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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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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격外
ISBN-10 : 8991945988
ISBN-13 : 9788991945982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시 중고
저자 윤동주,고정희,곽재구,기형도,김경미,김광균, 김광섭, 김기림, 김남조, 김소월, 김수영, 김승희, 김영 | 출판사 북카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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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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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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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가지 시선에 담긴 70가지 위안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시』는 삶을 위로하고 사랑을 노래하는 한국시 70편을 모아 엮었다. 윤동주, 김영랑, 정지용처럼 오래 전에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살려 시를 썼던 시인들의 작품부터 김용택, 나태주, 도종환, 서정윤 같은 근래 시인들의 작품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우리 시 70편을 만나볼 수 있다. 가까이 두고 때때로 펴보며 작은 위로를 얻을 수 있도록 아름다운 그림을 곁들여 풍성함을 더했다.

사람 하나하나가 모두 다르듯 시도 하나하나가 제 각기 다른 아름다움과 매력, 위로의 힘을 가지고 있다. 마치 각기 다른 보석으로 가득 찬 보석 상자를 열듯 각기 다른 70편의 시를 통해 70가지의 매력과 위로의 메시지를 만난다.

저자소개

목차

1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날 때

선물 - 나태주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 김영랑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나 - 정현종
안개꽃 - 복효근
가을 엽서 - 안도현
편지 - 윤동주
방문객 - 정현종
편지 - 김남조
사랑한다는 것으로 - 서정윤
봄길 - 정호승
찔레 - 문정희
물길의 소리 - 강은교
별을 굽다 - 김혜순

2 그대 눈동자 속에 새겨진 별의 궤도

성탄절 가까운 - 신경림
우리에게 더 좋은 날이 올 것이다 - 장석주
나의 생애에 흐르는 시간들 - 박인환
폭포 - 김수영
들길에 서서 - 신석정
단풍드는 날 - 도종환
10월 - 기형도
나를 찾아 떠난 길 2 - 서정윤
길 - 김기림
청산행 - 이기철
새벽 - 정한모
엄마 걱정 - 기형도
노신 - 김광균
머리맡에 대하여 - 이정록

3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 것

바람의 말 - 마종기
사랑 - 한용운
한번은 보고 싶습니다 - 오광수
기다림 - 곽재구
사랑 - 김용택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 것은 - 조병화
가는 길 - 김소월
길 - 정희성
남편 - 문정희
꿈꾸는 당신 - 마종기
아무도 없는 별 - 도종환
버팀목에 대하여 - 복효근
봄비 - 변영로
호수 1 - 정지용
이런 시 - 이상

4 사소한 것들에 대하여

바람이 불어 - 윤동주
들국화 - 신두업
장미와 가시 - 김승희
땅끝 - 나희덕
상한 영혼을 위하여 - 고정희
비망록 - 김경미
바람이 오면 - 도종환
고독하다는 것은 - 조병화
세한도 가는 길 - 유안진
의자 - 이정록
느티나무로부터 - 복효근
놓았거나 놓쳤거나 - 천양희
민들레꽃 - 조지훈
정말 그럴 때가 - 이어령

5 꽃처럼 웃을 날 있겠지요

마음 - 김광섭
풍경 달다 - 정호승
꿈길 - 김소월
겨울 사랑 - 문정희
사랑한다는 것 - 안도현
나룻배와 행인 - 한용운
내가 너를 - 나태주
너의 이름을 부르면 - 신달자
사랑굿 106 - 김초혜
꽃처럼 웃을 날 있겠지요 - 김용택
지울 수 없는 얼굴 - 고정희
궁금한 일 - 장석남
콩나물의 물음표 - 김승희
시계 - 한승원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지친 당신에게 보내는 시 선물, 삶을 위로하고 사랑을 노래하는 한국시 70편 내 삶을 위로하는 시,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시 언제 읽어도 좋은 시, 지친 삶에 작은 위로가 되어주는 따뜻한 시 70편을 모았다. 삶이 지치고 힘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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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당신에게 보내는 시 선물,
삶을 위로하고 사랑을 노래하는 한국시 70편

