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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손글쓰기캠페인
  • 제61회 한국출판문학상
  • 교보아트스페이스
런던 프로젝트
304쪽 | A4
ISBN-10 : 8990739799
ISBN-13 : 9788990739797
런던 프로젝트 중고
저자 박세라 | 출판사 미디어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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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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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신속하게 도착하네요 5점 만점에 5점 ucheolp*** 202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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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잘받았습니다 책이 약간 구겨지고 가격에 비해서 상태가 쫌 처집니다 그래도 기대했던 책인만큼 잘읽겠습니다 5점 만점에 3점 loud*** 2021.01.18
738 잘 받았습니다. 열자열자 5점 만점에 5점 dla0*** 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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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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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 걸, 페이퍼 기자출신 박세라가 낱낱이 파헤친 런던 프로젝트 다이어리. 패션, 문화의 중심 런던을 즐기고, 느끼고, 사는 로망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톡톡 튀는 문체와 세밀한 시각으로 런던을 살펴보는 ‘런던’ 여행 지침서 『런던 프로젝트』. 여행정보 뿐만 아니라 문화, 생활, 런던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하나로 엮은 런던 가이드북이다. 박세라는 기자 경험을 살려 런던의 구석구석을 취재하여 보기 좋게 펼쳐 놓는다. 옥스퍼드 서커스, 소호, 첼시, 노팅 힐 등 도시의 풍경에서 주말 풍경, 장소에 대한 세세한 설명과 문화, 여행 정보까지 런던의 이해를 돕는 영국문화 답사 가이드가 시작된다.

영화 「노팅 힐」의 느낌 그대로 따뜻하고 소박하면서도 근사한 지역,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크리에이터들이 모여 사는 감각적인 노팅 힐을 비롯해 런던과 인근지역 구석구석의 레스토랑, 음식, 카페 정보를 세세하게 알아본다. 또한 런던에서 머무는 한주를 정리하고, 그 주의 포인트를 정리한 TIP '이주의 낭비 결산’을 수록해 영국 생활을 눈으로 지켜보는 재미를 전한다.

런던 생활기와 여행 정보가 하나로 어우러진 이 가이드북은 여행지의 정보만을 주는 것이 아니라 런던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들과 런던의 축제, 영국인들의 특성까지 담고 있다. 한 때 맛없는 음식으로 유명했지만 이제는 온갖 이국적인 음식이 곳곳에 뿌리 내리고, 영화 촬영을 위한 세트장 같은 풍경을 실생활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런던으로 떠나보자.

저자소개

저자 : 박세라
같은 도시를 여러 번 여행하기, 사소한 풍경에 마음 뺏기기, 낯선 도시의 슈퍼마켓 구경하기를 좋아하는 처녀자리 여자. 활자중독증에 시달리던 어린 시절을 거쳐 문학 특기자로 대학에 입학, 국문학을 전공하면서 졸업도 하기 전인 스물두 살에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7년간 월간 객원 기자, 런던 통신원, 그리고 월간 의 피처 에디터로 미련할 정도로 지독하게 일하면서 Art & Culture 관련 기사들을 썼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그리고 유일하게 아티스트 요시토모 나라의 작업실 취재와 인터뷰를 성사시켰고 소설가 요시다 슈이치와 가수 나카시마 미카, 포토그래퍼 로레타 룩스와 같은 유명 아티스트드을 인터뷰하기도 했다.
누구 못지않게 치열했던 20대를 마감하면서 한 번쯤은 멋대로, 원없이 느슨하게 살아 보고 싶어서 기자 생활을 그만두고 런던으로 떠났다. 이미 네 번의 여행과 유학을 거쳤지만 아직도 알고 싶은 것이 많아 남아 있는 도시 런던과 끝장을 보기 위해서, 지도도 없이 골목길을 기웃거리고 사소하지만 재미있는 것들을 기록하고, 때론 마켓에서 물건을 팔아 여행하듯 생활하기를 4개월. 지금은 서울로 돌아와 웹 컨텐츠 편집자로서 ‘에디터 시즌 2’를 보내며 런던에 대한 칼럼을 쓰고 있다.

