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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부터의 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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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쪽 | A5
ISBN-10 : 8958625163
ISBN-13 : 9788958625162
자유로부터의 도피 중고
저자 에리히 프롬 | 역자 김석희 | 출판사 휴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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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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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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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의 상실과 불안, 도피의 메커니즘과 함께 그 회복의 길을 제시하다! 자유의 심리학적 측면을 분석하다『자유로부터의 도피』. 《소유냐, 존재냐》,《사랑의 기술》 등을 통해 수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철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에리히 프롬의《자유로부터의 도피》가 번역가 김석희를 만나 더 정확하고 유려한 번역으로 새로 태어났다. 저자는 인류가 자유에 내재해 있는 위험과 책임을 참고 견딜 수 없다면 아마 권위주의에 의지하게 될 것이라고 충고한다. 이 책은 중세 사회의 붕괴로 생겨난 인간의 불안이라는 현상을 분석하여, 현대인의 정신적 상황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근대 사회를 이루는 세력에 밝은 빛을 던지고 권위주의체제가 생겨나는 원인을 깊게 들여다본다.

저자소개

저자 : 에리히 프롬
저자 에리히 프롬은 1900년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났다. 1918년에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으나, 1919년에 하이델베르크 대학으로 옮기면서 전공을 사회학으로 바꾸었고, 1922년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1920년대 중반에는 프리다 라이히만의 정신분석치료소에서 정신분석 전문의가 되기 위한 수련을 받았으며, 1930년에는 베를린에서 자신의 진료소를 개업했다. 1930년에 프랑크푸르트 사회연구소에 들어갔으나, 이 연구소가 나치 정권에 의해 폐쇄당하자, 1933년에 시카고 정신분석연구소의 초청을 받고 미국으로 건너가 망명했으며, 이듬해에 사회연구소가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에 부설되자 프롬도 뉴욕으로 옮겼다. 1938년에 컬럼비아 대학에 사표를 낸 뒤, 1943년에 워싱턴 정신병리학교의 뉴욕 분교 설립에 이바지했고, 1946년에는 정신병리학과 정신분석학을 연구하는 화이트 연구소 설립에 참여했다. 1941년부터 1949년까지 베닝턴 대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그 후 멕시코시티로 이주하여 멕시코 국립자치대학(UNAM) 교수가 되었고, 이 대학 의학부에 정신분석과를 개설했다. 1957년부터 1961년까지 미시건 주립대학에서 심리학 교수로 가르쳤고, 1962년 이후에는 뉴욕 대학의 예술과학대학원에서 객원교수로 가르쳤으며, 1965년에 은퇴할 때까지는 UNAM에서 가르쳤다. 그 후 멕시코 정신분석연구소에 재직하다가 1974년에 스위스의 무랄토로 이주한 뒤, 1980년에 심장 발작으로 세상을 떠났다. 저서로는 《자유로부터의 도피》(1941) 외에 《주체적 인간》(1947), 《건전한 사회》(1955), 《사랑의 기술》(1956), 《선(禪)과 정신분석》(1960), 《환상의 사슬을 넘어서》(1962), 《인간의 마음》(1964), 《희망의 혁명》(1968), 《소유냐 존재냐》(1976) 등이 있다.

역자 : 김석희
역자 김석희는 서울대학교 인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국문학과를 중퇴했으며,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했다. 영어, 프랑스어, 일어를 넘나들면서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존 러스킨의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허먼 멜빌의 《모비 딕》,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 쥘 베른 걸작선집(15권),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등 많은 책을 번역했다. 역자후기 모음집 《번역가의 서재》, 귀향살이 이야기를 엮은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등을 펴냈으며, 제1회 한국번역상 대상을 수상했다.

목차

1965년판 서문
초판 서문

제1장 자유-하나의 심리학적 문제인가?

제2장 개인의 출현과 자유의 다의성

제3장 종교개혁 시대의자유

1 중세적 배경과 르네상스
2 종교개혁 시대

제4장 근대인의 관점에서 본 자유의 두 측면

제5장 도피의 메커니즘

1 권위주의
2 파괴성
3 자동인형적 순응

제6장 나치즘의 심리

제7장 자유와 민주주의

1 개성의 환상
2 자유와 자발성

부록 성격과 사회 과정

원주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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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한 시대의 명저에서 현대 고전의 반열에 오른 책! 번역가 김석희, 에리히 프롬의 대표작 《자유로부터의 도피》를 새롭게 번역하다 《소유냐, 존재냐》, 《사랑의 기술》 등을 통해, 수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철학자이자 심리학자 에리히 프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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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의 명저에서 현대 고전의 반열에 오른 책!