내 삶을 위로하는 시,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시


언제 읽어도 좋은 시, 지친 삶에 작은 위로가 되어주는 따뜻한 시 70편을 모았다. 삶이 지치고 힘들 때 의외로 작고 사소한 것들이 위안을 준다. 스쳐지나가는, 혹은 잊고 있던 글 한 줄이 다시 힘을 내도록 마음을 다독여주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말로 된 현대시 중에 지친 삶에 온기를 불어넣어줄 따뜻한 시들을 골라 묶었다. 특별한 일도 없는데 이상하게 지칠 때, 누적되는 피로감에 아침에 눈 뜨기 조차 싫을 때, 어떻게 해도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절망감이 엄습해올 때 이 책에 실린 시들이 나를 위로하고 응원해줄 것이다.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시』는 윤동주, 김영랑, 정지용처럼 오래 전에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살려 시를 썼던 시인들의 작품부터 김용택, 나태주, 도종환, 서정윤 같은 근래 시인들의 작품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우리 시 70편을 모아 묶은 시선집이다. 가까이 두고 때때로 펴보며 작은 위로를 얻을 수 있도록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책으로 묶었다.
삶은 언제나 쉽지 않다고 하지만 ‘우리들의 시대는 없는 사람이 없는 대로 맘 편하게 살도록 가만두지 않는다’(「길」, 정희성). 그래서 ‘우리 인생은 너무 무겁지 않았던가’(「우리에게 더 좋은 날이 올 것이다」, 장석주)라는 말에 쉽게 동의하게 된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방문객」, 정현종)이기 때문에 종종 ‘아픔이 출렁거려 말을 잃어’간다(「찔레」, 문정희). 이럴 때 시는 ‘나직하고 그윽하게 부르는 소리’(「봄비」, 변영로)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마종기의 「바람의 말」에서 시인이 ‘착한 당신’을 부르며 잊지 말라고 당부한 ‘바람의 말’은 어쩌면 시를 통해 ‘나직하고 그윽하게’ 오고 있을지도 모른다.

까닭 없이 마음 외로울 때는
노오란 민들레꽃 한 송이도
애처럽게 그리워지는데
……
아 얼마나한 위로이랴
그대 맑은 눈을 들어 나를 보느니.

-조지훈, 「민들래꽃」

‘까닭 없이 마음이 외로울 때’ 위로가 되는 맑은 시선을 이 책에 실린 시들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람 하나하나가 모두 다르듯 시도 하나하나가 제 각기 다른 아름다움과 매력, 위로의 힘을 가지고 있다. 마치 각기 다른 보석으로 가득 찬 보석 상자를 열듯 이 책을 열었을 때 각기 다른 70편의 시가 전해주는 매력과 위로를 느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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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이 시집은 49인의 시인이 쓴 70편의 시가 실려 있다. 대부분의 시인이 낯설지 않지만 낯선 시인도 몇 명 보인다. 시집 한 ...

    이 시집은 49인의 시인이 쓴 70편의 시가 실려 있다. 대부분의 시인이 낯설지 않지만 낯선 시인도 몇 명 보인다. 시집 한 권을 제대로 읽지 않은 낯익은 시인의 시도 있다. 시를 이해하기 위해 약간의 노력만 들였던 시기가 있다 보니 시인들의 이름은 꽤 많이 안다. 그리고 한때 좋아했고 감탄했던 시인의 이름도 보인다. 왜 그의 시가 이 책에 실렸을까 하는 의문이 살짝 들지만.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이런 기획 시집을 읽는다. 주마간산처럼 지나갈 때가 대부분이지만 울컥 가슴에 와 닿는 경우도 적지 않다.

     

    70편의 시 중에서 이미 읽었던 시도 적지 않다. 시집 속 한 편으로 만난 시도 있고, 다른 매체를 통해 읽은 시도 있다. 사놓고 묵혀둔 채 펼치지도 못한 시집 속 시도 몇 편 보인다. 다시 읽은 시의 경우 새롭게 그 의미가 다가오면 괜히 반갑고 즐겁다. 시를 읽었지만 희미한 기억 속에 있거나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시의 경우는 아쉽고 더 자주 시집을 펼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런 차이가 단순히 시의 선호도 문제는 아니다. 한 편은 얼마 전에 읽은 시고, 다른 한 편은 십수 년은 지났기 때문이다.

     

    다섯 부분으로 나눠 시를 담았다.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날 때, 그대 눈동자 속에 새겨진 별의 궤도,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 것, 사소한 것들에 대하여, 꽃처럼 웃을 날 있겠지요 등이다. 이 구분도 시적인 부분이 있다. 처음 몇 편의 시를 읽었을 때는 이 시집이 한쪽에 실리는 시만 실렸다는 섣부른 판단을 했다. 하지만 더 많은 시를 읽어가면서 더 긴 시를 마주하게 되었다.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시라는 제목을 사랑으로 이해하고 절절한 현실을 노래한 시를 만났을 때 ‘왜 이 시가 실렸지?’하는 의문을 품기도 했다. 삶에는 사랑과 이별과 그리움과 기다림 등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데 말이다.

     

    이 글을 쓰는 지금 다시 목차를 한 번 훑고 짧은 시 한 편을 읽는다. 교과서에서 만난 낯익은 이름보다 낯선 시인의 시에 더 눈길이 간다. 이정록의 <머리맡에 대하여>는 바뀐 형식 때문에 잠시 ‘뭐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삶의 마지막을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재미있고 진한 여운을 준다. 김소월의 <꿈길>은 입속으로 시를 읊조리며 그 이미지를 떠올려본다. 예전에는 이런 시가 어렵고 재미없었는데 지금은 재밌다. 강은교의 <물길의 소리>는 시인의 시선으로 물소리를 풀어내었다. 흔히 말하는 물소리가 물이 내는 소리가 아니라고 할 때 함께함을 잊고 있던 내가 떠올랐다. 기형도의 <엄마 걱정>은 시장 간 엄마를 기다리며 가슴 졸이고 무서워하던 소년의 이미지가 눈에 들어온다.

