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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술남녀 ///2-5
344쪽 | | 149*189*26mm
ISBN-10 : 8972995037
ISBN-13 : 9788972995036
말술남녀 ///2-5 중고
저자 명욱,박정미,신혜영,장희주 | 출판사 미래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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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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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다양하게! 더 즐겁게! 더 맛있게!
말로 술을 푸는 남녀들의 맛있는 술 이야기 SBS 인기 팟캐스트 〈말술남녀〉 애주가 4인 - 주류 칼럼니스트 명사마, 전통주 소믈리에 신쏘, 사케 소믈리에 박언니, 우리술 콘텐츠 기획자 장기자. 그들의 폭발하는 술生술談, 드디어 단행본으로 출간!

심의를 피해 좀 더 솔직하고 노골적인 술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브랜드와 맛 평가도 거침없이 하고 싶은데, 공중파 방송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래서 택한 게 팟캐스트 오디오 콘텐츠였다. 전통주를 중심으로 문화와 역사를 엮은 술 이야기를 들려준 명사마와 술 이야기와 풍류를 즐기는 ‘우술까’ 트리오가 함께해 팟캐스트 〈말술남녀〉가 탄생했다. 평범한 소주와 맥주가 질린 분께, 다양하고 더 세련된 취향의 음주 생활을 원하는 분께 이 책을 권하고 싶다. / 윤의준(SBS PD, 팟캐스트 ‘말술남녀’ 제작)

“먹고, 마시고, 노는 것을 연구합니다. 서울대학교 달교수 문정훈입니다.” SBS 팟캐스트 〈말술남녀〉에 게스트로 출연하여 이 멘트를 말한 지 벌써 두 해가 흘렀다. 우리는 평범한 소주와 맥주만 드시는 애주가 여러분들께 술의 신세계를 알리고 있다. 〈말술남녀〉는 신세계에 관한 방송이고, 이를 활자화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말술남녀〉 멤버들과 이 세상을 함께 바꾸어 보지 않겠는가? / 문정훈_서울대학교 푸드비즈니스랩 연구소장

술이 궁금해지면 듣던 팟캐스트 〈말술남녀〉. 와인, 맥주, 사케와 우리 전통주까지 모두 들을 수 있기에 애독하는 팟캐스트입니다. 무엇보다 멤버들 간의 케미스트리가 정말 좋은 팟캐스트이죠. 웃고 즐길 수 있는 저의 오디오북이라 할까요? 이러한 프로그램이 책으로도 나온다니 기쁩니다. 듣기만 해도 술 한잔 한 듯한 느낌. 술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보여주는 〈말술남녀〉 추천합니다. / 이여영 _ (주)월향 대표

저자소개

저자 : 명욱
(명사마) / 일본 릿쿄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유학 시절 스모 동아리에서 스카우트 제의도 받은 거구의 술 칼럼니스트. 획일화된 술보다는 다채로움이 있는 동네 술을 좋아합니다. 팟캐스트 〈말술남녀〉, 히스토리 채널 〈말술클럽〉, tvN의 〈어쩌다 어른〉, SBS-R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 출연했고, 최근에는 KBS-1R 〈김성완의 시사夜〉에 출연 중입니다. 숙명여자대학교 미식문화 최고위과정, 세종사이버대학교에서 교수로도 활동 중이며, 저서로는 전통주 인문학서 《젊은 베르테르의 ‘술품’》이 있습니다.

저자 : 박정미
(신쏘) / 영동대학교(현 유원대학교) 와인발효ㆍ식음료서비스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 와인소믈리에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으로 주류업계의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습니다. 대학 재학 시절에 이미 전통주 소믈리에 부문 국가대표 수상자가 되면서 전통주 업계에서 젊음을 대표하고 있지만 알고 보면 알코올 알레르기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일하는 외로운 소믈리에. 전통주 갤러리 주임을 거쳐 올댓매너연구소 전통주 분야 전임강사로 활동 중입니다.

