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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베르씨 내일의 지구를 말해주세요
280쪽 | 규격外
ISBN-10 : 8974837048
ISBN-13 : 9788974837044
위베르씨 내일의 지구를 말해주세요 중고
저자 위베르 리브스 | 역자 권지현 | 출판사 서해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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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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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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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천체물리학자, 위베르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생물다양성 이야기 『위베르씨 내일의 지구를 말해주세요』. 팔순이 넘어 머리카락이 하얗게 센 서양의 한 할아버지가 지구와 생명에 관한 책을 펴냈다. 바로 프랑스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천체물리학자, 위베르 리브스다. 국내에서는 이미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우주 이야기≫를 통해 널리 사랑받은 과학저술가로, 신간 ≪위베르 씨, 내일의 지구를 말해 주세요≫를 통해 오랜만에 한국 독자들과 다시 만난다. 위베르 박사의 경고는 절박하면서도 사려 깊고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지혜를 담고 있다. 호기심 많은 손자손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 유려하게 흐르는 텍스트 안에는 한평생 하늘과 땅을 연구한 노학자가 일군 과학적 지식과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위베르 리브스
저자 위베르 리브스는 프랑스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천체물리학자이자 과학저술가인 위베르 리브스는 1932년 캐나다 퀘백 주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유난히 별에 관심이 많았던 위베르는 맥길대학교와 코넬대학교에서 천체물리학을 공부했다. 1960년대에 NASA 우주과학연구소에서 고문으로 활동했고,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에서 책임연구원을 지냈다. 1970년대부터 과학 대중화에 앞장서며 ‘별들의 밤’이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25권 이상의 대중교양서를 펴냈다. 그중 여러 권은 25개국어로 번역되어 베스트셀러작가로도 입지를 굳혔다. 우리나라에는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우주이야기》로 널리 사랑받았다. 2000년 이후에는 환경운동가로 변신해 ‘인류와 생물다양성’이라는 환경단체를 이끌며 사라지는 생물종 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 몬트리올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01년 아인슈타인상을 수상했다.

저자 : 크리스토프 오벨
저자 크리스토프 오벨은 초등학교 교사인 크리스토프 오벨은 위베르 리브스가 이끌고 있는 환경단체 ‘인류와 생물다양성’에서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조류학에도 관심이 많아 멸종 위기에 처한 새들의 보호에 힘쓰고 있다.

역자 : 권지현
역자 권지현은 번역가 권지현은 한국외국어대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나온 뒤, 파리통번역대학원(ESIT)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르몽드 세계사 1》《2033 미래 세계사》《직업 옆에 직업 옆에 직업》《죽음의 식탁》《마지막 나무가사라진 후에야》《세계는 누가 지배할 것인가》외 여러 권이 있다.

그림 : 세실 레나
그린이 세실 레나는 무대연출가이자 의상디자이너인 세실 레나는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여러 학교에서 강의를 하며 조형예술가, 일러스트레이터, 그래픽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목차

추천의 글 1 생명과 지구 이야기의 핵심은 사랑입니다(최성각_환경운동가)
추천의 글 2 미래세대에게도 미래를!(임종길_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생물다양성
생물다양성이란 무엇인가요? | 인간은 왜 숲을 파괴하는 걸까요? | 먹이사슬이란 무엇인가요? | 인간과 늑대가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요? | 그 많던 여행비둘기는 모두 어디로 사라졌나요? | 꿀벌이 사라지면 인간은 위기에 처할까요? | 클로버에게는 뒤영벌이 필요한가요? | 칩입종이란 무엇이고, 왜 위험한가요? | 생물다양성, 그게 대체 어디에 필요한가요? | 생물다양성을 위협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 사라지는 생물종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지구에 살고 있는 생물종의 수는 얼마인가요? | 습지가 생물다양성에 꼭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왜 습지에서는 납으로 만든 총알을 사용하지 못하나요? | 아주 깊은 바다에도 생명체가 사나요? | 수변림이 왜 중요한가요? | 왜 농약 사용을 줄여야 하나요? | 지구온난화가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 생물다양성을 왜 ‘또 다른 충격’이라고 하나요? | 새천년 생태계 평가란 무엇인가요? | 경제 성장과 생물다양성은 같이 갈 수 없나요?

