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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그 유골을 먹고 싶었다
| 규격外
ISBN-10 : 8965963656
ISBN-13 : 9788965963653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그 유골을 먹고 싶었다 중고
저자 미야가와 사토시 | 역자 장민주 | 출판사 흐름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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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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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조회수 500만 뷰를 돌파한 화제의 만화 에세이!
사랑하는 어머니의 죽음 전후 이야기를 그려낸 작가의 실화
“부모의 죽음은 아이의 인생을 움직이게 하는 엄청난 힘이 있어.” 인간은 누구나 부모의 죽음과 마주하는 순간이 온다. 이 책은 바로 작가가 실제 경험한 그 순간과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만화다. 20대에 혈액 질환으로 수술과 긴 투병 생활을 경험했던 작가는 그로부터 10년쯤 뒤, 모친의 위암 말기 선고를 듣는다. 아픈 어머니를 돌보며 건강했던 시절의 그녀를 추억하기도 하고, 때로는 다가올 현실을 부정하기도 하지만 2년여의 시간이 흐른 뒤 결국 임종의 순간은 찾아오고 만다. 작가는 장례식을 치른 뒤 화장이 끝나고 어머니의 유골을 보며 강렬한 감정에 휩싸인다. 어머니의 유골이 먹고 싶다고. 이것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은 아니지만 그 순간의 가장 강렬한 감정이었고, 이토록 근원적이고 궁극적인 사랑을 누군가를 향해 품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용기도 솟아나는 것 같았다고 말한다.
이야기는 어머니를 떠나보낸 순간에서 멈추지 않는다. 사랑하는 어머니를 떠나보낸 뒤 쓸쓸함과 외로움은 사라지지 않지만, 일상은 다시 흘러가고 작가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찾아온다. 어머니로부터 사랑 받았던 기억, 어머니와 함께 했던 추억들은 또 하나의 원동력이 되어 작가를 앞으로 나아가게 만든다. 훗날 어머니를 떠나보내던 날들과 그 과정들을 통해 작가는 삶과 죽음의 의미를 다시 깨달았음을 고백한다.

저자소개

저자 : 미야가와 사토시
만화가. 1978년 일본 기후현 출생. 도쿄에서 생활하는 지방 출신 요괴들의 비애를 그린 만화 《도쿄 백귀야행》 으로 2013년에 데뷔했다.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그려내 많은 공감을 받았던 만화 에세이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그 유골을 먹고 싶었다》는 연재 사이트에서 누계 500만 뷰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 외의 작품으로는 《나! 남자 학원》 《정열 대륙에 대한 끝없는 열정》 《그 기저귀 제가 갈게요》 등이 있고, 《우주전함 티라미스》에서 원작을 맡았다.

역자 : 장민주
일본 나고야 대학 정보문화학부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여러 해 동안 기획 편집 일을 했다. 옮긴 책으로 《철학이라 할 만한 것》 《착한 집에 살다》 《채소 한 그릇》 《가족의 나라》 《슬로 리딩》 등이 있다.

목차

제1화 *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그 유골을 먹고 싶었다
제2화 * 아직 엄마의 휴대전화 번호를 지우지 못했다
제3화 * 언제나 네 곁에 있을 테니까
제4화 * 나의 자랑을 기쁘게 들어주는 사람
제5화 * 그때 엄마는 근거 없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제6화 * 100일 기도를 하는 나, 사진 정리를 시작하는 엄마
제7화 * 병실 결혼식
제8화 *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제9화 * 엄마의 유품을 갖고 싶어
제10화 * 장례식
제11화 * 지뢰 같은 추억
제12화 * 집과 아버지
제13화 * 묘비를 사러 간 날
제14화 * 1주기
제15화 * 하나에에게-1
최종화 * 하나에에게-2
에필로그 * 최후의 만찬 때 먹고 싶은 것

작가의 말 *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그 유골을 먹고 싶었다’라는,
언뜻 엽기적으로 들리는 이 만화의 제목에 대해

특별편 * 귀향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늘 함께일 거라고 생각했던,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히 헤어질 시간은 누구에게나 점점 다가온다 누구나 부모의 죽음과 마주하는 순간이 온다. 이 책은 바로 작가가 실제 경험한 그 순간과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만화다. 이야기는 작가의 모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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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함께일 거라고 생각했던,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히 헤어질 시간은 누구에게나 점점 다가온다

