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eBook] 삼성 갤럭시 이용자면 무료!
내가 만든 카드로 BOOK FLEX
  • 교보 손글씨 2019 무료 폰트
  • 교보아트스페이스 7-8월 전시
  • 손글쓰기캠페인 메인
  • 손글씨스타
  • 손글씨풍경
고양이가 알아서 할게(인간은 바쁘니까)(양장본 HardCover)
* 중고장터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우측의 제품상태와 하단의 상품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 규격外
ISBN-10 : 8959139211
ISBN-13 : 9788959139217
고양이가 알아서 할게(인간은 바쁘니까)(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이용한 | 출판사 예담
정가
14,800원
판매가
7,500원 [49%↓, 7,300원 할인]
배송비
2,500원 (판매자 직접배송)
20,000원 이상 결제 시 무료배송
지금 주문하시면 2일 이내 출고 가능합니다.
더보기
2015년 5월 28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이 상품 최저가
7,000원 다른가격더보기
새 상품
13,320원 [10%↓, 1,48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수량추가 수량빼기
안내 :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책 추천 (판매자 다른 상품)

더보기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판매자 배송 정책

  • ★평일 오후 4시 이전 주문건은 당일 발송처리합니다.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단순변심으로 인한 구매취소 및 환불에 대한 배송비는 구매자 부담입니다. ★제주 산간지역에는 추가배송비용이 부과됩니다.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350 책들이 모두 깨끗하고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chi*** 2020.07.11
349 연필 밑줄이 많은 것이 아쉬웠습니다. 5점 만점에 4점 zoo*** 2020.06.30
348 매루감사합니다 잘모갱ㅆ스빈다 5점 만점에 5점 rlatj*** 2020.06.30
347 깨끗한 책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akan*** 2020.06.30
346 책상태는 good...배송속도도 good이네요...고맙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paradox*** 2020.06.19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산골마을 아들과 고양이의 평화로운 시절 복잡 미묘한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채 산골에 사는 열여섯 마리 고양이의 좌충우돌 포토 에세이 『고양이가 알아서 할게』. 늘 불쌍하고 안쓰러운 고양이 사진만 찍던 이용한 시인이 이번에는 슬프거나 불편한 이야기가 아닌 평화롭고 행복한 고양이들을 선보인다. 국내를 비롯해 세계 다양한 곳들의 길고양이 사진을 찍던 그가 가장 한국적인, 그리고 가장 행복한 고양이들의 사진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모든 일의 시작은 산책 중 아기고양이 세 마리를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친구 하나 없이 산골오지 마을에서 자연과 벗하며 살아가는 34개월 된 이용한 작가의 아들과 아기고양이들은 그렇게 빛나는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다. 산골 마을에서 유치원도 다니지 않는 아들에게 고양이는 유일한 친구나 다름없어서 언제나 함께 놀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우정을 나눈다.

고양이에 아무런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이 책의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그곳의 행복이 자연스레 느껴질 것이다. 무심한 마음으로 적어 내려간 작가의 담백한 필치는 마음의 어느 한 자리에 고양이를 위한 자리를 내어주게 한다. 귓가에 지저귀는 야옹 소리가 들릴 것만 같은 사진을 보며 그곳의 평화와 위로를 함께 느낀다.

저자소개

저자 : 이용한
저자 이용한은 어쩌면 고양이 작가. 때때로 여행가. 19년째 여행 중이며, 최근 8년간은 고양이 영역을 떠돌며 고양이를 받아 적고 있음. ‘안녕 고양이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영화 《고양이 춤》 제작과 시나리오에도 참여, 일본과 대만, 중국에서도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번역 출간.
1995년 《실천문학》 신인상 수상. 시집 《안녕, 후두둑 씨》, 고양이 여행 시리즈 해외편 《여행하고 사랑하고 고양이하라》, 국내편 《흐리고 가끔 고양이》, 안녕 고양이 시리즈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명랑하라 고양이》, 《나쁜 고양이는 없다》, 여행에세이 《잠시만 어깨를 빌려줘》, 《하늘에서 가장 가까운 길》, 《사라져가는 오지마을을 찾아서》, 《꾼》과 《장이》 등을 펴냄.

