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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중국과 통하라(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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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쪽 | A5
ISBN-10 : 8994612351
ISBN-13 : 9788994612355
미래 중국과 통하라(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오영호 | 출판사 메디치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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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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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책 상태 좋고 값이 쌉니다. 5점 만점에 5점 nivbi*** 2019.12.05
340 매우 좋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5점 만점에 5점 ha*** 2019.11.22
339 좋은 상태였고, 신속하게 배송 처리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oldsai*** 2019.11.21
338 저렴하고 좋은 상태 입니다. 5점 만점에 5점 kskwa*** 2019.11.18
337 배송도 빠르고 너무 좋아요 5점 만점에 5점 77ka*** 2019.11.14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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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중국에 한국의 미래가 있다! 『미래 중국과 통하라』는 현 KOTRA 사장 오영호가 시진핑 체제의 미래 중국 경제를 실사구시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각론 차원에서 대안과 해법을 제시한 책이다. '미래 중국은 한국에 있다'는 판단으로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현안과 과제를 분야별로 살펴본다. 중국과 비즈니스하는 기업인에게는 물론 무역 및 산업정책의 방향 제시에 유용한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한ㆍ중 관계를 다면적, 입체적으로 조망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향후 10년 중국의 발전방향에 대해 ‘권력구조’, ‘경제모델’, ‘핵심지역’, ‘과학기술’, ‘문화예술’ 등 다섯 가지 핵심동인을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전망하고, 그 흐름 속에서 우리의 대중국 경제활동이 어떠한 방식과 전략으로 대처해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그리고 한국이 두 가지 측면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시진핑과 리커창 시대의 경제정책 기조를 면밀하게 관찰하고 그 속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내야 하고, 새로운 권력엘리트와 인맥을 쌓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오영호
지은이 오영호는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지니아 주립대(버지니아 텍)에서 경제학 석사, 경희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23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에서 통상ㆍ산업ㆍ자원에너지 전문가로 일했으며,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 산업자원부 제1차관 등을 역임했다. 이후 서강대학교 교수, 무역협회 부회장을 거쳐 현재 KOTRA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2010년 무역협회 부회장 시절, 상하이 엑스포에 한국기업연합관 참가를 주도해 양국 간 교류ㆍ협력 확대와 중국 내수시장 진출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2010년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Business Summit) 집행위원장을 맡아 국가 브랜드와 기업 이미지를 높였으며, 2011년에는 무역 1조 달러 달성의 벅찬 감격의 순간을 함께 했다. 2011년 12월 KOTRA 사장으로 취임, 창립 50주년을 맞아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비전을 설정하고 ‘한국형 무역성장모델’을 제시하는 등 한국 경제가 나아갈 새로운 무역ㆍ투자의 길을 앞장서 열어가고 있다. 고객경영, 현장경영, 미래경영, 열린경영을 주창하는 오 사장은 공직 시절부터 완벽에 가까운 일처리와 강한 추진력으로 ‘일 잘하는 사람’으로 통했으며, 폭 넓은 인적 네트워크와 포용력으로 활기찬 조직문화를 이끌고 있다. 또한 매년 10회 이상 대학생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면서 미래 인재의 양성에도 남다른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 G20 정상회의와 방사선폐기물 처분시설 유치 공로로 황조근정훈장(2006년), 국민훈장 모란장(2011년)을 각각 수훈했으며, 저서로는 『미국 통상정책과 대응전략』,『수출한국, 프레임을 바꿔라』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PART1. 시진핑 시대의 뉴 차이나

Chapter1. 중국은 왜 시진핑을 선택했나
Chapter2. 시진핑 시대의 권력판세 시나리오
Chapter3. 시진핑 시대의 핵심실세, 그리고 와호장룡들
Chapter4. 뉴 차이나, 정치경제는 어떻게 달라질까

PART2. 진화하는 중국식 경제모델

Chapter5. 중국 특유의 외부 연결고리
Chapter6. ‘팍스 시니카’를 알리는 신호들
Chapter7. 중국경제의 속사정
Chapter8. 경착륙인가, 연착륙인가
Chapter9. 12.5규획과 신흥전략사업, 우리에게는 기회다

PART3. 중국의 내일을 이끄는 땅

Chapter10. 중국의 중국을 밝히는 둥팡밍주, 상하이
Chapter11. 황사발원지 네이멍구, 생명과 자원의 땅으로 거듭나다
Chapter12. 국가경제 구조조정의 시험무대, 광둥
Chapter13. 내수시장의 新블루오션, 내륙 2ㆍ3선 도시들

PART4. 뉴 차이나, 세계적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다

Chapter14. ‘제조의 중국’에서 ‘기술의 중국’으로
Chapter15. 차이테크 공급이 시작되다.
Chapter16. 중국의 과학과 기술을 활용하라

PART5. 중국의 비교 혹은 절대 우위, 문화소프트파워

Chapter17. 설화와 역사가 뒤엉킨 땅
Chapter18. 중국인을 읽는 문화 코드
Chapter19. ‘한류(韓流)’와 ‘한류(漢流)’, 양방향 문화교류를

