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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의 역사
316쪽 | A5
ISBN-10 : 8972881546
ISBN-13 : 9788972881544
얼굴의 역사 중고
저자 니콜 아브릴 | 역자 강주헌 | 출판사 작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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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7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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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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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 화장술에서 20세기 말의 성형수술에 이르기까지 얼굴의 역사에 대해 서술한 책. 얼굴을 테마로 탄생된 최초의 예술작품인 고대 이집트의 <가부좌의 서생>에서부터 그리스의 조각상과 성화를 둘러싼 중세의 100년에 걸친 얼굴 전쟁, 자화상에 예술혼을 불어넣었던 화가들의 이야기 및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얼굴의 스타 탄생에 이르기까지 자세하게 서술했다.

저자소개


니콜 아브릴(Nicole Avril)
1972년 장편소설 [미자르의 사람들 Les gens de Misar]로 등단한 후 이야기 모음집 [내 아버지의 정원에서] 와 [황후]라는 제목으로 "시시의 전기"를 출간해 명성을 얻은 니콜 아브릴은 일상에서 지나치기 쉬운 사소한 소재조차 높은 수준의 훌륭한 작품으로 승화시킨다고 평가받고 있는 프랑스의 대표적 여성작가이다. 문학을 말하는 것보다 예술과 문화를 이야기하는 것에 더 편안함을 느낀다는 그녀가 오랜 사유와 반성을 통해, 글쓰기의 대상으로 한 번도 시도된 적 없는 "얼굴"을 소재로 세인이 놀랄 만한 탁월한 작품을 내놓았다. 이 책 [얼굴의 역사 Le roman du visage]는 그녀가 가진 예술적 감성과 인문학적 지식, 사유의 깊이가 잘 드러난 작품으로 그녀 자신이 가장 쓰고 싶었던 책이기도 하다. 니콜 아브릴의 주요 저서로는 [하드리아누스의 성벽 Les remparts d'adrien][리옹의 남자 Monsieur de Lyon][실총][잔느 Jeanne][그대를 사랑한 지 오래입니다][국외망명자][무명인의 이야기 Le roman d'un inconnu] 등이 있다.

옮긴이 강주헌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불어학으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프랑스 브장송 대학에서 수학하였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번역서로는 [폴 고갱―야만인의 절규][외젠 들라크루와―위대한 낭만주의자][마네―뒤늦게 핀 꽃][드가―춤추는 여인][톨스토이 성경][톨스토이 행복][그들에게 국민은 없다][새로운 세기와의 대화]등 다수가 있다.

목차

1. 얼굴의 패러독스 ...15
2. 고대 이집트에서 찾은 최초의 얼굴 ...23
3. 하느님도 아�a다움을 질투했다 ...36
4. 얼굴 없는 그리스인 ...45
5. 로마인들의 과도한 외모 가꾸기 ...60
6. 숙명에 저항하는 파이움의 얼굴들 ...72
7. 우상숭배에서 교묘히 벗어난 예수 ...87
8. 예수는 아름다웠을까? ...100
9. 십자군 전쟁이 되찾아준 얼굴의 아름다움 ...114
10. 진실된 얼굴에 대한 자각의 시대 ...122
11. 가면의 나라 일본 ...134
12. 인간의 얼굴은 미추를 판단할 기준이 없다 ..140
13. 얼굴의 비밀을 파헤치다 ...147
14. 막달라 마리아의 순수와 벨라의 관능 ...171
15. 감춤에 근거한 얼굴의 정치 ...187
16. 재앙과 아름다움이 그물처럼 얽히다 ...199
17. 얼굴의 복제에 일어난 혁명 ...226
18. 클로즈업된 20세기의 두 얼굴 ...257
19. 왜곡된 20세기.왜곡된 얼굴 ...271
20. 성형수술은 얼굴의 진보인가.저주인가 ...293
21. 얼굴. 그 고통과 희망의 역사 ...308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나르시스가 연못에서 자신의 얼굴이 아닌 다른 사람의 얼굴을 보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도 그 같은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자신의 얼굴에 아무런 관심이 없는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구약시대 때 하느님마저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을...

[출판사서평 더 보기]

나르시스가 연못에서 자신의 얼굴이 아닌 다른 사람의 얼굴을 보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도 그 같은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자신의 얼굴에 아무런 관심이 없는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구약시대 때 하느님마저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을 숭배하자 몹시 질투했다고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도 이 같은 우상숭배는 여전히 행해졌고 우상숭배 금지 명령은 성경 곳곳에서 빠지지 않고 언급된다. 하느님은 자칫 우상화될 수 있는 회화나 조각 등을 창조하는 일체의 예술행위도 금지시켰다. 신은 인간에게 시력을 부여했지만 그 눈이 보는 아름다움은 경계한 것이다.