저자 : 신혜영
(박언니) / 애주가 집안의 고주망태 아버지를 보며 자라나 남자보다도 술을 먼저 사랑하게 되었고 나만의 술을 만들어 마셔보겠다며 술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전통주부터 시작하여 사케까지 파고 들었고 일본술서비스연구회(SSI) 공인 인증 기키자케시(唎酒師, 사케 소믈리에) 자격을 취득한 후 지금은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 와인소믈리에학과 석사과정을 공부 중입니다. 〈우리 술 한잔 할까?〉에서 신쏘, 장기자와 함께 여성의 술 이야기를 했으며 그것을 계기로 SBS 팟캐스트 〈말술남녀〉를 하고 있습니다.

저자 : 장희주
(장기자) / 소주와 맥주만 알던 풋내기가 운명처럼 전통주를 만나 전국 35곳 양조장을 취재하고 마시러 다녔습니다. 말과 글로 술을 전하고 있는 초짜 술기자. 전자신문(etnews.com)과 디지틀조선일보를 거쳐 현재는 자아 찾기 방황 중입니다. SBS 팟캐스트 〈말술남녀〉에 출연했고, 조선닷컴 라이프미디어팀에서 1년여간 〈우리 술 한잔 할까?〉라는 이름의 술 투어에 대한 연재 기사를 썼습니다. 시간이 나면 술을 마시거나, 글을 씁니다. 여전히 다양한 술 세계에서 고군분투 공부 중.

목차

더 맛있는 음주생활을 위한 좋은 술친구, 말술남녀 ㆍㆍㆍ 빤스PD
인류의 삶에서 절대 빠질 수 없었던 술 ㆍㆍㆍ 명사마

01. 소주, 이건 몰랐지
술병 두 개를 제대로 맞대기만 하면 완성! 링거주 ㆍㆍㆍ 장기자 / 한국 희석식 소주의 대명사, 참이슬 프레시 ㆍㆍㆍ 장기자 / 오크통 10년 숙성 원액에서 탄생하다, 일품진로 ㆍㆍㆍ 명사마 / 일본 소주 1위 업체의 대표작, 키리시마 소주 ㆍㆍㆍ 명사마 / 가장 유명한, 그리고 가장 기본적인, 안동 소주 ㆍㆍㆍ 장기자 / 예거마이스터 못지않은 한국의 전통주ㆍ 전주 이강주 ㆍㆍㆍ 박언니 / 섞는 비율에 따라 달라지는 맛과 향, 오유와리 ㆍㆍㆍ 명사마 / 폭탄주의 개념을 바꿔본 창작 칵테일, 젤리폭탄주 ㆍㆍㆍ 신쏘 / 한식과 최고의 궁합을 보여주는, 화요 ㆍㆍㆍ 박언니 / 국내 최저가 증류식 소주, 대장부 ㆍㆍㆍ 명사마 / 일본 소주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술, 이이치코 실루엣 ㆍㆍㆍ 박언니

02. 핫서머! 쿨맥주!
한국 맥주의 어제와 오늘 ㆍㆍㆍ 명사마 / 봄이면 생각나는 꽃향기의 술, 호가든 ㆍㆍㆍ 박언니 / 너무나 유명한 엔젤링이 남는, 아사히 슈퍼 드라이 ㆍㆍㆍ 명사마 / 오랜 역사만큼 편안하다, 기린 이치방 ㆍㆍㆍ 박언니 / 일본 최초의 저온 발효 맥주, 삿포로 프리미엄 ㆍㆍㆍ 장기자 / 하이네켄을 닮은 싱가포르 라거, 타이거 맥주 ㆍㆍㆍ 명사마 / 프랑스는 맥주마저도 낭만적이다, 크로낭부르 1664 블랑 ㆍㆍㆍ 박언니 / 여름에 수박이 빠지면 섭섭하지! 워터멜론 위트에일 ㆍㆍㆍ 신쏘 / 달콤한 독일의 라거 맥주, 슈파텐 뮌헨 ㆍㆍㆍ 박언니 / 맥주 혁명기에 탄생한 스타일, 스텔라 아르투아 ㆍㆍㆍ 명사마 / 원조의 품격을 보여주는 맥주, 필스너우르켈 ㆍㆍㆍ 장기자 / 흑맥주 초보자에게 권한다, 기네스 ㆍㆍㆍ 신쏘

