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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1: 통찰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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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쪽 | B5
ISBN-10 : 8901088460
ISBN-13 : 9788901088464
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1: 통찰 편 중고
저자 박경철 | 출판사 리더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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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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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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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의사 박경철의 투자 노하우와 통찰! 그리고 일반인들이 잘 몰랐던 투자의 이면!

『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제1권 <통찰>편. 이 책은 시장의 거짓을 이기는 현명한 투자자의 길을 안내한다.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더 유명한 박경철이 자신의 투자경험을 집대성한 것이다. 전작『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바탕 위에서 주식시장의 본질을 이야기한다.

고유가, 식량위기, 서브 프라임 등 세계 경제현상과 금융위기를 중장기적 관점에서 냉정하게 진단한다. 그리고 우리가 맞고 있는 글로벌 경제위기 시대를 분석한다. 성장주투자와 가치주투자, 저점매수와 고점매수, 기술적 분석, 펀드의 장기투자 등을 논의하고, 경제위기 상황에서 과연 한국 증시는 희망적일 수 있는가도 알아본다.

돈을 벌 수 있는 종목 찾는 법을 찍어주거나 기술적 분석의 방법론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주식시장과 경제현상의 이면에 감춰진 정치, 사회, 경제적 요인과 역사를 고찰한다. 세계경제와 우리나라의 주식시장도 거시적, 미시적 관점으로 해부한다. 주식투자에 대한 오해와 거짓을 고발하고 일반인들이 보다 정확한 지식과 상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의 독서 포인트!
방법론이 아니라 투자 철학이나 원론에 가까운 이야기들을 주로 다룬다. 주식시장의 본질은 무엇이며, 무엇이 시장을 움직이는지, 무엇으로 투자를 결정해야 할지 등을 이야기한다. 시장에 맞서거나 이기려 하지 말고, 시장의 흐름에 몸을 맡기라고도 조언한다. 끊임없이 진화하는 금융시장을 통찰하는 직관과 혜안, 변화에 대응하는 유연성을 갖출 수 있다.

저자소개

박경철

현직 외과의사로 본명보다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더 많이 알려진 경제 전문가다. 의사로서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겪은 사연을 담아 펴낸 에세이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ㆍ2》에 이어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쟁쟁한 글쟁이들을 제치고 여러 매체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작가 이전에 그는 ‘국내 최고의 기술적 분석가’이자 ‘증권사 직원들에게 주식을 가르치는 외과의사’로 유명했다. 특히 중앙일간지나 유력 잡지 등에 기고하는 다양한 주제의 칼럼들은 유려한 필체와 풍부한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한 통찰이 돋보인다는 평을 듣고 있다. 투자이론에 관한 한 최정상급 전문가인 그는 1995년부터 IMF 전후까지의 시장전망, 1997년 이동통신주에 대한 장외 매집, 1998년 성장주 시대의 도래에 대한 확신, 이후 1999년 12월 마지막 날 모 유명 증권사이트에 거품 붕괴를 예측한 ‘성장주와의 이별’이라는 장문의 글을 남긴 것 등으로 세간의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또한 2001년 911테러 직후에는 MBN을 통해 “향후 10년 내에 이 가격에 삼성전자를 살 수 있는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며 주가상승을 강도높게 주장했고, 이어 장밋빛 증시 전망이 대세인 2007년 9월 한국증시 고점론을 전망하고, 상하이지수가 6000포인트를 돌파한 시점에 중국 증시 거품붕괴 경고를 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소위 “전망을 팔아먹지 않는다.”는 신념을 고수하는 거의 유일한 시장 전문가다. 이에 따라 2006년 12월 증권선물거래소(KRX)는 ‘증권선물거래소와 국내증권사 사장단’으로 구성된 ‘증선클럽’을 통해, “증권투자의 올바른 인식과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며, 사상 처음으로 외부인사인 그에게 ‘올해의 증권선물인상’을 안겨줬다. 외과의사 외 그는 <나라경제>, 을 비롯한 공공매체에서부터 시사지, 중앙일간지, 경제전문지 등에 이르는 민간매체까지 자신의 이름을 달고 기고하는 고정칼럼이 20개가 넘는 칼럼니스트이자 대학과 공공기관, 기업 등에 한 달 30회 넘게 출강하는 강연자이며, 방문자 500만 명을 넘긴 인기블로거이다. 그리고 MBN ‘경제나침반 180도’ 진행자, 경제전문지 <머니투데이> 전문위원, 그외 몇몇 공익단체의 임원과 민간기업의 사외이사, KBS ‘TV 책을 말하다’ 자문위원 및 중앙일간지에서 ‘전면 인터뷰’를 진행하는 준 언론인의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목차

이 책을 펴내며 _투자, 기본 지식을 갖춘 후 시작하라
프롤로그 _시장을 알아야 시장을 이기 수 있다

1부 주식시장의 본질

chapter 1 시장의 진짜 얼굴은 무엇인가
정직한 시장은 없다
예측불가능한 시장
계량적 분석이 투자의 정도는 아니다
투자의 통찰 _ 진정한 투자자는 돈의 흐름을 읽는다

chapter 2 주식투자의 본질은 무엇인가
시장은 살아있는 유기체
모래성 같은 주식시장의 자기조직화
달리는 말에 올라타야 시장을 이긴다
주식시장은 대중심리가 지배한다
불안전경쟁의 딜레마, 게임이론
투자의 승률은 누구에게나 반반이다
개인 투자자가 실패하는 필연적 이유
투자의 통찰 _ 직접투자인가, 간접투자인가

2부 주식시장의 이해

chapter 3 주식시장의 역사는 어떻게 진화해왔는가
주식시장의 태동, 자본주의의 흐름을 바꾸다
주식시장과 함께 진화한 이론들
제3의 길, 투자심리학
투자의 통찰 _ 새로운 이데올로기의 출현

chapter 4 주식시장의 순환론
주식시장은 끊임없이 순환한다
경기순환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주가시장은 강세와 약세를 반복한다
경기순환과 부의 이동
투자의 통찰 _ 한국 증시가 희망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

