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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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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쪽 | 규격外
ISBN-10 : 8954642012
ISBN-13 : 9788954642019
스파이 [양장] 중고
저자 파울로 코엘료 | 역자 오진영 | 출판사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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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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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5점 만점에 5점 kimjm1*** 201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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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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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무희, 마타 하리의 삶을 그린 파울로 코엘료의 신작! 영혼의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의 신작 『스파이』. 동양의 이국적이고 관능적인 춤으로 20세기 초반 파리를 비롯한 유럽 전역을 사로잡은 매혹적인 무희로, 1차세계대전 당시 이중 스파이 혐의로 비극적인 최후를 맞은 마타 하리. 파울로 코엘료는 마타 하리 사망 100주년을 앞두고, 삶의 어느 순간에도 자유롭고 독립적이고자 노력했던 그녀의 삶의 주목한다.

소설은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감옥에 수감중인 마타 하리가 그녀를 변호했던 변호사에게 보낸 편지로 시작한다. 마타 하리는 이 편지가 자신이 죽고 난 후 홀로 남겨질 딸에게 전해지기를 바라며 그녀가 위험을 무릅쓰고 그런 도전과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써내려간다. 네덜란드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결혼을 위해 이국적인 인도네시아 자바 섬으로 떠난 마타 하리. 평탄하지 않았던 결혼 생활을 정리하고 새로운 삶을 위해 파리로 향한 그녀가 무일푼으로 새로운 땅에 도착해 부와 명성을 쌓게 되기까지, 그리고 전쟁이 발발해 돌아갔던 네덜란드에서 다시 파리로 돌아오기까지의 여정이 펼쳐진다.

저자는 역사상 가장 혼란스럽고 치열했던 한때, 전 유럽이 전운으로 가득했고 파리 만국박람회가 열리던 시기의 유럽을 생생히 묘사한다. 파블로 피카소, 프로이트, 오스카 와일드, 니진스키, 모딜리아니 등 당대의 문화 예술계를 주름잡던 인물들을 작품 곳곳에 직간접적으로 등장시켜 읽는 재미를 더하고, 마타 하리가 어떻게 고위층과 관계를 쌓아나가면서 세계를 여행하고, 결국 이중 스파이로 의심받게 되었는지를, 그로 인해 맞이하게 된 생의 마지막 순간을 세밀히 그려보인다.

저자소개

저자 : 파울로 코엘료
저자 파울로 코엘료 Paulo Coelho는 전 세계 170개국 이상 81개 언어로 번역되어 2억 1천만 부가 넘는 판매를 기록한 우리 시대 가장 사랑받는 작가. 1947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태어났다. 저널리스트, 록스타, 극작가, 세계적인 음반회사의 중역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다, 1986년 돌연 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순례를 떠난다. 이때의 경험은 코엘료의 삶에 커다란 전환점이 된다. 그는 이 순례에 감화되어 첫 작품 『순례자』를 썼고, 이듬해 자아의 연금술을 신비롭게 그려낸 『연금술사』로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오른다. 이후 『브리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악마와 미스 프랭』 『오 자히르』 『알레프』 『아크라 문서』 『불륜』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다. 2009년 『연금술사』로 ‘한 권의 책이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작가’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2002년 브라질 문학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출되었고, 2007년 UN 평화대사로 임명되어 활동중이다.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훈하는 등 여러 차례 국제적인 상을 받았다.
파울로 코엘료는 SNS에 가장 많은 팔로워가 있는 작가이다. 자신의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독자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일상을 나누고 있다.

파울로 코엘료 블로그 http://paulocoelhoblog.com/
트위터 @paulocoelho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paulocoelho

역자 : 오진영
역자 오진영은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했고 브라질 상파울루 주립대학교(UNICAMP)에서 인류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자유기고가이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파울로 코엘료의 『알레프』, 네우송 호드리게스의 『결혼식 전날 생긴 일』, 페르난두 페소아의 『불안의 책』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프롤로그 … 011
1부 … 021
2부 … 069
3부 … 167
에필로그 … 211

작가 노트 … 217

책 속으로

“꽃들은 우리에게 가르쳐주지. 영원한 건 아무것도 없다고. 아름다움도 시듦도 지나가고 새로운 씨앗을 남길 거야. 네가 기쁠 때나 아플 때, 슬플 때에도 그 사실을 기억하면 좋겠어. 모든 것은 지나가고 늙고 죽고 새로 태어난다는 것을.” (33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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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은 우리에게 가르쳐주지. 영원한 건 아무것도 없다고. 아름다움도 시듦도 지나가고 새로운 씨앗을 남길 거야. 네가 기쁠 때나 아플 때, 슬플 때에도 그 사실을 기억하면 좋겠어. 모든 것은 지나가고 늙고 죽고 새로 태어난다는 것을.” (33쪽)

