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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으로 읽는 달마(김태완 선원장 설법 시리즈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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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2*225*32mm
ISBN-10 : 8989590736
ISBN-13 : 9788989590736
선으로 읽는 달마(김태완 선원장 설법 시리즈 9) 중고
저자 김태완 | 출판사 침묵의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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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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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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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실상인 이 마음을 곧바로 가리키는
살아 있는 달마어록 설법!

중국 선종의 제1대 조사 보리달마의 어록 가운데 혈맥론을 설법한 책이다. “자기 마음이 곧 부처”라는 달마 대사의 가르침을, 무심선원 김태완 선원장이 깨달음의 자리를 곧장 가리키는 살아 있는 언어로 설법했다. 김태완 선원장 설법 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이다.

조사선(祖師禪) 전문가이자 실제 눈을 뜬 공부 체험을 바탕으로 수행자들을 지도하고 있는 김태완 선원장의 설법은 ‘직지인심(直指人心)’이라는 선불교의 정신에 충실하게 곧바로 ‘마음’을 가리킨다. 해탈의 체험을 한 뒤에 계속 공부해 가는 사람들을 위한 가르침들도 많이 담겨 있어, 초심자뿐 아니라 공부가 진전된 사람에게도 유익한 설법 책이다.

저자소개

저자 : 김태완
무심선원 원장

저서 및 역서
《마조어록》 《달마어록》 《육조단경》 《황벽어록》 《임제어록》 《무문관》 《백장어록》 《대혜서장》 《간화선 창시자의 선(禪)》(상,하) 《선(禪)으로 읽는 금강경》 《선(禪)으로 읽는 반야심경》 《선(禪)으로 읽는 신심명》 《선(禪)으로 읽는 대승찬》 《선(禪)으로 읽는 마하무드라의 노래》 《선(禪)으로 읽는 사라하의 노래》 《선(禪)으로 읽는 달마》 《유마경》 《금강반야경 문수반야경》 《바로 이것!》 등이 있다.

목차

1. 모두가 한 마음
2. 마음이 바로 부처
3. 붙잡을 수 없다
4. 부처는 어디에?
5. 밖에서 찾지 마라
6. 선지식을 찾아라
7. 깨달아야 한다
8. 스승에게 의지하라
9. 견성 못한 마귀
10. 중생의 본성이 불성이다
11. 견성성불
12. 부처는 부처가 아니다
13. 부처는 일 없는 사람
14. 견성해야 한다
15. 마음은 드러나 있다
16. 신령스레 통한다
17. 어리석은 중생
18. 바탕은 하나다
19. 모두가 지혜다
20. 자기 마음이 부처다
21. 마음을 깨달으면 될 뿐
22. 부처에게 절하지 마라
23. 진실로 깨닫고자 한다면

책 속으로

하여튼 내 마음이라는 그 감옥에서 제발 빠져나와야 합니다. 내 마음이라고 하는 얼음 덩어리가 싹 녹아서 사라져 버려야 해요. 망상입니다, 망상! 백퍼센트 망상입니다. 내 마음이라는 게 어디 있습니까? 우리 중생에게는 내 마음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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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내 마음이라는 그 감옥에서 제발 빠져나와야 합니다. 내 마음이라고 하는 얼음 덩어리가 싹 녹아서 사라져 버려야 해요. 망상입니다, 망상! 백퍼센트 망상입니다. 내 마음이라는 게 어디 있습니까? 우리 중생에게는 내 마음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거기서 온갖 번뇌가 다 일어나거든요. 그래서 인생을 굉장히 힘들고 괴롭게 사는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허깨비, 아무것도 없는데 자기가 착각을 해서 집착을 하고 있는 겁니다. 아무 일이 없는데, 그냥 이것일 뿐인데, 그 망상병, 허깨비병이 나아야 합니다. 그것은 일종의 어둠이거든요. 이것은 밝음이고. 비유를 하자면 그렇습니다. (32쪽)