누구나 부모의 죽음과 마주하는 순간이 온다. 이 책은 바로 작가가 실제 경험한 그 순간과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만화다. 이야기는 작가의 모친이 위암 말기 선고를 받은 순간으로부터 시작된다. 작가는 본인이 20대 시절 혈액 질환으로 수술과 긴 투병 생활을 겪었고, 어머니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간병을 맡는다. 그의 어머니는 ‘내가 낳은 걸작’이라며 아들에게 무한한 애정과 응원, 격려를 아끼지 않았으며 아들의 이야기에 언제나 귀 기울이시던 분이었다. 작가는 어머니를 돌보며 건강했던 시절의 그녀를 떠올리기도 하고, 약해지는 어머니를 북돋으며 그 곁을 지킨다. 그러나 그 자신조차 긴 간병에 지쳐갈 때쯤 임종의 순간은 찾아오고, 그는 옅은 숨을 내쉬는 어머니를 끌어안고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

“어머니의 유골이 먹고 싶었다”라는 제목의 의미
누군가를 향한 근원적이고 궁극적인 사랑

작가는 화장터에서 화장이 끝난 어머니의 유골을 처음 보았을 때 강렬한 감정에 휩싸인다. 어머니의 유골이 먹고 싶다고. 간절히 어머니를 자신의 몸의 일부로 만들고 싶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다소 엽기적이기도 한 생각인데, 작가 스스로도 그것이 기분 좋은 생각은 아니었으며 다른 사람들이 쉽게 공감하기 어려운 마음일 것이라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순간의 마음이 작품이 제목이 된 이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유골을 먹고 싶다’는 마음이 내 안의 가장 강렬한 감정이었다고 느꼈고, 제목으로는 이 이상의 것이 없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너무 슬퍼서 견딜 수 없었던 기억이 떠오르는 것과 동시에 ‘이토록 근원적이고 궁극적인 사랑을 나도 누군가를 향해 품는 것이 가능했구나.’라는, 그런 용기도 생겨나는 제목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죽음 뒤에도 이어지는 남은 자들의 삶
모든 이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와 격려

작가의 이야기는 이별로 끝나지 않는다. 작가와 가족들은 장례식을 치르고 다시 일상을 살아나간다. 때로는 울고 때로는 추억을 되짚어가면서. 작가는 어머니의 부재를 인식시키는 고향을 떠나 도쿄로 삶의 터를 옮기고 꿈꾸던 만화가가 된다. 젊은 시절의 수술과 투병으로 염두에 두지 않았던 아이를 낳을 결심을 하기도 한다. 사랑하는 어머니를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사실에 쓸쓸함과 외로움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어머니에게 사랑 받았던 기억들을 뿌리 삼아 새롭게 시작되는 인생을 향해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간다. 나아가 그 과정을 통해 생각해보지 않았던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긴다.

“(…)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할수록 ‘죽음’에는 의미가 더해져간다. 나도 요새 어쩐지 죽음에는 에너지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단다. 부모의 죽음에는 아이의 인생을 움직일 정도로 엄청난 힘이 있어. (…) 나의 죽음이 너의 페달을 밟게 한다. 나의 죽음은 너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나는 그렇게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너의 할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 미래의 아이에게 보내는 편지 중에서

개성 있는 그림체에 담담한 유머가 더해진 작가의 실제 경험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겪어야 할 일이기에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어쩌면 비슷한 일을 겪고 있을, 또 앞으로 겪을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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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그 순간 나는 간절히 엄마를 내 몸의 일부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p.14 『엄마가 돌아가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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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순간 나는 간절히 엄마를 내 몸의 일부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p.14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그 유골을 먹고 싶었다』라는 무시무시하고 엽기적인 제목에 쉽게 마음이 동하지는 않았지만 책이 품고 있는 그 감성은 충분히 알 것 같았다. 작가 미야가와 사토시가 위암을 선고받은 엄마를 2년 만에 떠나보내고 이후 남겨진 이야기를 그의 그림체처럼 동글동글하게 풀어내고 품어낸다.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엄마의 유골을 먹어 엄마를 자신의 몸의 일부로 만들고 싶은 마음이 가장 강렬하면서 근원적인 사랑의 감정이었다고 작가는 고백한다. 


