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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전달자
| A5
ISBN-10 : 8949120747
ISBN-13 : 9788949120744
기억 전달자 중고
저자 로이스 로리 | 역자 장은수 | 출판사 비룡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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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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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엄청 빠르게 배송 되었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kob0*** 2020.09.04
55 새책같아요새책같아요 5점 만점에 5점 sean*** 2019.06.22
54 정말 최상급중고 책이네요 믿고 사도 되겠어요 5점 만점에 5점 pkbn*** 2019.01.12
53 새책이네요. 거의. 혹시나 하고 사봤는데요. 아주 질이 좋아요. 전성원 작가 특유의 문장을 볼 수 있어 좋아요.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책을 읽을수 있을거 같네요. 5점 만점에 5점 msind*** 2018.04.29
52 완전 새책이에요! 하루만에 도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pr*** 2017.02.03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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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랑이라는 느낌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미국 청소년 문학의 대표 작가라 불리는 로이스 로리 장편소설. 모두가 잃어버린 여러 감정들을 찾아나서는 열두 살 소년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1994년 뉴베리 상과 1993년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아너 상 수상작이다.

모두가 똑같은 형태의 가족을 가지고 동일한 교육을 받으며 성장하는 곳. 이곳에서는 열두 살이 되면 위원회가 직위를 정해 준다. 열두 살 기념식을 앞둔 조너스에게 내려진 직위는 '기억 보유자'. 과거의 기억을 유일하게 가지고 있어야 하는 사람이 된 것이다.

선임 기억 보유자는 이제 기억 전달자가 되어 조너스를 훈련시키기 시작한다. 조너스는 효율적이고 평화로운 사회를 이루기 위해 희생된 진짜 감정들을 경험하게 되는데….

저자소개

저자 : 로이스 로리
로이스 로리는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태어났다. 군의관인 아버지를 따라 이사를 자주 다니며 성장했다. 삼 년 동안 일본에서 살기도 했다. 브라운 대학에 입학했으나 곧 결혼하여 대학을 떠났다. 네 아이를 낳은 후 서던 메인 대학교에 진학해 영문학을 전공했다. 1972년에 나온 첫 번째 책 [죽음이 앗아간 여름]은 로이스 로리가 어릴 때 언니가 죽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었다. 로이스 로리는 [별을 헤아리며]로 1989년 뉴베리 상, [래블스타키]로 1987년 보스톤 글로브 혼 북 상을 받으며 미국 청소년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자리잡았다. 로이스 로리의 가장 논쟁적인 작품이자 가장 사랑받는 작품이라 할 수 있는 [기억 전달자]는 그녀에게 두 번째 뉴베리 상과 보스톤 글로브 혼 북 아너 상을 안겨주었다.

역자 : 장은수
역자 장은수는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문학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고릴라』, 『어머니의 감자밭』, 『기억 전달자』 등을 번역했다.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 오희정 님 2007.10.26

    기억을 품는 게 힘든 가장 큰 이유는 고통이 아니라 외로움이다. 그러니까 기억은 함께 나눌 필요가 있어. (p262)

  • 오희정 님 2007.10.26

    우리에게 아직 사랑이 있었으면 해요. (p215)

회원리뷰

  • 기억전달자 | pu**ty38 | 2020.06.2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아무런 정보도 없이 책을 읽으면 살짝 밋밋한 느낌도 들고, 이게 대체 무슨 내용인가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정보를...

    아무런 정보도 없이 책을 읽으면 살짝 밋밋한 느낌도 들고,

    이게 대체 무슨 내용인가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정보를 얻고 이 이야기를 다시 보게 되면

    뭔가 신기하면서도 재미있는 체험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인간적이지 않은 인간들의 이야기..

    마치 이퀼리브리엄과 같은 영화를 떠올릴 수도 있을 것이며,

    인간의 감정을 없애면 어떤 결과가 초래하는지 그 단적인 예시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평범하지 않은 미래의 이야기.

    그들은 이를 유토피아라 말하지만 사실은 디스토피아에 가까울 수도 있는..