3부 주식투자의 통찰

chapter 5 누가 시장을 움직이는가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
시장을 움직이는 정책의 힘
투자자를 속이는 매집의 이면
주식시장의 사짜와 타짜
테마와 루머 사이에서 길 찾기
옥수수 가격 상승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
국제 투기자금의 흐름
투자의 통찰 _ 자원무기화 대 식량무기화

chapter 6 무엇으로 투자를 결정하는가
이익을 극대화하는 포트폴리오 구성 원칙
자산투자와 자산배분에 대한 오해
판단력을 흐리는 이중 잣대
금융 시스템을 위협하는 전염성 탐욕
자본은 금리를 따라 움직인다
경기와 금리를 이해하고 실물경제에 대응하라
거래자와 투자자를 가르는 위기대처 자세
예측보다 중요한 것은 대응이다
시세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법
유동성 조절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적정가치와 미래가치
미래가치는 무엇으로 평가하는가
투자의 통찰 _ 서브프라임 모기지 각본

chapter 7 가치주와 성장주에 대한 논란을 접어라
성장주, 매혹적인 함정
성장주 투자란 무엇인가
시장은 가치와 성장의 영역을 넘나드는 시계추
성장주 대 가치주, 의미없는 이분법
투자의 종합선물세트, 신흥시장
투자의 통찰 _ 가치투자의 함정

에필로그 _낭만적인 환상을 버리고 이성적인 몰입을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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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우리는 이렇게 구조적인 거짓말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정보는 거짓말이다. 우리는 무수하게 생산되는 거짓 정보들을 체로 걸러내야 한다. 하지만 한 기업에 대한 정보만 해도 수천 가지가 되는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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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렇게 구조적인 거짓말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정보는 거짓말이다. 우리는 무수하게 생산되는 거짓 정보들을 체로 걸러내야 한다. 하지만 한 기업에 대한 정보만 해도 수천 가지가 되는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버려야 할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이때 우리에게 가닥을 잡아 들려주는 목소리는 언론이나 증권사가 가공한 정보다. 대중은 이에 따라 군집화된다. 하나로텔레콤이 고객정보를 빼내 팔았다는 뉴스에 기업의 가치가 20%나 공중분해되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가 하는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 그렇게 해서 제재를 받으면 실적이 나빠질 것이라는 공포 어린 시선 하나면 족하다. 군집은 집단과잉 정서를 잉태한다. 시장은 늘 그렇다. 거짓말을 듣는 것에 익숙해지고, 거짓말이 거짓말이라는 사실을 알아도 전혀 놀라지 않는다. 으레 그렇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_p. 29

“주식은 투기를 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면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시장은 “주식은 투자다. 투기가 아니다.”라고 말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주식투자는 원래 투기행위다. 일단 주식투자를 하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다. 이 부분을 부정한다면 당신은 위선자다. 하지만 돈을 버는 기회는 주식투자가 아닌 다른 곳에 훨씬 많다. 특히 노동은 세상에서 가장 확실하면서도 가장 리스크가 적은 방법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노동 이외에 투자행위를 한다. 그것이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사람들이 투자하는 이유는 노동으로 받는 대가를 기피하기 위해서고, 혹은 노동으로 벌 수 있는 이상의 돈을 벌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치는 공평하다. 세상에 어떤 것도 노동만큼 정직하지 않고 노동만큼 확실하지 않다. 노동이 없는 투자는 기본적으로 도박이다. 좀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놀고먹는 것, 거저먹는 것은 전부 도박이다. 우리가 우아한 말과 철학으로 포장하는 재테크는 일을 덜하면서 더 잘먹고 잘살자는 것이 목표다. 이것을 부정할 수 없다. 따라서 이 말에 긍정을 하든 부정을 하든 투자자들은 기본적으로 투기꾼들이다. _p. 53

대중은 스스로를 속이고 남을 속인다. 개별주식 초기 보유자들에게 비싼 값을 치른 대중들은 그 진실이 드러나기를 원치 않는다. 참여한 대중은 공범이 된다. 물로 가는 자동차에 기름 탱크가 따로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손 치더라도 그들은 애써 물이 담긴 연료통만 바라본다. 자신들의 공상이 스토리를 상실하는 순간 바보로 전락하기 때문이다. 마치 에이즈 감염자가 에이즈를 퍼뜨리듯 이들은 오히려 적극적으로 나서서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한다. 마음 한구석에 그것을 부정하는 이성이 숨어 있더라도 공동의 이익과 나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그러한 이성은 흔적도 없이 감춰버린다. 참여한 대중은 새로운 참여자를 확보해야 한다. 그러면 그럴수록 그들이 보유한 주식의 가치는 높아지고, 또 그것들을 비싼 값에 매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피라미드 구조가 형성되는 것이다. _p. 113

주식투자에서 성공할 확률은 도박에서 성공할 확률과 같고, 드물게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는 선수들은 따로 있다. 시장에는 나 같은 해설자도 있지만 선수도 있다. 해설자는 공부해서 할 수 있지만 선수는 아무나 할 수 없다. 선수가 되는 길은 타고나는 것이고 배우거나 가르칠 수가 없는 것이다. 이승엽이나 박찬호가 단순히 노력만으로 그렇게 되었다면 우리나라 야구는 세계 최강일 것이다. 하지만 진짜 훌륭한 선수는 재능이 우선이고 다음이 노력이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다. 당신이 전업투자를 하려고 하거나 주식투자를 노동보다 우위에 두려고 한다면, 스스로를 박찬호와 같은 선천적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과연 그런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_p. 149