동물
해로운 동물이 정말 존재하나요? | 동식물이 해롭다고 말하는 것이 옳을까요? | 동물도 인간처럼 감정이 있을까요? | 인간의 지성과 동물의 지성, 그 경계는 어디인가요? | 떡갈나무는 어치가 필요한가요? | 상어는 위험한 동물인가요? | 여우가 인간에게 질병을 전염시킬 수 있나요? | 쥐약의 성분인 브로마디올론이란 무엇인가요? | 발굽동물 때문에 숲이 위험해져요? | 곰도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인가요? | 겨울이 되면 새에게 먹이를 주어야 할까요? | 습지를 누비는 물떼새는 어떤 새인가요? | 웨스턴캐퍼케일리는 어떤 새인가요? | 그 많던 제비가 멸종 위기란 게 사실인가요? | 왜 새들은 늘 아프리카로 날아가는 걸까요? | 새들은 어떻게 목적지로 가는 길을 찾아내나요? | 뱀이라는 동물은 왜 있는 거예요? | 직시류는 무엇인가요? | 비버는 어디에 사나요? | 바다표범은 북극에서만 사나요? | 바다쇠오리와 펭귄은 다른가요? | 남획이 정말 일어나고 있나요?

지구와 우주
인공위성은 왜 필요한가요? | 지구 밖에도 생명체가 살고 있나요? | 지구에는 어떻게 생명체가 살 수 있나요? | 우리의 신호를 받은 외계 문명이존재할까요? | 다른 행성의 생명체를 어떻게 탐지할 수 있나요? | 지구온난화가 기후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 오존층에 구멍이 생겼다는데, 오존층이 뭐죠? | 온실효과란 무엇이고 왜 생기나요? | 온실효과는 지구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인가요? | 아주 옛날, 지구의 기후는 어땠나요? | 태양계의 당구게임이란 무엇인가요? | 오늘날 바다는 어떤 상태인가요? | 쓰나미는 왜 생기나요? | 빛 공해는 어떤 피해를 낳나요? |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모두 모습만 바꿀 뿐이라는데, 정말인가요? | 빅뱅이란 무엇인가요? |빅뱅이 우주의 시작이라면 그 이전에는 무엇이 있었나요? | 왜 금성을 목동별이라 부르나요? | 우리는 별에서 왔다고들 하는데요. 그렇다면 별이 인류의 조상인가요? | 화산과 운석은 왜 필요한가요? | 하늘에서 본 지구는 어떤 모습인가요?

과학과 인간 그리고 미래
대대적인 인구 이동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세계 인구 증가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 금광 개발이 열대림을 망치고 있나요? | 공간을 공유한다는 건 무슨 뜻인가요? | 인간은 자연을 파괴하는 존재인가요? | 원자력 발전소의 미래는 어떠할까요? | 신재생에너지로 풍력에너지만 있으면 될까요? | 핵융합의 미래는 어떠할까요? | 바이오연료가 석유를 대체할 수 있나요? | 인간의 지성은 독이 든 선물일까요? | 과학자들이 환경보호에 나서야할까요? | 환경을 위한 과학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 인류는 인간다워지고 있는 걸까요? | 진보란 무엇이며, 우리에게 필요한 진보는 어떤 것인가요?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붉은여우, 박새, 점박이물범이 사라진 지구를 생각해 봤니? 그건 정말 절망이란다” 프랑스의 천체물리학자, 위베르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생물다양성 이야기 팔순이 넘어 머리카락이 하얗게 센 서양의 한 할아버지가 지구와 생명에 관한 책을 펴냈다.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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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여우, 박새, 점박이물범이 사라진 지구를 생각해 봤니? 그건 정말 절망이란다”
프랑스의 천체물리학자, 위베르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생물다양성 이야기


팔순이 넘어 머리카락이 하얗게 센 서양의 한 할아버지가 지구와 생명에 관한 책을 펴냈다. 바로 프랑스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천체물리학자, 위베르 리브스다. 국내에서는 이미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우주 이야기≫를 통해 널리 사랑받은 과학저술가로, 신간 ≪위베르 씨, 내일의 지구를 말해 주세요≫를 통해 오랜만에 한국 독자들과 다시 만난다.
평생 하늘을 쳐다보고 공부하는 것이 직업이었던 위베르 박사가 이번에 몰두한 주제는 생물다양성이다. 하늘에 대한 공부가 땅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관심과 다르지 않다는 걸 깨달은 노학자의 자연스러운 귀결이었다. 생태계 파괴나 기후변화는 자주 접하는 이야기라 우리는 종종 이것을 잘 안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생물다양성 파괴는 우리의 예측을 뛰어넘은 지 오래다. 과학자들은 현재 생물종이 멸종하는 속도가 진화과정에서 일어나는 자연적인 속도보다 100배에서 무려 1,000배까지 빠르다고 말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인간은 지구 역사상 최초로 외부적 요인 없이 스스로 멸종을 초래한 생물종이 되고 만다. 그래서 위베르 박사의 경고는 절박하면서도 사려 깊고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지혜를 담고 있다. 호기심 많은 손자손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 유려하게 흐르는 텍스트 안에는 한평생 하늘과 땅을 연구한 노학자가 일군 과학적 지식과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우리 곁에서 조용히 사라지는 생물종을 위한 77가지 물음들

