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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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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쪽 | A5
ISBN-10 : 8971844299
ISBN-13 : 9788971844298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중고
저자 공지영 | 출판사 푸른숲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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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4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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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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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고등어>, <봉순이 언니>의 작가 공지영이 7년만 들고 나온 신작 장편 소설. 젊은 사형수 윤수와 대학 교수라는 외형은 화려하지만 세 번이나 자살을 기도했던 여인 유정. 윤수가 유정을 만나면서 적어내려갔던 일기 '블루노트'와 함께 그들의 1년 간의 작은 만남과 엄청난 이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젊은 사형수 윤수와 대학교수 유정. 처음의 만남에서부터 마치 자신을 보는 듯 닮아 있는 서로의 모습을 '알아본' 두 사람은 거듭되는 만남 속에서 누구와도 공유하지 못했던 '진짜 이야기'를 나누고, 이로써 자신들의 어두운 방을 찬찬히 들여다보게 된다.
 
소설은 불우한 사형수와 불안하고 냉소적인 젊은 여자가 만나 어긋나버린 자신들의 삶을 처음으로 들여다보고 힘겹게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이야기인 동시에, 작가가 취재 기간 만났던 세상의 그늘진 곳을 찾아다니며 그들과 함께 울고 아파하는 충만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며, 우리 자신에게 진정한 생명과 삶의 이유를 묻고 있는 이야기이다.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80년대를 치열하게 넘어온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지나, 억눌린 여성의 이야기를 지나, 삶과 죽음 선과 악, 죄와 벌 그리고 사랑과 용서라는, 인간의 오랜 화두를 자신의 문학적 영역으로 끌어들여 아우른 공지영 소설의 변모를 만날 수 있다.

저자소개

공지영
1988년 《창작과비평》 가을호에 단편 〈동트는 새벽〉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 《그리고, 그들의 아름다운 시작》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고등어》 《착한 여자》 《봉순이 언니》가 있고, 소설집 《인간에 대한 예의》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별들의 들판》, 산문집 《상처 없는 영혼》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이 있다. 21세기문학상과 한국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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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등단 17년... 세상에 대한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통찰, 한 문장 한 문장 읽는 이를 매료시키는 감응력, 그리고 잊혀진 시간들과 버려진 사람들에 대한 끝없는 연민과 애정으로 공지영의 문학은 이미 우리에게 하나의 특별한 개성으로 자리잡았으며, 그녀만의...

[출판사서평 더 보기]

등단 17년... 세상에 대한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통찰, 한 문장 한 문장 읽는 이를 매료시키는 감응력, 그리고 잊혀진 시간들과 버려진 사람들에 대한 끝없는 연민과 애정으로 공지영의 문학은 이미 우리에게 하나의 특별한 개성으로 자리잡았으며, 그녀만의 확고한 영역을 구축해왔다.

작가 스스로 아프게 건너왔기에 쉽게 벗어날 수 없었던, 한때는 빛났으나 이제는 퇴색해버려 반성 없이는 뒤돌아볼 수 없는 80년대라는 시간과 여성이라는 이름이 가혹한 멍에로 덧씌워진 이들에 대해 작가는 오랫동안 그의 문학적 공력을 쏟아왔었다.

그리고 7년, 전작 장편으로는 《고등어》 이후 11년 만에 일곱 번째 장편소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들고 돌아왔다. 하지만 이번엔 80년대를 치열하게 건너온 젊은이들의 이야기도 아니고, 억눌린 여성들의 이야기도 아니다. 작가의 작품에서 오랫동안 똬리 틀고 있던 사람들의 영역을 훌쩍 넘어선, 전혀 새로운 소설 세계가 펼쳐지고 있다. 아니, 어쩌면 보다 깊고, 보다 넓게 확장된 그들의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소설은 불우한 사형수와 불안하고 냉소적인 젊은 여자가 만나 어긋나버린 자신들의 삶을 처음으로 들여다보고 힘겹게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세상의 빛으로부터 차단된 그늘진 곳을 찾아다니며 그들과 함께 울고 함께 아파하는 충만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그들 모두를 포함한 우리 자신에게 진정한 생명과 삶의 이유를 묻고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니 말이다.