PART6. 미래 중국과 통하라

Chapter20. 어긋한 예측, 다가오는 위험
Chapter21. 중국 내수는 아무나 하나
Chapter22. 구동존이(求同存異), 중국과 더불어 사는 법
Chapter23. 떠오르는 신산업 기회에 링크하라
Chapter24. 한·중 FTA로 신패러다임을 구축하라

책 속으로

중국은 경제규모 세계 2위, 외환보유고 1위, 수출 1위, 소형가전 세계시장 점유율 90% 등 화려한 성적표를 계속 내놓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극심한 성장통을 앓고 있다. 지역 간, 계층 간, 도농 간 불균형과 격차가 벌어질 대로 벌어져 있다.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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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경제규모 세계 2위, 외환보유고 1위, 수출 1위, 소형가전 세계시장 점유율 90% 등 화려한 성적표를 계속 내놓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극심한 성장통을 앓고 있다. 지역 간, 계층 간, 도농 간 불균형과 격차가 벌어질 대로 벌어져 있다. 도시 실업률의 정부 발표치는 4%인데, 이를 믿는 사람은 없다. ‘세계의 공장’을 일으켜 세운 농민공들의 삶은 갈수록 고단해지고 있다. 공장에서는 중국은 물론 세계가 쓰고도 남을 정도의 지독한 공급과잉이 발생하고 있다. 사회주의 국가이면서도 사회보장제도 등 사회안전망은 보잘것없고 이로 인해 전국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시위가 한 해 2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기에 G2라는 말이 나오면서 더욱 격화된 미국과의 갈등, 유로권 재정위기의 충격과 수출제조업 직격탄 등 해외로부터 불어오는 바람도 거세다.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해온 나라가 사상 유례 없는 거대한 고민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맞고 있다. 이런 시기에 이루어지는 권력이양은 중국에게 새로운 리더십의 등장을 요구하고 있다.
- p.37

한국에 대해서는 신정부와의 관계 강화에 노력할 가능성이 있고, 협상이 진행 중인 한·중 FTA에 좀 더 속도를 내줄 것을 요청해올 수 있다.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식’에 시진핑이 참석했다고 해서 이것이 한국 편향으로 정책을 전환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중국은 계속 남북한 사이에서 저울질하는 자세를 보일 것이다. 시진핑은 과거 1990년대 푸젠성 당서기 시절에 경제사절단을 인솔해 방한한 경험이 있고, 한국과의 경협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한·중 경제교류는 기본적으로 양호한 국면을 보일 전망이다.
- p.57

중국은 우리나라 최대의 경제협력 파트너인 만큼 기업들이 12.5 규획과 신흥전략산업에 거는 기대감이 적지 않다. 내수시장이 확대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커질 것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우리 기업들로서는 기대감을 키우기에 앞서 챙길 것은 미리 챙기는 전략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우선 중국의 산업정책 변화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정책 변화는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다. 지금 중국에서는 중앙과 지방정부 차원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정책 조치들을 쏟아내고 있다. 정부의 주도력이 매우 큰 중국 시장에서는 기업의 정책 예측 및 대응 능력은 곧 시장에서 경쟁력의 차이로 나타난다.
- p.100

광둥 사람들은 소비방식에서도 중국의 다른 지역 사람들과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우선 음식의 경우, 부유충일수록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이라면 가격을 묻지 않는 특성이 중국의 어느 지역보다 강하다. 외식을 할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양식보다 중식을 즐기지만 최근 들어 젊은층에서는 서양식을 즐기는 경우도 많아졌다. 주말에 보신을 위해 교외로 나가 야생동물 전문 요리점을 찾아가는 것은 중국의 다른 지역에선 보기 어려운 장면이다. 옷을 입는 기호도 다르다. 베이징, 상하이 등지에서는 보통 자신의 부를 과시하기 위해 화려하고 눈에 띄는 명품 옷을 선호한다. 하지만 광둥인들은 과시용으로 명품을 사 입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자신의 부를 드러내지 않고 감추려는 속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남의 눈에 지나치게 드러나는 화려한 의상보다 품질 좋고 고유의 특색을 가진 제품을 선호한다.
- p.148

2ㆍ3선 도시는 한류열기가 여전히 높은 지역이다. 소득이 증가하면서 수입제품에 대한 수요도 높기 때문에 이러한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한국문화상품 진출을 시도해볼 수 있다. 멜라민 파동 이후 대만기업들은 중국과 유사한 식(食)문화와 안전성을 내세워 수입식품 수요가 높은 우한, 창샤, 푸저우, 청두, 선양 등지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현지에서 수요가 높으면서 차별화된 품목인 유아용 분유, 유자차, 장류 등을 위주로 시장을 두드려볼만 하다.
- p.175