트위터: http://twitter.com/dal_lee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binkond

목차

머리말
등장 고양이 소개

1. 우연히 엄마가 되었습니다
2. 고양이는 최고의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3. 고양이 액션 스쿨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4. 복잡미묘한 비밀이 있습니다
5.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6. 어느새 냥독대가 되었습니다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복잡 미묘한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채 산골에 사는 열여섯 마리 고양이의 좌충우돌 알콩달콩 동화 같고 만화 같은 포토 에세이 길고양이와 함께한 이용한 시인, 이번에는 열여섯 마리 고양이들의 엄마가 되다! 우리 곁에는 늘 고양이가 산다. 길...

[출판사서평 더 보기]

복잡 미묘한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채 산골에 사는
열여섯 마리 고양이의 좌충우돌 알콩달콩
동화 같고 만화 같은 포토 에세이

길고양이와 함께한 이용한 시인, 이번에는 열여섯 마리 고양이들의 엄마가 되다!

우리 곁에는 늘 고양이가 산다. 길 위에서 지친 고양이들이 추운 겨울을 견디고 다시 봄을 맞듯이 그들은 우리 눈에 보일 듯 말 듯 늘 그렇게 곁에 있다. 길고양이들은 사람을 두려워해서 먹을 것을 주려고 다가가면 늘 뒷걸음친다. 늘 불쌍하고 안쓰러운 고양이 사진만 찍던 이용한 시인이 이번에는 슬프거나 불편한 이야기가 아닌 평화롭고 행복한 고양이들의 사진을 갖고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국내를 비롯해 세계 다양한 곳들의 길고양이 사진을 찍던 그가 가장 한국적인, 그리고 가장 행복한 고양이들의 사진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산골 마을 다래나무집에서 살게 된 열여섯 마리 고양이와 어린 아이와의 좌충우돌 묘연 이야기
모든 일의 시작은 산책 중 아기고양이 세 마리를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시작되었다. 친구 하나 없이 산골오지 마을에서 자연과 벗하며 살아가는 34개월 된 이용한 작가의 아들과 아기고양이들은 그렇게 빛나는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다. 산골 마을에서 유치원도 다니지 않는 아들에게 고양이는 유일한 친구나 다름없어서 언제나 함께 놀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우정을 나눈다. 이번 책에서는 주로 사람과 고양이의 공존과 동행을 담은 사진이 눈길을 끄는데, 책을 여는 순간 슬프고 아픈 이야기 대신 동화 같은 때론 만화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용한 작가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화제가 되었던 사진 중에서 작가와 출판사가 머리를 맞대고 300여 컷을 엄선해 이번 책에 담았다. 때로는 고양이가 말하는 듯이, 때로는 아이가 말하는 듯이 상황을 설명하는 이야기도 함께 실어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고양이들의 어린 시절과 아이의 시간은 함께 흘러간다. 어쩌다가 고양이로 지구에 태어나 봄에 처음으로 만난 벚꽃, 무더운 여름의 시원한 그늘, 가을 낙엽에서 뒹굴며 맡은 아련한 냄새, 첫눈에 발이 시린 고양이들과 한 남자아이는 그렇게 소중한 일상들을 공유한다. 아기고양이가 성묘가 되어 또 아기고양이를 낳고 때로는 동네 방앗간에서 버려질 뻔한 노란 고양이들을 구조해오고 왕초 고양이가 길 잃은 고양이를 데려오는 일들이 벌어지면서 산골 마을의 고양이는 어느새 열여섯 마리로 늘어난다. 고양이들은 서로 핥고 보듬어주면서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아간다. 그리고 그 속에서 어린 소년도 아무런 걱정 없이 추억이 가득한 시간들을 만들어 간다.
산골 마을 속 간장과 고추장이 익어가는 장독대가 가득한 그곳에서 고양이들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함께 뒹굴며 동고동락한다. 이 책의 한 사진은 일본의 잡지에도 실렸는데, 장독대에 고인 물을 마시며 어울리는 고양이들의 사진이다. 흔하지 않은 이 사진은 일본에서도 반응이 무척 좋았다고 한다. 가장 한국적인 정취를 담은 고양이 사진이라고 말이다. 도시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평화로운 고양이 사진들이 이 책의 묘미라고 할 수 있다.

당신 마음에 잠시 고양이가 앉았다 가도록 그대가 허락해주기를···
고양이에 아무런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이 책의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상쾌한 나무 내음을 느끼고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곳의 행복이 자연스레 느껴질 것이다. 그냥 무심한 마음으로 이용한 작가가 담백한 필치로 적어나가는 글들을 읽고 있으면 아마 당신 마음의 어느 한 자리, 고양이를 위한 자리를 내주고 싶을 것이다. 귓가에 지저귀는 야옹 소리가 들릴 것만 같은 사진을 보며 그곳의 평화와 위로를 함께 느껴보기 바란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고양이를 정말 좋아합니다. 그러다 보니 포털사이트 네OO를 통해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고양이 사진이나...