보다 넓고, 보다 깊게,

세상과 사람 속으로 스며드는 공지영 소설의 새로운 매력



약 10년 전쯤, 작가는 삶과 죽음이라는 인간 본연의 문제 앞에 절박하게 맞닥뜨렸었다고 한다. 그리고 전면으로 다가온 거부할 수 없었던 질문 하나.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나를 진정 살아 있게 하는 단 하나의 이유는 무엇인가?’

차마 쉽게 대답할 수 없는 그 질문을 오랫동안 끌어안은 채, 세상과 사람들을 응시하고 그들의 삶과 상처를 들여다보며 작가 스스로 성숙해가는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리고 마침내 안으로 가득 채워져 더 이상 담고 있을 수 없을 만큼 충만해진 다음, 또다시 긴 취재과정을 거쳤다. 그리고 두 달. 봇물이 터지듯 쏟아져나온 문장들과 소설 속의 인물들은 마치 눈앞에 살아 있는 사람인 양 그들 스스로 걸어나와 몰아치듯 그녀의 소설을 완성하더라고 했다.



“대체, 무슨 힘으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아마도 나 외에 또다른 어떤 힘이 있어서, 함께 써낸 것 같아요.”

취재기간 내내 요동치는 마음을 다스리느라 몹시 힘들었다며, 몇 번이나 포기하고 싶었다는 말 끝에, 몹시 상기된 표정으로 그렇게 덧붙였다.

소설가 공지영은 이번 장편소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통해, 마침내 삶과 죽음 선과 악 죄와 벌 그리고 사랑과 용서라는, 인간에게 주어진 오랜 질문을 깊이 있게 아우르며 자신의 문학적 영역에서 한 절정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희망 없어 보이는 세상에서도 찬란하게 빛을 발하고 있는 작은 불씨 하나를 인간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에서 찾고자 하는 그의 섬세하면서도 따스한 시선은 더욱 농익어, 소설 전체를 넉넉하게 감싸고 있다.



이 소설을 쓰는 동안 나는 아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진정으로 참회하고 새로 태어난 사람들, 삶과 상처를 딛고 차마, 아무도 하지 못하는 용서를 하려는 사람들... 그분들과 함께 나는 감히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들은 나를 많이도 울렸으며, 인간에게는 누구나 공통된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누구나 사랑받고 싶어하고 인정받고 싶어하며 실은, 다정한 사람과 사랑을 나누고 싶어한다는 것, 그 이외의 것은 모두가 분노로 뒤틀린 소음에 불과하다는 것, 그게 진짜라는 것, 을 가르쳐주었다. --작가의 말에서



상처투성이 生, 그 어둠의 심연에서 길어올린 찬란한 빛의 조각들



소설 속에서 작가는 각기 다른 여러 인물의 시각에서 신산한 세상살이와 삶의 상처들을 들여다본다.

겉으로는 아주 화려하고 가진 게 많은 듯 보이지만, 어린 시절에 겪었던 씻을 수 없는 상처와 가족들에 대한 배신감으로 인해 냉소적인 삶을 살아가며 여러 번 자살기도를 했던 서른 살의 대학교수 문유정. 그리고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세상의 밑바닥으로만 떠돌다가 세 명의 여자를 살해한 죄로 사형선고를 받은 스물일곱의 정윤수. 그 둘은 처음의 만남에서부터 마치 자신을 보는 듯 닮아 있는 서로의 모습을 ‘알아본’다. 그것은 이미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아본 자, 생의 절망을 뼛속 깊이 체험한 자, 생의 벼랑 끝에서 웅크리고 두려워하는 자 특유의 눈빛과 몸짓으로 소설 곳곳에 표현된다. 오히려 그 닮아 있음 때문에 만남 자체가 힘들고 버겁기만 했던 두 사람은 한 주일, 두 주일... 마치 세상의 마지막 시간을 대하듯 일 주일에 세 시간씩, 일 년 동안의 만남을 갖는다. 두 사람은 누구에게도 하지 못했던 ‘진짜 이야기’들을 나누게 되고 서로의 모습을 통해 자기 안의 어두운 방을 비로소 찬찬히 들여다보기 시작한다. 애써 외면해왔던 어둠의 밑바닥을 정면에서 응시하는 시간은 때로는 아프고 잔인하게, 때로는 슬프도록 아름답게, 읽는 이의 마음을 툭, 툭, 치면서 이어진다.

