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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물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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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쪽 | | 152*224*19mm
ISBN-10 : 8920028230
ISBN-13 : 9788920028236
불과 물의 지혜 중고
저자 모기룡 | 출판사 지식의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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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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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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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방송대 출판문화원 도서원고 공모] 교양도서 부문 우수상 수상작 혼돈의 시대, ‘불의 지혜’와 ‘물의 지혜’의 만남으로 인류는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서양은 불의 지혜인 이성과 과학의 힘으로 세계 문명의 발달을 견인해 왔다. 프로메테우스가 인류에게 전한 불의 지혜는 전 세계로 퍼져 나가 이제는 거의 모든 국가에서 따라야 할 국제적 기준이 되었다. 그러나 불의 지혜의 특성인 개인주의와 주관주의가 심화되면서 현대인은 자신의 닫힌 생각에 붙들려 스스로의 관점을 넘어서지 못하는 한계를 보이며 급기야 자폐적 성향마저 보이고 있다. 불의 지혜가 한계를 보이는 현시점에서 이성과 과학, 자유주의와 개인주의를 계속하여 인류의 보편타당한 기준으로 삼을 수 있을까? 이에 이 책은 불의 지혜에 갇힌 현대인에게 그것의 한계와 부작용을 설명하고,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일찍이 인류에게 ‘불의 지혜’를 전한 프로메테우스는 인간 세상에서 나타나는 불의 지혜의 부작용이 심각함을 느끼고 이 문제를 해결해 줄 방안으로 이제 ‘물의 지혜’를 인간에게 전하려고 한다. 또 한 번 인류를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도움을 손길을 내민 프로메테우스. 과연 현대인은 프로메테우스의 바람대로 불의 지혜의 한계를 극복하고, 물의 지혜와의 융합을 통해 동서양 상생의 길을 걸을 수 있을까? 인류가 ‘건강하고’ ‘현명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해결책이 시급한 지금, 이 책이 바로 해답이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모기룡
저자 모기룡은 건국대학교에서 철학 전공으로 학사학위를, 커뮤니케이션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후 연세대학교에서 인지과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 인지과학연구소에 재직 중이다. 저서로 ?착한 사람들이 이긴다?(2013), ?왜 일류의 기업들은 인문학에 주목하는가?(2015), ?잃어버린 창의성을 찾아서?(2016) 등이 있다.
한때 서양의 지혜와 문명이 인류 발전의 정답이자 이데아라고 생각한 저자는 서양식 학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에 점차 서양적 관점에 한계를 느낀다. 인지과학을 전공하면서 인간의 사고와 지혜에 깊은 관심을 두게 된 저자는 시야의 한계를 극복하고 그간의 닫힌 관점에서 벗어나고자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며 이를 융합하려는 시도를 해 왔다. 이 책은 그러한 노력의 결실이다.

목차

- 감사의 말
- 프롤로그

1장 두 종류의 지혜
위기에 처한 프로메테우스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소개
불의 지혜와 물의 지혜의 근원
자신의 1인칭 관점
또 다른 종류의 관점: 자신의 기억과 감성에 기인한 관점

2장 불의 지혜의 부작용
판도라의 상자의 비극
불의 지혜와 세계 평화의 관계
정신을 피폐하게 만드는 불의 지혜의 부작용
진실을 찾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자신의 관점
관점을 깨면 얻는 이점 1: 매너리즘에서 벗어나고 마음의 폭을 넓히기
관점을 깨면 얻는 이점 2: 창조력, 소통, 사랑

3장 서양 문명을 발전시킨 불의 지혜
과학적 진리를 찾아내는 지혜
스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의 불의 지혜
르네상스: 자신을 믿고 모험을 떠나다
근대의 시작: 합리론과 경험론, 그리고 과학의 발전
주관주의가 불의 지혜를 촉진하는 원리
현대의 경향: 주관적 감성에 주목하다

4장 물의 지혜 1: 주관의 덫에서 벗어나다
소크라테스, 불의 지혜의 선구자가 되다
무지의 지를 이해하는 방법
진실을 밝히는 물의 지혜를 찾아서
욕구가 만드는 함정을 피하는 법
판도라의 상자의 비밀: 욕구의 재조명
주관을 깨는 것을 방해하는 로고스

