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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킹메이커(개정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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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8*215*24mm
ISBN-10 : 1190065584
ISBN-13 : 9791190065580
조선의 킹메이커(개정증보판) 중고
저자 박기현 |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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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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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책 상태 괜찮고 잘볼께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totlove*** 202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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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책은 깨끗하고 배송도 빠르나 좀 비싸요 5점 만점에 4점 iew*** 2019.12.30
30 책의 내용이 희망사항에 부합되고 택배도 비교적 빨라 만족함 5점 만점에 5점 soho1*** 2019.12.17
29 잘읽을게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leefr*** 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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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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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을 세우고 조선을 움직인 조선 참모들의 리더십을 이야기하다! 자신의 권세와 명예를 먼저 내세우기보다, 왕의 뒤에서 군주를 빛내거나 군주의 부족함을 채우며 진정한 참모 리더십을 보여준 정도전·하륜·황희·신숙주·조광조·이준경·류성룡·최명길·채제공·박규수 등 조선 왕을 보좌한 10인의 참모들을 소개하는 『조선의 킹메이커』. 약 500년 이상 이어진 조선 왕조의 명맥은 절대군주 체제에서도 왕의 측근으로서 최선을 다한 참모들의 활약 덕분에 가능할 수 있었다. 그들은 시대의 흐름을 읽는 빼어난 감각과 불변의 충성심, 탁월한 결단력으로 군주를 만들어내고 국정 전반을 훌륭하게 수행해냈다.

조선의 번영을 위해 힘썼던 참모들은 남다른 안목과 철학, 정치적 경륜을 펼치며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왕을 보좌했다. 태조 이성계를 보좌한 정도전은 10년의 유배 생활을 바탕으로 백성을 위한 제도와 정책을 마련하는 등 조선의 기틀을 마련하고 창조하는 데 힘을 보탰고, 사화로 가족을 모두 잃은 이준경은 어린 시절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관리가 되어 선조를 왕으로 세웠으며, 박규수는 고종과 조대비의 후원을 받아 개화를 적극 수용하려 했으나 변혁의 과도기에 묻힌 비운의 천재였다.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참모가 성공적인 삶을 산 것은 아니다. 최고의 권력과 권세를 누린 참모가 있는 반면, 유배를 당하거나 군주에게 토사구팽당해 비참한 죽음을 맞은 참모도 있다. 저자는 참모들의 성공담보다는 제각기 다른 참모들의 리더십 스타일을 제시하면서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조선을 이끌었는지, 후세에 어떤 교훈을 남겼는지 주목한다. 이처럼 국가적 위기가 닥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결책을 찾으려 했던 위대한 참모들의 역사 속 활약상을 살펴보면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해결할 수 있는 지혜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박기현
안동 출신으로 고향에서 행복한 성장기를 보냈다. 소설가이자 역사작가로 일하면서 우리 역사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대중 역사작가로 자리매김했다. LG그룹 홍보팀장, 국제신문사 문화부 기자, 《도서신문》 초대 편집국장, 《월간 조선》 객원 에디터, 도서출판 학고재 기획실장, (재)이어령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양대학교 국제문화대학 겸임교수이자 소설가로 활동 중이며, (사)서울여해재단 이순신학교, 경기꿈의대학에서 후배들을 양성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류성룡의 징비》, 《조선참모실록》, 《우리 역사를 바꾼 귀화 성씨》, 《HD 역사스페셜》(제5권), 《나라의 치욕을 크게 씻어라》, 《별을 묻던 날》 등이 있다.

목차

개정증보판 서문

01 구태를 버리고 신세계를 설계하다: 정도전 - 태조의 창업을 설계한 창조의 아이콘
백성을 위한 정치에 눈을 뜨다|덕치 군주의 기준을 세우다|정도전, 이성계를 대면하다|역성혁명의 명분을 제공하다|신권 정치와 종교개혁|독주하는 성격이 화를 부르다|정도전, 뛰어난 기획자이자 실천적 개혁가

02 빼어난 안목으로 군주를 보필하다: 하륜 - 태종의 열정을 보듬은 순종의 아이콘
태종, 침식조차 잊고 슬퍼하다|하륜과 이방원의 첫 만남|끝없는 변화만이 퇴보를 막는다|결정적인 순간에 선공하다|강한 추진력으로 개혁을 이끌다|군주의 리더십을 보완하다

03 탁월한 중재자 역할로 군주의 신뢰를 얻다: 황희 - 세종의 완벽주의를 보완한 소통의 아이콘
노재상에게 궤장을 하사한 세종|집현전의 기능을 회복시키다|능력 위주의 인사 정책을 실현하다|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온화하게|세종의 이상을 실무로 이끌어내다|셈에 밝은 완급 조절의 대가