그 일 년간의 시간은 겉으로는 그저 무심하게, 겨울이 가고 봄이 오고, 또 여름이 오고 가을이 오는 시간이지만, 두 사람에게는 사는 동안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생생하게 살아 있는 시간으로, “때로는 서로가 빛이 되고 때로는 어둠이 되어 화석처럼 굳어 있는 고뇌의 심층에서 찬란한 빛의 조각들을 캐”(신영복)내는 공간으로 자리한다.

생애 처음 자신의 말에 온몸으로 귀를 기울여주고, 가장 따스한 눈빛을 보내주고, 진심으로 마음을 열어주었던 만남을 가져본 두 사람에게는 비록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그 시간을 통과한 후의 삶은 이제 더 이상 그전과 같을 수가 없을 것이다. 비로소 흉터투성이 생의 긴 터널에서 빠져나온 듯, 고된 성장의 의례를 치른 듯,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자기 앞의 생과 사람들을 마주 보고 그 속으로 천천히 걸어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소설 속에서 또하나의 감동을 전하고 있는 모니카 수녀를 비롯한 여러 인물들은 작가가 오랜 취재 기간 동안 직접 만나고 전해들은 실존 인물들을 형상화해낸 부분이 많다고 한다. 유정의 곁에서 언제나 살아갈 이유가 되어주고, 가장 먼저 달려와 함께 아파하고 함께 울어주는 유일한 사람. 윤수와 같이 세상의 밝은 손길이라곤 단 한 번도 받아본 적 없이 그늘진 곳에서 못내 시들어가는 이들을 찾아다니며, 진심을 다해 손잡아주고 위로해주는 것을 평생의 삶으로 삼는 사람들.

그들을 소설 안에 끌어오면서 작가는 스스로를 참 많이도 돌아보고, 또 그 충만함에 감사했다고 한다. 그곳에서 만났던 많은 이들을 통해, 또한 그들이 살아 숨쉬는 이 소설을 통해, 작가 역시 고된 성장통을 치르고 난 듯 한결 성숙하고 보다 생생하게 세상에 감응하는 문학의 장을 펼쳐 보이고 있다. 그 때문일까. 소설의 마지막에 모니카 고모를 보내며 유정이 읊조리는 말이 단순히 모니카 고모를 향한 것으로만 들리지 않는 것은.



고모의 손은 평생을 쓸어내린 빗자루처럼 거칠었다. 흰 면양말을 신고 있는 발은 아기처럼 작았다. 고모는 저 발로 많은 곳을 걸어다녔을 것이다. 팔십에 가까운 생애 동안 우리들이 ‘몰랐다’라는 말로 간단히 외면해버린 어두운 뒷골목과 버려진 숲, 공포의 골짜기와 진리의 사막, 그리고 도도하고 가혹했던 강들을...... 그리고 생각했을 것이다. 결국 다른 이름을 가진 작은 개울물로 시작하지만 흘러흘러 도달하는 곳은 바다라는 한 이름의 장소라는 것을...... --본문 306쪽



생명의 이유와 삶의 이유로서의, 사랑과 참회의 어떤 절정을 보여주는 소설



소설 안에서 또하나의 큰 축으로 자리하는 블루노트가 전하는 감동과 그를 통해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역시 읽는 이의 가슴에 오랫동안 잔잔한 파문을 남긴다. 냉혹한 세상에 던져진 두 형제의 파란한 삶과 그로 인해 상처받은 짐승처럼 세상을 향해 울부짖기만 했던 젊은 청년이 생애 마지막 순간에 진정한 만남과 완벽한 영혼의 교감을 이루어내고, 비로소 죽음 앞에서 참회와 용서에 다가가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과정은 소설가 황석영씨의 지적처럼 “몇 번이나 눈시울이 뜨거워지”게 한다.

작가는 윤수로 대표되는 여러 사형수들을 만나는 과정이 믿을 수 없을 만큼 따뜻했다고 한다. 인간이 인간에게 가하는 최고의 형벌 앞에 선 그들이 오히려 천국에 가까이 다가간 듯 보이고, 어떠한 진리에 근접해 있는 듯 보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선과 악, 죄와 벌, 진정한 인간의 조건에 대한 진지한 질문들...



