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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문화 500년 로마를 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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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쪽 | B5
ISBN-10 : 8996993700
ISBN-13 : 9788996993704
미국문화 500년 로마를 훔치다 중고
저자 최용식 | 출판사 로마의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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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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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문화 500년 로마를 훔치다』는 미국에 대해 널리 알려진 역사적 사실 속에 숨어있는 시대 상황과 문화적 배경을 분석한 책이다. 미국 사회가 가진 ‘로마공화정의 유산’, ‘미국의 국가이데올로기’, ‘개인주의’라는 세 가지 분석의 관점을 통해 살펴보고 있다. 콜럼버스의 모순된 역사적 의미를 부각시키기고, 로마 제국이 아닌 로마 공화정과 미국의 관계를 재조명한다.

저자소개

저자 : 최용식
저자 최용식은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을 졸업했다. 1990년대 초 뉴저지의 Seton Hall 대학에 1년간 교환학생으로 파견되었다. 코리아헤럴드 기자를 거쳐 중앙인사위원회(현 안전행정부) 홍보팀장과 국민연금공단 국제협력부장을 거쳤다. 저서로는 ‘하이서울’과 같은 공공기관 슬로건의 문제점을 지적한 「한국영어를 고발한다」와 영어 표현의 문화적 배경을 다룬 「앙큼한 영어 문화로 꼬집어보기」 등 다수가 있다. 현재 1인출판사 로마의 꿈을 운영하고 있다.

목차

Chapter 1. 걸음마를 시작하는 미국
콜럼버스는 만들어진 영웅이었다 / 블러디메리와 청교도정신의 유산 / 북부 취향의 건국신화 / 영국문화, 식민지에 이식되다 / 종파 따라 갈라선 북부 식민지

Chapter 2. 영국에서 독립, 로마문화의 식민지
교육의 힘, 독립의 초석이 되다 / 카이사르를 증오한 아메리카 / 미국혁명과 커피의 폭풍 성장 / 건국 시조들의 협력과 갈등 / 나라의 얼굴, 성조기를 만들다 / 황당한 군가, 양키 두들 / 미국 유관순의 티핑 포인트 / 미국의 한니발, 나라를 배신하다 / 콜럼비아가 점령한 미국 / 미국 여신들의 계보와 상징

Chapter 3. 미국의 길은 로마로 통한다
USA의 기원은 로마공화정이다 / 신시내티와 미국의 혼 / 워싱턴은 왜 왕위를 거부했나 / 로마의 독수리, 미국을 날다 / 로마를 동경한 선구자들 / 로마의 도끼를 숭배한 미국 / 워싱턴, 미국의 신이 되다 / 미국의 판테온 국회의사당 / 발명가 워싱턴, 건축가 제퍼슨

Chapter 4. 젊은 제국, 로마를 닮아가다
애국가 하나만 건진 전쟁 / 엉클 샘의 선배, 슬픈 조나단 / 노예제도에 동원된 성경과 과학 / B급 영웅의 불편한 진실 / 결투문화의 유산, 남북전쟁 / 자유의 여신상, 완벽한 혁신의 상징 / 주의 별명에도 역사가 있다 / 작업실에서 만든 실용주의 전통 / 시카고, 제국의 길을 묻다 / 오즈의 마법사는 누구였나

Chapter 5. 검투사 , 미국을 답사하다
로마의 함성, 미국 스포츠를 깨우다 / 군을 가장 신뢰하는 나라 / 총기 문제, 로비가 원흉은 아니다 / 영어의 원조는 미국이다 / 미국 역사가 만든 유머 코드 / 흑인 법칙, 아직도 유효한가 / 변호사 천국, 개혁은 멀다 / 미국 마차, 가는 길이 달랐다 / 자동차, 미국의 마지막 프론티어 / 세계 최대 기부왕국의 뿌리 / 미국과 캐나다의 역학관계