     

      고양이를 정말 좋아합니다. 그러다 보니 포털사이트 네OO를 통해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고양이 사진이나 그림은 물론이고 글씨만 눈에 들어와도 반사적으로 눈이 가고 자동적으로 손이 움직여 클릭을 합니다. 이 책의 저자인 이용한 씨의 사진과 글도 이러한 경로를 통해 꽤 여러 번 만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끝이었습니다. 이 분이 책을 내었는지 이번에, 정말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되었습니다. 우연한 기회란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인터넷을 통해 읽을 만한 책을 찾아다니 던 중 제목과 책표지에 그만 시선을 빼았겼고 결국 빌려서 읽게 된 것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그의 글과 사진들을 보면서 참 마음에 드는 것들이 많았는데 이에 대해 더 이상 찾아보지 않았던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의 글과 사진을 인터넷을 통해 접하게 된 때는 사실 '고양이'에 완전히 푹 빠져 있던 지라(지금도 그렇지만) 고양이에 대한 온갖 콘텐츠를 막 찾아보던 때였습니다. 요즘은 그나마 좀 줄어들었지만 그 당시만 해도 유OO 동영상을 통해서 정말 많은 양의 고양이 관련 콘텐츠를 소비했었습니다. 동영상 위주로 자료를 찾아보다보니 글이나 사진 같은 정적인 것들은 보다 자극이 덜 했고 결과적으로 덜 찾아보게 된 것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은 책을 만난 것도 좋지만 이용한 씨가 고양이에 대해 많은 책을 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더 좋았습니다. 그만큼 찾아볼 것들이 더욱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책을 보고 나서 그의 나머지 저서들도 꼭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저는 그의 사진과 글이 너무 좋기 때문입니다. 사실 출사나 사진기에 대해 잘 모릅니다. 하지만, 그의 책 속에 담긴, 바라만 보아도 흐뭇해지고 자연스레 입가에 미소가 피어나는 사진들과 중간중간 담긴 재치 있고 따듯한 글들 덕분에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저처럼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만나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         그냥, 좋다.고양이들이 마당을, 장독대를, 밭을, ...

    _20150715_150919.jpg

    _20150715_135253.jpg

    _20150715_135311.jpg

    _20150715_135338.jpg

     

     

     

     


    그냥, 좋다.

    고양이들이
    마당을, 장독대를, 밭을, 산을
    헤집고 다니는 모습이
    눈앞에 그려진다.
    얼마나 예쁠까.

    이름을 부르면 쪼르르 달려와서
    부비부비 몸을 비벼대면
    얼마나 행복할까.

    내가 너랑 놀아주는지
    네가 나랑 놀아주는지 모를
    그 장난은, 놀이는
    얼마나 즐거울까.



    최근에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참 많이 한다.

    그 이전엔 괜히 무섭기만 했는데, 언제부턴지 도도한 고양이가 좋다.

    귀여운 강아지도 좋지만, 사람을 좋아하는 고양이도 좋다.


    이런 책을 읽고, 사진을 보고 있자니 키우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진다.

    책 속의 고양이들이 얼마나 예쁜지, 모든 사진들을 다 보여주고 싶다.


     

  •   인간은 바쁘니까 고양이가 알아서 할게  


    사람들 사이에 맺어지는 관계를 '인연'이라고 하듯 사람과 고양이 사이에 맺어지는 관계를 ‘묘연’이라고 한다. 나도 그 ‘묘연’이라는 것을 몇 번 경험해보았다. 그것은 뜻하지 않게 찾아와서 나의 삶, 아니 가족들의 삶을 하루아침에 바꿔놓았다. 나의 마지막 묘연은 바로 두 달 전에 있었다. 대학생인 여동생이 기숙사 근처에서 눈도 못 뜬 새끼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물론 어미가 오기를 기다렸지만 어미는 오지 않았고 여동생은 결국 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렇게 데리고 온 새끼고양이는 지금 우리 집의 막둥이 '호두'가 되어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다만, 길고 긴 묘연으로 만나 4살이 된 '보리'가 아빠의 사랑을 빼앗기고 말았다.

