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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요리한 음식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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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쪽 | B6
ISBN-10 : 8959402001
ISBN-13 : 9788959402007
전쟁이 요리한 음식의 역사 중고
저자 도현신 | 출판사 시대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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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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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매우 좋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tikit*** 2020.06.24
36 빠른 배송감사합니다. 잘 읽겠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yjg5*** 2020.06.20
35 새책 같이 깨끗하네요....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kaori4*** 202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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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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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가 나고 전쟁이 지나간 곳에서도 요리는 계속된다! 음식을 통해 들여다보는 전쟁사『전쟁이 요리한 음식의 역사』. ‘음식’이라는 소재를 중심에 놓고 전쟁이라는 비극적이고 거대한 사건이 세계와 인간의 모습을 어떻게 바꾸었는지를 알아본 책이다. 이 책은 전란 중에 처음 만들어졌거나 전쟁 이후 새로이 생긴 음식들을 주로 소개한다. 한 음식이 탄생하게 된 역사적 배경, 특히 전쟁에 관해 집중적으로 다루며, 파괴자로서만이 아니라 문화 전파자, 창조자로서 전쟁의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이 죽어나가고 익숙한 공간들이 파괴되는 전쟁의 상황조차 일상으로 빠르게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인간’들 모습을 이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도현신
저자 도현신은 1980년 수원에서 태어났다. 순천향대학교 국문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북토피아에서 소설 《마지막 훈족》을 전자책으로 출간했으며, 광명시에서 주최하는 제4회 전국신인문학상대회에서 단편 소설 《나는 주원장이다》로 장려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임진왜란, 잘못 알려진 상식 깨부수기》 《옛사람에게 전쟁을 묻다》 《한국사 악인열전》 등이 있다.

목차

책을 내며 _ 6

1부 난리 통에 탄생한 음식

인류 문명과 함께 시작된 장구한 맥주의 역사 _ 12
설탕을 유럽에 알린 알렉산드로스 _ 24
중국에 와인 문화를 싹 틔운 장건의 서역 개척 _ 34
그리스와 로마 군사들이 즐겨 먹던 소시지와 베이컨 _ 44
관우가 두부의 수호신이 된 사연은? _ 53
동서양의 입맛을 사로잡은 만두의 역사 _ 64
베이징오리만 있냐? 남경오리도 있다! _ 74
뷔페 요리와 샌드위치를 만들어낸 바이킹들 _ 87

금나라에 맞선 영웅들이 남긴 음식, 화퇴와 유조 _ 96
요긴한 전쟁 식량, 미숫가루 _ 109
메리 스튜어트와 오렌지 마멀레이드 _ 121
대항해시대 선원들이 목숨처럼 아꼈던 럼주 _ 134
아일랜드 사람들의 눈물이 아로새겨진 콘비프 _ 145
나폴레옹전쟁이 만든 통조림 _ 156

2부 전쟁이 남긴 음식

나치 치하에서 탄생한 환타 _ 165
고구려 불고기, 맥적 _ 174
생선회를 너무 좋아하다가 죽은 어느 책사 이야기 _ 183
고대 유럽에도 젓갈이 있었다 _ 194
샤를마뉴 대제가 매혹당한 브리치즈 _ 202
소주와 설렁탕을 고려에 전파한 몽골의 세계 정복 _ 213
이탈리아에 파스타를 전해준 이슬람교도 _ 225
대왕들도 반한 플롭 _ 239
임진왜란이 가져다준 고추와 고추장 _ 248
역사를 바꾼 생선 한 마리의 힘 _ 256
만주족과 한족의 화합을 이끌어낸 만한전석 _ 268
오스만제국을 물리치고 얻은 커피와 크루아상 _ 280
알라모 전투에서 탄생한 껌 _ 289
아편전쟁의 비통함을 곱씹으며 중국인들이 만든 탕수육 _ 302
노동의 고단함을 달래준 피시앤칩스 _ 318
2차 대전 때문에 세계에 알려진 ‘스팸’ _ 330
한국전쟁이 남긴 상처 그리고 부대찌개 _ 337
꿀꿀이죽을 대신한 라면 _ 346
대재앙을 부른 마오쩌둥의 대약진운동과 롱후더우 _ 357
러시아인들의 애환이 담긴 흑빵과 보드카 _ 366