04 시대의 흐름을 간파해 변화에 대응하다: 신숙주 - 세조의 오명을 치적으로 덮은 순응의 아이콘
유능한 군주, 유능한 신하를 알아보다|고명 사은사를 둘러싼 수양대군과 안평대군의 기싸움|중국에서 의기투합하다|세조, 신숙주의 열정과 독서력을 인정하다|변절자라는 비판에 대한 변명

05 부패한 조정에 개혁의 칼을 들이대다: 조광조 - 중종의 부족한 역량을 키운 개혁의 아이콘
성종, 연산군, 중종으로 이어진 과업|진성대군, 신하의 힘을 빌려 왕권을 잡다|조광조, 중종과 협력하다|개혁에서 이견을 보인 중종과 조광조|중종과 조광조의 동상이몽

06 다가올 국란을 대비해 앞날을 준비하다: 이준경 - 명종 대의 혼란을 수습한 통찰의 아이콘
난세가 영웅을 불러내다|급진적인 개혁의 부작용|현실 참여적인 직업 관료가 되다|조정의 중심에서 개혁을 외치다|조선 내부의 붕괴부터 막다|후대인들이 극찬한 이준경의 통찰력|선조에게 따끔한 유언을 남기다

07 국가 누란의 위기 앞에서 나라의 중심을 잡다: 류성룡 - 선조를 붙잡고 국란을 수습한 지혜의 아이콘
류성룡, 판세를 정확히 읽어내다|임진왜란에 철저히 궤멸당하다|의병과 연합군을 모아 전세를 역전하다|선조, 류성룡을 견제하다|전란 수습책으로 민생을 앞세우다|류성룡을 평가하는 두 가지 시선

08 명분보다 실리를 앞세워 절체절명의 조선을 구하다: 최명길 - 인조를 섬기며 역사의 오명도 감내한 희생의 아이콘
세상의 변화를 읽지 못한 조선|후금, 조선을 넘보다|정묘호란 이후에도 정신 차리지 못한 조정|단기필마로 내외의 적을 상대하다|국난을 수습하는 해결사가 되다|자신을 희생하면서도 군주를 섬기다

09 결정적인 승부수로 조선의 개혁을 이끌다: 채제공 - 정조를 목숨 걸고 지켜낸 승부사의 아이콘
사도세자의 죽음이 밝혀지다|정조, 채제공을 영의정에 앉히다|가난을 딛고 서민 정치의 중심에 서다|경제정책을 고안해 개혁을 꾀하다|정조를 지킨 채제공의 결단력

10 변혁의 과도기에서 개화를 주장하다: 박규수 - 선진 문화를 온 몸으로 받아들인 선구자의 아이콘
제너럴 셔먼호와 의외의 소득|효명세자의 죽음으로 부국의 꿈을 접다|40세에 시작한 관료의 원대한 꿈|개화를 적극 수용하다|사람과 직업은 평등하다|일본, 통상을 강요하다|박규수와 사랑방 손님들|시대를 잘못 만난 천재, 우국충정의 리더로 남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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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은 이성계에게 낡아빠진 고려 왕조를 무너뜨리고 새 왕조를 건설하는 것이 역성혁명이나 반역이 아니고, 어진 군주를 중심으로 백성을 도탄에서 살리고 편하게 해줄 수 있는 신세계를 건설하는 길이라는 명분을 제공해주었다. 물론 이성계 역시 정도전의 경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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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은 이성계에게 낡아빠진 고려 왕조를 무너뜨리고 새 왕조를 건설하는 것이 역성혁명이나 반역이 아니고, 어진 군주를 중심으로 백성을 도탄에서 살리고 편하게 해줄 수 있는 신세계를 건설하는 길이라는 명분을 제공해주었다. 물론 이성계 역시 정도전의 경륜과 인물됨을 알아볼 수 있는 눈이 있었기 때문에 백수에 불과하던 그를 정상의 권좌로 밀어 올려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는 군주 이성계를 도와 새 왕조를 건국하고 나라의 기틀을 직접 마련한 대단한 인물이었다. 그는 난세에 태어났으나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어선 엘리트 지식인이자 뛰어난 기획자이며 실천적 개혁가였다. 학문적 깊이, 국제정세를 보는 눈, 개혁 성향의 과감한 추진력 등 그는 여말선초 과도기에 가장 탁월한 실력을 가진 전략가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_ 53쪽, 〈01 구태를 버리고 신세계를 건설하다: 정도전〉 중에서

