그녀는 행복했다. 전혀 두렵지 않았다. 그녀가 이긴 것이다. 그 남자 앞에서 비굴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회원리뷰

  • 내 몸의 사랑이란 | to**ebi | 2016.01.06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연금술사를 통해 알게된 파울로 코엘료의 명성을 믿고 무조건 구입했던책이다.   진정한 사랑의 느낌은 무엇인가? ...

    연금술사를 통해 알게된 파울로 코엘료의 명성을 믿고 무조건 구입했던책이다.

     

    진정한 사랑의 느낌은 무엇인가?

     

    어느 여성의 이야기를 글로 쓴거라 하는데 책을 읽고나서도 정확하게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었다. 이는 마치 연금술사보다 그 훨씬 엷으나 느껴지는 미지의

     

    내용은 비슷하다. 숨겨져 있는 사랑의 감성을 드러내어 이상화 하고 싶다는 작가의

     

    말에 따라 남녀의 행위에 멘탈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으나 정작 나는 멘탈만으로도

     

    사랑을 하는 주인공(마리아)들의 이야기를 읽었음에도 애해하거나 다른 감흥을 느낄 수

     

    가 없었다. 멘탈만으로 사랑할 수 있느다는 것을 사랑이라는 단어 말고 다른 단어로

     

    표현해야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령 더 찾는 노력을 하지 않고 즉석에서 어울릴 수 있는

     

    단어를 고른다면 "정(情)"등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브라질 외각에 사는 마리아는 용모는 빼어났으나 유년시절의 실패를 통해 사랑이란

     

    부질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어느날 부귀영화를 주겠다는 제안에 스위스로

     

    떠났으나 정작 그곳에서는 생각했던 직업(모델)과 전혀다른 클럽의 길로 빠지게 된다.

     

    여러 남자들을 만나면서 고뇌에 빠진 남자들의 생각을 위로해 주며 이해하게 되나 정작

     

    사랑은 할 수 없었고 돈을 모아 고향에서 농장을 경영하는 꿈을 그리며 시간을 기다린다.

     

    그런던 중 우연히 카페에서 자기에게 빛이 난다는 유명한 화가를 만나게 되고 그 화가의

     

    빛(내면의 사랑)에 동조하면서 서로가 사랑에 빠지고 결국은 최고의 쾌락을 느끼며 현재에

     

    머무는 길을 선택한다. "소유하지 않음으로써 최고의 사랑에 다가 갈 수 있다."

  • 우연히 서점에 갔다가 11분이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예전에 누군가 그 책을 읽고 열변을 토하던 게 생각이 났다. 도대체 무슨 내용이길래,,,나도 모르게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지점생활에 마음이 많이 차가워져 있었던 나는 참으로 오랜만에 나처럼 삶에 대해 고민하고 도전하고 사랑을 원하는 한 여자를 만나서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나는 대로 조금씩 읽어갔다. 왠지 하룻밤 사이에 다 읽어 버리면 아까울 것 같아 아끼면서 읽었다고나 할까?...
    우연히 서점에 갔다가 11분이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예전에 누군가 책을 읽고 열변을 토하던 생각이 났다도대체 무슨 내용이길래,,,나도 모르게 호기심 기대 반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지점생활에 마음이 많이 차가워져 있었던 나는 참으로 오랜만에 나처럼 삶에 대해 고민하고 도전하고 사랑을 원하는 여자를 만나서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나는 대로 조금씩 읽어갔다. 왠지 하룻밤 사이에 읽어 버리면 아까울 같아 아끼면서 읽었다고나 할까?
     