5장 물의 지혜 2: 오만과 이기심을 줄이다
노자와 공자의 지혜
동양적 사고와 무위자연(無爲自然)
현대 과학과 인간의 무지
생명과 창조
번영과 행복의 비밀
프로메테우스의 결론

- 에필로그

책 속으로

이 책은 제가 저자에게 신탁(神託)으로 전한 이야기랍니다. 님프인 제가 인간을 위해서 지금 이 시점에 이런 이야기를 전한 이유는 … 나중에 더 자세히 이야기해 드리겠지만 거기에는 복잡한 뒷이야기가 있어요. 수많은 고생을 하면서도 이 책을 쓰도록 도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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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가 저자에게 신탁(神託)으로 전한 이야기랍니다. 님프인 제가 인간을 위해서 지금 이 시점에 이런 이야기를 전한 이유는 … 나중에 더 자세히 이야기해 드리겠지만 거기에는 복잡한 뒷이야기가 있어요. 수많은 고생을 하면서도 이 책을 쓰도록 도운 건 순전히 프로메테우스 님 때문이랍니다. (…) 프로메테우스 님이 천상에 있는 불을 훔쳐서 인간에게 가져다준 이야기는 아마 다들 많이 들어 보셨을 거예요. 최고신인 제우스 님은 인간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인간에게 많은 벌을 내리시죠. 인간은 제가 보기에도 오만하고 못된 짓을 많이 해요. 심지어 신과 님프를 업신여기기도 하죠. 그래서 우리 님프들과 신들은 대체로 인간을 좋아하지 않아요. 그런데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 님 몰래 인간에게 지혜와 힘을 키워 주는 불을 가져다주었죠.
pp. 16-17

불의 지혜는 ‘문명을 발달시키는 지혜’예요. 여기서 발달이란 특히 ‘산업적’, ‘물질적’으로 발달시키는 것을 말해요. 처음에는 실제적인 불을 만드는 지혜에서 출발했어요. 그게 수십만 년 전이죠. 그러다가 수천 년 전에 농경이 시작되면서 한 번 더 급격한 발달을 이루었고, 수백 년 전부터는 기술과 과학이 급격히 발전했죠. (…) 그런데 왜 하필 지금 프로메테우스 님이 또 다른 지혜를 전하려고 할까요? 그건 바로 지금이 위기 상황이기 때문이에요. 이제 프로메테우스 님이 인간에게 전하려는 지혜는 ‘물의 지혜’예요. 단, 불의 지혜를 물의 지혜로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문제점을 고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거죠. 사실 불의 지혜에는 장점이 많지만 부작용도 있어요. 그 부작용이란 인간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이에요. 지금 인간은 물질적으로는 풍요롭지만 정신적으로는 불행해지고 있어요. 또한 좀 더 큰 차원에서 보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거나 포용하지 못하고 충돌이 점차 늘어나고 있죠. 문명이 발달했기 때문에 더는 큰 전쟁은 없을 거라고 너무 안심해서는 안 돼요.
p. 24

역사적으로 서양과 동양은 ‘정신’ 또는 ‘철학’에서 큰 차이가 있었어요.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한 가지 주제와 자연스럽게 연결될 것 같아요. 그건 ‘왜 서양이 동양을 이기고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을까’라는 주제예요. 서양은 동양보다 먼저 과학과 기술을 발달시켰고, 거의 모든 이성적인 학문 영역 또한 먼저 발달시켰죠. 그것은 물질적인 힘을 엄청나게 키우는 원동력이 되었고, 동양은 그 힘에 굴복했어요. 그 차이는 근본적으로 무엇 때문에 나타났을까요?
p. 31

서양의 근대화 과정에서 개인의 자유가 강화되고 개인주의가 심화되면서 부작용이 점점 커졌어요. 그 부작용은 개인의 고립감, 고 독, 불안감, 무력감, 허무감이에요. 이건 의외로 큰 고통이에요. 서양 문명의 발달사는 ‘개인적 자유의 증대’를 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고, 불의 지혜와 합리주의의 입장에서는 개인의 자유가 증대하는 것이 마치 ‘절대선’인 것처럼 여겨져요. 개인적 자유의 증대가 곧 ‘행복’과 같다고 생각한 거죠. 하지만 이상하게도 개인이 자유로워지자 그 부작용으로 고립감, 불안감, 무력감 같은 부작용이 생겨났어요. 그래서 사람들은 ‘자유로부터의 도피’를 하게 돼요.
p. 72