“절대로 사랑에 빠지지 말아요. 사랑은 독이에요. 사랑이라고 부르는, 설명할 수 없고 위험한 그 무엇은 땅 위에서 당신이라는 존재를 완전히 쓸어버리고, 대신 그 자리에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모습만 남겨두지요.” (81~82쪽)

삶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지 모를 때는 길을 잃는 법도 없습니다. (86쪽)

나는 내가 생각하던 사람이 전혀 아니었음을 마침내 인정하면 검은 수렁에 빠져들게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내 상처와 흉터를 마주하면서 도리어 내가 더욱 강해진다는 걸 문득 깨달았습니다. (101쪽)

“죄악은 신이 창조한 게 아니고, 우리가 절대적인 것을 어떤 상대적인 것으로 변형시키려 할 때 만들어졌어요. 우리는 전체를 보지 못하고 일부만 보게 된 겁니다. 그리고 그 일부가 죄와 규칙, 악에 맞서 싸우는 선을 결정하다보니 결국은 각자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죠.” (133~134쪽)

나는 행복을 찾았던 게 아니라 프랑스 사람들이 말하는 ‘라 브레 비La vraie vie’, 진정한 삶을 원했습니다.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과 깊은 상심의 순간들이 함께 있고, 충성과 배신, 두려움과 평화의 순간들이 공존하는 진정한 삶. (157쪽)

나는 내가 언제나 전사였으며 고통에 굴복하지 않고 계속 나의 전투를 치러왔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 전투들은 삶의 일부였습니다. (158쪽)

불행히도 오늘 일어난 일은 어제도 일어났고 내일 또 일어날 것입니다. 세상이 끝날 때까지 계속되거나, 아니면 인간을 이루는 것은 인간이 생각하는 것만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깨달을 때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육체는 쉽게 지친다 해도 영혼은 언제나 자유로우니, 언젠가는 우리가 세대를 거듭하며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이 지옥의 수레바퀴에서 헤어나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비록 생각이 늘 제자리에 머문다 해도 그보다 더욱 강한 힘이 있으니, 우리는 그것을 사랑이라 부릅니다. (209~2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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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자유롭고 독립적인 여성이라는 것, 그것이 그녀의 유일한 죄였다! 파울로 코엘료 2016년 최신작 전 세계 최초 공개 브라질 ㆍ 한국 동시 출간 ‘영혼의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2016년 최신작 『스파이』 출간 전 세계 170여...

[출판사서평 더 보기]

자유롭고 독립적인 여성이라는 것,
그것이 그녀의 유일한 죄였다!

파울로 코엘료 2016년 최신작
전 세계 최초 공개 브라질 ㆍ 한국 동시 출간

‘영혼의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2016년 최신작 『스파이』 출간


전 세계 170여 개국 81개 언어로 번역되어 2억 1천만 부가 넘는 판매를 기록한, 우리 시대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한국 독자가 가장 사랑하는 해외 작가 파울로 코엘료. 그만의 독보적인 필치로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고 우리 영혼에 깊은 울림을 전하는 코엘료는 발표작마다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켜왔다. 데뷔작 『순례자』를 발표한 지 30년이 되는 2016년, 신작 장편소설 『스파이』로 돌아온 코엘료는 다시 한번 그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스파이』는 지난 9월 5일 네이버 사전 연재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공개되었고, 이후 40여 개 언어로 번역, 출간될 예정이다.

『스파이』는 1차세계대전 당시 이중 스파이 혐의를 받고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전설적인 무희 ‘마타 하리’에 관한 이야기다. 코엘료는 그동안 여러 차례 주체적인 여성 화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웠지만 역사적 인물을 다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역사상 가장 혼란스러웠던 한때, 일촉즉발의 전운이 가득한 한편 파리 만국박람회가 열리던 시기의 유럽을 배경으로 파블로 피카소, 프로이트, 오스카 와일드, 니진스키, 모딜리아니 등 당대의 문화 예술계를 주름잡던 인물들을 작품 곳곳에 직간접적으로 등장시키며 소설 읽는 재미를 더했다.