    인상깊었던 몇몇 얘기들을 여기에 옮기고 싶다.
    -----------------------------------------------------------
    오늘 누군가에게 삶을 이야기해야 한다면, 나는 사람이 나를 ,
    자립적이고 용감하고 행복한 여자로 여기게끔 말할수도 있을 것이
    .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11'들보다 우위에 있는 유일한낱
    , 사랑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나에겐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때껏 사랑을 자발적인 노예상테로 여겨왔다. 하지만 그건
    실이 아니다. 자유는 사랑이 있을때만 존재하니까. 자신을 전부
    주는 사람, 스스로 자유롭다고 느끼는 사람은 무한하게 사랑할
    있다. 그리고 무한하게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가 자유롭다고 느낀다.
    따라서 내가 아무리 많은 것을 경험하고, 실천하고 ,발견하더라도
    그것들은 아무런 의미도 없다. 내가 다시 자신을 찾아 떠날
    도록, 나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나에게 고통을 주지 않는 남자를
    만날 있도록 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 내가 지금 무슨
    말도 인되는 소리를 지껄이고 있는 거야? 사랑한다면,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없다. 각자가 느끼는 것은 각자의 책임
    , 그것을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려서는 된다.
    나는 사랑했던 남자들을 잃었을 상처를 받았다고 느꼈다. 하지만 오늘,나는 확신한다. 어느 누구도 타인을 소유할 없으므로 누가 누구를 잃을 수는 없다는 것을,
    진정한 자유를 경험한다는 것은 이런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소중한 것을, 소유하지 않은 가지는 .
    -----------------------------------------------------------
    옛날 옛적에, 번쩍이는 깃털로 뒤덮인, 멋진 색깔의 완벽한 날개
    쌍을 가진 한마리가 있었다. 새는 마치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
    올라, 보는 이들을 더없이 즐겁게 해주기 위해 태어난 존재 같았다.
     
    어느 , 여인이 새를 보고는 한눈에 반하고 말았다. 그녀는
    감탄으로 입을 다물지 못한 , 마구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감동
    으로 눈을 반짝이며 새가 나는 것을 바라보았다. 새는 자기를
    따라오라고 그녀를 초대했다. 그들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함께
    행했다. 그녀는 새를 너무나 사랑했고 숭배했고 찬양했다.
     
    그러던 어느 , 여인은 문득 '혹시 새가 머나먼 산으로 훌쩍
    아가버리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덜컥 겁이 났다. 다른
    새에게는 이상 그런 애정을 느낄 없을 까봐 두려웠다. 그녀는
    하늘을 나는 새의 능력을 질투하기 시작했다.
     
    '새를 함정에 빠뜨려야겠어. 다음번에 나타나면 다시 떠날 수는 없을꺼야
    역시 여인에게 반해 있던 새가 이튿날 그녀를 만나러 왔다. 새는
    정에 걸려 새장속에 갇히고 말았다.
     
    여인은 매일 새를 바라보았다. 새는 그녀가 불태우는 열정의
    상이었다. 그녀는 친구들에게 새를 보여주었고, 친구들은 " 정말
    좋겠구나!"하며 부러워했다. 그런데 아주 이상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새가 그녀의 것이 되어 이상 그것을 정복할 필요가
    되자, 새에 대한 여인의 애정이 점점 식어갔다. 더이상 날지 못해
    자기 삶의 의미를 표현할 없게 새는 점점 쇠약해져갔다. 새는
    빛을 읽고, 보기 싫게 변해갔다. 여인은 먹이를 주고 새장을 청소할
    때를 빼고는 새에게 괸심을 기울이지 않게 되었다.
    그런던 어느 , 새가 죽고 말았다. 그녀는 깊이 상심했고 그때부터
    끊임없이 새만을 생각했다. 그녀는 새장은 전혀 기억하지 못했
    . 구름만큼이나 높이 날며 행복해하는 그새를 처음 날만을
    떠올렸다. 그녀가 지기 지신을 조금만 세심히 관찰했더라면,
    녀에게 그토록 깊은 감동르 것은 새의 겉모습이 아니라 눈분
    자유로움, 끊임없이 퍼덕이는 날개의 에너지였다는 사실을
    있었을 것이다.
    새가 죽고 나자, 그녀의 역시 의미를 상실하고 말았다. 죽음이
    아와 그녀의 문을 두드렸다.
    " 찾아왔나요?"
    여인이 죽음에게 물었다.
    "당신이 새와 함께 다시 하늘을 있도록 하기 위해서"
    죽음이 대답했다.
    " 새를 자유롭게 놔뒀더라면, 당신은 새를 훨씬 많이 사랑
    하고 숭배했을 거요. 하지만 이제 당신은 내가 없이는 그를 다시
    없소."
    ------------------------------------------------------------
     11분의 마지막 장면을 읽으며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정말 이상한 경험이었다. 일요일 늦은 아침,,던킨도넛에서 한가로이 혼자 앉아 책을 읽으며 눈물....
    마리아가 1년간 영혼을 팔아 모은 돈을 파리에서 도둑 맞을 것이라는 추측을 했고 또는 랄프와 마리아의 인연은 거기에서 완전히 끝난 것이라고 확신을 하고 있었다. 세상을 너무나 냉소적으로 대하고 있었던 것이다. 둘의 사랑에 대해선 생각조차 없었다. 하지만 랄프는 거짓말처럼 공항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고 진심으로 사랑을 이야기 했다.
    가능한 이야기 인가?
    소설인데 어때 ,,소설이니까 더욱 가능한 이야기여야 하는데...
    그런 사랑이야기가 너무나 낯설게 느껴진다. 나에게도 찾아 올까? 어쨌거나 슬프고 혼란스러웠다.
    어쩌면 사랑하는 법을 잊어버린 지도 모르겠다.
    ------------------------------------------------------------------------------------
     