불의 지혜와 그에 따른 개인주의, 자유주의가 널리 퍼진 선진국 사람들은 이상하게도 점차 정신건강이 나빠지고 있어요. 실제로 지난 백 년간 정신질환의 발병이 증가해 왔죠. (…) 그 정신질환의 공통점이 뭔지 아세요? 그건 다른 사람과 떨어져 고립되어 ‘혼자만의’ 정신 상태가 된다는 거예요.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버리는 거죠. 불의 지혜는 자신에게 집중하기를 권해요. 그래서 다른 사람과 다르게 생각하는 ‘주관적 사고’가 허용되고, 심지어 장려되죠. 그러면 사람들은 혼자만의 상태에 쉽게 빠지겠죠. 혼자만의 상태가 심화되면 불안과 고독, 혼자만의 사고가 극심해지고, 급기야는 정신질환으로 이어져요. 심각한 정신질환뿐 아니라 평범한 개인도 현대사회에서 더욱 고독해지고 있어요. 에리히 프롬이 말한 ‘자유와 개인주의가 낳는 불안과 고독’이 실제로 증가하는 것이죠. 이에 대한 (좋지 않은) 해소책인 집단주의로 가는 길목이 막히자 사람들은 점차 자폐 성향을 띠고 있어요.
pp. 78-79

이 책은 현대인이 고독과 불안, 혼란스러운 정신에서 벗어나 더 행복해지길 원하는 마음에서 쓴 책이에요. 저는 당신에게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고 사람을 더 많이 만나라고 말하지는 않을 거예요. 제가 아무리 말을 잘한다고 해도, 당신이 활달한 성격으로 바뀌고 친구가 많아지게 만드는 마법을 부릴 수는 없어요. 그리고 앞에서 말했듯이, 선진국의 개인주의 경향은 되돌릴 수 없는 흐름이에요. 과학기술의 발달, 의식과 문화의 변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선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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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동양에 앞서 과학과 문명을 발전시켜 온 서양의 불의 지혜, 이제 한계에 부딪히다! 서양은 이성과 과학의 힘으로 동양을 누르고 세계를 지배해 왔다. 이성과 과학을 발달시키는 ‘불의 지혜’의 특징인 ‘주관에 집중함’(주관주의)은 자신의 관점에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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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에 앞서 과학과 문명을 발전시켜 온 서양의 불의 지혜,
이제 한계에 부딪히다!

서양은 이성과 과학의 힘으로 동양을 누르고 세계를 지배해 왔다. 이성과 과학을 발달시키는 ‘불의 지혜’의 특징인 ‘주관에 집중함’(주관주의)은 자신의 관점에 집중하는 태도로서 타인의 말을 의심하고 증거를 중시함으로써 이성과 과학을 발전시켜 왔다. 서양의 개인주의와 주관주의는 서양이 과학과 근대화를 먼저 발달시킬 수 있었던 근원이나 한편으로는 현대인의 극심한 개인화를 조장해 왔다. 개인주의가 심화되면서 현대인은 점차 고립감과 불안함을 더 크게 느끼며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들고 있다. 합리적이고 진실을 찾도록 도와준다는 ‘불의 지혜’는 이제 자신의 닫힌 생각이 옳다고 여기고, 자신의 관점을 넘어서는 것을 막고 있다.
합리주의를 지향하는 서양인은 그간 이러한 서양의 불의 지혜를 전 세계의 보편적 기준으로 믿으며 세계질서를 움직여 왔다. 그러나 세계 곳곳에서 불의 지혜의 부작용이 발생하면서 그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며 저항 또한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서양의 이성주의는 동양의 신비주의와 조화를 이루지 못한 채 서로를 향해 점차 벽을 쌓아 가며 충돌하고 있다.

국제적 불안이 고조되는 현대사회에 필요한 두 종류의 지혜,
불의 지혜에 이어 물의 지혜가 필요하다!