신숙주는 세조가 원하는 것 이상을 채워줄 수 있는 실력과 군주가 진정 원하는 것을 읽을 수 있는 안목이 있었다. 그를 통해 세종 이후의 불안하던 정국은 점차 안정되었고, 역사는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 세조는 명분을 잃고 실리를 얻었고, 한명회는 비난을 많이 받았으나 부귀와 명예를 얻었다. 성삼문처럼 사육신이 되지 않고 권력을 택한 신숙주는 변절자라는 비판을 들었지만 조선 초기의 문화와 외교 정치사에 중요한 디딤돌을 만들어 세조의 명을 씻어준 진정한 참모였다. _ 141쪽, 〈04 시대의 흐름을 간파해 변화에 대응하다: 신숙주〉 중에서

조광조는 자신의 자리를 걸고 승부수를 던졌다. 정언 신분임에도 조광조는 자신의 자리를 걸고 훈구대신들을 압박한 것이다. 옳은 말을 한 신하를 벌주는 대간들과는 같이 섞이기 싫으니 그만두겠다고 사표를 낸 그를 두고 온 조정이 시끄러웠다. 사간원 신참 관리가 올린 대간 전원의 파직 요청은 조정을 휘저어놓고 말았다. 조정의 논쟁은 몇 달에 걸쳐 계속되었으나, 결국 대의명분이 앞선 조광조의 승리로 끝났다. 사헌부와 사간원의 대간은 전원 교체되었다. (중략) 이 사건으로 조광조는 조정에서 강력한 힘을 얻게 되었다. _ 160~161쪽, 〈05 부패한 조정에 개혁의 칼을 들이대다: 조광조〉 중에서

류성룡은 위기 관리의 책임자로서 선조가 하지 못한 여러 가지 일들을 앞장서서 처리했는데 그중 전란 수습책으로 민생을 회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는 점이 돋보인다. (중략) 류성룡은 제일 시급한 문제는 백성들의 살림 안정이라고 보았다. 그는 전쟁이 수그러들자 급한 전황을 마무리하는 한편, 조세 문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선조에게 올렸다. 지방의 관료들이 눈앞의 이익과 향토 명문의 권세가의 눈치를 보느라 공납제도를 엉터리로 운영하고 있는 점을 통렬하게 지적한 것이다. _ 232~233쪽, 〈07 국가 누란의 위기 앞에서 나라의 중심을 잡다: 류성룡〉 중에서

박규수는 부하들을 시켜 불타서 격침된 제너럴 셔먼호에 들어가게 한 다음 이 선박에 붙어 있는 잔해들을 건져 올리기 시작했다. 주요 구조를 이루는 철골과 동력원이 되는 각종 기계, 철물 잔해에 이르기까지, 조타실의 운항장치들, 갑판의 중요 설비들, 기계실의 증기선 장치, 앞뒤 상판의 무기들도 낱낱이 수색해 건져 올려 평양 감영 무기고에 넣었다. (중략) 그는 제너럴 셔먼호에서 건져 올린 무기와 설비를 한강을 통해 도성으로 올려보내 증기선 제작에 참고로 쓰게 했다. ‘우리도 이런 버젓한 증기철선 하나쯤 가져보자’는 열정이 불타올랐다. _ 305~306쪽, 〈10 변혁의 과도기에서 개혁을 주장하다: 박규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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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위대한 참모들은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는가 왕을 세우고, 조선을 움직인 10인 10색 참모들의 리더십 조선의 번영을 위해 힘썼던 참모들은 남다른 안목과 철학, 정치적 경륜을 펼치며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왕을 보좌했다. 약 500년 이상 이어진 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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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참모들은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는가
왕을 세우고, 조선을 움직인 10인 10색 참모들의 리더십
조선의 번영을 위해 힘썼던 참모들은 남다른 안목과 철학, 정치적 경륜을 펼치며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왕을 보좌했다. 약 500년 이상 이어진 조선 왕조의 명맥은 절대군주 체제에서도 왕의 측근으로서 최선을 다한 참모들의 활약 덕분에 가능할 수 있었다. 그들은 시대의 흐름을 읽는 빼어난 감각과 불변의 충성심, 탁월한 결단력으로 군주를 만들어내고 국정 전반을 훌륭하게 수행해냈다.
이 책은 정도전·하륜·황희·신숙주·조광조·이준경·류성룡·최명길·채제공·박규수 등 10인의 참모들을 소개한다. 이들은 수많은 조선의 참모들 중에서도 자신의 권세와 명예를 먼저 내세우기보다, 왕의 뒤에서 군주를 빛내거나 군주의 부족함을 채우며 진정한 참모 리더십을 보여주었다. 국가적 위기가 닥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결책을 찾으려 했던 위대한 참모들의 역사 속 활약상을 살펴보면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해결할 수 있는 지혜와 교훈을 얻게 될 것이다.