    집 안에서 엄마가 사라진 순간부터 아버지도 이 집도 볼 때마다 시들어가고 약해져가는 듯했습니다. p.119

    제목과는 반대로 신파 감성을 기대했지만 생각했던 것에 비해서 만화는 꽤 담담하게 펼쳐진다. 엄마가 돌아가신 후 무너진 모습을 보여준 아버지, 형제의 다른 애도 방식을 보며 어느새 독자들도 엄마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게 된다. 부모님에 대한 생각은 물론이고 죽음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이 떠올라 어느새 감정이 북받쳐 오르기도 한다. 엄마가 죽고 나서도 휴대폰 번호를 지우지 못한 에피소드, 엄마의 항암치료가 시작되고 100일 기도를 하며 마음을 진정시킨 에피소드는 개인적인 경험에 공감을 일으키기도 했고 이외의 많은 부분에서 나와 부모님을 이입시켜보게 되면서 무수한 생각거리와 고민거리를 던져주기도 한다.


    조금은 짜증도 났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가 주는 안정감 덕분에 나는 계속 구원받았던 겁니다. p.49

    모든 에피소드가 다 좋았지만 작가가 대학생 때 혈액질환으로 이식수술을 하고 치료를 받으면서 엄마가 주는 안정감에 구원받았다고 고백하는 과거의 회상이 특별히 좋았다. 작년 여름 어느 소설을 읽다가 갑자기 엄마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이 복잡하다는 것을 깨닫고 혼란에 빠졌었는데 그 장면을 보며 나 역시 혼자 앓았던 혼란이 어느 정도 해소되며 구원을 받은 것 같았다. 


    너무 쓸쓸해서 어쩌지 못할 때가 지금도 여전히 있어요. p.159

    인물의 감정, 대사 하나하나 곱씹으며 무수한 감정을 이끌어내고 감동을 전해주는 책을 읽어가는 내내 일렁였다. 한편으론 가족과의 이별, 세상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떠날 수 있었던 작가의 엄마가 부럽기도 했다. 무시무시하고 엽기적인 제목과 대비되는 제법 묵직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 부모님, 가족뿐만 아니라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게 하는 만화 에세이였다. 제목만 보고 오해하여 이 책을 지나쳐버리는 사람들이 없길 바란다. 제목에 대한 거부감이 들어도 일단 '엄마'라는 단어에만 집중하며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엄마 말은 무조건 다 맞듯이 책 또한 그러하다는데 금방 동의하게 될 것이다.

  • 제목으로 보아선 정말 일본스럽다 생각하고 가학적이라 생각할수 있지만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이해할수 있는 제목이다 . 엄마의...

    제목으로 보아선 정말 일본스럽다 생각하고 가학적이라 생각할수 있지만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이해할수 있는 제목이다 .

    엄마의 유골을 먹고싶을 만큼 온전하게 엄마를 내몸에 품고 싶었던 마음을 난 느낄수 있었다. 작가의 엄마가 위암4기로 항암치료로 인해 머리가 빠지고 나약한 모습으로 내내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건 정말 힘든일이다.

    나 또한 20대때 엄마가 유방암말기로 온몸에 전의 되는 과정과 유발절제, 항암치료, 방사선치료과정을 지켜보고, 머리가 빠지고 부르르 경련이 일어나는 과정을 지켜본 독자로써 이 책에 많이 감정이입되었다. 그 당시로 나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읽는 내내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눈물이...............

     

    엄마가 돌아가시고 돌아오는 기일때마다 눈물바다였다. 나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엄마란 존재가 없다는 상실감과 이 책에서 언급한 "죽음'과 '외로움'이 뒤섞여있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나에겐 4년이란 기간이 걸렸다. 제사때 눈물이 나지 않게된 기간이............

     

    늦게들어오면 걱정하던 엄마도

    가족들에게 맛있는거 해주던 엄마도

    아플때 목욕해드리던 엄마도

    조잘조잘 이야기하며 웃던 엄마도

    내 지갑속에 항상 가지고 다니는 엄마도

     

    사실 많이 그립다. 매순간 그립다. 그리고 그리워한다. 더 잘할껄, 여행도 다니고 이야디고 많이하고 할껄......엄마만 생각하면 후회되는게 많지만 지금 이렇게 잘 살고 있는 모습에 뿌듯해하실꺼라 믿는다. 오늘도 가족에게 잘하자하고 또 다짐한다.