시장에서 루머를 들었을 때 우리는 “아, 현재 기관이라는 부대의 체력은 이렇구나. 외국인이라는 부대의 체력은 저렇구나. 그렇다면 우리 보병부대의 체력은 어떤가? 이 포격전이 끝나면 우리는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하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또한 “우리 공동의 적은 바로 시장이다. 다만 외국인이라는 선봉대가 도망가버린 상황에서도 개인의 보병부대가 창과 칼을 들고 가서 백병전이나 육박전으로 이길 수 있을까? 아니면 세 주체가 모두 덤벼도 못 이기는 시장일까?”라는 분석을 하며, 적이 어떤 상태인지 알아내려고 하는 것이 바로 투자심리다. 다만 이 적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너와 내가 이 시장에 머물러 주고받음으로써 형성되기 때문에, 이 적이 바로 나일 수도 있고 너일 수도 있다는 차이만 있을 뿐이다.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투자심리학의 철학이다. _p.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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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금융 패러다임 전환기, 시골의사가 전하는 주식투자의 통찰과 혜안 부와 투자에 대한 독특한 해석으로 화제가 되었던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의 저자 박경철이 쓴 본격 주식투자서가 드디어 출간됐다.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더 유명한 박경철이 20여 ...

[출판사서평 더 보기]

▶▶ 금융 패러다임 전환기, 시골의사가 전하는 주식투자의 통찰과 혜안
부와 투자에 대한 독특한 해석으로 화제가 되었던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의 저자 박경철이 쓴 본격 주식투자서가 드디어 출간됐다.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더 유명한 박경철이 20여 년에 달하는 자신의 투자 경험을 집대성한 《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는 고유가, 식량위기, 서브프라임 등 세계 경제현상과 금융위기를 중장기적 관점에서 냉정하게 진단하면서 우리가 맞고 있는 글로벌 경제위기 시대를 통찰한다.
통찰 편과 분석 편, 두 권으로 나누어진 이 책은 단순히 종목 찾는 법을 찍어주거나 기술적 분석의 방법론을 제시하지 않는다. 오히려 주식시장이나 경제현상의 표면에 감춰진 정치 ? 사회 ? 경제적 요인과 역사를 고찰하고, 더불어 대중들에게 잘못 알려진 주식투자에 대한 오해와 거짓을 고발한다. 이 책은 본격 투자서인 만큼 초보 투자자들이 읽기 녹록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저자는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정도를 이해한 뒤에야 비로소 주식시장이라는 위험한 괴물을 상대할 수 있는 기본적인 조건이 갖추어진다.”고 말한다. 또한 “바둑은 아무리 열심히 배워도 이창호나 조훈현 같은 최강의 고수가 될 수 없음을 알면서, 주식시장에서는 워렌 버핏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직접투자든 간접투자든 간에 시장에 들어설 때는 최소한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오늘과 내일, 현명한 투자자가 갖춰야 할 조건과 자세에 대한 날카로운 조언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 시장에 맞서려 하지 말고, 시장의 흐름에 몸을 맡겨라
주식시장은 살아있는 유기체와 같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를 거듭한다. 시골의사는 《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1》 ‘통찰 편’에서, 시장에 맞서거나 이기려 하지 말고, 시장의 흐름에 몸을 맡길 것을 권한다. 여기서 시장의 흐름에 몸을 맡긴다는 것은, 경제 흐름이나 주식시장의 판도를 주관 없이 무비판적으로 따라가라는 말이 아니다. 시장의 흐름에 몸을 맡긴다는 것은 시장을 보는 통찰력 있는 혜안과 이성적인 판단력을 스스로 갖추고, 그것을 통해 시장의 거시적인 흐름을 볼 수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그럴 때야 비로소 시장에 들어설 때와 나설 때, 주식을 살 때와 팔 때, 발을 담글 때와 뺄 때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자신만의 통찰과 혜안이 생겼을 때 독수리의 눈, 사자의 심장, 숙녀의 손길을 지닌 현명한 투자자로서의 조건을 비로소 갖추게 되고, 시장과 함께 진화의 페달을 밟을 수 있다는 것이다.
좀더 간략히 정리하자면 1권에서 저자가 중점으로 다루고 있는 것은 한마디로 “주식시장이란 이런 것이다.”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투자자가 상대해야 할 주식시장이란 것이 어떻게 생겼는지, 그 힘은 어느 정도이며, 속성은 어떤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믿어왔던 주식투자의 상식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새로운 통찰과 분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음 2권 ‘분석 편’(2008. 10. 20 출간 예정)은 우리가 어렴풋이 알고 있는 시장을 분석하고 투자를 하기 위해 필요한 방법론에 관한 것을 담았다. 우리가 맹신하는 기술적 분석의 한계를 제시하고, 자신에게 맞는 투자전략을 찾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부자경제학》이 자산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를 담고 있다면, 1권은 그 바탕 위에서 주식시장의 본질을, 2권은 결론적으로 투자를 한다면 “어떻게 할까.”로 이어지고 있다.


▶▶ 시골의사가 말하는 주식투자, 무엇이 다른가!

시골의사는 A부터 Z까지 다룬 일반 투자서와의 동어반복은 무의미한 것이라 말하며, 시장을 지배하는 기존의 관점과는 사뭇 다른 자신의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 그동안 읽었던 적지 않은 양의 전문 도서와 논문들, 100년간 시장을 분석하고 먼저 공부했던 사람들의 이론과 이야기, 그리고 시장을 보는 방법과 기법에 대한 자신의 해석과 의견을 강력하게 피력한 것. 그가 자신의 언어로 소리내어 말한 것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메시지들을 몇 가지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 투자는 투기와 달라야 한다
세상의 어느 누구도 “투자란 이런 것이다.”라는 명확한 해답을 내놓기 어렵다. 이에 대해 시골의사는 투자는 분명 투기와는 달라야 한다고 말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투자란 ‘잉여’를 늘리려는 행동이고, 투기는 ‘결핍’을 메우려는 행동이다. 그래서 잉여의 크기가 기회의 크기라면, 결핍의 크기는 리스크의 크기로 연결된다. 빚을 내서 투자를 하면 불안해지고, 불안해지면 그만큼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가 없다. 그러기에 자신의 기본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을 만큼의 경제적 여유가 있을 때 여윳돈으로 투자를 해야 비로소 성공할 수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흔히 주식투자로 결핍을 메우려는 무모한 시도를 하는데, 저자는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투자에 실패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고 말한다.