우리 내부적으로는 잠재되어 있는 벤처정신과 창조력이 기초 과학기술 발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통로를 구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중국은 대학생이 벤처기업을 창업하면 2년간 휴학이 가능하며, 유망한 사업분야에 대해서는 학교가 창업을 지원하고 출자하는 ‘지식부광(知識富鑛)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은행과 대학이 공동으로 창업을 지원하는 ‘은교(銀校)합작’ 프로그램 등 실질적인 제도가 활성화되어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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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앞으로 10년, 세계를 제패하는 ‘팍스 시니카’로 부상할 중국 경제. 그리고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점점 커지면서 중국과 더불어 살 수밖에 없는 한국 경제. 그렇다면 중국은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할 것이며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나가야 하는가?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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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0년, 세계를 제패하는 ‘팍스 시니카’로 부상할 중국 경제. 그리고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점점 커지면서 중국과 더불어 살 수밖에 없는 한국 경제. 그렇다면 중국은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할 것이며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나가야 하는가? 그리고 시진핑 체제의 미래 중국은 우리에게 위기인가, 기회인가?
국내 경제계에서 대표적인 중국 전문가이자 통상·산업·자원에너지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는 KOTRA 오영호 사장이 중국과 비즈니스하는 기업인에게는 물론 무역 및 산업정책의 방향 제시에 유용한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중국 경제를 다면적, 입체적으로 조망했다. 오 사장은 중국의 미래에 한국의 미래가 있다는 판단으로, 향후 10년 중국의 발전방향에 대해 ‘권력구조’, ‘경제모델’, ‘핵심지역’, ‘과학기술’, ‘문화예술’ 등 다섯 가지 핵심동인을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전망하고 그 흐름 속에서 우리의 대중국 경제활동이 어떠한 방식과 전략으로 대처해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뉴 차이나! 2013년까지 권력엘리트 70% 교체 된다
대륙의 뉴 리더 시진핑. 그는 포용과 통합, 창조의 리더십을 강조할 것으로 보이지만 30년 개혁ㆍ개방의 부작용 치유, 중국의 국제위상 재정립, 정치개혁의 수위 조절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이 책은 한국이 두 가지 측면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선 시진핑과 리커창 시대의 경제정책 기조를 면밀하게 관찰하고 그 속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내야 한다. 앞으로의 정책 코드는 내수 확대와 도시화이며, 에너지 절감 및 환경보호, 서비스산업, ITS 등 분야에서 시장기회가 커질 전망이다. 새로운 권력엘리트와 인맥을 쌓는 노력도 중요하다. 2012년 가을부터 2013년 봄까지 당ㆍ정ㆍ군 핵심권력의 70% 가량이 교체되고, 다른 한편으로 10년 후 집권할 제6세대의 약진도 예상된다. 저자는 이들과의 인적 연계를 서두를 것을 당부한다.

경착륙ㆍ연착륙의 함정에 빠지지 마라!
제조업 생산량, 수출, 외환보유고 등에서 이미 세계 1위에 오른 중국은 앞으로 실리주의 정책을 구사하면서 그 영향력을 더욱 키워갈 것이다. 경착륙 혹은 연착륙의 논란은 앞으로 상당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한국은 경착륙이냐, 연착륙이냐를 두고 진실게임에 빠져서는 안 되며, 수시로 변할 수 있는 중국의 상황에 곧바로 심리적 영향을 받을 일도 아니다. 이미 진행 중이거나 앞으로 다가올 중국의 변화를 때로는 망원경으로, 때로는 현미경으로 관찰해야 한다. 한편으로 경착륙 가능성에 대비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 내수시장의 진출을 서두르는 것이 핵심이다. 이런 점에서 미래 중국경제의 청사진으로 떠오른 ‘12ㆍ5 규획’과 ‘7대 신흥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신시장ㆍ신산업 진출을 확대해야 할 것이다.

구매력 급상승한 중국의 2ㆍ3선 도시를 노려라
푸둥신구 개발로 우뚝 선 상하이(上海)는 2010년 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미래중국의 ‘둥팡밍주(東方明珠)’로 도약하고 있다. 이제 상하이는 무역과 산업의 도시에서 도시녹화, 탄소제로, 인공지능, 메갈로폴리스(거대도시군)의 중심지로 변신하고 있다. 황사 발원지에다 버려진 땅으로 알려졌던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는 신재생에너지와 천연자원의 땅으로 거듭나면서 자원개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전략지역으로 부상했다. 남부지역인 광둥(廣東)의 경우, 종래 개혁ㆍ개방의 시점이자 노동집약적 제조업 및 무역의 중심지로서 중국의 성장을 이끌었는데, 최근 국가 경제산업 구조조정의 시험무대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구매력이 급성장하면서도 대도시에 비해 경쟁이 덜 치열한 2ㆍ3선 도시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음에도 주목해야 한다. 이들 도시는 웰빙과 퓨전, TV 홈쇼핑, 명품 및 한류 선호도 등에서 새롭고 독특한 소비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도시별로 특성을 고려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경우 시장 선점효과가 기대된다.