오랫동안 아름다움은 욕심을 불러일으키는 것, 질투를 자극하는 악의 소산으로 해석되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인간의 눈은 그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신의 명령마저도 거역하는 때가 많았다. 그 아름다움에 가장 걸맞는 대상은 언제나 얼굴이었다. 인간은 이미 오래 전에 자신의 얼굴을 통해 아름다움을 드러내려고 노력해왔다.

고대 이집트의 여성들은 값비싼 옷감과 비밀스레 전해지는 화장술로 육체와 얼굴을 치장했다. 로마에서는 진한 화장술과 향수가 개발되었으며 일본에서는 가면과도 같은 새하얀 화장과 치아를 검게 물들이는 오하구로가 유행했다. 그리고 사진술의 발명과 텔레비전의 등장은 현대판 우상숭배를 만들어냈다. 또한 의학의 발달은 사람들의 얼굴을 인위적으로 성형하기에 이른다.

이처럼 사람들이 자신의 외모에 집착하는 동안 한쪽에서는 얼굴을 통해 존재의 정체성과 영혼의 안식을 얻으려는 시도가 있었다. 한때 자화상은 모든 화가들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였고 유일한 탈출구이자 안식처였다. 또한 인간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방황했던 중세의 속박에서 벗어나 르네상스라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을 때 가장 기뻐했던 사람들은 예술가들이었다.

이제 신의 얼굴에 가려 숨어 지내야 했던 인간의 얼굴을 밖으로 드러내 조각으로 그림으로 형상화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다. 흔히 얼굴은 "영혼의 창(窓)"으로 표현된다. 얼굴에 그 사람의 모든 것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슬픔과 기쁨, 좌절과 용기, 고뇌와 집념 이 모든 것이 고스란히 얼굴에 드러나며 또 그대로 남게 된다. 더욱이 얼굴은 신체부위 중 촉각을 제외한 모든 감각기관이 모여 있는 곳이다.

그야말로 자기 자신의 명함이다. 눈과 입 그리고 코와 귀로 이루어진 하나의 세계다. 이러한 얼굴에 수많은 예술가들이 관심을 가졌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다.[얼굴의 역사]는 이러한 얼굴이라는 세계에 관해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이다. 얼굴이 이처럼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기에 그것을 고찰하려는 방식도 다양할 것이다.

저자 니콜 아브릴은 그 중에서도 예술과 문화를 매개로 삼아 예술사 전반을 다루고 있다. 그만큼 예술에서 얼굴이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원서의 제목 "Le roman du visage"가 말해주듯이 이 책은 "얼굴을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이라 말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문서가 지향하는 풍부한 지식과 더불어 소설이 함축하고 있는 은유와 상징도 함께 가지고 있다.

역사에 남겨진 수많은 얼굴들의 발자취를 추적해보는 것은 무척 흥미로운 일이다. 하지만 세상에 오직 하나뿐이기에 가치 있고 소중한 얼굴이 어떻게 해서 오늘날 아무런 개성 없이 획일화된 얼굴로 전락하게 되었는지 생각해보는 것은 더 의미 있다. 이것이 [얼굴의 역사]를 쓴 저자의 숨겨진 의도이기도 하다.


본문 내용
고대 이집트에서 찾은 최초의 얼굴
사람의 형상을 한 최초의 얼굴 가부좌의 서생. 선사시대의 동굴에는 제대로 된 사람의 얼굴이 그려져 있지 않았다. 동굴의 벽은 온통 동물과 동물을 사냥하는 그림으로만 채워져 있었다. 그 시대는 아직 얼굴과 몸을 구분해서 생각할 수 있던 때가 아니었다. 혹독한 환경 속에서 생존하기에 급급한 시기였다.

인간의 형상을 완전히 갖춘 최초의 얼굴은 수천 년이 흐르고서야 발견된다. 기원전 2600년 전부터 2200년 사이로 추정된다. 우리는 그것을 <가부좌의 서생(書生)>이라 부른다. 그는 고대 이집트의 사람이었다. 그 전에도 이집트에는 예술작품이 있었다. 그러나 인간의 얼굴은 없었다. 대부분이 스핑크스나 파라오의 형상이었다. 가부좌의 서생이 실제로 서생이었는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가 누구였든 간에 그는 우리가 발견한 최초의 얼굴이기 때문이다.

