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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노예들(사계절1318문고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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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쪽 | A5
ISBN-10 : 8971969083
ISBN-13 : 9788971969083
춤추는 노예들(사계절1318문고 9) 중고
저자 팔라 폭스 | 역자 김옥수 | 출판사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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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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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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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집필한 소설이다.

저자소개

목차

심부름 달빛 호 돛대 줄 베닌 만 춤추는 노예들 스페인 사람 스타우트의 실수 노인 귀향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제시는 뉴올리언즈의 선창가를 떠돌아다니며 피리를 불어준 대가로 받는 단돈 몇 푼을 집안 살림에 보태는 가상한 소년이다. 아버지는 강물에 휩쓸려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바느질을 해서 근근히 생계를 꾸려나가는 집안 형편 때문에 제시는 학교교육조차 제대로 받지...

[출판사서평 더 보기]

제시는 뉴올리언즈의 선창가를 떠돌아다니며 피리를 불어준 대가로 받는 단돈 몇 푼을 집안 살림에 보태는 가상한 소년이다. 아버지는 강물에 휩쓸려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바느질을 해서 근근히 생계를 꾸려나가는 집안 형편 때문에 제시는 학교교육조차 제대로 받지 못했다. 그러나 제시에게는 피리로 음악을 연주하는 남다른 재능이 있다. 가난하지만 어머니와 누이동생과 함께 평화롭게 살아가던 제시는 어느 날 저녁, 어머니 심부름을 다녀오는 길에 낯선 사내들에게 납치된다. 포대에 갇혀 끌려간 곳은 불법적인 노예무역을 자행하는 노예무역선 달빛호였다.

그물로 엮은 그물 침대에서 잠을 자다가 떨어지기도 하며 배 이곳 저곳에서 풍겨나오는 역겨운 냄새에 시달리기도 하고, 쥐를 잡거나 흑인 노예들의 배설구인 양동이를 비워 내야 하는 등 비인간적인 환경 속에서 곤욕을 치르던 제시는 매일 아침마다 피리를 불어 노예들로 하여금 운동 삼아 춤을 추게 하는 새로운 일을 맡게 된다. 제시는 그제서야 자기가 노예선에 끌려온 이유를 깨닫는다. 선장과 선원들의 거칠고 잔인한 행동에 서서히 익숙해져가던 제시에게도 그 일은 엄청난 충격을 안겨 준다. 노예들이 발목에 족쇄를 찬 채로 발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춤을 추는 가운데 족쇄에 달린 쇠사슬이 서로 부닥치며 내는 장송곡 같은 소리들이 점점 피리 소리를 압도한다.

제시는 인간에 대한 모멸감에 치를 떤다. 더구나 노예들과 목수와 선원들이 열병을 앓다가 죽게 되고 선장이 항해사를 바닷물에 빠뜨려 죽이고 잔인한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자 제시는 날카로운 공포감과 함께 심한 절망감에 빠져버린다. 4개월 동안의 험난한 항해가 끝나갈 즈음, 달빛호는 드디어 노예들을 팔아 넘길 곳 가까이에 들어선다. 선장은 노예들을 팔아 넘기기 전에 노예들에게 여러 가지 옷을 입히고 술잔치를 벌인다. 제시는 이 난장판에서 피리를 불어 노예들과 선원들이 춤을 추게 한다. 그때 갑자기 군함 한 척이 나타난다. 불법 노예무역선을 감시하는 미국 군함에서 보낸 보트가 달빛호로 다가오자, 선장과 선원들은 노예들을 상어가 우글거리는 바다 속으로 집어 던진다. 바람이 거세지면서 파도가 높아지기 시작한다. 배 위에서 아비규환이 일어난다. 제시는 그 와중에 언젠가 자신에게 잃어버린 피리를 찾아 주었던 흑인 소년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소년과 함께 화물칸으로 몸을 피한다. 두 소년은 화물칸으로 밀려들어온 파도에 휩싸여 의식을 잃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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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인간의 존엄... | ck**he | 2019.07.1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1840년 6월 3일 멕스코 걸프만에서 배 한척이 침몰함. 생존자는 단 두 명'  가난하지만 어머니와 누이동생과 ...

    '1840년 6월 3일 멕스코 걸프만에서 배 한척이 침몰함. 생존자는 단 두 명' 

    가난하지만 어머니와 누이동생과 살던 제시는 노예무역선(달빛호)으로 납치를 당한다.

    그의 임무는 피리를 불어 노예들로 하여금 춤을 추게 하는 일이었다.

     

    14살 제시가 바라보는 인간의 잔혹함.

     

    p53 바다가 숨쉬는 소리를 뛰어넘은 인간의 소리였다. 바다의 밤은 인간으로 하여금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게 만드는것 같다. 그때 내가 그랬다. 나는 그동안 알고 지내던 어른은 여자밖에 없었는데(물론 경건한 말씀을 새겨 넣은 막대기 같은 목사님이나, 누이동생을 치료한 자선 병원 의사는 빼고), 이 곳에는 선장이 키우는 암탉을 제외하곤 여자가 한명도 없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사내들도 제각기 각양각색이라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p62 퍼비스는 자신이 계란을 훔친 도둑이 아니란 사실을 왜 말한지 않았는가? 그리고 스타우트의 행동을 어떻게 이해해야 한단 말인가? 선원들은 왜 퍼비스가 억울하게 맞는 걸보고도 가만히 있었는가? 선장에게 진짜 도둑을 폭로하지 않은 이유가 무언가? 동료 선원이 더러운 배신자라고 비난하는데도 스타우트는 차분하다 못해 저렇게 까지 좋아하는 이유는 무언가? 부끄러워하기는 커녕 오히려 만족스러워하면서 급기야 평화롭게 코까지 굴면서 잘 수 있는 이유는 무어란 말인가?

    ---중략-- "그래도 아무 소용 없었을 거야. 선장과 항해사는 진실이 무엇이든 상관하지 않아"

    ---중략--"선장은 마음 속으로 채찍질을 할 때가 되었다가 생각하고 있었어. 선원들에게 일깨워 줄 때가 된거지."

     

    p67 "확실한 건, 다른 수지 맞는 장삿거리가 없었다면 그들 역시 노예 제도 금지법을 통과시키지 않았을 거란 사실이야. 그게 세상 돌아가는 이치야. 하지만 두고 봐. 이번 행해가 끝날 즈음에는 너한테도 상당한 돈이 생길테니"

     

    p72"그래야 건강 상태가 유지되기 때문이야. 병든 검둥이는 돈벌이가 안돼. 그래서 그 험한 고생 끝에 노예 시장이 있는 육지까지 거의 다 왔는데 검둥이들이 병들어 있으면 어떤 선장은 너무 화가 난 나머지 그놈들을 바다에 내던지기도 하지"

     

    책을 보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인간을 물건으로만 취급하고... 금새 그에 물들기도 하는 제시.. 때론 노예를 저주하기도 하고, 선원들을 노예처럼 보기도 하고.. 인간의 밑바닥을 보고 있어서일까? 내 어릴적에도 한때 인신매매가  성행하며 밖에 돌아다니는것이 무서웠던 시절도 있었다. 

     

    내 가치관이 확실하지 않으면 우리는 어느새 군중에 휩싸여 나도 모르는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완벽할 수는 없다. 끊임없이 성찰하고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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