중국의 과학기술이 ‘차이테크’로 돌아오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간화했던 중국의 과학기술에 대해서도 깊이 다루었다. 고대에 찬란했던 중국의 과학문명은 문화대혁명으로 주저앉았다가 개혁ㆍ개방으로 다시 피어나고 있다. 우리는 이제 중국의 과학기술 및 인력 정책을 주시하면서 산업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전략을 수립할 시점이다. 우리가 선진국 수준에 근접한 생산기술과 세계 수준의 IT 솔루션 등 중국보다 차별적으로 앞선 분야는 호의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그 밖에 분야에서는 중국의 기술과 시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글로벌시장 진출과정에서 중국보다 선발주자인 만큼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중국에 제공하되, 기초과학 분야는 중국의 기술과 시장을 활용해 중국의 상업화 능력을 제고하고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상호 윈윈(win-win)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한류(韓流)와 한류(漢流)가 만나게 하라!
중국은 유구한 역사와 수많은 설화, 일화들이 한데 어우러져 문화ㆍ예술분야의 잠재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당현종과 양귀비의 이야기를 블록버스터 형식의 기획과 화려한 무대연출로 되살려낸 장한가(長恨歌), 황제에게 미움을 받아 유배나 강등을 당한 관리들이 만든 시와 노래인 폄관문화(貶官文化), 그리고 한때 역사 속에 파묻혔다가 재평가 받은 공자사상 등 숱한 역사적 자원들이 대형 문화상품으로 속속 재탄생하고 있다. 종래에 우리가 공장을 짓기 위해 중국을 찾았다면 이제는 문화예술을 상품화하고, 교류하기 위한 길을 터야 한다. 영화, 온라인게임은 양국의 장점을 결합해 양국 시장은 물론 제3국 시장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이다. 문화교류는 어느 한쪽의 문화가 일방적으로 흘러들어 가게 할 것이 아니라 한류(韓流)와 한류(漢流)가 동등한 수준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영향력과 파급력이 큰 양국 정부의 고위급 인사들은 물론 문화계 인사들이 좀 더 자주 만나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공동사업을 만들어야 한다.

미래의 중국에 한국의 미래가 있다! Made In China에서 이제는 Made With China
중국의 변화에 따라 한국도 시의적절하게 변신해야 하며, 중국과의 협력모델도 양적인 확대에서 벗어나 ‘Made WITH China'에 기반을 두고 질적인 도약을 모색해야 한다. 즉 양국 기업이 중국 내수시장에서 협력해 상호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적 입장에서 시장을 공동으로 개척해야 한다. 중국동포의 문제도 재조명해야 한다. 그들은 우리 기업의 중국진출 과정에서 큰 공헌을 했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우리만의 자산이다. 우리의 민족자원인 중국동포가 미래 중국과의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가교임을 명심하고 중국동포와 한국사회가 동포애에 기반을 둔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한ㆍ중 FTA는 양국 모두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이해득실이 엇갈려 자칫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ㆍ홍콩의 CEPA와 중ㆍ대만의 ECFA의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다. 즉 양국이 즉시 동의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조기수확 프로그램을 확정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FTA를 체결하고, 보다 구체적인 협의가 필요한 부분 또는 민감 분야에 대해서는 후속 협상을 통해 양허 목록에 추가할 수 있다. 중국과 이웃한 우리는 중국의 안정과 발전을 누구보다 바라야 하고, 그럴수록 중국을 알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 한ㆍ중 관계는 지금 첫 단추를 다시 끼워야 할 시점이다.