03. 사케, 이것만 알아도 중간은 간다
사케의 역사 ㆍㆍㆍ 박언니 / 캘리포니아에서 만들어진 일본 사케, 겟케이칸 준마이 750 ㆍㆍㆍ 명사마 / 맛으로는 부족함 없는 한국의 청주, 경주법주 초특선 ㆍㆍㆍ 명사마 / 맑고 깨끗한 겨울을 연상시키는 사케, 구보타만쥬 ㆍㆍㆍ 박언니 / 정미율 23%라는 장인의 집념, 닷사이 ㆍㆍㆍ 명사마 / 나를 매료시켰던 추억의 맛, 간바레오토짱 ㆍㆍㆍ 박언니 / 눈이 녹아들은 듯한 투명한 부드러움, 죠젠미즈노고토시 ㆍㆍㆍ 명사마 / 눈의 나라, 눈의 사케, 핫카이산 ㆍㆍㆍ 박언니 / 일본 사케의 부흥을 이끌어낸 술, 고시노간바이 ㆍㆍㆍ 명사마 / 깜찍한 캐릭터, 알고 보면 깊은 역사, 유키오토코 ㆍㆍㆍ 명사마

04. 막걸리, 어디까지 마셔봤니
지역 명품 막걸리는 왜 동네 마트에 없을까ㆍ ㆍㆍㆍ 명사마 / 기교 없이 투박하지만 생생하다, 해창 막걸리 ㆍㆍㆍ 장기자 / 빨간색 막걸리의 맛은ㆍ 술취한/붉은 원숭이 ㆍㆍㆍ 신쏘 / 대한민국 민속주 1호 막걸리, 금정산성 막걸리 ㆍㆍㆍ 장기자 / 단맛과 신맛의 근사한 밸런스, 산이 막걸리 ㆍㆍㆍ 신쏘 / 고급 샴페인을 능가하는 탄산과 향, 복순도가 ㆍㆍㆍ 박언니 / 땅콩맛 구름은 분명 이런 느낌일 것, 1932 새싹 땅콩 막걸리 ㆍㆍㆍ 박언니 / 전통주 입문자를 위한 최고의 선택, 느린마을 막걸리 ㆍㆍㆍ 장기자 / 막걸리의 새로운 얼굴, 이화주 ㆍㆍㆍ 신쏘 / 묵직하고 구수한 맛의 옛스러움, 지평 생막걸리 ㆍㆍㆍ 장기자 / 응답하라 1960, 옛날 고(古) 막걸리 ㆍㆍㆍ 신쏘 / 잣의 고소함과 쌀의 부드러움, 가평 잣 막걸리 ㆍㆍㆍ 명사마 / 쌀음료처럼 가볍고 향긋한 막걸리, 백련 막걸리 ㆍㆍㆍ 신쏘 / 오미자로 빚은 스파클링 막걸리, 오희 ㆍㆍㆍ 장기자 / 좋은 음식, 좋은 술, 좋은 사람들, 자희향 ㆍㆍㆍ 박언니