세계 각국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위협과 보복을 일삼으며 분열을 조장하고 있는 현대사회는 모두가 부인할 수 없는 세계적 위기 상황이다. 지금까지 서양을 지배해 온 불의 지혜만으로는 이제 더 이상 인류의 건강하고 현명한 발전을 이룰 수 없다. 불의 지혜로 현재 문명의 발전을 이룬 것은 사실이나 이제 불의 지혜가 야기하는 다양한 부작용으로 인해 새로운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요하게 부각하고 있는 것이 바로 동양의 물의 지혜이다.
개인을 닫힌 사고 안에 가두어 진실을 찾지 못하게 만들고 인류를 불행하게 만드는 불의 지혜의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은 불의 지혜의 장점은 유지한 채 자신의 닫힌 관점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물의 지혜를 함께 가지는 것이다. 주관을 믿지 않는 물의 지혜는 과학과 이성을 발달시키기에 불리하지만, 불의 지혜의 부작용을 치유하고, 인류의 번영을 위한 보다 현명한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지혜이므로 더 이상 간과해서는 안 된다. 불과 물, 두 종류의 지혜의 조화를 기반으로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고 상생하는 길을 찾아야만 인류는 지금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철학적인 내용에 다가가기 어려워하는 독자를 위하여 친숙한 신화적 요소를 첨가하여 흥미로운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하였다. 프로메테우스와 프로메테우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화자인 님프를 등장시켜 서양의 불의 지혜와 서양 문명의 발전, 그것이 야기한 문제점, 그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한 물의 지혜 이야기를 문답 형식으로 풀고 있다. 그중 동양 철학의 많은 부분을 소크라테스와 노자의 입을 빌려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철학자들의 과거 활약을 설명하는 부분은 그들의 실제 사상을 설명하는 것이고, 그 밖에 현대인에게 필요한 물의 지혜에 대한 이야기는 저자의 독창적인 생각을 제시한 것이다. 철학자들의 활약을 설명하는 부분에도 저자의 해석이 포함되어 있는데 가급적 그들의 사상을 왜곡하지 않고 본질을 밝힘으로써 현대인에게 유익한 설명이 되도록 하였다.
이 책은 총 5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필로그에 이 책의 이해를 돕는 저자의 추가 설명을 담고 있다. 제1장은 도입부로서 이 책의 화자인 님프가 이 책이 쓰인 배경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두 종류의 지혜인 불의 지혜와 물의 지혜를 설명한다. 제2장에서는 불의 지혜가 일으키는 다양한 부작용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제3장에서는 서양에서 불의 지혜가 어떻게 발달되어 왔는지를 살펴보고, 주관주의가 어떻게 불의 지혜와 연결되는지를 설명한다. 이를 위해 서양의 사상과 철학사의 중심적인 흐름을 간단하게 정리한다. 제4장과 제5장에서는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물의 지혜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제4장에서는 주관이 만드는 잘못된 생각에 빠지지 않게 만드는 물의 지혜를 설명하기 위해 소크라테스의 입을 빌려 그의 가르침에 감추어져 있던 물의 지혜를 밝혀내고 불의 지혜가 지닌 부작용을 치유하고자 노력한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제5장에서는 오만과 이기심을 줄이는 물의 지혜를 설명하기 위해 노자를 등장시켜 그의 사상에 담긴 물의 지혜와 관련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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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불과 물의 지혜 | ha**land | 2018.02.2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쉽게 읽는 서양과 동양 철학사, 그리고 우리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보너스로. '불과 물의 지혜'는 이런 책이다. 지난 수세기 ...
    쉽게 읽는 서양과 동양 철학사, 그리고 우리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보너스로. '불과 물의 지혜'는 이런 책이다. 지난 수세기 동안 '물(동양)'은 '불(서양)'을 갈구해 왔고, '불' 역시 '물'에 대한 은밀한 관심을 키워왔다. 니체와 같은 서양의 지성이 어떻게 그의 통찰을 심화시켰는지 알고 싶다면, 어째서 뉴욕의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저녁마다 요가수행을 하는 것인지 궁금하다면, 그리고 과연 한세기 넘게 '불의 지혜'에 대한 외사랑만을 키워 온 우리가 '물의 지혜'라도 제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인지 걱정된다면 이 책이 아주 친절하게 그간의 스토리를 들려줄 것이다. 아니, 단순히 세상의 그 많은 철학자들이 대체 무슨 이야기를 했던 것인지 알고 싶었던 사람에게도 '불과 물의 지혜'는 경쾌한 독서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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