마타 하리는 시대를 앞선 페미니스트로 그 시대 남성들의 요구에 저항하며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독립적인 삶을 택했다. 여전히 권력에 의해 무고한 삶이 희생되는 오늘날, 그녀의 삶은 우리에게 깊은 울림으로 다가올 것이다. _파울로 코엘료

시대를 앞서간, 역사상 가장 자유롭고 독립적이었던 여성 ‘마타 하리’

마타 하리는 동양의 이국적이고 관능적인 춤으로 20세기 초반 파리를 비롯해 유럽 전역을 사로잡은 전설적인 무희다. 벨 에포크 시대, 유행을 선도했던 패셔니스타이자 화려한 무대 위에서 박수갈채를 받았던 여성, 높은 인기만큼 엄청난 부를 얻었고, 당대 권력을 쥔 남성들과 숱한 염문을 뿌리며 그 관계를 통해 수많은 비밀을 간직하게 된 인물이다. 그리고 1차세계대전중 독일에 정보를 넘긴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군에 체포되어 총성 속에 생을 마감해야 했던 비운의 인물이기도 하다.

코엘료는 마타 하리 사망 100주년을 앞두고 삶의 어느 순간에도 자유롭고 독립적이고자 노력한 그녀의 삶에 주목한다. 그는 지난 20년간 발표된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의 기밀문서를 비롯해 관련 서적, 기사 등 수많은 자료를 참고해 『스파이』를 집필했다. 코엘료는 마타 하리가 파리 교도소에서 처형을 기다리는 동안 오직 편지를 쓸 펜 한 자루와 종이 몇 장만을 요구했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편지 형식으로 마타 하리의 삶을 재구성해나간다. 마타 하리는 마지막 순간에 어떤 이야기를 써내려갔을까? 그리고 어떻게 적의 덫에 걸려들게 된 것일까?

마르하레타 젤러에서 마클레오트 부인,
마타 하리 그리고 코드명 H21이 되기까지


소설은 프랑스 생라자르 교도소에 수감중인 마타 하리가 처형 일주일 전 자신의 변호사에게 써내려간 편지로 시작한다. 그녀는 이 편지가 자신이 죽고 홀로 남겨질 딸에게 전해지기를 바라며,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이 그런 도전과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써내려간다.

“아름드리나무들도 이렇게 작은 씨앗에서 자라난단다.
그 사실을 기억하고 결코 조급해하지 말아라.”

1부는 그녀의 어린 시절에서부터 네덜란드령 동인도에서 보낸 평탄치 않은 결혼 생활 이야기, 그리고 마타 하리라는 이름으로 ‘꿈의 도시’ 파리로 떠나기까지의 여정을 그린다. 1876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그녀는 그곳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1895년 네덜란드 장교와 결혼을 하여 인도네시아 자바 섬으로 떠난다. 남편의 폭력과 감시로 고통스러운 결혼 생활을 지속해나가던 어느 날, 그녀는 화려한 고대 인도 전통 무용을 추는 무용수들을 지켜보고 황홀경에 빠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곧 충격적인 사건을 목도하면서 지난 삶을 청산하고 ‘진정한 삶’을 찾아나설 결심을 한다. 마클레오트 부인은 결혼 생활을 정리하고 마타 하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마침내 꿈에 그리던 파리로 향한다.

2부는 마타 하리가 파리에서 무용가로 성공하여 부와 명성을 쌓고, 전쟁이 발발해 네덜란드에 갔다가 다시 파리로 돌아오기까지의 여정이 펼쳐진다. 기메 박물관에서의 첫 공연이 성공을 거두면서 신문을 떠들썩하게 장식한 그녀는 이국적인 외모, 관능적인 춤으로 큰 인기를 누리면서 프랑스의 물랭루주, 밀라노의 스칼라극장 등 세계적인 무대에 서게 된다. 그리고 고위 관료들과 어울리면서 프랑스 사교계를 드나든다. 1차세계대전이 발발할 무렵부터 그녀를 주목해온 독일 정보부는 2만 프랑을 대가로 그녀에게 스파이 임무를 제안한다. 프랑스를 위해 일해오던 그녀는 중립국 네덜란드 여권으로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끊임없이 연합국 정보부로부터 의심을 받고 1917년 2월 13일 프랑스 당국으로부터 이중 스파이 혐의로 체포된다.

3부는 마타 하리를 변호한 클뤼네 변호사가 그녀의 처형 전날 쓴 편지다. 그는 마타 하리가 어떻게 고위층과 관계를 쌓아나가면서 세계를 여행하고, 결국 이중 스파이로 의심받게 되었는지를 보여주고, 독일측에 프랑스의 기밀 정보를 누설했다는 명확한 증거 없이 패전을 거듭하던 프랑스의 희생양으로 처형에 이르는 그녀의 모습을 그려 보인다. 또한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가 열리고 현기증이 날 만큼 급격한 변화에 직면한 유럽, 전쟁중인 유럽의 역사적 한순간을 생생하게 느끼게 한다.