참고한 책들·사진 제공 _ 382

책 속으로

그러나 정작 나폴레옹이 가장 두려워했던 것은 영국이나 프로이센, 오스트리아 등의 주변 국가가 아니라 군량 보급이 잘 안 되는 상황이었다. 툴롱 전투를 끝내고 발령받은 북부 이탈리아 전선에 도착했을 때 나폴레옹은 큰 충격을 받았다. 족히 절반이 넘는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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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작 나폴레옹이 가장 두려워했던 것은 영국이나 프로이센, 오스트리아 등의 주변 국가가 아니라 군량 보급이 잘 안 되는 상황이었다. 툴롱 전투를 끝내고 발령받은 북부 이탈리아 전선에 도착했을 때 나폴레옹은 큰 충격을 받았다. 족히 절반이 넘는 병사들이 군복은 물론 군화마저 신지 못하고 거의 헐벗은 채로 싸우고 있었던 것이다. 또 먹을 것이 제대로 배급되지 않아 부대 인근의 민간에 쳐들어가 돼지나 닭 같은 가축들을 빼앗아야 할 정도로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었다. … 이때 일을 기억하는 나폴레옹은 황제가 되자마자 프랑스 전역에 오랫동안 음식물을 보관할 수 있는 용기를 만들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래서 나온 물건이 바로 병조림이었다. ―162쪽에서

초창기 환타 포장지에는 호랑이들에게 난폭하게 물어뜯기고 학대당하는 유대인들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유대인 탄압을 정당화하려는 히틀러의 정책이 반영된 것이다. 이 때문에 훗날 유대인과 이스라엘 사람들은 환타 마시기를 꺼렸다. 전쟁이 지속되는 동안 환타는 나치의 적극적인 후원에 힘입어 막대하게 팔렸고, 나치는 이런 환타를 국민들과 유럽인들에게 독일의 위대함을 선전하는 도구로 이용했다. ―169쪽에서

19세기 말,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3세는 보드카를 유난히 좋아해 매일 마셔댔는데, 이를 보다 못한 황후 마리아가 “폐하! 건강과 나라를 생각하신다면 제발 보드카를 끊으십시오!”라고 애걸할 정도였다. 하지만 동서양을 막론하고 주당들이 아내의 등쌀에 술을 끊은 일이 있던가. 황후가 보는 앞에서 계속 보드카를 마시자니 잔소리가 귀찮고 하여, 알렉산드르 3세는 묘안을 생각해낸다. 구두공을 불러 보드카를 숨기고 다닐 수 있는 긴 장화를 만들게 한 것이다. 그 뒤로는 장화 안에 보드카를 넣고 다니며 황후 몰래 보드카를 즐겼다고 한다. ―378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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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전쟁으로 들추어낸 음식들의 개인사 ― 음식 하나가 탄생하는 데에도 온 우주가 움직인다. 전쟁이 일어났다고 해서 모두 총과 칼을 들고 전쟁터로 향하는 건 아니다. 난리 통에도 사람들은 먹고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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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들추어낸 음식들의 개인사
― 음식 하나가 탄생하는 데에도 온 우주가 움직인다.