? 개인 투자자가 필연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이유
시골의사는 기본적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것에 반대한다. 개인 투자자는 구조적으로든 심리적으로든 주식시장에서 필연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기업의 성질에 대한 이해를 개인 투자자가 더 잘하겠는가? 아니면 밥만 먹으면 기업을 분석하는 업종 애널리스트가 더 나은 판단을 하겠는가? 거기다 개인은 정보의 질에서나 양에서나 입수 속도에서나 소외되게 마련이다. 결국 이런 부분들은 개인 투자자들의 맹점이자 약점이 된다. 또한 이것이 금융회사가 살고 투자자가 죽는 이유다. 이에 대해 저자는 그럼에도 금융회사에게는 없는, 개인 투자자들만이 가진 유연성과 효율성으로 시장에서 살아남는 길이 있음을 지적한다. 1990년 47세의 나이로 투자계에서 은퇴한 피터 린치를 예로 들며, 투자자가 주식시장에서 취해야 할 자세를 얘기한다. 피터 린치는 시장에 들 때와 날 때를 알아서, 가장 좋은 시기에 운용을 시작해 가장 좋은 시기에 시장을 떠났다. 그랬기에 시장에서 승자로 남을 수 있었다. 두번째로 피터 린치는 은퇴를 하면서 “가족과 함께 지내고 싶다.”고 말했는데, 이는 그가 가족을 잊고 살 만큼 주식시장에 몰입했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그가 했던 것처럼 실제로 가족을 만날 수 없을 정도로 투자에 몰입해야만 성공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주식시장이다. 그러나 보통의 투자자들이나 펀드매니저들이 그 정도로 주식투자에 몰입하기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 그리고 그것이 가능하다 해도 가족을 버릴 만큼 주식투자에 몰입해서 얻고자 하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를 저자는 묻는다.

? 개미 투자자의 수호신, 개미 투자자에게 경고하다
그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주식시장에 뛰어들지 말 것을 권한다. 직접투자든 간접투자든 투자자가 시장에 들어올 때는 최소한의 준비를 해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너무도 많은 투자자들이 준비 없이 시장에 들어서고 있음을 우려하는 것이다. 애써 모은 소중한 자산을 시장에 맡기면서 거의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비상식적인 일이다. 투자란 배우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 운전처럼 최소한의 능력을 갖추어야 시작할 수 있는 것. 따라서 저자는 이 책에 제시된 내용을 이해했다면 이제야 겨우 주식투자의 면허증을 획득한 것이라고 말한다.

? 절대불변의 이론과 원칙은 없다
지금까지 투자이론으로 알려진 것들은 공식이 없고 정교한 수식과 화려한 수사로 이루어진 교설(敎說)에 지나지 않는다고 박경철은 말한다. 우리는 투자의 세계에서 영원히 공식을 찾을 수 없으며, 그 중에서 가장 그럴듯하게 포장된 수사들이 교범으로 불리게 될 뿐이라는 의미다. 그렇기에 투자이론, 투자원리에 대한 맹신은 그만큼 위험하기도 한 것이다. 투자모형은 지속적으로 바뀌며, 그 저변에는 산업구조의 변화와 자본잉여 수준의 변동이 깔려 있다. 이 때문에 우리가 갖고 있는 투자모형은 어제와 오늘이 달라야 하고 또 내일은 시장상황에 맞게 변화되어야 한다. 원칙적으로 벤저민 그레이엄 이후 가치투자라는 개념이 가장 합리적인 듯 보이지만 그렇게 가치를 주창하는 투자자들이 최종적으로 승리를 굳히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한 워렌 버핏이 승리를 하는 진짜 이유는 원칙을 바탕으로, 대응방식을 유연하게 바꾸는 통찰에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이에 시골의사는 2007년, 2008년 수많은 투자자들을 웃고 울게 한 중국 증시를 바라보는 관점에서도 이 같은 유연성 있는 눈높이와 원칙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 기술적 분석에 대한 맹신을 경계하라
기술적 분석 이론의 가장 큰 맹점은 바로 지나간 발자국으로 다음 발자국을 예측한다는 데 있다. 넓은 들판에서 누군가가 걸어온 발자국을 보고 다음 발자국을 예측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다고 이 책의 저자가 기술적 분석을 무조건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독은 잘 쓰면 약이 될 때도 있지만 대개는 생명을 위협하듯이, 통계적인 입장에 기반을 둔 기술적 분석의 일반적인 적용은 대개 독성이 강하다고 말한다. 이에 기술적 분석은 오로지 ‘도구’로서만 활용할 것을 강권한다. 그리고 수많은 기법과 지표 중에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도구를 찾아내어 사용할 것을 제안한다. 세상에 완전한 기법은 없다. ‘워렌 버핏의 투자기법’이란 그저 버핏에게만 완벽한 기법일 뿐이다. 자기 자금의 운용 성격과 자신의 투자성향을 알고 그에 맞는 전략을 펴는 것이 어떤 기법, 어떤 기술적 분석보다 중요하며, 그러하기에 투자자는 자기 자신을 정말 잘 알아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 시장을 예측한다는 것은 무의미하다, 전망은 모두 사기다
이 책은 상당한 지면을 할애하여 시장 전망의 무의미성에 대해 얘기한다. ‘미스터 마켓’이란 별명답게 주식시장은 우리의 지성과는 다른 체계로 움직이고 우리와는 다른 언어로 말을 하는 살아있는 유기체이기 때문. 시골의사는 도저히 예측 불가능한 시장이란 존재에 대해서 ‘전망’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사기라고 일갈한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전망이나 예측을 거론하는 기자들의 물음에 답하는 정도에 그쳐왔지만, 그나마도 상당수가 틀렸음을 자복한다. 2000년 이전과는 분명 차별화되어 있으며, 시장이 너무 과도히 나갔을 때 극단으로 치달을 때에만 자신의 확신을 어필하는 정도다. 저자는 시장전망이 51퍼센트 맞으면 재벌이 되는 거라고 말하는데, 그의 시장전망이 맞았던 확률을 통계적으로 50퍼센트 수준이었다. 지난해 말 다우지수 1만선, 상해지수 2500선까지 내려간다고 경고하면서 한국시장 차별화가 가능하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틀렸다.