목차

prologue

01/week
Hello, London / Welcome to Oxford Circus / Index: Oxford Street / When a man is tired of London / View / 이 주의 낭비 결산

02/week
I'm homeless, I'm lonely / 타임아웃 되기 전에, Time Out / 날씨, 아직까진 너-무 좋다 / Index: Primrose Hill / View / 이 주의 낭비 결산

03/week
Good-bye, Route Master / Index: Southwark / Borough Market / Weekend Break: Edinburgh / Mark Connelly's Green Pastures / Original Toothpaste EUTHYMOL / Pret's Napkin / View / 이 주의 낭비 결산

04/week
Home, Messy Home / 살림이 필요해 / 바비칸 센터에 가다 / Index: The City / View / 이 주의 낭비 결산

05/week
<보그 걸> 패션화보 촬영장 / The Best Bookshops in London / Index: Notting Hill / Weekend Break: Rye / View / 이 주의 낭비 결산

06/week
Flat 2 / The Moon Walk / Interview with Alice / Index: Strand / View / 이 주의 낭비 결산

07/week
마켓 입성기 / Make It Work! / 귀여워 / Index: South Bank / View / 이 주의 낭비 결산

08/week
런던 관전 포인트 / Crystal Palace Park / Wild Mild East / Index: Brick Lane / View / 이 주의 낭비 결산

09/week
이런 건 이 거리로 / Cheap Eats / I'm Korean in Market / Index: Mayfair / Weekend Break: Windmere & Grasmere / View / 이 주의 낭비 결산

10/week
바비칸 빅 스크린 / in Memory of / Shooting for Androgyny / 무작정 편지를 썼다, 당신의 집에 놀러 가도 되겠냐고 / Interview with Ann & Louis / Index: Shoreditch & Hoxton / View / 이 주의 낭비 결산

11/week
National Street Gallery / Old and Wise / Index: Covent Garden / Weekend Break: Bath / View / 이 주의 낭비 결산

12/week
고마워요, 믹 아저씨 / 런던 백화점 가이드 / Pride London / Index: Soho / The Red Light District, Soho / View / 이 주의 낭비 결산 / Souvenirs in Europe

13/week
Riverside Studios / The Royal Parks / Index: Angel / View / 이 주의 낭비 결산

14/week
The State of Britain / 문숙이와 혜련이 / 세 시와 다섯 시 사이, 애프터눈 티 / Index: Docklands / View / 이 주의 낭비 결산

15/week
반가웠어요, 미스터 다아시 / Index: Chelsea / Good-bye, London / 그곳에, 내가 있었다 / View / 이 주의 낭비 결산

Epilogue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런던 ‘문화’ 프로젝트 저자는 자신의 기자 경험을 살려 런던 구석구석을 ‘취재’한다. 옥스퍼드 서커스, 소호, 첼시, 노팅 힐 등 도시의 풍경에서부터 에딘버러, 윈드미어 등 주말의 풍경까지 장소에 대한 세세한 리포트는 기본이고, 더 나아가 <타임 아...

[출판사서평 더 보기]

런던 ‘문화’ 프로젝트
저자는 자신의 기자 경험을 살려 런던 구석구석을 ‘취재’한다. 옥스퍼드 서커스, 소호, 첼시, 노팅 힐 등 도시의 풍경에서부터 에딘버러, 윈드미어 등 주말의 풍경까지 장소에 대한 세세한 리포트는 기본이고, 더 나아가 <타임 아웃>을 여는 순간 펼쳐질 법한 문화의 풍경도 속속 담아낸다. 길을 걷다가 수많은 명화가 걸린 ‘길거리 갤러리’에 놀라고, 미스터 다이시를 만나기 위해 로얄 코트 시어터로 달려가고, 런던을 런던답게 하는 북스토어들을 탐방하고, 바비칸 센터, 리버사이드 스튜디오를 들락거린다. 물론 이러한 문화 ‘즐기기’에만 그치지 않는다. 이제는 사라져 버린 루트 마스터(2층 버스)에 작별을 고하고, 유방암 자선단체 Walk the Moon의 걷기 행사 ‘문 워크’를 함께 하고, 국회의사당에서 10년 넘게 반전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브라이언 호의 소식을 전하면서 사건과 장소와 역사를 아우르며 런던에 대한 이해를 더한다. 그러므로 이 책은 런던의 움직이는 문화를 전하는 ‘런던 문화 프로젝트’다.