전쟁이 일어났다고 해서 모두 총과 칼을 들고 전쟁터로 향하는 건 아니다. 난리 통에도 사람들은 먹고살려고 일을 하고, 물건을 흥정하며, 학교를 세우고 공부를 한다. 전쟁이 끝난 뒤엔 허물어진 건물을 다시 짓고, 무너진 다리를 일으켜 세우며, 채 핏물이 가시지 않은 온기 없는 땅에 씨앗을 뿌린다. 전쟁이라는 특수한 환경을 통과하는 사이 새로운 문화가 싹트기도 한다. 음식도 그중 하나다.
이 책은 전란 중에 처음 만들어졌거나 전쟁 이후 새로이 생긴 음식들을 주로 소개한다. 한 음식이 탄생하게 된 역사적 배경, 특히 전쟁에 관해 집중적으로 다루며, 파괴자로서만이 아니라 문화 전파자, 창조자로서 전쟁의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물론 전쟁의 얼굴을 이렇게 바꾸어낸 것은 인간이다.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이 죽어나가고 익숙한 공간들이 파괴되는 전쟁의 상황조차 일상으로 빠르게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인간’들 모습을 보노라면 경이로움마저 든다.

감칠맛 나고 흥미진진한 음식 이야기

책에서 다루는 음식들은 만두, 맥주, 환타, 커피, 라면 등으로 대개 의식하지 않고 지나칠 정도로 흔한 것들이다. 이 책은 이런 ‘평범함’ 뒤에 감추어져 있던 음식들의 ‘개인사’를 풀어낸다. 책은 2부로 구성되었으며, 1부 <난리 통에 탄생한 음식>에서는 전쟁터에서 요긴했던 음식들을 주로 다룬다. 양나라 백성들이 북쪽 오랑캐에 맞서 싸우는 양나라 군사들을 위해 군량으로 대주었던 남경오리, 8세기부터 10세기 무렵까지 유럽을 공포에 떨게 한 바이킹이 노략질하면서 먹은 음식에서 비롯된 뷔페, 나폴레옹이 상하지 않는 군량을 고민하다 개발을 유도한 통조림, 제2차 세계대전 때문에 독일로 오던 콜라 원액이 끊기자 콜라 대신 개발하게 된 환타 등의 뒷얘기가 흥미진진하다. 2부 <전쟁이 남긴 음식>에서는 전쟁이 전파한 음식들에 중점을 두었다. 이제는 그 유래가 어느 정도 알려진, 몽골이 고려를 지배하면서 우리나라에 전해준 소주와 설렁탕을 비롯해 2차 대전에 참전한 미군이 군량으로 먹으면서 세계에 알려진 스팸, 2차 대전 후 일본인들의 허기를 달래준 라면, 아편전쟁 직후 영국인들 비위를 맞추려고 개발된 탕수육, 빈을 공격하다 패주한 오스만제국군이 남긴 군량 중 하나였던 커피, 망명한 멕시코 초대 대통령 산타 안나를 통해 미국에 전해진 치클 껌 등 여러 음식 이야기가 감칠맛 나게 전개된다.
전쟁이라는 큰 사건에서 ‘음식’은 작은 소품으로 그려질지 모른다. 그러나 역사를 살펴보면 군량이 떨어져 군인들이 굶주리는 바람에 전쟁 양상이 바뀐 일도 많고, 향신료 등 새로운 음식 때문에 전쟁이 터져 세계사 흐름이 바뀌기도 했다. 이렇게 보면 역사의 맥락에서 음식은, 소품 이상의 것이다. 사실 음식 하나가 탄생하는 데도 온 우주가 움직인다고 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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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깨알 상식 같은 아기자기한 지식을 익히는데는 좋으나 군데군데 저자의 훈장질이 독서를 방해하는게 옥의 티... 이런 넌픽션류들...
    깨알 상식 같은 아기자기한 지식을 익히는데는 좋으나 군데군데 저자의 훈장질이 독서를 방해하는게 옥의 티...
    이런 넌픽션류들중 국내도서는 유독 저자들이 훈장질을 하려는게 너무 눈에 띄는게 문제다..
  • 전쟁이 요리한 음식의 역사 | to**a | 2011.05.1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1
    전쟁이 요리한 음식의 역사를 읽고. 제 아내가 셋째 아이를 낳기 직전인 2011년 3월 26일 이 책을 구입했습니다. 아기를...
    전쟁이 요리한 음식의 역사를 읽고.
    제 아내가 셋째 아이를 낳기 직전인 2011년 3월 26일 이 책을 구입했습니다. 아기를 낳고 몸조리 할 때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구입했는데요. 즉 아내의 몸조리를 돌보며 틈틈이 보려고 했는데, 출산한 날 하루에 책을 다 읽어 버렸을 정도로 흥미와 관심이 높았던 책입니다. 사실 이 책은 챕터가 여래거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소위 몰입에 의한 하룻밤 책읽기를 피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결국 다 읽고 말았습니다. 나폴레옹이나 징기스칸, 삼국지 영웅들의 이야기를 읽으면 그 시대를 이해 할 수 있고, 위인들의 성취스토리를 파악 할 수 있는데, 전쟁이 요리한 음식의 역사는 전쟁을 하면서도 밥을 먹어야 하는 삶의 이면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전쟁하면 떠오르는 영토확장, 영웅의 탄생이 아닌 소소한 사람살이가 느껴지는 책입니다.
     