     

    삶은 시인의 눈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문정희의 <남편>은 흔히 하는 말로 시작하여 가장 평범한 일상을 보여준다. 남자들의 경우라면 <아내>로 바꿔도 되지 않을까? 고정희의 <지울 수 없는 얼굴>은 사랑에 빠진 감정을 아주 잘 표현했다. 공감한다. 이렇게 저렇게 뒤적이다 보면 그 당시 스쳐지나갔던 혹은 강한 인상으로 남았던 시들이 가슴에 와 닿는다. 순서대로 읽을 때 몰랐던 재미가 항상 이때 나타난다. 그래서 시선집 등에 빠지는 모양이다. 물론 한 시인의 시집을 읽으면서 그 시집의 이미지를 그려내는 즐거움도 무시하지 못한다. 하지만 초보에게 그것이 쉬운 것은 아니다. 왠지 책읽기 싫고 집중력이 깨졌을 때 이 시집을 펼치고 몇 편 가볍게 읽으면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 같다. 

  •   학창시절엔 그래도 시를 즐겨읽고 필사를 해 엽서에 고이 적어 보내기도 하고, 시를 ...
     

    학창시절엔 그래도 시를 즐겨읽고 필사를 해 엽서에 고이 적어 보내기도 하고, 시를 적고 그림을 그리기도 했던 추억이 아련한데

    어느 순간부터 시집 쪽으로 손이 가지 않게 되었던 것 같다.

    감수성이 메말라버렸던지 시를 읽으며 마음을 여유로움을 찾을새도 없을 만큼 팍팍한 시간을 보냈었나 보다.

    훌쩍 자라버린 아들녀석이 학교에서 시를 배우면서부터 시를 사랑하는 감수성 풍부한 문학소년이 되리라곤 상상도 하지 못 했다.

    분위기 탓일까... 좋은 시를 소개해주기도 하고 시집을 사달라며 목록을 뽑아건네는 아들 덕분(^^)에 다시 시집을 들춰보게 되었다.

    짧디 짧은 몇 마디의 글에 마음이 울리고 요동을 치기도 한다.

    시를 통해 작은 위로를 받으며 힘을 얻기도 한다.

    사랑하는 마음을 온전히 전하기에 무언가 부족하고 아쉬웠던 마음을 시는 아름다운 언어로 대신 이야기하고 있다.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시>는 언제 읽어도 좋은 시~ 삶에 작은 위로가 되어주는 따뜻한 시 70편을 모아놓은 시집이다.

    윤동주, 김영랑, 이상, 정지용에서부터 김용택, 도종환, 안도현, 서정윤 같은 근래 시인의 작품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고 가까이 두고 때때로 펼쳐보며 작은 위로와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시들을 담은 책이다.

    그때그때 처한 상황에 따라 마음에 새겨지는 글들이 다르기에 시집은 언제 펼쳐들어도 새롭다.

    삶에 위로를 받고 싶거나 또는 누군가를 위로하고 싶은 때 <내 인생에 힘이 되어 준 시>를 펼쳐보길 권한다.

    어쩜... 나처럼 작은 위로를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선물>

    하늘 아래 내가 받은 가장 커다란 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 받은 선물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입니다

    당신 나지막한 목소리와 웃는 얼굴, 콧노래 한 구절이면

    한 아름 바다를 안은 듯한 기쁨이겠습니다

    -나태주-



    <편지>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었다

    이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준 이가 없었다

    내 안을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나의 시작이다


    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한 구절 쓰면 한 구절을 와서 읽는 그대

    그래서 이 편지는 한 번도 부치지 않는다

    -김남조-



    <사랑한다는 것으로>

    사랑한다는 것으로

    새의 날개를 꺾어

    너의 곁에 두려 하지 말고

    가슴에 작은 보금자리를 만들어

    종일 지친 날개를

    쉬고 다시 날아갈

    힘을 줄 수 있어야 하리라.

    -서정윤-



    <단풍드는 날>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 것

    제 몸의 전부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방하착 放下着

    제가 키워온,

    그러나 이제는 무거워진 제 몸 하나씩 내려놓으면서


    가장 황홀한 빛깔로

    우리도 물이 드는 날.

    -도종환-



    <사랑>

    봄물보다 깊으리라

    갈산보다 높으리라

    달보다 빛나리라

    돌보다 굳으리라

    사랑을 묻는 이 있거든

    이대로만 말하리.

    -한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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