나는 내가 그들보다 착하고 아니 내가 그들보다 죄가 적을까, 자꾸만 생각하게 되었다. ...... 정녕 회개한 인간이 뿜어내는 그 기운은 이 세상의 모든 잘난 사람들의 냉정함을 덥히고도 남는 것인지, 인간이 정말로 실은 사랑받고 사랑해야 하는 본질을 지닌 존재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인지... --312쪽



작가 공지영에게 이렇듯 크고 무거운 질문들을 남기고, 그러면서도 인간 본연의 심층을 파고들게 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어준 이번 소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작가뿐 아니라 많은 독자에게, 더 나아가 아직은 세상이 살 만하지 못하다고 여기는 모든 이들에게 고루 뿌려지는 따스한 빛의 감동으로 전해질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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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신지혜 님 2011.09.05

    우린 모두 언제 죽을 지 모르는 사형수다, 사람들은 그걸 모르고 살지.

  • 장은실 님 2010.05.28

    우리가 만나던 그 시간, 우리가 마셨던 인스턴트 커피, 우리가 나누었던 작은 빵, 일주일에 그 몇 시간으로 인해 저는 어떤 모욕도 참아 낼 수 있었으며 어떤 고통도 견뎌낼 수 있었으며......

  • 신민경 님 2009.11.22

    아는 건 아무것도 아닌 거야. 중요한 건 깨닫는 거야. 아는 것과 깨닫는 것에 차이가 있다면 깨닫기 위해서는 아픔이 필요하다는 거야.

회원리뷰

  • 사형수와의 만남 | me**y | 2018.08.1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공지영이라는 작가를 정말 존경하게 되었다. 예전에 읽었던 행복학교 등은 조금 밋밋하였는데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정말 공감가고...

    공지영이라는 작가를 정말 존경하게 되었다. 예전에 읽었던 행복학교 등은 조금 밋밋하였는데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정말 공감가고 디테일하고 스토리 흐름이 다이나믹하다. 그래서 도가니라는 작품도 읽어보려고 한다. 부자 집 문제아 딸 유정의 인생과 정말 밑바닥 인생을 경험하고 억울한 사형까지 당하게 되는 사형수 윤수의 만남과 대화는 정말 현실적이며 몰입하게 된다. 그리고 그 억울할 이야기를 블루노트라는 일기를 통해서 전달하는데 개인의 일기지만 법정 증거로 채택되었으면 할 정도로 너무 믿고 싶고 진실한 이야기였다.

     

    내가 은수를 진정으로 사랑했던 걸까. 하고 그 후로도 오랫동안 나는 생각하곤 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다만, 나는 은수가 행복했으면 했습니다. 내가 먹지 않고 참았던 옥수수 빵을 함께 뜯어 먹으며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은 어쩌면 우리 두 사람의 일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유정씨 되세요? 좀 뵙고 싶은데요. 전화기 너머에서 가늘게 떨리던 여자의 목소리. 뜻밖에도 마주 앉아 커피잔을 잡는 손이 아주 거칠었다. 고운 얼굴이었는데 그 얼굴하고 손이 마치 두 주인을 섬기는 지체처럼 너무 달랐다. 그 사람은 제 모든 것이었어요. 여자가 입을 열자마자 그렇게 말했을 때 내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 어떻게 인간이 인간에게, 더구나 여자가 남자를 두고 내 모든 것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지. 아직은 이 사태를 다는 인정 못 하겠다는 어리석은 희망이 남아 있어서 그런 것 같았다. 그 희망이 실은 정말로 어리석은 것이어서 낙담하는 것보다 더 형편없는 짓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 저 여자는 아마 죽을지도 모른다고 나는 느꼈다.