<책속으로 추가>

중국을 가공기지로만 활용하던 종래의 기능은 ‘Made In China' 위주였다. 즉 우리 기업들이 저렴한 생산비용을 활용해 중국 현지에 공장을 설립하고 한국에서 가공용 원부자재를 수출해 만든 상품을 다시 제3국에 수출하는 것이 전형적인 모델이었다. 그러나 중국정부가 수출 위주에서 내수 위주로 성장모델을 전환하고 양적인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인 성장을 표방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의 진출 모델도 중국 내수시장의 진출을 추구하는 'Made For China'로 전환하는 것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으며, 이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Made With China'를 모색해볼 수 있다.
- p.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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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미래 중국과 통하라 | 92**531 | 2013.11.2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전세계적인 관점에서 보든 우리나라의 관점에서만 보든 현재 그리고 향후 미래에 중국의 중요성은 새삼 말할 필요가 없겠다. 본 책은 지금이나 향후 미래에 우리나라가 중국과 더불어 살면서 함께 번영해 나가야 하는 당위성을 재확인하면서, 우리로서는 양방 관계의 상대방이자 우리 힘으로서 통제할 수 없는 하나의 환경이기도 한 중국을 어떻게 잘 이해하고 유리하게 잘 활용하며 서로 잘 살아갈 것인가를 제시하는 유용한 책이다. ...
    전세계적인 관점에서 보든 우리나라의 관점에서만 보든 현재 그리고 향후 미래에 중국의 중요성은 새삼 말할 필요가 없겠다. 본 책은 지금이나 향후 미래에 우리나라가 중국과 더불어 살면서 함께 번영해 나가야 하는 당위성을 재확인하면서, 우리로서는 양방 관계의 상대방이자 우리 힘으로서 통제할 수 없는 하나의 환경이기도 한 중국을 어떻게 잘 이해하고 유리하게 잘 활용하며 서로 잘 살아갈 것인가를 제시하는 유용한 책이다.
    알 듯 모를 듯 한 중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대한 개론서이자, 어떻게 적응하고 대응해 나갈 것인가를 제시한 실용서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오랜 기간 정부 관련 기관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실무 경험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잘 정리해 놓은 점이 탁월한 책이다. 자신이 일한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정리해서 이렇게 일반 대중과 관련 분야의 사람들에게 제시한다는 것만으로도 한 분야의 전문가로서 인정하고 존경할 만한 훌륭한 업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에 관해 피상적인 생각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한발 더 들어가 볼 필요가 있는 사람들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중국 본토에는 발 한번 들여놓지도 못한 입장에서 내 생각만으로 정리하자면, 중국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국가 개념, 즉 대한민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의 국가와는 다른 개념의 국가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정치 체제를 공산당 일당독재로 유지하고 사회 통합을 아무리 강하게 추진해도, 예를 들면 인구 1천만 명에서 1억 명 정도의 비교적 유사한 민족집단으로 구성된 그런 나라들과는 다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중국은 우리가 생각하는 하나의 국가라기 보다는 EU에 더 가깝다. 단지 결합의 정도가 훨씬 강할 뿐이다. 역사에서 보듯이 그 결합의 정도는 강해졌다가 약해졌다가 하기를 반복한다. 지금은 역사상 예외적으로 그 결합의 정도가 강한 때인데, 그런 강한 결합이 짧게는 수십 년이고 길어야 이삼백 년을 넘기지 않는다. 중국 역사상 가장 강했던 통일 제국들을 보자면 당 300, 100, 300년 미만이다.
    중국을 생각할 때, 로마, 비잔티움, 나폴레옹 제국에 이어 유럽을 통합한 EU 전체와 비교하는 게 더 합당할 때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중국의 각 지방을 EU 내의 영국, 프랑스, 독일 등 각 국가로 간주하고 대하는 게 더 합당할 때도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거대한 중국 옆에서 나라가 작다고 고민하거나 위축될 필요가 없다. 중국을 구성하고 있는 각 지방들은 각기 독립 국가가 돼도 마땅한 데 하나의 국가로 통합되어 있는 반면에, 우리나라는 한족이나 범몽골족 국가에 통합되지 않고 독립국가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것일 뿐이다.
    우리가 흔히 한족이라고 하는 중국의 민족도 우리나라 한민족과는 다른 차원의 개념이다. 한족은 하나의 민족이라기 보다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게르만족, 라틴족, 슬라브족, 몽골족, 투르크족과 같은 범민족 집단의 개념이다.  게르만족들이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의 나라로 갈라졌고, 슬라브족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등의 나라로 나뉘었으나, 한족은 중국이라는 하나의 나라로 통합되어 있을 뿐이다. 체코 사람과 슬로바키아 사람은 각자 자기 나라 말로 이야기해도 대화가 거의 통하지만, 중국 내의 북경 사람과 광동 사람이 각자 자기 지방 말로 이야기하면 대화가 거의 통하지 않는다고 한다. 슬라브족 내의 러시아 사람과 체코 사람간의 거리가 한족 내에서 북경 사람과 광동 사람간의 거리와 비슷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게르만족이나 슬라브족도 마찬가지지만 한족에도 다양한 민족들이 유입되어 섞였다. 게다가 중국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당, , 청 등의 제국들은 한족이 아니라 선비족, 몽골족, 만주족이 세운 나라들이다. 중국에 한족이 90% 이상이라지만 한족이라는 게 어차피 각종 민족들이 섞인 개념이다. 중국의 문화라는 것은 더군다나 한족 이외에 만주, 몽골, 위구르, 티벳 등 다양한 민족의 문화가 섞인 결과이다. 중국문화라는 건 거의 유럽문화라는 말과 차원이 다르지 않다.
    거대 중국 옆에서 위축될 필요가 없다. 중국이 잘 되면 우리로서도 좋은 것이라 생각하고, 그와 더불어 우리도 잘 되는 길을 찾아서 가면 될 것이다. 지중해를 장악했던 베네치아나 인도양을 장악했던 네덜란드의 역사에서 보듯이 국가의 규모는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남한만으로 5천만 명의 인구, 남북한 합해서 7~8천만 명 인구의 국가는 작은 국가도 아니다. 어떤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강소국이라는 목표는 인구 천만 이내의 국가들 이야기지 우리나라에는 해당되지도 않는다. 우리도 강대국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중국 대륙으로 나아가야 한다. 본 책에서도 제시하듯이 중국과 긴밀하면서도 실용적인 관계를 다져 나가는 데 힘써야 한다.