? 주식시장의 건강을 걱정하는 괴짜의사의 투자서
경제 전문가, 시장 분석가로 명성을 얻고 있는 시골의사는 주류에 반하는 소신 있는 발언으로 유명하다. 2007년 8월에는 잘나가던 중국시장의 위험성을 경고했고 그 전망은 정확했다. 그러나 족집게 같은 시장 전망이 그의 가치를 대변하진 않는다. 그는 “시장 전망이 맞을 확률은 50퍼센트밖에 안 된다.”고 말하며, 그가 정말 중요시여기는 것은 시장 참여자로서 일관된 가치를 시장에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 일관된 가치란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의 공진화를 믿는 그는 모두가 함께 나아가는 진보를 책이라는 형태를 통해 이루고 싶어한다. 저자와 독자가 함께 발전하고 서로 문제를 던지고 고민하면서 그것들을 해결해나가는 소통의 방식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 글로벌 경제위기, 한국 증시에 희망은 있는가
우리나라의 투자 여건은 1970년대 미국을 너무나도 닮아 있다. 초대형 장치산업들은 국가기간산업이라는 이유로 국가, 사회, 기업의 논리가 적절히 배분되었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이슈는 늘 기업을 제약하는 족쇄로 작용했다. 하지만 2차산업의 시대를 거치고, 잉여자산이 축적된 지금은 많은 투자자들이 적립식펀드와 뮤추얼펀드에 돈을 쏟아붓고 있으며, 운용사들은 투자자들의 탐욕, 즉 단기간에 최대한의 이익을 내줄 수 있는 성과에 목줄을 매고 있다. 운용사들은 연간, 월간, 분기별 수익률을 광고하고 투자자들은 1년 단위로 투자 대상을 옮기며 수익률을 따라다닌다. 연기금은 당분간 규모가 점점 더 커질 것이고, 법인이나 학교들의 잉여자산도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 증시로 몰려들고 있다. 물론 기업연금이나 개인의 보험시장도 마찬가지다. 그 과정에서 주주자본주의가 성숙한다. 운용사들의 발언권은 커질 것이고, 지금처럼 대주주인 재벌운영체제는 주주들의 압력을 받아 점차 무력화될 것이다. 우리가 이제 막 주주자본주의에 들어선 것은 사실이다. 설령 재벌체제가 유지된다고 해도 그들은 소유구조의 불완전성으로 인해 주주들의 이익에 배치되는 일을 할 수 없다. 삼성전자가 미래에셋에 추파를 던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대대적인 2차 구조조정에 직면해 있다. 주주자본주의가 성숙할수록 주주의 이익과 기업의 구조조정이 맞물리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 점이 우리시장이 세계 경기침체로 파고를 겪더라도 장기적으로는 황금기를 맞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다. 그러나 문제는 있다. 2008년 이후 상당 기간 자본시장은 미래에 대한 과도한 희망이 실망으로 바뀌고, 또 그에 실망한 조정이 찾아올 수 있고, 인플레이션이나 스태그플레이션에 의해 위축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피터 린치가 말하는 ‘고작 한 번 더 찾아온 조정’에 불과하다는 믿음으로 대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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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김상희 님 2014.01.12

    트레일링 스톱 (trailing stop) 기법

  • 김상희 님 2014.01.12

    피라미딩 기법

  • 김상희 님 2014.01.12

    피라미딩

회원리뷰

  • 처음에 이책을 추천 목록들에서 봤었다.   그 당시엔 뭐 그저그런 책이겠거니 하고 무시했는데 서점에서 어떤 책이...

    처음에 이책을 추천 목록들에서 봤었다.

     

    그 당시엔 뭐 그저그런 책이겠거니 하고 무시했는데

    서점에서 어떤 책이 괜찬을까 하고 찾고 있었는데 이 책을 다시 발견하게 되어서 그 당시 추천 목록에서 봤던 기억이 있어서

    한번 들고 읽어보게 되었다.

     

    목차들만 봐도 상당히 내용이 괜찮다고 보였다.

     

    chapter 1 시장의 진짜 얼굴은 무엇인가
    정직한 시장은 없다
    예측불가능한 시장
    계량적 분석이 투자의 정도는 아니다
    투자의 통찰 _ 진정한 투자자는 돈의 흐름을 읽는다

    chapter 2 주식투자의 본질은 무엇인가
    시장은 살아있는 유기체
    모래성 같은 주식시장의 자기조직화
    달리는 말에 올라타야 시장을 이긴다
    주식시장은 대중심리가 지배한다
    불안전경쟁의 딜레마, 게임이론
    투자의 승률은 누구에게나 반반이다
    개인 투자자가 실패하는 필연적 이유
    투자의 통찰 _ 직접투자인가, 간접투자인가

    2부 주식시장의 이해

    chapter 3 주식시장의 역사는 어떻게 진화해왔는가
    주식시장의 태동, 자본주의의 흐름을 바꾸다
    주식시장과 함께 진화한 이론들
    제3의 길, 투자심리학
    투자의 통찰 _ 새로운 이데올로기의 출현

     

     

    목차들에서 볼 수 있듯이 목차들만 봐도 괜찮아서 흔히 제목이나 목차만 그럴싸한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대충 훑어봤는데 내용이 상당히 괜찮았다.