번역가 김석희, 에리히 프롬의 대표작 《자유로부터의 도피》를 새롭게 번역하다


《소유냐, 존재냐》, 《사랑의 기술》 등을 통해, 수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철학자이자 심리학자 에리히 프롬의 주저 《자유로부터의 도피》가 번역가 김석희의 정확하고 유려한 번역으로 새로 태어났다. 그동안 몇몇 번역서가 나왔지만, 에리히 프롬의 육성과 숨결을 가장 잘 살려낸 번역본이라 부를 만하다. 또한 이 책은 한국어판 정식 계약본이기도 하다. 이 책은 28개국에서 출간되었고, 전 세계에 500만부 이상이 팔렸다.

현대인의 정신적 상황에 대한 강력한 통찰

《자유로부터의 도피》는 중세 사회의 붕괴로 생겨난 인간의 불안이라는 현상을 분석한 책이다. 중세 사회에는 많은 위험이 존재했지만, 인간은 그 안에서 보호를 받으며 안전하다고 느꼈다. 수백 년 동안 열심히 노력한 끝에 인간은 꿈도 꾸어보지 못했던 물질적 부를 쌓아올리는 데 성공했다. 인간은 세계 곳곳에 민주주의 사회를 건설했고, 최근에는 전체주의의 새로운 책동에 맞서 자신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자유로부터의 도피》에서 저자 에리히 프롬이 분석하여 보여주려는 것은 근대인이 아직도 불안하다는 것이다. 불안한 인간은 온갖 부류의 독재자들에게 자신의 자유를 넘겨주거나, 스스로 기계의 작은 톱니가 되어 호의호식하지만, 자유로운 인간이 아니라 자동인형 같은 인간이 되고 싶은 유혹에 사로잡힌다.

두 개의 길

자유는 근대인에게 독립성과 합리성을 가져다주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개인을 고립시키고 그로 말미암아 개인을 불안하고 무기력한 존재로 만들었다. 그 세계에서의 모든 사람과 모든 사물이 도구화되었고, 그는 자기 손으로 만든 기계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그는 자기가 생각하고 느끼고 원해야 한다고 믿는 것을 생각하고 느끼고 원한다. 바로 이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자아를 상실하지만 자유로운 개인의 진정한 안전은 모두 그 자아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 개인이 고립에서 벗어나려면, 자유라는 무거운 부담을 피해 다시 의존과 복종으로 돌아가거나 아니면 인간의 독자성과 개인성에 바탕을 둔 적극적인 자유를 실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거나,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그중 하나의 길을 통해서 그는 ?적극적인 자유?로 나아갈 수 있고, 사랑과 일 속에서 자신의 감정적·감각적·지적 능력을 진정으로 표현하면서 바깥 세계와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을 수 있으며, 그리하여 자신의 개체적 자아의 독립성과 본래의 모습을 포기하지 않고도 인간과 자연 및 그 자신과 다시 일체가 될 수 있다.
그에게 열려 있는 또 하나의 길은 뒤로 물러나 자신의 자유를 포기하고, 그의 개체적 자아와 세계 사이에 생겨난 간격을 제거함으로써 자신의 외로움을 극복하려고 애쓰는 것이다. 이 두 번째 길은 그가 ?개인?으로 결합되기 전과 같은 방식으로 세계와 그를 다시 통합시키지 못한다. 그와 세계의 분리는 결코 되돌릴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 두 번째 길은 참을 수 없는 상황에서 벗어나는 길이다. 그 상황이 오래 계속되면 도저히 살 수가 없기 때문에 거기에서 도피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두 번째 길을 특징짓는 것은 그 강박적인 성격이다. 또 다른 특징은 개성과 자아의 본모습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이다. 인간은 이제 더 이상, 자기가 만든 세계의 주인이 아니다. 반대로 인간이 만든 세계가 그의 주인이 되었다.