  • 미래 중국과 통하라 | ch**hddn | 2012.12.1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중국은 세계공장으로 불리며 제조업형태로 지난 수 년간 빠른 속도로 발전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후진타오 중심의 정권에서...
    중국은 세계공장으로 불리며 제조업형태로 지난 수 년간 빠른 속도로 발전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후진타오 중심의 정권에서 시진핑 주석으로 권력이동이 되는 동시에 중국공산당위원의 70%가 교체하게 된다고 합니다. 과연 발빠르게 변화하는 중국과 그 거대한 흐름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준비하고 대처해야 할지 이 책에서 공부해 보았습니다.
    최근에 중국의 영향력이 점차 늘어나면서 세계의 어떤 나라도 중국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입장입니다. 보통 어디서나 중국을 보는 시각은 대게 긍정론과 부정론으로 나뉘지만 이 책은 후자보다는 전자에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세계의 공장, 말 그대로 저렴한 인건비와 수 많은 인구, 그리고 광활한 대지. 모든 것들이 중국이 제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었던 대표적인 키워드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세계최대의 외환보유액, 엄청난 경제성장률로 하여금 중국은 지난 2008년 세계경제위기에도 큰 흔들림이 없었으며, 성장폭이 더디긴 했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매년 증가하는 인건비와 더불어 강력한 중앙정부의 집권체제, 그리고 지나친 인프라투자비용 등은 미래 중국경제의 암울한 메세지를 보내는 현상들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과연 중국은 어떻게 이런 난관을 해결하고 세계시장에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이 책은 크게 정치편, 중국식 경제모델, 대륙의 특성, 중국의 과학기술, 문화의 상품화, 미래의 중국과 살아가는 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데, 저의 경우 중국식 경제모델과 대륙의 특성, 그리고 문화의 상품화 챕터의 내용들을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우선 정치편에서는 기존의 후진타오 체제에서 시진핑 체제로 교체됨에 따라 그에 따른 영향과 더불어 중국이 밟아온 근 90년 간(30년*3)의 역사에 대해 말해주고 있으며, 중국 공산당 주요위원들의 성향과 정책방향 등에 대해 상세한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경제위기에서 별다른 피해를 받지 않았던 중국의 경우, 금융 부문에서 우선 대외적으로 폐쇄적인 입장을 고수하였으며 최대 외환보유액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실질적인 피해를 상당히 줄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막강한 노동력과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세계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었고 이는 현재까지 중국을 빠른 속도로 발전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중국을 보호할 수 있는 방어막이 되었습니다.
    경제모델의 경우, 다른 도서에서도 많이 접한 내용이었지만 특히 외국투자기업에 공산당 조직이 있었다는 사실은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전혀 몰랐습니다. 중국에 투자한 외국기업의 경우, 흔히 우리가 말하는 노조(공회)의 설립은 피하고 있으나 공산당 조직의 진입은 환영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중국에서의 많은 혜택(중국정부와의 관계)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대륙의 특성으로는 중국도시 중에서 누구나 알고 있는 상해, 베이징, 광둥 말고도 잠재세력으로 점차 발전하고 있는 네이멍구와 2~3선 도시들에 대한 내용도 나와있어 중국에서의 남다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이런 지역을 활용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년 황사로 인해 많은 나라들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는데 나라간 관계발전과 더불어 자연보존을 위해서는 각 기업, 정부 차원에서의 CSR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갈수록 나라 간 협조가 긴밀해져야 하는 실정이고, 앞으로 중국권력의 중심이 이동하는 만큼 우리나라 정부, 기업 차원에서도 적절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도서로 하여금 중국의 정치역사와 경제모델, 그리고 각 산업과 지역에서의 특성과 경쟁력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고, 좀 더 중국에 대한 희망적인 메세지를 많이 받았습니다. 많은 다르지는 않겠지만, 기존의 중국에 대한 시각은 어느 정도 배제한 채 새로운 시각으로 중국을 보고 서로 공동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었으면 합니다. 중국에 관심이 많거나 사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한번 쯤 꼭 읽어볼 만한 도서라고 생각합니다.
  • 내 책상 앞에 놓인 중국 현황 보고서가 이 모양이라면 나는 가차없이 다시 작성하라고 지시할 것이다. 교과서투의 원론적인 논법을...
    내 책상 앞에 놓인 중국 현황 보고서가 이 모양이라면 나는 가차없이 다시 작성하라고 지시할 것이다. 교과서투의 원론적인 논법을 구사하고 전략적 모델이나 경험적 스토리가 결핍되어 있기 때문이다. 너무 엄격한 잣대인가? 그러나 전문가에게는 당연히 잣대가 엄격할 수 밖에 없다. 이런 보고서를 올린 작성자가 한국 무역의 백색거탑에 해당하는 KOTRA의 사장이기 때문이다. 오영호 사장의 이 책 《미래 중국과 통하라》(메디치미디어, 2012)는 커다란 결점과 오류도 보이지 않지만 특별한 혜안이나 장기적인 비전도 보이지 않는, 대충 구색만 맞춘 대중 관계 보고서로 여겨진다. 시진핑 시대는 향후 10년간 국제질서를 미국과 더불어 관리하고 조종하는 역사적 지렛대에 해당한다. 대중 무역에 있어선 커다란 지각변동이야 없겠지만, 우리 발등엔 한중FTA의 경제적 실효성을 거두는 불씨가 떨어져 있다. 그런데 구체적인 사례의 결핍과 내러티브의 부족이 그런 대중 무역의 경험적 현실을 추상화하고 있다. '미래 중국'을 논하는 자리에 한국 정부와 기업이 '지금 여기' 당장 취해야할 구체적인 지침이 보이지 않는 것은 이 책의 원론적 구상이 갖는 한계점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향후 10년 중국의 풍광을 권력구조, 경제모델, 핵심지역, 과학기술, 문화예술 다섯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전망한다. 중국의 권력구조 파트와 과학기술 파트는 중국의 현대사, 정치제도, 기초과학의 힘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에게 유용한 청사진을 제공한다. 저자는 중국 지도자의 리더십의 변천을 설명하고 시진핑 시대의 세 가지 권력 판세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약한 리더십과 강한 계파 시나리오, 약한 정부와 강한 이익집단 시나리오, 약한 공산당과 강한 국가 시나리오가 그러하다. 어차피 중국의 공무원이 아닌 이상 그리고 글로벌 기업인이 아닌 이상 이런 정치 시나리오에 일희일비할 것은 전혀 없다. 한국에게 중요한 것은 경제 파트와 대북한 노선과 대미 노선 두 가지일테니 말이다.
     