마르하레타 헤이르트라위다 젤러
마타 하리라는 예명으로 알려진 네덜란드 출신 여배우.
(…) 신장 5피트 5인치(약 165cm), 보통 체격, 통통한 편, 검은 머리, 달걀형 얼굴, 올리브색 피부, 평평한 이마, 회갈색 눈, 짙은 눈썹, 곧은 코, 작은 입, 양호한 치아 상태, 뾰족한 턱, 정갈한 손, 작은 발, 39세.
프랑스어, 영어, 이탈리아어, 네덜란드어, 독일어(추정)를 구사.
미모의 독립적인 타입의 여성. 복장 양호.
해당 여성이 영국에 입국할 경우 체포하고 우리 기관에 보고해야 함.

_영국 정보부 ‘마타 하리 보고서(KV 2/1)’에서 발췌(1916년 12월 15일)

혼돈의 세상에서 진정한 자유를 위해 모든 걸 내던진 한 여성의 치열한 일대기
그리고 그녀가 우리 시대에 던지는 고귀한 메시지


나는 시대를 잘못 태어난 여자이고, 무엇도 그 사실을 바꿀 수 없을 것입니다. 훗날 내 이름이 기억될지 모르겠지만, 만일 그렇게 된다면, 나는 희생자가 아니라 용기 있게 앞으로 나아간 사람, 치러야 할 대가를 당당히 치른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29쪽)

말레이어로 ‘새벽의 눈’을 뜻하는 마타 하리는 1917년 10월 15일, 자신의 이름처럼 새벽 여명 아래에서 총살됐다. 그녀는 눈을 가리지 않고 묶이기도 거부한 채 죽음을 당당하게 응시했다. 그녀는 세간에서 매춘부, 거짓말쟁이, “독일인들에게 프랑스 군인들의 머리를 갖다 바치는 것이 유일한 목표였던 이 시대의 살로메”라고 떠들 때조차도 자신이 원하는 삶을 떳떳하게 살았다. 그동안 베일에 싸인 채 관능적인 팜므파탈로 회자돼온 것과 달리, 코엘료의 신작 『스파이』 속 마타 하리는 사회적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진정한 나의 모습으로 살아가기 위해 세상에 용기 있게 맞선 인물로 그려진다. 마타 하리는 이중 스파이였을까, 아니면 전쟁의 광풍 속에 무고하게 희생된 사람이었을까. 실제로 그녀가 이중 스파이로서 독일에 프랑스의 기밀 사항을 제공했는지는 알 수 없다. 프랑스 법원은 마타 하리가 빼돌린 군사 기밀로 인해 연합군 5만 명의 목숨이 희생되었다고 했지만, 정작 그녀가 독일에 프랑스의 기밀 정보를 넘겼다는 증거는 단 한 건도 제출되지 않았다.

1894년 스파이 누명을 쓴 유대계 프랑스인 육군 장교 알프레드 드레퓌스와 더불어, 마타 하리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극우 민족주의가 극심하던 보수적인 유럽 사회에서 희생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에밀 졸라를 비롯한 사회주의 정치인들이 나서서 드레퓌스를 지지하고 그의 무죄 판결을 이끌어냈던 것과 달리, 그녀는 그동안 사귀어왔던 유력 인사들에게 외면당하고, 심지어 애인에게조차 배신당했다. 마타 하리는 여자라는 죄로, 대중 앞에서 옷을 벗었다는 죄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평판을 유지해야 하는 남자들과 관계를 가졌다는 죄로 부당하게 처형되었다. 그녀는 이중 스파이 혐의 때문만이 아니라 도덕적 관습에 겁없이 저항하였기 때문에 용서받지 못했다. 마타 하리가 사망하고 100년이 흐른 지금, 여전히 전쟁은 계속되고 한쪽의 이익을 위해 누군가의 삶이 소비되고 희생되는 이 시대에, 파울로 코엘료가 그려낸 한 여성의 비범한 초상은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줄 것이다. 그로 인해 강렬하고 위태로운 모험으로 가득한 삶을 산 마타 하리는 이제 대중의 마음속에 강인하고 담대한 여성이자 시대를 앞서간 페미니스트의 상징으로 자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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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스파이 : 파울로 코엘료 | jj**12 | 2019.07.20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7/14 ~ 7/18   879   세상에나 도서관에서 발견한 파울로 코엘료라니 왜 못봤지? 신작...

    7/14 ~ 7/18

     

    879

     

    세상에나 도서관에서 발견한 파울로 코엘료라니

    왜 못봤지?