런던 ‘사람’ 프로젝트
저자의 런던 살이는 고달픈 집 구하기에서 시작된다. 이것은 단순히 집 자체가 주는 고달픔이기도 하지만 사람과 사람의 부딪힘에서 오는 것이기도 하다. 이처럼 집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런더너들을 슬쩍 엿보고, 길을 걷다가 꼭 들어가 보고 싶은 또 만나보고 싶은 집주인에게 편지를 던지기도 하고(결국 그를 만나 인터뷰한다. 그는 누구일까?), 런던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보그 걸> 등 잡지의 런던 화보 촬영에 참여해 바쁘게 돌아가는 현장을 전한다. 이보다 더 재미있는 것은 저자의 ‘런던 마켓 입성기’. 자신이 만든 물건들을 들고 마켓에 나가 이른바 ‘장사’를 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만난 저자의 경험은 런던을 좀 더 친근하게 느끼게 해준다. 사람을 통해 그곳에 대한 이해를 더하는 책, ‘런던 사람 프로젝트’다.

런던 ‘디자인’ 프로젝트
이 책의 차별점은 또한 독특한 디자인에 있다. 저자와 팀을 이뤄 처음부터 같이 기획된 디자인은 단순한 여행서를 넘어, 때론 매거진처럼 때론 아트북처럼 다양한 디자인 변화로 글과 완벽한 팀워크를 이뤄낸다. 런던을 여행할 때 들고 다니고 싶은 마음 한편으론 방에 고스란히 소장하고도 싶은 책, ‘런던 디자인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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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방혜원 님 2009.07.20

    "가난할 준비가 되면 행복해질 수 있어요." 내 손으로 버리고 왔으면서도 가끔은 박탈감이 고개를 든다는 내게, 잘 살고 있는 건지 두렵다는 내게, '나 한때는 그런 사람이었는데'하고 지난 날의 영화나 그리워하는 사람이 되면 어쩌나 걱정된다는 내게 믹은 말했다. 가난할 준비가 되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사람들은 목표와 꿈을 곧잘 혼동하지만 그렇게 스스로를 얽매지 말라고. 세상에서 제일 좋은 직업은 '진짜 내가 되는 것'이라는 걸 잊지 말라고.

회원리뷰

  • 런던프로젝트 | st**m820 | 2009.10.0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나는 개인적으로 디자이너 출신의 혹은 아티스트 출신의 작가가 쓴 기행서를 좋아하는 편이다.예술적인 시각으로 여행을 하는 이들이...

    나는 개인적으로 디자이너 출신의 혹은 아티스트 출신의 작가가 쓴 기행서를 좋아하는 편이다.
    예술적인 시각으로 여행을 하는 이들이기에 평소 예술에 관심이 많은 나의 욕구를 완벽하게 충족시켜 주기 때문이다.

     

    런던 프로젝트는 7년간 월간 페이퍼의 객원기자, 런던 통신원, 그리고 월간 보그걸의 피처 에디터로 일해온 박세라가
    이미 네번의 여행과 유학까지 거쳤지만 아직도 알고 싶은 것이 많이 남아 있는 도시 런던과 끝장을 보기 위해서
    지도 없이 골목길을 기웃거리고 사소하지만 재미있는 것들을 기록한 여행기이다.

     

    런던....디자인도시로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도시. 뭔가 있어보이고 대단해 보이는 곳.


    하지만 치약케이스,설탕봉지, 각종 영수증, 음료수라벨, 빨대, 충전기, 약봉지, 과자봉지, 벽에 붙어있는 각종 포스터, 낙서까지
    낱낱이 사진으로 기록하고 이랬다, 저랬다 하며 들려주는 그녀의 소소한 이야기를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런던의 거리 한 구석에서 여행을 아니 생활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녀는 실수해도 좋고 넘어져도 웃을 수 있는 , 조금은 편한 마음을 갖고 싶다고 한다.
    언제까지 닫히지 않는 성장판을 가진 어른이였으면, 늘 '장래희망'이 있는 어른이었으면 좋겠다고...
    그렇지만 계획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몰아치지 않는 그녀. 단 몇 달이라도 좋으니 쉬엄쉬엄 차근차근을 다짐한다.
    답답할 정도로 느긋하고  천천한 영국 사람들처럼...