     

    엄마, 많이 보고싶고 사랑해요

  • 제목만 보면 지레 겁먹는 도서들이 많습니다. 저는 꽤 그런부분이 덜한 편인데, 의외로 제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들이...

    제목만 보면 지레 겁먹는 도서들이 많습니다. 저는 꽤 그런부분이 덜한 편인데, 의외로 제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대표적인게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였죠. 정작 내용은 잔잔한 청춘 드라마지만, 제목만 보면 식인물, 고어물 연상케 해서 첫인상이 꽤나 안좋았던 작품으로 기억합니다. 아마 이번에 소개할 이 책도 그런 느낌이라고 보아도 될 것 같네요.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그 유골을 먹고 싶었다.' 제목만 보면 확실히 섬뜩하긴 합니다. 유골을 먹는다니. 췌장에 이어서 이번엔 뼈인가요. 하지만 앞에 나온 구체적 상황 때문인지 왜 유골을 먹고 싶은지 어느정도 이해는 가긴 했습니다.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그 유골을 먹고 싶다고 하니. 그 안에 숨겨진 이유가 있었겠죠. 아니나 다를까 어머니가 돌아가셔도 내 몸속에 같이 살아줬으면 하는 의미로 저런 구절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만화의 내용을 보면 어머니가 살아계실때의 기억과 돌아가신 후의 이야기들도 나뉘어져 있습니다. 살아계실땐 까만 페이지를, 돌아가신 후엔 하얀 페이지를 활용함으로써 흑백의 대조를 통해 완전히 선을 긋는 모습을 보여주어 더욱 애처롭게 느껴졌는데요. 어머니와의 추억과 못했던 일에 대한 후회를 보며 가슴 절절하게도 느껴졌고, 현재에서 어머니의 부재에 외롭고 슬퍼하면서도 마지막엔 끝내 적응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인 얘기를 꺼내자면, 제가 볼땐 저희 어머니는 참 고생을 많이 하신 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일도 많이 하시고, 가족을 위해 헌신하시는 부분을 볼때면 저도 어머니한테 언젠간 효도해야지라고 마음을 다잡으면서 공부를 하는 상황인데요. 하지만 간혹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어떻게 될지 불안한 감정이 자주 들기도 했습니다. 혼자서 살 수 있을까. 보고 싶어도 못 보니 너무 슬플텐데..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문 감정을 이 책에서 보니 저절로 눈물이 나오더라고요. 아마 어머니가 돌아가신다면 저는 많이 고생한 생각과 그동안 효도를 못해준거에 대해 엄청 울거라고 생각됩니다. 그 생각에 요새는 집안일도 많이 돕고, 공부도 더 열심히 해서 얼른 돈 벌어서 호강할 계획을 꿈꾸고 있고요.

     

    부모님의 죽음은 자식된 입장으로서는 피할 수 없는 숙명입니다. 언젠간 찾아오는 이별이지만 쉬이 그 무게를 이기기 어려운데요. 이 만화책에선 그 이별에 대한 해석을 조금은 슬기롭게 풀어낸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목으로 어려워 하지 마시고, 한번 읽어보신 다음 만약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나는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깊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진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죽음에 대해 한번쯤 고민하기에 부담없이 접근할만한 유익한 만화책이라고 생각드려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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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098눔명조", nanummyeongjo, serif, simsun; font-size: 15px; font-style: inherit; font-variant-caps: inherit; font-stretch: inherit; line-height: inherit; vertical-align: baseline;"><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그 유골을 먹고 싶었다>는 작가 미야가와 사토시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위암 말기인 어머니의 투병기와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남아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어머니와의 추억을 이야기한 만화에세이다. 첫 장을 펴보기도 전에 엄마 생각이 나서 가슴이 울렁 거렸다. 읽을까 말까를 고민하다 용기를 내서, 이 책을 펼쳐보았다. 갑작스런 엄마의 암진단. 그리고 2년간의 투병기간. 그리고 엄마가 없는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그 유골을 먹고 싶었다>는 작가 미야가와 사토시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위암 말기인 어머니의 투병기와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남아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어머니와의 추억을 이야기한 만화에세이다. 첫 장을 펴보기도 전에 엄마 생각이 나서 가슴이 울렁 거렸다. 읽을까 말까를 고민하다 용기를 내서, 이 책을 펼쳐보았다. 갑작스런 엄마의 암진단. 그리고 2년간의 투병기간. 그리고 엄마가 없는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에는 제목만 보고, 이런 변태 같은 인간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생각을 해 보니 엄마가 돌아가시고 그 그리움에 못 이겨서 유골을 먹고 싶다는 작가의 심정이 이해가 될 것도 같았다. 가족중 누군가가 아프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그리고 그 아픈 사람이 본인이었을 경우에는 더더욱 더 마음이 아프다. 나는 지금 암4기 환자이고, 열심히 치료 중에 있다. 누구보다도 이 책 안에 나오는 엄마의 마음이 공감이 많이 되었다. 그리고 나를 위해서 지금도 고군분투하고 있는 나의 가족들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 이 타이밍에 이 책을 읽은 건 어쩜 행운이란 생각이 들었다. 