05. 특별한 날 특별한 술
탄산이 있는 화이트와인 VS 샴페인, 모엣 & 샹동 ㆍㆍㆍ 박언니 / 오미자로 만든 한국의 고급 와인, 오미로제 ㆍㆍㆍ 장기자 / 한국의 3대 명주를 아시나요ㆍ 감홍로 ㆍㆍㆍ 신쏘 / 사계절을 담은 네 가지 술, 풍정사계 ㆍㆍㆍ 박언니 / 진달래꽃 향기가 배어 있는 술, 면천 두견주 ㆍㆍㆍ 박언니 / 한국 전통주의 역사에는 와인도 있다, 꿈 ㆍㆍㆍ 신쏘 / 무형문화재는 고리타분하다는 편견, 문배주 ㆍㆍㆍ 신쏘 / 칵테일의 제왕을 즐겨보자, 마티니 ㆍㆍㆍ 박언니 / 비 오는 날 생각나는 스파클링 와인, 모니스트롤 카바 ㆍㆍㆍ 신쏘 / 마셔봐야 이 술의 진가를 알 수 있다, 경주 교동법주 ㆍㆍㆍ 신쏘 / 좁쌀과 화산 암반수로 빚어낸 상큼함, 오메기술 ㆍㆍㆍ 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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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의 종류는 한없이 다양하다. 이 발효 과정에 허브 하나만 첨가해도 술맛과 종류가 확 달라진다. 그렇다면 어떻게 구분하는 것이 중요할까? 일단 발효이냐, 증류이냐로 구분된다. 발효주는 자연상태에서도 생겨날 수 있는 술로, 일반적으로 알코올 도수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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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의 종류는 한없이 다양하다. 이 발효 과정에 허브 하나만 첨가해도 술맛과 종류가 확 달라진다. 그렇다면 어떻게 구분하는 것이 중요할까? 일단 발효이냐, 증류이냐로 구분된다. 발효주는 자연상태에서도 생겨날 수 있는 술로, 일반적으로 알코올 도수가 20도를 넘기지 못한다. 알코올의 독성이나 삼투압의 영향으로 효모가 살기에 무척 힘든 환경이기 때문이다. 증류하기 위해서는 먼저 발효주가 있어야 한다. 세상의 모든 증류주는 발효주로 시작된다. 발효주를 증류한 것이 증류주이다. - ‘인류의 삶에서 절대로 빠질 수 없었던 술’ 15p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전후로 전통 소주는 잃었던 명맥을 하나씩 찾고자 하는 노력이 이뤄졌다. 전 세계에 소개할 우리 전통술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이때 안동 소주는 경상북도로부터 무형문화재 지정이 된다. 민속주 안동 소주를 빚는 조옥화 명인은 1987년 5월 13일 경상북도 무형문화재로, 이후 1995년 명인 안동 소주의 박재서 명인도 농식품부 식품명인으로 지정된다. 현재 안동 소주는 조옥화 민속주 안동 소주, 명인 안동 소주, 일품 안동 소주, 로열 안동 소주, 양반 안동 소주, 금복주의 안동 소주까지 합치면 6곳 이상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 ‘가장 유명한 전통주, 안동 소주의 역사’ 44p

2006년에 1664 블랑이 출시되었고 2015년부터 하이트진로에서 수입해 젊은 여성층에게 히트를 치면서 입지가 생긴다. 그러나 크로낭부르나 1664 대신 그냥 블랑이라고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정작 크로낭부르라는 브랜드를 모르는 게 함정이다. 평균 알코올 도수 5.0%에다 물, 보리 맥아, 밀 맥아, 글루코스 시럽, 코리앤더, 오렌지 껍질, 시트러스향이 들어간다. 특히 1664 블랑에 들어가는 홉은 홉의 캐비어라고 불리는 알자스 지역의 스트리셀스팔트 홉을 사용하는데 이 홉은 섬세하고 독특한 향으로 유명하다. 이런 조합으로 크로낭부르 1664 블랑의 맛은 상쾌한 꽃향, 꿀향, 바나나, 배, 귤 등의 과일향, 몰트와 홉의 아로마가 섬세하게 배합되어 단맛과 씁쓸함의 균형이 잘 이루어져 있다. - ‘박언니는 밀 맥주를 좋아해, 크로낭부르 1664 블랑’ 125p