    그리고 1년이 지나 이 책을 다시 읽고,,,난 또 다른 생각에 잠겼다..
    ---------------------------------------------------------
    세상은 11분을 축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마리아는 이야기 한다. 정말 그런 걸까?
    누구가를 소유한다는 것, 소유된다는 것, 그러한 개념은 진정한 자유가 아니라고 한다.
    소유하지 않고 소유되지 않은 채 갖는 것이 진정한 자유이고,
    진정한 자유속에서만 사랑은 존재할 수 있단다.
    글쎄....소유되면 알수 없는 구속감에 당혹스럽긴 마찬가지이고,
    소유하게 되면 거만함에 소중함을 모르게 된다.
    결국, 누군가와 내가 아무런 사이도 아닐때만
    사랑이란 감정에 대해 생각 할 수 있는 것일까?
    나는 지독히도 외롭지만 절대로 누군가에게 소유되고 싶지는 않다.
    내가 영원히 찾아 낼 수 없을 것 같은 Soul Mate 라면 그에게는 나의 모든 것을
    소유할 자격이 있을까?
    마리아가 진정으로 원하고  추구하는 영혼과 육체의 완벽한 결합,
    우리는 항상 반만을 갖는다. 결코 완전한 하나가 될 수 없는 것이다.
    반쪽짜리 만남에 외로워하고 아파하다 싱처를 입고 끝나버리는 게 결국
    우리시대의 사랑같지도 않은 사랑일 것이다.
    Soul Mate를 찾아내서 그 때 진정한 사랑을 해야지.

  •  군대에 면회 왔던 희천이가 선물로 주고 갔던 책 중에 하나다. 연금술사로 너무 유명한 작가였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많...
     군대에 면회 왔던 희천이가 선물로 주고 갔던 책 중에 하나다. 연금술사로 너무 유명한 작가였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많은 작가 중에 한사람일 뿐이었다. 그만큼 책과는 거리가 있었다.(파울로 코엘료님 저의 무지를 용서해주세요ㅜ.ㅜ)
     
      이 책은 쉽게 말해 여주인공의 성 입문과정을 다룬 소설이다. 읽은 당시 군복무중이었기게 충분히 흥미로운 소재였다.(고맙다 희천아!) 아마 소재 자체만 놓고 보면 뒷날 읽은 바르가스 요사의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와 함께 쌍벽을 이룰 것이다. 물론 책의 내용이 그게 다는 아니다. 작가가 실제 인물에게 영감을 받아 썼다는데 설마 그게 다겠는가.
     
     고향에서의 시시한 삶을 뒤로하고 제네바로 모험을 떠나는 주인공은 젊은 화가의 만남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고향에서는 사랑은 오직 고통만 줄 뿐이라고 믿었기에 굉장한 변화라 할 수 있겠다. 작가의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특유의 영성도 엿볼 수 있으며 옮긴 분의 노력도 있겠지만 대담하고 솔직한 표현력이 돋보인다. 아마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들도 읽다보면 흡입하여 금방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듯 하다.
  •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에 따르면,천지창조 초기에는 남녀가 오늘날과 전혀 달랐다고 한다.하나의 몸, 하나의 목, 그리고 각자...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에 따르면,
    천지창조 초기에는 남녀가 오늘날과 전혀 달랐다고 한다.