‘생물다양성, 그게 대체 어디에 필요한가요?’ ‘습지가 생물다양성에 꼭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동식물이 해롭다고 말하는 것이 옳을까요?’ ‘새들은 어떻게 목적지로 가는 길을 찾아내나요?’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모두 모습만 바꿀 뿐이라는데, 정말인가요?’ ‘환경을 위한 과학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등등 이 책에는 한 과학자로서뿐 아니라 근심과 사랑이 깊은 할아버지가 미래세대에게 들려주고픈 생명에 관한 이야기가 물음에 답하는 형식으로 풍부하게 소개되어 있다. 각 물음에는 환경 문제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혹은 놓치기 쉬운 주제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자칫하면 상식 수준에서 끝나거나 심각성을 경고하는 데 그칠 수 있는 내용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자상하면서도 본질을 짚는 설명으로 풀어냈다.

“수십억 마리에 달한 여행비둘기는 어떻게 멸종했나요? 사람들의 마구잡이 사냥이 문제였지요. 같은 종에 속하는 모든 개체를 다 없애야 멸종 위기가 오는 게 아닙니다. 얼마간의 개체를 없애도 그 종은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적응 능력이 그만큼 떨어지기 때문이지요.”(36-38쪽 부분 인용)

“남획이 정말 일어나고 있나요? 안타깝게도 그렇습니다. 전 세계에서 잡히는 600개의 어종 중 29퍼센트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어선에 잡히는 어종의 53퍼센트가 개체 수의 절반만 남아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깊은 바다에서 잡히는 오렌지라피의 번식 가능한 성어의 80퍼센트가 잡혔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20세기 초에 대구의 길이는 평균 1미터였는데, 지금은 25센티미터밖에 되지 않습니다. 참다랑어도 2020년에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뉴펀들랜드의 대구는 어족량을 다시 회복하는 일이 얼마나 복잡한지 보여 주었습니다. 어획량이 줄어들자 대구 잡이가 한동안 금지되었지만 물고기는 다시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대구 성어의 수가 줄어들자 어린 대구를 잡아먹는 물고기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대구가 사라지는 문제가 아니라 생태계가 변했고 재생능력이 한계에 이르렀음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것은 복잡한 문제이긴 하지만 여러 가지 해결책이 있습니다. 우선 물고기 잡는 방법을 바꾸면 됩니다. 가장 해로운 방법부터 금지해야 합니다. 또 번식 지역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어장 운영 방식을 도입해야 합니다.”(161-165쪽 부분 인용)

“해로운 동물이 정말 존재하나요? 법규에서는 그렇다고 합니다. 나라마다 해로운 동물을 목록으로 만들기도 했지요. 각 지방의 도지사는 해마다 이 목록에서 지역에 해를 끼칠 수 있는 동물을 고릅니다. 사냥철이 되면 그 동물들을 사냥할 수 있고, 아예 덫을 놓아서 1년 내내 잡을 수도 있습니다. 해로운 동물 목록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동물들이 모두 설치류를 잡아먹는 작은 포식자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설치류를 잡아먹는 것은 사실 농작물을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어치는 까마귓과에 속하는 아름다운 새입니다. 어치는 숲에 나무가 자라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숲에서 어치가 하는 일은 하나 더 있습니다. 사람들은 어치를 보초병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위험이 닥쳤다고 생각하면 쉰 목소리로 크게 울어대거든요. 그러면 다른 동물들은 어치의 울음이 “위험해! 조심해!”라는 뜻이라는 걸 알아차립니다. 농작물을 보호하려고 어치의 울음소리를 녹음해서 일부러 새를 쫓기도 하고, 시끄러운 찌르레기가 잠을 방해하지 않도록 쫓기도 합니다.
그러고 보면, 어치는 참 재미있는 새죠? 그런데도 어치는 왜 해로운 동물 목록에 올라가 있는 걸까요? ‘해로운 동물’이 얼마나 어이없는 개념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93-96쪽, 106쪽-107쪽 부분 인용)

이런 문답들을 통해 청소년들은 이곳이 아니면 우리가 살 수 없는 유일한 행성 ‘지구’의 오늘과 내일을 고민해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라쿤, 구스, 앙고라… 누구나 좋아하는 겨울외투, 그리고 죽어가는 동물들
생물다양성은 곧 ‘생명’, 성찰 없는 소비사회에 던지는 메시지