    그리고 그 속에서 인류의 기억을 통해 아픔과 상실 등을 경험하는 주인공.

    영화로도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한번 찾아서 보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이 이야기는 꽤나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자 온갖 재앙이 인류를 덮쳤다.  신과 조화의 시대가 가고 인간과 고통의 시대가 열렸다. ...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자 온갖 재앙이 인류를 덮쳤다.  신과 조화의 시대가 가고 인간과 고통의 시대가 열렸다.  모두가 굶주렸다. 

    인간은 갖은 지혜와 기회를 모아 가장 안정적인 유토피아를 건설하고자 노력했다.  모든 것은 공개되고, 계획되고, 통제되었다.  대화에서 느낀 감정은 공개적으로 토론되었고, 성욕은 알약으로 눌러지거나 제거되었고, 출산 쌍둥이 중 상대적 미숙아는 임무해제가 되었다.  모두가 굶주림에서 해방된 것처럼 보여졌지만, 모두가 인류의 기억 속에서 제거되었다.  유토피아를 꿈꾸었지만 실상은 철저한 자기 파괴적 디스토피아였던 것이다.  자신의 딸을 상실한 기억전달자 The giver는 새로 기억보유자 The receiver로 선정된 조너스와 함께는 이 세상을 끝장내기로 한다.  인류가 축적해 온 모든 기억을 해방함으로써, 그들에게 감정과 자유를 제공함으로써 한 발짝 더 진보해 나갈 것을 재촉해 보는 것이다.  조너스는 탈출하고 기억속의 언덕을 훌쩍 넘어서 죽음으로 내닫는다.  인류는 해방되고, 판도라의 상자 안에서 마지막 남은 희망을 다시 발견한다. 

  • 너무 늦게 만난 명작 | fk**ejrrh | 2020.04.1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저는 사랑이라는 느낌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이 책이 나온지 20년도 더 ...


    “저는 사랑이라는 느낌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이 책이 나온지 20년도 더 ː다니, 놀랍다. 청소년 문학인데 지금보다 더 어릴 때 읽었다면 얼마나 더 빠져들었을지 기대도 안되는, 아주 놀라운 내용.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니. 책을 읽으면서 알아가는 ‘늘 같음 상태’에 반전을 느꼈다.


    열린 결말을 통해 나 스스로 더 생각하게 만든 소설.


    더 말이 필요없다. 나중에 내 자식들에게도 보여줘야될 필독서 목록에 넣어둬야지.

  • 기억전달자 | ai**ni82 | 2020.04.1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