심리학적인 각도에서 자유의 문제에 접근하다

프롬이 서 있는 심리학적 입장은 이른바 신프로이트학파 또는 프로이트 좌파라고도 불리는 입장이다. 간단히 말하면 신프로이트학파는 사회학화된 프로이트주의다. 프로이트는 리비도를 생물학적이고 성욕에 뿌리를 둔 근본 충동으로 가정하고 있지만, 신프로이트학파에서는 사회적인 인간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충동이나 욕구를 상정함으로써, 프로이트의 모든 것을 성으로 뒤덮어버리는 범성주의(汎性主義)를 극복하고 있다. 이런 극복을 통해 프로이트의 천재적 통찰을 충분히 살리는 동시에 프로이트의 사회적 반동성을 극복할 수도 있었던 것이다.

역사를 움직이는 힘은 과연 무엇인가?

프롬에 따르면 그것은 사회경제적 조건, 이데올로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회적 성격'이다. 이 사회적 성격이라는 개념을 새로 제시한 데 이 책의 큰 매력이 있다. 이것은 ‘부록’으로 딸린 ‘성격과 사회 과정’에 자세히 나오지만, 여기에서 세 명의 거인 사상가인 마르크스, 막스 베버, 프로이트를 인용하고 있는 점에 유념해주기 바란다. 말할 것도 없이, 역사를 움직이는 최종적인, 또는 특히 유력한 요인으로서 사회경제적인 것을 생각한 사람은 마르크스이고, 이데올로기적인 것을 생각한 사람은 베버이고, 인간의 심층 깊숙한 곳에 있는 근원적 충동(여기에서 개성이라는 개념과 사회적 성격이라는 개념이 생겨난다)을 생각한 사람은 프로이트이다. 프롬은 그중 어느 것이 결정적인 최종적 요인이라고 단정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프롬이 특히 주의를 환기시키려 한 것은 사회경제적 요인과 이데올로기와 함께 역사에서 맡고 있는 사회적 성격의 역할이었다.

자유의 심리학적 측면을 분석하다

문제의 중점은 르네상스 및 종교개혁 이래 인간을 종래의 속박으로부터 해방해온 자유의 원리와 인간에게 고독감과 무력감을 주는 부정적 측면이 서로 얽혀 있었다는 것을 지적하는 데 있다. 그 결과 인간은 자유의 부담을 견디다 못해 나치즘 같은 전체주의 이데올로기를 적극적으로 희구하게 되기까지 한다. 그래서 자유가 무거운 부담이 되는 곳에서는, 민주주의 사회에서도 나치즘이나 파시즘의 심리적 온상이 존재한다.
프롬이 현대인의 운명에 대해 논하고 있는 점은, 충분히 민주주의적이지도 않고 충분히 기계주의적이지도 않은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도 충분히 납득할 수 있을 것이다. 충분히 민주주의적이지 않은 사회에서는 위에서 강제된 ‘민주주의’는 더욱 획일적이 될 것이고, 충분히 기계주의적이지 않은 사회에서는 간신히 작동되는 기계는 더욱 불쾌한 독소를 내뿜을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매스컴이 조장하고 있는 현대인의 최면 상태는 동서양을 불문하고 공통된 현상이다. 따라서 자유가 주어져 있느냐 하는 문제와 함께 자유를 보람 있게 쓸 수 있느냐가 당연히 큰 과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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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인간들은 구제불능이니 다 없애고 새로 시작하자'는 '인류리셋'의 내러티브는 노아의 방주로 대표되는 세계 각지의 대홍수 설...

    '인간들은 구제불능이니 다 없애고 새로 시작하자'는 '인류리셋'의 내러티브는 노아의 방주로 대표되는 세계 각지의 대홍수 설화만큼 역사와 전통이 깊고, 인터스텔라가 천만 관객을 불러모으듯 오늘날에도 여전히 꿀잼인 아이템이다. 이는 동서고금을 떠나 어떤 사회라도 병신(또는 죄인)은 차고 넘칠 정도로 풍부했고, 이것들은 도저히 구제가 불가능하니 좀 사라져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는 증거일 것이다.