로마인들의 과도한 외모 가꾸기
짙은 화장술과 다이어트로 영원한 젊음을 추구했던 로마 여성들. 햇볕이 강렬한 기후 때문에 로마에서는 다양한 화장술이 개발되고 유행했다. 로마시대의 여성들은 그리스 여인들의 화장술을 이어받았으나 한걸음 더 나아가 두꺼운 화장을 연출했다. 두꺼운 화장과 백연(白鉛)의 과도한 사용으로 그들의 얼굴은 납빛으로 변해갔으며 그럴수록 그들의 화장은 더욱 진해졌다.

기름지고 향료가 듬뿍 사용된 음식을 먹었던 로마인들은 또한 비만과도 싸워야 했다. 날씬해 보이기 위해 허리를 코르셋으로 졸라맸고 얼굴의 반점이나 여드름을 감추기 위해 연고제를 비밀리에 만들기도 했다. 사마귀를 감추려고 애교점을 붙였고 썩은 치아에는 유약을 발라 반짝거리게 만들었으며 구취를 없애는 약이 개발되기도 하였다. 로마의 화장술은 이제 보호가 아닌 은폐의 수단으로써 발전하고 있었다. 풍자시인들은 이러한 지나친 멋부리기를 조롱했지만 그들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숙명에 저항하는 파이움의 얼굴들
죽은 사람의 신분증 역할을 한 장례용 초상화. 이집트 파이움의 공동묘지에서 출토된 초상화들은 섬뜩할 정도로 사실감 있게 묘사되어 있다. 그것들은 하나같이 실물 크기로 그려져 있고 시체 위에 때로는 수의 위에 놓여 있었다. 그 초상화들은 장례용이었기 때문이다. 장례용으로 초상화를 그려 사용하는 것은 이집트의 오랜 관습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것에 주목하는 이유는 파이움의 초상화들이 이름 없는 예술가들에 의해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은밀한 아름다움을 발한다는 데 있다. 얼굴의 영원성을 희구하기라도 하듯 아름다운 초상들은 그렇게 수천 년간 자신의 육체를 지키고 있었다.

예수는 아름다웠을까?
한 세기를 살육한 성화예찬론자와 성화파괴론자의 얼굴 전쟁. 예수의 얼굴을 직접 보고 그의 초상을 그린 화가는 없었다. 아니 예수가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상숭배를 엄격하게 금지시킨 하느님이 아니었던가. 예수는 그 형상 때문에 하느님이자 그의 아들이 된 것은 아니었다.

중세의 모든 성당과 수도원의 벽을 장식하고 있었던 성화는 그 자체로 이율배반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었다. 신의 은총을 드러내는 수단과 자칫 금지된 형상이 될 소지를 동시에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성화를 파괴하려는 사람들에게 그것은 우상과 다를 게 없었다. 하느님의 상징은 십자가로 족했다. 그 외 다른 모든 형상들은 타락의 증거일 뿐이었다.

그들은 “보지 않고 믿는 사람에게 복이 있으라.”는 예수의 말씀을 따르려는 자들이었다. 레오 3세를 위시한 왕권의 일각에서도 성화파괴론을 옹호했는데 이는 성화가 왕권의 권위를 상징했던 왕들의 초상화를 대신한 데서 오는 불안감 때문이었다. 성화파괴론자들은 황제의 절대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모든 형상을 억압했다.

그러나 성화예찬론자들의 주장은 달랐다. 그들에게 형상을 믿지 않는 것은 예수의 강림을 부인하는 것과도 같은 것이었다. 왜냐하면 예수는 인간의 형상을 하고 이 땅에 내려왔기 때문이다. 예수는 최초의 성화였다. 만약 성화가 우상이라면 예수는 왜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겠는가라는 것이 그들 주장의 핵심이었다. 살육전으로까지 번진 이 논쟁은 한 세기를 넘기고서야 끝을 맺었다. 섭정황후 테오도라의 은밀한 지지로 승리는 성화예찬론자의 것이었다.

얼굴의 비밀을 파헤치다
30여구의 시체를 해부한 다 빈치와 타락한 천사 뒤러.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얼굴에서 인간의 인생유전 그리고 인간의 성격을 읽어내려 했다. 그는 놀랍게도 자신의 넘쳐나는 실험정신을 위해 30여 구 이상의 시체를 해부했는데, 이는 완벽한 작품을 위한 가장 능동적이면서도 극단적인 행위였다. 그는 얼굴의 비밀을 밝히고 싶어했다.

결국 얼굴의 진실을 찾기 위한 그의 끊임없는 시도는 그로 하여금 아름답고 선하게만 여겨지고 표현되던 얼굴의 또 다른 이면, 즉 ‘추함’을 발견하게 해주었다. 그 후 그가 그린 얼굴들은 잔인할 정도로 사실적으로 때로는 추하게 그려졌다. 뒤러는 얼굴에서 구원을 찾으려 했던 화가였다. 그는 가장 아름다운 얼굴의 기준에 대해 알고 있던 사람이었다. 뒤러는 평생 동안 자화상에 혼신의 정열을 쏟았다.