    책 속에서 작가와 어머니의 추억들이 겹겹히 쌓여서, 당장은 슬픔이지만 그것이 추억으로 승화되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어머니의 하나하나의 행동과 함께했던 모든 것들이 추억이 된다는 것. 1년이 지나고, 엄마의 기일날 엄마를 추억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니, 많이 안심이 안되었다. 없는 사람은 추억하면서 남은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다는 것. 나는 이제까지 그런 생각은 안했던 것 같다. 당장 내가 죽게 된다면 엄마가 마음이 아프겠지. 이런 생각만 했다. (물론 나는 앞으로 완치되서 오래오래 살꺼지만, 만에 하나 잘못된다고 가정했을 때의 이야기다. )

    가족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들, 추억들. 밥한끼를 먹어도 그 순간이 모두 기억이 되고 추억이 될 수 있다는 걸. 

    투병을 시작하면서, 정작 나는 가족들에게 스트레스만 부린 것 같다. 신경질만 내는 이모, 화내는 딸, 투덜쟁이 아내,수시로 전화 씹는 동생.... 아프다는 핑계로 무슨 벼슬인 것도 아닌데, 가족들이 모두 받아 주니깐 그 강도는 더 세진 것 같다. 나를 기억했을 때, 추억할 수 있는 것들. 가족들과 그런 소중한 기억들을 만들어 가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배웠다. 

    읽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정면으로 부딪쳐보니 나 스스로가 더 잘 보인 것 같았다. 그리고 엄마에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제일 많이 들었다. 지금 이 순간은 돌아오지 않으니까. 

    \\B098눔명조", nanummyeongjo, serif, simsun; font-size: 15px; font-style: inherit; font-variant-caps: inherit; font-stretch: inherit; line-height: inherit; vertical-align: baseline;">

    \\B098눔명조", nanummyeongjo, serif, simsun; font-size: 15px; font-style: inherit; font-variant-caps: inherit; font-stretch: inherit; line-height: inherit; vertical-align: baseline;">