항상 이 하나의 일일 뿐입니다. 항상 같아요. 늘 똑같다고 해서 “여여(如如)하다”고 하는 거죠. 이것을 알 수는 없습니다. 생각할 수도 없고, 보여 줄 수도 없어요. 그러나 이렇게 확인은 될 수 있습니다. 통할 수가 있다고요. 통하는 것을 계합한다고 하는데, 생각이 끊어지고 이것에 이렇게 확 통해서, 이것이 이렇게 명백해지는 거죠. 이 하나가! 아무것도 이해하는 것도 없고 아는 것도 없지만, 이렇게 분명한 겁니다. 이렇게 분명하고 명백한 일이죠. 이것만 분명해지면 모든 망상과 온갖 일들이 여기서 일시에 다 쉬어져 버리고 사라져 버려요. 그러면 아무 일이 없어요. (86쪽)

의식을 마음이라고 착각하면 안 됩니다. 그건 마치 물결의 모습을 물의 모습이라고 착각하는 것과 꼭 같습니다. 물결의 모습이 물의 모습은 아닙니다. 비록 물결이 물이지만, 물결의 모습이 물의 모습은 아니에요. 의식을 알아차리고서 법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끔씩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착각입니다. 진실로 이것이 통하면 아무것도 없어요. 그러니까 생각을 해도 생각하는 게 아니고, 말을 해도 말하는 게 아니고, 봐도 보는 게 아니고, 들어도 듣는 게 아니라고 하는 거예요. 아무것도 없거든요. 아무 일이 없는데 이렇게 명확하고 명백해요! (197쪽)

절대로 손댈 수 없는 진실 하나가 있습니다.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 하나 있어요. 반드시 (손가락을 흔들며) 이것이 밝혀져야 한다니까요! 모든 일은 우리가 의식적으로 이렇게 해 볼 수도 있고, 저렇게 해 볼 수도 있습니다. 세상일을 마음먹은 대로 해 나간다고 하듯이 모두 어떻게 해 볼 수가 있는데, 유일하게 이것만은 어떻게 해 볼 수가 없습니다. 손댈 수가 없는 일이 딱 하나가 있다니까요. 어떻게 손쓸 수 없는 일이 있어요. 이것이 바로 유일하게 진실한 겁니다. 여기에 통달하면, 이렇게 할 수 있고 저렇게 할 수 있고 이렇게도 해 보고 저렇게도 해 볼 수 있는 것은 전부 허망하고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이 명백해집니다. 그런 것은 아무 의미가 없는 거예요. 그냥 헛되이 지나가는 일들이니까요. (207쪽)

그러나 이 진실이 분명해지면 꿈을 깨는 것이 아니고, 꿈 그 자체가 깨어 있음이 되는 겁니다. 꿈이 사라지고 깨어 있음이 도래하는 것이 아니고, 그냥 온 세상이 꿈인데 그 꿈속에서 항상 깨어 있는 거예요. 그래서 망상이 실상이라고 하지, 망상을 없애고 실상을 얻는다고 하는 게 아닙니다. 그렇게 얘기를 하지 않아요. 꿈을 없애고 깨어 있는 자리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꿈속에서 꿈을 깨어 있는 겁니다. 얘기를 하자면 그렇게 할 수가 있어요. (4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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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선(禪)의 황금시대를 이끌었던 조사선의 본래 모습을 되살리기 위해 매진해 온 무심선원 김태완 선원장의 《禪으로 읽는 달마》가 도서출판 침묵의 향기에서 출간되었다. 김태완 선원장 설법 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이다. 인도에서 중국으로 처음 선(禪)을...

[출판사서평 더 보기]

선(禪)의 황금시대를 이끌었던 조사선의 본래 모습을 되살리기 위해 매진해 온 무심선원 김태완 선원장의 《禪으로 읽는 달마》가 도서출판 침묵의 향기에서 출간되었다. 김태완 선원장 설법 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이다.

인도에서 중국으로 처음 선(禪)을 전한 중국 선종의 제1대 조사 보리달마의 어록 가운데 혈맥론을 소재로 설법했다. 남인도 향지국왕의 셋째 아들로 태어난 보리달마는 반야다라에게 도를 배운 뒤 널리 교화하다가, 남북조 시대인 520년에 배를 타고 중국으로 건너왔다. 양나라 무제와 문답을 나눈 뒤 숭산의 소림사로 가서 9년 동안 머물렀으며, 혜가에게 선종의 비밀스러운 종지와 의발 및 《능가경》을 전하였다. 중국에서 그의 법은 차례로 전하여 내려가 제6대 혜능 대사에 의해 다시 기틀을 분명하게 다졌다. 육조의 문하에서 기라성 같은 선승들이 수없이 출현하여 중국의 선종을 크게 융성하여,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자기의 마음이 바로 부처다
바깥에서 찾지 마라