필스너우르켈은 최초의 필스너이며, 현존하는 맑은 황금색인 라거 맥주의 원형이다. 이 투명한 황금빛을 눈으로 즐기기 위해 사람들은 기존의 나무 맥주잔을 버리고 유리 맥주잔으로 바꾸었다. 마시자마자 느껴지는 시원한 청량감, 사츠홉이 주는 쌉싸름한 맛과 깊은 풍미. 일반적인 라거와 비교했을 때, 필스너우르켈은 쓴맛과 곡물향이 적절히 조화롭다. 현재 제조 과정은 현대화가 됐지만, 제조법은 1842년 처음 탄생된 시점부터 지금까지 약 170년 동안 전통 방식 그대로 지켜지고 있다. 병, 캔, 어느 용기에 담더라도 세계 어디에서나 처음 만들어진 그대로 그 맛을 느낄 수 있다. - ‘맛 그리고 문화, 필스너우르켈’ 155p

지금의 사케라는 단어는 메이지 시대 때부터 여러 가지 주류가 일본으로 수입되어 들어옴에 따라 사케라는 단어의 의미가 혼잡하게 사용되자 일본 정부에서는 일본 고유의 쌀과 물로 만든 발효주, 이른바 일본의 청주(淸酒, 세이슈)만을 칭하는 이름으로만 ‘사케’를 쓰게 하여 그 의미를 보통명사화시켰는데 지금도 술이라는 개념을 총칭하는 보통명사와 쌀로 만든 전통발효주를 가리키는 고유명사 둘 다를 맥락에 따라 사케라고 쓰고 있다. 문화적인 의미에서는 일본주(日本酒, 니혼슈)라고 부른다. - ‘사케의 역사’ 164p

1980년대부터 일본 드라마에 나오는 사케는 거의 대부분 구보타만쥬일 정도로 대중 상업화에 성공하면서 인기가 높았는데 이는 아사히 주조 측에서 앞으로는 양이 아닌 질로 승부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여 혁신적인 품질 향상을 목표로 했던 덕분이다. 당시 사케 시장은 달고 강한 술이 주류를 이루었는데 아사히 주조에서 내놓은 구보타만쥬는 단레이가라구치(端麗辛口), 즉 물과 같으면서도 드라이한 맛으로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 ‘명품 중의 명품, 구보타만쥬’ 185p

홍국이란 빨간 곰팡이 누룩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홍국 막걸리라고 하면 홍국으로 발효한 막걸리인데 실제 원숭이 시리즈는 홍국으로 발효를 완벽하게 하지는 못했다. 아직 한국의 홍국 만드는 기술로 빨간 막걸리를 만들기에는 힘든 점이 있어 원숭이 시리즈는 다른 발효제가 더 첨가되어 만들어졌다. 그래도 홍국에서 오는 특유의 향과 맛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맛이며, 달지 않은 듯 자연스럽게 단맛이 나고 향긋한 과실향이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 ‘홍국이란 무엇인가, 술취한/붉은 원숭이’ 231p

감홍로는 보고, 맡고, 삼켰다고 끝이 아니다. 한 모금을 마신 뒤 숨을 내쉬면 박하를 먹은 듯이 코가 뻥 뚫리는 것처럼 시원해진다. 외국인들도 감홍로의 매력을 안다. 일반적으로 소주가 투명하기 때문에 외국인들은(특히 서양인) 사케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가끔은 소주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음하실 때에는 “이거 코리아 사케?”라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많다. 하지만 감홍로는 오해 받을 일이 없다. 서양에도 흔히 있는 위스키나 브랜디와 흡사한 색을 띄고 있기 때문이다. 위스키나 브랜디를 좋아하는 외국인은 향을 느끼자마자 흥미를 가진다. - ‘수정과를 생각나게 만드는 술, 감홍로’ 305p