     

    누구 못지 않게 치열했던  20대 청춘을 마감하고 있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이 책의 저자처럼 한 번쯤은 원없이 느슨하게 살아보자.
    매력이 넘치는 도시에, 사소한 풍경에 마음을 빼앗겨 보기도 하자.

     

    수많은 여행도서를 읽었지만 같은 도시를 정말 여러번 여행하는 사람은 드물다.
    어떤 느낌일까...문득 궁금해진다. 정말 애착이 가는 곳이라야 가능한 여행이겠지..
    그리고 나도 한 번 해보고 싶다. *^^* 런던, 파리, 뉴욕, 도쿄...생각만으로도 즐거워진다.

     

    이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 곧 런던 행 비행기를 타고 싶은 생각만이 지금 간절하다. ㅋㅋ

     

    누구나 부러워하던 직장을 때려치우고 런던으로 떠난 것은

    일에 허덕이다 어느 날 정신을 잃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한 번도 모험하지 않은 자신을 꾸짖기 위해 '진짜'행복을 고민하기 위해 젊은 날을

    '멋지게'낭비하기 위해 그렇게 비우고 또 비운 런던 프로젝트 다이어리

     

    2주간의 유럽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밤.

    기차역 근처 맥도널드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엄마는 런던이 싫다고 했다.

    예쁘지도 쾌적하지도 않은거리, 음침한 날씨, 때론 백인보다 더 많아 보이는 흑인과 이주민들.

    그 모든 게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풍경이 너무 고단하다고.

    그러나, 나는 그래서 런던이 좋았다.

    런던의 거리를 보다 보면 삶이 나에게만 외롭고 쓸쓸한 것은 아님을,

    사소하지만 씩씩하게 살아가는 하루하루의 고단함과 또 그만큼의 소중함은

    누구에게나 공평한 것임을 깨닫게 되곤 했으니까.

  •  해가 바뀔 때 마다 신년 계획을 세운다. 또 그것이 부족하면 달마다 해야 할 일에 대해 목표를 정해두고 노력한다. ...

     해가 바뀔 때 마다 신년 계획을 세운다. 또 그것이 부족하면 달마다 해야 할 일에 대해 목표를 정해두고 노력한다. 중요한 일에서 부터 자잘한 일까지 간단히 적어두면 나의 1년 프로젝트가 100%로는 아니더라도 80% 이상은 뼈대를 세워 놓는다. 달력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지키지 못했던 것을 보강하고 또 보강한다. 때로는 만족감에 입꼬리가 살며시 올려지기도 하고 때로는 머리를 콩 때리며 반성을 한다.

     

    노오란 바탕의 책이 시선을 끌었지만 나의 시선을 잡은 것은 그녀의 프로필이었다. 그녀의 소개글을 읽으며 그녀가 무척 부러웠다. 그녀가 좋아하는 것들은 대부분 내가 몹시도 하고 싶어하는 일이지만 때로는 그렇게만 하고 살 수는 없다는 결론을 갖기도 한다. 지금 상황으로서는 그렇다.

     

    박세라, 그녀는 활자 중독증에 시달리던 어린 시절 문학 특기자로 대학에 입학하고 국문학을 전공하면서 졸업도 하기 전에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 7년간 월간 <PAPER> 객원기자, 런던 통신원, 월간 <Vogue Girl>의 피처 에디터로 일했다. 참으로 화려한 이력이다. 그런 그녀가 20대를 마감하고 쳇바퀴 굴러가는 생활을 벗어나 마음대로, 느슨하게 여행을 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바로 <런던 프로젝트>다.

     

    패션기자답게 디자인이 무척 화려하다. 레이아웃도 패션지를 보는 것처럼 올망졸망한 아기자기함으로 그녀의 영국 생활을 담고 있었다. 영국을 재미있게 즐기는 법에서, 그녀가 길을 걷다가 눈길을 사로잡는 무언가에 대한 끄적임도 모두 담아진 책이다. 15주의 플랜을 일주일씩 나뉘어 소개하는 것이 무척 독특하다. 더불어 이주의 낭비결산이 이 책의 하이라이트라 할 만큼 세세하게 적어놓아 그녀가 영국에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샀나 하는 궁금증이 한 큐에 끝난다. 그만큼 세세하고 자연스럽게 그녀의 생활이 묻어나온다.