그는 자화상을 통해 자신의 고독과 절망으로부터 탈출을 시도했으며 자신의 자화상에서 신의 모습을 드러내려고까지 했다. 그러나 구원과 완전함에 대한 애타는 갈망이 한 인간의 근원적인 고독과 고통을 이겨낼 수는 없었다. 뒤러가 죽기 전 쉰한 살 때 그린 마지막 자화상에는 그 전에 보여주던 성스런 형상은 온데간데없고 그저 고통에 찌들고 지친 늙은이의 모습만이 묘사되었을 뿐이었다.

클로즈업된 20세기의 두 얼굴
피카소의 자화상과 은막의 스타들. 피카소는 자화상을 많이 남겼다. 그러나 그에게 얼굴은 성스럽거나 아름다운 그 무엇이 아니었다. 얼굴의 아름다움이 추앙받기에 피카소가 살던 20세기 초는 혼돈과 비극으로 얼룩져 있었으며 그의 일생은 비극에 둘러싸여 있었다. 이제 얼굴은 고통과 곤경의 끊임없는 반복 속에서 빛을 잃었다.

일그러진 그의 자화상에는 정체성을 상실하고 사랑마저 잃어버린 인간이 겪고 있는 심연의 고독감이 잘 묘사되어 있다. 피카소가 죽기 몇 달 전 완성된 자화상에서 우리는 두 눈을 부릅뜨고 자신의 운명을 똑바로 응시하고 있는 한 인간의 얼굴을 볼 수 있다. 불행과 고난으로 점철된 인생이었지만 눈꺼풀을 닫고 세상을 외면하기보다 오히려 떠나가는 세상을 끝까지 지켜보리라는 위대한 화가의 마지막 몸부림이었다.

사진술이 발달하고 카메라의 렌즈가 클로즈업이라는 엄청난 기법을 선보였을 때 얼굴은 더 이상 몸의 일부가 아니었다. 얼굴은 몸과 분리되어 자신만의 주체성을 확보했다. 영화가 발명되고 마찬가지로 스크린에 클로즈업이 적용되었을 때 얼굴이 보여주는 각양각색의 표정은 사람들의 감수성을 뒤흔들어놓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은 클로즈업된 얼굴에 익숙해졌고 얼굴은 또 새로운 탈출구를 마련해야만 했다. 본연의 아름다움으로 돌아가는 것 그것이다. 하지만 얼굴이 돌아갈 자리에 유일성은 남아 있지 않았다. 사진과 영화 그리고 클로즈업을 통해서 아름다움을 연출했던 얼굴이 택한 것은 때마침 등장한 성형수술이라는 마법이었던 것이다.


저자 소개
니콜 아브릴(Nicole Avril)
1972년 장편소설 [미자르의 사람들 Les gens de Misar]로 등단한 후 이야기 모음집 [내 아버지의 정원에서] 와 [황후]라는 제목으로 "시시의 전기"를 출간해 명성을 얻은 니콜 아브릴은 일상에서 지나치기 쉬운 사소한 소재조차 높은 수준의 훌륭한 작품으로 승화시킨다고 평가받고 있는 프랑스의 대표적 여성작가이다. 문학을 말하는 것보다 예술과 문화를 이야기하는 것에 더 편안함을 느낀다는 그녀가 오랜 사유와 반성을 통해, 글쓰기의 대상으로 한 번도 시도된 적 없는 "얼굴"을 소재로 세인이 놀랄 만한 탁월한 작품을 내놓았다. 이 책 [얼굴의 역사 Le roman du visage]는 그녀가 가진 예술적 감성과 인문학적 지식, 사유의 깊이가 잘 드러난 작품으로 그녀 자신이 가장 쓰고 싶었던 책이기도 하다. 니콜 아브릴의 주요 저서로는 [하드리아누스의 성벽 Les remparts d'adrien][리옹의 남자 Monsieur de Lyon][실총][잔느 Jeanne][그대를 사랑한 지 오래입니다][국외망명자][무명인의 이야기 Le roman d'un inconnu] 등이 있다.

옮긴이 강주헌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불어학으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프랑스 브장송 대학에서 수학하였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번역서로는 [폴 고갱―야만인의 절규][외젠 들라크루와―위대한 낭만주의자][마네―뒤늦게 핀 꽃][드가―춤추는 여인][톨스토이 성경][톨스토이 행복][그들에게 국민은 없다][새로운 세기와의 대화]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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