    1.jpg

    책 간략 소개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주인공 제너스가 사는 마을은 색깔도 음악도 없는 항상 365일 쾌적하며 모든 땅이 평지인 마을이다. 모든 가족 구성원이 남편, 아내, 딸 네 명으로 정해져 있고 해마다 50명씩 태어나며 아이는 산모가 낳는다. 아이들은 매년 12월에 나이를 먹고 아홉 살이 되면 유일한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받으며 열두 살에 직위(직업)를 부여받는다.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감정, 직업, 출산 날씨 모든 것이 완벽하게 통제되는 회색 세계에 사는 조너스가 12살이 되어 ‘기억 보유자’라는 직위를 받는다. 다들 ‘기억 보유자’는 영예로운 자리라고 말하지만 그 누구도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모른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유일한 선임 ‘기억 보유자’, 이제는 ‘기억 전달자’가 되어 조너스에게 훈련을 시키기 시작한다. 색과 날씨, 그리고 여러 감정의 기억들을 전달받게 된 조너스는 평화로운 사회를 이루기 위해 희생되었던 진짜 감정들을 찾아가며 현재에 대한 물음표를 계속 던진다. 마치 우리에게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보듯...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2.jpg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베스트셀러이자 청소년 필수 고전으로 손꼽히는 『기억 전달자』가 그래픽 노블로 출간되었다. 표지만 봤을 때 뭔가 철학적이고 어려운 내용으로 가득할 것 같아 한없이 멀게만 느껴졌던 원작 『기억 전달자』를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ff008c;">아이들이 그래픽 노블과 함께 읽음으로 조금 더 쉽게 원작에 접근할 수 있었던 계기\\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가 되었다.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그래픽 노블이란?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그림(graphic)과 노블(novel)의 합성어로, 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을 취하는 작품이다. 일반 만화보다 철학적이고 진지한 주제를 다루며 스토리에 완결성을 가진 단행본 형식으로 발간되는 것이 특징이다.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5.jpg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두말할 것 없이 그 비행사는 임무 해제될 것입니다."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마을에 속한 주민이 '임무 해제' 명령을 받는다는 건 최종 판결이자 끔찍한 처벌이며 되돌릴 수 없는 실패를 선고받는 것과 같다. 이야기를 읽다 보면 중간중간 '임무 해제'라는 말이 많이 나오고 조너스가 마음을 잡는데도 큰 역할을 한다. 설마 그건 아니겠지.. 했던 '임무 해제'가 내가 생각했던 부분이 맞았을 때의 충격이란...ㅠㅠ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6.jpg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랑이가 제일 먼저 책을 읽었다. 그런데 책을 읽다 말고 묻는다.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엄마, 성욕이 뭐예요?"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어?" (순간 당황함)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여기에 성욕이 생겼다고 나오는데요?"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어찌어찌 잘 설명을 해주고 넘어가긴 했으나 지금 생각해도 미흡한 대처였지 않나 싶다.^^; 항상 '성'에 관한 이야기는 난감하네. ㅎㅎㅎ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7.jpg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네 살에서 여섯 살까지는 서로 도와 가면서 살아야 한다는 걸 등 뒤에서 잠그는 재킷으로 배우고, 앞 단추가 달린 재킷으로 독립의 첫 신호로 받아들이는 세계. 모두 같음을 통제받으며 살아가는 세계에서 살게 되면 어떤 기분이 들까? 아! 기분조차도 못 느끼겠지. 슬픔, 행복, 사랑, 분노....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물론 기억 전달자님은 무슨 옷을 입든 중요하지 않을지도 몰라요. 그건 아무 상관없어요. 하지만……"

    "중요한 건 '선택' 그 자체란 말이지?"

    p.166

     

     

    "잘못 선택할 수도 있겠지."

    "아, 무슨 말씀인지 알겠어요. 사실 아기 장난감은 별 문제가 아닐지도 몰라요. 하지만 나중에는 아주 큰 문제로 나타나겠죠?"

    P.167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누군가 우리의 직업부터 시작해 가족을 이룰 배우자를 정해주고 어디에서 살며 집도 어떻게 꾸며야 하는지 정해준다면 어떠할까? 살다 보면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있다. 그 선택이 힘들 때는 누군가 결정을 내려줬으면... 하는 마음이 들 때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선택으로 인해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고 잘못된 선택으로 돌이킬 수 없이 큰 고통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 과연 어느 쪽이 더 우리를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14.jpg

     

    15.jpg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font-size: 15px; text-align: justify; background-color: #ffffff;">그래픽 노블 『기억 전달자』 조너스가 보는 회색빛 세계가 점점 색깔을 찾아가고 감정을 찾아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font-size: 15px; text-align: justify; background-color: #ffffff;">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font-size: 15px; text-align: justify; background-color: #ffffff;"> 

    마무리하며...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원작에서 활자로 표현되었던 장면들이 그래픽 노블에서는 어떻게 그림으로 표현되었는지 비교해가며 읽는 재미가 있었다. 그래픽 노블 『기억 전달자』를 먼저 읽고 원작을 읽었는데 그림으로 옮겨진 만큼 ‘어느 부분이 생략되었을까’라는 궁금증을 갖고서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읽으면서 감탄사만 절로 나왔다. 아니 어쩜 원작 그대로를 세밀한 부분까지 그대로 표현해 놓았던지!! 그래픽 노블 『기억 전달자』에 반하지 아니할 수가 없다! 마치 두 권의 원작을 읽은 느낌!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B098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그래서인지 ‘원작을 먼저 봤더라면... 원작을 보면서 나만의 상상력을 펼치며 읽은 후 그래픽 노블을 봤음 더 좋았겠다’라는 아쉬움이 생겼다. 혹 원작을 접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원작을 먼저 읽고 그래픽 노블을 읽어보시길 권한다. 하지만 아이가 아직 어리다면 그래픽 노블 먼저!!^^