     

    단점이라면 너무 세세한 레이아웃 때문에 글씨 크기가 너무 작다. 안경을 쓰고 깨알같은 글씨를 보느라 과장을 보태서 한마디 한다면 책을 읽을 때 피로감이 쌓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하고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잡지를 보듯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고풍스러운 영국, 런던의 매력을 느꼈다.

     

    가을날의 높고 푸르른 날씨 덕분에 런던에서 보았던 파란 하늘의 풍경이 겹쳐 올만큼. 영국 특유의 안개낀 날씨를 못 보았다고 아쉬워 했던 그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그녀의 이야기를 보며 다음에 영국에 간다면 해 보고 싶은 일들이 열 손가락을 꼽을 만큼 런던을 즐기고, 느끼고 사는 법을 그녀는 자연스럽게 사진과 글로 이야기를 풀어나간 책이다.

  • 런던프로젝트 | ca**z | 2009.08.2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영어 공부는 왜 하세요?" 얼마 전 받았던 영작문 숙제의 제목이었다. 숙제를 받자마자 망설임 없이 "꿈을 ...
     

    '영어 공부는 왜 하세요?" 얼마 전 받았던 영작문 숙제의 제목이었다.

    숙제를 받자마자 망설임 없이 "꿈을 꾸려구요"라는 답이 튀어나왔다.

    내게 영어 공부란 이런 식이다.

    비록 막연해 보이지만, 11월에는 해외여행을 꼭 해보고 싶다.

    그리고 그런 막연한 생각에 영어공부라는 도구는

    꿈을 조금은 더 현실성 있게 만들어 줌으로 '꿈꾸는 것'을 좀 더 누릴 수 있게 해준다.


    마찬가지로, 이 책을 만나자마자 그런 꿈들이 떠올랐다.

    현실의 나는 매일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고, 환경을 돌아보며 한숨을 쉬기 일쑤이다.

    그런 내 생활에 이런 사소한 꿈들마저 없다면 얼마나 이겨내기 버거울까.


    다행히 자라면서 상상력과 생각할 시간과 행동할 시간을 넉넉히 선물해준 부모님 덕분에,

    읽는 동안 글쓴이의 이야기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고,

    다소 시시해보일 수 있는 공원 나들이, 이주의 낭비 목록 등에 해당하는

    대안적 꿈을 또 이어갈 수 있었다.


    비록 이번 런던과의 만남은 꿈과 현실간의 간격을 적당히 유지해 가는 식이었지만,

    언젠가 불쑥 이 책이 런던을 만나는 여행안내서로의 역할을 해줄 때가 오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보게 된다.

  • 런던에서 살아보기 | br**kbread | 2009.08.2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몇년 전 대학생이었던 시절, 존경하던 교수님께 "교수님, 방학 때 뭘하면 좋을까요?"라고 여쭤보자, 그 분은 "외국여...

    몇년 전 대학생이었던 시절, 존경하던 교수님께 "교수님, 방학 때 뭘하면 좋을까요?"라고 여쭤보자, 그 분은 "외국여행을 가봐.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말고 한 도시에서 살아봐. 파리에 가서 한두달 지내고 오는 건 어때?"라고 권해주셨다. 하지만 자금부족과 취업준비에 대한 준비를 핑계로 그저 토익점수를 따는데 급급해 학원을 오가며 방학을 보냈었다.

     

    막상 취업을 하고 나니 그 때 과감하게 여행을 다녀오지 못한 것이 너무도 아쉬웠다. 넉넉하진 않지만 어쨌거나 돈은 벌었건만, 시간이 나지 않는 것이다. 그때부터 난 여행책을 읽기 시작했다. 여행책을 읽는 동안은 마치 이곳을 떠나 외국 어느 거리를 거닐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여행책을 읽으며 또다른 갈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우일 선현경의 신혼여행기>처럼 외국에서 얼마간 살아본 경험을 생생히 담은 그런 책, 어디 또 없을까?'하고 말이다.