술이란 서민들이 빚어 마시기에는 힘든 존재였다. 술을 곡물로 빚는데 먹고 남은 술로 빚을 만큼 곡물이 풍족하게 수확되는 시기는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1리터의 탁주로 약주를 만든다면 그 양은 더 줄어들고 소주를 만들면 더더욱 양은 줄어든다. 또 곡물을 많이 넣으면 단맛이 그만큼 많이 나고 도수가 높아지는데 설탕의 원료도 없는 나라에서 단맛이란 굉장히 귀한 맛이었다. 각종 사극 드라마를 보면 조청, 꿀, 엿, 설탕 등은 굉장히 귀하게 다뤄지는 걸 알 수 있다. 그래서 큰 가문에서 만들어지는 술들은 곡물을 많이 넣고 만들어 달거나 도수가 높고 맑은 술 또는 증류주가 많았다. - ‘고급스러운 단맛, 경주 교동법주’ 33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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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어떻게 하면 술을 더 맛있게 마실 수 있을까?” 더 맛있는 음주생활을 위한 좋은 술친구가 되어줄 〈말술남녀〉 이제 책으로 만난다 《말술남녀 ­ 맛과 향으로 가득한 술의 신세계》는 관련 이야기를 알고 마시는 술이 더 맛있다는 믿음으로 시작한 술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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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술을 더 맛있게 마실 수 있을까?”
더 맛있는 음주생활을 위한 좋은 술친구가 되어줄 〈말술남녀〉 이제 책으로 만난다
《말술남녀 ­ 맛과 향으로 가득한 술의 신세계》는 관련 이야기를 알고 마시는 술이 더 맛있다는 믿음으로 시작한 술 전문 팟캐스트 〈말술남녀〉의 주요 에피소드를 토대로 만든 책이다. 술 자체를 소개하기도 하고 더 나아가 술이 담은 이야기, 술을 둘러싼 문화이자 술을 만드는 사람, 술을 마시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한 에피소드들이 막걸리, 맥주, 사케, 소주, 와인, 칵테일을 막론하고 60여 편에 걸쳐 풍성하게 펼쳐진다. 지역과 지역 술의 다채로움을 애호하는 주류 칼럼니스트 명욱, 고주망태 집안에서 태어나 남자보다 술을 사랑하게 된 사케 소믈리에 박정미, 전통주 업계의 젊은 피를 대표하는 전통주 소믈리에 신혜영, 국내 최다 전통주 양조장 방문기록을 가진 콘텐츠 기획자 장희주 4인이 갈색병 맥주와 녹색병 소주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무지갯빛 맛과 향의 신세계를 독자 여러분께 선보인다.
가장 친근하고 익숙한 한국 희석식 소주의 대명사 ‘참이슬 프레시’부터 시작하여 일반 폭탄주, 자가 제조 폭탄주, 증류식과 희석식 소주 간의 차이점을 일목요연하게 알려주며 꼼꼼한 팁을 달아 이해를 돕는다. 그 후에 고급 증류식 소주 시장이 급성장하며 나타난 주요 국내 고급 소주와 일본의 고구마/보리/쌀 소주의 명작을 소개하며, 이자카야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대중적이고 저렴한 가격대의 사케와 생산량이 적어 현지에서도 구하기 힘든 고가의 사케가 뒤를 잇는다. 맥주 편에서는 한국 맥주의 역사와 유럽 맥주의 혁명적 스타일을 대표하는 정통 맥주, 미국 서부를 중심으로 붐을 일으킨 크래프트비어의 개성 강한 제품들이 나오는데 평소 편의점과 대형 마트의 주류 코너를 유심히 살펴본 독자라면 익숙할 법한 브랜드의 이름들이 등장한다. 마지막 편에서는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들과 즐길 수 있을 만한 다양한 술들이 자리한다. 스파클링 와인과 샴페인 그리고 칵테일, 고리타분하리라는 편견을 부수는 고급스러운 맛과 향, 색을 자랑하는 한국 전통주 메이커, 국내 생산 작물을 이용하여 완성된 한국 와인 등을 빠짐없이 골고루 다루고 있다.
특정 제품의 에피소드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부분을 고려하여 별도의 칼럼을 여러 편 실어서 아직 국내 독자에겐 생소할 수 있는 일본 사케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종류별 특성을 설명하고, 1965년 박정희 정권 시대에 쌀로는 술을 만들지 못하게 하는 양곡관리법이 생기면서 그 명맥을 잃을 뻔 했던 지역 전통주와 소주 시장이 1988년 서올 올림픽을 계기로 어떻게 조금씩 발전해왔는가를 알려주며, 유통기간이 짧고 생산자의 규모가 영세하여 대중적인 마케팅이 어렵지만 뜻을 모은 이들이 분투 중인 한국 막걸리 업계 이야기를 모았고, 구한말 반강제적인 문호개방을 통해 한국에 이식된 맥주라는 술의 문화와 제품 변천사를 정리하기도 했다.