     

     

    한국 사회가 무능한 정부, 부패한 정치, 양극화 심화, 비정규직 양산, 자영업 지옥 등등을 겪고 있는 와중에 읽을 수 있는 생각의 흐름 중에 하나는 '더 당해보면 알겠지', '망하고 나면 새로운 세상 오겠지'이다. 정말 그럴까? 만약 부조리에 처맞고 탈탈 털려서 깨달을 수 있었을 것 같았으면 인류의 역사는 사흘에 한 번 꼴 혁명이었을 것이다. 오히려 후진 나라일수록 국민들에 대한 착취는 더 가혹한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최고존엄'에 대한 사랑은 더 열렬한 형태로 나타난다.(이를테면 탄신제를 한다든지)

     

     

    왜 그럴까? 배고프다고 밥을 더 달라 그러면 밥을 더 주는 것이 상식 같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줬던 밥을 뺐는 경우가 더 많다. 그나마 굶지 않으려면 배고프다 불평말고 이거라도 먹으라는 거다. 배식을 조금씩 줄여갈수록 밥맛은 꿀맛이 되고, '자유로부터 도피'하여 '스스로 복종'하는 경향은 더 강해진다.

     

     

    에리히 프롬은 이 책에서 사람들이 '자유로부터 도피'하게 되는 심리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역사, 사회, 종교, 경제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한다.

  • <자유로부터의 도피> 를 읽고      ‘자유’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과연...

    <자유로부터의 도피> 를 읽고

     

       ‘자유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우리는 자유에 대한 정의를 알고 자유를 갈망해 왔고 갈망하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을 읽으며 우리는 지금까지 자유를 지나치게 긍정적인 것이라고 생각해 오지 않았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자유의 근원은 역사적 사건에서 찾을 수 있다. 봉건주의 사회에서 벗어나 개인의 자유를 찾기 위하여 끊임없이 투쟁하였던 과거의 역사가 있었다. 작가는 이를 소극적인 자유로서 어떤 계급에 의한 지배에서 해방하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말한다. 한편 파시즘이나 나치즘이 대두되었을 때, 사람들은 그 국가의 정치적 수준이 성숙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이들이 열정적으로 자유를 포기했던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사회, 경제적인 조건과 더불어 반드시 심리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개인과 사회는 동적이기 때문에 성격적 변화를 일으키지 않는 정적인 적응과는 달리 전체적인 성격 구조에 변화를 주는 동적인 적응이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의 근거가 된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자기 보존의 욕구소속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지금까지 인간이 투쟁하며 찾는 자유를 통해 개인의 권리를 찾았으나 인간의 본능적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고독한 개인이 된다. 이에 진정한 자유를 찾기 위하여 자유로부터 도피를 하게 된 것이다.

     

      과거와는 달리 우리는 스스로를 자유를 쟁취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특히 민주주의가 실현된 국가에서 더 큰 자유를 갈망하며 개인의 이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작가는 자유에 대한 정의부터 다시 내리고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기를 원하고 있다. 탯줄이 끊기고 아이가 교육 과정을 통하여 어머니와의 유대 관계에서 차츰 독립하는 것이 개체화이다. 이는 생물학적으로 필수적인 과정이지만 인간은 여기에서 외부 세계에 불안감을 느낀다. 이를 해소하기 위하여 인간 및 자연과 자발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다. 개인의 자유의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자아를 발전시킬 수 있는 자유의 강점을 우리는 잊고 살지 않았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대학생이 되면 하고 싶었던 나의 꿈들과 이상향들을 나는 왜 실현하지 못하였는지 살펴보니 내가 반쪽짜리 자유를 추구하고 있었던 것임을 알 수 있었다. 하고 싶지 않은 일에 의미를 부여하지 못했고 그것이 나에게 어떤 불이익을 주는지 생각하지 않고 단기적인 안목으로 인생을 살아왔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생이 되어서는 더욱 틀에 얽매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자유의 의미를 생각해 왔다. 하지만 내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은 나의 의지를 보존하기 위한 욕구만 충실하게 실천하고 있었기 때문에 반쪽짜리 자유를 맛볼 수밖에 없었다. 인간의 본능 중에 앞서 말했듯이 소속되고자 하는 욕구도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고 자신의 내면에서 변화되어야 진정한 의미의 자유를 찾을 수 있으며 현대사회에서 왜곡된 자유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따라가며 불안감과 고독감을 해소시키고자 한다. 자아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보다는 자동인형의 모습처럼 이 사회의 틀 안에 속하고자 노력한다. 이러한 사회에서 개인은 자신의 본 모습을 잃어버린다. 왜곡된 의미의 자유가 현대사회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사람들을 만드는 것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그렇다면 어떠한 사회가 진정한 의미의 개인의 자유를 보장할 수 있는 사회인가? 개인의 창조성을 강화시키며 인간의 행복에 중점을 두는 사회에서 진정한 자유를 발견할 수 있다. 결국 인간의 심리적인 요인을 고려하여 자유의 의미를 다시 찾아야 한다는 개인의 노력이 모여 사회를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 없이는 사회 없고, 사회 없이는 개인이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기본적인 인식을 가지고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사는 태도가 필요하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사는 사회는 어떤 사회인지, 나는 과연 진정한 의미의 자유를 추구하며 살고 있는지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 작가는 자기완성을 이루기 위하여 자유의 참의미에 대한 물음을 던져보라고 말한다. 끊임없는 자신과의 토론활동을 통해 내가 정말 바라는 나의 모습과 변화된 사회의 모습을 꿈꾸며 그것이 가능하리라고 믿는다. 지금까지 읽어본 책 중에 어려운 책을 꼽으라 하면 이 <자유로부터의 도피>를 말할 것이다. 에리히 프롬이 말하는 사회 심리학적인 요인들에 내 나름대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심오하고 근본적인 질문들을 통해 더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통념을 깨는 자유로운 사람이라고 내 자신을 소개할 수 있을 때까지 작가가 던진 물음처럼 내 자신에게 자유에 대한 물음을 던지며 더 넓고 깊게 생각해 볼 것이다.