    하나의 몸, 하나의 목, 그리고 각자 반 방향을 바라보는 두 개의 얼굴이 있는 남녀 양성의 존재들만 있었다.
    마치 두 피조물의 등이 붙어있는 것처럼 성기가 둘이고 팔 다리는 네 개씩...
    그런데 질투심이 많은 신들이 그 피조물은 팔이 네 개라 일을 훨씬 많이 하고 얼굴이 두 개라 번갈아 잠을 잘 수 있는 바람에 몰래 공격할 수 없고, 다리가 넷이라 큰 힘을 들이지 않고서도 오래 서 있거나 먼길을 걸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무엇보다 그 피조물이 양성(兩性)이어서, 어느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스스로  번식할 수 있었다.
    올림푸스 신전의 최고 주인 제우스는  ’나에게 저들의 힘을 빼앗을 방도가 있다’고 말하고는 벼락을 던져 그 피조물을 둘로 쪼개 남자와 여자로 나누었다.
    이렇게 해서 지상의 인구는 훨씬 늘어난 반면, 그들은 힘을 잃고 방황하게 된다.
    이제 그들은 잃어버린 반족을 되찾아 다시 결합해야만 예전의 힘, 습격을 피하는 능숙함,피곤과 일을 견뎌내는 지구력을 되찾을 수 있게 되었다
    두 개의 육체가 서로 뒤섞여 하나가 되는 결합, 그것을 ’섹스’라 한다.
     
    하지만 그 피조물 중 일부는 재결합을 통해 에너지를 증가시키기는 커녕 빼앗기만 하는 다른 일들과 똑같은 일로 느겨지도록 했을까...
    책 속 주인공은 이런 재결합을 ’매춘’이라고 한다.

    주인공은 ’매춘’의 역사가 두 가지라고 했다.
    하나는 통상적인 매춘...
    어떤 아가씨가 자신이 선택한, 또는 다른 누군가가 그녀 대신 선택한 여러 가지 이유들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몸을 파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
    고전 텍스트에도, 고대 이집트의 상형문자에도, 고대 수메르의 기록에도, 구약과 신약에도 창녀가 언급되어 있다.
    직업으로서의 매춘은 기원전 5세기 그리스의 입법자 솔론이 국가에서 관리하는 공창(公娼)을 설치하고 ’살의 매매’에 대한 세금을 거두어들이기 시작했을 때 비로소 조직화되었다.
    또 하나의 역사는 성(聖)스로운 매춘이다.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토스는 바빌론에 대한 글에서 ’수메르에서 태어난 모든 여성을 적어도 평생에 한 번은 사랑의 여신 이슈타르의 신전으로 가서 환대의 표시로 상징적인 돈만 받고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몸을 바친다’라고 했다.
    이 여신 이슈타르의 영향은 중동 전역으로, 사르디니아, 시칠리아, 지중해의 항구까지 이루었고 로마의 여신 베스타는 철저히 순결을 지키거나 아니면 누구에게든 몸을 줄 것을 요구했다.
    베스타 신전의 무녀들은 성스러운 불을 유지하기 위해 청년들과 왕들을 성(性)에 입문시키는 역할을 했고...
    그 성스러운 매춘은 2000년 동안 지속되다가 어느 순간 사라졌다고 한다.
     
    이 책은 작가의 이전 작품과 사뭇 다르면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있다.
    다른 점은 기존의 작품들이 자아나 사랑, 성령 등에서 희망이나 신화를 찾고자 했지만 이번 작품은 아주 통속적인 소재인 성(性)을 주제로 한 점이고
    비슷한 점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세상과 삶을 바라보고 영적인 삶과 고민을 주제로 했다는 점이다.
     