Chpater 6. 미국인 그들은 누구인가
뼛속까지 개인주의 / 이름 석 자는 반드시 남긴다 / 기부와 개인주의는 모순이다 / 기업가정신과 아메리칸 드림 / 이혼은 나의 숙명 / 교회의 보수적 가치가 충만한 사회 / WASP과 국가주의

책 속으로

하지만 아메리카 식민지에서 독립에 대한 열기가 고조되면서 갑자기 콜럼버스가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들의 선조들이 경멸해마지 않던 가톨릭과의 연관성이나 ‘적국’ 스페인의 후광 따위는 과감히 배제되었다. 그리고는 전제군주가 지배하는 영국을 비롯한 구세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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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메리카 식민지에서 독립에 대한 열기가 고조되면서 갑자기 콜럼버스가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들의 선조들이 경멸해마지 않던 가톨릭과의 연관성이나 ‘적국’ 스페인의 후광 따위는 과감히 배제되었다. 그리고는 전제군주가 지배하는 영국을 비롯한 구세계와의 단절이란 측면에서 신대륙을 ‘최초’로 발견한 그의 업적만을 부각시켰다. 영국과 관련이 없으면서도 먼 옛날의 신화적 영웅담을 간직한 인물이 필요했던 미국인들에게 콜럼버스는 완벽한 작품이었다. 독립전쟁을 전후해 콜럼버스에 대한 영웅적 서사시와 신화가 아메리카에서 봇물을 이루었다. 1792년에는 뉴욕 시가 그의 신대륙 발견 3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고, 이후 미국 전역에서 그의 업적을 열정적으로 기려오고 있다.
--- p. 16 「Chapter 1 - 콜럼버스는 만들어진 영웅이었다」 중에서

이 당시 아메리카에는 세 명의 우상이 있었다. 로마 공화정 말기 최고 권력자인 카이사르를 암살한 브루투스와 그의 동지 카시우스, 그리고 공화정의 수호자이자 카이사르 최대의 정적 카토였다. 모두 자결로 생을 마감한 인물들이다. 「로마인이야기」를 쓴 시오노 나나미나 대부분의 현대 사가들은 역사의식이 없는 브루투스가 공화주의를 수호한다는 무모한 일념 하에 로마의 부흥을 위해 헌신하던 카이사르를 암살했다고 해석할 것이다. 하지만 신대륙에서는 브루투스야말로 공화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내던진 이상주의자이자 지사였다. 반면 카이사르는 공화주의를 말살하고 전제정치를 추구한 폭군이자 배신자였다. 카이사르는 황제에 오르지는 않았지만 영어단어 caesar는 ‘전제군주, 독재자’를 가리키는 일반명사이며, 독일에서는 ‘카이저kaiser’ 러시아에서는 ‘차르czar’로 변형되었다.
--- p. 60 「Chapter 2 - 카이사르를 증오한 아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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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미국 역사로 로마를 본다!” “미국의 심장에는 로마의 피가 흐른다” 콜럼버스가 갑자기 미국 역사에서 영웅으로 부각되는 시대적 상황을 분석하고, 여기에 국가주의적 이데올로기가 개입되어 있음을 문학작품, 당대의 교과서, 정치적 사건 등을 바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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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로 로마를 본다!”
“미국의 심장에는 로마의 피가 흐른다”


콜럼버스가 갑자기 미국 역사에서 영웅으로 부각되는 시대적 상황을 분석하고, 여기에 국가주의적 이데올로기가 개입되어 있음을 문학작품, 당대의 교과서, 정치적 사건 등을 바탕으로 증명한다. 또한 미국의 기원으로 여겨지는 메이플라워호의 관련된 과도한 신화적 요소에 문제를 제기한다. 서양의 여러 사상적 흐름 가운데 로마 공화정이 미국의 모델이 되었다. 독립을 추구하면서 왕이 없던 이상적 사회의 전형을 로마 공화정에서 찾았다. 건국 시조들은 의식적으로 로마 공화국의 정치적 사회적 가치들을 모방하면서 나라의 기틀을 잡았다.