    신작은 아니지만 그래도 반가운 책

    다른 생각없이 파울로 코엘료니까

    간만에 소설이 땡기니까

    첫 장이 잘 읽이니까 선택한 책

     

    [인생은 왜 나로 하여금 그토록 짧은 시간에 그토록 많은 일을 겪게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힘든 순간들을 견딜 수 있는지 보기 위하여,

    나는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 알기 위하여,

    내가 무언가를 경험하도록 하기 위하여,

    하지만 그러기 위해 다른 방법, 다른 길이 있었을 것입니다.]

    p. 125

     

    [1940년에 유대인들을 상대로 '성급한 귀하' 폐지 소송을 진행한 법률가 중 한 사람으로서 공식 기소를 당했고,

    그가 "독일인들에게 우리 군인들의 머리를 갖다 바치는 것이 유일한 목표였던 이 시대의 살로메"라고 지목한 여인의

    사형의 주요 책임자였던 앙드레 모르네 검사는 1974년에 기자이자 작가인 폴 기마르에게,

    모든 재판은 추론과 일반화와 억측에 기반했을 뿐이라고 고백하면서 다음과 같이 결론지었다.

    "우리끼리 하는 얘기지만, 우리가 확보한 증거는 고양이 한 마리 벌줄 만큼도 되지 못한다."]

    p. 216

     

    마타하리 : 어디선가 들어봤는데, 영화에서 흘려들었던 것 같아.

    이 여자는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이 시대는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전쟁은 어디서 시작되었을까? 무엇을 위하여,

    숱한 질문들 끝에 결국 이름만 남은 마타하리

    세계 대전에 대한, 역사에 대한 관심이 생기게 된 책

     

     

  • 한국에서 벌어진 강남 역 살인사건, 문화 예술계의 성폭행 등은   성차가 생물학적인 관점이 아닌 집단적인 혐오증...

    한국에서 벌어진 강남 역 살인사건, 문화 예술계의 성폭행 등은

     

    성차가 생물학적인 관점이 아닌 집단적인 혐오증에서 비롯된 퇴행이자

     

    인간이란 생물의 저열함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성 평등을 향해 나아가기는커녕 폐쇄적이고 경직된 병영문화의 폐해가

     

    한국 사회에 전반적으로 만연된 가운데

     

    특히 성차에 대한 암묵적이고도 피해자인 여성들에 대한 남성들의 시선을

     

    편견이 아닌 통념으로 받아들이는데 그 심각성이 있다.

     

    매혹적인 여인이자 남성들에게 성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1차 세계 대전 당시 이중간첩으로 유명한 마타 하리는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손을 거쳐 현재 독자들에게 연약한 여성이자

     

    그 여인의 삶을 거쳐 간 남자들의 치졸함을 부각시킨다.

     

    특히 16살에 부친으로부터 당한 성추행은

     

    그녀가 앞으로 이성과의 보편적인 사랑을 갖는데 실패하는 단초가 된다.

     

    이른 나이에 사랑이 없는 성교가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된 그녀는

     

    전형적인 마초성이 강한 네덜란드 장교 뤼돌프와의 결혼생활에서

     

    그의 변태적이고 가학적인 요구를 들어줘야 했으며 형식적인 결혼생활에서

     

    사춘기의 트라우마를 극복할만한 치유를 받기는커녕

     

    남성들의 치졸함과 육욕에 휩싸인 모습을 알아차렸을 뿐이다.

     

    제국주의가 절정에 달한 20세기 초반

     

    그녀는 뤼돌프와 애정 없는 인도네시아 생활을 마감한 뒤엔

     

    남성들의 전형적인 성욕을 활용하고 공고했던 유럽사회에 파란을 일으킨다.

     

    오리엔탈리즘이 강화된 시대상황에서 인도네시아에서 배운 춤을 무대에서 추며

     

    무대의상을 하나씩 벗어 관객들에게 엄청난 파격을 안긴 것이다.

     

    파격적인 무대 매너와 관능적이고도 성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일으킨 그녀에게

     

    남자들은 자신들의 본능을 과시하기에 바쁘다.

     

    그런 남자들에게 그녀는 철저하게 이해관계를 관철시키고

     

    그들의 위선과 악의를 가증스럽게 받아들인다.

     

    그런 그녀에게 독일과 프랑스 정보부대가 차례대로 접근하고

     

    전쟁이 끝날 쯤엔 큰 혐의도 없는 그녀에게 재판정은 간첩혐의를 씌워 결국 총살한다.

     

    중세시대의 마녀 재판이 1차 세계 대전에 관능과 남성들의 성욕을 활용하고

     

    더 나아가서는 남성들의 희생양이 될 수밖에 없었던 그녀는

     

    결코 남성들의 성욕을 이용한 간첩이 아니었다.