     

    봉사하는 자매님들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좋았어요. 편지도 주고받고 성서도 선물 받았죠. 초코파이도 가져다주시고 명절 때는 맛있는 것도 해주시고...... 어느 날 제 옆에 있는 한 늙은 사형수가 미사가 끝나고 그 아주머니의 손을 덥석 잡은 일이 있었는데... 교도관들이 말릴 새도 없이 그랬는데. 그 때 그 자매님의 표정을 보았지요. 음식은 해다 줄 수 있고, 심지어 돈도 얼마간은 줄 수 있고, 이렇게 겨울날에도 교도소에 찾아와서 함께 미사를 드릴 수도 있지만, 손만은 잡지 않겠다는 단호한 거부 같은거. 말을 한 게 아니라, 그건 그 사형수도 저도 그 주변의 모든 사람도 느낄 수 있는 그런 표정. 그날 제 옆에 방에 있던 그 늙은 사형수가 밤에 난동을 피우며 짐승처럼 우는 소리를 저는 들었죠.

     

    “수녀님 내가 나쁜 짓 하려고 그러는 거 아니에요. 시간이 더가서 나라에서 그놈을 덜컥 죽여버리기 전에 만나고 싶다구요. 이 늙은이가 배운 것도 없구, 아는 게 하나 없는데. 가서 내가, 이놈아 네가 죽인 그 여자 에미다!하고. 그렇게 말하고는, 그놈을 용서해주고 싶어요. ”

    죽어야 한다고 법이 결정한 인간이 죽을까봐 링거를 놓았다는 사실이 나중에야 희극처럼 느껴졌다. 그렇게 살려서 그렇게 죽인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 거였다.

     

    “간간을 당한 적이 있었어요. 큰집에 심부름을 갔다가였죠. 그때 그 사촌오빠는 이미 부인이 있었고 아이까지 둔 가장이었죠.. 그 후로 나는 남자와 정상적인 관계를 맺을 수 없었어요. 사랑하지 않는 사람하고는 되는데 사랑하는 사람하고는 그럴 수 없었어요.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에 떠나 보내야 했어요. 다들 그렇게 나를 떠나갔어요.”

     

    그해 봄날에 우리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와 나와의 만남은 언제나 마지막 만남이었다. 사형이 언제 집행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한번은 복도를 걸어가는데 저 멀리서 누군가 오는 거예요. 보니까 그 사람 가슴에 빨간 딱지가 선명했어요. 순간 가슴이 철렁했지요. 세상에, 대체 얼마나 나쁜 놈이길래 저렇게 빨간 딱지를 달고 있을까. 나는 될 수 있는대로 시선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그를 피해 걸어갔어요. 무서워서. 방에 가서 밥을 먹고 잠깐 누워 있는데, 생각해보니까 그 빨간 딱지가 내 가슴에도 붙어 있는 거예요.“

     

    “아침에 떡국이 나왔는데, 사람들이 떡국을 다 못 먹더라구요 다들 불행하고 집에두고 온 가족들이 생각나고 울먹거리는 거예요. 그러다가 저를 보더니, 눈빛이 달라지는 거예요. 저 사람은 곧 죽을 건데, 싶으니까 자기들 걱정이 아이들의 재롱처럼 느껴졌는지, 먹자, 먹자 하더니 활기차게 밥들을 먹더라구요. 그때 저는 알았어요. 내가 사형수라서 남들에게 좋은 것도 줄 수가 있는 거구나. 평생 남한테 좋은 일 한 번 못 해봤는데 사형수가 되어서 이제야 좋은 일을 하는구나”

     

    왜냐하면 이곳 구치소에 들어와서 저는 처음으로 인간다운 대접을 받아보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이라는 게 무엇인지 처음으로 알았고, 사랑이란 게 무엇인지 처음으로 알았기 때문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어떻게 서로를 존중하고, 존댓말을 쓰면서 떨리는 마음으로 사랑할 수 있는지 처음 알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곳에 와서 처음으로 행복한 시간이라는 것을 가져보았습니다. 기다리는 것, 만남을 설레며 준비하는 것, 인간과 인간이 진짜 대화를 나눈다는 것, 누군가를 위해 기도한다는 것, 서로 가식 없이 만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사랑 받아본 사람만이 사랑할 수 있고, 용서 받아본 사람만이 용서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 자신의 죄를 진정으로 신께 뉘우치며 참회했다고 말입니다. 당신으로 인해 진정 귀중하고 또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었다고 혹여 허락하신다면, 말하고 싶다고. 당신의 상처받은 영혼을 내 목숨을 다해 위로하고 싶었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신께서 허락하신다면 살아서 마지막으로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내 입으로는 한 번도 해보지 못했던 그말, 을 곡 하고 싶었다고. 사랑한다고 말입니다.