     

    일반적인 책들은 차트에 대해서만 다루는데 반해서 이 책은 차트에 대한 내용보다는

    여러 대가들이 말했던 내용도 있고 심리에 대해서도 다룬다.

     

    주식에 대해서 공부하기엔 괜찮다 본다.

     

    책 제목은 그냥 평범한데 비해서 내용이 상당히 괜찮은데

    이 책은 소장할만 하다고 본다.

  • 주식를 하든 말든 | yk**m1120 | 2012.07.0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2011년도에 구매.. 이유는 .. 주식을 하면서 공부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이유는 주식 공부많이한 이들이 주식에서 성...
    2011년도에 구매..
    이유는 .. 주식을 하면서 공부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이유는 주식 공부많이한 이들이 주식에서 성공한다면.. 주식시장에서 돈은 몽땅 그들 것인데.. 그것이 아닌데...
    또한 주식과 관련된 책을 본다고 해서 굳이 그것을 공부라고 말 할 수있을 것인가? 공부란? 적어도 A=B다 라는 식의 것이 나와야 되는 건데.. ㅋㅋㅋ
     
    아무튼 서점에서 주식책을 사기로 하고 .. 가장 두껍고 가장 비싼 넘으로 골랐는데.. 그것이 이책....
     
    앞의 몇장을 읽고는 다시금 책장에 꽂아 두었다.. 장식용...
     
    가끔씩 쳐다보는 책 제목.. 그리고.. 아깝다 책값이... 그래.. 읽어볼까? 그리곤 다시금 책장에 꽂아두었다.. 재미가 없어서..
    읽어도 .. 설사 다 읽어도 별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았다.. (건방을 떰)
     
    2012년도 4월..
    다시금 어금니를 꽉 깨물고.. 마지막장을 넘기리라 하면서 책을 다시금 펼쳐들었다.. 그리고 다 읽었다.. 그리고 다시 복습하고..
     
    분서갱유...
    나오지 말았어야 할 주식책?  나만 봤으면 하는 책....
     
    책의 분량이 많지만.. 한가지라도 버릴 것이 없는 책...
     
    주식을 하든 않하든 "반드시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 통찰이란 | ho**chun2 | 2009.04.2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내가 처음에 시장 참여자가 되었을 때는 아무것도 모를 때였다. 주식이 오르고 있는지 떨어지고 있는지도 관심이 없었다...

     내가 처음에 시장 참여자가 되었을 때는 아무것도 모를 때였다. 주식이 오르고 있는지 떨어지고 있는지도 관심이 없었다. 그냥 한번 해보고 싶었다. 나도 주식투자라는 것을. 계좌를 만들고 수중에 있는 몇만원을 갖고 투자를 해봤다. 그리고 까맞게 잊고 있었다. 오랜시간이 지나고 다시 투자를 해보려고 했는데, 당최 비밀번호가 생각이 안났다. 5회 이상 틀려서, 은행에 가서 다시 새로운 비밀번호를 설정했다. 이러고 보니 나도 어느새 주식투자를 시작한지가 햇수로 4년차이다. 에헴. 중간에 공백기가 많이 길긴 했지만.

     

     음. 시골의사라는 필명을 가진 의사 박경철. 그는 의사라는 직업보다는 성공한 주식투자자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그리고 TV 출연으로 익히 알려져 있고, 작년에는 민주당 공천심사도 했었다. 여러 책의 저자이기도 하고, 어떤게 진짜 직업인지 궁금하기도 하다.

     

     나도 주식시장에서 개미로 일컬어 진다. 정말 개미중에서도 아마 가장 미미한 개미가 아닐까 싶다. 어쨌든, 이 책에서는 대부분의 개미가 주식시장에 뛰어들 때는 시장이 뜨겝게 달아오를 때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필연적으로 개미가 주식투자에서 실패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처음 투자할 때는 장이 좋기 때문에 어떤 종목을 사더라도 거의 수익이 난다. 하지만 머지 않아 결정적인 순간에 이익을 초과하는 손실을 입게 된다. 파울로 코엘료가 말한 초심자의 행운이 가혹한 실패로 귀결되는 경우이다. 그리고 두번째로, 개미들은 구조적으로 주가의 바닥에서 매수해 고점에서 매도하는 일을 할 수가 없다고 한다. 이것은 기관과 외국인이 평균주가의 아랫쪽을 형성하고, 위쪽에는 일반 개인의 자금의 비중이 높다고 한다. 이는 개인 투자자가 시장에 진입하는 시기로 인해 실패한다는 논리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셋째로 개인의 투자금액이 작기 때문에 큰 수익을 바라면서 레버리지가 크고 변동성이 높은 종목을 고르게 되지만, 투자금액이 큰 사람은 다양한 투자수단을 동원하고, 안정적이고 우량한 종목을 고르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골의사는 개인 투자자가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부자의 마음으로 시장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음. 그러면 주식투자는 어떤 돈으로 해야할까? 여유자금으로 투자를 한다고 하지만, 정말 없어도 되는돈, 특히 있으면 짜증나 죽겠다는 정도의 돈을 갖고 투자를 해서 딱 한번 몰빵하는 것이 확률적으로 따져 보았을 때 승률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한다. 나에게 있으면 짜증나 죽겠다는 정도의 돈이 언제쯤 생길지.