  • 자유로부터의 도피 | ol**ooxllo | 2014.12.1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외부적인 구속이나 무엇에 얽매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태를 우리는 ‘자유’라고 부른다. ...

     외부적인 구속이나 무엇에 얽매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태를 우리는 자유라고 부른다. 이런 맥락에서 본다면 자유로 부터의 도피란 말은 자유의 가치를 최고의 가치로 보는 우리 시대상황에 비추어볼 때 부정적인 말이라는 느낌을 주는것 같다.

    나는 이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왜 우리는 자유로부터 도피하려고 하는 것일까. 그리고 여기서 의미하는 진정한 의미의 자유란 무엇인가.

     

     에리히 프롬은 자유는 인간의 존재를 특징지으며, 자유의 의미는 자신을 독립된 별개의 존재로 자각하고 인식하는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라고 말 한다. 바꿔 말하자면 기존의 무언가에 종속된 생각에서 독립적으로 자아를 깨닫는 것으로의 변화가 자유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자아를 깨닫는 것은 개인이 원시적 유대관계에서 벗어나는 과정이고 이것을 개체화라고 부를 수 있는데, 이 과정은 원초적 고독의 증대를 수반한다. 그는 인간이 타인이나 자연과의 원초적 일체감에서 벗어난다는 의미에서 자유를 얻으면 얻을수록 -개인이 될수록- 자발적인 행위로 자신과 세계를 결합시키거나 아니면 자신의 자유와 개체적 자아의 본래 모습을 파괴하는 끈으로 세계와 자신을 묶어서 일종의 안전보장을 추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 한다. , 이런 개체화로 인해 다시 종속되고 보호받고 싶은 욕구가 발현되고 이것은 다시 자유를 제한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그는 이렇게 인간의 존재를 특정 짓는 자유를 무엇으로 부터의 자유라는 소극적인 자유와 무엇을 위한 적극적인 자유로 나눈다. 우리는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자유를 얻은 다음에 앞서 말한 공허함을 느끼고는 한다.

     

    이 책은 앞서 제시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제시해 준다.

     

    근대인은 개인에게 안전을 보장해주는 동시에 개인을 속박하던 전개인주의 사회의 굴레에서는 자유로워졌지만, 개인적 자아의 실천, 즉 개인의 지적 감성적 감각적 잠재력의 표현이라는 적극적 의미에서의 자유는 아직 획득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자유는 근대인에게 독립성과 합리성을 가져다주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개인을 고립시키고 그로 말미암아 개인을 불안하고 무력한 존재로 만들었다. 이 고립은 참기 어려운 것이다. 개인이 고립에서 벗어나려면, 자유라는 무거운 부담을 피해 다시 의존과 복종으로 돌아가거나 아니면 인간의 독자성과 개인성에 바탕을 둔 적극적인 자유를 완전히 실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거나,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책의 초판 서문에서 저자는 이 책의 주제를 이렇게 직접 제시하고 있다.