  • 사람들이 우생순(우리생에 최고의 순간)하고 많이 헷갈리는걸 알았다ㅋ 얘기하다보니 서로다른 얘기를하고있어서 웃은적이 몇번있다...

    사람들이 우생순(우리생에 최고의 순간)하고 많이

    헷갈리는걸 알았다ㅋ 얘기하다보니 서로다른 얘기를하고있어서

    웃은적이 몇번있다


    영화를 봤더니 괜찮길래 책으로 갑자기 읽고싶어졌다

    강동원씨가 사형수를 연기했을때 저 비쥬얼의 사형수라니 하면서

    완전몰입이 잘 되지않았기때문에 책을 꼭봐야겠다고

    생각한것도 사실이다ㅋㅋ


    개인적으로 결말은 영화쪽이좋다

    실제로 저게 가능한가의 현실성은 내게 중요하지않았다

    서로의 공감과 이해에서 오는 인간으로서의 사랑과

    이성으로서의 사랑이 모두 포함됐다고 생각되는

    '사랑해'라는 단어가 서로의 입에서 나오기때문이다

    책에서는 윤수에게서 만 나와서 갠적으론 아쉬웠다ㅜ


    사형제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계기가되었다

    나쁜사람은 없을수도있지만...아동강간등

    인격에 상처를 주는 질나쁜 범죄에대해서 사형제를

    적용해야한다는 의견은 변하지않았다

    단 진심으로 변화된 죄인에 관해서는...좀더생각해볼참이다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 ar**ersia | 2015.02.1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몇년전에 영화로 접한 작품.. 참으로 인상 깊었던 두 배우의 연기와 감동 깊은 이야기로 몇 번이고 다시 보곤 하였다 영...
    몇년전에 영화로 접한 작품..
    참으로 인상 깊었던 두 배우의 연기와
    감동 깊은 이야기로
    몇 번이고 다시 보곤 하였다
    영화보다 책이 먼저 나온건 알았지만,
    경험으로 봤을때 먼저 본게 감동이 커
    다음에 보는 건 느낌이 많이 떨어져
    책을 봐야하나 걱정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어떤 차이점이 있을지
    어느 내용이 빠지고, 더 추가가 됐는지 궁금하기도 하여
    책을 보기로 했다.
    역시 책은 상상하는 재미가 크다.
    영화 속 장면이 떠올리긴 했지만
    영화와는 다른 감동이 있다.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 ys**5636 | 2014.11.2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행.불행이 엇갈리는 것 같다.세속적으로 말하면 궁합이...

     

     

     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행.불행이 엇갈리는 것 같다.세속적으로 말하면 궁합이 맞는 사람,코드가 맞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삶의 동반자로서 관계는 깊어지고 소소한 행복은 적금 쌓여 가듯 풍요로워져만 갈 것이다.그런데 부부든 친구든 말다툼,싸움을 아니하고 지낼 수가 있겠는가.인간의 생각과 감정은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뒤짚고 바꿔 나가기를 되풀이 하고 있는가.그러면서 '미운 정,고운 정'이 쌓여 가는 것이 인간관계일 것이다.

     

     여기 한 사형수와 사형수를 한때 나마 좋아했던 여자가 있었다.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사형수 윤수와 그 친구 은수 그리고 유정이,모니카 수녀,교도수 이주임,삼양동 할머니의 얘기가 교도소와 밖과 안에서 추운 겨울날의 을씨년스러운 공기와 사형선고를 받고 죽음의 공포와 삶의 희망을 잃은 사형수 그리고 그에게 영치금,먹을 것을 전하면서 회개를 하고 피해자에 대해 속죄하도록 수녀와 유정이 윤수를 자주 찾아간다.사형선고를 받은 몸이기에 언제 사형집행일이 찾아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수녀와 유정의 방문은 윤수의 절망과 공포의 마음을 다소 누그러뜨린다.