독립 후 국가의 기틀을 마련한 이후 1800년대 국가의 성장과정에서 미국이 겪게 되는 시행착오와 사회적 경험들을 문화적 시각으로 분석한다. 노예제도와 과학의 발전, 자본주의의 발달이 어떠한 사회적 모순을 야기했는지 생생한 시각자료를 통해 재구성한다. 또한 오늘날 미국 사회를 규정하는 특징적 현상들의 문화적 배경과 역사적 근원을 분석한다. 미국의 스포츠산업과 변호사의 양산을 가져온 법조 시스템의 배경을 파헤치고, 자동차 왕국 미국의 역사와 미국 유머의 발달과정도 체계적으로 다룬다. 또한 총기와 군대문화의 근원과 언어생활의 양태, 그리고 캐나다와의 역사적 상관관계도 치밀하게 따져본다.

미국적 정체성의 핵심인 개인주의의 근원과 시대적 흐름을 조명해 보고 사회적 통합을 위한 노력을 살펴본다. 종교적 체험과 구원에서 개인의 역할을 강조한 종교개혁의 전통과 신대륙 이주 및 서부 개척의 과정에서 개인주의가 지속적으로 강화되었다. 한편 개인들이 다양한 배경을 뒤로 하고 사회적 통합을 이루기 위해 미국은 공적 차원에서 국가주의와 애국심을 강조한다.

이 책은 미국에 대해 널리 알려진 역사적 사실 속에 숨어있는 시대 상황과 문화적 배경의 분석에 주력한다. 그 결과 기존의 백화점식 사실 나열의 차원을 넘어, 죽어있는 연표상의 사건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친숙하지만 다가가기 어려웠던 주제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저자는 미국 역사에서 지엽적 부분을 배제하고 큰 줄거리와 문화적 배경에 집중한다. 이 책의 세 가지 분석의 관점은 미국 사회가 가진 ‘로마공화정의 유산’ ‘미국의 국가이데올로기’ ‘개인주의’다. 즉, 분석의 틀을 ‘역사’ ‘국가’ ‘개인’ 차원으로 유지하고, 이들 세 요소가 어떠한 방식으로 현대 미국의 정신적·문화적 자산이 되었는지 증명한다.

이 책의 매력은 미국에 대하여 그간 널리 알려진 상식을 뒤엎는 파격적인 분석을 시도한 점이다. 콜럼버스의 모순된 역사적 의미를 부각시키기고, 로마 제국이 아닌 로마 공화정과 미국의 관계를 재조명한다. 또한 남북전쟁을 노예해방이나 경제적 대립구도가 아니라 서양의 기사도 전통에서 분석한다. 더욱이 미국식 영어의 배경에 국가주의 이데올로기가 숨어있음을 밝혀내고, 미국적 개인주의가 탄생하게 된 역사적 배경을 짚어본다.

■ 추천평

“항상 미국에 대해 더 알고 싶었지만 회사 생활이 바쁘기도 하고 관심을 끄는 책도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은 정보와 재미를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 저자는 미국과 로마의 관계나 콜럼버스와 같은 대중적 주제를 역사적으로 설득력 있게 분석한다. 특히 글의 강약을 조절하면서 단문 주로 구사하는 저자의 간결한 문체가 책의 박진감을 더해주었다. 게다가 글의 내용을 증명하는 의미 있는 시각자료가 많아 이해하기가 수월했다. 업종을 불문하고 미국에 관심 있는 직장인이라면 꼭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다.”
_ 장성재 (삼성전자 상무)

“미국에서 오래 살았지만 일상에 쫓겨 스쳐지나가는 단면들이 많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진 다양한 경험들과 지식의 파편을 제대로 짜 맞출 수 있는 밑그림을 얻은 기분이었다. 더욱이 고대로부터 근대, 그리고 오늘날의 미국의 모습까지 분석한 저자의 관찰력이 놀라웠다. 미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이렇게 쉽고 간결하게, 하지만 깊이 있게 설명한 책은 없었다. 가장 궁금했던 수수께끼를 풀어낸 느낌이다.”
_ 김대식 (논현연세이비인후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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