    작가는 브라질 태생의 10대 후반 처녀의 성 입문과정을 통해 몸과 마음의 화해, 영적 자기 발견을 내밀하게 표현했다.
    이 책은 2003년에 출간되어 유럽, 남미 등에서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을 누르고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제목 ’11분’은 성 행위의 평균 지속시간을 의미한다.
    인간에게 사랑과 성이란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가, 성에 성스러움이 담길 수 있는가, 그 성스러움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작가는 오래 전부터 성에 대한 소설을 구상하고 있었지만, 늘 실패로 끝났다고 한다. 그러다가 2000년에 젊은 시절 창녀라는 직업에 종사한 적이 있는 한 여성과의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이 소설이 구체화되었다고...
     
    출판사의 책 자랑은 "사랑을,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이만큼 내밀하게 담은 책은 없었다"로 요약된다.
    작품의 줄거리는,
    브라질의 한 시골도시에 마리아라 불리는 한 젊은 처녀가 있다.
    열한 살 때 이웃 남자아이를 짝사랑했지만 소년이 건넨 말을 마음에도 없이 외면해버린 후 그와 다시 이야기를 나눠보지 못한 채 떠나보내고 만다.
    이후 10대 시절 남자친구를 사귀지만 가장 친한 친구에게 빼앗겨버린 후 사랑이란 고통만 줄 뿐이라고 여기게 된다.
    고등학교를 마친 뒤 직물 가게 점원으로 일하다 리우데자네이루로 짧은 휴가여행을 떠난 그녀는 그곳에서 한 외국 남자로부터 유럽에서 연예인으로 성공하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부와 모험을 위해 스위스 제네바로 떠난다.
    그러나 그곳에서 그녀를 기다리는 일은 몸을 파는 일.
    마리아는 새로운 세계 앞에서 비틀거리는 대신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서 자신을 지켜나가면서 자신이 깨달은 것을 기록해나가기 시작한다.
    몇 개월이 지난 후 우연히 들른 한 카페에서 그녀는 그녀에게서 ’빛’을 보았다는 한 젊은 화가를 만나게 되는데...
     
    이 작품 속에서의 주인공의 어렸을 때 성(性)에 대해서는 가정에서나 학교에서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았고 교육되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열려있는 사회구조와 문화 속에서 성(性)에 대해 이런 작품을 쓸 수 있고 그 작품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상황은 서구의 장점이라 하겠다.
    서구와 달리 동양이나 한국에서의 성(性)은 아직 ’금기’스러운 주제이기 때문에 깊이있게 다루는 작품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문화가 반드시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지만, 점점 성 범죄가 늘어만 가는 사회분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법과 제도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소유하지 않은 채 가지는 것"
    작가는 이것이 진정한 사랑이고 진정한 자유라고 말한다.

    [ 2010년 10월 11일 ]
  • 11분 ♪ | fi**ty | 2011.05.0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5
       이 책의 제목을 마주하게 되면 누구나 다 호기심을 갖기 마련이겠지? 왜 '11분'일까? 도대체 '...
     
     이 책의 제목을 마주하게 되면 누구나 다 호기심을 갖기 마련이겠지? 왜 '11분'일까? 도대체 '11분'은 무엇을 뜻하는 시간일까? 내 모든 호기심의 근원 '11분'의 베일을 벗기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모험은 언제나 위험을 동반한다.
     리오데자네이루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던 마리아는 우연히 스위스의 기업가에 눈에띠게 된다. 거액의 계약금과 좋은 조건 앞에 갈등하던 마리아는 결국 모험의 길을 선택한다. 그렇게 찾게된 스위스 제네바, 하지만 그녀가 선택한 모험의 길은 결국 한낱 꿈에 불과했다. 돈많은 남자를 남편으로 맞거나, 편안히 많은 돈을 벌수 있을 것만 같았던 그녀의 꿈. 그건 어쩌면 모든 여성, 아니 인간이라면 한번쯤 꿈꾸어 봤을 로망은 아니었을까?
     