    서문에도 소개되어 있지만 전쟁 중이라고 식욕이 덜하지는 않을 것이며, 정신적인 허기까지 더해져 먹을 것에 대한 욕구가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짧은 순간에도 허기를 달래기 위해 먹어야 하며, 이왕 먹는 건 더 색다르게 먹었을 것입니다. 전쟁 영화나 사극의 전쟁 장면에도 나오지만, 굶주린 나머지 전쟁에서 싸울 의욕조차 상실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아니면 임진왜란 때 행주치마에 주먹밥을 담아 병사들에게 나눠주며 사기를 고취시켰던 장면도 떠오릅니다. 전쟁과 행주치마, 그리고 주먹밥.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주먹밥이 바로 책상 위에 놓여져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흔히 좋아하는 중국 음식. 그 중에서도 탕수육의 유래가 아편 전쟁에서 패배한 중국이 영국군의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달짝지근하고 포크질이 용이한 음식을 만들기 위해 탄생한 음식이라는 것은 참으로 흥미롭고 재미있는 장면이었습니다. 또 그렇게 굴육적으로 만들어진 음식이 결국 지금은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는 것도 아이러니합니다.
    몇가지 사례가 유독히 제 머리속에 각인되어 있지만 환타의 유래도 흥미롭습니다. 전쟁으로 코카콜라 원액의 공급이 끊어지자, 그 대체 음료를 개발한 것이 환타였는데, 이러한 유래를 알게 된 후 자동판매기에서 환타를 고를 때 마다 책의 장면이 생각나게 되었습니다. 만약 전쟁이 없어 코카콜라의 공급이 끊어지지 않았었다면 환타의 탄생도 가능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흥미로운 사례도 많았지만, 부대찌개를 소개한 장면에선 다소 서글퍼 지기도 하였습니다. 6-25 한국 전쟁이후 미군부대에서 먹다버린 재료로 섞어 끓인 부대찌개. 저도 부대찌개를 즐겨 먹곤 하지만, 과연 미군들이 먹다 버린 당시의 부대찌개를 비위상하지 않고 먹을 수 있을 지 의문이 듭니다.
     
    이 책을 통해 소개되는 사례들을 통해 흥미롭고 인상 깊은 내용을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탕수육이나 환타 이야기 등은 알아두면 언제나 써 먹을 수 있는 상식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아마 책을 읽고 기억에 남는 몇가지 얘기를 직장에서나 사교모임에서 얘기하게 된다면 상식이 뛰어난 사람으로 관심받게 될 것 같습니다.
    전쟁과 음식, 그냥 막연히는 쉽게 상관관계가 떠오르지 않지만 이 책을 통해 생사의 갈림길이 되는 어떠한 전쟁 중에도 먹을거리는 있었을 것이고, 그 내면을 바라보게 되는 시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총알과 시리얼(전투식량),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내용의 연결고리를 만들게 되는 일종의 창의성 함양에 있어서도 이 책은 훌륭한 재료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상 전쟁이 요리한 음식의 역사를 읽고 남긴 짧고 단순한 서평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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