    \\B098눔명조", nanummyeongjo, serif, simsun; font-size: 15px; font-style: inherit; font-variant-caps: inherit; font-stretch: inherit; line-height: inherit; vertical-align: baseline;">처음에는 제목만 보고, 이런 변태 같은 인간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생각을 해 보니 엄마가 돌아가시고 그 그리움에 못 이겨서 유골을 먹고 싶다는 작가의 심정이 이해가 될 것도 같았다. 가족중 누군가가 아프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그리고 그 아픈 사람이 본인이었을 경우에는 더더욱 더 마음이 아프다. 나는 지금 암4기 환자이고, 열심히 치료 중에 있다. 누구보다도 이 책 안에 나오는 엄마의 마음이 공감이 많이 되었다. 그리고 나를 위해서 지금도 고군분투하고 있는 나의 가족들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 이 타이밍에 이 책을 읽은 건 어쩜 행운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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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098눔명조", nanummyeongjo, serif, simsun; font-size: 15px; font-style: inherit; font-variant-caps: inherit; font-stretch: inherit; line-height: inherit; vertical-align: baseline;">책 속에서 작가와 어머니의 추억들이 겹겹히 쌓여서, 당장은 슬픔이지만 그것이 추억으로 승화되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어머니의 하나하나의 행동과 함께했던 모든 것들이 추억이 된다는 것. 1년이 지나고, 엄마의 기일날 엄마를 추억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니, 많이 안심이 안되었다. 없는 사람은 추억하면서 남은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다는 것. 나는 이제까지 그런 생각은 안했던 것 같다. 당장 내가 죽게 된다면 엄마가 마음이 아프겠지. 이런 생각만 했다. (물론 나는 앞으로 완치되서 오래오래 살꺼지만, 만에 하나 잘못된다고 가정했을 때의 이야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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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098눔명조", nanummyeongjo, serif, simsun; font-size: 15px; font-style: inherit; font-variant-caps: inherit; font-stretch: inherit; line-height: inherit; vertical-align: baseline;">가족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들, 추억들. 밥한끼를 먹어도 그 순간이 모두 기억이 되고 추억이 될 수 있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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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098눔명조", nanummyeongjo, serif, simsun; font-size: 15px; font-style: inherit; font-variant-caps: inherit; font-stretch: inherit; line-height: inherit; vertical-align: baseline;">투병을 시작하면서, 정작 나는 가족들에게 스트레스만 부린 것 같다. 신경질만 내는 이모, 화내는 딸, 투덜쟁이 아내,수시로 전화 씹는 동생.... 아프다는 핑계로 무슨 벼슬인 것도 아닌데, 가족들이 모두 받아 주니깐 그 강도는 더 세진 것 같다. 나를 기억했을 때, 추억할 수 있는 것들. 가족들과 그런 소중한 기억들을 만들어 가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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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098눔명조", nanummyeongjo, serif, simsun; font-size: 15px; font-style: inherit; font-variant-caps: inherit; font-stretch: inherit; line-height: inherit; vertical-align: baseline;">읽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정면으로 부딪쳐보니 나 스스로가 더 잘 보인 것 같았다. 그리고 엄마에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제일 많이 들었다. 지금 이 순간은 돌아오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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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이 아니구나···.’
    충분히 받아들였다고 생각한 엄마의 죽음이 다음 날 커다란 상실감으로 바뀌고 그 순간부터 엄마가 없는 세상에서의 생활이 시작됐습니다. (p.100)

     

    그날 병실을 비추던 형광들과 비슷한 불빛,
    멀리서 들려오던 알 수 없는 개 짖는 소리,
    누군가가 만든 카레의 냄새,
    엄마가 열심히 보던 드라마의 속편
    고향과 많이 닮은 산책길···.
    아무것도 아닌 그런 소소한 것들을 따라
    ‘죽음’은 언제까지나 나를 뒤쫓아 온다.

     

    ‘외롭다, 외롭다···.
    이제 엄마를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다는 현실이
    쓸쓸해서 견딜 수 없다···.
    맛있는 걸 먹을 때마다,
    앞날을 생각할 때마다
    이 쓸쓸함은 평생 이어지겠구나.’

     

    하지만 나의 인생은···
    엄마의 죽음과 함께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p.160)

     

    유골을 먹고 싶었다? 공포영화 같은 제목에 반감이 들었던 것도 잠시 책을 읽어보니 저자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되고도 남는다. 엄마가 돌아가시던 순간, 그리고 그 이후의 날들···. 곳곳에서 느껴지는 엄마의 빈자리. 그리고 그 공간을 가득 메우는 슬픔과 그리움과 뒤늦은 후회. ‘엄마라면 암이라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아니 지금처럼 같이 살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은 끝내 그들을 기다려주지 않았다. 얼마나 끔찍할까.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느닷없이 찾아온 외로움과 상실감. 곳곳에서 울컥울컥 올라오는 슬픔에 마음이 속절없이 무너져 내린다. 영원하면 좋겠지만 애석하게도 예외는 없다. 부모와 이별하는 날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그러니 후회하지 말고, 제발 있을 때 잘하자! 처음부터 끝까지 눈물범벅. 둘이었다가 혼자서 돌아가는 길, 쓸쓸한 뒷모습이 눈앞에서 아른거린다. ㅠㅠ 부모와 자식, 더없이 소중한 이들의 만남은 아마도 하늘에서 맺어준 반가운 인연. 이야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엄마를 떠나보내고 난 후의 쓸쓸함과 슬픔을 간직한 채 유유히 흘러가는 일상. 그리고 그런 과정을 통해 깨닫게 되는 삶과 죽음의 의미. 꼭 모두가 함께 읽어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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