    이용한 작가의 <인간은 바쁘니까 고양이가 알아서 할게>는 다래나무집에 온 아홉 마리 고양이와 그곳에서 태어난 일곱 마리 고양이 그리고 다섯 명의 인간이 동고동락하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어느 여름날 저자는 아내와 산책 중 세 마리 아기고양이를 만나 고등어 ‘오디’, 노랑이 ‘살구’, 삼색이 ‘앵두’의 고양이 엄마가 되었다. 입양할 시기가 다가왔을 때 처가에서 도움을 손길을 내밀었고, 장인어른에게 고양이 엄마 자리를 넘겨주었다.


    오지나 다름없는 외딴 산골에 자리한 처가는 일명 ‘다래나무집’이라 불린다. 그곳에서의 겨울이 가고 봄이 찾아왔을 때 앵두의 첫 출산으로 새로운 생명 ‘보리’, ‘귀리’, ‘미리‘가 다래나무집을 찾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와 산책 중 엄마를 잃고 울던 ’앙고‘를 만났고, 이어서 아랫동네 방앗간 고양이가 낳은 네 마리의 새끼가 유기될 위기에 처하자 노랑이 네 마리를 데리고 왔다. 거기다가 황당하게도 오디가 새끼 삼색이 ’삼순이‘를 냥줍해오면서 다래나무집의 사정이 복잡 미묘해졌다. 그리고 다시 찾아온 가을, 앵두의 두 번째 출산으로 ‘아무’, ‘거나’, ‘몰라’ ‘삼장’ 네 마리의 새끼가 태어나면서 모두 열여섯 마리의 고양이가 다래나무집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 '고양이가 당신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은 간단하다. 요 가련하고 오묘한 눈빛 하나면 된다.' _ P.17


    # '고양이는 사랑의 묘약. 곁에만 두어도 힐링이 된다.' _ P.37


    # '고양이가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 그냥 고양이라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_ P206


    # '고양이에게는 당신이 바로 산타입니다. 고양이에게 따듯한 손길을 내미는 세상, 모든 산타를 응원합니다.' _ P291

    작가와 마찬가지로 고양이를 만나고 나서 나는 그동안 몰랐던 세상을 알게 되었다. 2011년 어느 날, 부모님 가게 뒷마당에서 고양이가 새끼 다섯 마리를 낳았다. 그 중 소심했던 녀석이 1년 뒤 다시 찾아오면서 나는 ‘보리’를 만날 수 있었고, 캣맘이 될 수 있었다. 누군가는 그저 아무것도 아닌 일이라고 해도 나는 '묘연'이라 믿고 싶다. 길냥이였던 '보리'와 '호두', 유기견이었던 '초코'와의 만남은 물론 단 한 번이라도 나와 만난 동물들과 만남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 행복한 마음이 든다. 그들은 나에게 웃음을 주었고 때로는 슬프게 만들었지만 지나고 보면 모든 것이 추억으로 남는다.


    5년 전 고양이 영역에 첫발을 내딛은 나도 8년 전 고양이 영역에 첫발을 내딛은 작가처럼 묘연으로 맺어진 고양이들과의 만남을 책으로 만드는 것이 나의 작은 소망이자 바램이다. 이용한 작가의 가족들과 열여섯 마리의 고양이들과의 교감을 느낄 수 있는 이 책을 단순히 버려진 고양이와의 만남이라고 생각하면 그리 즐겁지 않다.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고양이 포토북에 불과하다. 하지만 고양이들과의 묘연을 특별하게 생각하고 바라본다면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고양이를 흐뭇하게 보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고양이를 키워본 적이 있는 사람들만 알 수 있는 고양이의 사랑스러움. 그건 백날 입으로 이야기해 줘봤자 직접 겪지 않고서는 알...

    고양이를 키워본 적이 있는 사람들만 알 수 있는 고양이의 사랑스러움. 그건 백날 입으로 이야기해 줘봤자 직접 겪지 않고서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주변에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 아쉽게도 없고(ㅠㅠ)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들을 친구들에게 해 봤자 키우지 않는 사람들이 대다수라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나는 책을 자주 찾아보는데, 세상엔 길냥이들에 대한 책들도 많고 고양이들에 대한 책들도 많다. 그 중에 좋아하는 책은 이용한 작가의 책인데, 그의 책에는 고양이들의 모습이 슬프지 않다. 아니 슬픈게 뭔가. 하나같이 '똥꼬발랄!'하게 등장한다. 난 그것이 고양이를 바라보는 눈의 차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가 고양이를 바라보는 눈은 참 따뜻하다. 그래서 더더욱 그가 표현하고 이야기하는 고양이들은 함께 지켜보고 싶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그 이용한 작가의 신간이어서 눈이 갔다. 또 어떤 고양이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으려나.