     

    그저 그녀에게 간첩이 되기를 종용했던 치졸하고 뻔뻔스런 남자들의 모습을 목격한 증인이었으며

     

    그런 유치함에 희생양이 됐을 뿐이다.

     

    여인들에게 관대하지 않은 사회는 성차 이전에

     

    인간에 대한 예의가 전무하다는 맹점을 지닌다.

     

    인간이란 동물의 가장 큰 장점인 상호간의 배려와 존중이 생물학적 차이에서 무시당하고

     

    이를 집단적으로 기괴하게 차별적 근거로 고착화 시킨 사회에서

     

    마타 하리는 미인계라는 덫을 악용하려 했던 남자들로부터 철저하게 버림받았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 갔다.

     

    단순한 1차 세계대전의 무용담을 넘어

     

    현재 성차로 발생하는 부당함과 끔찍함이 만연된 사회에서

     

    파울로 코엘료의 스파이는 마타 하리 그녀의 삶을 세밀하고 감성적으로 독자들에게 전달함으로써

     

    21세기를 살아가는 여인들에게는 연대감을 주고 남성들에겐 일종의 반성적 시선을 가질만한 여지를 제공한다.

  • [파울로 코엘료]스파이 | cp**o | 2016.12.0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스파이"     연금술사로 유명한 파울로 코엘료에 작품이다.장편소설이라고 하기에 소설인줄 알고...

    "스파이"

     

     

    연금술사로 유명한 파울로 코엘료에 작품이다.장편소설이라고 하기에

    소설인줄 알고 읽기 시작한 나에 무지함...

    책을 많이 읽어보지 못한 티가 여기에서나나 보다.연금술사로 이미

    한국사람들에게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인정받은 그이지만

    나는 이책이 그에 작품을 처음 읽는것이다.이책은 실제 일어났던 사실들을

    소설로 만든것이다.대화를 일부 만들어냈고 일부 장면들을 삽입했으며 사건의

    순서를 바꾸었지만 내용에 중심은 그대로 들어간 실제 일어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소설인것이다.많은책을 읽어보지 못한 나로서는 이책이

    조금 새로운 방식에 책이라 낯선 부분도 있었지만 얼마동안에 시간동안

    단숨에 읽어내려갔다.시대를 앞서간 역사상 가장 매혹저인 여성

    "마타 하리" 이중스파이란 오명을 쓰고 죽어야만 했던 자유롭고 독립적인

    여성이라는것 그것이 그녀의 유일한 죄였을 마타하리 그녀의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자.새로운 역사속 그녀에 이야기는 읽는이로 하여금 새로움을

    느낄수 있는 기회로 한걸음 더 다가설수 있는 길이 될것이다.

     

     

     

    책을 처음 열면 이렇게 파울로 코엘료에 사인이 그려진 첫장이 나온다.

    나에 한국 친구들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글이 친근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같아 마음이 따뜻해진다.

     

    삶의 지혜가 가득한 문장으로 전 세계 2억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해온 영혼의 연금술사.파울로 코엘료의 작품인 스파이는 1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에 페허속에 사람들에 무한한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전설속의 무희

    마타 하리의 비극적인 삶을 다룬 그의 신작이다.책 표지속 주인공이 마타 하리의

    실제 모습이라고 한다.그 옛날 그 시절 시대를 잘못 타고난 그녀의 삶들이

    어떤 모습으로 그려져 있을지 그의 글속에서 어떻게 녹여져 있을지

    궁금한 마음에 단숨에 읽어내려가버린 이책은 그가 왜 그리도 우리에게

    사랑을 받는 작가인지 짐작할수 있는 부분이었다.

     

     

     

    한 여인이 감옥에서 처형장으로 끌려가는 장면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그녀는 무슨 잘못을 저질렀기에 그 새벽 처형장으로 끌려가야만 한것일까

    머리에 두건을 쓰고 처형을 집행하지만 그녀는 그것을 쓰지않고 당당히

    처형을 맞겠노라 고집을 부린다.두눈을 뜨고 총을 맞고 괴로워하며 삶을

    마무리하는 그녀 ...그녀가 바로 마타 하리이다.처형장면이 나오고 이야기는

    마타하리가 그녀의 변호사 클뤼네 변호사에게 편지를 쓰는 내용에 형식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처형을 당한 마타하리가 자신을 이야기를 서술하는 것이다.

    그녀는 사업가인 아버지와 어머님 밑에서 태어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마저 2년뒤 돌아가시면서 힘든 유년시대를 보낸다 .