     

     열일곱 살짜리 소녀를 강간살해하고 그녀의 어머니와 파출부 아주머니까지 살해했던 윤수는 알고 보면 친구 은수의 꾀임에 빠져 청부살해를 한 꼴이 되고,결국 사법의 잣대에 의해 사형수가 되고 만다.DJ정부 시절 사형수에 대한 사형집행은 없을 줄 알았는데 1997년 연말 사형집행이 이루어지고 말았다.사회적 불안과 물의를 빚은 중죄는 당연 죄값을 받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윤수는 결손가정에서 성장하면서 사회에 대한 불만,반항심이 증오로 변하면서 부자들의 사치와 방종에 대해 극한 혐오감을 안고 있었던 것듯 "더 죽이지 못한 것이 한이다.잘 먹고 잘사는 연놈들,더 죽이지 못한 것이 한이다!"라고 할 정도로 사회 소수층에 대한 염기(厭氣)의식이 강렬하기만 하다.사형은 이왕 받아 놓은 것이지만,수녀와 유정은 떡,내복,담요,약간의 영치금을 교도관 주임에게 맡기고 간다.사형수는 여섯 번 죽는다  한다.잡혔을 때,일심 이심 삼심에서 사형 언도를 받을 때,그리고 진찌 죽을 때,나머지는 매일 아침마다......이다.아침 기상종이 울리면 사형수들은 죽음을 준비한다.만일 운동이 있고 배식이 있으면 그날은 죽지 않는다는 것이다.그 아침운동이 시작되기 전 복도에 발소리가 울리면 사형수들은 하얗게 질린다고 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파출부 어머니는 딸을 죽인 사형수를 만나겠다고 찾아 간다."왜 그랬니? 돈만 빼앗고 사람은 놔두지......돈만 빼앗고 사람은 그만 두지......돈은 또 벌면 되지만 사람은 다시는 돌아 오지 않는데....다시는 돌아오지 않잖니......살게 놔둬두 한 백 년 사는 것도 아닌데 라고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린다.이 대목에서 내 마음도 착 가라앉으면서 눈시울이 붉어졌다.모진 것이 목숨인데 목숨을 파리만도 못할 정도로 잔인하게 죽이고 만 사형수에게 할머니는 그래도 자비와 용서의 마음으로 그를 찾았던 것이다.또한 유정은 집안이 짱짱한 듯 검사로 있는 큰오빠에게 윤수의 사형만은 막아달라고 애원하는데,그에게서 나오는 대답은 이미 엎질러진 물이어 다시 담을 수 없다는 것이다.또한 판사에 의한 판결을 뒤집을 수 없기에 '집행'만이 최선이라는 대답이었다.

     

     사람을 죽인 사람은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는 것이 원칙이다.법이 살아 있어야 한다.오늘날과 같이 다양한 이유로 사람을 파리 목숨보다 못하게 여기는 세태는 법이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피해자는 물론이고 가해자도 경우에 따라서는 가정과 환경의 결핍에 의해 삐뚤어진 인성이 사회적 불만으로 연결되면서 각종 살인사고를 저지르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비록 윤수는 사형집행을 받고 죄값을 치르게 되었다.사형수 윤수와 모니카 수녀 그리고 유정의 인간미와 진실한 사랑의 메시지가 윤수의 마음을 되돌리고 가해자 및 사회에 대해 용서를 진심으로 구했을 것이다.나는 누구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감싸며 삶의 소중함을 일깨웠던가.변치않고 진실된 사랑의 힘은 상대가 어렵고 고난에 처했을 때 보여주는 것이라는 것을 새삼 일깨워 주었다.