     

     신문의 광고에서 이 책에 대한 평을 인용한 것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서 다른 사람이 이 책을 읽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나도 비슷한 생각을 하긴 했지만, 뭐 상관 없다. 이 책을 읽은 사람도 며칠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갈 테니.

     

     이 책을 읽고서 가장 얻은 큰 것은, 시장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이다. 시장을 예측하려 들었다가는 큰 손실을 입고 만다. 그저 겸허히 시장에 순응해야 한다. 예전에 거래의 신 혼마라는 책에서 시장을 하나의 생명체으로 여겼던 게 생각이 난다. 시장은 항상 움직이지만, 시장을 바라보는 눈은 항상 그대로이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의 기준으로 시장을 오판하게 되고, 결국 큰 손실을 입는다. 우리도 시장이 움직이면서 같이 유연하게 변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성공을 가져다준 하나의 방식은 시간이 지나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고, 같은 방식으로 투자를 하면 결국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그렇다고 해서 시장을 이중잣대로 판단해서는 안다. 시장이 좋을 때와, 좋지 않을 때 모두 같은 기준으로 판단해야한다.

     

    그리고 작년 한 해의 대폭락을 지내면서, 이 책을 일찍 읽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생겼다. 특히 대중심리에 관한 부분과, 공포에 관한 부분을 읽을 때는 완전 대공감을 했다. 2007년의 대상승으로 광란에 도취되었을 때, 빠져 나오지 못한 사람은 2008년 대폭락으로 도취의 잔을 빼앗기고 말았다. 정말 어느 누구도 의심이 없었다. 주식시장이 하락하지 않을거라는. 그 때 부터 주식시장은 폭락했었고, 2008년 더는 주식시장이 오르리라는 희망이 없을 때, 그 때 부터 반등을 시작했다. 그러면 지금은 어떤 때인가? 그건 잘 모르겠다.

     

     이 책의 제목은 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1. 통찰편이다. 여기에서 통찰이란 무엇인가? 보이지 않는 것들, 혹은 보이는 현상들을 놓치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다른 눈으로 바라보는 것 이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나도 시골의사 박경철님의 통찰을 갖고 싶다. 그의 통찰을 읽음으로써 얻게되는 통찰도 좋지만.

     

    23쪽 사람들은 주식시장에서 평균을 넘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으리라 꿈꾼다. 하지만 세상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 사람들은 바둑을 열심히 배운다고 해서 누구나 이창호나 조훈현 같은 최강의 고수가 되는 건 아님을 알고 있다. 아침마다 조깅을 하고 마라톤 대회에서 완주한다고해서 황영조나 이봉주가 될 수 없는 것 또한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이것이 주식시장의 아이러니다.
     
    53쪽 노동이 없는 투자는 기본적으로 도박이다. 좀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놀고먹는 것, 거저먹는 것은 전부 도박이다. 우리가 우아한 말과 철학으로 포장하는 재테크는 일을 덜하면서 더 잘먹고 잘살자는 것이 목표다. 이것을 부정할 수 없다. 따라서 이 말에 긍정을 하든 부정을 하든 투자자들은 기본적으로 투기꾼들이다.
     
    108쪽 출구가 보이지 않는 뒤편의 사람들은 한시라도 더 빨리 출구에 도착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지만, 정작 그들의 뒤를 쫓는 불길은 없다. 다만 그들의 망상 속에서만 뜨거운 불길이 뒤쫓고 있을 뿐이다. 그러 대중의 강화된 심리는 극명하게 반대로 뒤집히고, 흥분은 공포로 광기는 절망으로 변한다. 무너지는 주가가 폭포처럼 떨어지는 이유다.
     
    109쪽 결국 우리가 시장에서 판단해야 할 것은, 대중의 광기가 과연 얼마나 치명적이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감염시키는가 하는 것이다. 그 위력이 얼마나 큱에 따라 다음을 대비해야 한다. 주가가 이유 있는 확신을 근거로 일시적 고평가에 이른 것이라면 조정은 기회다. 그러나 모두가 "코스닥 주세요." "중국펀드 주세요." 하고 있는 상황은 그 다음에 올 조정이 비정상적일 것이라는 사실을 강하게 암시하고 있다.
     
    115쪽 현명한 판단력을 가진 사람이 대중으로부터 한발 물러나서 그것을 대중심리라고 규정했다 하더라도, 그는 예상보다 장기간 대중으로부터 소외되어 외로운 시간을 보내야 한다. 이렇게 힘든 혼자만의 번민에 빠져 있다보면 결국 지쳐서 판단력이 흐려지고, "이번에는 다르다."는 논리의 함정에 매몰된다.
     이것이 대중의 광기가 무서운 진짜 이유다. 대중의 광기는 타이머가 달린 기폭장치가 아니다. 정해진 시간에 정확하게 폭발하는 시한폭탄처럼 그 끝이 보인다면 아무도 그곳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다. 대중의 광란을 담은 폭탄은 시간이 지나 경계심이 흐트러지고, 많은 사람들이 불발탄이라고 확신할 때 갑자기 폭발한다. 어떤 방비나 대비할 시간도 주지 않고 일거에 휩쓸어버리는 것이다.
     광기의 끝은 시계로 계측할 수 없다. 어부가 바람의 냄새를 맡고 폭풍우를 예측하듯 대중의 광란을 포착하려면 예민한 감각을 소유하는 길밖에 없다. 현명한 투자자는 광란을 기피하지만 영민흔 투자자는 그것을 이용한다. 하지만 그것을 이용할 수 있다고 믿는 자신감이 때로는 함정에 빠뜨리기도 한다는 걸 알아야 한다.
     
    118쪽 소문의 실체를 덩어리만 보지 말고 양파껍질처럼 까 들어가며 하나하나 해체해보면 대중의 터무니없는 확신은 그 실체를 드러내게 마련이다.
     