    중학교 다니던 시절 학교 교장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지만 그 누구에게도

    자신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하지 못했지만 훗날 그 이야기들이 세상사람들에게

    밝혀지면서 그녀는 아이러니한 상황속에 빠지기도 한다.

    네델란드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그녀는 장교와 결혼을 하고 인도네시아로

    떠나지만 사랑받고 살아야할 결혼생활은 갖은 학대와 고통만을 안겨준

    결혼생활로 힘든생활을 하던중 우연히 보게된 무용수들에 춤을 보고 그녀는

    황홀한 경험을 하게 되고 남편과의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새로운 삶을 찾아

    파리로 떠나게 되면서 그곳에서 무용수로 부와 명성을 쌓게 되지만

    전쟁이 발발하면서 그녀에 삶에 먹구름이 일기 시작한다.

    그녀는 무용수로서의 자신에 삶을 살기도 했지만 정치계나 고위 관료들과

    적절치 못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전쟁의 희생양인 스파이로 감옥에

    가게 된것이다.과연 그녀는 스파이인것일까.혼돈의 세상에서

    진정한 자유를 위해 모든걸 내던진 그녀는 그렇게 스파이로 오인받아

    세상을 등지고 떠나야만 했을까  그녀가 우리 시대에 던지는 고귀한

    메시지는 무엇을  전하고 있는것일까 책을 덮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나는 단지 시대를 잘못 태어난 여자이고 무엇도 그 사실은 바꿀수 없을 것입니다

    훗날 내 이름이 기억될지 모르겠지만 만일 그렇게 된다면 나는 희생자가 아니라

    용기있게 앞으로 나아간 사람 ,치러야 할 대가를 당당히 치른 사람으로 기억 되길 바랍니다.

    p.29....

     

    그녀의 이 말들이 마음속에 아픔으로 찾아드는거 같다.

    그녀는 사람들에게 매춘부.,거짓말쟁이 ..로 들었지만 그러는

    사람들속에서도 떳떳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왔으며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기도 했다.자신이 그런 삶을 살기 위해 그리 산것은 아니기에 사회가

    자신에게 보내는 그 시선속에 얽메이지 않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가기 위해

    세상에 용기 있게 맞선 인물로 이책속에서는 나타나고 있다.

     

    마타 하리 그녀가 다 잘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부적절한 방법으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자신이 원하는것을 가진 그녀에 삶이 옳다고는 할수 없지만

    그런 상황속에 내던져질수 밖에 없었던 그녀에 삶이 애처롭고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여전히 권력에 의해 무고한 한사람 한사람이 희생되는 시간속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으로 다가오는 이책은 마음속에 오래토록 남을꺼 같다.

     