킹메이커는 어떻게 조선을 움직였는가
왕의 숨은 조력자, 조선 참모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참모’는 2인자의 위치에서 1인자를 성공으로 이끄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인물로, 1인자의 성패를 좌우하는 숨은 조력자다. 특히 한 나라의 정치적?경제적 위기가 닥칠 때 주변에 어떤 참모가 있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결정될 만큼, 참모의 역할은 단순히 윗사람을 보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좀더 큰 대의나 목표를 성사시키는 키 플레이어로서 활약하는 데 의의가 있다. 고난과 역경을 견디며 자신에게 주어진 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역사 속 참모들의 삶은 지금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도 많은 시사점과 교훈을 던져준다.
저자는 정치적?경제적?외교적으로 다양한 격변을 맞이했던 조선시대에 활약한 10인의 참모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철학과 사상, 경륜과 활약 등을 상세히 조명한다. 이 책은 《조선의 킹메이커》(2008)의 개정증보판으로, 이준경?박규수 등 두 인물을 추가하고 《조선왕조실록》 등 역사적 사료를 보완해 다시 펴냈다. 10인의 참모들은 모두 한때 불행한 고난의 시절을 겪었지만, 어려운 삶을 숙성시키고 성장시켰으며, 나아가 진지한 자세로 삶에 임하며 숭고한 목표를 찾아 나간 인물들이었다. 인생의 고비를 이겨내면서 자신의 역량을 극대화시킨 참모들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군주를 보좌했고, 그 결과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를 이어갈 수 있었다.

“한 고조가 장자방을 쓴 것이 아니라, 장자방이 한 고조를 쓴 것이다”
조선 최고 인재들의 경륜과 처세에서 리더십을 배우다
먼저 태조 이성계를 보좌한 정도전은 10년의 유배 생활을 바탕으로 백성을 위한 제도와 정책을 마련하는 등 조선의 기틀을 마련하고 창조하는 데 힘을 보탰다. 강한 카리스마로 불도저식 국가 경영을 추진한 태종에게 직언하며 충직한 모습을 보인 하륜은 군주의 열정을 보듬는 순종적인 참모의 전형을 보여줬다. 황희는 치밀하고 의심 많은 세종에게 믿음을 주었고, 여러 정책과 제도의 개혁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소통하기를 자처했다. 단종 대신 세조를 선택한 신숙주는 박학한 지식과 정치적 재능을 외교적으로 발휘해 세조의 오명을 치적으로 덮어주었다. 왕으로서 부족한 역량을 가진 중종 대신 여러 개혁을 추진한 조광조는 해결사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한편 사화로 가족을 모두 잃은 이준경은 어린 시절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관리가 되어 선조를 왕으로 세웠으며, 이순신과 정걸 등 전쟁의 주역들을 발굴해낸 통찰력이 돋보였다. 임진왜란의 위기를 이겨내고 절체절명의 국가적 위기를 구한 류성룡은 나약한 선조 대신 국란을 수습하는 용기와 지혜를 보여주었다. 정묘호란 이후 세상의 변화를 파악하고 백성의 이익을 도모하며 명나라와의 화친을 주장한 최명길은 인조를 섬기며 역사적 오명을 감내하며 희생했다. 사도세자의 죽음을 밝히며 정치적 승부수를 던진 채제공은 정조의 개혁에 힘을 보태며 참모로서의 결단력을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박규수는 고종과 조대비의 후원을 받아 개화를 적극 수용하려 했으나 변혁의 과도기에 묻힌 비운의 천재였다.

제각기 다른 참모들에게서 현대를 살아가는 지혜를 얻는다
위기와 역경을 극복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필독서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참모가 성공적인 삶을 산 것은 아니다. 최고의 권력과 권세를 누린 참모가 있는 반면, 유배를 당하거나 군주에게 토사구팽당해 비참한 죽음을 맞은 참모도 있다. 군주와 함께 자신의 목표를 이룬 참모도 있으며, 군주보다 더 뛰어난 실력으로 군주를 가르치고 이끌어간 참모도 있다. 저자는 참모들의 성공담보다는 제각기 다른 참모들의 리더십 스타일을 제시하면서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조선을 이끌었는지, 후세에 어떤 교훈을 남겼는지 주목한다. 각 참모들의 활약에서 장점뿐 아니라 아쉬웠던 점도 함께 다루고 있는 이유다.
자신의 재능과 정치적 경륜을 활용해 군주와 조선을 움직이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낸 10인의 참모들은 시대의 요구에 따라 군주를 끝까지 보필하면서도 자신을 버릴 줄 아는 유연한 사고를 갖추고 있었다. 또한 맹목적으로 군주를 찬양하거나 희생한 것이 아니라, 나라의 안녕을 위해 군주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았고, 개혁의 과정에 뛰어드는 과감한 선택도 마다하지 않았다. 정변, 전쟁, 국란 등 위기를 하나씩 극복해나가는 참모들의 모습은, 지금 자신의 업을 세우고 고난을 극복하고 싶은 현대인에게 큰 감흥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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