* SBS 팟캐스트 〈말술남녀〉
2017년 5월 첫 회를 공개한 이후 다양한 각도에서 전통주, 맥주, 와인, 사케 등 술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 일본 유학 시절 스모 선수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던, 몸매만큼 방대한 술지식을 가진 주류 칼럼니스트 명사마, 고주망태 집안의 장녀로 태어나 남자보다 술을 더 좋아한 사케 소믈리에 박언니, 알콜 알레르기로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전통주 소믈리에 신쏘, 기자 중에서 최다 양조장 방문 기록을 세운 러블리 장기자, 잘 먹고 잘 마시고 잘 노는 연구로는 국내 최고! 서울대 푸드비즈니스랩 달교수, 술과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만 가득한 라디오 PD, 빤스빤스 에반스 PD가 함께 만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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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로 술을 푸는 남녀들의 맛있는 술이야기

    맛과 향으로 가득한 술의 신세계. SBS 인기 팟캐스트 <말술남녀> 단행본으로 출간되다. 그리고 읽고 보다.

    술을 좋아하지만 술을 잘 먹지 못하는 내가 술자리에서 남들보다 조금 나은 점이라고는 술에 얽힌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소주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적다. 이유는 소주를 가장 많이 먹으면서도 가장 모르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주는 희석식 소주로 연속식 증류기를 통해 95%의 고농도 알콜을 만들고 그것에 물과 첨가물을 넣어 20도 정도로 희석한다고 해서 희석식 소주라고 한다. 이런 과정을 아는 분들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그러면서도 소주 브랜드마다 특유한 맛이 있다고 하니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내가 알기로는 우리나라 모든 희석식 소주는 제조과정이 동일하다. 그러므로 맛이 구별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자신있게 맛이 다르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그 차이를 말과 글로 표현하라고 하면 거의 하지 못한다. 그런 소주에 대한 이야기가 이 책 『말술남녀』에 실려있어 명확하게 해주어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다.

    가장 즐겨마시는 '참이슬', '처음처럼'을 비롯해 다른 소주들도 소개하고 있다. 일품진로, 안동소주, 화요, 대장부 등이 소개되어 있다. 그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마시기 편한 술은 '화요'다. 미묘한 향을 느끼면서도 먹기에 부담이 없고, 목넘김도 좋고 다음날 숙취도 적은 것 같다. 물론 어떤 술이건 많이 마시면 취하고 다음날 숙취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나마 숙취가 적은 술을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맥주는 내가 가장 알기 어려운 분야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는 몇 몇 맥주를 마시지만 생각보다 만족감은 적다. 『말술남녀』에서 소개한 맥주 조차 다 마셔보지 못했다. 앞으로 맥주를 마실 땐 적어도 이 책에 소개된 내용이나마 알고 마시는게 좋을 것 같다. 그중 마시고 싶은 맥주는 '크로낭부르 1664 블랑'이라는 제품이다. 아직 맛보지 못한 맥주인 것 같다. 다음에 꼭 마셔봐야겠다.