     

     다시 한 번 근원적인 질문을 여러분께 던져 보고자 한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시대는 역사상 가장 자유를 중요시하는 사회이다. 이런 상황은 앞서 말했듯이 고독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자유는 항상 긍정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책에서 말하고자하는 진정한 자유란 대체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책을 통해 찾아보기 바란다.

  • 자유로부터의 도피 | rj**ml705 | 2014.12.1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처음에는 그저 학점을 위한 권장도서의 한권이었을 뿐이었다. 책과의 첫 번째 만남에서 나는 내 무지함을 느끼게 되었다. 분명히 ...

    처음에는 그저 학점을 위한 권장도서의 한권이었을 뿐이었다. 책과의 첫 번째 만남에서 나는 내 무지함을 느끼게 되었다. 분명히 내가 읽을 수 있는 단어들이었고, 의미 또한 명확히 알고 있는 것들 이었다. 하지만 읽는 내내 너무나도 고통스러울 정도로 책이 나에게 말하고자 하는 바를 깨닫지 못했다. 책을 읽기보다는 글자를 읽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정도였다. 이렇게 생각하며 지금 책을 덮고 있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지 않기를 바라면서 책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도록 하겠다. 많은 횟수를 읽었다고 할 수 도 없고, 책의 내용을 명확히 이해하고 있다고 할 수 도 없지만, 이제는 느낄 수 있다. 책이 나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어떤 사고를 하길 바라는지 말이다. 책은 역사속의 수많은 사례를 들어가며, 진정한 자유에 대하여 말한다. 나치즘, 파시즘, 종교개혁 시기의 루터와 칼뱅, 근대 자본주의, 자유의 두 가지 측면, 많은 주제들로서 자유에 대하여 말한다. 모두를 완벽히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소극적 자유만을 추구하는 것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위한 진정한 자유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며, 자유를 끈임 없이 갈망한다. 과거에도 그래왔고, 지금 현재도 자유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이들이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자유란 무엇인가? 누구의 억압을 받지 않고 나의 생각대로 행동하는 것을 보통 우리는 자유라고 한다. 대학생이 되면 우리는 많은 억압과 구속에서 벗어나게 된다. 우리는 우리 의지대로 행동할 수 있고, 어렸을 때와 달리 우리를 제재하는 많은 것들이 사라진다. 우리는 이때 자유롭다고 생각한다. 근데 과연 그 자유가 진정한 자유일까? 에리히 프롬은 이러한 자유를 소극적 자유라고 한다. 타인에 의한 간섭을 받지 않는 것, 이 것이 소극적 자유의 정의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이러한 소극적 자유의 상태에서 외로움과 고독감을 많이 느낀다. 분명히 주위에 친구들은 많고, 연락을 할 수 있는 수단도 예전과 비교하여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고독감을 해소되지 않는다. 이러한 고독감과 외로움을 없애기 위한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적극적 자유를 추구하는 것이다. 개인적 자아의 실현을 통해 자아를 성장시킬 때, 자유를 잃어버리는 다는 불안감에 휩싸이지 않고 자아를 성장시켜서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이 방법은 사실상 인간이 자유라는 것에 대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왜냐하면 두 번째 방법은 자유로부터의 도피이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의 자아를 포기함으로써 세계와 결합한다. 사회에 대한 분노, 불안감, 억압감을 억제하여 억지로 결속감과 불안감을 가진다. 이로써 심리적 안정감을 찾는다. 불안감과 고독함을 없애기 위해 집단에게 복종하는 것이 두 번째 방법이다. 나치즘, 파시즘과 같은 전체주의와 중세 이후 등장한 종교에 대한 집착과 강한 의존은 우리 인간이 고독함이라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과연 어떤 방법을 택하여 살고 있을까. 무의식적으로 남들에게서 멀어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자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가? 좋은 회사,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나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가? 물론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이와 관계를 맺는 것은 필연적인 일이다. 하지만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그 관계가 무엇을 위한 관계인지를 다시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단지 고독하지 않기 위해서, 혼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맺은 관계는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 책을 읽음으로서 나의 불안감과 고독함이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제는 알고 있다. 내가 무엇을 추구해야 하며,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하는지. 나는 나 자체로 존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물론 세계와의 적응은 필수적이다. 순응이 아닌 적응을 통하여 나의 미래를 위한 진정한 자유를 찾을 것이다.