    인생은 모험의 연속이다.
     스위스에서 첫 좌절과 실패를 맛본 마리아, 하지만 그녀는 고향 브라질로 돌아갈 수 없었다. 비행기 삯 마련이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무엇보다 그녀의 자존심이 허락치 않았다. 운명은 그런 그녀의 상황을 알기라도 했을까? 그녀는 거액의 돈을 제시하며 자신과의 원나잇 스탠드를 요구하는 아랍의 거부를 만나게 된다. 이미 사랑의 실패를 통해 그 감정을 부정하고 싶었던 그녀였기에 그녀는 그를 수락한다. 그렇게 시작된 그녀의 또다른 모험, 결국 그녀는 자신이 꿈꾸는 목적 달성을 위해 스스로 클럽 코파카바나로 향한다.
     
    왜 남자들은 '11분'을 위해 그렇게 애쓰며 사는 것인가?
     그렇게 스스로 선택한 창녀의 길. 어쩌면 그녀는 이미 자신의 감정 억누르고 숨긴채 살아가는 기계적인 삶에 익숙해져 있었다. 하루 평균 세명의 남자, 그리고 한 남자와의 시간은 45분, 거기서 '11분'의 비밀은 밝혀진다. 45분에서 불필요한 시간을 빼버리고 남는, 결국 침대위에서 보내는 시간이 평균 '11분'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녀에게서 '11분'이란 아무런 느낌조차 없는 단순히 돈을벌기 위한 행위에 그칠 뿐이었다. 그런 그녀는 사창가를 찾는 남성들의 유형을 분석했고, 그들의 공통점을 분석해내기까지 한다. 그건 단순한 성욕에 이끌림에 그치지 않는 욕구불만을 표현하는 다른 수단이었던 것이다.
     
    진정한 사랑은 소유하지 않는 것이다.
     창녀 생활을 하며 철저히 감정을 억누른채 지내던 마리아에게도 운명처럼 사랑이란 감정이 찾아온다. 그녀가 철저히 숨겨왔던 그 면들을 찾아내 '빛'이라 표현하며 그녀에게 접근해 온 랄프하르트. 그는 뛰어난 예술적 재능과 부를 겸비한 유능한 화가였지만 두번의 결혼생활 실패 경력이 있었다. 어쩌면 그러한 면에서 그는 마리아와 통할 수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자신의 소유라는 것에서부터 비롯되는 욕구불만의 표출, 그것은 사랑이란 감정들로 용서될 수 있는 그런 것들만은 아니었다.
     
    진정으로 하나가 되다. 그리고...
     마리아는 랄프에 대한 감정을 통제하려 수없이 노력한다. 탐한다는 것이 잃어버린다는 것과 같다는 것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는 랄프와 지금껏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정신적인 교감을 경험하게 된다. 이는 테렌스라는 '특별손님'을 통해 고통과 쾌락이라는 새로운 면을 접하게 되면서 더욱 확실해진다. 그것은 인간 본연의 죄의식을 고통을 통해 벌하고 이를 통해 쾌락을 추구하는 사도마조히즘이었다. 랄프는 그 사도마조히즘의 한계를 마리아 스스로 깨닫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그로 인해 그와 그녀는 한층 더 서로에 대한 애틋함을 확인하기에 이른다. 어쩌면 그들에게는 '사랑한다'고 정의내리는 것은 조금도 중요한 부분이 아니었다. 더불어 서로의 욕망에 이끌려 '상대방을 가진다'는 것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를통해 두사람은 진정한 섹스의 본질과 오르가즘을 깨닫기에 이른다. 그것은 인간 본연의 욕구해소를 위한 행위의 '11분'이 아닌, 영혼이 교감하는 시간이었던 것이다. 결국 마지막에 마리아는 과거의 실패로 부정하려 했던 복잡한 감정들 앞에 무릎을 꿇게된다.
     
     어쩌면 조금 막연하게 생각할 수 있었던 부분들을 이 책을 통해 조금은 정리 할 수 있었다. 더불어 한 남자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한 여자를 위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섹스'라는 행위가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려면, 단순히 몸을 섞는 과정이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행위에 앞서 둘의 영적인 교감이 선행해야 했고, 한사람이 아닌 서로를 위한 행위여야만 했던 것이다. 결국은 오르가즘의 권리가 여성에게도 분명 존재한다는 것을 남자도 알아야 한다는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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