    중국식 경제모델을 흔히들 '베이징 컨센서스'라고 칭한다. 한때 '황화'나 '팍스 시니카'처럼 중화경제권의 부흥이 불러온 서구의 공포를 재현한 담론이 유행한 적이 있다. 우리도 이런 용어에 익숙해져 있지만 사실 '황화'나 '팍스 시니카'라는 표현은 과거 냉전 이데올로기의 산물이라고 볼 수 있다. 팍스 시니카라는 표현을 우리까지 사용할 필요는 솔직히 없다고 본다. 이제 베이징 컨센서스는 워싱턴 컨센서스와 더불어 전지구적 경제질서의 두 축이 되었다. 이제 전세계인들은 아시아의 일본, 한국, 싱가폴의 고도성장의 경제 기적에 이은 '중국의 기적'을 목전에 두고 있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무역국이기에 앞서 경제 규모, 제조업 생산량, 외환보유고, 외국인투자 유치 등 주요 경제실적에서 세계 톱을 달리고 있는 대박의 나라다. 저자는 세계화에 있어서 중국호가 현재 'FTA냐 TPP냐'하는 고민에 빠져 있는 중으로 묘사하는데 나는 이런 고민이 중국 경제의 실질적인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중국의 경제 문제는 대외적인 것보다 대내적인 것이 더 크기 때문이다. 저자의 지적대로 중국은 안정적 성장유지, 구조조정, 물가억제 등 세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오히려 대외적인 중국의 무역 활동을 보면,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를 대상으로 벌이는 공격적인 자원외교의 성과는 절로 혀를 내두르게 된다.
     