달마 대사가 중국에 와서 전한 법을 한마디로 말하면 “자기의 마음이 바로 부처다.”라고 할 수 있다. 부처란 지난한 수행의 결과로 얻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고, 오래 갈고닦아야 도달할 수 있는 목표가 아니며, 자기와 떨어져 있는, 자기 바깥에 있는 어떤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달마 대사는 놀랍게도 우리가 평소에 늘 쓰고 있는 마음이 바로 부처라고 말한다.

“나에게 묻는 것이 곧 그대의 마음이니, 시작 없는 아득한 과거로부터 움직이고 행동하는 것이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모두가 그대의 본래 마음이고 모두가 그대의 본래 부처이다. 마음이 부처라는 말 역시 그와 같다. 이 마음을 제외하고 얻을 수 있는 다른 부처는 결코 없으며, 이 마음을 떠나 밖에서 깨달음과 열반을 찾을 수는 절대로 없다.”

흔히 부처라고 하면 먼 옛날에 살았던 석가모니를 떠올리거나, 어떤 식으로든 사람의 모습과 연관된 이미지를 연상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 말하는 부처란 그런 어떤 모습이 아니며, 변함없는 진리 혹은 늘 현존하는 실상을 가리킨다. 그러니 “이 마음이 곧 부처다.”라는 말은 “이 마음이 곧 변함없는 진리이며 늘 현존하는 실상이다.”라는 뜻이 된다. 그리고 선(禪)에서 가리키는 마음은 우리가 흔히 일상생활에서 ‘내 마음’ ‘네 마음’ 하고 말하는 그런 마음이 아니다. 지은이는 이 마음을 이렇게도 표현한다.

“이것은 생각처럼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게 아니고, 어떤 느낌이나 감정이나 기분 같은 게 아닙니다. 전혀 그런 게 아니에요. 이것은 언제나 이렇게 명백합니다. 이것이 생각하고, 이것이 느끼고, 이것이 경험하고, 모든 것은 이것이 다 하는 일이다…… 이렇게 말할 수도 있는 겁니다. 이것을 벗어나서 일어나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뭘 보든, 듣든, 느끼든, 생각하든, 이것을 벗어나 일어나는 일은 없습니다. 전부가 여기서 일어나는 일이고, 이것이 근본이고 본질이고 실상이지요.” (164쪽)

진리는 이처럼 단순하고 명백하지만, 대개는 깨닫기가 그리 쉽지 않고 깨달음에 확고히 자리 잡기는 더 어렵다. 생각, 관념, 분별심에 매이고 끄달리며 살아온 세월이 너무 길어서 망상이 뿌리 깊은 습관으로 굳어져 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생각과 분별심에서 완전히 해방되고 해탈하기 위해서는 진리를 가리키는 설법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면서 끈기 있게 공부를 계속해야 한다.

“왜 공부를 끈기 있게 해야 하느냐? 우리의 습관 때문에 그래요.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면서 습관화된 버릇이 있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생각하는 습관입니다. 분별로써 파악하려고 하는 습관, 이것이 아주 습관화되어 있습니다. 망상하는 것은 습관이지 다른 것이 아니에요. 익혀 온 습관입니다. 그런데 습관은 금방 고쳐지지가 않아요. 사실 이 법(法) 자체가 숨겨져 있는 것도 아니고 법(法)이 어렵거나 힘든 건 아닙니다. 이것은 언제든지 이렇게 다 드러나 있는데, 습관적으로 생각을 하고 헤아리고 분별을 하고 자꾸 그쪽으로 눈길이 돌아가기 때문에, 법이 늘 눈앞에 있어도 보이질 않는단 말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상황입니다.” (158쪽)

이 책은 변함없이 늘 여기에 있는 진리를 가리키고, 이 진리에 눈을 뜨도록 안내하며, 근원 자리에 확고히 자리 잡도록 돕는 설법으로 가득하다. 이미 부처인 이 마음을 집중적으로 가리켜서 문득 알아차리도록 안내한다. 그러므로 이미 자기 자신인 진리를 발견하고자 하는 공부인에게는 더없이 좋은 안내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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