추운 겨울, 도심 한복판은 저마다 털 달린 코트와 점퍼를 입은 사람들로 붐빈다. 최근에는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값이 비싼 라쿤, 구스다운, 덕다운 등 동물 깃털로 안감을 채운 방한점퍼가 인기이고, 신상품은 없어서 못 팔 지경이다. 모피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동물의 보호를 위해 입지 않는 것이 낫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지만 라쿤, 구스, 오리털, 앙고라에 대해서는 어떨까? 이들에 대해서는 관심도 그 인식도 낮은 게 현실이다. 순한 동물로 알려진 토끼가 털 ‘앙고라’ 채집 과정에서 고통에 찬 비명을 내지르다 죽고 만다는 것을 많은 이들은 잘 알지 못한다.
위베르 박사는 자신이 살던 프랑스의 한 사례를 들어 ‘쓰임’만 취하고 버려지는 동물이 가져올 비극을 나직이 들려준다. 비버의 털가죽과 분비샘에서 나오는 해리향을 얻기 위해 사람들은 비버 채집을 시작했고, 그 많던 비버는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됐다. 비단 네 발 달린 짐승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수천 마리의 상어가 잡히지만 쓰임새는 하나다. 상어지느러미 수프에 재료로 들어갈 지느러미만 잘라내고 나머지는 모두 바다에 버려진다. 공존의 가치를 잊은 현대 소비사회에서 동물은 쉽게 이용 가능한 ‘물건’으로 전락했다.
위베르 박사는 생물다양성은 곧 ‘생명’이며 모든 생물종이 하나의 예외도 없이 생태계에서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하나의 생물종이 사라지면 촘촘한 생태계 그물망은 느슨해지고 우리 인간 역시 더 약해진다. 이런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되면 생물다양성을 생각하는 방식은 물론 왜 생물종 감소를 시급히 멈춰야 하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미래세대에게 ‘미래’가 없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지금 해야 할 결단

하나가 쓰러지면 전체가 무너지는 도미노효과를 막기 위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얼까? 가장 시급한 것은 생각의 전환이다. 경제성장과 생물다양성은 함께 갈 수 있을까? 대답은 ‘그렇다’이다. 모든 것의 중심이 맹목적으로 ‘인간의 편리’에 맞춰질 때 공존의 가치는 무너진다. 명태, 대구, 상어 등 무분별한 남획으로 사라지는 어종을 지키려면 산업식 어업에서 벗어나 근거리 어업을 독려해야 하고, 물고기를 섭취하더라도 다양하게, 특정 어종은 피하는 똑똑한 소비를 해야 한다. 특히 오늘날의 어업은 어부의 선택이 아니라 인류의 발전모델이 낳은 결과라는 점에서, 자본주의식 발전 모델이 낳은 생태계 파괴 현장을 다각도로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각 나라마다 지정하는 유해동물 목록도 현실에 맞게 수정되어야 하고, 해로운 생물종의 개념과 목록을 없애야 한다. 동물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손쉬운 해결방식인 살처분을 택하는 것 역시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문제다.
개인이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일도 있다. 유행이 지나면 버릴 식물, 양육환경이 되지 않는 수입산 동물은 구입해서는 안 되며, 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환경에서 즐기는 여가활동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동물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은 우리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생명들의 가치를 존중할 수 있다면 우리의 의식과 양심을 한 수준 더 끌어올리고 그만큼 인류도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위베르 박사의 요지다.
환경감수성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전체적이고 일상적인 시각으로 환경문제를 바라볼 수 있게 하고, 구체적인 실천법을 찾도록 돕는 이 책이 미래세대에게 ‘미래’를 안겨줄 작은 묘안이 되기를 바란다.

추천사

숲이 사라진 세상, 꽃이 피지 않는 봄, 새소리와 매미소리가 들리지 않는 여름, 짭조름한 냄새가 사라진 죽음의 바다 앞에서 인간은 과연 아름다운 음악과 시를 창조하고 즐길 수 있을까? 음악과 시가 없는 삭막한 세상에서 인간은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행복은커녕 인간의 삶 자체도 불가능하다고 할아버지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할아버지는 생물다양성이란 곧 ‘생명’이라고 간명하게 말합니다. 우리는 할아버지의 생각에서 생물다양성이 ‘생명사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아름답고 진지한 책은 ‘생명의 책’이면서 또한 ‘사랑의 책’이기도 합니다.
_ 최성각 | 환경운동가, 작가

저자의 풍부한 지식과 지구환경 문제에 관한 오랜 경험으로 풀어내는 이야기들은 쉽게 읽히지만 설득의 힘이 있습니다. 지금처럼 환경 문제에 무관심하다면 ‘미래 세대에게 미래가없는’ 현실을 하루 빨리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_ 임종길 |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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