    "중국은 경제규모 세계 2위, 외환보유고 1위, 수출 1위, 소형가전 세계시장 점유율 90%등 화려한 성적표를 계속 내놓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극심한 성장통을 앓고 있다. 지역 간·계층 간·도농 간 불균형과 격차가 벌어질대로 벌어져 있다. 도시 실업률의 정부 발표치는 4%인데, 이를 믿는 사람은 없다. '세계의 공장'을 일으켜 세운 농민공들의 삶은 갈수록 고단해지고 있다. 공장에서는 중국은 물론 세계가 쓰고도 남을 정도의 지독한 공급과잉이 발생하고 있다. 사회주의 국가이면서도 사회보장제도 등 사회안전망은 보잘것없고, 이로 인해 전국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시위가 한 해 2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37쪽)

     
  • 미래 중국과 통하라 | ru**sylph | 2012.12.1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중국에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중국의 경제학자 란셴핑의 날카로운 지적과 반성 혹은 미국 학자들의 우려어린 시선을 ...
     
    중국에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중국의 경제학자 란셴핑의 날카로운 지적과 반성 혹은 미국 학자들의 우려어린 시선을 따라간적은 있지만, 한국사람이 바라본 중국에 대한 책을 접해본적이 없는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처음 만나 책이 [미래 중국과 통하라] 라는 것은 탁월한 시작점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저자 오영호님은 경제관료로서 무역협회와 KOTRA에 재직한 경력을 통해 보고 느낀 중국을 잘 정리해놓으셔서 읽는 내내 그의 해박한 지식과 실무경험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정치, 경제, 기술, 문화등 다양한 분야로 나뉘어져 있는 이 책은 중국의 현재 그리고 그 현재가 이루어지는 토대가 된 과거.. 뿐만 아니라 중국이 지향하고 있는 미래의 방향까지 다각도로 볼수 있는 책이다.
    우리와 중국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이다. 특히나 G2를 넘어 '팍스 시니카'를 꿈꾸는 중국이기에 우리는 때로는 망원경을 때로는 현미경을 들이대며 그들의 방향과 그들의 속내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저자는 여기에 '원융'이라는 말을 소개한다. 원융(圓融)이란 원만하여 막힘이 없다라는 뜻으로.. 우리 시대의 화두인 소통과 공감이라는 말과 통한다는 생각이 든다. 중국을 대함에 있어 선입견을 내려놓고, 우리의 이익만을 취하고자 할 것이 아니라 그들과 공감하고 소통해야 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뜻이 아닐까? "먼저 친구가 된 다음 사업을 논하라"라는 중국인에게 익숙한 말과도 잘 이어진다.
    중국과 친구가 되어 함께 사업을 논하기 위해서는 그들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중국 권력의 핵심이 될 시진핑과 그와 함께 중국을 이끌어 나갈 리커창 그리고 12인의 파워 엘리트와 차세대를 예약한 와호장룡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중국의 권력구조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도 더 복잡한 형태를 띠고 있었다. 그들식의 지도자 선츨 시스템을 경마식 토너먼트라고 하는데, 이는 내부 경쟁을 바탕으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는 것 이상으로 파벌과 후원자의 입김 또한 중요하기 때문인듯 하다.
    그리고 중국에 의해 유지되는 세계 질서의 시대.. 즉 팍스 시니카와 워싱턴 컨센서스에 대응하는 베이징 컨센서스는 중국이 갖고 있는 영향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세계적인 불황의 시기에 그들은 막강한 외환보유고를 바탕으로 에너지와 자원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기에 이 흐름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하다. 얼마전 읽은 담비사 모요의 [승자독식]에서도 이런 점을 지적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이 들고나온 카드은 TPP와 중국이 구상하는 FTA 사이에 마찰 속에서 한국의 선택은 과연 어떠해야 할 것인가? 저자는 여기에 대해서 양국 모두를 친구로 삼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과연 이게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으로 극단적인 상황까지는 흐르지 않을 듯 하지만 더 이미 중국과 미국의 갈등은 상당한 수준까지 전개되었기 때문이다.
    상하이 엑스포의 표어는 "문밖을 나가지 않고 세계를 본다" 였다. 중국의 자부심이 이렇게 고취된 상황에서 그들의 투자방식 또한 주목해야 한다. 그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녹색시장, 기술의 중국, 문화소프트파워 등에 대한 분석을 보면서 우리가 노려야 할 시장이 어디인지에 대한 방향을 잡는 것은 꽤 유용한 일이 아닐까?
  • 중국이 미국의 잘 나가는 업체들을 하나 둘 인수합병하고, 하이얼과 같은 전자회사의 와인셀러와 같은 가전제품이 엄청나게...
    중국이 미국의 잘 나가는 업체들을 하나 둘 인수합병하고, 하이얼과 같은 전자회사의 와인셀러와 같은 가전제품이 엄청나게 싼 가격으로 우리나라 마트에 눈에 띄기 시작하면서 중국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기 시작했었다. 하지만 기술적 후진성으로 높은 불량률을 자랑하는 가전제품을 바라보며 갈 길이 멀다라는 생각이었다. 현재 성큼 G2라는 이름으로 미국과 동등한 경제적 규모를 자랑하며 엄청나게 빠른 시간내에 기술적 개선을 통해 세계의 공장에서 벗어나 다음 단계로 발돋움하려는 중국은 분명 잠재성이 큰 이웃임에 틀림없다.
     
    이 책은 현재 5세대를 열 시진핑 시대를 맞고 있는 중국의 정치, 경제, 과학기술, 문화에 대하여 '사실'을 이야기하고, '분석'하여 중국과 경쟁관계보다 상생관계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나라가 해야할 '대 중국 전략과 대처방안'에 대하여 조목조목 잘 설명한 책이다.
     
    정치적으로 중국의 권력체계가 1세대 마오쩌뚱과, 2세대 덩샤오핑, 3세대 장쩌민, 4세대 후진타오를 거쳐 5세대 시진핑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리더가 조직적으로 잘 키워져, 지목되고, 인정받은 후에 10년 주기로 중국을 이끌어나간다는 사실에 중국의 리더를 다시 보게 되었다. 또한, 경제 개발 계획 10주년을 계획하고 차분히 진행한 것이 지금 중국이 G2가 되는 동력이 되지 않았나 한다. 큰 그림을 국가가 강력하게 추진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경제구도가 될 듯하다. 과학기술면에서는 많은 해외 유학생 귀국자를 특별 대우하여 귀국하게 하는 정책도 긍정적이고, 그들의 연구가 중국 과학기술발전에 원동력임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 책에도 아쉬운점이 있다면, 여러 중국 도시들과 성을 언급하고 있는데, 그 것이 표시된 지도 한 장 없다는 점이다. 책 맨 앞에나, 필요한 부분에 삽입되어 있었다면 독자가 방대한 중국의 지도 속에서 해당 지명의 지리적 위치를 머릿 속에 그리기에 쉬웠을 것이다. 또한, 상하이 엑스포 '한국 기업관'을 비롯하여 저자가 극찬한 건물이나, '장한가'를 주룽탕이라는 연못주위 무대에서 공연한 감동적인 장면의 컷을 삽입하였더라면 좀더 실감났을 텐데하는 아쉬움도 있다.
     
    최근 중국의 정치, 경제, 과학기술, 문화에 관해 두루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보아야할 책이다. 객관적인 숫자와 관찰을 근거로 중국에 대하여 기술하고 분석하여 예측하는 저자의 통찰력있는 조언들은 우리나라가 중국과 윈-윈 할수 있는 미래를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한다. 일독 후 소장의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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