    사케는 최근에 자주 접하게 되었다. 3~4년 전부터 매년 일본으로 트레킹을 가곤 하는데, 그때마다 사케를 맛보곤 한다. 대부분 편의점에서 구입하지만 전문점에서 구입해서 먹어본 것도 있다. 그중에 가장 기억나는 것은 '구보타만주(久保田)'였다. 올해 5월초에 홋카이도 트레킹때 마신 사케로 맛이 좋았다. 다음에 일본에 가면 '죠젠미즈노고토시(上善如水)'를 마셔봐야겠다. 사케는 아주 비싼 제품부터 싼 제품까지 다양하게 있으므로 알고 마시는게 좋다.

    막걸리는 잘알면서도 가장 잘 모르는 술이다. 이 책 『말술남녀』에 소개된 막걸리는 모두 마셔봤다. 이외에도 수많이 막걸리가 있다. 아직도 맛보지 못한 막걸리가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다. 아마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새로운 막걸리가 만들어지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므로 지방에 가게 되면 가급적 막걸리를 맛보고 오게 된다. 각자의 맛과 향이 다르므로 한 번씩은 맛보고 싶다. 각자의 취향이 있으므로 어느 것이 좋다 나쁘다 할 수 없지만 서울장수막걸리가 소개 되지 않은게 조금 의아스럽다. 너무 대중적이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막걸리라고 불리우는 인공감미료를 넣지 않은 제품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시장의 모습이 반갑다. 조금 비싸더라도 인공감미료를 넣지 않는 막걸리를 선호하게 된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길 기다리고 있다.

    이외에도 샴페인이나 우리나라 와인, 약주 등이 소개되어 있다. 그 중에 내가 가장 애정하는 '한산소곡주'가 빠져있는 것도 아쉽다. 그래도 다양한 술을 소개하면서 그 술과 관련된 다양한 뒷이야기들이 실려있어 술을 좋아하는이라면 한 번 쯤은 읽어봐야 할 필독서라고 할 수 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 정도 쯤은 알고 먹어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몰랐던 것이 은근 슬쩍 창피하기도 하다. 늦게나마 이 책을 읽게 되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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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술남녀는 SBS 팟캐스트 방송을 엮어서 만든 책입니다. 팟캐스트만 들어봐도 재미난 이야기가 워낙 많은...

    말술남녀는 SBS 팟캐스트 방송을 엮어서 만든 책입니다.

    팟캐스트만 들어봐도 재미난 이야기가 워낙 많은데

    책으로 정리되어서 또 다른 느낌으로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술은 마시기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담은 음식의 하나라고 생각하게 해준 것이 술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말술남녀에서는 우리가 자주 마시는 초록병 소주이야기, 맥주 이야기,

    외국의 술 이야기, 우리나라의 전통주 즉 우리술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있어서 더 즐겁고 재미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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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걸리도, 청주도, 와인도, 발효주도 모두 증류라는 과정을 겪으면 또 새로운 술이 된다는 것도 알아두시면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발효주가 있어야 있어야 증류주가 만들어진다는 기본 개념이니까요.

    앞으로도 매주 SBS 팟캐스트 말술남녀에 이야기가 추가 될 테니 나중에 2권 3권도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더 재미나고 더 다양한 세상의 술 이야기 계속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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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잠깐!

    소주병이 초록색인 이유 알고 계신가요?

    1994년에 출시된 그린소주가 초록병에 담겨서 나왔다고 합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초록병을 따라하기 시작했던 거라니.. 초록병에도 이유가 있었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유리병 자체의 색상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유리병이라고 하면 투명하고 깨끗한 유리를 생각하지만, 

    병 공장에서 만들어진 가공 전의 유리 색상은 초록이라 가공비나 염료비용이 들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조업체에 상관없이 모두 초록병을 사용하는 공병 공용화 협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요런 상식 알아두면 술 마시면서 할 이야기도 늘어날겁니다.

     

    술에 관해서는 배우기가 어려운데 상식을 담은 책이니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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