     

    그러던 중 이 책 <런던 프로젝트>를 만나게 되었다.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노란색깔의 표지부터가 마음에 쏙 들었는데, 저자가 바로 <PAPER>의 에디터였던 박세라씨라는 것이다. 이 책에는 박세라씨가 스물 여덟(지금의 내 나이와 같은)살의 나이에 남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멋진 회사를 퇴직하고, 무작정 런던으로 떠나 15주간 살다가 온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것도, 시간순으로.

     

    한 주가 한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 저자는 런던에서 '이번주에는 무얼했는지, 어디를 방문했는지(방문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Index로 담겨 있다), 그 곳의 풍경은 어땠는 지, 무엇을 구입했는지'를 정말 꼼꼼하게 글과 사진으로 기록해두었다. 매주마다 마지막 장에는 '이 주의 낭비결산'이란 제목으로 그 주에 구입한 물건들의 사진과 가격들을 적어놓았다(왜 '낭비결산'이라고 이름붙였을까 궁금했는데, 필요없는 물건을 잘못샀다는 뜻이 아니라 그저 그녀가 런던에 온 목적이 '시간을 신나게 낭비하기 위해서'라고 했기에 '낭비결산'이란 이름을 붙였을 거라고 추측해본다ㅎㅎ).

     

    이 책의 매력은 '꽉 차있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사진도 매우 풍성하고, 빈공간이 거의 없을 정도로 글이 빼곡히 적혀있는 것이 특징이다. 알찬 정보, 그리고 에디터 출신답게 맛깔스러운 글...정말이지 소장가치 만점인 책이라 확신한다.

     

    런던에 잠시 방문할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녀의 책을 통해 가보고 싶은 곳을 골라내 자신만의 여행계획을 짜 보는 것도 좋겠다. 그리고 런던에 얼마간 살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녀의 책을 읽는 것은 필수다:)

  • 런던 프로젝트 | je**jinah | 2009.08.2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여행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더불어 책의 아름다움에 반해버린 책. 한권의 밀도깊은 잡지책을 보는 듯한 느낌의 런던 프로젝트는,...

    여행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더불어 책의 아름다움에 반해버린 책.

    한권의 밀도깊은 잡지책을 보는 듯한 느낌의 런던 프로젝트는, 에디터 출신 작가의 책답게 편집도 신선하고 정말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책이었다.

    하지만 어느정도는, 너무나 디테일하고 방대한 정보의 무게감에 짓눌러버렸다는 느낌? 워낙 꼼꼼한 기록들에 읽다 지친 책이라고 할까?

    작가인 박세라는 책 한권에서 너무 많은 얘기를 해주고 싶었나보다. 독자에게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내어줄 것처럼...읽는 사람 입장에선 오히려 좋은 건가? ^^

    어찌됐든 그럼에도 참...한권 꼭 갖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먹고 마시는 일부터 쇼핑, 문화, 관광에 이르기까지 여행지에 가면 누구나 스타일리쉬하게 해보고 싶지만, 정보가 부족하다거나 여행센스가 없어서 놓치는 부분들까지 꼼꼼하게 잘 기록해 놓았다.

    그리고 그 장소, 그 시간에 작가가 느꼈던 그 공간의 분위기가 현장감있게 느껴진다는 것이 참 좋았다.

    런던에 가서 젊음을 공유하고 스타일을 공유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권쯤은 가지고 떠나야 할 책이 아닐까?

    단지 장점일 수도 단점일 수도 있는 부분은, 아무래도 잡지사 에디터출신이다 보니 쇼핑에 대한 얘기가 좀 많달까?

    숨어있는 맛난 음식점 소개를 해주는 건 참 좋았는데 말이지...(가격들까지 꼼꼼히..ㅋㅋ)

    또한 사진속 곳곳에 스며있는, 스쳐지나갈 수 있는 작은 풍경들에 먼저 손을 내밀어 준 작가가 고맙다.

    여행 중 맘에 드는 카페를 발견하면 하루종일 카페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기도 할 수 있는...런던이란 그런 곳일까?

    나도 언젠간, 떠나는 여행이 아닌 살아보는 여행을 반드시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읽는 내내 절실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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