  • 기억 전달자 | sj**172 | 2019.11.2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조너스네 마을은 시기를 알 수 없지만 먼 미래의 동네다. 사람과 자동차와 고층 빌딩이 넘쳐나지 않는 고...

    조너스네 마을은 시기를 알 수 없지만 먼 미래의 동네다.

    사람과 자동차와 고층 빌딩이 넘쳐나지 않는 고요한 시골 마을의 정취.

    평화로운 동네는 마을 아이들의 봉사활동이 공동체 생활의 핵심을 이룬다.

    원로들이 이런 아이들을 눈여겨 지켜보다 때가 되면 아이 적성에 맞는 직업을 정해주고,

    사소한 말실수도 공식적으로 사과하도록 해서 인간관계로 인한 사소한 불쾌함마저 없는 곳.

    모든 것이 엄격하게 통제되는 마을에 모든 것의 예외가 되는 한 사람이 있다.

    기억 보유자.

    그는 옛날 옛날 옛날 조상들의 모든 감정과 기억을 보유한 사람.

    후계자가 나타나면 그는 기억 전달자가 되어 새로운 기억 보유자에게 자신의 기억을 전달한다.


    기억 보유자 훈련을 받게 된 조너스.

    기억을 전달받기 시작한 조너스는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된다.

    그동안 자신을 안전하게 지켜주던 세상이 하나씩 붕괴되고 그들의 비인간적인 모습에 놀라지만

    "놀라움" 이라는 감정을 나눌 사람이 아무도 없다.

    인간답게(?)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지만 그를 둘러싼 세상 누구도 본인이 인간답지 못하단 생각을 하지 않는 세상.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 것일까?

    감정의 동요 없이 살아가는 그들은 전혀 불행하지 않은데, 굳이 기억이란 것을, 감정이란 것을 일깨워줄 필요가 있을까?

    조상들의 기억과 경험이 모여 지혜를 이룬다지만 그 지혜를 써먹을 일이 없다면?

    주인공은 조너스인데 왜 제목은 기억 전달자일까?

    끊임없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이 떠오른다.

    청소년 추천도서지만 꼭 어른이 함께 읽었으면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

    함께 이야기나눌 것이 너무 많다.

    우와와와아아아앙.

    이런 책, 진짜 좋아. ㅠㅠ

    나는 엄격하게 통제되는 조너스네 마을이 맘에 들었다.

    어떠한 갈등도 존재하지 않는 곳.

    밖에서 바라보는 우리가 보기엔 통제지만 그들은 떨림, 설레임, 기다림으로 받아들이지 않는가.

    '인간다움' 이라 부를 수 있는 모든 것을 빼앗겼지만 안정을 가진 마을.

    중년에겐 모험보단 안정이 더 끌리는 모양이다. ㅡㅡ;;

    도덕적인 부분에 끌리기 쉬운 기성세대의 마음을 흔들 만큼,

    안정과 인간다움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은 작가의 자세에 감탄을 금치 못했던 지점이기도 하다.


    '1984' 나 '타임머신' 을 읽고나서도 똑같은 생각을 했었다.

    작가가 천재구나, 아무나 작가라는 걸 하는 건 아니구나, 이건 상상력이 아니라 통찰력이다!!!!!

    기억 전달자 역시 이들과 같은 반열에 올린다.

    쉽게 읽히고 칼로 자른 듯이 중립을 지킨 자세는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비극같은 희극, 희극같은 비극을 그려낸 결론이 미치도록 찝찝하니, 그마저도 좋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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