  •   중학교 도덕시간에 신문 사설을 스크랩하고 그 사설의 내용에 대한 토론을 하...
      중학교 도덕시간에 신문 사설을 스크랩하고 그 사설의 내용에 대한 토론을 하는 수업을 한 적이 있었다. 내가 스크랩 했던 사설은 사형제도 폐지에 관한 글 이었다. 사형제도 폐지에 대한 사설을 스크랩하면서 사형제도는 폐지하는 게 맞는 것인지 아닌지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생각해보고 나서 나는 ‘사형제도는 폐지해서는 안 된다.’ 라는 주장을 가지고 토론수업을 들었다. 수업을 듣고 읽을 책을 찾고 있는데,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라는 책이 눈에 들어 왔다. 끝부분을 펴보았는데 ‘사형제도’에 관한 글이 있었다. 이 부분을 보고 이 책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 졌고, 작가가 사형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궁금해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19개의 본문으로 이루어져 있고, 19개의 각 본문들 내용 끝에 ‘블루노트’라는 부분이 있다. 본문에는 여자 주인공 ‘유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고, ‘블루노트’에는 남자 주인공 ‘윤수’의 인생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유정’은 이 세상에 살아있을 이유를 느끼지 못하고 자살을 3번이나 시도한다. 그리고 ‘윤수’는 어렸을 적부터 아픈 상처를 받았다. 그래서 ‘윤수’는 반항심이 커지게 되었고 범죄를 저지르며 전과5범이 되어 버린다. 그리고 살인의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잡혀 들어간다. 자살을 시도한 ‘유정’에게 수녀님인 고모가 찾아와 함께 가봐야 할 곳이 있다고 하며 교도소를 찾아간다. 그때 두 주인공이 만나게 되고, 서로 비슷한 성향을 가졌다고 생각하며 사랑하게 되고 서로 아픈 상처를 치유해 준다. 하지만 사형수였던 ‘윤수’는 결국 처형당하고 만다.
     
       이 책은 사회적인 면에서 가치가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 ‘사형 제도를 폐지하느냐 마느냐’라는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살인죄를 지은 ‘윤수’는 ‘유정’과 수녀님을 만나며 죄를 뉘우치게 되고, 죄를 뒤집어씌운 선배도 용서하게 된다. ‘윤수’는 참회하고 용서했지만 결국 사형을 당하고 만다. 죄를 뉘우친 ‘윤수’가 결국 사형을 당하는 것을 보여주면서 ‘죄를 뉘우친 사람들에게도 사형 선고를 내려야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 같다. 이 질문에 대해 공지영 작가는 사형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인 듯하다. 작가는 죄를 뉘우친 ‘윤수’가 사형을 선고 받게 되고 결국 죽게 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슬픔을 나타냈다. 이 내용을 보면 공지영 작가는 ‘사형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에서는 19개의 본문과 그사이에 ‘블루노트’라는 ‘윤수’의 편지를 넣어 놓았다. 이렇게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의 이야기를 같이 전개해 나간다. 처음에 읽을 때는 시점이 바뀌어 좀 헷갈리는 점도 있었지만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의 두 시점으로 전개하니 책의 구성이 더 탄탄한 것 같아 좋았다. 책 내용 중에 ‘윤수’는 선배의 죄를 뒤집어쓰게 되는데 이때 경찰은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윤수’를 범인으로 단정 지어 버린다. 이 부분에서 수사를 대충해버리는 경찰들을 비판하는 듯하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이 1줄 정도로 간략하게 나와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너무 적게 나온 것 같아서 아쉽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이 책은 사회적으로 ‘사형 제도를 폐지해야 하는가?’라는 문제를 제기 하고 있다. 나는 이 문제에 대해서 친구들과 토론을 해본 경험이 있다. 그때 나는 ‘사형제도는 폐지해서는 안 된다.’라는 주장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대한 근거로는 ‘살인을 저지른 사람을 어떻게 살려두는가 살인에 대한 죗값을 치러야 한다.’, ‘죄를 지은 사람들은 교도소에서 나온 후에도 또 범죄를 저지를 것이다.’ 등이 있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읽고 나서도 사형제도는 유지해야한다는 생각에 변화는 없다. 하지만 죄를 뉘우친 사람들이 죽는 것은 매우 안타깝다고 생각된다. 안타까운 마음에 ‘죄를 뉘우친 사람들에게는 사형 선고를 하지 않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도 해봤다.
     
      ‘윤수’, ‘유정’은 각자 아픔을 가지고 있다. 이 둘은 서로 비슷함을 느끼고 사랑하게 된다. 서로 사랑을 하며 아픔을 치유하고 상처받은 사람들을 용서할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작가는 이런 주인공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사랑을 받지 못하는 사람은 사랑을 베푸는 것도 못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주인공들이 사랑하기 전에는 ‘용서’라는 것을 할 수 없었다.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용서하기란 쉽지 않은데 두 주인공들은 사랑을 하며 그 사람들을 용서 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기게 된다. 용서를 한다는 것은 큰 용기를 내는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들이 사랑을 베풀 줄 알고 용서를 하는 것을 보며 나도 작가와 같이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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