    이 책을 간단하게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이용한 작가 부부의 아들과 아기고양이들의 육아일기 쯤으로 보면 될 것 같다. 갑작스럽게 구조된 아기 고양이들과 만나게 되면서부터 이 책은 시작한다. 그리고 전혀 예상치 못한 전개로 퍼져나가는 이야기들은 사랑스럽기 그지 없다. 세상에 많은 고양이들이 존재하고 있을 테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여러 고양이들 (앵두, 오디, 살구 1세대부터 노랑이들, 삼순이, 또 누구더라. 고양이가 16마리나 등장해서 이름 외우는 것도 만만찮다)은 참 행복한 고양이들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길가에서 로드킬 당해죽는 고양이들은 통계도 나오지 않으니 셀 수 없을 거고, 주택가에서 강제 포획되어 죽는 고양이들 또한 통계가 없으니 셀 수 없을 것이다. 굶어 죽거나 사람이 함부로 버린 것들을 잘못 먹어 죽거나 다쳐서 죽거나 어찌됐든 인간의 세상에서 고양이들은 참으로 살기 힘들다. 고양이에 대한 측은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도 있고, 마음씨 좋은 캣맘 캣대디들도 많이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고양이들에 대한 인식은 '쥐를 잡는 동물'이라던가 '불길한 요물'이라는 인식이 대부분 아니던가. 하지만 여기에 등장하는 똥꼬발랄 녀석들은 그런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다. 애초에 고양이라면 무조건 무너지고 보는 작가에게 발견된 것도 그렇고, 첫 시작은 쥐를 잡으러 '입양 당한' 것이지만 이 녀석들에게는 뛰어놀아도 위험하지 않은 공간이 있는 곳으로(작가부부의 처갓집) 입양된 것도 그렇고, 먹을 것이 풍족하고 자신들을 아껴주는 가족들도 있다.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고양이들이다.


    그래서 그럴까. 책에 등장하는 고양이들은 대체로 나른하다. 그러면서도 개냥이의 면모를 보이며 사람을 잘 따른다. 구조했던 아이들이 아가냥들이 어른냥이 되어 제 새끼도 낳는 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 책을 읽으면서, 그냥 묘하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고양이들을 다룬 책은 앞에서 내가 이야기했다시피 많이 읽어봤는데 말이다. 이 책은 기존의 책들과는 다르게 좀 신선하다. 사람과 고양이가 함께 지내는 거야 특별할 것이 없는데, 그 고양이들과 함께 유대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그들이 살고 있는 환경 때문인 듯 하다. 고양이들이 살고 있는 처갓집은 '다래나무집'이라고 불리는 마당이 넓은, 장독대가 즐비한, 늘 푸르른 산과 맞닿아 있는 곳이다. 작가 부부의 아들도 이 곳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아이가 고양이들과 스스럼없이 지내면서 산을 뛰어노는 모습을 사진으로 간직하는 아빠, 엄마의 모습이 퍽이나 예뻐보였다. 아이는 장난기 가득한 웃음기를 띄우며 고양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고양이들은 그런 아이의 곁을 지키면서 늘 함께 다니는 그 유대감 말이다.


    아가냥들이 엄마냥이 될때까지의 시간이 담겨 있으니 적은 분량은 아닌데, 생각보다 '글'의 양은 적어서 이야기들이 많이 소개가 되는 책은 아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고양이와 아이를 찍은 사진으로 풀어내어 보는 내내 즐거움을 더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사진들 아래에 작가가 코멘트 형식으로 달아놓은 글들은 위트를 담고 있어 빨리 읽히는데 다시 읽고 싶다는 느낌이 들게 했다. 푸른 배경으로 인해서 눈도 편안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말이다.