    119쪽 당신이 초과수익에 관심이 있고 성장이 주는 유혹으로부터 멀어질 수 없다면, 또 그로 인해 감당할 수밖에 없는 위험을 얼마든지 감내할 수 있다면, 대중의 광란에 주목하라. 하지만 대중의 광란이 갖는 특성을 잘 이해하고 주변에 회의론자가 사라지고, 마지막에 남은 당신의 이성마저 그것을 사실로 인정하려 들 때, 과감하게 망치로 자신의 머리를 내려치며 흥분에서 깨어나 그곳을 빠져나오라. 광기는 악마의 술잔이다. 그것을 가까이하다보면 당신도 어느새 도취되어 악마가 내미는 술잔을 거침없이 받아 마시게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라.
     
    130쪽 최소한 내일의 주가를 알 수 있는 확률은 신이 아닌 이상 50%에서 ±1%의 차이도 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사람만이 주식투자를 해도 된다는 면허증을 가진 셈이다. 최소한 이 말을 이해해야 주식시장의 계좌를 트고 거래버튼을 누를 수 있는 것이다. 시장은 그만큼 무서운 존재다.

     

     327쪽 항상 어떤 사안이 최악의 지점에 이르면 투자자들은 더욱 절망하며 그 순간 나아보이는 수단을 찾아 떠나지만, 투자자가 찾아내는 새로운 엘도라도는 늘 새로운 파국의 시작점이다.
     그래서 그것은 농산물이든 금융위기든 전쟁이든 간에 인간사회가 만들어나가는 사회는 늘 해결점이 있다고 믿는 것이 현명하다. 만약 그러한 해결국면이 없이 극적인 문제를 싣고 있는 열차가 서로 충돌한다면 시장뿐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생존 자체를 부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는 인류의 진화를 믿어야 한다. 그리고 심각하고 극적인 문제를 만났을 때 무조건 비관에 빠지지 말고 인류의 진화라는 바탕 위에서 낙관적 시각을 가질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한 것이다.

     

     388쪽 우리는 우리가 서 있는 자리가 항상 어떤 지점인지를 돌아보고 그에 답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자신만의 안목과 판단이 없는 사람은 아직 투자자로서 자질이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 재테크에 관한 책은 잘 안보는 편인데 한달에 한 번 참여하는 독서모임에서 주제책으로 선정되어 읽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읽...

    재테크에 관한 책은 잘 안보는 편인데 한달에 한 번 참여하는 독서모임에서 주제책으로 선정되어 읽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읽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다. 재테크에 관한 책이라기 보다는 주식시장이라는 화두를 통해 인간군상들이 빚어내고 참여하는 경제활동에 관한 이야기라고 보는 것이 옳을 듯 하다.

     

    어차피 자본주의 사회에서 먹고사니즘활동을 하려면 직접 참여를 하든 참여를 하지 않든 주식이라는 것과는 피해갈 수 없는 관련을 맺고 살게 되는 것 같다. 그렇다면 그 주식과 시장이라는 것에 대해서 좀 알고 활동을 하면 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부제가 시장의 거짓을 이기는 통찰(통찰(洞察) : 예리한 관찰력으로 사물꿰뚫어 .)인데 부제에 어울리게 주식시장에 대해서 잘 서술해 놓은 듯 하다. 거의 500쪽에 달하는 많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가독성이 대단히 좋았다. 저자는 그다지 친절하지 않게 썼다고 했지만 독자의 입장에서 저자의 친절함에 감사를 드릴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주식투자란 무엇인가]는 크게 3장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주식투자보다는 주식시장에 대해서 설명하려 애쓴 모습이다. 주식시장의 본질, 주식시장의 이해, 주식투자의 통찰이라는 각 장의 제목에서 보이는 것처럼 저자는 최소한 주식시장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이성적으로 접근하길 투자자들에게 권유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주식시장을 둘러싼 경제내적, 외적 모습들에도 관심을 가지고 통찰하지 않으면 주식시장에서 승자가 되기 힘들다고 투자자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있다.

     

    지금 주식투자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차후에 경제적인 여유가 생겨 투자여력이 생긴다면 다시 한 번 새겨 읽고 따르고 싶은 그런 책이다.

  • 주식 관련 일을 하다보니 주식 관련 책을 한달에 한두권은 꼭 읽는 편이다. 대부분의 주식 책들이 겹치는 부분도 있고 ...

    주식 관련 일을 하다보니 주식 관련 책을 한달에 한두권은 꼭 읽는 편이다.

    대부분의 주식 책들이 겹치는 부분도 있고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한두가지는 얻는게 있어서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 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1,2권 각 500페이지에 가까운 두권의 책을 읽으면서는 괜히 쓴 웃음만 나왔다.

     

    저자는 많은 책의 내용을 인용하고 있고 중요한 것을 말하고 싶은 것 처럼 이리저리 돌려가면 글을 써나가고 있지만

     

    산만한 내용의 일관성 없는 여러 내용들을 짜집기 해서 보여주고 있는 느낌에다가.

    저자의 논지를 보여주지만 그것도 명확하지 않다..

     

    독자가 자신이 의미하는 깊은 뜻을 이해하기 바란다는 추상적인 말로 단락을 마무리 지으면서 깊은 의미가 있는 듯 뉘앙스를 준다.

     

    중요한 이론을 설명하고는 마지막에 '하지만 이것들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한다.

     

    현학적인 말로 긴 호흡의 문장을 말하지만 그냥 쓴 웃음이 나올 뿐이다.

     

    많은 인용 서적을 보면 저자가 이 긴 내용을 만드느라 고생한게 느껴지지만

    거기까지다.

     

    명강의일수록 쉽고 간략하고 명확하다는 진실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만들어준 책이 었다.

     

    여러가지 산만한 내용들을 한권에서 맛 보고 싶고, 시간이 정말 많다면 읽어봐도 무방할 것이다. (물론 책값을 고려하지 않고 말이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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