  • 스파이 | zi**37 | 2016.12.0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스파이 하면 누가 떠오를까 이중스파이라는 죄목으로 처형된 마타하...
    스파이 하면 누가 떠오를까 
    이중스파이라는 죄목으로 처형된 마타하리가 떠오르지않을까싶다
    사실 그녀는 프랑스인도 독일인도 아니었다 
    그리고 무희로 이름을 날렸던 무용수라고 해야하나 
    얼마전 뮤지컬 마타하리를 봤었다 
    뮤지컬에서는 여러 각색을 통해서 실제와는 많이 다르겠지만 이책을 읽고나니 역시나 뮤지컬의 내용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그녀가 인기절정 아름다운 시절 스파이혐의로 총살당했다고 알고있었는제 사실 그렇지않다는것이다
    책의 표지에도 나오는 마타하리의 옆모습은 이국적이다 
    춤추는 모습은 남아있질 않으니 알수없지만 
    잘 알려진 사진이기도 한데 책을 보다보면 좀더 나이들고 수더분해보이며 살이 찐듯한 여자사진이 나오는데
    활발히 활동하던시기가 아닌 시절인듯 한데 훨씬 나이들어보이고 매력적으로 보이지않았다
    과연 이런모습을 하고 프랑스 독일 양국의 극비정보를 빼내는 스파이역할을 수행했을까?
    프랑스에선 그전에 드레퓌스사건으로도 시끄러웠다 
    에밀 졸라가 드레퓌스를 옹호하여 아마도 더욱 유명해졌다고 생각하는데
    드레퓌스는 결국 풀려나지만 마타하리는 그렇게 운이 좋지못했다
    상식적으로 그녀가 이중스파이라는 명확한 증거가 있는것도 아니었지만
    전시라는 상황에서 혐의만으로 증거불충분인데도 사형당한다
    사실 그녀의 어린시절은 그리행복하다 볼수없었고 그녀의 첫번째 결혼생활도 마찬가지였다
    첫결혼은 충동적이었다고밖에 보여지지않았고 
    그녀는 끔찍한 결혼생활을 그만두고 춤에 빠져든다 
    그당시로서는 파격적이라고할수있는 무대의상에 이국적인 마스크 분위기
    그녀는 프랑스를 넘어 유럽전역으로 이름을 알리게된다
    마타하리는 그녀의 본명이 아닌 댄서로서의 예명인셈이다 
    그녀는 자신감도 있고 허영도 있었던것같다
    나중에 그녀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기도 하지만 자신을 대단하게 여기거나 친분을 과시하거나 부풀려 말하는데에 익숙하고 자신이 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여지길 바란듯한데
    굳이 그럴필요가 있을까싶기도 했지만 
    아마도 혼자힘으로 밑바닥에서 올라가면서 그렇게 하는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한게 아닐까
    당당하려 애썼지만 한없이 안쓰럽기도 하고 
    시대의 격랑에 휩쓸려 바스라져버린 가련한 여인이자 희생량이란 느낌도 들었지만
    그만큼 자신의 인생을 능동적으로 이끌어가러고 노력했던 흔치않은 여자란 생각도 들었다
    그렇기에 최후의 순간 그녀는 당당하게 마지막순간을 맞이한게 아닐까
  • [서평] 스파이 | ri**773 | 2016.12.01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유명한 여자 스파이, 이 책을 읽기 전 마타하리에 대해 제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였습니다. 그녀의 생애에 대해서는 잘 몰랐었구요...
    유명한 여자 스파이, 이 책을 읽기 전 마타하리에 대해 제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였습니다. 그녀의 생애에 대해서는 잘 몰랐었구요. 그러다 파울로 코엘료라는 유명한 작가, 그리고 마타하리라는 흥미로운 소재의 조합이 제 관심을 끌어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집안이 갑자기 어려워지면서 그녀의 인생이 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가 입학한 학교에서 교장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하죠. 그 이후로 그녀는 섹스와 사랑에 대해 무감각해집니다. 그곳을 탈출하려는 방법을 찾던 중 신문에서 한 장교가 부인을 찾는 광고를 보고 그에게 연락합니다. 사실 그 광고는 그의 친구들이 장난삼아 낸 광고였죠. 그러나 그녀를 만난 장교는 몇번의 만남 후 그녀에게 청혼을 하고 그녀는 그것을 받아들입니다. 21살 차이나는 대위와 결혼 후 인도네시아로 가죠

    하지만 그녀의 결혼생활도 불행했습니다. 남편은 그녀가 다른 남자와 바람이 날까봐 아무곳에도 데려가지 않았고 집안에서도 학대를 당합니다. 그러던 그녀의 결혼생활은 장교들의 부부동반 모임에서 바뀌게 됩니다. 안드레아스 부인이 자유를 갈망하면서 그곳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을 본 마타하리는 남편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혼자 프랑스에 도착한 그녀는 미모를 이용해 공연을 열게 됩니다. 그녀의 공연을 자바 전통무용이라고 꾸미고 공연을 하면서 옷을 벗습니다. 그 이후 그녀의 인기는 점차 높아져 가고 유명인들이 그녀를 찾아오게 됩니다. 그중에는 피카소도 있었습니다.
     

    그녀는 권력자들의 도움을 받아 부유한 생활을 유지합니다. 그러나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상황은 바뀌게 됩니다. 파리에서 독일로 넘어간 그녀는 크라머라는 사람의 제안을 받습니다. 그녀가 사교계에서 얻는 정보를 자신에게 넘겨달라고 하며 그녀의 코드명을 H21로 정해줍니다. 

    하지만 훗날 이것이 나중에 그녀의 목숨을 잃게 만듭니다. 이중 스파이 혐의를 받아 재판을 받게 되는데 누구도 그녀의 말을 믿어주지 않습니다. 그녀와 친분이 있던 권력자들은 그녀와의 관계가 드러날까봐 모른 척 합니다. 심지어 그녀가 스파이 혐의를 했다는 명확한 물증도 없는 상태였죠. 그녀의 변호사가 노력하지만 결국 결과는 바뀌지 않습니다.

     
    그녀의 심리상태, 성장환경을 알게되면 그녀의 행동들이 조금은 이해됩니다. 단순한 여자 스파이로만 그녀를 바라봐서는 안되죠. 여러가지 거짓말로 다른 이들의 신뢰를 잃어버린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제대로 된 재판절차도 거치지 않고 사형을 선도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여성으로서 겪어야 하는 아픔들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구요. 잘 읽었습니다.
    한우리북카페도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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