    사랑스러운 책이다. 유쾌한 동거라고 적어 놓았기에 뭘까? 생각했는데, 맞는 얘기다. 유쾌하다. 즐겁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겠고, 실상 빨리 잘 읽히기도 한다. (글이 없기도 하고 말이다.) 그리고 책을 보고 있노라면 고양이가 사랑받는 저 집에 가면 누구라도 사랑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도 하게 된다. 함께 산 지 이제 2년. 고양이들은 아마 10년 이상을 함께 살 수도 있고, 혼자 독립해 다른 곳으로 이주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함께 할 날들 속의 더 많은 즐거움을 알고 있기에 이 책의 끝이 그저 끝이 아님이 좋다

  •     고양이가 함께 한 사진 에세이는 진리입니다 ㅎㅎ <안녕 고양이 시...

     

     

    고양이가 함께 한 사진 에세이는 진리입니다 ㅎㅎ



    <안녕 고양이 시리즈>를 감명 깊게 본 애묘인으로서

    이 책을 안 볼 수 없었다.


    <인간은 바쁘니까 고양이가 알아서 할게>


    제목부터가 고양이스럽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과 개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

    몇가지 차이점이 있다고 한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독립적이고 혼자 있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는다고 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나도?


    고양이를 언제부터 좋아했는지 떠올려본다.

    배를 굶고 있는 애들이 불쌍해서 소세지를 몇 번 던져줄 때부터였는지도 모른다.

    아니면 냐아아오오옹 이라고 길게 울면서 내 다리에 몸을 부비적 거리는 이름 모를 한 녀석을 만났을 때부터일지도.


    하지만, 어흥이와 다람이

    내 특별한 고양이를 키우면서부터 고양이를 온 맘을 다해 좋아하게 되었던 건 분명하다.

    고양이의 특성.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고양이는 이러이러하다"라는 설명은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나와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는 '고양이'라는 수식어로 한정짓기에는 무궁무진한 매력덩어리들이라고 생각했다.



    친구들이 막상 어흥이와 다람이를 보고 나서

    -너네 고양이 너무 크고 무서워

    라고 말하기 전까지는.

     
     
     

    이 책 역시 작가의 '우리 고양이 이쁘지 않아요?' 라는 자랑이 가득한 에세이다.

    내 고양이가 이쁘면 다른 사람의 고양이도 이쁜 법.

    그런 자랑이라면 얼마든지 들어줄 수 있다.

     


    책을 보기 전에 자신이 동물의 이름과 특성을 얼마나 잘 매치시킬 수 있는지 떠올려보길 바란다.

    열여섯 마리의 고양이가 각자의 자태를 뽐내며 등장하는데,

    처음 세 마리 오디, 앵두, 살구는 각자 생김새가 달라서 쉬이 구별이 가능했지만,,

    그 후에 등장하는 아깽이들부터는 이름을 기억할 수가 없었다.


    이용한 작가는 친절하게도, 고양님의 얼굴도 제대로 기억못하는 무지한 인간을 위해

    '등장 고양이 소개'란을 마련해주었다.


    산골마을에 사는 고양씨들은 첫 눈이 오는 풍경을 마주하게 되는데

    우리 어흥이와 다람이가 첫 눈을 맞던 장면이 오버랩되었다.

    산골 고양이들은 차가운 얼음 위에서도 종종종 걸음을 치고

    눈 길을 사뿐사뿐 걸어다니건만,

    우리 어흥이와 다람이는 '히익! 이게 뭐야????' 라는 표정을 지으며 자꾸만 내 품을 파고 들었다.

    콧 등에 내려앉은 눈 한 송이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을 보고서는 몇 번이고 코를 핥기만 했다.



    모르겠다.

    고양이 에세이를 읽는 다른 사람들은 어떤 마음으로 이 책을 읽을지.

    나는... 보통의 팔불출 집사일 뿐이어서

    산골 고양이의 축 늘어진 뱃살을 보면서

    "그래 우리 다람이도 이렇게 배가 땅에 끌릴 정도였지.. 모름지기 고양이 배라면 이 정도는 끌려줘야지."

    라고 생각했고,

    장독대 위에 널부러진 산골 고양이들의 모습을 보며

    작은 내 방에서 완벽한 장식품처럼 자리를 차지하던 어흥이를 떠올렸다.



    지금은 볼 수 없는, 어흥이와 다람이를 그리워할 수 있게 해주어서,,

    고양이 에세이를 좋아한다.

    산골 고양이 한 마리 한 마리에 애정을 담아 뷰파인더를 보는 작가의 시선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책이다.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지리산.
판매등급
특급셀러
판매자구분
일반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1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5%

이 책의 e| 오디오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