  • 에리히 프롬 - 자유로부터의 도피 리뷰   자유란 흔히들 어느 것에도 구속되지 않고 자신이 마음대로 할 수 ...

    에리히 프롬 - 자유로부터의 도피 리뷰

     

    자유란 흔히들 어느 것에도 구속되지 않고 자신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태라고 하고, 우리는 현대인으로서 자유를 만끽한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자유에 대해 약간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가 하고 싶은 대로 한다지만 그것은 국가나 사회에서 우리 국민들에게 주는 자유만큼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닌지, 실제로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다 한다면 무정부, 무질서의 상태가 펼쳐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왜냐하면 한 가정에서만 보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살고 있다고는 하나 그것은 집안에서 정한 룰 안에서의 자유라고 생각했고, 이는 곧 국가에서도 똑같다고 생각했다. 나의 생각에 대한 해답은 바로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안에 있었다. 작가인 프롬은 사람들은 자유를 원하고 그것을 위해 오랜 세월동안 투쟁해 왔지만 막상 자유를 얻은 후에는 어딘가에 소속되기를 원하며 누군가에게 복종한다고 한다. 이는 고대, 근대, 현대에도 똑같다.

    프롬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사회적, 경제적 요인뿐만 아니라 개인의 동적인 성격구조를 주장하고 있다. 근대에 들어 인간은 가정이나 종교, 국가에 속하지만 그 속에서 자유를 원하고 그것을 위해 투쟁해왔고 오랜 싸움 끝에 정치적, 경제적으로 자유를 얻었지만 자본주의에 대한 두려움과 자아가 강화됨으로써 발견된 개인의 무력감 등으로 인해 인간은 다시 자유로부터 도피를 하게 되었다.

    이것은 프롬이 예를 들었던 독일의 나치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독일의 나치즘은 흔히 정치적, 경제적인 문제로만 생각했지만 프롬은 그러한 것보다는 독일 대다수가 속했던 집단 속에서 군중심리와 같은 심리적인 요인과 이데올로기의 심리적 특징이라고 보고 있다. 프롬의 근거를 보고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럴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에서였다. 흔히들 독일의 나치즘은 게르만족의 민족우월주의와 팽창주의 등이 결합한 것이라고 하지만 그의 주장을 적용하면 민족주의나 팽창주의 같은 것은 소수에만 해당할 뿐 그들을 지지했던 다수의 중하층의 계급들은 다수의 사람들이 하는 대로 또한 그들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다.

    이 글을 보고 약간의 공포감이 들었다. 나치에 속해있던 사람들 대부분이 민족주의 같은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군중심리에 의해 그와 같은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는 것이 내게 공포감을 준 것이다. 이는 독일뿐만 아니라 어느 국가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뜻하며 제 2차 세계대전과 같은 사건이 앞으로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만약 나의 경우라면 대중의 심리와 흐름을 거역하고 개성을 지키며 집단으로부터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을까? 아마 그렇지 못할 것이다. 원하지는 않지만 대중의 흐름을 거역하지 못한 채 끔찍한 일에 가담하거나 다른 곳에 숨어있다 얼마못가 발각되어 사형당하지 않을까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태껏 자유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지 않고 역사적, 정치적 개념으로만 알고 있던 자유의 개념에 대해 새로운 생각과 심리적 자유에 대해 생각해보고 독일의 나치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볼 수 있었고 자유로부터의 도피라는 다소 아이러니하다고 생각했던 제목과 내용을 완벽히는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이해하려고 했던 것 경험은 정말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이번의 경험을 통해 과거의 나와는 달리 자유에 대한 깊은 사고와 저자의 주장대로 원하던 자유를 얻었으면서 다시 집단속에 구속되길 원하며 누군가에게 복종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독일의 나치즘과 같은 잘못을 저지르려고 하지는 않겠지만 만약 대중의 심리에 휘둘려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지만 이 책을 읽었던 경험을 떠올리면 선택의 기로에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대인 민주주의 시대에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자유에 대해 자유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억압받지 않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태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저자가 말한 것처럼 인간이 완전한 독자성과 자발성으로 적극적인 자유를 위해 나아가야 하며 그것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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